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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0 15:21:28
Name Arata
File #1 122.jpg (7.9 KB), Download : 73
Subject [일반] [테니스] 2009 US OPEN 8강 소식


한 해의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8월 31일에 개막해서 어느덧 3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자단식 8강 4강 결승을 남겨둔 것이죠.

벌써 8강의 절반은 끝나고 나머지 두 팀의 대결이 남아있네요.




1. 우선 16강부터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랭킹 5위 앤디 로딕을 제외한 16강에 오를만한 선수는 모두 올랐습니다.
앤디 로딕은 자국 그랜슬램 대회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한셈이죠.
그것도 묘하게 또 다른 미국 선수에게 지고 말았죠.
로딕은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무려 148MPH(237km/h)로 이번 대회에서 여전히 서브스피드 1위를 찍어놓고 있습니다.


- 랭킹 1위 로저 페더러는 랭킹 14위 스페인의 로브레도를 가볍게 물리쳤고,
- 12위 스웨덴의 소더링은 8위 러시아의 다비덴코의 기권승으로 8강에 진출
- 4위 세르비아 영웅 조코비치는 15위 체코의 스테파넥을 가볍게 물리쳤고,
- 10위 스페인의 베르다스코는 32강에서 앤디 로딕을 꺾은 또 다른 미국선수 아이스너를 물리치고 8강 진출
- 11위 칠레선수 곤잘레스는 7위 프랑스의 총가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
- 3위 스페인의 나달은 13위 또 다른 프랑스의 몽필스를 물리치고 8강 진출
- 6위 아르헨티나 영웅 델 포트로는 24위 스페인의 페레로를 물리쳤고,
- 16위 크로아티아의 클리치가 2위 영국 앤디 머레이를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고 8강 진출.


머레이는 클리치에 정말 참패에 가까운 성적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앞 길이 창창하다 하지만, 최소한 이번에 4강은 올라가줘야 그 가능성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을텐데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최연성 선수를 닮은 총가를 응원했지만, 대부분 16강 아니면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총가에게 이변은 없었네요.

두 명의 '앤디'가 탈락.



2. 8강 진출자를 가려보면,

- R.페더러 : 소더링
- 조코비치 : 베르다스코
- 곤잘레스 : 나달
- 델포트로 : 클리츠


3. 지금 시각 4강 진출은,

- R.페더러 : 조코비치 (확정)
- ? : ?


4. 참고로, 페더러는 2004, 2005, 2006, 2007, 2008년도 US OPEN 우승자였습니다........;;

만약 우승을 한다면 미국의 윌리엄 틸덴(1920~25년 우승)이 갖고 있는 남자단식 6연패 기록과 80여 년 만에 동률을 이루게 된다고 하네요.

또한 이전 대회까지 4997만 달러를 투어상금으로 기록중인 페더러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투어 상금 5000만 달러를 돌파한다고 합니다.



참고) 대회 총 상금 : 2160만 달러 (268억원 상당), 남자 단식 우승 : 160만 달러 (20억원 상당)






페더러의 우승까지 두 번의 경기가 남았으며, 첫 상대는 조코비치로 확정, 두번째는 나달로 예상합니다.
순탄치만은 않지만, 워낙 컨디션이 좋아서 감히 페더러를 쓰러뜨릴 수 있을지 관건이군요.

어제 기자회견으로는 "애기 기저귀도 직접 갈며, 너무 어렵다"고 하던데 우승하면 영광을 애기에게 돌리다고 하겠죠..?
쌍둥이라던데..




60억분의 1을 가진자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걸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주길 바랍니다.


페더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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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쥐유저
09/09/10 15:28
수정 아이콘
나달이 얼마전까지 1위였다가 다시 2위로 내려앉은걸로 기억하는데..
3위가 되버린 모양이네요-_-;
2위는 그럼 어떤선수인가요?
테니스는 잘 모르지만 나달선수웬지 터프해보여서 응원하는데 안타깝습니다-_-;
검은고양이경
09/09/10 15:30
수정 아이콘
금쥐유저님// 얼마전 머레이가 2위로 올라왔습니다.그러나 이번에 8강진출에 실패하면서 향후 US오픈 나달의 성적이 어떻게 되던간에 나달이 다시 2위로 돌아오게 됩니다.
Ms. Anscombe
09/09/10 15:37
수정 아이콘
안구 정화하고 갑니다..^^
Old Trafford
09/09/10 15:40
수정 아이콘
테니스도 랭킹포인트로 정해지는거죠 ? 그래서 나달이 3위까지 내려온건가요 부상떄문에 못나와서 ?
Ms. Anscombe
09/09/10 15:43
수정 아이콘
Old Trafford님// 네.. 오래된 성적인 시간이 지나면 포인트에서 제외되니 아무래도 가장 최근의 성적이 없는 나달의 랭킹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케스파 랭킹(맞나요?)하고 비슷합니다.
09/09/10 15: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어떤 선수가 부상공백이 있으면 공백기간동안 실적을 올린 선수가 치고 올라오는거죠.

나달의 현 3위는 부상 때문이라고 봐야죠.

