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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3 21:48:33
Name 유유히
Subject [일반] 무한도전 꼬리잡기 특집에서, 멤버들의 평점을 매겨 보았습니다(10점 만점)
무도 매니아로서 이번 꼬리잡기 특집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 특집이었습니다.
아래 평점으로 제 아쉬움을 표현해 보겠습니다.
평점은 철저히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존칭은 편의상 생략합니다. 유재석씨는 유재석으로, 노홍철씨는 노홍철로 표기하였습니다)

노홍철 : 9.5점

"재석이 형은 저 차에 안 타고 있을 가능성이 커." 모든것을 내다보는 천리안의 명대사.

무한도전의 두뇌게임은 노홍철을 위한 것이다! 이제 자신도 알고 있더군요. 무한도전의 두뇌게임이란 노홍철이라는 악당의 사기극을 펼쳐 보이기 위한 최적의 무대라는 것을. 게임의 개념을 듣자마자 이해하고, 정준하를 초반에 포섭한 뒤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여섯명을 꼭두각시 조종하는, 그의 공포에 가까운 추리력은 소름돋을 정도였습니다. "예 아니오"로만 답해주는 무한 콜센터의 개념도 듣자마자 이해하고 엑기스 정보만 족족 뽑아내는 능력은 무릎을 치면서 감탄했었습니다. (전화박스에 들어가서 호통만 치다가 나온 모씨와 비교되죠) 다만 게임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유재석을 내친 것은 옥의 티였습니다. 좋은 말로 설득해서 자신의 수족으로 부렸으면 애초에 집단 배신이 나올 일도 없었을 텐데 말이죠. 노홍철을 볼 때마다 참 머리가 천재적이라는 생각은 자주 했었지만 가끔씩 사소한 실수를 하더군요. 10점이 아닌 9점을 준 이유는, 앞서 언급한 유재석 내친 사건과 마지막에 정형돈을 승자로 인정한다며 박수를 친 것 때문입니다. 무한도전의 성격에 부합하자면 노홍철은 그때 애초에 게임 자체가 불공평했다며 난리를 피웠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하긴 애초에 억지로 마련된, 김태호 PD가 마련한 옥상에서의 제2라운드에서는 그 정도의 처신이 노홍철에게 최선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기에, 애초에 매겼던 9점에서 상승한 9.5점을 줍니다.

한줄평 : 역시 최고의 사기꾼!


정준하 : 10점

"헤헤헤! 홍철아, 잘했지!"
"준하형이 제일 무서워! 헤~ 웃으면서 달려오는 게!"(유모씨의 몸서리)

유모씨를 공포에 떨게 했던, 화이트데이의 수위를 연상시키는 일관된 표정의 추격자. 정준하는 이번 특집에서 가장 빛난 조연이었기에 10점을 줍니다. 초반에 노홍철의 말을 곧이듣고 허무하게 잡혀 노홍철의 종이 되긴 했지만 그 후로는 게임의 컨셉을 100퍼센트 이해하고 충직한 노홍철의 수족이 되어 멤버들을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노홍철의 말이라면 불구덩이도 뛰어들 기세의 충성도. 어찌 보면 그가 단순하기에 그저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복종하기는 커녕 당수를 휘두르던 모 멤버에 비교하면 더없이 빛나는 충성이었습니다.  최후까지 노홍철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던 모습은, 여섯 멤버 중 유일하게 게임의 개념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종' 처신이었습니다. 춘향전특집 이후로 이렇게 정준하가 빛났던 편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더 이상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해줬기에, 평점 10점을 줍니다. 몸개그에 말개그에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한줄평 : 화이트데이 준하수위! 할일을 찾아 움직이는 능동적인 몸종!


유재석 : 6.5점

"안경을 무슨 이런 색을 써" (투정부리는 유반장)

게임 초반(지난주 방영분 중반까지)에서는 꼬리가 무지개색이라는 것을 노홍철과 함께 가장 먼저 알아챈, 흠잡을 데 없는 게임 이해도를 보여주던 유반장이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아쉬운 모습이 보였습니다. 첫번째, 길을 잡는 대신 박명수를 놓아준 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유재석의 고질적인 약점이 하나 있다면, 제작진이 짜놓은 큰 그림 안에서만 노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더 재미를 뽑아내기 위해서 무리수를 종종 두곤 한다는 것입니다.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에서 상황에 몰입하는 정형돈에게 '그저 게임이다'라고 핀잔을 주는 것 등이 바로 그 예입니다. 박명수가 정형돈을 잡으러 달려가면 더 큰 재미가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길을 잡는 대신 박명수를 놓아주겠다는 딜을 하는데, 만약 유재석이 이 게임을 정말 이기고 싶어했다면 거기서 박명수를 놓아줄 이유가 없지요. 제작진의 안배를 넘어선 오버플레이, 이 부분이 첫 번째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올림픽대로에서 노홍철을 따르는 대신 길에게 전화를 하는 장면. "야, 형돈이 놔줘!" 게임을 제대로 이해한 거 맞습니까? 그때 저는 유재석에게 실망을 넘어 낙담까지 느꼈습니다. 바둑에서 한번 놓은 돌을 움직일 수 있다면 백전백승일 테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왜? 게임의 룰을 지키기 위해서! '꼬리가 잡히면 복종한다' 이 규칙을 지켜야만 재미있는 놀이가 됩니다. 이 역시 테두리를 벗어난 오버였다고 봅니다. 이 두 가지의 실수 때문에 마이너스 2점 X 2로 6점을 주었다가, 옥상에서의 몸개그(옷벗기기, 옷벗겨지기)에서 나름 빛났기에 0.5점을 더해 6.5점을 줍니다.

한줄평 : 국민MC답지 않은 처신. 역시 제작진의 어항에서 놀기에는 너무 큰 고기?



정형돈 : 7점

"40도 안나가는 애에요! 아 또 길이 코디야 쟤 길이 옷도 잘 못 들드만!" 발악하던 정형돈. 재미있었습니다.

게임 최후의 승자가 된 정형돈입니다. 초반부에는 흠잡을 데 없는 게임 이해도와 무난한 처신을 보여줍니다만, 게임 후반부에 와서 전화박스에 꼬리를 떼놓은 것에서 점수가 많이 깎입니다. 게임의 룰을 어겼죠. 제 취향일지 몰라도 반칙을 써서 이기면 웃음이 나질 않더군요. 그래도 박명수와 합작한 '전방 5m내에서 접근중입니다' 같은 대박을 하나 터뜨렸고, 정말 열심히도 도망가던 모습이 너무 귀엽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옥상에서 무한도전을 위해 온몸 던지는 발목삐기 허슬플레이. 무한도전에 바치는 열정이 박한 점수를 주기 힘들게 하는군요. 손목 아프다고 녹화는 안중에도 없이 음식이나 와구와구 먹던 누구와 비교되죠.

한줄평 : 나름 최선을 다했던 항동이. 빛나지는 못했지만 멋졌다.



전진 : 3점

"뭐하는 거에요?" - .....

전진은 언제나 그렇듯 최악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녹화를 늦게 시작한 것부터 지적하겠습니다. 무한도전 역사상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잠 많은 정형돈이 늦잠 잔다고 미션봉투를 늦게 전달하는 경우는, 무한도전 5년 보면서 단 한번도 못 봤습니다. 바쁜 스케쥴 때문에 피곤해서? 바쁘면 유재석이 훨씬 더 바쁩니다. 그렇게 바쁘면 무한도전 빠져야지 녹화까지 미루면서 자는 건 무슨 경우입니까? 어제 과음이라도 했나 보지요. 곧 죽어도 비몽사몽으로 나와 미션봉투를 받아들던 나머지 멤버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였습니다. 이번 특집을 처음부터 화난 채로 보게 한 장본인이지요. 메이크업 받으면서도 입으로 방송분량을 만들어낸 노홍철과 완전히 비교됩니다.
그리고 나와서 노홍철에게 전화한번 한 다음에, 정형돈에게 라면 먹자고 설렁설렁 전화한 뒤 바로 잡히고, 그다음에는 완벽한 병풍 모드로 멀뚱멀뚱 서 있었습니다. 기껏해야, 예술의 전당에서 박명수에게 정형돈의 위치를 가짜로 알려준 것 정도가 그 후의 비중인데, 그래도 그 행동은 맞았고 반칙은 하지 않았으니 그나마 3점을 줍니다.

한줄평 : 무한도전 무시하나요? (언제나 그렇듯) 전혀 눈에 띄지 않았던 주제에.


박명수 : 5점

"햐햐햐햐햐~" (안경을 뺏긴 유재석을 보며)

일단 게임이해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른 멤버들과 똑같은 설명을 듣고도, 전혀 감을 못 잡고 답답한 소리만 해대고 말이죠. 이번 특집에서 초반부 박명수는 정준하보다도 훨씬 더 답답했는데, 김태호 PD는 그 점을 부각 안 시키더군요? 역시 무한도전 이미지가 자막놀음이긴 하더군요. 그렇게 답답한 박명수가 그렇게 부각이 안 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사실 박명수가 노홍철과 신구데블로 엮이기엔 많이 부족하죠. 노홍철에 비해 두뇌회전이 좀 부족합니다. 노홍철이 뭔가를 얻어내기 위해 남을 이용하는 악마라면, 박명수는 그저 남 괴롭히는 것을 좋아할 뿐이죠. (박명수가 유재석 안경을 뺏어가라고 시킬 때만큼 해맑게 웃는 것을, 이번 특집에서는 못 봤습니다.)
또 정형돈을 잡겠다고 열심히 뛰기는 합니다만, 이번에도 자기 재밌는 것만 찾았을 뿐, 게임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했습니다. 제작진이 시키는 대로 하면서, 그 안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 출연자의 본분입니다. 꼬리를 잡히면 복종해야 하는데 길에게도 그렇고 유재석에게도 그렇고 말을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게임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계산이 안 나오는 걸까요? 나중에는 김태호 PD가 몇마디 코멘트를 했는지 좀 협력하는 모습이 보이긴 했습니다만. 본성은 어디 안 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 좀비특집에서, 딴에는 재밌으라고 사다리 무너뜨려 시말서 쓰게 한 것도 그렇고... 언제나 제멋대로입니다. 최소한 유재석은 판 자체를 깨는 식으로는 애드립을 하지 않거든요. 원래 4점이지만, 다만 길과 합작한 길너스가 대박을 터뜨렸기에 4점에서 1점을 더한 5점을 줍니다.

