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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9 16:12
스퀘어에닉스나 반다이남코같은 대형회사들때문에 일본게임업계는 매너리즘에 빠진듯 한데.
뭐 그래도 일본은 워낙에 내수시장이 좋으니깐 지금당장 망할리는 없겠지만 서서히 망해가고 있는듯. 특히 스퀘어에닉스..이친구들은 아예 답이 없는회사.
09/09/29 16:13
그래픽/프로그래밍/기술의 첨단(?)으로 일본 시장을 보면 시투더망이구요. ;;
그래도 게임은 그것만이 전부는 아닌 것이 다행이랄까요. 말씀해주신 Wii의 성공이나 NDS의 성공은 다른 한 쪽의 혁신이지 싶습니다. 물론 일본 시장은 굉장히 일그러져 있는 형태라 (완전판 상법 등), 실제로 콘솔 시장은 오타쿠 대상의 게임 판매량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 물이나 원작물에 치중, 또는 시리즈물을 울궈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바이오 쇼크나 기어스 오브 워는 GOTY급 게임이라...(ㅜ_ㅜ) 양게의 망작들도 많죠. ;;;
09/09/29 16:29
피파가 위닝 넘어섰다는 평은 솔직히 EA입장에서는 억울할 일입니다.
언제는 위닝이 게임 완성도 측면에서 피파를 압도한 적이 있었나요.
09/09/29 16:42
azurespace님// 압도한 적이 있었고, 그러니 소비자들이 찾았던거죠. 그래픽, 기술적 요소가 게임 완성도의 다가 아닙니다. 내용이죠. 내용이 좋으면 그래픽이 나쁘든 버그 투성이든 게임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위닝일레븐이 뜨기 시작할때 많은 사람들이 '이제 아케이드가 아닌 진짜 축구게임을 하게 되었다'고 할 정도로 많은 능력치와 숨겨진 능력치, 그리고 그 능력치의 구현도, 그 당시 피파처럼 골대에서 골대까지 뛰는데 20초 걸리는 초비현실적 게임도 아닐뿐더러 기타 여러가지 게임적 흥미 요소들도 많이 들여놨었죠. 지금의 피파는 거의 다 위닝의 아이디어를 따 왔다고 봐야 할 정도니깐요. 게임이란 잼있으면 다 됩니다.
09/09/29 16:44
확실히 ps2때가 진짜 일본게임의 전성기였는데 말이죠.
엄청난 자유도+그래픽으로 무장한 북미게임들이 일본게임을 밀어내는 시기가 거의 당도한듯.. 그래도 아직까지 휴대용게임시장은 일본게임들이 발매되어 주니까 고마울따름입니다.
09/09/29 16:46
모바일 기기가 한창 뜰 때는 포터블 게임이 대세였지만..포터블 게임에는 사실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낮은 하드웨어 성능, 무엇보다 작은 화면과 그래픽 성능으로 PC나 콘솔게임만큼의 화려한 그래픽이나 복잡한 게임시스템과 경쟁한다는 거 자체가 무리이죠. 포터블 기기의 특성상 한자리에 앉아 진득하게 오래 하는 게 아니라 잠깐잠깐씩 할 수 있는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데 그런 게임의 특징은 금방 질리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아닌 이상 차별화가 쉽지 않은 점도 있고요. 온라인 게임의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일본게임의 강점이었던 스토리 중심의 RPG/어드벤처/시뮬레이션류보다 미국식의 자유도 중심의 게임이 인기를 끌게 된 점도 있겠군요. ..근데 게임강국인 일본게임계마저 망하게 되면 오타쿠(?)류 게임을 좋아하는 저는 이제부터 뭘 플레이해야 하나요...OTL
09/09/29 16:51
한가지 간과하신게 있습니다. 바로 아케이드 시장이죠. 게임센터요.
