::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05 22:23
리얼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재미있으면 장땡이지 -_-;
솔직히 오락프로그램에서 더이상 뭘 바래야하는지... 물론 리얼이라는 말은 뺐으면 좋겠습니다. 무한도전도 예전에 좀비특집말아먹고 그런 비슷한 미션할때는 어느정도 설정 숙지시키는 것 같더군요.
09/10/05 22:31
방송에서 정말 '리얼'을 찾고 싶으면 스포츠 중계 정도 뿐일까요...
요즘은 인터넷이 너무 발달해 굳이 몰라도 될만한 일을 너무 많이 알게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리얼 버라이어티쇼는 '리얼'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버라이어티쇼' 일 수 밖에 없죠. 그냥 재미있게 보고 껄껄, 깔깔 웃으면 되는데 남의 사생활 관찰하듯 너무 몰입하는 것은 그리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인터넷에 올라온 '누구누구 일어났던 일을 누가 보았다고 누구에게 했던 이야기를 들은 누가 나에게 말해주었다는 이야기'류 소스를 믿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1차소스(사료-_-;) 사건을 직접 경험했다는 사람이 자기 경험담을 쓴 것을 '확실히' 확인하지 않는 이상 그런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 그냥 심심풀이 수준에서만 언급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09/10/05 22:31
이제 문학과 철학을 통해 리얼리티의 개념이 '허구적 리얼리티', 혹은 버츄얼리티의 개념에까지 이르렀는데, 과연 어디까지가 '리얼리티'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를 나누는 것은 요원한 일이 되어버렸죠. 방송은 극단적으로 이를 잘 보여주는 매체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어디까지가 사실인가'의 사실성이 아니라, '얼마나 적절하게 리얼한가'의 핍진성이 되어버렸음을 요즘 방송을 보면 볼수록 잘 느끼게 되는군요. 이런 논리를 받아들인다면, 결국에 중요한 건 매체 자체의 리얼리티가 아니라, 그 것을 통해서 우리가 느꼈던 감동과 웃음은 과연 허구인가, 아닌가의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이것까지 부정한다면 현실은 그냥 매트릭스가 되어버리겠죠? 흠.
09/10/05 22:31
딴거야 그렇다쳐도 굴렁쇠 소년은 지나치게 설정의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제작진이나 굴렁쇠 소년측에서 말이죠. 우연이라기에는 매주 너무 이야기 꺼리가 풍성하게 겹치네요. 뭐 재밌으면 장땡일까요.
09/10/05 22:33
설정이든 연출이든 문제가 될건 없지만
하도 리얼 리얼 떠들어 대고서는 그러니깐 그게 문제가 되는거죠 차라리 그런말이라도 안하면 그냥 재밌게 볼텐데
09/10/05 22:34
Bar Sur님// 방송은 재미있고 감동적이면 장땡이죠.
그런데 그 감동을 느꼈던 소스가 실제라 믿었던 것에서 오는 감동이었다면 씨름을 편집했다는 사실은 제 감동의 본질을 망쳐놓은다는 것이 문제겠군요. 아무도 모르게 감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 리얼로 믿게해서 주는 감동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내일은님// 그 답글 달아 두신 분 미니홈피가 연결되어 있는데 실제 1박2일이 자기 부대에 왔던 폴더까지 있고 사진까지 다 올려두셨더군요.
09/10/05 22:35
산타할아버지가 사실은 부모님이란걸 알았을 때 느꼈던 배신감의 어른버전이랄까요.
그러려니 하면서 봐야 더 재밌긴 합니다만 이왕 연출하는 거 좀더 끝까지, 좀더 제대로 시청자들에게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9/10/05 22:36
그런거 말고도 여러개 눈에 보이던데요 저는..하하...
예전에 어디였지..무슨 대학교에 가서 행사한 이후로 1박2일 완전히 끊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뭐 이런 방송이 다있어? 진짜 1박2일하다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 이런 대사들 작렬땜에 안 보게 되더군요.
09/10/05 22:37
2월21일토요일님// 뭐 비슷하고 적절한 예이기는 합니다만
부모님이 선물을 주지 않으면 산타는 존재할 수 없지만... 제가 말한 '씨름의 결과' 같은 부분을 편집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아... 물론 그 때 강호동 씨가 6명을 다 이기지 않았다면 그만큼의 감동이 없었을테니 꼭 편집을 했어야 하는게 되나요...; p.s. 혹시 초등학생들이 보게 될까 두렵습니다. 산타를 믿어야 선물을 받거든요-
09/10/05 22:39
저는 그냥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다 설정이라고 가정하고 보는데 다른분들은 아니었나요 -_-;
연예인들이 티비 속에서 보여주는 성격이라던지 하는 것도 어지간해서는 다 설정이라고 알고있는데요.
09/10/05 22:40
무한도전 좀비특집 때에도 처음에 말아먹고 나서 두번째로, 설정을 숙지한 출연진이 '제작진의 의도'가 묻어나는 행동을 하는 촬영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영상은 예고편과 초반부 게임 설명에 사용되었습니다. 태호 PD로서는 갈등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이걸 이대로 방송한다 해도, 모든 스탭과 모든 엑스트라(좀비)들의 입을 막을 수는 없으니, 분명히 '조작'되었음이 폭로되었을 테니까요. 그러나 정상 방송 분량이라면 2주분, 그것도 안정적인 재미와 시청률을 보장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결국 김태호 PD는 좀비특집을 포기하였습니다. 좀비특집의 실패를 보여주는 0.5주분으로 채우고, "전진 일어나주길 바래"라는 특별 촬영까지 해 가며 꾸역꾸역 1주를 채웠습니다. 그것은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이름을 포기하지 않기 위한, 발악에 가까운 결단이었습니다. 저는 무한도전의 모든 회차 중에서도 좀비특집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PD를 비롯한 제작진의 선언이었습니다. "우리는 리얼을 포기하지 않는다. 어떤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다만 그 후에는 좀비특집과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어느정도의 안전장치를 해두는 것이 표가 나기는 합니다만 충분히 '리얼'로 용인 가능한 수준입니다. 이번 1박2일 연평도편은 저도 고개가 갸웃거려지더군요. 제 생각에는 '출연진에게 미리 언질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작가나 PD선에서 몰래 투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승기군이나 강호동씨나 아주 두꺼운 가면을 쓴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 '설정'은, 제 기준에 1박2일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미있으면 장땡이다!?'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런 종류의 재미는 잘 짜여진 꽁트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걸어가다가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집니다. 그것이 짜여진 설정이냐 리얼이냐에 따라서 웃기고 안 웃기고가 결정됩니다. 설정이라면 50년대식 개그라며 구박이나 받겠지만, 리얼이라면 그보다 더 웃길 수가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리얼이나 아니냐는 웃기냐 안 웃기냐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의 프로그램 포맷에서는 말이죠. 다만 현재의 1박 2일 논란은 아직 확인된 것이 아니므로 섣부른 판단을 내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리얼을 표방하고 나선 프로그램들이라면 마땅히 리얼의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할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패밀리가 떴다를 아주 혹평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번 논란의 여하에 따라 1박 2일 또한 제 기준에서 등급이 많이 내려가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09/10/05 22:43
여러 분들이 제 포인트를 좀 다르게 짚고 계신데
어느 정도의 연출이나 설정은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그런 기본틀이 없다면 연기자들이 개인 기량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는건데 그건 말이 안되죠. 하지만 어디까지의 설정이 가능한가? 정말 중요한 '씨름의 결과'까지도 그렇게 변경했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 저의 요지입니다.
09/10/05 22:44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분들은 모든 가수가 립싱크해도 별로 불만이 없을까요?
최소한 리얼이라는 이름을 붙이려면 립싱크가수가 실력파 가수라고 불리기 어려운 것처럼 어느정도 선은 지켜야죠.