한줄평 : 게임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행동들. 부적절했었다.



길 : 6점

"뭐하시는 거에요 협찬 받은 옷인데!" - 큭큭.

노홍철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등 역시 게임 이해도가 떨어졌으며, 유재석에게 비협조적으로 나온 것 역시 화나는 부분이었고, 게임 내에서는 박명수보다 그다지 나을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병풍 전진보다는 나은 예능감이 있었고, 나름 게임에 열심히 참여한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최소한 분량을 만들려고 대사라도 던졌거든요. 또 게임 후반부의 옥상에서 길너스라는 대박을 터뜨렸기에 게임내 활약보다는 높은 점수인 6점을 줍니다.

한줄평 : 길너스는 대박이었다! 단지 그뿐.



유유히 평점 순위
1위 정준하 10점
2위 노홍철 9.5점
3위 정형돈 7점
4위 유재석 6.5점
5위 길      6점
6위 박명수 5점
7위 전진 3점

이상, 유유히의 개인적인 기준의 평점들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매겨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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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09/09/13 21:5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다 자기들 스타일대로 웃긴거같던데..(전진빼고)
예능이니 일단은 웃긴게 1순위겠죠?
무지개빛깔처
09/09/13 21:55
수정 아이콘
정준하, 노홍철씨는 정말 인정합니다 -_-bb 최고의 역할을 보여주지 않았나 하네요. 특히 노홍철은 정말...... 사기꾼!
09/09/13 21:56
수정 아이콘
정준하씨 너무 잘한것 같아요.
해맑게 뛰어다니는 충신 바보형...

잡히고 나서 부하역활을 제대로 한 유일한 맴버였으니...
Hanniabal
09/09/13 21:56
수정 아이콘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의 박명수씨는 정말 대박이었는데 말이죠.
가짜 돈가방 가지고 투닥이는 나머지 멤버들을 뒤로 하고 슥 빠져나오며 짓는 썩소는 정말..
스타2나와라
09/09/13 21:57
수정 아이콘
전진씨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항상 왜 있는지 의문이 가네요... 보는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급정색하는 것도 참 보기 싫네요 -_ -;;
답답하네요~

정중앙씨 중간에 몸개그 좋긴 했지만... 바보이미지가 너무 부각이 되는듯... 어쩔수 없는 노릇이긴하지만... 뭔가 '시청자를 바보로 아나?' 이런 느낌도 가끔 받네요...(그런점에서는 박명수씨가 한번씩 갈굴때 너무 좋습니다.)
웃음 소리 좀 어떻게 해주었으면...-_ -;;

나머지 맴버들은 뭐... 괜찮은데 길씨가 박명수씨 안 좋은점을 많이 배우는것 같아서... 초반처럼 좀 열심히 했으면...
여튼 유일하게 보는 주말 예능 무도 화이팅입니다...
동료동료열매
09/09/13 21:58
수정 아이콘
노홍철이 우승했어야 당연한 게임.. 하지만 재밌으면 장땡이니 길너스를 본걸로 만족하렵니다 크크
09/09/13 21:58
수정 아이콘
저..저처럼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는 사람에게는 아주 즐거운 특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이리저리 운전하고 다만, 저 역시도 박명수씨와 길씨가 태업하는 부분에서는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물론 재밌자고 한 것이었겠지만요..
서재영
09/09/13 21:58
수정 아이콘
길너스............크크
학교빡세
09/09/13 22:00
수정 아이콘
정준하.......웃으면서 유재석을 공포에 떨게하는.....
김성수
09/09/13 22:01
수정 아이콘
준하형 이번에 상당히 괜찮게 봤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명수형은 막판에 조금 아쉬웠다는 ..

준하형의 바보캐릭터라는게 조금 맞추기 어려운감이 있어서
이대로 밀고 나가기는 다루기 어려운 캐릭터죠.
요즘 분위기 좋던데 꼭 잘 이어가길 바라겠습니다..
harlequin
09/09/13 22: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정준하의 캐릭터가 가장 빛나게 발휘되지 않았나 하는데요.
박명수씨나 길이가 말을 안듣는게,
전 별로 그렇게 거북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좀 재석씨가 불쌍하긴 했지만요.)
그게 그들 나름의 개성으로서 발휘되면서 웃기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로 이게 아니다 싶었으면 pd가 중간에 잠깐 귀뜸을 해줬겠죠// 라고 미뤄 짐작..합니다. ;

물론 전진 제외한 이야기입니다.;
09/09/13 22:04
수정 아이콘
노홍철씨의 사기와 유재석씨의 통찰력의 대결로 봤었는데
중간에 박명수씨와 길씨가 태업하지만 않았어도
마지막에 유재석 vs 노홍철 의 멋진엔딩이 되지않았을까 생각하네요
그런점에서 차라리 노홍철씨가 박명수씨와 길씨를 잡고
유재석씨가 정준하씨를 잡아서 진행하는 수순이 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네요
09/09/13 22:04
수정 아이콘
박명수씨는 막판에 한강공원와서는 퍼진 듯 보였습니다. ^^;;
아침부터 추격전의 연속이었으니...

전진은 참 할말이 없고... 그나마 노홍철에게 잡혔으면 홍철이가 뭐라도 시켰을텐데 어색한 형돈이와 한팀이 되니 더욱더 병풍이 되는 것 같았구요.
뜨거운눈물
09/09/13 22:05
수정 아이콘
노홍철씨 진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Rocky_maivia
09/09/13 22:05
수정 아이콘
제작직이 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특집은 어째서 박명수씨랑은 안 어울리는걸까요;
좀비특집도 그렇고 이번 특집도 그렇고 뭔가 좀 안맞다는 느낌이;
민죽이
09/09/13 22:11
수정 아이콘
노홍철, 정준하는 자기의 사기꾼과 백치 이미지를 제대로 살렸습니다.
박명수씨는 체력의 한계때문에 어쩔수 없었구요...
길과 유재석, 정형돈은 그냥 평타였습니다...........................

그러나 전진은 ... 웃긴것도 아니고
왜 잡혔을때 성질을 내는건지...
정형돈은 거짓말 안치는 사람이라고 생각?
지금 예능에서 무슨 망언인지..-_-
짜증만 나더군요
마이스타일
09/09/13 22:11
수정 아이콘
박명수씨는 아무래도 체력이 너무 밀리는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아침부터 그렇게 뛰어다니시더니 결국 오후되선..ㅠㅠ
파비노
09/09/13 22:12
수정 아이콘
정준하 뒤가 노홍철이라는거 자체가 제작진이 생각한 신의 한수!!
꼬리 잡는 순서만 보더라도 제작진이 얼마나 고민하고 각자의 캐릭터를 생각했는지 알수있네요^^

재석 - 준하 - 홍철 - 전진 - 형돈 - 명수 - 길 - 재석

솔직히 여기서 전진의 월등한 운동신경을 제외하곤 홍철을 잡을 사람이 전혀 없죠. 노홍철이 달리기가 딴사람들한테 질꺼 같지도 않고.
한가지 제작진의 실수가 있다면 전진은 바보형과 비슷할 정도의 바보였다는거죠^^
V2Eagles
09/09/13 22:12
수정 아이콘
이번 편은 정준하가 괜히 무도에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걸 증명했죠. 자신의 롤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그 롤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사실 다른 출연자들도 잡혀서 정준하처럼 행동했여야 하는 게임이었는데 다른 출연자들은 그렇지 못했죠. 특히 박명수, 그래서 1편에 비해 2편은 재미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보고요. 뭐 지난 주에 비해 졸속한 마무리가 된것도 다름이 아니라고 봅니다. 길의 장점이 예능 경력에 비해 놀러와나 무한도전에서 빠르게 자신의 롤을 파악하고 수행하는 점이었는데 이번 편은 아쉬웠네요. 전진이야 갈피를 못잡는게 하루 이틀이 아니니 언급할 필요도 없고요. 정형돈의 경우에는 저번주도 그렇고 이번주도 나쁘지않았습니다. 글쓴 분의 평점순과 제가 느끼는 평가도 비슷하네요.
오가사카
09/09/13 22:12
수정 아이콘
정준하 드뎌 캐릭 제대로잡았습니다. 무모에서 좀만 띄어주면 대박날거같더군요
09/09/13 22:15
수정 아이콘
이번주는 못봤는데
저만 그런건가 무한도전이 레전드 레전드 하지만 이제 좀 루즈한 느낌이 드네요.
(재미 만으로 무한도전의 가치를 평할수 없다.) 라고도 팬분들은 말씀 하시지만 ..
돈가방 - 여드름 브레이크 - 꼬리잡기 의 포맷도 이제 좀 질리고요.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는 유재석씨도 약간 슬럼프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몇달 사이에 예전만 못한것 같습니다.
패밀리가 떴다는 일찌감치 관심 끊었고,
아직 노홍철이 있지만 하하와 노홍철이 양옆에서 유반장을 서포트 해줄때와는 분명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토크쇼에서의 포쓰는 여전하다고 생각하고요.

