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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3 10:54:27
Name
Subject [일반] 개인적인 막걸리 시음노트
와인 좋아라 하는데 요즘은 우리나라 막걸리가 더 좋네요.
와인 시음기는 쓰면서 막걸리는 그런 시음기를 안 쓸 수 없죠.
(알콜에 대한 글을 쓰려니 괜시리 청소년이 보면 안 좋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마셨던 넘 중 제일 맛있기는 옥수수 막걸리랑 조껍데기막걸리가 좋던데
파는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마트에는 없음.)

쉽게 구할 수 있는 마트표 중에서 시음노트 작성하였으니 참고를...

1. 국순당 막걸리
- 맛이 깔끔(피니쉬가 없이 싹 입맛에서 사라지는 느낌인데 나쁘지 않음.)

2. 국순당 생막걸리
- 1번과 유사하게 깔끔하나 탄산의 느낌이 더해짐.
- 질감이 쌀 특유의 미끈한 느낌이 있음.
- 향이 약간 꽃향 비슷한 향이 있음.

3. 이동막걸리
- 1,2번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걸죽함.(입에 느껴지는 유질감이 뛰어남.)
- 구수한 맛

3. 장수 생막걸리
- 탄산은 엄청 많음.
- 바디가 너무 약해서 밍밍한 느낌.

4. 국순당 미몽
- 약간 비싼(3천원대) 넘인데  인삼 들었다던...
- 쌉쌀하기는 해도 막걸리 자체의 매력은 적은 거 같음.

5. 참살이 막걸리
- 그냥저냥 무난함.

6. 기타 아직 못 마셔본 넘 중 평이 괜찮은 넘
- 배상면주가에서 나오는 대포막걸리 괜찮고(가격셈)
- 장수막걸리에서 나오는 월매쌀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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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
09/09/23 11: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서울막걸리랑 월매 쌀막걸리 추천요.. 월매쌀막걸리.. 요거요거 김치전에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요..
amoelsol
09/09/23 11:21
수정 아이콘
곧 부산 분들이 나타나서 왜 우리의 자부심 산성막걸리가 빠졌냐고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
달덩이
09/09/23 11:22
수정 아이콘
대학교 1학년때 막걸리 마신이후로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글 보면 한번 마셔보고 싶긴 하네요...

....마실 사람이 없군요 -_-
09/09/23 11:24
수정 아이콘
둘마트나 집더하기에 있는 막걸리 위주로 작성된 거라...
산성막걸리는 아직 못들어봤군요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자유와정의
09/09/23 11: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방막걸리지만..
진천 덕산의 세왕주조 막걸리 추천합니다.
식객에서도 나왔었었죠...

직업상 출장을 자주 다니는터라.. 지나갈때마다 사서 마시는데 괜찮더군요..
너구리를 형으
09/09/23 11:28
수정 아이콘
보통 제가 사는 동네에선 두가지로 갈리는데 서울장수막걸리(생이 아닌 그냥)는 거의 대부분이 찾고,
국순당 생막걸리(그냥 국순당 막걸리는 아직동네에서 보이질 않네요^^;;;;)는 전체적으로 점유율을 야금야금 먹어가는 상황이죠.^^;
다른게 첨가가 된(검은콩, 복분자, 오디, 커피, 키위, 딸기, 파인애플 등( 파전집에서 나오는 막걸리칵테일이 아닌 시판용) 막걸리들은 대부분 좀 달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첨가 막걸리중에선 그나마 검은콩이 나을듯 한데......
그냥 대학 신입생들중 술 못먹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더군요.^^;(막걸리랑 두유랑 섞인 느낌)
어렸을때부터 집에서 담가 먹던 막걸리와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나서 전 개인적으로
국순당 생막걸리가 더 입에서 즐거운 느낌을 많이 줘...... 국순당 생막걸리를 추천합니다.
^^;
여자예비역
09/09/23 11:49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일끝나시고 공덕동으로 오세욤..크크크
09/09/23 12:12
수정 아이콘
음. 탄산이 강한 막걸리들은 좀 거부감이 들어서; 탄산이 없는 것이라면 좋아하는데 참 좋은 정보네요^^; 감사드립니다.
끝없는사랑
09/09/23 12:26
수정 아이콘
울릉도 호박 막걸리 추천합니다.. 단점은 직접 가셔야 한다는거..-_-;;;;

맛은 정말 쵝오!! 중3이 마셔도 홀라당 반해버릴 달콤쌉싸름한 그 맛..
09/09/23 13:02
수정 아이콘
막걸리도 엄연한 술인데 술에 엄하신 저희 부모님께서도 막걸리나 동동주 같은 전통주를 음미하는 정도에는

