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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0 12:57
드보르잡비엥님은 이제 별대 다 끼는군요...언젠가부터 저 이름을 보면 허X영님을 볼 때와 비슷한 실소가 나옵니다...
"너 여기도 꼈냐?" 뭐 이런....
09/09/10 13:03
Ms. Anscombe님// 에이~ 단순한 연예 잡기사가 아니잖아요~
최근 이슈된 인련의 사건들이 결국 기자들의 선동과 네티즌들의 몰아가기에서 비롯되었다는걸 꼬집고 싶은신거죠~
09/09/10 13:06
Ms. Anscombe님// Astral_폭풍님//
사실 별관심 없는사람한테는 큰 주제가 아닐지 모르지만, 유승준씨 때에도 비슷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당시에도 유승준이 누구?하는 분들 꽤있었습니다...
09/09/10 13:09
이번 사건(?)으로 인해 우리나라 아이돌문화가 바뀔수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이상한 아이돌문화이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많이 보였는데...(X순이 문화, 가수의 엔터테이너문화..) 물론 현재는 진통이 매우 큽니다만...언젠가 바뀌겠죠. 한편으로는 이런생각이 드네요. 1900년대부터 이어온 잘못된 아이돌문화가 곪아 현재에 이르러 터진거 일수도 있다는..
09/09/10 13:11
지난달은 쥐드래곤. 지난주는 박재범. 오늘은 박진영. 내일은 동방신기. 쉬지도 않고 떡밥을 뿌려주는군요 -_-;;
차라리 쥐드래곤때나 언론에서 이렇게 네티즌에게 반응을 보여줬으면 어땠을런지 -_-;;
09/09/10 13:15
로랑보두앵님// 꼭 이 글의 내용을 지칭한 게 아니라 동일 주제가 반복해서 다뤄진다는 뜻입니다. 나쁘다기보다 '관심사'적인 측면에서 그렇다는 거죠. 그런 경향을 말한 것입니다. 의견은 동감합니다.
한아님// 말씀하신대로 어떤 주제든 관심 있는 사람은 있으니까요. 다만 저나 제 주위 사람들이나 이런 애들이 있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고, 아직도 대부분은 이 일 자체도 무관심이라 이렇게 관심 집중 될만한 일인가 싶다는 뜻입니다. 그 관심 자체를 나무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성향이 그리 되어가나보다(아니면 애초부터 그랬던가) 싶다는 뜻입니다. 언젠가 게시판 글로 떠들썩 했을 때, '보기 싫은 글이 있으면 write해서 뒤로 넘기면 됩니다'는 who am i? 님의 말(인용 출처는 게으름의 관계로..--;;)이 떠올랐습니다.
09/09/10 13:16
제논님// 이번 사건에서 딱히 아이돌문화의 문제점을 짚어내야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지난 지드래곤표절문제때라면 모를까요.
그리고 생각보다 그쪽 문화는 굉장히 나아지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번 일이 이 난리가 나는건 언론 책임이고 언론의 구미에 맞는 일이기 때문이죠. 국수주의 + 동정론 + 감정론 + 편가르기 까지..딱 이나라 찌라시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들어있잖습니까. 아! 빼먹을뻔 했네요. 거기에 군대라는 양념도 살짝 있네요. 으하하하하. 어쨌든...이렇게 까지 화제가 되는게 저역시 이해도 되지 않고..솔직히 그다지 반갑지도 않네요.
09/09/10 13:18
Who am I?님// 헉.. 의도치 않은 소환이... 뭐 꼭 아이돌 문화라기보다 대중의 구미를 맞춰야 하는 대중 문화의 속성의 문제겠죠, 아이돌이 그걸 잘 보여주는 예가 되겠고요. 구미를 맞추는 건 근본적으로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구미의 '성격'이 문제일 것입니다. 이미지로 흥한자, 이미지로 망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겠죠.
09/09/10 13:18
Who am I?님// 그런가요? 음..전 그저 단지 재범팬들이 jyp에게 보이콧 하는 모습을 보며 팬문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본겁니다.