박명수씨의 경우에도 케릭터가 짜증 코드로 변한것 같고요.
언제부턴가 기대치가 커진건지 아 안저랬으면 하는데 싶은 상황이 잦아졌습니다.

형돈씨는 나름 무도에서 전성기를 맞이한것 같으니 논외 ..
정준하씨도 작년보다는 좀더 좋아진것 같으니 역시 논외 ..
노홍철씨도 예능계의 사기케릭이라 느껴질정도로 잘해주고 있으니 논외 ..
전진씨야 뭐 .. 다른 의미로 논외
길씨의 경우에는 아직 루키 티를 못벗어나서 뜬금없이 진지해지거나 설정을 들어가는것만 자제하면 좋을것 같고요.

요즘 주말 예능중에서 꼭 본방 사수하는건 세바퀴 뿐이네요.
뭐 무한도전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제 예능 취향이 토크쇼 쪽으로 많이 치우쳐진것일수도 있겠네요.
V2Eagles
09/09/13 22:16
수정 아이콘
파비노님// 배치를 보면 의도가 다분하죠. 홍철이 준하를 부리고 형돈이 전진을 부리고 길이나 재석이 명수 또는 길을 부리는 그림을 제작진이 원했을겁니다. 근데 노예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행한게 정준하 하나였죠. 저번주 분량만 보면 3회분은 나올 수도 있었을텐데 이번주는 마무리가 부실하더군요.
유유히
09/09/13 22:18
수정 아이콘
V2Eagles님// 맞습니다. 제작진은 거기서 '몸종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에 대한 당근이나 채찍을 마련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몸종이 명령에 불복할 때마다 출연료가 10만원씩 삭감된다'식으로 말이죠. 이번편에서 제작진에 느끼는 실망도 그런 면입니다.
09/09/13 22:19
수정 아이콘
저는 전진씨보다 박명수씨의 점수를 더 낮게 주겠습니다. 박명수씨는 촬영에 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피곤하면 쉬시든지...

"주말 저녁에 그렇게 누워있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 (by 유재석)

이 대사에, 최근 박명수씨의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모든게 함축되어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진씨가 예능에 대해 차라리 아예 감이 없어서 비판받는 것이면 모를까 (그래도 전진씨는 자신이 활약할수 있는 기회가 되면 열심히 하죠)
피곤해서 만사가 귀찮다는 박명수씨를 근 1년가까이 보고있는건, 정말 재밌는 웰메이드 버라이어티 무도에 '초치고'있는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네요.

게다가 제작진과 다른 출연진들이 재미있게 짜놓은 그림을,
박명수씨가 그 '자기만 편하려는' 인성과, 피곤하다는 변명과, 귀찮다는 변명으로 초치고 망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좀비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좀더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어낼수 있었는데... 거참.

그 막말과 짜증, 이제 좀 그만 봤으면 싶네요
큐리스
09/09/13 22:20
수정 아이콘
전 제작진한테 약간 실망했는데요.
전진을 어떻게든 활용하려면 노홍철과 정형돈 사이에 놓는 건 거의 최악이 아닌가 싶어서요.
제가 전진을 살려보려고 했다면 길이 전진을 잡고 전진은 정준하를 잡는 걸로 했었을 것 같네요.
아무리 봐도 이 배치에서 전진은 버리는 카드예요...
차라리 노홍철이 전진을 잡는 거였으면 정준하가 수행한 것처럼 몸빵(...) 역할은 잘했을 것 같습니다.

덧붙임 : 아... 물론 늦잠잔 건 까여도 할 말 없습니다만...
늦잠잤다고 배치를 바꾸진 않았겠죠. 설마...
벙어리
09/09/13 22:22
수정 아이콘
전진이 병풍이 된건 형돈이 전진을 제대로 써먹지 못한것도 있지요. 준하가 가짜 녹색꼬리를 달고 나타났을때 전진 버리고 도망가고 그 뒤로도 꾸준히 혼자하다가 끝부분쯤에 살짝 써먹는듯한 감이..
하지만 마지막엔 몸쓰기 에이스 전진+예능계삼합이 모두의 예상외의 선전으로.......
ChojjAReacH
09/09/13 22:22
수정 아이콘
진짜 박명수는 보는 동안은 욕하면서 보지만 끝나고나면 제 역할에 충실한 사람이구나 라는걸 느낍니다..
그래서 게임이해도가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지만 나름 자기 캐릭터에 맞게 행동한게 아니었는지..

노홍철씨야 언급외대상이고..(크크)
정준하씨는 마지막에 하나 더 터트렸죠. 아무개 왈 "홍철이 잡으면 10준데" 준하 "정말? 그럼 나도 10줘" 완전 충견처럼 노홍철을 따라다니다가 마지막 꼬리잡을 때 모든걸 잊어버리는 그 모습이 재밌었죠.
유재석씨는 하루종일 뛰어다니느라 바빴지만 할건 다 해줬다 생각합니다.
길씨는 길너스도있고 꽤 쏠쏠한 역할을 해준것 같습니다. 이번 회에 보여준건 그 회에 대한 태업일뿐 무한도전에 대한 태만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 아쉬웠던건 유반장에 대해 태업을 할거였으면 그냥 차를 갖고 도망가는 센스를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길씨는 뭐랄까.. 무한도전 캐릭터의 모든 단점을 흡수했다랄까요? 그게 정형돈 -> 길 이 된 느낌. 하지만 정형돈에서 길로 옮겨지면서 동정 -> 밉상이 되니 시너지효과가 나면서 호불호가 갈리는.. 싫으면 정말 싫은데 재밌게 보는 사람은 재밌게 되는 뭐 그런..)
명수옹은 몸이 안 따라줘서 자기 머리에서 내리는 시나리오를 다 보여주지 못했고 또 돈갖튀완 달리 이번엔 머리에서도 그렇게 완벽한 지령을 내린것 같진 않았습니다.
항돈이는 5M 4M 접근과 같은 도주극도 재밌었구요.. 그리고 체력이 달리는게 눈에 훤히 보이기 시작하는 명수옹이랑 붙어서 롤이 더욱 부각되어보인것 같습니다. 만약에 재석, 준하, 전진 이 항돈의 꼬리를 잡는거였다면 5M 드립은 볼 수 없었겠죠.. 그냥 박스안에서 멍하니 잡히는...
전진씨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겠지만 막판엔 역시 몸 쓰는걸 통해서 간신히 1일까방권은 획득한거 같더군요. (오히려 꼬리뼈까지 언급하며 까는 사람도 있던데 그건 좀;;) 예전보다 좀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혹 사람들이 계속 걸고넘어지는 김종국씨처럼 될까 몸을 사리는건지;;)

저는 평점 이렇게 내리고 싶네요.
재석 7.5 / 준하 8.5 / 홍철 9.5 / 전진 4 / 형돈 7.5 / 명수 6.5 / 길 7 / 명작가 100
벙어리
09/09/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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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스님//노홍철이 전진을 잡는다면 그냥 그거로 게임 끝이지요.
잔머리 최강에 최고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중간이상의 피지컬 능력의 홍철이
피지컬 최강에 시키는거 어느정도 하는 전진을 잡는 시나리오였다면......
대놓고 나머지 멤버들이 안뭉치는 이상.....
V2Eagles
09/09/13 22:25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하던 놀이 중에 프로 레슬링 놀이가 있죠. 머리잡으면 못 움직이고 로프반동 모션을 취하면 벽을 마치 로프 마냥 튕겨져 나오고... 이런 놀이에서 누구 하나 정색하고 멋대로 굴면 바로 판이 깨지죠. 비슷한 경우라고 할까요?
09/09/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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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Eagles님// 오 비유 좋네요.
반니스텔루이
09/09/13 22:35
수정 아이콘
저도 노홍철은 항상 잘나가다가 뭔가 사소한 실수를 하는 부문이 아쉽네요.

유재석 잡았을 때만 해도 아 이 게임은 노홍철의 승리다!

라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바로 버리더군요.. 덕분에 유재석도 정형돈한테 투항하고 .

버리지만 않았어도 이겼을텐데 막판에 너무 방심한듯.


그리고 아버님은 그 광화문 앞에서 전화박스에서 아무것도 정보를 얻지 못하는점에서 실망이 나오군요. 체력도 많이 부족하고, 확실히 노홍철과의 신구데블 구도는 좀 힘들듯..(단순히 지능만 따지면요)

아 그리고 잔진은 제발 무한도전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네요...
반니스텔루이
09/09/13 22:3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정준하씨 너무 귀엽더군요. 이번에 그래도 안티들 좀 줄였을거라 생각 흐흐
09/09/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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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른 거 떠나서 전진씨는 하루빨리 하차했으면 좋겟네요.
가만히 보면 진짜 똑똑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앨범 내는 컨셉이나 이런 것들도 봐도 절대 솔로로서는 뜰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는데, 신화의 후광을 업고 뜬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재미가 없어요. 뭐 어디 다쳐서 군입대 안된다던데 저번주 쇼음악중심보니까 허리가 부러져라 춤도 잘추시더군요. 얼른 군대 고고싱
F.Lampard
09/09/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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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Eagles님// 동감합니다 박명수씨의 길배반드립과 태업드립은 좀.. 제작진에게 아쉬운점을 추가하자면 최소한의 룰정도는 꼬리를잡은후(or잡힌후)공지를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이...-그럼 꼬리떼기도 안나왔을것이고 하인을 활용한플레이가 더 활발했을듯(향돈이가 이 룰을 제대로 이해 못한듯 싶어 아쉽..)
그리고 옥상에서의 꼬리잡기 혈투는 애초에 기획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차피 꼬리잡기가 계속된다면 최후의 두팀이 나뉘어서 대치할수밖에없는데 인원부족한팀 스태프 지정까지가 원래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설마 찌롱이가 대치국면에서 어이없게 잡혀버릴줄은 제작진이 예상못한듯;)
목동저그
09/09/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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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진은 매회마다 꾸준히 최하점을 찍는군요.
(좋지 않은 의미로)기복이 전혀 없는 모습...

