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라는 만화에서 주인공 팀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능남일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윤대협"이라는 최고의 매력 캐릭터가 있으니까요.
약간은 게으른 천재~
평상시에는 설렁 설렁 하지만 위기가 닥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돌변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열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생 모토를 만화주인공에 삼는다면,
저는 윤대협 같은... 삶을 살고 싶어요.
암튼 잡설은 그만두고 비록 해남과 주인공 팀 횡포에 못이겨
전국진출에 실패했지만 실력은 전국급! 능남의 신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윤대협(센도 아키라)
능남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윤대협!!
아마 슬램덩크 개인기 톱3를 뽑으라면
정우성, 윤대협, 서태웅 이렇게 되겠지요.
물론 서태웅과 정우성은 사기 캐릭이니까 개인능력 우열은 그만두고서
전체적인 스탯까지 비교해본다면
패싱까지 겸비한 윤대협이 아마 1등?!
뭐 제 상상이니 재끼고요,
우선 처음으로 신는 신발은!
(완전판 3권 : 95P)
스타 표시와 설포를 보아하니 컨버스 모델이군요.
북산편에서 알려드린 송태섭 모델과 같은 모델입니다.
색상이 다르지요.
송태섭은 흰색에 빨간색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는 ERX 시리즈 중 하나
윤대협은 검은색에 흰색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는 ERX 시리즈 중 하나 입니다.
어짜피 송태섭의 첫 신발을 정확히 제가 밝혀내지는 못했으니까
컬러감이 최대한 비슷한 모델을 보여 드릴까 합니다.
Converse - Wave Conquest Black/White
모델인데요. 70~80년대 컨버스의 농구화 입니다.
래리 버드도 애용했던 신발이라고 하네요.
컬러링이 비슷해서 소개할겸 보여 드립니다.
물론 윤대협이 신은건 아닙니다! 컬러가 비슷해서 보여드린것 뿐 ^^
윤대협은 ERX 시리즈중 하나를 신은 겁니다.
거의 모든 캐릭터가 그렇듯 예선부터 신발 업그레이드!
(완전판 10권 : 116P)
윤대협 신발이 검은색이다 보니까
정확하게 나온 컷 찾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Converse - 1992年 Converse ACCELERATOR RS1 Hi Black/Gray
입니다.
이 신발을 신고서 고분 분투 하지만...
지역대회 2위까지만 주어지는 티켓을 결국;;; 아흑;;;
윤대협 지못미...
변덕규 반칙 좀 조심해라!!!
이렇게 두개일 줄만 알았던 윤대협의 신발은 하나 더 나옵니다.
(완전판 23권 : 52P)
사실 컷 소개를 하기가 싫었습니다.
딱 저 장면만 가지고 찾으려니까 겁도나고요...
비슷한 신발이라도 찾아보려 했으나 실패 했습니다.
예전 TV 방영 만화 "로봇수사대 케이캅스"<(원제 : 용자경찰 제이데커)
마지막 완결 장면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데커드가 사격장에서 만점이 아닌 9점을 쏩니다...
그 이유를 묻는 장면에서
"1점은 내 인간적인 부분으로 남겨둔걸로 하지!"
라면서 끝을 맻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윤대협 신발 하나 못찾은건 제 인간적인 면입니다! 하하;;
2. 황태산(후쿠다 킷쵸)
극중에서 강백호를 가장 닮은 캐릭터를 뽑으라면
황태산이 아니겠습니까~
거칠고 무대포!
둔해보이지만 사실은 여린 황태산의 신발 조사 들어갑니다!
황태산의 첫 등장은 해남과의 대결에서 패한 강백호가
동네 농구장에서 방황하고 있을때 입니다.
(완전판 14권 : 119P)
역시나 험난한 조사가 예상 되지만...
토우 박스 부분과 갑피 디자인 등등으로 유추하건데
이 모델의 흰색 버전인것으로 추정합니다.
거의 90% 이상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
무슨 해외 쇼핑몰 개인장터 이미지에서 찾은 모델이라
발매년도와 정확한 모델명은 알려드리기 힘들지만,
디자인 상 엑셀레이터 계열로 보이네요.
(완전판 14권 : 236P)
황태산의 신발은 검은색이기 때문에 자세한 묘사컷이 없습니다.
가장 상세한 올스타 컷에서도 황태산은 뒤에 가리워져 브랜드인
컨버스 만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딱 한 장면인 14권 236 페이지에서 그나마 상세한 묘사 컷이 나오는데요.
황태산이 윤대협을 의식했다는 점에 비추어 볼때 윤대협과 동일한 모델을
신기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Converse - 1992年 Converse ACCELERATOR RS1 Hi Black/Gray
윤대협과 동일 모델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작품내에서 흰색 모델들은 상세한 컷이 많은 반면,
검은색 모델들은 그렇지 않네요.
암튼 다음으로 넘어가지요!
3. 변덕규(우오즈미 쥰)
슬램덩크에 나오는 센터 중 제가 가장 좋아라 하는
변덕규 입니다.