함께 웃고 울고 끌어주며 모든것을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쉽게 말해 회사 동료, 상사에게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재범군이 사라진다해서 보이콧을 한다는게.....좀 보기 안좋아서 주저리주저리 생각해봤습니다.
09/09/10 13:19
오히려 잠잠해질 사건을 언론이 더 부추기는 느낌이 드네요.
재범군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만 언론의 떡밥만 없었어도 이정도의 화제거리가 되었을까 생각합니다.
09/09/10 13:21
Calum님// 당연한 말씀입니다.. 근본적으로 현대 대중문화가 언론, 내지 광고, 선전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으니까요. 이건 그들이 부정적인 관계가 된 사례가 되겠죠. 애초에 그런 장치들이 없다면 소위 '스타'(긍정적 관계의 결과)가 존재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09/09/10 13:24
팬들이야 보이콧 할수 있죠. 저도 이해는 가던데.... 소비자들이 불매운동 하는것과 투피엠 팬들이 jyp를 보이콧하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09/09/10 13:26
Ms. Anscombe님// 그런 시각이라면 저역시 공감합니다만...으하하하
아이돌문화라고 이름 붙이는 순간 조금 지엽적이고 세대적인 갈등으로 보는 입장인지라서....먼산- 제논님// 음... 조금 다른 시각으로 아이돌 팬문화의 문제점을 바라보셨군요. 조금 새로운 시각이네요. 조금 이상한 이야기처럼 들릴지는 몰라도, 아이돌팬세계에서 '회사'라는 존재는 '애증'의 존재지만 그것이 '애보다는 증'에 치우친 관계였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이런 젠장! 내가 늬들에게 돈을 주고 싶어서 주는게 아니라고!!'하며 돈을 주는..그런 모습을 떠올리시면 될듯해요. 으하하하하; 하긴...이런 '내오빠 말고는 다 나빠'가 '내오빠라면 다 괜찮아'의 반대말이기도 할테니 그 역시 문제의 한 단면이기도 하겠군요. 오오..
09/09/10 13:30
제논님// 팬들이 대중문화산업의 구조를 이해해가면서 팬질(부정적 의미가 아닌)을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 팬도 있고 아닌 팬도 있고, 그래야 하는 것도 그러면 안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산업구조에 관심없는 팬들이 대부분인 건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무슨 무뇌다 어쩌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취향따라 상품 구매할 뿐이니까요. 물론 거기에다가 어떤 사회운동적 당위성을 붙이기 시작하면... 그 때 부터는 붙을 수 있겠죠..
09/09/10 13:40
한아님// 이런 와중에도 5명 중 4명의 싸이가 쌩쌩하게 돌아가는 카라는 그저 대단할뿐.. -_-..
제 친동생이랑 아는 여자동생님 한 분이 2pm 팬인데.. 실의에 빠져 있어서 말도 못 걸겠습니다;
09/09/10 13:42
Shura님// 저도 한다리건너 2pm 맴버(이름은 제가 잘 모르겠고)와 알고지내는 지인이 있습니다.
데뷔후 대박났다고 좋아했다던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지금 이건 뭐..
09/09/10 13:42
솔직히 저에겐 이 사건은 가십거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며칠동안이나 열을 내시니 좀 신기하면서도 조금은 이해가 될 뻔도 합니다. 반대로 제 입장에서는 야구 선수중 누군가 이런 물의를 일으켰다면 저도 한마디 거들었겠죠. 하지만 이제 며칠 지났으니 한걸음 물러나서 차분히 생각해 볼 때도 됐습니다. 디워 때도, 월드컵 때도, 지난해 1박2일 사직구장 사건 일어났을 때도 언제나 전 흥분하는 입장이었지만 조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나 싶더라구요. 휩쓸리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냉정해져야 할때는 냉정해져야겠죠.
09/09/10 13:42
사건 전개가 참 재밌게 되가는 군요 ~ 팬들의 보이콧이라..