준하&홍철 조합이 의외로 괜찮네요.
SummerSnow
09/09/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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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이번에 죽은 이유는, 박명수와 길 때문이겠죠.
겨우 잡아놨더니만 명령은 절대 들어먹지도 않고 반항만 하고 도움은 안되고.
짐만 2개 되서 이동하는 것도 힘들고, 혼자 도망칠 수도 없고...
노홍철이 더욱 빛난 건 역시 정준하 때문이겠죠. 완벽한 수행.
길은 안좋은 걸 배우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박명수는 워낙 독불장군이야 그러려니 해도 길도 그러면 좀....-_-;;
노홍철에게 박명수와 길을 붙여놓지 않았다는 걸 봐서라도 제작진의 의도는 실로 무섭네요.
양정인
09/09/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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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저그님// 최고의 조합을 보여준 특집이기도 했지만... 한 멤버의 한계를 보여준 특집이기도 했죠...
니콜롯데Love
09/09/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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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정준하 조합 정말 최고더군요 머리로하는 노홍철 몸으로하는 정준하
전진씨는 ㅡㅡ 그냥 하차했으면 좋겠고요
정말 박명수씨랑 길씨가 말 안듣는게 제가 더 화나더군요
09/09/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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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평점은...

유재석 7 / 정준하 9.5 / 노홍철 9 / 전진 3 / 정형돈 8 / 박명수 5 / 길 6 정도로 잡겠습니다.

유재석 : 게임을 이해한 무난한 판짜기 정도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했고 긴박감 넘치는 장면도 약간 연출한 공이 있지만 위에서 말씀 하신대로 후반부에 게임의 룰을 깨버린 돌출행동 때문에 8점에서 7점으로 매겼습니다.

정준하 : 평상시에는 바보캐릭터에 호감이 전혀 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진짜 충실한 바보역에 200% 완벽함을 선보였습니다. 노찌롱씨의 손에서 놀아나긴 했지만 포로의 역할을 완벽히 보여준 것 + 과감한 길바닥 몸개그 + 잡으면 10준다에 "어 진짜?" 이 정도면 꼬리잡기의 베스트라고 매기고 싶습니다.

노홍철 : 본인 스스로 이건 날 위한 특집이다라고 말했지만 역시 입으로 당할자 없고 심리게임에서 계속해서 앞서나가는 부분은 이 특집은 노홍철을 위한 특집이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진 : ...굳이 말해봐야 뭐하겠습니까...비중이 없는데

정형돈 : 하찮은옹과의 초근접 도주전. 긴장감 200%!!! 꼬리잡기의 명장면을 연출한 공을 높게 삽니다.

박명수 : 명장면 연출 잘하고도 길에게 잡히고 투정, 그 후 유재석에게 잡히고 또 태만...이건 뭐 봐줄수가 없군요

길 : 딱히 기억에 남는장면 없이 무난했던것 같습니다. 뭐 무난히 할 역할 다 했으니 6점 주는걸로-_-)a.....

위에 보니 길너스가 있더군요. 그래...길너스 생각해서 6점-_-)
반니스텔루이
09/09/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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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노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한도전 꼬리 색갈 정하는거 무작위 투표로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니져 특집때도 그렇고, 원래 한번에 나가잖아요 흐흐
유유히
09/09/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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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스텔루이님// 글쎄요, 매니저 특집때도 제작진의 안배였을 겁니다. 랜덤 선정이 아니라 정해진 표에서 가리개를 뜯는 형식으로 발표했거든요.
드림씨어터
09/09/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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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노홍철 vs 길의 사기대결을 보고 싶었는데

중간에 박명수가 반칙(?)하는 바람에 길이 너무 쉽게 잡혀버린게 크다고 봅니다.
베이키
09/09/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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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할 때는 명수옹도 잔머리는 홍철씨 다음은 간다고 생각하네요. 형돈씨를 잡을 때를 보면 말이죠. 그래도 재석씨 노예되었을때 좀더 열심히 했으면 더 게임이 재밌어졌을수도? 디씨에서는 꼬리잡기특집을 삼국지에 비유하더군요 위(홍철 준하)vs촉(재석 명수 길)vs오(형돈 전진)
09/09/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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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 예능프로그램에도 평점이 매겨지다니~

역시 무도는 뭔가 다르네요!

정말 다 좋은데 전진은 진짜 못봐주겠습니다. 특히 다른 멤버들이 서로 대하는 거랑 전진을 대하는 게 180도 다른 게 보기 싫네요.

이번 회 늦잠잔 것부터 시작해서..

라디오스타에서 장동민,유세윤,유상무 나왔을 때 한 말이 떠오르네요.. '개그콘서트에서는 에이스, 하지만 예능에서는 아직 붐 아래'

전진에게 앞에 말만 바꿔서 해주고 싶어요. 좀 열심히 해라;
09/09/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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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님// 예능에서 붐정도면 솔직히 A급이죠. 어느상황에서도 빵터트릴 능력을 가진 몇안되는 능력자입니다.
전진과 비교된다면 붐이 섭섭하죠.
블라디미르
09/09/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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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진의 병풍모드는 도니도 한몫했죠.
맘먹고 부리면 박명수처럼 반항도 안하고 말 잘들었을것같은데... 더구나 신체능력도 우월하구요.

그런데 '재석이 형은 저 차안에 타고있을 가능성....' 이게 어느부분에서 나온대사인가요???
반니스텔루이
09/09/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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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님// 그때 무한도전 보면서 누군가가 "이거 왜 이렇게 정해진거야"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자막으로 무작위로 정했다고 하던데요. 지금 그 편이 없어서 정확히 어떤 말이 나왔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리고 방송에서도 미리 정해놓은 다음에 연속해서 가리개를 뜯지 않았나요.


아 그리고 길과 박명수씨가 태업할 때 유재석씨 계속 화나던데 진심으로 그러는거 아닐까요?;; 저같아면 무지 열받을 것 같은데..
기껏 열심히 해서 잡아놨더니만..

정준하를 제외하곤 아무도 제대로 된 종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 분명 그 미션 봉투에서 꼬리를 잡힌 자는 충실한 종이 될것이라고 써져 있었는데 말이죠. 정말 윗분말대로 명령 안들을시 감점 이런거라도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부엉이
09/09/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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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도제작진은 전진씨한테 원한이라도 있나요-_-? 이게 뭐하는짓인지...참..
반니스텔루이
09/09/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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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님// 꼬리잡기가 3팀으로 나눠진 다음에 마지막 공중부스로 다같이 모였을 때입니다.

정확히 플레이어상으로는 55분입니다. 저도 그부분에서 노홍철 대단하다고 생각되어지는군요
유유히
09/09/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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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님// 최후의 결전이 펼쳐진 올림픽대로에서, 유재석씨의 차를 발견한 노홍철씨가 천천히 뒤로 후진하면서 하는 말입니다. 실제 유재석씨는 혼자 내려서 다른 차 뒤에 숨어 있었죠.
드림씨어터
09/09/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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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전진 무도멤버 친해지길 바래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엔 전진은 전진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무도 멤버들이 전진을 대할때와 일반 멤버(?)를 대할때 차이가 있고 전진을 대할때 아무래도 아이돌 스타이다 보니 약간 거리를 두는게 있습니다. 항상 전진을 띄워주고 보호해주니 예능에서 튀질 못하고 계속
주위만 멤돌게 되는 그런 존재가 되버린듯 합니다.

그나마 가장 잘깐다는 박명수도 전진한테는 유독 몸사리는 모습을 보면 말 다한거겠죠.
09/09/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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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형돈이 전진을 부린다고 웃음이 나왔을까요?
원래 시키는 대로 해서는 웃음이 안나옵니다.
시키는대로 하되 배신을 할 건수를 만들어야 웃음이 나오는거죠.

예를들어 길이 노홍철에게 사진전송과 통화를 시도한 것 같은거 말이지요.
근데 전진은 그럴만한 뇌용량이 없어보임.
유유히
09/09/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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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스텔루이님// 그랬던가요? 흠, 그래도 완전 랜덤이라는 건 잘 믿음이 안갑니다. 유재석-박명수, 박명수-노홍철, 노홍철 -전진, 정형돈 - 유재석, 전진 - 정준하, 정준하 - 정형돈이라는 환상의 조합이 랜덤으로 나왔다는 건 말이죠. 현장에서 추첨으로 돌려 뽑았다면 몰라도....
반니스텔루이
09/09/13 23:04
수정 아이콘
전진은 늘 보면서 느끼지만 별로 노력하는것 같지 않아요.
맨날 툭하면 아프다고 빠지고, 별로 웃기려고 하는것 같지도 않고 그저 병풍 역할..
戰國時代
09/09/13 23: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진은 아무리 봐도 의욕이 좀 없는 거 같던데요.
열애와 파경으로 이어진 정신적 충격으로 의욕상실인 것 같음.
greensocks
09/09/13 23:11
수정 아이콘
예능은 그냥 웃기면 그만 아닌가요?
이번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모두 웃음을 주어서 전부에게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별로 공감이 가지않는 비판이네요
09/09/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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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도 비판인가요? ;;
lotte_giants
09/09/13 23:15
수정 아이콘
유재석씨랑 박명수씨 혹은 전진씨랑 박명수씨 위치가 바뀌었으면 더 재미있었을거 같은데 말이죠.