우리나라 아케이드 시장이 완전 성인게임으로 도배가 돼버려서 그렇지, 세계적인 아케이드 시장은 생각보다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아케이드 시장에서의 일본게임의 위상은 여전히 탑입니다. 콘솔게임과 하이엔드 PC 게임 시장만 바라보니까 일본게임이 망해가는거 같지,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09/09/29 16:57
일본 게임이 무너진 이유는 중소 회사들이 대규모 회사에 많이 합병되었고,
DS의 무분별한 마구잡이식 저질 게임 양산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일본식 RPG가 대작이 나오지 않는 이유도, RPG가 점점 대작화 되어 가고 전보다 나음 게임만을 찾는 유저들 덕분에 게임사는 게임 제작이 점점 어려워 지고 차세대기를 선택함에 따라 그래픽 시스템 문제로 개발기간이 길어진것도 한몫했죠. 중소기업은 사라지고 대기업만 남았는데, 유저 입맛에 맞추자니 게임 개발 기간은 늘어가고, 어찌 보면 악순환이죠.
09/09/29 17:10
위와 느드슬의 성공이 결과적으로는 일본게임 기술력을 도태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듯 합니다.
요즘은 그래도 중견회사인 레벨5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 회사를 보면 예전 스퀘어가 생각나거든요.
09/09/29 17:14
아직 아케이드 기판 만드는 쪽에서는 잘 나가고 있죠. 문제는 콘솔이나 PC 시장에서의 기술력인데...
어쩌면 PS2에 너무 오래 묶여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PS2 시절만 해도 알아주던 코나미의 그래픽 기술이... 사일런트 힐 3편의 충격을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PS3의 안습 개발 환경과 판매량 부진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최근 엑박으로 플랫폼 확장이 잦아진 것도 PC 기반 개발이 아무래도 용이하니까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 닌텐도만 보면 별로 망해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여전히 잘 나간다는 생각이... 다만 게임들이 점점 엄청난 기술과 인력을 요구하게 되면서부터, EA식의 돈뿌리기가 어느 정도 효용을 거두고 있고, 그게 대작 라인업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합니다.
09/09/29 17:19
그리고 바이오쇼크는... 정말 평생 볼까말까한 게임입니다. 적어도 스토리 평가에서는 유수의 웹진 평가에서 토먼트 플레인스케이프와 더불어 역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게임 시스템은 현대적 예술에서의 스토리텔링이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프라이프가 넘겨준 FPS에서의 인터랙티브를 정수까지 이끌어올린 사례죠. 게임스팟이 특정 시스템에서의 불안정성과 과도한 복제방지 락으로 인한 부작용, 멀티플레이 부재를 근거로 9.0점을 준 것이 최하 점수일 정도입니다.
09/09/29 17:21
ps2에 너무 오랬동안 적응되서 안주한 느낌이죠. 차세대 콘솔로 넘어가면서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제대로 따라잡질 못한다고 봅니다. 북미는 워낙 멀티가 대세라 pc로 지속적인 발매를 하면서 기술력이 올라간거에 비해 일본은 차세대 기술을 제대로 쓰질 못하는 느낌이죠. (몇몇 회사는 제외죠. 폴리포니의 그란은 정말 토나온다고 봅니다.)
거기에 휴대용이 대세가 되면서 적은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이 이뤄지니 더더욱이 투자가 잘 안되고 있는듯 하고요. 그래도 게임의 재미만 본다면 일본은 아직 최고수준이죠. (콘솔 게임 한정) 게임 디자인,밸런스,기획력,아이디어등 콘솔게임의 제작능력은 아직도 대단하죠.
09/09/29 17:25
너무 내수시장에만 안주해 혁신 의지가 희석되버린 게 아닌가 합니다.
일본 내수시장 크기 자체도 크고 일본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대단하니.. 중소기업들은 굳이 세계화할 필요도 별로 느끼지 못할 겁니다.