09/10/05 22:46
MoreThanAir님// 물론 진짜 강호동씨가 씨름을 다 이기고 그대로 방송에 나왔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현실이 그러하지 않았고 방송의 재미를 위해 편집을 그렇게 했더라면 해병분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을 수 있도록 철저한 제작진의 배려가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선물을 받는 것은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지 여부와 무관하지만 그 선물이 주는 감동은 부모님의 철저한 거짓말(?)이 있었을 때 더 크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ps. 제 유치원 다니는 조카가 산타할아버지 정말 없는거냐고 울면서 물어봤었던 기억이^^;;
09/10/05 22:46
nexist님// 리얼이라는 이름을 떼면 그만이죠.
어짜피 인터넷 상에서 모두가 다 칭찬하고 좋아하는 무한도전도 돈가방특집하고 여드름브레이크, 꼬리잡기 등을 보면 다 출연진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그냥 100%리얼이면 우왕좌왕하다가 좀비특집 꼴 납니다. 무도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잡습니다.
09/10/05 22:48
2월21일토요일님// 그렇죠... 완벽히 가공된 거짓이었다면 저도 아무 불만 없었겠지요.
자기 사람의 과거는 모르는게 약인 것과 같은 이치이려나요...; 현실적으로 보는 눈이 몇인데 확실히 입을 막을 수 있을꺼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짓말은 나빠요- 엉?@.@
09/10/05 22:48
MoreThanAir님// 본문중에..
[실망스러운 것은 강호동씨가 연속 6명을 씨름으로 이기는 장면에서 사실 김중사에게 첫판을 졌었답니다. 그리고는 피디가 이기는 걸로도 한 번 가보자고 해서는 방송에 그걸 사용했다는군요.] 사실이라면.... 링크를 걸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지 추측성 이신지.. 사실이라면 링크를 걸어주셔서 본문에 글을 읽는 분들이 판단을 내리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09/10/05 22:49
제 생각에도 '리얼'자를 떼버렸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1박2일이 점점 '리얼'이 아니라 정말 '설정'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시작한 프로그램의 본질은 엄청나게 퇴색될거라 봅니다. 사실상 무한도전을 벤치마킹하면서 가져온 컨셉 중 제일 큰 게 바로 '리얼한 상황 전개'인데 그게 안 느껴지면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뭐가 되버리나요;;;
09/10/05 22:49
맨날 야생 어쩌구 하더니 요즘 실내에서 전원이 다 자는 횟수 무지하게 늘고 맨날 외국인 특집 뭔 특집 해서 스태프들이 맨날 밥사주고(차라리 '야생'이라는 단어는 패밀리가 떴다가 훨씬 잘 어울립니다.)
맨날 복불복에 툭하면 스태프들이랑 내기나 해서 밥먹고 .....저한테 있어서는 재미없어진지 굉장히 오래네요. 리얼리티를 떠나서 프로그램 자체가 초심을 많이 잃은 것 같습니다. 여행 포맷에선 쓸 수 있는 아이템이 금방 바닥을 드러내기 때문이겠죠 아마.
09/10/05 22:50
견우야님// 기사에 베플을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그 분 홈페이지도 한 번 들어가보세요.
이게 확실한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이 분이 그 당시에 있었던 해병도 아니면서 카더라 통신에 의한 말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는건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09/10/05 22:51
방송인 이상 제작진의 의도가 일부 반영되거나 설정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테고...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그러려니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방송을 즐기는데... 연기자들이 지나치게 리얼 리얼 타령하는게 방송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키는게 아닌가 싶네요...
09/10/05 22:53
연기인지, 아닌지,설정인지, 아닌지, 대충 보면 알지 않나요. 그 사람들이 설경구정도의 연기자가 아니니까요... 저는 무도까는 사람 중에, '어차피 다 짜고 치는거, 성격 다 가식'이런 사람들 보면 참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방송 보면 진짜 '리얼'인게 느껴지는 데 말이죠. 물론 가이드라인, 캐릭터 이런거는 저도 다 인정합니다만.
09/10/05 22:54
Benjamin Linus님// 님은 평소에도 답글을 좀 삐딱하게 다시던데...
리얼이란 이름을 떼면 그만인거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리얼이 붙은 상태로 방송하고 있는데 대한 문제점을 말하는 글이죠? 떼고 방송했다면 저도 아무 말 안했을겁니다. 문제 상황에 있어서 시간관념을 좀 가지시길. 갑자기 무한도전 이야기는 왜 나오나요? 이 글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비판하는 글이 아닙니다.
09/10/05 22:57
갑자기 엠씨몽의 명언(?)이 생각나는군요.
"와 진짜 리얼이야 나 소름돋았어" 툭하면 리얼 리얼 찾으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를 얻어놓고, 이제 리얼로는 한계가 있으니 설정을 한다? 재미있으면 장땡이다? 이건 비겁한 태도입니다. 뭐 지금 와서는 식사 복불복을 치열하게 해놓고는 결국엔 다 나눠먹고, '결국 사이좋게 나눠먹는 멤버들' 식으로 포장이나 하고 말입니다. 출연진들도 어차피 다같이 먹을 걸 아는데 왜 그렇게 복불복에 열을 올렸는지 모를 일입니다.
09/10/05 22:58
리얼 버라이어티라곤 하지만 어느정도 짜고친다고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리얼 버라이어티를 전혀 보진 않지만 대부분 인기프로그램이라 채널 돌리다가 재방이라도 보게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 1박2일은 리얼이라고 강조하는듯한 자막이나 멘트가 좀 많더군요. 그래서 더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09/10/05 22:59
MoreThanAir님// 평소에 답글을 삐딱하게 단다는 소리가 갑자기 왜 나오나요?
이글과 그 얘기가 상관 있나요? 뜬금없는 개인에 대한 공격적 발언은 지양해주시길 바랍니다.
09/10/05 23:00
방송국에서 리얼이라고 하면 그대로 100%믿는 순진한 사람이 지구상에 단 한명만 존재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위해 설정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프로인 제작진들이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09/10/05 23:03
MoreThanAir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이트 뉴스 기사 - 베플에 올라와 있는 내용을 발췌 합니다. 판단은 각자가 알아서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믿으실분은 믿고 , 좀 더 조사해봐야된다 하실분은 좀 더 알아보시고) 누가 정답인지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09/10/05 23:04
저 역시도 괴수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과거에 케이블 채널에서 '스캔들' 같은 재연프로그램을 실제 상황인 척 방송하다가 적발되자 "그거 연출인거 모르고 보는 사람도 있냐"며 반문하기도 했었죠. 정작 그게 진짜인줄 알고 봤던 사람은 꽤 되었는데 말이죠. 한마디로 리얼이라는 것을 믿는 시청자의 '신뢰'를 보호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는 죄가 아니죠. 이게 무슨 플라세보로 사람 병고치는 것도 아니고, 결과만 좋으면 장땡이다라고 여기면 그 누가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려하겠습니까.
09/10/05 23:04
지금 리얼이여도 어느정도 설정은 하는 상황이죠 하지만 백령도씨름 할때 강호동씨가 김중사하고 첫판을 졌는데
그걸 다시해서 6명 이겨서 방송을 한다는건 설정이아니고 시청자들을 속이는 수준정도 아닌가요? 설정은 어느정도 상황만 알려주는것이지 결말까지 다짜고 하는건 안되는거죠
09/10/05 23:04
Benjamin Linus님// 이 글에서도 삐딱하게 다시길래 드린 말씀입니다.
첫댓글부터 리얼 아니면 어떠냐, 재미있으면 장땡이라는 답글은 제가 글에서 전제한 모든 것을 무시하는, 글쓴이를 무시하는 답글이지 않습니까. 리얼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리얼을 달고 속이고 있다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수차례 말씀드렸고 다른 분들도 그 테두리 안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인신공격으로 느껴졌다면 죄송합니다.
09/10/05 23:05
이런거보다도 지나치게 똑같은 패턴도 좀 문제라고보고;
1박2일은 조금은 변화가 필요한 프로그램인거 같습니다. 지금 사실상 경쟁작이 뚜렷히 없으니까 그렇지 토요일 저녁에 갖다놓으면 천하무적야구단보다 시청률 잘 나온다는 보장도 없는 프로인듯하네요
09/10/05 23:05
재밌으면 장땡...?
