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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0 16:32:34
Name Who am I?
Subject [일반] [잡담] 그냥 그런 이야기.

...뭐 제목대로. 아시다시피. 입니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이런 쓰잘데기 없는 글을 보았나! 저것의 손가락을 분질러라!라고 외치고 싶으신 분은
조용히 뒤로..라던가.
그걸로 분이 안풀리시면 제게 개인적은 쪽지를....주시면 가까운데 사시는 분에 한해서 제 손가락 대신
공짜 맥주 한잔의 특전(?)을..? 으하하하


덥고, 또 춥습니다.
햇볕은 쨍쨍 내리쬐고...창밖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에 질릴만큼 지글지글 타오르는 것 같은데,
막상 문을 열어보면, 선뜩-하게 느껴질만큼 바람이 찹니다.

아아 이런 날씨야 말로 맑은 가을날이구나! 싶어 산으로 들로 놀러 가는게 아니라;;;
이런 날씨가 계속되다가는 없는 병도 생기겠구나, 옷을 잘챙겨입어야겠다라는 마음이 드는 걸 보면
나이가 들기는 들었습니다.
올 겨울에는 내리는 눈을 보며 길 막힐꺼라고 짜증부터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그렇게 나이가 많지도 않은데 말이지요. 에그.;;;

가을 때문인지 부는 바람 때문인지 그것때문에 날리는 먼지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피로누적인지..
눈이 엄청 충혈되고 아픕니다. 간지럽구요. 밤이면 뻘겋게 충혈되고...욱씬거려서서 질질 울면서 잠이 듭니다.
우리 엄여사님 가슴에 못을 박고...(응? 그럴리가;;)

다들 병원에 가보라지만...분명히 이번에 가도 '알레르기 아니면 바이러스'라는 진단 외에는 듣지 못할것이라서
그냥 참고 있습니다. 왜냐구요....제 생각에도 알레르기 아니면 바이러스거든요. 전 그 중에서 답을 원해요. 의사선생님.

덕분에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는 건전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밤새며 하던 메신저채팅이라던가...각종 어둑어둑한 타자질,  검은 오오라가 풍겨났던 키워질..등을 다 못하고 있어요.
이곳에서도 한동안 착하지 않던가요? ^^ <---스스로 이상한부분에서 자랑스러워 하는중.

그래서인지...몇몇 제 서식지에서
제가 뒷목을 잡고 불이라도 몇번쯤 뿜었을 만한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몸힘들고 지치니 그저 케세라세라~ 안보고 안들으니 그저 인생은 장미빛. 일뿐입니다.
이런 스스로를 보면서,
안보고 안듣는 것과, 많이 보고 많이 듣는 것이 의외로 같은 이야기라는 전래동화와 같은 깨달음을
오늘 낮 이곳 게시판에서 제논님 덕분에 얻은 저는...
아아 왜 위정자들이 프로스포츠나 성인컨텐츠의 소비를 대중에게 권장하는지에 대해서
새삼 깨닫고, 가난한 이들은 어떻게 해도 이 가난한 벗어날수 없게끔 하는 시스템의 본연적 의지를 실감하며(으응?)
어쨌든 속편한 대중까지는 아니어도 속편한 개인은 최종 승자가 아니겠는가 하는 성룡식 작은 영웅의 정의를 떠올리고 있을뿐이죠.(으응?)


뭐...그래도 결론은 취향은 존중 되어야 하고,
세상은 굴러갈 뿐이고,
똥물은 같이 뒤집어 쓰는게 진리인게지요.


그것이 대중! 그것이 국민! 그것이 현대인!


이러고...사라집니다. 으하하하.