그리고 박사장님의 인터뷰 내용도 흥미롭군요. JYP로도 어쩔수 없는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09/09/10 13:44
다른 건 내 알 바 아니고,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 같은 전문서적에 신문, 잡지, 정부 정책보고서 읽을 시간도 빠듯하신 분이 왜 아무 거나 물고 난리래요.-_-
09/09/10 13:45
아 진짜 pgr이 최고예요 최고! 게시판 헤비 이용자들의 능력이요. 관심 범위 넓은 거야 다들 그렇다 치고, 탁월한 글 생산력에 기댄 사상 주입 말이죠.
09/09/10 13:49
mandy님// 부담감을 느끼게 된 원인이 인민재판이었으니까요.
단순히 부담감을 느꼇다고 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할 정도라면 시작도 하지 않았겠죠. 부담감이라는 단어만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공포였을 것입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비난과 언론의 기사 그 밑에 달리는 댓글... 한국에서 떠날수 밖에 없지요.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렸으니.. 한국땅을 밝고 살수 있겠습니까. 네티즌들의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요. 넷 상에서의 글을 지우지 못한 잘못이 그의 유일한 잘못이라지만 한국인에대한 악의가 없는 글이 문제가 될줄은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그에게 책임을 지울 것이 아니라 그를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회사의 책임이 가장 큼니다. 어차피 본인이 문제될것이라는 인식이 없는 상태에서 글을 지우고 말고할 상황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 글의 문화적차이를 감안하지 못하고 번역해서 퍼트린 사람들이 "이럴줄 몰랐나 연예인이 그정도는 감수했어야지" 하고 책임회피를 하는것도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비즈니스적이 아니라 한 청년에 대한 관용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09/09/10 14:06
유유희님 말씀에 공감이 큽니다.
연일 터지는 유도된 논란들이 '찌라시 언론'들이 vs '대형기획사'들을 상대로 펼치는 파워게임으로 보입니다. 노리는 바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기는 확실히 보이는군요.
09/09/10 14:10
확실한 여 아이들의 시대로군요!!
남자 아이돌은 그나마 빅뱅노래중 거짓말, 마지막 인사정도만 알았는데 요즘 여 아이돌 노래는 다 알고 있으니..
09/09/10 14:25
자, 그래서 박진영씨를 보내게 되면... 다음은 누구차례일까요?
이렇게 저렇게 하나둘씩 보내게 되면 결국 우리차례가 오지 않을까요? 이 강아지만도 못한 기자들 어떻게 처단 안됩니까? 언론인을 가장한 강아지자식들 정말 처단 못하는가요?
09/09/10 14:35
이리님// 나참 사장인 박진영조차 박재범의 결정을 존중해달라고 하는데 정말 끝까지 강제로 데려오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군요. 박재범의 심정을 얼마나 아신다고 그러십니까? 자신이 잘못을 했던 안했던 물의를 일으킨건 사실이고 그것때문에 쉬로 간것인데 마치 전국민이 합세해서 박재범을 미국으로 내몰았다고 하는군요. 제가 보기에는 파시즘의 파자도 안보이고 인민재판 비슷한것도 안보였고 그냥 고질적인 악플러들만 보였을뿐입니다. 악플러가 악플을 마구 도배한다고 해서 악플러의 수가 악플만큼 있는것은 아닙니다.
09/09/10 14:37
이리님// 같은 사건을 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예전부터 자신은 선진국 근성을 지닌 사람이고 (재범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후진국 컴플렉스에 젖어있다는 거부터 시작해서 한마디 한마디 근거없이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거 보기 안좋네요. 토론을 하고 의견교환을 하고 싶으시면 한마디씩 성의없이 툭툭 던지지말고 상대방 존중해서 제대로 써주세요.
그나저나 그냥 재범군 다시 돌아와서 2PM 활동하면 안되나요? 그냥 관심 끄려했는데 며칠내 계속 시끄러우니 돌아와 좀 쉬다 다시 활동하면 좋겠네요. 이제 동정론이 많아 여론도 다 회복된거 같고 대가도 잘못 이상으로 치른거 같은데. 저도 뭐 조금이나마 좋아했던 그룹이니 돌아올거면 빨리 오면 좋겠네요 그냥. 본인이 안오려나.