그러면 리얼이라는 말은 빼야되죠. 목적을 위해 부적절한 수단이 합리화 되는건 안되죠 재미를 위해 리얼이라고 속여도 된다는 안됩니다. 제가 패떳을 안보게된 이유가 대본 하나였습니다. 여행일정 계획등 전체적인 큰 틀을 세우는것과 속여서 방송하는것과 다르죠. 만약 강호동씨 씨름등 이야기가 진짜라면..강호동씨에게도 실망입니다. 맨날 리얼~~ 버라이어티 외치면서.. 물론 거짓정보일시는.. 저런분 잡아서 제발 법적제재좀..
09/10/05 23:09
이런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서 프로그램 시작전에 자막을 삽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내용은 허구이며, 실제의 단체, 인물, 지역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기자들의 연기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09/10/05 23:09
MoreThanAir님// 님이 이 글에서 저에게 왜 이리 삐딱하게 다시나요? 라고 했으면 몰라도
예전의 다른 글에서 느꼈던 불쾌감까지 가져와서 얘기하는건 공격적발언이 맞고 조금 불쾌했습니다. 솔직히 전 본방으로 1박2일 보는데 해병대 만난거 보고 저거 미리 부대하고 짜고 쳤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는데 다른분들은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신것 같아서 의외였습니다. 방송보면 끼 많은 장병들만 뽑아서 개인기 보여줬었고, 부대에서 축구하고 씨름하는건 미리 사전에 군부대와 연락이 되어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어보이던데요. 아무튼 씨름을 편집해서 가짜감동을 보여준건 저도 문제라고 보입니다. 그거 외에 굴렁쇠나 해병대랑 우연히 만난척하는건 별로 큰 문제라고는 보이지 않네요.
09/10/05 23:10
저희 어머니는 밤잠이 없으신 편인데
그때 KBS joy 채널과 드라마채널에서 일박이일을 보면서 정말 행복해 하십니다. 저와 대화하는 것 중에 반 이상이 일박이일에 관련된 이야기일 정도로 좋아하시는데요. (소위 일박빠;;) 인터넷도 전혀 안하시는 분이 '쟤들 저거 짜고하는 거 아이가?' 라고 물어오실 정도로 최근 일박이일의 '리얼' 컨셉이 많이 약해져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출연진의 문제라기 보다는 제작진의 문제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구요. 많은 분들의 지적대로 오히려 '리얼을 표방하는 컨셉' 자체를 버려보는 것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최근의 몇 에피소드는 '과도하게 리얼한 설정'으로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09/10/05 23:13
패밀리 각본 사건에 이어서 이것도 리얼이란 이미지 자체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사실 패밀리 각본 이후로 리얼이라도 최소한의 가이드와 대본 정도 던져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는 수준의 리얼로 무한도전과 1박2일은 인식되어 왔는데 이번 사건으로 결국 리얼이란 이름을 지킨 팀은 무한도전 밖에 남지 않게 된것 같습니다.[하지만 무한도전도 리얼이라고 하기엔 몇몇 석연찮은 부분이 과거에 있었긴 했습니다...예를 들면 블랙뻘의 저주때 같은 경우말이죠] 저는 1박2일은 이수근씨 보는 재미로 볼 뿐이고 리얼은 이미 버린지 오래기 때문에 그닥 와닿진 않지만 저런식의 사전 섭외같은 부분은 좀 그렇다는 느낌이 듭니다.
09/10/05 23:13
RandomofAsia님//
천하무적야구단을 항상 챙겨보지는 않고 케이블 티비 재방송 할 때는 재밌게 보는 정도의 시청자인데... 전적이 몇승 몇패인가요?
09/10/05 23:13
RandomofAsia님//천하무적 야구단의 웃음은 허준씨가 전담하고 계시죠.
온게임넷 출신인 그가 활약하는 걸 보면 뿌듯합니다^^
09/10/05 23:14
여담이지만 , 천하무적야구단은 절대 시청률 대박이 날수 없는 프로입니다.
경쟁프로도 문제지만.. 야구라는 소재로 한정한것 자체가... 그래도 꾸준히 나오니 다행입니다.
09/10/05 23:14
개인적으로 재미로만 따지면 요즘 1박2일은 대박입니다. 영암에서의 두가지 큰 패턴이 전부 짠거같은 느낌이 너무나 강해서 좀 거부감이 들긴했지만.. 뭐.. 애초에 별다른 아이템 없이 그냥 휴식이란 생리얼로 시도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될거 같아서리.
@ 패떴은.. 예진아씨의 선택이 정말 탁월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열혈 시청자 입장으로써 그때가 거의 끝물분위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기획사가 분석을 잘한듯.
09/10/05 23:16
민죽이님// 그렇죠. 야구가 요즘 다시 상승세라곤 하지만, 축구같은거에 비하면 한참 멀었고,
요즘 저렇게 갑자기 다큐식으로 가버리니 왠지 야구팬 빼고는 또 등을 돌려버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09/10/05 23:16
지금 전적은 패는 너무 져서 모르겠고 승은 1승 했어요 그때 1승했을때 진짜 감동이였는데 이런게 정말 리얼이죠 1승했을때 짱이였어요
09/10/05 23:19
알렉-손사래님// 천하무적 야구단을 거의 챙겨보는 시청자로서 말씀드리면
1승(발야구 시합까지 포함하면 2승) 전패입니다;;; 최근에는 전국시합을 대비하고 일종의 평가전 격인 팔도원정기를 시작했는데요. 각 지역 3부리그 우승팀들과 시합을 하고 있습니다. 팔도원정기 첫 경기인 서울 3부리그 우승팀 아삼육과의 경기가 정말 긴박하고 재미있는데다가 그 동안의 경기에 비하면 거의 유일하게 야구다운;; 경기를 했죠. 엄청난 운동신경의 마르코가 조금만 더 성장해준다면 제작진 입장에선 무한도전에게 시청률로서 무한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9/10/05 23:20
솔직히 복불복 다하고나서 카메라 끄고나서 열심히 특산음식들 먹어대고 있을지 우리는 모르는거죠.
기자들 같이 갔을때만 정말 리얼로 가줄수도 있고.. 구워 삶은 기자들만 데려갔을수도 있고. 그냥 안믿고 재미있게만 봐주는것도 시청자의 정신건강상 좋을것 같습니다. 아예 기대치를 없애고 보면 되려 재미를 느낄수있는듯.
09/10/05 23:22
진자 순수하게 백퍼센트 리얼이라면 재미있을 때도 있고 재미없을 때도 있어야겠지요.. (편차가 커야 한다는 겁니다. ) 그러나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표방하는 프로그램들은 죄다 중박이상은 늘 터뜨리고 있습니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그게 가능하다면 왜 우리네 일상생활에서는 그런 상황에 매주 발생하지 않는 걸까요.. 그냥 그들이 운이 좋아서인가요.. 애드리브의 제왕들이라서인가요... 일정한 틀 안에서의 리얼이라고 보면 모든 게 용서가 되고 허용이 되며 이해를 하며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건도 실제로 굴렁쇠 아저씨(?)가 우연찮게 연평도에 왔다가 촬영하는 거 보고 피디에게 '나 굴렁쇠 굴리던 애인데요.. 나가면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라고 해서 나왔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대놓고 백수 연기자라고 했죠. 즉 얼굴을 내비춰야 할 절박한 사정이 있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이런 설정 하에서 출연자들이랑 마주치는 것을 어떻게 설정하냐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이런 설정까지도 리얼이니 아니니 따지면 결국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만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09/10/05 23:23
그런데 천하무적야구단도 이미 승부조작이라는 말까지 돌던데 사실 TV에서는 리얼이라는게 없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사회인 야구단이랑 시합할때 지고 있으면 PD가 투수를 교체한다든지 야수 위치를 맘대로 변경요구해서 일부러 점수 맞춘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이 안되는게 아삼육 같은 팀은 정식 시합 멤버로 한다면 천무야구단은 안드로메다로 보낼 정도 실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만들어진 이미지에 열광하는게 대중이지요. 저 또한 연출 없이는 이정도의 재미가 나올 수 없다는 생각이 보고 있지만요.
09/10/05 23:27
1박2일은 캐릭터, 상황 설정이야 당연히 필요한것이지만, 복불복이나 여러장면에서 연출하는 상황이라는 티가 너무 납니다..