.......그럼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이게 뭐냐 물으신다면. 하나라도 아래로 내리고픈 결연한 의지-라 답하겠습니다.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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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 Heaven
09/09/10 16:36
수정 아이콘
하나라도 아래로 내리고픈 결연한 의지를 저도 내보이고 싶습니다만...
사무실 제 컴퓨터는 바이러스 때문에 전원을 내린 상태라 넘의 자리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 관계로...
자료가 없습니다-_ㅠ
Who am I?
09/09/10 16:39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어머...자료-라고 이야기를 꺼내시면, 아무것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그냥 잡담만 늘어놓은 제가 부끄럽잖습니까.
으하하하..; 함께해요! 우리!+_+(막 이러고.;;)
이제동네짱
09/09/10 16:43
수정 아이콘
미국으로 돌아간 그 아이돌의 (라이트한)팬이지만...
저도 용기를 내서 언능 글 하나 늘려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ㅠㅠ
Lunatic Heaven
09/09/10 16:43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그런데 다들 아래글에 모여 계시나봐요... 썰렁렁렁렁~
Who am I?
09/09/10 16:44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괜찮아요...그분들도 언젠가는 쉬시겠죠 뭐.^^;

그나저나 퇴근시간은 참으로 안옵니다 그려...먼산-
달덩이
09/09/10 16:45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그런 것 같아요.. 야구 글도 썰렁 하고 . 헤헤헷
Noam Chomsky
09/09/10 16:47
수정 아이콘
쪽지 주면 맥주 마실 수 있나요? (진지)

세상일 좋은게 좋은거야라며 굴러가는 시스템에 '나는 아니야.' 작은 딴지 하나쯤은 걸며 살 줄 알았는데,
예전에는 충분히 불타올랐을 사안에 데면데면한 제 자신을 보면 저도 윗사람들에게 놀아나는 사람이겠군요.
저도 많이 닳아버린듯 싶습니다. (어쩌자고 신세한탄을 여기서;)

건강 조심하세요!
언뜻 유재석
09/09/10 16:48
수정 아이콘
나도 힘을 냈었요..!!!! 우아아아아앙
Lunatic Heaven
09/09/10 16:48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좀 진정국면이 되어 가는 듯 하긴 합니다만. 모르겠네요.
제 퇴근 시간도 왜 이리 안 올까요... '_')a

달덩이님// 야구... 아, 야구... 아, LG... 아, 누가 알아주나, 이 내마음ㅠㅠ
Who am I?
09/09/10 16:50
수정 아이콘
언뜻 유재석님// .....어....어디서 귀...귀여운척을! 우에엑!(달려간다-)

Noam Chomsky님// 근데 근처에 사시나요? 설마..;;<-늘 공수표 인생.;
후니저그
09/09/10 16:52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Who am I?님// 제 퇴근시간도 참 안옵니다... 요즘같이 일이 없을때는 더 안가네요.. 그래도 일 있으면 또 짜증나고 ~.~;; pgr에서 시간좀 떼워야 하는데 몇일째 같은 주제의 토론만 올라와서 심심합니다... 좀더 색다른 주제들의 토론도 보고 싶은데..
여자예비역
09/09/10 16:58
수정 아이콘
서울 오시라니까요...크크크
Noam Chomsky
09/09/10 16:59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공수표'가 정확히 어떤 뜻인가 궁금해 사전 검색해 보았더니 "실행이 없는 약속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짜 약속’으로 순화."라는 뜻이 있군요. 좋은 표현법 하나 배웁니다. 꾸벅.

천안에 사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스토커 수준;) 천안에 살지는 않지만 가끔 갈 일은 있죠. 사실 이 좁은 땅덩어리에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가는거죠. 으하하하~
Who am I?
09/09/10 17:04
수정 아이콘
후니저그님// 그것이 바로 퇴근시간의 비밀이죠. 후후후...
맞아요 좀 다른 이야기도 필요한데 말입니다. 오죽했으면 이런 잡담글이 다 올라왔겠어요. 먼산-

여자예비역님// 아...아프다니까요?^^;;;;;;;

Noam Chomsky님// 오오오오오! +_+ 뭔가 대단한 기운이 막 느껴집니다! <-그저 감탄!
09/09/11 00:41
수정 아이콘
정신없이 일하는 사이에 이런 훈훈한 글과 댓글이.. 부럽습니다 흑흑 ㅠㅠ
Who am I?님이 인기인이신게 여기서도 드러나네요.. 상경하시면 그날로 모임 성사될 분위기..>.<
뒷북이지만 여러분 모두 즐거운 pgr생활 되세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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