관대하십니다. 웬지 술 같지 않은 느낌..
천국의날개
09/09/23 13:17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저도 달덩이님과 같이 대학교 1학년때 막걸리에 대한 아픈 추억이 있어서 되도록 피하고 있습죠.^^;
그때 이후로 막걸리는 진탕 마셔본 적이 없네요. 마셔도 한두잔 정도 가볍게 마시지요...
09/09/23 13:22
수정 아이콘
자, 자들 공덕동으로 가십시다.
09/09/23 13:43
수정 아이콘
7~8년전 의령가서 먹었던 누룽지 막걸리가 아직도 생각 납니다. 최고였음..
09/09/23 13:4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치질이나 치루 있으신분은 막걸리 드시지 말라고 하더군요. 친구도 이번에 치루 수술 이후론 막걸리 끊었어요..;
와룡선생
09/09/23 14:03
수정 아이콘
난 부산에 있을때 무조건 생탁이었는데..
서울에선 걍 아무거나 먹어요 ㅜㅜ
퍼플레인
09/09/23 14:07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공덕동 가면 쏘시는겁니까+_+
여자예비역
09/09/23 14:0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아니.. 오늘은.. 아니구요.. 엄..;;
와룡선생
09/09/23 14:10
수정 아이콘
공덕동에 유명한 먹걸리집이 있나요? 춪현좀..
달덩이
09/09/23 14:11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공덕동은 족발인데.........헤헤헷
와룡선생
09/09/23 14:13
수정 아이콘
족발은 장충동 아닌가염?
부산에 냉채족발도 아주 굿입미돠~

예전에 맛대결에서 붙었는데 장충동 할머니가 윈..
09/09/23 14:26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왠지 자충수 두신 듯...^^
09/09/23 14:31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공덕동은... 튀김이죠!! (뭐다냐;;;)
달덩이
09/09/23 14:38
수정 아이콘
AhnGoon님// 헉.. 그런가요? 공덕동 튀김은 어디가서 먹나요 +_+

와룡선생님// 공덕동 시장내에 있는 족발집들이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라서요. 헤헷
09/09/23 14:47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공덕동 시장 초입에 있습니다. 큰길가에요. 생새우튀김이 그중 제일 좋습니다. ^^;;
여자예비역
09/09/23 15:06
수정 아이콘
AhnGoon님// 달덩이님// 두분다 틀리셨습니다.. 공덕동은 껍데기죠!! 그러므로 무효...........라고 하고 튄다...==333333
글고 족발이 초입이고 중간이 튀김(전) 골목임당..
09/09/23 15:30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이봐요. 공덕동 최대포집이 최고인건 알고 있습니다만...
막걸리에는 뭐니뭐니해도 튀김이란 말입니다!!
자꾸 이러시면 쳐들어가는 수가 있습니다. -_-;;
이러다가 공덕동 굴다리밑 갈매기살까지 나올 기세...
09/09/23 15:38
수정 아이콘
공덕동 하니 생각나는데
혹시 공덕동에 숯불낙지 하는데 아시는분?
예전에 서경석씨 가게 부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달덩이
09/09/23 15:41
수정 아이콘
AhnGoon님// 그쵸.. 공덕동하면 최대포집 !!!!! 하하핫..
하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간장게장을 택합니다. 하하

쓰다보니, 댓글이 마포/공덕동 맛집추천으로 되어가고 있네요...^^:
와룡선생
09/09/23 16:23
수정 아이콘
공덕동에서 가장 유명한건 최대포집인겁미까???
Grateful Days~
09/09/23 16:27
수정 아이콘
공덕동에 전부 모이는겁니까. -_-;;
당근병아리
09/09/23 16:31
수정 아이콘
강화 인삼막걸리를 추천합니다.
밴뎅이회랑 같이먹는 인삼먹걸리
와룡선생
09/09/23 16:55
수정 아이콘
공덕동에서 벙개할 기세!!!
퍼플레인
09/09/23 17:14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기아가 정규시즌 우승하면 달덩이님과 저(라고 쓰고 엘지팬이라고 읽는다)에게 좀 크게 쏘셔도 괜찮지 않겠슴미?
시즌 내내 승수 챙겨주고 두산 잡아준 게 얼만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전도 좋고 족발도 좋고 갈매기살도 좋아요. 으하핫.
09/09/23 17:15
수정 아이콘
오오 공덕동 그고슨 약속의 장소..?
전 뭐든 좋으니 누구든지 불러만 주신다면야..^^;
퍼플레인님// 갸팬분들 다 모이면 엘팬분들께 진수성찬 차려드리는 건 아무것도 아닐듯..
벼..별로 갸팬 많다고 자랑하는 건 아닙니다. 으하하-
그대신 코시 때 같이 응원해주시기입니당.
달덩이
09/09/23 18:09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굿 아이디어!!!
여역님, 저도 가리지 않아요. 헤헤헤
더이상피치못
09/09/23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껴주세요 ^^
09/09/23 19:57
수정 아이콘
공덕동이 족발 최고죠. 장충동은 말그대로 유명무실.!
도시의미학
09/09/23 20:41
수정 아이콘
제주도 감귤 막걸리도 맛나다고 하던데 마셔 보고 싶네요.
09/09/24 10:48
수정 아이콘
뭐랄까.. 신세계와 구세계가 만나는 오묘한 느낌 같은 것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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