굴러쇠소년은 기획사와 사전약속하에 만나겠죠...우연히 만났다기엔 그 확률이... 뭐...그런데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났습니다...라고 한다면야 할말 없지만.. 패떳은 일단 게스트가 누구냐에 따라 재미 유무 차이가 크고, 김수로,김종국, 이효리 이 세사람은 캐릭터 연기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티가 너무 납니다... 예진,천희 대신 들어온 두사람은 예능감 자체가 없다는 느낌이 들고요...
09/10/05 23:28
율곡이이님// 그 사람들은 원래 예능할 이미지들은 아니였죠......... 예능하고는 너무 동떨어진 이미지들이라
처음 패떴 멤버로 영입한다고 기사가 떴을때.....뭥미..? 했던 기억이 나네요.
09/10/05 23:30
1박2일 리얼이란 단어 빼고 생각하면 재미있습니다. 강호동을 좋아하기에 그냥 감안하고 봅니다만,
솔직히 리얼리얼그럴땐 낮 간지럽죠. 그냥 상황극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됩니다. 전 그래서 1박2일 강호동보다 무릎팍 강호동이 더 좋습니다. 물론 강호동씨도 스타킹 관련해서 반성도 좀 할 필요가 있죠. 그냥 대충 사과하고 넘어갔지만 분명히 책임이 있으니까요..
09/10/05 23:31
1박은 사직이후로 안보고, 패떳은 김공익이후로 안보고, 라디오스타가 제일 재밋더군요.
특히 1박의 15분에 한번씩 나오는 엠씨몽노래.. 귀를 막고 싶고.. 무릎팍도 이젠 내가 편집해도 될 것같은 똑같은 패턴. 인생스토리 -> 자막과 흑백사진 감동적인 음악 -> 팍팍 그래서 무한도전은 위대합니다. *무인도 특집은 .. 까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09/10/05 23:32
1박2일이 확실히 초기 포멧과 너무 달라진거 같습니다. 초반엔 정말 자기들끼리 놀면서 가이드 해주는 식이였는데
의외의 인기를 얻다 보니 무리수를 던지는게 보이는거 같습니다. 이승기씨가 없었으면 정말 말아먹었을 정도?? 초기 김종민 노홍철씨 있을때가 정말 리즈 시절이였던거 같습니다. 이번 김종민씨 제대(?)로 인해 엠시몽대신 들어가 예전 그 유치하던 1박2일로 돌아갔으면 싶네요. 억지 감동 무리수는 이제 그만!!
09/10/05 23:34
다 짜고하는거 알고보죠. 그런거 아닌가요?
그냥 보는사람도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넘기는거죠. 근데 1박2일같은경우는 재밌어서 보긴하지만... 참 초반에도 케이블 프로그램 포멧 그대로 따서 베끼고 자기네들이 원조인것처럼 우기더니만... 케이블프로 "기막힌 외출" 팬들이라면 알고계실듯 한데... 1박2일 초기에 게임이나 기본적인 포멧 다 ~~~~~~~~ 배껴다 쓰고 자기네들이 원조라고 우길때부터 피디 참 뻥쟁이다.... 라고 느꼇죠. 설마... 와프도 한국말 잘하는건 아니겠죠?
09/10/05 23:35
방송의 특성상 리얼을 계속 유지하기 힘들다고 해도 리얼을 간판에 올리고 있다면 최대한 설정임을 티나지 않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방송에는 리얼이란 없다고 미리 생각하고 기대치 낮추며 보는 분들은 방송을 즐기는 그 나름대로의 방식이겠지만 100%리얼이라고 믿고 보는 사람이 순진하다는 이유로 그들이 가지고 있던 믿음을 쉽게 깨트릴 만큼 완성도가 허약해서는 안된다는 말이지요. 애초에 리얼을 표방해서 믿게 만든게 누군데요?
제작진이 스스로 프로라고 생각한다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더라고 최대한 들키지 않고 자신들이 표방했던 간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간판을 바꾸든지요. 그런 의지 자체가 작품을 완성도를 올리기 위한 장인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도 계속 완성도가 올라가는 작품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바다같은 이해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좀 깐깐하게 적어도 간판으로 내세운 것 만큼은 지키도록(혹은 설정을 들키지 않는 노련미라도 쌓도록) 지적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장은 소비자의 수준에 따라가니까요.
09/10/05 23:46
리얼을 빼고 버라이어티에 집중하면 1박2일도 엄청난 프로그램인건 확실하죠. 컨텐츠도 방대하고 시간대도 알맞게 맞추어졌고 예능감 좋은 개그맨(코미디언, 희극인 -뭐라고 불러야될지;;;-)도 많구요...
다만,,, 억지감동(진짜 감동이라기보다는..), 저녁 복불복 무효화, 실외취침 무효화 등이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게 아쉽네요. 멤버로 따져 1기들이 다져놓은 컨셉이 거의 무너졌으나 카피는 계속적으로 같고... PD님의 역량에 맡겨야겠네요;
09/10/05 23:48
예전에 무도 좀비특집 다시 찍은거 보고(방송에선 원래 의도라고 자막으로 시나리오로 바꿔서 나왔죠.) 이런 생각한적이 있었죠. 리얼을 표방한 프로그램은 결국 재미와 리얼사이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거.
우결이나 나는팻같은 프로그램도 이런논란에 많이 휩싸이고 나는팻은 현장공개까지 했었죠. 그리고 해병대 편은 확실히는 저도 모르겠지만 굴렁쇠소년은 의도가 없어 보입니다. 조작하기엔 저런친구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들이 출연하게 해달라고 연락온다는데 말이죠. 딱히 시청률올리는데 도움되는 친구도 아니고 화제가 될 사람도 아니고... 빽있으면 몇년째 무명일리도 없고.. http://minihp.cyworld.com/25588351/1464270115 윤태웅씨 홈페이지 입니다. 그리고 1박이 노홍철 김종민씨 있을때 리즈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고정시청자 30프로 넘나들며 긴 시간을 버티고 있는 지금이 리즈죠. 그리고 노홍철씨도 원래 성격이 시끄럽거나 항상 수다떠는 성격이 아닙니다. 먹고 살려고 설정한겁니다. (몇년전인가 방송에서 선배 연예인이 말했죠. 노홍철씨도 웃으며 그렇다고 말했고요.실제론 매너있고 신중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어디까지 어떻게 설정을해야 되는지. 리얼 예능 방송관계자들이 매일고민하고 있는것일겁니다. .
09/10/05 23:51
리얼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테니 이건 꽤 논쟁거리가 될 것 같은데요.
다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씨름승부조작은 좀 심하군요. 첫판을 졌어도 잘 꾸몄으면 감동적인 그림은 얼마든지 나왔을 겁니다. 발로 쓴 시나리오 ) 강호동 패배 -> 잊고 있었던 승부에 대한 열정 부활 -> 1박에서 잘하시던 것처럼 무릎꿇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 -> 이수근, 엠씨몽 등을 주축으로 장병들 '한번더' 연호 -> 재시합 승리, 기적같은 연승 대본짜서 밥먹는 사람들이니 그때그때 주어지는 상황을 가지고 조금만 생각하면 대충 쓴 저런 시나리오 말고도 감동스토리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었을텐데... 그걸 다시 가자고 해서 없던일로 하자고 한건, 애초에 강호동 연승으로 이런저런 그림을 만들자-고 결정해두고 한 행동밖에 안되죠. 덧붙여서, 어차피 전부 대본받고 처음부터 끝까지 짜고치는 연기다- 라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그 상황에 맞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배우가 절반이 안되는데(숱한 편집을 하는 와중에도), 정해진 시간내에 분량을 만들어내야 하는 개그맨,가수들이 그만큼의 '연기'를 할 수 있을리가 없죠 -_-;;
09/10/05 23:57
사실 짜고치는 내용도 시청자가 용납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이건 아닌데 하는 부분이 있죠
굴렁쇠소년을 예로 들면 우연히 1박2일 촬영팀과 같은 장소에서 만난 후 제작진과 협의 후 간단한 대사를 만들어주고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때 동선이나 카메라앵글등을 "연출"하였다면 용납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리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연기와 대사, 상황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연히 만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계획된 출연이었다면, 그러면서 우연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감동을 주려했다면, 시청자는 이건아닌데 하고 느끼지 않을까요? 그러한 의혹이 생기면 재미를 느끼기도 힘들어 집니다.