하지만, 곧 2위로 무조건 등극합니다.
길가던이
09/09/10 15:59
수정 아이콘
음 좋은 글 잘읽고 가구요 조금 딴지를 걸자면 몽필스는 몽피스로 머레이는 머뤼정도로?
머뤼는 특히 우리나라사람들 기자들도 비롯해서 머레이라고 흔히 표기 되던데 머뤼가 맞는 표기에 가깝습니다.
랜덤을향하여
09/09/10 16:04
수정 아이콘
나달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페더러와 붙는 최고의 결승전을 기대해봅니다..
개인적으론 나달이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김민규
09/09/10 16:10
수정 아이콘
나달이 솔직히 힘들겠지만....
그래도 우리 나달이가 페더러를 잡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09/09/10 16:18
수정 아이콘
나달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기원합니다. 이번 아니면 기회 없을거 같아서요. 페더러는 내년도 있지만 나달은 내년은 흠.
후니저그
09/09/10 16:19
수정 아이콘
전 페데러의 80년만의 대회 6연패 신기록을 보고 싶군요 ^ ^ 그리고 내년에는 최초 7연패기록을 +_+
09/09/10 17:08
수정 아이콘
사실 나달빠로서 지금부터 시작인 느낌입니다;;부상만 아니었어도 ㅠㅠ;;곤잘레스를 us의 빠른 코트에서 잡을수 있을지...
오늘 페더러 대 소더링 보니까 정말 재밌더군요...
소더링이 1세트부터 정신줄 잡았으면 엄청난 명경기가 탄생했을거 같은데 3세트부터 정줄잡은건 아쉬웠어요
머레이의 탈락이 이번 us오픈 남자대회의 가장 큰 이변이 아닐까요...전 적어도 결승은 갈 줄 알았는데
나달의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바랍니다...이번에 나달이나 다른 선수가 우승못하면 페더러의 독주체제가 다시 가동될까 두렵습니다.
나달, 그건 너의 책임이 젤 크니 니가 막도록^^
검은고양이경
09/09/10 18:06
수정 아이콘
M00N님// 온몸에 부상이 가득한 사람한테 무리한 얘기를 하시면 곤란합니다.......

그래도 나달,니가 막도록 해라!!응?
ChojjAReacH
09/09/10 18:48
수정 아이콘
뭐랄까요 나달 요즘 행보가 너무 빨리 돌린 기계같이 소모된 느낌인거 같던데..

이번 US에서 우승 딱 하고 저의 이 걱정도 기우로 만들고 종식시켜줬으면 좋겠네요. 근데 그 엄청난 수비범위와 탄력이 지금도 받쳐줄지;;
땅과자유
09/09/10 20:20
수정 아이콘
나머지 4강은 나달 vs 델 포트로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델 포트로는 지난번 조코비치와의 결승을 한번 봤는데 기복은 있지만 무섭더군요.
황제 : 조코 / 나달 vs 델 4강전이 되면 무지 재미있을 것 같아요.
Amy Sojuhouse
09/09/10 23:31
수정 아이콘
전에 올라온 US오픈 글에도 댓글 달았듯이...
페더러 대 조코비치는 조그마한 힘의 우위외에는 조코비치가 우위에 있는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페더러의 결승진출이 유력...
나달 대 델포트로의 4강이 벌어진다면 전 델포트로에게 걸겠습니다.
다른 코트와는 좀 다르게 하드코트에서는 절정까지도 필요없고 어느 정도만 델포트로가 컨디션과
마인드를 유지한다면 좀 쉽게도 이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유는 전에 말한것과 같이 일단 퍼스트 서브는 델포트로가 우위...세컨 서브도 키가 큰 델포트로의
바운드가 아주 커서 나달이 뒤로 밀릴수밖에 없죠. 그에 반하여 나달의 세컨 슬라이스 서브는 오히려
바운드가 큰 점이 방해가 됩니다. 왜나면 코트밖으로 쫓아낼수없거든요. 뒤로 밀리게 하는것이 델포트로의
전략이라면 나달의 전략은 코트 밖으로 쫓아내는 것인데 이점에서 나달이 불리합니다.
그리고 스트로크는 일관성면에서는 나달이 좋지만 강도는 델포트로가 강합니다. 나달은 거의 극단적인
드라이브스트로크거든요. 그래서 이점에서도 델포트로가 유리하죠. 왜냐면 코트가 빠르거든요...하드니깐...
아무튼 전에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US오픈의 메인코트 이름인 아더애쉬는 나달에게 결코 친절하지 않습니다.
만약 나달이 델포트로를 이길수 있다면 페더라와도 조금 양상이 다르겠지만 이번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최적기입니다. 내년은 정말로 머레이나 델포트로를 잡기가 힘들어보이거든요...이런 상승세라면요...
나달은 이번에도 다리가 신기를 보이는 것 밖에는 기대할수없습니다. 원래 그렇기도 했지만요...
Amy Sojuhouse
09/09/11 00:28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조코비치는 일단 베르다스코를 잡는게 힘이 들거에요. 뭐 질것이다 이런 건 아니지만
스트로크 빠른 조금 느린 나달 타잎이라 해볼만 하긴 하지만 힘이 들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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