09/09/10 14:56
mandy님// 고질적인 악플러도 많이 모이면 인민재판 처럼 보이기도 함니다. 그리고 여기가 그래도 PGR이니 이 정도지만 특별한 제약이 없는 다른 사이트에서는 이미 특정악플러라고 할만한 수준을 넘어 재범이야기만 나와도 악플이 무수히 달림니다. 그것도 논리를 가지고 하는 것이아니라 비웃고 조롱하고...
그리고 그와 더불어서 각종 뉴스까지 그와 그의 팬들이 그리고 동료 연예인들이 느끼기에는 충분히 인민재판 처럼 느껴질만 합니다.
09/09/10 15:04
gntc님// 악플러가 악플을 마구 도배한다고 해서 악플러의 수가 악플만큼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오바하는 겁니다.
09/09/10 15:10
mandy님// 물론 그 반대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위 그런한 악플을 통해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이지요. 그런사람들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확대 재생산되지요. 여기서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인민재판으로 느껴지게 됨니다. 왜냐하면 연예인 가쉽거리가 쉽게 올라오는 사이트면 포털까지 자신의 악플이 무수히 올라오니까. 이것이 하나의 여론처럼 되어버리지요. mandy님 처럼 생각하면 쉽겠지만 당사자나 그의 팬들에게는 여론 재판이 되어버림니다. 그리고 현재 까지는 저처럼 옹호하는 사람보다 재범군의 잘못이 크다는 쪽의 의견이 인터넷상에는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 지요. 더구나 단순한 문제가아닌 한국인의 자존심문제가 거론 되니 더 큰 문제로 인식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공식적으로 기사화가 되니 빼도 박도 못하고 여론이 되고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느끼는 것이 오바라면 어느정도나 되어야 오바가 아닐까요?
09/09/10 15:15
gntc님// 당하는 사람이 인민재판으로 느꼈을지 몰라도 일반적으로 인민재판이 아닌건 명백합니다. 답답합니다.
동정심을 버리고 냉정하게 봐라봐주십시요. 박재범 자신도 사과를 하면서 시인을 했습니다. 그 방법이 극단적이긴 했지만 자신이 결정한 일입니다. 소속사사장인 박진영조차 박재범의 결정을 존중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들역시 자신들이 어느정도 잘못이 있다는걸 시인했는데 왜 팬들은 계속 아무 잘못없다고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09/09/10 15:25
mandy님// 인민재판은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봐야합니다.
아무리 제3자가 아니라고 해봐야 당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지요. 박진영씨의 말대로 자신들의 잘못이 있지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죄가 크지요. 헌데 과거에 불량스러웠다는 것과 그의 글에 한국인을 비하할 의도가 있었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불량스러웠다고 해서 그의 글에 그런 의도가 있을것이라고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죠. 사과했다고 그가 오해받는 모든것을 인정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 생각일까요?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아니라고 해봐야 용서 받을리 없고 오히려 더 시끄러워 질테고. 사과하고 떠난는 것이 모두를 위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09/09/10 15:35
gntc님// 무슨말인지는 잘모르겠으나 '인민재판'이란 단어는 이번사건을 바라볼때 엄청나게 과장되고 부적절한 단어입니다.
소속사는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 잘모르겠습니다만 있다면 있겠지요. 그런데 묻겠습니다. 박재범 본인은 전혀 잘못을 하지 않았나요?
09/09/10 15:35
이제 이 주제는..
본문이나 리플 읽고 싶은 마음도 없네요. 이러다가 정말 재범군을 저주하게 생겼군요. '나의 PGR 자게를 돌려줘~'
09/09/10 15:42
mandy님// 과거에 불량했다는 것이 현재에도 그가 불량한 존재라고 인식하는 것이 옳은 생각일까요?
그리고 그것으로 과거에 쓴글이 불량했던 시절 쓴 글이니 원래 번역했던 문장이 맞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을까요? 이미 그의 글은 많은 분들이 한국인과 한국을 비하할 의도로 쓴글이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재범군이 잘못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예로든 박사장의 글에도 그 당시는 불량했지만 지금은 그 때와는 달라졌다고 서술함니다. 그런 그에게 과거의 행동과 글로인해 현재의 그를 단죄하는 것이 바른 일입니까?