09/10/06 00:00
imathere님// 공감이 갑니다. 만약 굴렁쇠소년이 스태프 쪽에서 등장해서 자연스럽게 '뭐하는 거에요?' 라고 던졌다면 이런 의혹이 없었을 겁니다. 다만 굴렁쇠소년이 '제가 88년도에 굴렁쇠 굴린...'식으로 먼저 말을 꺼내야 하는 궁색함이 강조됩니다. 굴렁쇠소년을 '홍보에 매는 무명 배우'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PD가 무리한 설정을 한 것인데 시청자들에게 의혹을 받게 된 첫 단추가 되었지요.
09/10/06 00:08
보고 즐기는 시청자 입장에서 다른건 재미를 위해서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고 치지만... 강호동 씨름건이 정말이라면 실망이 크네요.
보면서 역시 천하장사는 천하장사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솔직하게 시청자에게 보여주기에는 강호동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던 걸까요.
09/10/06 00:17
씨름한 군인들 인터뷰가 기술되어있는곳입니다. (국방네트워크)
http://blog.daum.net/thdeorms-1234/15726369 당시 씨름 상황 설명도 자세하고 분명 이분들은 자랑스럽고 기쁘게 그날을 기억하는거 같은데 말이죠. 열중대 아홉중대 다 감동받아서 박수쳤다는데 이분들 인터뷰가 거짓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씨름한 군인분 사진도 있네요. 싸이월드 저분이 맞는지 인터뷰한 군인들과 기자가 맞는지 어느게 진실인지 저는 모르지만요. 균형은 맞춰야 할거 같아서. 그리고 싸이월드 저분은 사진은 얻은거고(해병갤 사건때 있던 사진입니다. 해병갤도 카더라니 아니니 유동닉이니 아이피니 결론은 못내렸죠. 6연패한거보고 해병자존심에 충격받은분도 있고해서...) 베플밑 리플에 현장엔 없었고 후임에게 들은거라고 하시면서 '첫판에 김진만 중사에게 졌다.' 라고 썼는데 첫판은 안영우 하사입니다.(안영우 하사는 영상에서도 레슬링자세를 했고 실제 고3까지 레슬링 선수였습니다.) 김진만 중사는 6명중에 5번쨰 나오고요. 영상에서도 그렇고 위에 국방네트워크 기사에도 그렇죠. 김진만 중사는 강호동이 씨름전에 두명 요주의 인물이야기하는중에 먼저 나올뿐입니다. 뭐 져서 순서를 바꿨다고까지말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됩니다. 저도 그냥 요새 인터넷이 믿기 어려워서 ' 판단은 네티즌에게'를 위해 반대쪽 자료를 내민것뿐이고 진실은 모릅니다. 쉽게보고 임해서 졌다가 진짜로해서 이긴걸수도 있는거니까요.
09/10/06 00:28
무한도전은 좀비 특집에서 이미 한번 보여주었기에... 그 이후로는 설정을 좀 가미한게 보이긴 하지만 이미 좀비 특집에서 '리얼하게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 이후로는 좀 고민을 해서 설정을 좀 한듯 합니다.
09/10/06 00:32
방송 원데이 투데이도 아니고
방송에서 100% 리얼이란 건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설정은 가미되어야 하는게 또 마땅하구요. 큰 틀 안에서의 애드립과 리액션 등이 어우러져 리얼 아닌 리얼을 만드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설명하기 쉬운 것이 막상 만들기 지난할 정도로 막막하기만 합니다. 아무나 연출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나 방송에서 떠들어 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아무나 한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막장 방송이겠지요. 한때 패떳 대본있다며 리얼아니라고 놀랐다고 한 것에 놀란 이후로 이번에 다시 놀랬습니다. 방송에서 100% 리얼을 찾다니요. 다만 이번 1박2일의 실수한 점이 있다면 보다 자연스럽게 연출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의 의혹을 산 점입니다. 더불어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논란이 일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09/10/06 00:46
무도가 좀비특집으로 인해 제작비를 버리고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당위성을 얻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지요. 그 뒤에 놈놈놈 특집만 하더라도 이틀간 찍은 것을 하루만에 일어난것 처럼 편집한 것이고 그 뒤에도 리얼 설정한 에피소드들도 다 편집입니다. 근데 방송이 뭐 원래 그렇죠.
09/10/06 00:46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걸로 흥분해봐야 에너지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1박2일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이 모두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제작진에서 그걸 인정하고 사과를 할 일이 만무하고.. 모든것이 진실이더라도 시청자의 눈이 이미 곱지 않은 시선이지요..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방송국의 거짓부렁도 실망이고 시청자의 자세 역시 실망스럽습니다.
09/10/06 00:47
방송관계자도 아닌데.. 시청자입장으로 " 저거 다 구라야~"라고 알아서 보는게 당연하다 하면...
왜 그리 방송에선 " 리얼!"을 강조할까요? 유독 리얼! 리얼!을 외치는데...
09/10/06 00:48
음 무도 좀비 특집은 포기할줄 아는 용기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냥 편집본을 방송했다면 납량특집이후 또하나의 레전드가 됐을텐데 2주분을 포기했다는거에 감동...하앜 일박2일의 정체는 고정화된 포멧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또는 유명인사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이라는 설정까지 했지만 결국엔 복불복과 저녁밥 취침, 그리고 자기 들이 정한 최소한의 룰을 빈번하게 어기는 모습이 점차 신뢰도를 떨어뜨리는게 아닐까합니다. 명수형 말대로 빵빵터지는 대박 방송 아니면 무도의 롤링페이퍼같은 감동의 코드가 한번 필요하지 않을까싶네요. 쓰면서 생각해봤는데 무도가 정말 자유롭고 가능성이 많은 프로그램같군요. 매회 포멧을 바꾸어도 이제는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해주며 출연진들 역시 매 주기마다 각자 새로운 캐릭터를 조화롭게 소화하는 능력이 있으니깐요.
09/10/06 00:54
CR2032님이 링크하신 기사를 방금 봤는데 기사를 쓰신 신인균님은 자주국방네트워크의 그냥 '한 기자'가 아니라 자주국방네트워크의
사무처장이자 대표로 일하고 계신 분입니다. 신인균님이 한 때 군에 적을 두고 계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지간한 직업군인보다 '군인정신'으로 똘똘뭉치신 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작전권 환수 때에도 '아직은 한참 이르다!!'라고 강경한 주장을 내세우셨던 분이라 이름이 기억나네요.
09/10/06 00:57
글쎄요 저 씨름 조작 얘기는 예전부터 많은 사람이 얘기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패떳은 원래 리얼버라이어티가 아니었고 말입니다
09/10/06 00:59
cutiekaras님// 많은 사람보다는 어떤 사람이 이야기 했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터넷은 믿을게 전혀 못되죠
09/10/06 01:01
아니 뭐 솔직히 어느 정도의 선이나 설정이나 편집이나 뭐 그런건 방송으로서 당연한 것이고..