박명수vs노홍철 데빌매치 구도는 어디서든 빵빵 터졌는데 이번회는 그 구도가 안나와서 아쉬웠어요.
푸간지
09/09/13 23:16
수정 아이콘
박명수나 길이 태업한건 나름 컨셉이랑 어울리니 그렇다 치고
중간에 활동자금이 모자르니 박명수가 폰결제 하는것 이런거는 뭔가 패널티가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1박2일마냥 활동자금 주고 시작한 게임인데 그 활동자금이 무색해지게 만드는 장면을 보니 많이 준비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더군요.
반니스텔루이
09/09/13 23:16
수정 아이콘
Optus님// 물론 배신이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유머코드이기야 하지만 요번주에 방영된 무한도전에서 길과 박명수씨의 태업은 좀 보기가 아쉽군요. 전진이야 어차피 하는거 봐선 종으로 쓰나마나일것 같구요. 위에 댓글로도 써놨지만 유재석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기껏 노력해서 2명 잡아놨는데 말이죠. 제가 유재석씨를 너무 좋아해서 그럴지 몰라도 좀 그랬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패떳에서 김국종이 유재석한테 하는 행동들은 참 짜증이 많이 납니다. 컨셉이 그런지 실제로도 그런건지 요번주도 그렇고..

유유히님// 제가 랜덤 추첨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전 그렇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랜덤으로 저런 환상의 조합이 나올거라는것도 가능하구요. 잔진 뺴고는 예능감이 좋은 사람들이라 어떤 조합 붙여놓은다 쳐도 재밌는 분량은 충분히 많이 뽑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타2나와라
09/09/13 23:17
수정 아이콘
정형돈씨가 전진씨 부렸으면 전진씨 정색모드 또 나왔을 겁니다...-_ -;;
전진씨 잡혔을때 유재석씨랑 정형돈씨가 '너는 게임을 이해 못했어' 라고 하니깐 점점 정색 모드가 되어가려고 하는것 같더군요...

위에 분들 말씀처럼 전진씨는 하고싶다는 의욕 자체가 없는 것 같아 보여요... 뭐 자기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할수도 있지만...
시청자 입장으로는 영~~ 아니올시다~네요
반니스텔루이
09/09/13 23:1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역시 무한도전인가요. 처음 글을 봤을 때 30플이었는데 어느새 60플이군요 후덜덜
니콜롯데Love
09/09/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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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씨는 그냥 출석만 하고 출연료만 받고 가네요
데보라
09/09/13 23:19
수정 아이콘
이번 꼬리를 잡아라 편 보면서,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멤버들 내공이 정말 장난아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정말 틀만 만들어주면 그 안에서 이 멤버들은 어떻게든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네요!
그 틀안에서 자기만의 역할을 만들어가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이들이 무한도전은 정말 다수네요.
노홍철, 유재석, 정형돈, 박명수는 그 역할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나가고, 길도 이제 익숙해져가는 것 같고,
정준하는 모자란 부분을 자기만의 캐릭터로 채워가고 있죠. 그런면에서 피지컬이 뛰어난 전진의 역할을 고려해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 멤버들 사이에 과연 누가 들어가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그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학교빡세
09/09/13 23:4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밋었습니다.
다만 확실히 아쉬운건 후반부에 박명수와 길이 유재석에게 반항한 점이겠죠....박명수가 길에게 잡힌후 유재석에게 팔고 자신은 살아남은것까지는 나름 재밋었는데 후반부는 쪼금 에러였죠

어쨋든 제가 꼽는 이번 MOM은 정준하!
09/09/13 23:42
수정 아이콘
다들 나름 컨셉을 잡고 밀고 나가는 것 같아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요.
룰에 따르면 좀 안 좋은 모습들이 보이긴 했지만 말이죠..

꼭 이런 말을 하더라도 전진은 딱히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존재감이네요.
완소탱
09/09/13 23:4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계속 재미있다가...마지막에 약간김이 빠져서 그렇지..전체적으로는 정말 재미있엇음
술로예찬
09/09/13 23:51
수정 아이콘
명작가 100에 동의합니다
웨인루구니
09/09/13 23:58
수정 아이콘
편집에 100점 줍니다.
저걸 찍어서 어떻게 편집해야 저런 재미가 나오는지 신기합니다.
낙타입냄새
09/09/14 00:07
수정 아이콘
이번주 무도는 그냥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탈퇴한 회원
09/09/14 00:15
수정 아이콘
재밌었는데, 2부는 살짝 용두사미... 평점을 매겨보자면,

노홍철 9.5점 : 판 전체를 주도해가는 지능심리플레이가 돋보임. 다만 마지막에 유재석을 버리는 수는 결과적으로 악수가 되어서 0.5점 감점. 유재석만 이용했다면 이미 버스안에 잡혀있던 정형돈까지 잡고 깔끔한 승리자가 될수 있었을텐데.

정준하 10점 : 초반에 노홍철에게 바보스럽게 잡히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이후의 종노릇까지... 자신의 캐릭터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것을 보여줌.

유재석 7.5점 : 1부에서 유재석의 판읽기는 노홍철과는 다른 의미로 빛이 났었음. 게임의 방식을 가장 빠르게 알아내고, 초반부터 모두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플레이가 돋보였음. 다만 두가지 아쉬운 점이 보이는데 길이 노홍철에게 유재석과 박명수의 협상장면 사진을 몰래 보내던 것을 알아챘을때, 그것을 길과 합의하여 역으로 이용했으면 아마 이번 특집에서 노홍철과 맞먹는 두뇌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그것이 아쉬웠고, 또 한가지는 노홍철에게 잡힌뒤 길에게 정형돈이 더이상 필요없다고 풀어주라고 하는 부분에서도 아쉬웠다. 만약 그 실수만 아니었다면 노홍철의 깔끔한 승리로 끝날수 있었을텐데..

박명수 7.0점 : 마지막에 잡힌 이후에 조금 나태해진 모습이 많이 거슬리긴 했지만, 그 전까지는 자신의 캐릭터와 가장 잘 맞는 플레이가 인상깊었음. 길에게 잡힌후, 유재석과의 협상으로 길을 팔아먹는 플레이도 나름 재미를 주었고, 이번 특집 최고의 명장면 두개를 연출해 냄. 마지막의 진상만 아니었다면 10점 만점도 가능.

정형돈 6.0점 : 규칙을 어기는 플레이는 조금 눈에 거슬렸음. 그래도 항상 이런식의 추격물 게임에서 보여주는 게임에 대한 몰입은 높게 사줄만함. 다만 전진을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2부에서는 잘 활용 했지만) 감점. 아참, 또한 이렇게 낮은 점수를 준 까닥은, 게임에 대한 이해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방송보는 내내 받았음.

길 6.0점 : 딱히 큰 활약은 없었고, 마지막에 박명수와 함께 종으로 묶이면서 최악의 종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극을 살리는 재치는 굉장히 뛰어났다. 만약 길이 박명수와 노홍철의 협상장면을 찍어서 노홍철에게 보낸 후, 유재석에게 들키지만 않고 노홍철과의 대화에 성공했다면 훨씬더 긴박감있는 시나리오가 될수 있었을텐데...


무한도전 추격물 시즌 1,2,3의 개인적인 순위를 내보자면,

여드름브레이크 > 꼬리잡기 > 돈갖튀.
탈퇴한 회원
09/09/14 00:20
수정 아이콘
아.. 쓰다보니 전진씨의 평점은 안썼군요. 전진씨는 0.5점입니다. 마지막에 그래도 박명수에게 거짓정보를 흘리는 센스를 보여줘서 그나마 0.5점.
Karin2002
09/09/14 00:21
수정 아이콘
다들 캐릭터에 맞겨 웃겼지요. 노홍철은 천재임을 다시 들어냈고..명수옹도 캐릭터일뿐! 근데 전진은..휴.
탈퇴한 회원
09/09/14 00:22
수정 아이콘
아참 그리고 이전의 추격물 시즌 1,2에서는 유재석씨의 캐릭터에대한 몰입이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 회에서는 많이 좋아졌더군요,
대마왕처키
09/09/14 00:26
수정 아이콘
아 전진씨 이번 정형돈씨 결혼식도 불참이네요
저번 TEO피디결혼식도 안가더니....
왠만하면 스케쥴있어도 피해서 가주는게 예의일텐데
정말 빠지긴 빠지나 봅니다
맛강냉이
09/09/14 00:2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제작진에서 꼬리잡힌 맴버들을 확실히 제어할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더라면 좋았을거 같아요
명수형 성격 태호 pd가 모르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한마디로 룰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
YounHa_v
09/09/14 00:38
수정 아이콘
끝에서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매우만족.

이게바로 무도다!!!
BetterThanYesterday
09/09/14 00:45
수정 아이콘
진짜 전진 답이 안나오는 듯..