09/09/29 17:27
이브님// 요즘엔 그란도 좀 후달린다는... 특히 예전에는 범접할 수 없던 것처럼 여겨졌던 그래픽 쪽에서도 맵핑으로만 때운다는 불만이 나온지도 한참 되었으니까요;
09/09/29 17:31
음 미국 기술력과 내용성을 가진 게임을 만든 일본 제작사라면 캡콤이나 코나미의 코지마 사단 뺴고는 이제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내용은 둘째치고 게임을 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건 그래픽과 프레임 물리엔진이 우선입니다. 그 다음에 내용이죠 아무리 혁신적인 시스템을 가졌다 한들 일단 제일 먼저 들어오는건 화면입니다. 그 이유는 쉽습니다. 우선 시리즈 타이틀이 아닌 새로운 타이틀은 혁신적이고 참신한 시스템을 가졌다 한들 쉽게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커뮤니티 루리웹을 볼까요??? 신작 타이틀이 나오면 정보게시판의 스크린샷이나 동영상 으로 평가합니다. 뭐 글로써 참신한 시스템을 설명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전자의 눈이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낚이든 말든 그래픽 좋고 프레임 좋으면 우선 구매하고 봅니다.(그러므로 낚세신 이라는 게임이 악평은 받지만 판매량은 대단합니다.) 루리웹에서 이정도인데 라이트 유저들은 내용에 관심이나 있을까요??? 뭐 내용이 좋고 그래픽도 좋은 게임은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화면이 나쁘면 시스템이 아주 참신하다한들 소문이 나지 않으면 묻혀버립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물리엔진 화면을 보여주면 광고를 하지 않아도 유저들 사이에 엄청난 소문이 퍼집니다.(최소한 내용이 나쁘더라도 컴퓨터 퍼포먼스를 위한 타이틀이 될 수도 있죠)..... 일본쪽에서는 캡콤이 그나마 미국 게임들과 나눌수 있는건 처음 봤을떄도 꿀리지 않은 화면에 있다고 봅니다. 사실 닌텐도 쪽으로 넘어가면 엄청난 참신한 게임이 많기는 하지만 그리고 닌텐도라는 명성이 아직도 죽지는 않았지만........닌텐도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를 보면 답이 나오실 겁니다. 죽지 않기위해 합병하고 도산되고 붕괴되고......일본 제작사들은 빨리 나아갈 답을 찾는게 우선일 것입니다.
09/09/29 17:39
dsfsdfdsf님// 음... 그래서 최근 2D 쪽으로 특화한 게임들이 자주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오카미처럼 동양적 미를 살린 컨셉 디자인도 그렇구요. 오딘 시리즈라든가... 극찬을 받는 페르소나 시리즈도 그래픽 엔진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고, 뭐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인터랙티브가 강화될 수록 3D 엔진이 점점 땡기게 된다는 것인데... 대세가 인터랙티브이니;;
사실 ORIGIN의 무지막지한 사양 강요 이후(윙코맨더...) 게임 개발이 컴퓨터 시장 판도를 좌우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게임 개발에 기술력 자체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게 될 것 같습니다. 대충 주워먹으려는 거라면 몰라도, 적어도 이 판을 선도하려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09/09/29 17:46
최근작 중에, 스파4나, 킹오빠를 보면, 꼭 기술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얼마든지 승부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HD 도트노가다라니.. 세상에... -_-;;
09/09/29 17:49
AhnGoon님// 스파 4 정도면 괜찮은 기술력이 아닐까 하는... 아마 도트노가다가 싫어서 그쪽으로 갔는가 싶습니다.
오딘 스피어가 정말 도트노가다의 극한이죠. 개발진 말 들어보면 시간 날 때마다, 넋놓고 도트만 찍었다는...
09/09/29 17:53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스파4를 뜯어보면, 사실 허술한 구석이 꽤 많습니다.
최신 엔진(언리얼, 크라이텍 등)을 사용한 게임들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죠. 그리고, 그... 캐릭터 스토리 동영상이랑, 엔딩동영상... 쫌!!! 그래도 그걸 다 연출력과 기획력으로 커버해서 상당한 수작을 만들어낸건 확실히 인정합니다.
09/09/29 17:54
AhnGoon님// 동영상은 저도 패스... 오오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구요 ㅠ 트레일러 동영상처럼 만들었으면 모두가 엎드려 찬양했을텐데...
그래도 게임스팟 스코어에서는 바쇽과 동률... 물론 게임스팟이 일본 게임에 후하기는 합니다만.
09/09/29 17:55
밀가리님// 이번 피파10과 위닝 2010을 체험판을 모두 돌려보았는데요. 피파는 PS3와 엑박 모두 받아서 돌려 봤습니다.
피파는 08~09~10 모두 비슷한 틀에서 10에 추가된건 역시 360도 방향 움직임이랄까요? 위닝은 2010에서 변화하려는 모습은 많이 보여줬더군요. 조작은 조금 어려워 졌더군요. 확실히 2009와는 다릅니다. 피파는 혼자하긴 재밌긴한데 아직은 둘이상이서 모여서 하는건 위닝이 좀 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은 피파가 낫다고 보지만... 어차피 호불호가 갈리는 거고 맘에 드는걸 하면 되는데, 위닝은 라이센스팀이 우선 너무 적어요. 2010때는 위닝이 복귀 발판을 마련할것 같습니다. 피파랑 위닝이랑 판매량은 비슷할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피파 09는 버그땜에 구매를 사양했지만, 위닝 2009가 썩 맘에 들진 않았거든요. 08은 확실이 피파가 좋았습니다.