헌데 그게 시청자에게 불편할 정도로 선을 넘어버리면 그건 방송의 진정성을 잃는거지요. (일단 굴렁쇠 소년이 의도된 설정이라 가정하고 얘기하자면) 바보상자를 본다고 바보가 아닙니다. 시청자도 그 정도의 아량과 여유는 있어요. 그게 버라이어티를 즐기는 법이구요. 그 뭐냐 1박2일에서 잘하는대로 피디 오디오만 나와서 '헌데 여기에 독특한 사연이 계신 분이 한 분 있으시더라구요' 뭐 하면서 자연스레 굴렁쇠 소년을 등장시켰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리고 그게 그네들이 말하는 리얼에 훨씬 더 가까운 상황 아니었을까요? 헌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튀어나온 듯 이렇게나 우연인 듯 그리고 와와 해대면 그 불편함을 어떻게 참겠어요...카메라야 잡히는 건 출연진만 보이지만 카메라 뒤로 수십명의 스탭이 있을것은 뻔히 아는 사실인데 마치 우연히 친구 만나듯 그 선을 넘어오다니...설령 그게 리얼이어도 당근 제지를 했을거잖아요. 그럼 그거까지 보여주던지..아님 다시 유연하게 등장시키던지.. 제가 정말 싫은건 제작진들이 리얼의 정의를 시청자와 혼동하는것 같아서입니다. 사람들은 굴렁쇠 소년을 제작진이 섭외해 데리고 왔다고 생각해서 설정이라 하는게 아닙니다. 우연히 만난 굴렁쇠 소년을(이건 리얼이겠죠) 만나는 장면을 설정(이게 짰다는 겁니다)했기에 화를 내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이를 마치 리얼 인듯 말이지요. 리얼일 필요가 전혀 없는 장면에서 리얼에 몫매다 덫에 걸린 꼴이랄까요? 뭔놈의 리얼의 덫에 빠져서 그리 빤히 보이는 연출을 하는건지...시청자들이 즐기는 버라이어티의 여유를 제작진이 제발 알았으면 합니다. 백날 리얼리얼 한다고 막상 원하는 리얼이 아닌데 말이죠.
09/10/06 01:16
재미를 위해서 설정 하는게 어떠냐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역시 같은 생각이지만
그러면 제발 리얼 리얼 거리지 말고 시작해야죠 여기서 무한도전 이야기 꺼내서 좀 그렇지만 무한도전은 대박 특집이 될지도 모르는 좀비특집을 리얼을 지키기 위해 버렸습니다.. 그것도 짠거라고 한다면 정말 할말이 없고요.. 1박2일과 무한도전 둘다 팬이지만 '리얼'이라는 말은 책임감을 가지고 사용해야하는 용어라고 봅니다...
09/10/06 01:21
BetterThanYesterday님// 하지만 놈놈놈 특집은.... 아주 정교하게 리얼이라고 했지만... 결국 나중에 시계때문에 1박 2일 촬영한 것이 들켰죠. 그 이후 촬영자들 이야기도 사실 뭐 이틀동안 찍은걸 절묘하게 편집한 거라고 했고.
뭐 이정도로 정교하게 편집하지 않는 이상 요샌 알아서 네티즌들이 파내니 뭐 거의 조심해야 할겁니다. 패떳이야 뭐 초기부터 리얼보다는 꽁트로 가겠다고 작정한거니까 그다지 크게 상관은 없죠.
09/10/06 01:25
천하무적야구단도 완전히 다큐라고 하기엔..
초창기 중학생팀외엔 콜드패 나온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요.. 상식적으로 지금까지 상대한 사회인팀들 보면 콜드 한번 안 당한다는 게 이상하거든요.. 그렇다고 경기를 짜고 한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방송분량을 위해 자의던 타의던 출전선수라던가 투수교체라던가 조금씩 조절을 하겠죠.. 1박2일도 과연 그 선이 어디까지인가의 문제일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초창기 시작은 표절 비스므리하게 했고 중간중간 문제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한정적인 소재와 형식을 가지고 나름대로 긴시간을 다양하게 변주하면서 열심히 재미있게 만들어온 점은 인정해주어야지 싶은데요.. 이번 건같은 경우는 제가 봐도 프로그램상으로 겉도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는 하더군요.. 그리고 씨름 건은 조작이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스러운 일입니다만.. 사실 아무리 십수년전이라도 국내제일이었던 강호동씨가 진다는 게 더 어색한 일이라 선뜻 믿기는 어렵네요..
09/10/06 01:28
그리고 천하무적야구단의 경우에만 거의 리얼로 보면 됩니다. 경기도중에 PD가 작정하고 선수들에게 위치조정을 하진 않습니다. 물론 사실 제정신으로 붙으면 천무단은 콜드게임감이긴 합니다만, 실제 경기장에 찾아가서 경기를 몇 번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이미 사회인 야구단 입장에서는 반은 지고 들어갑니다. 일단 경기날 정예 맴버가 다 모이지 않는 데다가 방송이기 때문에 훨신 긴장한 상태에 나타나게되고, (거기다가 관중이 많은 상황이라면 일반인은 훨신 더 긴장하게 됩니다. 프로선수들조차 관중에 따라 긴장하는데요.) 거기다가 거의 대부분의 맴버를 방송에 출현 시키기 위해서 정예 맴버가 아닌 다른 맴버들로 교체를 많이 합니다. 심할 경우 20여명 가까이 교체하는 경우도 있구요. 이렇기 때문에 정예맴버가 나오는 경우와 비정예 맴버가 나오는 경우가 각각 있고 이렇게 비정예 맴버가 나올때 천무단이 그 타이밍에 점수를 확 내서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끌어가는 거지요. 섭외에 응하는 사회인 야구단에서도 방송에 나간다는 거에 만족하는 거에 만족하는 수준이라 처음부터 아예 압도하고 경기에 나갈 생각을 안합니다.
관중 만여명 모아놓고 조작드립 펼쳤으면 벌써 인터넷에 다 나왔겠죠.
09/10/06 01:31
GrayEnemy님// 아 정말 인가요 몰랐네요.. 무한도전에는 신뢰감이 컸섰는데 흑...
그리고 1박2일은 원래 부터 신뢰감이 상당히 적을 수 밖에 없었던게 윗분들 중에서도 언급하셨지만 케이블의 기막힌 외출이란 프로를 즐겨본 사람들은 압니다.. 게임이 비슷할 수도 있지가 아니라 너무 따라해서 티가 날 정도... 그래도 1박2일 재밌게 봅니다.. 다만 리얼 리얼 강조하는게 좀 거슬릴뿐...
09/10/06 01:32
웃긴게 뭐냐면 모 사회인 야구팀에서 '천무단이랑 울팀이랑 붙으면 우리가 50:0 콜드패를 선사하겠다' 라고 했지만 정작 아삼육 (전국 투어 서울대표로 나온팀)에게 3회 콜드패를 당하더군요. (...)
아삼육이라던지 기타 참가했던 사회인 야구단 내에서도 PD가 좀 살살해달라고 말한거 빼고는 경기내에 일절 관여 안하는데 스스로 위축된다는 이야기밖에 안하더군요. 카메라와 관중의 압박감은 예상외로 큽니다.
09/10/06 01:35
GrayEnemy님//물론 그런식의 '거의'리얼인거죠.. 위에 적었듯이 짜고 한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1박2일이 '리얼'이라는 단어때문에 더 욕을 먹는 상황이니.. '전국최강'에 도전하는 야구단의 원정인데.. 그런 식으로 경기가 이루어진다는 것을(물론 이해도 하고 즐겁게 봅니다만) 완전 리얼다큐라고 보기는 어려우니 예를 든겁니다..
09/10/06 01:35
BetterThanYesterday님// 무도는 좀비특집을 말아먹은 것을 보여준 선택이 컸습니다. 사실 좀비특집도 원래 말아먹고 추가 녹화로 다시 다 찍었지만 리얼감이 떨어진다고 그거 버리고 걍 말아먹은 리얼버전을 보여줬죠. 그 이후로 리얼감 쩐다라고 믿었지만, 놈놈놈 특집이 이틀간 찍은게 발각된 이후로 그 뒤에는 아예 리얼드립을 별로 잘 안치죠.
09/10/06 01:36
천하무적은 각본에 의한거라기 보다는 상대팀에서 일정부분 배려하고 가는 거겠죠..
비선수출신의 사회인 3부리그라도 상위팀이라면 상당한 수준이죠. 일단 1루주자 나가면 3루가는건 기본이고...