원래 전진씨한테 감정 없었는데 무도팬으로서 전진씨의 안티가 되어가네요...

전 못웃기는 것으로 욕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마인드를 문제 삼는 것입니다,,

무도갤에서도 문제 삼았지만 무도 촬영중에 문자보내다가 걸리질 않나 형돈이가 형인데 무시하는게 너무 티나고

가끔 박명수에게까지 하극상을 보여주는 모습에 참.. 짜증이 나더군요...

무도의 웃음의 9할이 저는 멤버간의 친밀함에서 나온다고 보는데요 그런의미에서 전진은 최악의 캐스팅이라고 봅니다...

이건 뭐 언제까지 게스트 대접해주기만 바라니.. 좀만 건드리면 욱하는 모습도 많이 나오고..

이런 말까지 안하려고 했지만 무도갤에서 자주 말하듯 매주 몇분 출연하고 500이상 꼬박 받는 레젼드 먹튀로 지내는 모습

그만 봤으면 합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찿던지 아니면 자진하차만이 답이라고 봅니다..

P.S 저번에 무슨 편인지 모르겠는데 중반부터 봐서 전진이 녹화에 참여 못했다는 말을 듣지 못하고 시청했는데

다보고 나서 며칠 후에야 그때 전진이 안나왔다는 것을 알게된 적이 있었죠...

그런게 무도에서의 전진의 위치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날카로운비수
09/09/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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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무한도전은 정말 레전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웃으면서 무한도전본게 얼마만인지 ^^
Randy Rhoads
09/09/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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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형님은 깔수없는게.. 일단 태호피디가 컨샙을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는걸로 알아요..
그 듀앳가요제 1부보면 알수있죠
09/09/1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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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씨는... 재미는 없더라도 최소한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그러다 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장면도 나오고 캐릭터도 잡히고 할텐데.. 이번 방송만 보면 최소한의 하려고 하는 의욕조차 없는 모습이더군요.
BetterThanYesterday
09/09/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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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명수형님 원래 컨셉이라서 그런지 별로 안거슬렸는데 ..

명수형님보다 저는 제작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분명하게 그런 부분도 생각해서

패널티를 적용했어야죠.. 오히려 패널티도 없는데 명수형이 고분고분 했으면 이상했을듯 크크

제가 다크나이트의 조커 캐릭터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규칙을 개무시하는 명수형의 쿨함이

오히려 그래 이래야 명수형이지 라고 생각하게 하던데요..

그리고 후반부에는 분명 열심히 참여 했습니다 단지 정형돈을 눈앞에서 놓쳐서 그 아쉬움에 맥이 빠져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 같아요..

어쨌든 이번 특집은 노홍철특집이라기 보다(뭐 매회 특집이죠 비중만 보면) 정준하 특집인 듯..

바보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준 왜 정준하가 무도에 필요한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티파남편
09/09/1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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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옹..캐릭터가 그렇다치더라도 항돈이잡으러 계속 뛰어다니다가 재석에게 잡히고 발뒤꿈치 까져서 피까지보이던데;
걷는거 자체가 힘들거같더라구요..ㅠ
Christian The Poet
09/09/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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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 전진이 제대로만 했어도 훨씬 재밌어졌을 것 같은데 정말 아쉽네요.
이런 특집 같은 경우 전진의 하드웨어가 빛을 발할 수 있는 부분인데 정작 전진이 뛰는 모습은 전혀 없었으니.
지능적 플레이와 사기의 노홍철 vs 볼트도 잡기 힘들다는 하드웨어의 전진 이런 조커와 배트맨 같은 대결도 재밌었을텐데요.
최근에 이시영씨와 헤어졌다는 얘기도 들리고 심란한거 이해는 가지만 자신의 연예인 인생이 달린 일인데 조금만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거의 포기 단계지만..
비소:D
09/09/1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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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보기엔 그것도 하나의 웃음코드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행동한거같은데
잡힌 꼬리들이 다 충실하게 주인말 들으면 그건 예능이 아니라 진짜 리얼 서바이버 쪽으로 가는게 아닐까요


그러나저러나 잔진은 진짜 조만간 걸러야할듯
정 쫓아내기 힘드시면 아예 편집으로 안나오게 해주세요
재밌게 웃다가도 보면 짜증이 나니 프로그램의 맥이 끊기는 느낌이네요.
눈치가 있으면 자진하차하겠죠
돈은좀 아깝지만 ..
(아직안한거보니 눈치가없는건가...)


"예 아니오"로만 답해주는 무한 콜센터에서 노찌롱은 진짜 소름이 돋더군요
수십초내에 묻는 질문 몇가지가 어쩜 그렇게 액기스인지 덜덜
Christian The Poet
09/09/1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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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수옹은 예전에 돈가방 하나 놓고 유유히 사라지던 카이저 흑채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컨셉이든 아니든 강변북로 가요제 이후 계속 슬럼프인 것 같네요.
쇼미더머니
09/09/1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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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잡기에서 개인적으로 손꼽는 장면들이라면
1. 공중전화 5m 드립-정형돈 뛰는순간 우왕
2. 노홍철의 정준하 낚시
3. 노홍철의 실타래 색깔별로 사는 낚시
4. 2부에서 5m 두번째 이후 유재석-박명수-정형돈의 물고 물리는 추격전
5. 2번째 전화박스에서 노홍철의 액기스 질문. 저는 그거 뭘 질문해야하나 고민했는데, 그렇게 간단히;;
6. 웃으면서 쫓아오는 무서운 정준하
7. 길너스
쓰고보니 한명만 없군요 -_-;;;
윤하피아
09/09/1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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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명수옹의 컨셉은 이제 슬슬 지쳐가네요..
무도 시청자 게시판이야 뭐.. 싫으면 니가 그냥 보지마라.. 이런 내용의 댓글밖에 없어서
뭐라 얘긴 못하겠고... 의욕이 없어 보이는건 전진씨가 가장 심하다지만
명수옹도 왠지 결혼하시고 나서부터 체력이 달리시는지 방송에 의욕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서바이벌 특집에서 명수옹보고 참 저게 컨셉이라도 .. 조금만 수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못가 이번 특집에서도 그걸 느끼게 되서 참 씁쓸하네요
밀란홀릭
09/09/1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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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수님 병원에서 퇴원하신지 얼마 안되셨어요... 나이 40인데... 이해는 좀 해주셔야들...;;
탈퇴한 회원
09/09/1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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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홀릭님// 그런데 방송인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만 평가되어지는 것이라, 사실 일반인이라면 이해를 해야 하는것이 맞는것인데, 방송인이라면 그것도 능력이지요...
09/09/14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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찮은이형이 별로 의욕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배달맨 분장하고 형돈이하고 5m추격신
아쉽게 놓치고 길하고 추격신하다가 자빠짐
광화문에서 형돈이 2회 추격
다시한번 형돈이 추격하다가 날유에게 쫓기고 잡힘
추격신이 엄청났죠. 체력이 바닥날 정도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차가 지급된 후에는 유반장 보필 열심히 했구요. (갑자기 차가 지급된 후에 길하고 찮은이 형이 날유를 막 도와줄려고 합니다. 뭔가 이야기 된게 있는듯)

제가 보기에는 이번 특집에서 아쉬운 점이 찮은이형이 항돈이를 어쩔수 없이 못 잡은게 아닌가 싶네요.
찮은이형과 항돈이 잔진 vs 날유와 길 vs 동네바보형과 노찌롱
이런 컨셉을 원했을 것 같은데 (브레인과 행동대장이 적절히 조화가 된 모양새로) 찮은이형이 다 잡은 항동이를 계속 놓친게
찮은이형 롤을 축소시킨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무한도전은 찮은이형과 노찌롱이 양대축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회는 찮은이형에게 너무
불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항돈이가 확 부각된 특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탈퇴한 회원
09/09/14 03:56
수정 아이콘
Azzia님// 제 생각에, 박명수와 전진을 붙혀놓았더라면 좋았을것 같군요... 박명수씨는 그래도 잔머리나 이런쪽은 괜찮은데 체력이 워낙 저질이라, 전진이 박명수의 종이었다면, 제대로 신구데빌매치를 볼수 있었을텐데.
이사무
09/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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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님이랑 조금 생각이 다른 부분은 '의외성' 이야말로 무한도전의 양날의 검같은 존재라는 겁니다.

예전에 좀비 특집때도 그랬지만, 제작진이 짜둔 판에서 벗어나는 것이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는데, 이게 전자가 되면 엄청난 웃음을 주게 되고, 후자가 될 경우엔 기껏 준비한 판이 흐지부지 되기 마련인거죠. 그런데 전자같이 할 경우엔 무한도전이 더 이상 무한도전이 아니게 됩니다. 패떳이나 1박2일이 되버리는 거죠.

-박명수
박명수 자체가 다른 예능 프로나 토크쇼에서 동료인들이 그를 평하길, 워낙 자기 욕심이 많다라고 말했고, 그의 행동이 불쾌감을 자주 유발하긴 합니다만(저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박명수가 게임을 이해 못 한 부분은 어느 정도 맞지만, 자신의 컨셉을 잊었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스스로가 제작진의 의도를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이 자기 캐릭터라는 걸 인지하고 있는 거 같아요. 물론 위에 언급했듯이, 그것이 반드시 웃음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게 문제라는 거죠. 제가 볼 때 박명수는 자기 딴에는 성격+컨셉으로 나간 거 같습니다. 오히려 박명수가 고분고분하게 말만 듣는다? 이게 여태까지 무도에서의 박명수의 캐릭을 죽여버린다고 판단했을 지도 모르죠. 돈가방특집이나 여드름브레이크에서도 그렇게 해서 인기가 많았으니 반복했을 수도 있구요.