09/09/10 15:47
많은 분들이 시각차이 혹은 가치관 차이로 갑론을박 하시는거 같은데..
원래 윗 글에 달았던 댓글인데 곧 삭제될거 같아 제 생각을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저도 나름 며칠간 이 주제로 논쟁을 많이 했으니) 원래 아이돌과 그들의 인기기반 자체가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음악이나 예술성보단 쉽게 변질될 수 있는, 혹은 허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외모나 이미지를 보고 좋아하기 떄문에.. 또 그런측면이 시장에 나온 아이돌들의 본질적인 무기이자 속성이기 떄문에.. 아이돌들은 순식간에 확 떴다 순식간에 추락할 수 있고 쉽게 끓었다 쉽게 식기도 합니다. 요컨대 뜨기만 하면 순식간에 최고가 되지만 이미지 관리 못하면 '한방에 훅간다'는거죠. 그래서 이번 사건을 '당연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 겁니다. 누리는 게 있으니 감수해야 될 몫도 있다는거죠. 그렇다고 재범이 자신이 잘못한 만큼의 응당한 대가를 치뤘다고 말하는게 아니죠. 23세 교포청년의 외로운 넋두리같은 감상적인 측면에서 접근 안해도 사안만 놓고보면 분명 과한면이 있기는 합니다. 맨날 하던 소린데 이걸 박재범에 대한 비난으로 보는 분들이 있어서 좀 당황스럽더군요. 결론적으로. 이제 그냥 한국 돌아와 2pm 활동 다시 하면 좋겠네요. 사실 이번 일로 파시즘까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_-;
09/09/10 16:59
이제는 예의고 뭐고 벗어 던진 분까지 보이네요.
이 주제 가지고 며칠씩 치고 박는걸 보고 있으니 껀수를 던져준 박재범군이 정말 미워지려고 합니다(농담) 그리고 본문과는 별개의 의견입니다만, 네티즌을 획일적으로 묶어 인터넷 문화가 문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는 의문이 좀 드네요. 사실 박재범을 신나게 까는 사람도 네티즌, 중립적인 시각에서 냉정하게 사태를 바라보는 사람도 네티즌, 우리 오빠를 옹호하는 2PM의 소녀팬들 모두 네티즌입니다(엄밀히 말하면 마이스페이스에 글을 올리곤 했던 재범군도 네티즌이죠). 박재범을 비판하는 사람도 '박재범 좋게 봤는데 실망했다' 수준에서 '양키 고 홈!'까지 그 정도가 천차만별이고요. 네티즌의 집단주의나 냄비근성을 비판하는 이성적인 분들이 꽤나 많은데, 이 분들도 다 네티즌에 포함되지요. 이처럼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네티즌이라는 한 카테고리로 묶어 그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09/09/10 17:16
전 맨처음 나온 해석, 그리고 그 이후에 나온 반대해석. 영어가 짧은지라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둘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건 알겠더군요...