09/10/06 01:38
ph님// 아예 웃음기 싹 빼버리고 다큐를 찍을거라고 보긴 어렵지만 리얼과 예능 사이에서 적절히 선택한 것이죠. 아예 예능만 선택하고 조작드립을 펼치는 과거 출발 드림팀이라던지 놈놈놈특집의 무도나 그런 상황은 아니죠. 그리고 선수들은 따로 사비내서 개인훈련 받을 정도로 열심히 합니다. 예능에서 사비내면서 훈련할 정도면 그나마 리얼에 꽤나 가까울 정도죠. 경기 내용이야 뭐 아슬아슬하게 지는 거 가지고 '다큐가 아니니 리얼이 아니다.' 라고 하긴 좀 그렇죠. 어짜피 상대 팀도 '50대 0으로 우리의 공포감을 보여주겠다' 라고 나서질 않는데요. ....
09/10/06 01:40
GrayEnemy님// '완전'리얼이 아니다라는 거죠.. 당연히 예능사이에서 적절히 선택한 것 가지고 뭐라하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그정도는 있어야 방송이 이루어진다는 거고요.. 제가 왜 천무 언급을 했는지 이해를 하셨으면 합니다..
09/10/06 01:41
GrayEnemy님// 근데 정말 죄송한데요,, 정확한 정보 맞는 건가요?
못믿는 건 아닌데 평소 무도에 대한 신뢰가 커서 그런지;; 그리고 검색해도 안나오는데요,, 자료 링크 가능하면 좀 부탁드림니다,, [윗글과 상관없이 무한도전 놈놈놈이 이틀 촬영됬다는 내용에 관한 글입니다]
09/10/06 01:46
BetterThanYesterday님// 놈놈놈 특집을 보다가 뒷 부분에 시계를 보면 됩니다. 그 여의도 공원에서 박명수가 배타고 갔을때 그때 시계는 6시를 넘기고 있었는데 지하철 종합운동장역인가? 여하튼 배타고 도착한 직후 짧게 뒷 배경으로 시계가 나왔을때에는 막 6시가 되었죠. ..... 이 말대로 하면 배타고 도망가기전에 미리 도착해서 촬영을 했다는건에 이게 말이 안되죠. .... 이 시계 자체가 워낙 짧게 지나가고 별로 안보이기 때문에 자세히 봐야하고 저도 이걸 처음본게 과거 코겔 (지금처럼 막장겔 시즌2가 되기 직전에 그나마 예능 이야기하던)에서 봤는데 지금은 찾기가 어렵군요. (거기가 검색한다고 쉽게 나오진 않아서. ....) 그때 워낙 이야기가 별로 안됬습니다.
그 뒤로 제작진이 이거에 대해서 말을 한거 같은데 저도 자료 찾긴 힘들군요. 뭐 여하튼 근데 이게 방송 3개월 정도인가 이후에 나왔던 것이고 그때 크게 이슈화되진 않았었던 겁니다. 어짜피 무도 팬들도 뭐 '리얼 아니면 어때 재미있으면 되지.' 라고 묻어간거라서요.
09/10/06 02:29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개념에 정의부터 불분명하죠.
솔까말 무한도전이나 1박2일이 대표적일 뿐이지 요즘 인기있는 프로그램 중에 "우리 연출하고 있어요."라고 말하고 있는 프로는 찾기도 힘들고요. 저는 그냥 프로레슬링같은 엔터테이먼트를 보고있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평소 생활과 다른 "케릭터"를 잡고 방송을 한다는것부터가 이미 리얼은 아니라 생각해요.
09/10/06 03:11
방송에서 완전 리얼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좀..과한 욕심이 아닐까 싶네요. 예능은 예능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리얼버라이어티라는 말이 1박2일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 부터 쓰인 말인거 같은 기억이 있는데..뭐 적당히 가감해서 봐줘야 할 듯 합니다. 적어도 재미는 있지 않습니까. 뻔한 설정이다 라는 생각으로 보면 참 재미 없을 듯 해요. 뭘 하든 어떤 상황에서든 모든 것이 픽션이다 라는 자세로 본다면..세상 사는 거 참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
09/10/06 08:49
GrayEnemy님// 저도 열심히 돌려보는데 못찾겠네요. 시계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다른 것도 아니고 그런 컨셉에서 이틀 촬영이라는 것은 생각하기 힘든 것이, 이틀 촬영해서 이어붙이게 되면 시계같은게 아니더라도 주인공들의 헤어스타일이나 피로도, 날씨 등등 정말 많은 부분에서 티가 확 날 거거든요. 게다가 굳이 그런 아이템을 이틀 촬영할 필요도 없어 보이고..
09/10/06 08:57
예능프로에서 설정인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 설정이 시청자에게 배신감을 주어서는 안되겠죠 복불복 재미를 위해서 얼마든지 짜고칠 수 있습니다(쳤다는 말은 아닙니다) 리액션이 좋은 몽에게 까나리같은걸 몰아주면 화면에선 재미있겠죠. 하지만 시청자가 그걸 납득하기는 어렵죠. 이번에 문제가 된 굴렁쇠소년의 경우 작위적인 느낌이 너무 진합니다 너무너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우연히 여행날짜가 겹쳤다손 치더라도 우연히 그 청년만 픽업되어 인터뷰가 됐다는건 있을수가 없죠 그런데 1박의 출연진과 연출진은 이걸 리얼이라고 밀고나갑니다 강호동이 우연이 맞냐고 물어보기까지 합니다 예능 다 짜고치는거 알고 보는거 아니냐는 분들 많은데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배우를 길거리에서 만나면 화내고 욕하고 잘하라고 다그치는 어르신들이 한둘입니까 저희 아버지께서도 얼마전에 tvn다큐들이 다 설정이 맞냐고 여쭤보셨습니다. 몇년동안 모르고 보신겁니다. 1박2일의 시청률이 어디서 나옵니까. 바로 어르신들입니다. 1박2일의 억지감동 작위적설정문제야 한참 전부터 나온 것이고 정말 리얼한 상황으로 찍은 경우도 많으니(설정으로 제작진 70여명이 노숙하긴 힘들죠) 2년간의 1박2일을 모두 폄하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눈에 뻔히 보이는 문제마저 그냥 넘길만큼 너그럽지는 못하네요 제가 1박2일에서 정을 떼버린 장면은 어르신들 24분 모시고 a팀 b팀 좋았던쪽에 o를 치는 투표를 했는데 스포츠 스코어도 아니고 완전랜덤으로 열어보는 투표쪽지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동점을 두세번을 하다가 무려 11:11 동점까지 가더니 23번째 종이에서 o가 아닌 x표를 친 종이가 나와서 무효표다 아니다 5분을 싸워대는 장면이었습니다 설정은 죄가 아니지만 티내는건 죕니다 특히나 복불복이라는 이름으로 승부를 거는 내용이 주가 되는 1박2일은 시청자들에게 대부분을 리얼이라 믿게 하죠 (유행어도 있잖아요 완전 리얼이야 나 소름 돋았어) 그런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이 설정을 눈치챈다면 그 배신감은 다른 프로그램 이상이겠죠
09/10/06 09:09
주제와는 거리가 먼 얘기겠지만...
무한도전 놈놈놈 1박2일 촬영설은 낭설입니다. 이틀 촬영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가 이미 인터넷이 퍼져있거든요. 이른바 '직찍'들... 서울역, 지하철, 야구장 등등... 놈놈놈 촬영 당시 엄청난 양의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1박2일 촬영이었다면 그 직찍들도 이틀에 걸쳐서 찍혔겠죠. 날짜 조작이 있었다면, 안 밝혀질 리가 없습니다. 시계 틀렸다고 하여 1박 2일 촬영이라고 말하는 건 좀...
09/10/06 09:42
솔직히 매주 반복되는 복불복에
좀만 불리하다 싶으면 스태프랑 협상,(좀 이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걸로 매끼 거르지 않고 거의 다 챙겨먹는 걸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할거없으면 스태프들이랑 내기,(시골 같은데 가서 탁구대 펼쳐놓은 거 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저런 것도 미리 예상하고 탁구대까지 들고 다니나 싶었습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뭔가 포맷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09/10/06 10:58
시청률이 워낙 잘나와서.. 추석마지막날에도 30넘겼죠. 귀향객 생각하면 어려울거라 생각했었는데...딱히 변화가 필요한거 같진 않습니다. 다만 저렇게 의심갈만한 상황을 만드느니 아예 편집해버리는게 나을거 같긴하네요. 아 그러면 그것도 조작이라고 하려나요. 앞으로 제작진이 더 섬세하게 주의하는게 필요하다는건 분명하겠네요. 인기가 많은만큼 눈에 불을켠 안티도 있을수 밖에 없으니까요. 최근엔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담배라고 우겨서 억지공격하던 분들도 있었다는...뭐 사직편에선 도우미가 지정석 자리 안내해주는거였는데 1박2일이 자리를 빼았고 막고 있다고 espn방송에서도 잘못나가 mbc espn 방송국이 사과한적도 있으니까요.(사실 그것도 이해가 안가는게 그곳이 지정석이었는데 빼앗긴 뭘...)