- 정준하
처음엔 좀 짜증났지만, 스스로 열심히 했다는 건 분명히 사실이고 득이 된 거 같습니다. 다만, 노홍철과의 조합이 아니었다면... 왠지 유재석이나 정형돈과 붙었다면 그렇게 안됐을 거 같긴 하고요. 그만큼 노홍철이 리드를 잘했다는 거죠.
설정이 아니라면, 좀 극에대한 이해도(자주 지적당하죠. 멍하니 있거나 촬영 시 상황에 대해 반복적으로 질문하는 거요)를 높여야 할 거 같습니다.

- 노홍철
마지막은 노홍철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김태호피디의 무리한 연장으로 인한 거라고 봅니다. 노홍철은 많은 루머(?)의 진실여부와 관계없이
연예인들 사이에선 정말 예의바른 걸로 알려져있죠. 실제로 여드름브레이크때도 악마같이 못되게 굴다가, 정준하와 박명수가 철조망에 넘어지자, 바로 진지하게 걱정하며 도와줬고, 이번에도 정형돈이 다쳤을 때, 처음엔 '낙'이라고 말하다가 바로 진지하게 대했죠.(뭐 당연한 겁니다만) 그런 상황에서 다시 데빌모드로 가긴 어려웠을 거 같긴합니다.

- 정형돈
졍형돈의 꼼수에 대해서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정준하가 '그럼 난 택배로 보냈지' 라고 말하는 그런 말도안되는 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우선 꼬리를 숨긴 장소가 전화박스 안 이었죠. 그리고 인부로 변해서 한 10~20미터 거리에 있었고요. 만약 상대가 전화부스안의 꼬리를 봤다면, 정형돈처럼 도망 갈 수 있는 기회나 장면이 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그걸 의도했을 수도 있구요. 정말 이기기 위해 꼬리를 숨기려했다면, 스탭이나 자기 경차에 숨겼겠죠. 제가 볼 때는 졍형돈 역시 자기 딴에는 부스 안에 숨기면서 어떤 그림을 그리려 한 거 같습니다.

- 유재석
유재석은 확실이 이런 류의 특집에선 좀 약한 거 같습니다. 돈가방때도, 여드름브레이크때도, 꼬리잡기에서도
눈에 띄는 센스나 행동이 안 나오는 거 같아요. 유유히님의 생각과 달리 제 생각에는 유재석은 반대로 너무 제작진을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제작진이라면 이렇게 할거야. 이러길 원할 거야 라고 생각을 하는 게 보여서요. 그래서 이렇게 난전이 벌어지고, 자신이 세트나 한 장소에서 멤버들을 통솔할 수 없는 식으로 진행되면, 이런 식의 한계를 보이는 거 같습니다.

-전진 & 길
전진은 말그대로, 고급병풍의 역할이었죠... 그리고 길은 확실히 아직 무도 수준의 예능에선 기존멤버들과는 차이를 보이긴 하는 거 같습니다. 뭐 애초에 박명수와 붙게 되었고, 박명수가 태업을 하는 바람에, 위축되서 아무 것도 못하긴 했지만요. 만약 유재석이 먼저 길을 잡고 진행됐다면 다르게 갔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무도에서의 길은 적어도 아직은 발전중인 원석같아서 좋게 평하고 싶네요.

총평: 잔머리를 굴리는 특집에서 노홍철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 화라고 생각합니다. 유재석은 제작진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추려 했으나 자기 뜻대로 진행할 수가 없는 특집이라서 후반부로 갈수록 힘에 부친거 같고요. 정형돈은 반칙을 썼다곤 하지만, 반칙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부분이 보였죠. 정준하는 분명히 노홍철의 종으로선 열심히 임했고 그게 큰재미를 불러왔습니다만, 꼬리특집이 아닌 무도 전반적인 특집으로 본다면, 기존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봅니다. 박명수는 자기 캐릭터를 지나치게 고수해서 오히려 불쾌감을 유도했구요. 길은 신입이라 그런지 주변인에게 자꾸 휘둘리면서, 캐릭터가 정해지지 않은 느낌이 들더군요. 전진은.... 패스합니다
09/09/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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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씨는 노홍철씨에게 일찌감치 잡힌게 오히려 약이 되었다고 봅니다. 정준하씨는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하는 역할보다 동생들 앞에서 작아지고 동생들의 말에 따르고 주관이 없는 바보형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박혀있었는데, 이번 무한도전은 그 이미지를 재미로 폭발시킨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정준하씨가 이렇게 웃겼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정형돈씨의 경우도 유재석씨와 동맹을 쭉 유지하면서 현명하게 게임을 이어갔는데 마지막에 반칙도 아쉬웠고, 무엇보다 노홍철씨의 브레인에 묻힌 감이 있습니다. 노홍철씨는 이번 특집을 통해 사기꾼과 젊은 악마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되구요. 사실 꼬리잡기의 게임이라는 것을 들을 때부터 "노홍철이 다 해먹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이 사람은 돌아이+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그의 추리력, 판단력, 계략에 감탄했습니다.

전진씨는 뭐 위에서 다 말씀하셨으니 패스하고. 박명수씨의 경우는 최근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들을 많이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지난번 A형 간염 걸렸을 때 방송에 출연했던 것도, 전진씨의 경우와는 정반대의 모습이지만 사실 별로 보기 좋진 않았습니다. 전진씨의 경우는 몸이 자주 불편해서 방송을 안하는 타입이고, 박명수씨의 경우는 방송을 쉬어야할만큼 몸이 불편한 상황인데도 억지로 출연해서 어떻게든 끼워맞추려는 모습을 보이는 타입입니다. 이번 특집에서도 길씨와 더불어 유재석씨에게 꼬리를 잡혔는데도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유재석씨를 괴롭히는 모습은 박명수씨의 캐릭터가 점점 비호감으로 빠지는 것 같은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다른 사람(특히 유재석씨와 정준하씨) 괴롭히는 재미로 방송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아쉽습니다.

전 오히려 길씨가 이번 특집에서 굉장히 재밌더군요. 황태와 형수님(박명수) 발언을 비롯해서 제작진에서 길씨의 컨셉을 '무식' 혹은 '백치' 로 밀고나가는 의도가 보이는 것 같았는데,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준하씨의 바보형 캐릭터와 겹치지 않고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만을 기대할 뿐입니다. '바보' 와 '무식' 의 미묘한 차이를 김태호 PD가 어떻게 포장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총평: 역시 김태호 PD는 본 to the 좌!!
Psy_Onic-0-
09/09/14 07:29
수정 아이콘
아.. 전 오히려 잡혔는데도 대드는 박명수씨가 더 재밌었는데...

다른사람말 고분고분 듣는 박명수씨는 뭔가 어색하다는..

길씨에게 잡히고서 오토바이돈좀 보태달라는 말과

유재석씨에게 빨리가자는말 들으니까 뭐가 아쉽냐면서 늑장부리는 행동.

이자율 50%만들기와 군대포로얘기는 정말 웃기지 않았나요...(저만 그랬던건가..)
09/09/14 07:36
수정 아이콘
노홍철 : 셀
유재석 : 손오공
정준하 : 손오반
정형돈/박명수 : 베지터,트랭크스
길 : 피콜로
전진 : 야무치...

유재석씨가 노홍철씨와 대등한것 같더니 결국 지지치고, 정준하씨는 초반에 맥없이 잡히더니 그후론 노홍철씨보다 잘해주고 정형돈/박명수씨는 그냥 무난한 중박...
탈퇴한 회원
09/09/14 07:44
수정 아이콘
Psy_Onic-0-님// 저도 사실 웃기긴 했어요 크크크크.. 다만 조금더 긴박감 넘칠수 있었던 상황에서, 너무 늑장을 부려서 조금 쳐지기는 했지요.
NarabOayO
09/09/14 07:51
수정 아이콘
노홍철씨가 정준하씨에게 계속 칭찬을 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정준하씨 컨셉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칭찬만 하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을
봐온지라, 저는 정준하씨덕분에 즐겁게 봤지만, 노홍철씨가 엄청나게 영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해주면 계속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정준하씨가 작전 수행하러 가면 장난식으로
시청자들에게만 놀리는 식으로 했기 때문에 느끼지는 못했지만,
촬영에서는 정준하씨에게 크게 놀리는 것 없이 격려만 해줬기 때문에...

물론, 정준하씨가 엄청나게 순수하게 잘 따른 점은 동의하고, 그 외의 어느 사람드 그런 롤을
수행하지는 못했을 것 같지만요
NarabOayO
09/09/14 07:53
수정 아이콘
다른걸 다 떠나서, 노홍철의 영리함과 사기성에 탄식을 계속했습니다. 전
信主SUNNY
09/09/14 10:20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평합니다.