09/09/29 18:02
요즘 일본 게임계에서 특출한 작품이 안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잠재력은 무궁하다고 봅니다.
기술력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그쪽 기술력이 뒤떨어지면 쫓아가기 어려운 수준의 것도 아니고, 기실 그 차이가 자본력 차이에 기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일본도 자본투자만 활성되면 쫓아갈 수 있다고 보입니다. 게임에서 중요한건 무엇보다 아이디어인데, 적어도 이쪽은 일본이 아직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요즘 너무 과거 게임들이나 콘텐츠를 우려먹는 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09/09/29 19:18
어리버리질럿님// 일단 생명이 무한대라 FPS 입문자들이 하기 좋습니다... 크크. 그런데 솔직히, 그래픽이나 음악 면에서는 20세기 초반의 서구적 클리세들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좋아할 면들이 많아서 동양 문화권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어요. 사용자가 개입할 수록 풍성해지는 스토리텔링 방식이나 게임 시스템은 쩔어주지만...
문제는 공유기를 쓰는 경우, 정품 인증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는 것인데...(제가 이래서 정품 사놓고도 한참 쩔쩔맸죠)
09/09/29 19:40
왜 그래픽 같은 걸로만 게임의 수준을 재려는 지 모르겠네요.
제가 볼땐, Wii야 말로 게임계의 일대 혁명인 것 같은데 말이죠. 손가락만 까닥이는 게임의 시대를 체감 게임의 시대로 바꿔 놓았잖습니까. Wii컨트롤러로 탁구하고 테니스 치고, Wii Fit으로 스노보드 타고 축구하고.... 진짜 게임의 재미를 느낄수 있죠. 현재 전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도 XBox360이나 PS3가 아니고 Wii죠. 참고로, 일본 게임센터의 경우는 대형게임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최근 근 2년 동안 1위 자리를 질주하고 있는 [戦場の絆(전장의인연?)]이라는 게임의 경우, 게임센터에 콕핏이 놓여있고 콕핏에 타서 건담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메카를 조종해서 싸우는 체감형 온라인 게임인데요. (콕핏의 스크린이 반구형이라서 스크린이 전면-상일부-좌우일부도 보입니다.) 한판에 500엔이나 하는데도 사람들이 줄 서서 합니다.
09/09/29 20:13
오늘 신문기사로 읽은 것인데.. Wii의 사용률(구입 후 실제 계속 사용)이 (북미지역?)6%라더군요.... 상당히 쇼킹했습니다.
09/09/29 20:26
戰國時代님// 문제는 Wii가 노리는 라이트 유저 층이 실재로 얼마 만큼 지속성을 가질지에 대해 의문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재로 코어 유저들은 wii를 주된 게임기로 사용하기 보다는 보조적인 게임기로 가지고 잇는 경우 많고,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wii를 가진 게이머의 상당 부분이 라이트 유저인데, 이들은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한다거나 게임을 자주 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어느 정도 실증 나면 중고로 판매, 그리고 신규 유저들은 싸게 풀린 중고를 구매하게 됩니다. 즉 판매량이 급감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현재 그런 징후가 점차 나타나고 있습니다.
09/09/29 20:26
바숔 기어워 다 구입했는데 저만 그런건지 초반만 흥미가 가고 바로 질리더군요.
그픽보다는 아이디어가 새로운게 더 중요한듯 싶어요. 기술력감상하려고 게임하는건 아니지않습니까. 사실 요즘은 럽플에 푹빠졌습니다....
09/09/29 20:37
제가 프로그래머라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일본 콘솔업계가 매너리즘에 빠진 이유도 있지만, 상대가 너무 안좋았죠. 마이크로소프트니까요. 무한대의 자금력에 기술력 좋고(응?) 게다가 정말로 영악합니다.
09/09/29 20:39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바이오쇼크가 상당한 게임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좀더 게임덕후 입장에서보면 시스템쇼크보다 한참 못한 게임입니다.
