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찾는 사람들 10주년 기념 앨범 떠남과 만남을 위한 하모니 - 10년을 보내고 수록곡입니다.
1995년에 나왔지만 제가 처음 들은건 제대 후 2003, 2004년쯤이네요.
혼자 기타치면서 종종 부르던 노래였기에 알고는 있었지만 한 번도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
우연히 동방 컴퓨터에서 발견하고 아무 생각없이 재생을 했습니다.
따라 부르면서 듣다가 귀에 들어오는 그리운 목소리들.. 김광석, 신지아
김광석씨의 편한 소리와 신지아씨의 힘찬 소리만으로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정말 목소리 만으로 감동을 주는 가수가 얼마나 있을까요..
단순히 가사를 잘 전달하는 것만이 아닌 노래에 담긴 모든 것들을 듣는사람에게 전달하여 감동을 주는 가수는 또 얼마나 있을까요.
혼자 부를 때는 코드진행이 좀 이상하고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다 같이 부르니 이렇게 좋은 노래군요 ^^
추석 연휴 시작은 이틀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일이 손에 안잡혀 이러고 있습니다... ㅠ.ㅠ
* 처음에 잡담처럼 들리는 부분은 아마도 대기실 소리인 것 같습니다..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아기를 데리고 온 멤버들도 있나보네요
노래를 찾는 사람들
여기에
우린 너무 오래 잊고 살았어
서로를 떠나 아무렇지 않은듯
* 아픈 기억속에 나를 가둬둔채 살아온건 아닌가
가장 순수했던 정열이 여기에 있었네
때론 지금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지
하지만 저 깊게 흐르는 하나의 믿음은 부정하지 못하잖아
** 힘든 일을 함께 겪어왔고
앞으로의 어려움도 함께 할 넉넉함이 있어
세상 살아가는 고통과 유혹 더 큰 사랑으로 담아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