최고 기여자. 노홍철.
노홍철씨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더이상 잘 할 수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유재석씨를 버리는 장면이 패착이라고 지적하셨는데, 만약에 버리지 않았다면 전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를 놔버렸을 겁니다. 제가 예상하기에 애초에 기대했던 양상은 돌vs돈vs유 였고, 유재석씨가 잡히는 순간 도망가고 따라가는 지금까지의 스토리와는 달라지기 때문이죠. 유재석씨가 상대에게 붙을 것 까지는 몰랐겠습니다만, 어짜피 구도가 1:1로 바뀌는 순간이기 때문에 유재석씨는 빠지는 것이 맞습니다. 그 다음대결은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동안 가장 오랫동안 페어를 이뤘던 두팀, 중+돌과 진+돈 이거든요.
집으로 돌아가서 방송분장을 한 것, 이후 일부러 정준하씨의 소재파악을 하지 않아 속인 것, 털실로 꼬리를 대체한 것, 다른 참여자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과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2번째 기여자. 정형돈.
전체적인 게임의 지배자는 노홍철씨였습니다만, 화면에 잡힌 것만 따진다면 정형돈씨가 가장 많이 잡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노홍철씨는 게임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건물안, 차안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정형돈씨가 잡을 여지가 굉장히 적었죠. 반면 정형돈씨는 잡는 것과 잡히는 것 모든 면에서 장면들을 연출했을 뿐아니라 유재석씨와의 동맹등 가장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번 게임을 잘하려면 굳이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꼬리잡기 특성상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의 프리 포 올처럼 마지막에 이기면 장땡이거든요. 실제로 노홍철씨는 초반에 굴러들어온 정준하씨를 잡은 후 어떠한 포착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유재석씨를 잡음으로서 에피소드를 끝냅니다.(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에피는 1:1이 되는순간 종료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꼬리떼기는 룰 위반이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제작진의 딴지로 보였습니다. 변장을 통해서 옷 속으로 넣어 사실상 꼬리를 잡을 수 없게 한 경우는 무수했거든요. 그와중에도 정형돈씨는 항상 자신의 꼬리를 밖으로 들어나게 다녔습니다. 마지막 즈음에 인파속에서 박명수씨가 다가올 때 몸을 틀면서 손으로 꼬리를 잡아 안잡히도록 잡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더군요. 마지막에도 만약 몸이 잡혔다면 꼬리를 넘겼을 걸로 보입니다. 단순히 분장을 위해서 꼬리를 뗀 것 뿐이니까요. 인부로 변장하면서 일하는 곳에 꼬리를 뒀는데요.
그리고 박명수씨가 유재석씨에게 잡히던 그 일자추격전이 종료되는 순간 전진씨에게 연락, 노홍철씨를 잡는 역할에 몰입합니다. 도망가다가 겨우 도망쳤을 때는 숨부터 돌릴 것 같은데, 그런 면이 거의없죠. 노홍철씨가 안전한 곳에서 모든 것을 관망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도망가는 정형돈씨를 보고 안심했을때 잡혔을수도 있을만큼의 놀라운 행동력이었습니다.

3번째 기여자. 정준하.
정준하씨는 에피소드 초반, 과연 무엇하러 나왔을까 싶을 정도의 무지를 보여줍니다. 그것이 감점요인이지요. 하지만 말그대로의 '충신'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났다고 생각됩니다. 정확하게는 게임 방식자체를 잡히고 난 뒤에 애초에 신하의 입장이 된 뒤에 노홍철씨의 설명을 통해 이해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잡히고 난 뒤에도 본인이 유재석씨를 잡기위한 것으로 행동했죠. '알았으니까 내가 유재석만 잡게 해줘'라는 말을 계속 했습니다. 그러니까 정준하씨는 충신이라고 볼 수 있지만, 유재석씨를 잡는 것이 자신의 역할로 이해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자신을 잡을 수 있게끔 노출했던 정형돈씨와는 달리 노홍철씨는 안전한 곳에 안주했기 때문에 그 역할이 돋보였다고 생각됩니다.

4번째 기여자. 유재석.
꼬리잡기 시작 후 가장 빠르게 게임을 이해, 가장 빠르게 행동했던 출연자입니다. 무지개색으로 꼬리를 잡는다는 사실도 가장 먼저 파악했고(이때는 노홍철씨는 파악할 생각조차 안하죠. 지금 나설필요가 없다고.), 사는 곳을 기준으로 서로 꼬리를 잡는 순서까지 거의 정확하게 맞췄습니다.(전진과 노홍철씨의 순서만 반대로 생각했죠.) 실제로 전진씨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와 합류하기 전에 길씨를 잡을 뻔한 상황까지 가니까요.
잡은 사람들(박명수,길)이 태업을 하면서 뒤로 밀리는 느낌이 나왔습니다만, 이건 사실 서로간의 캐릭터 때문에 당연했다고 보여집니다. 유재석씨가 박명수씨에게 명령을 내리고 박명수씨가 명령대로 수행하는 것이 그려지시나요? 박명수씨가 정형돈씨를 잡아 진-돈을 휘하에 두는 것이 가장 맞는 그림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이 경우 노홍철씨가 유재석씨를 잡으면 4명이 되어서 버릴 이유가 없어지죠. 4:3이 되니까.), 그거야 유재석씨가 잘 잡은 것이니까요. 잡는 장면 역시 일자추격전을 보여주면서 재밌는 장면이 나왔구요.
마지막 배신을 감점으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1:1이 되면 꼬리잡기를 하는 것이 실제 제작진의 준비가 아니었을까 싶고(어짜피 1:1이 되면 그냥둬도 꼬리잡기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니.) 그 상황에서는 유재석씨가 필연적으로 잡아놓은 정형돈씨을 놓아줄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건 배신이구요.

5번째 기여자. 길.
유재석씨가 본인을 잡을 것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그 시점에서 신속하게 떠난 것이 주요 포인트이며, 정형돈씨를 추적하는 박명수씨를 따라가 잡아낸 것이 두번째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잡아둔 박명수씨의 배신으로 유재석씨에게 잡혔기 때문에 이후의 태업에 대해선 뭐라할 수 없을 것 같구요.(원래 캐릭터가 이간길이기도 하구요.)
배운대로 전화해서 '어머니'라고 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6번째 기여자. 박명수.
박명수씨에 대한 혹평이 많은데, 박명수씨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판단됩니다. 박명수씨가 구악마로서 이름을 얻은 것은 잔머리가 아니고 독선과 배신때문이지요. 원래 악마로서 별명을 얻은 것을 노홍철씨가 사기꾼으로서 악마 별명을 얻으며 신.구 악마가 된 것일 뿐, 같은 유형이라 할 수 없습니다. 즉,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박명수씨에게는 룰 위반과 반칙은 '당연한 것'이라고 까지 할 수 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 시스템하에서 어떤 반칙이 나오겠느냐 싶었는데, 옷 속으로 꼬리를 넣은 것이라던가(이 시점에서 전 꼬리에 관한한 신경 끊었습니다. 그래서 정형돈씨가 꼬리를 떼놓은 것을 문제 삼은건 말그대로의 트집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유재석씨와의 딜을 통해 자유를 얻은 면이 박명수씨의 역할을 확연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태업도 20만원 갚을테니 15만원 빌려달라는 말에, 20만원 빌려줄테니 30만원 갚으라고 응수하는 것이 재밌지 않았습니까?
결국 이번 에피소드에서 모든 추격전 중, 수위로 꼽을 것이 모두 박명수씨에게서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그 활약이 대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가 들어가면서 게임에 대한 파악은 늦어졌습니다만, 그것에 대해서는 유재석씨와의 딜을 통해 훌륭하게 극복했으니까요.

7번째 기여자(?). 전진.
맨 처음에 시작할때 꼬리잡기로 7명이 표시되어 있는데 오프닝 장면은 6명뿐이라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방송준비를 완결한 후에 카메라 앞에 등장한 것으로 그에 대한 특별대우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에피들과 마찬가지로 병풍역할을 여실하게 보여주었구요.
그래도 그나마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마지막 옥상에서의 진꼬리잡기 때나 그 전의 올림픽대로에서의 꼬리잡기 때에 운동능력을 여실하게 보여주었지요. 결국 본인이 잘하는 부분에서 잘했다는 것인데, 역시 그런면에서는 호감이 가지 않기는 합니다.(드림팀 파일럿방송을 했는데, 아무래도 옮겨가심이...)

첫날의 긴박감에 비해 둘째날이 루즈했다는 분들이 많은데, 7명이 서로 쫓고 쫓기는 때와 어느정도 정립되어 보호해주거나 따라잡아줄 사람들이 생긴 3~4명의 쫓고 쫓기는 때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구요.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초반 바보들의 퇴장(정준하,전진) 이후 5인체제였을때부터의 재미가 더욱 재밌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9/09/14 11:01
수정 아이콘
이 특집은 제작진이 촬영전에 어느정도 유재석 vs 노홍철 vs 정형돈의 구도로 갈거라고 예상했을겁니다.
그런점에서 순서가 유재석-정준하-노홍철-전진-정형돈-박명수-길 이었던가요?
화살표를 바꿨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보면서 느끼건데 노홍철의 대항마는 그나마 유재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이번특집 베스트로는 전반부 노홍철 후반부 정준하 워스트로는 전반부 전진 후반부 박명수라는 생각입니다.
cutiekaras
09/09/14 12:11
수정 아이콘
유재석이 모든 장애물을 넘어서 우승했다면 정말 재밌었을텐데 아쉽더군요
파잇힝
09/09/14 14:16
수정 아이콘
전진은 절친노트에 입고 나왔던 옷이랑 똑같이 입고있더군요
전날 신화 멤버들이랑 절친노트 촬영하고, 거하게 한잔 하고..
그래서 옷도 못 갈아입고 늦게 무도 촬영 시작
아마 이랬을 것 같습니다
폭주유모차
09/09/14 23:01
수정 아이콘
전진은.........정말 답없죠....... 양심이있으면 자기가 알아서 빠지던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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