신장이 크다는 것 외에 내세울점은 없지만,
변덕규는 누구보다 팀 플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파울만 어떻게 좀...
변덕규는 플레이 용으로는 오로지 한가지 신발만 신습니다.
(완전판 3권 : 116P)
아식스의 모델이지요.
아식스도 참 클래식 농구화를 잘 만드는 회사 였는데
현재는 런닝화나 마라톤 화에 주력하다 보니...
지금은 참 구하기가 어렵게된게 아쉽습니다.
오니츠카 타이거에서 파브레 시리즈들을 복각하고는 있으니까
언젠가 다시금 나오기를 바랍니다.
암튼 신발은!
ASICS - 1993年 Ascis Fabre Gel LX - TBF 734
입니다.
모델명에서 GEL 이라고 써있는것을 보니
현재 런닝화 라인에서 사용되는 GEL 쿠션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입니다.
내구성이라던지 충격흡수력 반발력등 단점을 찾기 힘든 기술이지요.
이렇게 좋은 신발을 신고... 변덕규는 그만;;; 아흑;;;
능남 이야기 할때면 왜이렇게 슬픈지...
4. 안영수(코시노 히로아키)
약간은 듣보잡 냄새가 살짝 나는 안영수...
하지만 작품에서는 상당히 승부욕 있으며,
딱히 슈터가 없는 능담에서는 그나마 나은 중거리 슛 능력을 보여 줍니다.
(완전판 14권 : 95P)
북산과의 시합에서 단독찬스를 맞이하지만 송태섭에 블로킹 당하는 신에서
안영수의 신발 묘사가 자세히 나옵니다.
발목 부분에 일장기와 아식스...
눈치 채셨지요? ^^
아식스 파브레 모델입니다.
능남의 유니폼 상 붉은색을 신었을리는 만무 하니까!
1992年 Asics - Fabre JAPAN SL White/Black (TBF707-0150)
정대만 신발과 같구요.
슬램덩크 작품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신발은
바로 아식스의 제품중 Fabre 모델군 입니다.
나중에 산왕팀은 전원이 이 계열 신발을 신습니다 ^^;;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나 봅니다.
5. 백정태(우에쿠사)
진정 듣보잡 백정태...
대사 한컷 찾아 볼 수 없는 이 인물...
해야 하나 했지만,
이건 뭐 슛 하는 신도 없고...
수비하는 신에서는 신발 묘사가 없고...
오로지 등장 신에만 신발이 나옵니다만,
(완전판 14권 : 38P)
갑피 디자인이랑 로고를 보았을때 아식스 제품이지만
안영수랑 동일한 모델이라고 하면 파브레 제펜이
꽤 급이 높은 농구화라고 했을때 밸런스가 어긋납니다.
해서 살짝 아래급 모델로 추정합니다.
다음 소개 선수 신발과 같다고 생각하기에 밑에서 소개하겠습니다.
6. 허태환(이케가미)
뭐 성격 묘사라던지 특징은 제대로 나와 있지는 않지만,
능남의 3학년으로서 북산의 권준호랑 비슷한 캐릭터라고 할수 있는 한태환 입니다.
수비가 좋은 인물로 나오는데요, 북산전에서 서태웅을 스틸하는 등의 활약을 보입니다.
(완전판 16권 : 29P)
역시나 묘사컷은 거의 없습니다.
혼전속에서 아식스 모델을 신고 있는것을 확인 할수 있는데요.
파브레 제펜이라고 하기에는 캐릭터가 너무 포스가 약하기 때문에
한단계 아래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ALL-JAPAN 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Asics - ALL JAPAN SL - L (TBF-551) White/Balck
백정태와 허태환 둘은 올 제팬을 신었을 거라고 봅니다.
슬램덩크 신발들을 보다 보면 선수의 중요도에 따라 신발의
급이 정해지지요 ^^ 해서 좀 중요한 선수들은 파브레 제펜으로!
상대적으로 급이 낮은 선수들은 올제펜으로...
타케이코 이노우에 분의 밸런스 맞추기라고 생각이 드네요!
7. 박경태(아이다 히코이치)
중요 체크다!
를 연발하며 슬램덩크 내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해 해주는
박경태는...
아쉽게도 경기를 뛰지도 않거니와...
당췌 하체 컷 자체가 많이 없고
묘사한 컷도 없으므로 나이스 패스 하겠습니다.
좀 아쉽네요 ^^;;
암튼 스토리상 결과가 너무나도 아쉬운 능남은
신발도 조금 아쉽게 마무리가 됩니다!!
그래도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슬램덩크의 많은 명장면 중 최고의 장면은
능남이 차지합니다.
전 이장면이 왜이렇게 찡한지...
변덕규 그리고 능남, 윤대협, 황태산...
위 장면은 변덕규가 팀원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슬램덩크라는 만화에서 능남이 북산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비록 우리가 주인공 팀은 아니지만,
우리가 너희들을 빛나게 해줄께...
Written By GMA 2009. 09. 23.
http://blog.naver.com/gma_spi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