오히려 저는 진정한 게임의 진수라고 예전 고갤 섹시우스님이 평가한 '리븐'이라는 게임이 정말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09/09/29 20:47
밥통님// 기술력 분야에서는 PS3 계열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언리얼 엔진, 하복엔진 등을 빵빵하게 지원해주고 있고, 시스템 사양도 엑박한바퀴에 밀리지 않습니다. 블루레이 디스크라는 최대용량의 저장장치도 지원해주고요... 근데, 문제는... 일본 업체들 특유의 폐쇄성이더라고요. MS는 XNA 라는 개발 프레임웍을.. 윈도우 비스타만 깔면 쓸 수 있도록 해주고, SDK 자체를 무료로 풀어버렸죠. 당장 MS 홈페이지에 가서 다운받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PS3 SDK는.... 안습이죠. 게다가 예전과 달리 이젠 OGL이 DX를 뒤쫓아오는 형국이다보니;;;
09/09/29 20:49
Paragon님// 어라, 바이오쇼크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게임 자체의 시스템도 훌륭합니다. 한번 다시 잡아보세요 흐흐.
Ahngoon님 // "DirectX로 개발하면 순식간에 엑박에서도 PC에서도 개발 완료!"나 다름없으니 MS를 따라가기 힘들겠죠.. 그나마 블루레이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유리한 점인데, 사실 블루레이 한장을 쓰나 DVD 디스크 두 장을 갈아끼우나 사용자 입장에서 별로 차이가 없으니..;
09/09/29 21:03
동료동료열매님// 헐... 저도 시스템쇼크와 리븐은 정품 보유하고 있습니다(저는 미스트 시리즈의 팬입니다!). 크크... 그런데 바이오쇼크가 쇼크 시리즈의 맥을 잇고 있기는 하지만, 시스템쇼크와는 게임 방식이 다르기도 하고, 평가의 맥락도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리븐은, 난이도 조절에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공략집을 찾아 해메게 했던;;;; 그리고 미스트의 후광에 빚을 좀 많이 지고 있죠.
바이오쇼크란 게임은 오래도록, 천천히 즐기는 것이 좋은 게임입니다. 전투 시스템도 괜찮긴 하지만, 일회성이기도 하고... 사실, 게임이라는 측면보다는 인터랙티브와 스토리텔링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와 관련하여 점수를 더 주고 싶기도 합니다.
09/09/29 21:19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리븐을 공략을 보고했다는것 자체가 리븐을 200%이상 즐기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그러한 어드벤처장르는 메모해가며 퍼즐을 끼워맞추는 맛이 있거든요. 세계관과 게임성측면에서 오히려 매우 완벽한 게임은 리븐이죠. 미스트의 후광이라기보다는 그 부분도 미스트를 제대로 즐기고 리븐을 즐길때 더욱 재미있다. 그뿐입니다.
시스템쇼크와 바이오쇼크의 비교는 뭐 저는 호불호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오쇼크를 탐탁치 않아하는 (저를포함한) 게이머들은 어떻게 보면 시스템쇼크의 향수에 빠져있기 때문일수도 있으니까요.
09/09/29 21:32
동료동료열매님// 죄송합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서 리븐을 도저히 못깨겠더라구요 ㅠ 네버후드도 혼자서 다 했는데...
그런데 저도 매스이펙트나 구공국 기사단이 토먼트나 발더스보다 못해 보이고, 토먼트나 발더스는 울티마보다 못해 보이고... 뭐 그렇더라구요.
09/09/29 22:15
그나저나.. 레베루 5 에서 이런걸 만들고 있었군요;;
http://thisisgame.com/board/view.php?id=295675&category=102&subcategory= 누가 일본게임 죽었다고 했... ;;;
09/09/30 09:56
사실 비교대상이 바이오쇼크나 콜옵, 기어워면 좀 억울할것 같긴 합니다....;;
Wii 는 요즘 평이 딱 그거죠. 장롱안 게임기. 위핏 사서 좀 하다가 장롱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로 나가거나. 뭐 그래봤자 닌텐도는 하드웨어만 팔아도 흑자인 더러운 수익구조(칭찬)를 가진 무서운 회사이기 때문에 별 타격은 없을겁니다. 게다가 NDS... 굉장하죠. 게임 스타일이니 뭐니 해도 NDS 는 지구 정복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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