09/10/06 11:18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리얼이 아닌 것을 리얼이란 말로 포장하는게 문제인거죠... 재미있으면 장땡 아니냐? 다 알고 보는거 아니냐? 하고 댓글다시는분들은..문제의 본질을 전혀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의도가 무엇인지, 다른 분들은 왜 기분을 상해하는건지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09/10/06 11:52
'기막힌 외출' 베꼈다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기막힌 외출' 자체가 일본 예능 '가키노츠카이' 표절 방송입니다 일본꺼 베끼고 베낀거 또 베끼고.... 씁쓸하네요
09/10/06 12:30
저도 임이최마율~ 님 말에 동감합니다.
리얼 아닌데 왜 자꾸 리얼을 그렇게 강조하는지가 짜증나네요. 저 링크 따라가서 나영석 PD 인터뷰 봤는데 뭐 화를 내면서 까지 절대 아니라고 했네요. 흠....... 1박2일 이라는 프로의 pd라면 저 정도 말엔 책임이 있겠죠.
09/10/06 12:54
지금 국내에서 방영하는, 리얼을 표방하는 버라이어티들은 '리얼하게 보여주는 버라이어티'이지 '리얼 버라이어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천하무적야구단이 다른 버라이어티 프로에 비해 리얼함이 좀 더 강해질 수 있는 이유는, '리얼함을 해치지 않는 조작'이 다른 버라이어티에 비해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야구 좀 보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저건 사회인 야구단이 봐주는거다'라고 단언합니다. (방송을 위해 주전투수가 좀 던지고, 이후 점수를 비등하게 만들기 위해 투수랑 전혀 상관없는 선수가 투수로 나오고...이런 식) 투구시의 스트라이크 판정도 천하무적야구단 쪽에 좀 더 유리하고요. 하지만 이런건 쉽게 눈에 띄지도 않고, 야구 룰 자체에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야구를 아주 잘 알지 못하는 시청자들은 여기까지 염두에 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09/10/06 13:20
양 당사자들은 다 아니라는데 믿기 싫으시고 카더라 통신은 믿고싶은 분들에겐 아무런 설득도 도움이 되지 않을듯 하네요. 서로 시간낭비인듯 합니다.
09/10/06 13:22
앵콜요청금지님// 카더라 통신만 맹신하는 행위 역시 잘못된 것이지만,
방송사의 해명도 솔직히 믿을 만한 거리는 못되죠. 설마 당사자들이 '그래 조작이다' 이러겠습니까-__-; 어쨌던간에 그 굴렁쇠 굴리던 소년의 얼굴은 싸이월드 대문에 장식되어 있군요. 이게 의도된 일이라면 분노할 만한 일이고, 정말 우연이라면 잘된 일이겠죠.
09/10/06 13:33
GrayEnemy님//
무한도전 놈놈놈 특집 1박2일동안 촬영했다는거에 대해서 "그 이후 촬영자들 이야기도 사실 뭐 이틀동안 찍은걸 절묘하게 편집한 거라고 했고" 이거 확실한거 입니까? 누가 저런 이야기를? 그리도 무한도전에서 리얼을 강조안하는것은 무한도전에서 리얼 강조하다가 1박2일에서 컨셉을 겹쳐서 쓰는바람에 안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09/10/06 17:21
지난주 1박 2일을 잠깐 스쳐본게 다지만 스쳐보는 와중에도 솔직히 어떻게 저걸 우연히 만나? 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참고로 전 1박2일 팬입니다. 패떳, 무도 안보구요) 당연히 어느정도는 짜고 하는거라고 생각은 하고있구요. 허나 강호동 씨름은... CR2032님 링크따라가서 글도 읽었습니다. 저 또한 당연히 강호동이 열번하면 열번다 이기리라 생각하구요. 좀 딴소리지만 강호동 천하장사 시절 생각하면 전성기적 최연성 포스였습니다. 지금 현역 장사들에게는 안될수도 있겠지만 민간인상대로는 백전백승일거라 생각합니다.
09/10/06 21:30
GrayEnemy님// 놈놈놈특집을 보시긴 했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방송을 끝까지 다 보시고도 그 '시계' 하나때문에 1박2일동안 촬영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런거는 멤버들의 머리모양이나 옷 상태만 봐도 쉽게알수있구요 그리고 서울 시내에 보는 눈이 몇개인데 이틀동안 촬영합니까; 더욱이 제작진이 시인한적은 더더욱없고요.
09/10/06 21:55
GrayEnemy님// 진짜 사실 맞나요?
아까 아침에 글을 보곤 아니 놈놈놈을 1박 2일 동안 찍고 편집한거라고? 하면서 의아해 하고 말았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시고... 저도 좀 긴가민가하네요. 저처럼 아까 글만 보신 분들은 무도가 그랬었군.. 하고 기정사실화 하고 넘어갈텐데...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설마 무책임하게 그렇다던데... 라고 끝나는건 아니겠죠-_-;;; 전 좀비특집 이후로 무도의 리얼은 신뢰하는 편입니다. 꼬리잡기나 여드름 브레이크 등등을 보면 중간중간 제작진이 개입해서 방향을 잡아주는 정도는 있는 것 같지만, 미리 어느정도 짜고 친다고는 생각되지 않더군요... 그 점이 패떴이나 1박 2일과는 달라보인다고 생각하구요. 사실 셋 다 짜고치는 건진 모르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보기엔 무도가 가장 티가 안나 보이긴 합니다. 이는 프로그램 포맷이 워낙 다양하기도 하고 훈훈함, 감동등의 감정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09/10/06 22:25
'우리는 리얼이다!' 라고 떠드는 프로그램이 리얼이 아니라는건 충분히 욕할만한 일이죠.
패떳의 대본 사건은 애시당초 패떳 자체가 리얼리티를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1박2일은 아얘 대놓고 사기를 친 것인데 이걸 가지고 그럴수 있다라는건... 애초에 맴버들이 리얼이라는걸 강조하지 않았다면 이런 논쟁도 일어나지 않았겠죠.
09/10/07 00:26
1박2일 씨름 조작이라고 말했던 사람에 대한 자료 입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472797&page=6&bbs=
09/10/07 04:33
강호동씨름원래는 졌었다 저 카더라를 아직도 믿는사람이있네 크크
피디가 바보도아니고 그많은사람들 입을 어찌다 막을수있을까요 100프로리얼은 있을수없지만 생각을 조금만해보면 강호동이 이겼다는걸 알수있을꺼같은데 역시 1박까들은 닥치고 까는군
09/10/07 12:06
저는 1박2일은 하늘이 돕는 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극적인 상황이 생길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 정도로 기막힌 우연이 자주 일어납니다.
굴렁쇠소년 에피소드가 설정이라면 정말 실망입니다. 방송에서 강호동이(정확치않아요) "사전에 섭외하신 겁니까"라고 묻자 "아니요. 정말 아녜요."라고 대답했고 자막에도 "이런 우연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이게 설정이었다면 사기죠. 리얼로 믿게 냅두는것까지는 용인하겠지만 의심하는 시청자들을 속이려고 "리얼"이라고 우겨대는 것은 말도 안되죠. 거짓 방송입니다. 케이블 TV에서조차 이런류의 방송 소개에는 "실제상황을 가장하여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식으로 컨셉을 밝히고 있습니다. 딴 얘깁니다만, 저는 1박2일에서 복불복 하면서 출연자들이 "나만 아니면 돼에에에에에~~~!!!!" 라고 소리지르는 것이 정말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요새는 그 소리 안 나오지만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