이미지 먹고 사는 연예인이 이미지관리못한건 실수죠. 물론 밑도끝도없이 밀어붙힌건 제가봐도 좀 심해보이긴 했지만...그렇다고 옹호해줄필요도 없다 생각합니다. 근데 굳이 돌아오라 마라 할 필요있나요? 저게 만약 기획사의 전략이라면 훌륭한 전략같은데...지금 돌아오면 오히려 문제되죠. 그냥 쉬고 오면 좋겠네요. 어차피 컴백할거같은데 미국에서 성공하지 않는이상. *근데 저는 이런것보다 4대강살리기! 이런 기사들이 왜 더 눈에 확 띄는지;;;
09/09/10 17:17
글쓴이와 IntoTheNewWorld님, 목동저그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 사건은 Jay군의 탈퇴와 출국 후 벌어진 2차,3차(?)라운드가 더 큰 이슈였는데요.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듯합니다 -_-;;) 처사가 과하다는 의견들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고 여겨지기는 합니다. (여기부터는 그냥 제 사견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내놓았던 발언들이 이 사건에 기름정도가 아니라 핵폭탄을 투하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민족성이니 국민성이니 심지어는 냄비라니 하는 발언들은 적어도 제게는 제가 속해 있는 내집단인 한민족과 한국을 모독하는 것으로 비춰졌는데요. 이것 참 황당합니다. 그 사건을 처음 봤을 때 '짜식 욕 좀 먹겠군'하고 넘겼었는데.. 이렇게 사건이 커지자 공격의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쏠린 것 같습니다. '그가 한 일이 탈퇴하고 출국 할 정도로 잘못한 건가요 ?' 라는 물음에 저는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탈퇴"건 "자살"이건 청원까지 했던 사람들이 한국민의 몇 %나 될까요 ? 국민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의 반응은 활동을 하든지 말든지 관심도 없고, 그가 누구인지도 모를걸요 ? 절대소수가 한 일을 마치 국민들 대다수가 동참했고 '이 나라는 원래 이래~' 라고 생각한다고 느껴져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제가 느낀 겁니다만, 계속 댓글들을 보고, 저도 몇개 달고 하다보니 저같은 사람은 마치 졸렬하고 편협한 아집을 가진 한 국가의 국수주의자 정도로 여겨지는것 같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것 말고도 여러 민감한 문제가 겹쳐져 더 커진 것 같습니다만 각설하고 ..;; 아무튼, 전 예전의 pgr 자게를 돌려받고 싶습니다 -_-;;
09/09/10 21:33
KnightBaran.K님// 2PM 박재범의 한국비하발언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지만 제가 박재범이 잘못했다고 느끼는것은 오해의 소지를 제공했다는 겁니다. 그걸 언론이 부풀렸겠죠. 하지만 이번일은 언론탓만 할수 없는게 소스자체가 너무나도 원색적이었습니다.
이 사회의 대중들이 모두다 한발 떨어져서 인간 박재범에 대해 생각해봤다면 좋았겠지만(동정론이 기대하는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적은 선전국의 할아버지라도 불가능한 일구요. 한국사람모두가 박재범에 대해 인간적인 호감을 가진건 아닐테니까요.
09/09/10 21:37
마치 한국사람 모두가 이번일정도는 박재범을 이해줘야한다고 그러시는데 그것이 오히려 '나와 생각이 다름' 을 인정하지 않는 독단입니다.
일반적인 한국사람이라면 어떤 연예인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걸 들었을 때 그 연예인이 싫어질수도 있다. (또 그 연예인은 가수로서의 역량보단 tv출연이 주력인 이미지셀에 비중을 두는 아이돌스타다.) 이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이게 사실이고 실상이니까요. 그렇게 누군지도 몰랐던 박재범이 싫어진 원인을 단지 그 사람의 가치관의 편협함으로 몰아새워서는 안될겁니다. 그사람들 역시 일반적인 한국사람이고 나와 생각이 틀린것이 아닌 다른것것이니까요.
09/09/10 21:55
옹호론의 주장을 냉정하게 보면 결국 '동정심에 대한 호소' 이상의 논지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마치 일부 악플러들이 생각없이 악플로 도배한 글을 박재범에 대한 한국인의 대표의견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오류를 범하는 겁니다. 그정도가 되었으면 저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인터넷도 많이 하는 사람으로서 심각성을 알았겠지만 실상은 악플은 디씨나 중고딩들의 장난질에 불과했습니다. 박재범의 팬들은 아주 억울한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 생각없는 악플러들때문에 팬이었던 스타가 은퇴를 하다니요. 하지만 논리적으로 바라볼때 동정심에 호소하는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힘없는 박재범이 파시즘과 인민재판에 의해 추방당했다는 논리를 펴는것은 더욱더 불쌍하고 죄없는 박재범을 만들기 위한 팬들의 무리수로 느껴지네요. 차라리 악플문화를 비판하는게 더 적당할듯싶습니다.
09/09/10 22:13
몇 번을 말씀드리지만 재범은 도망치지 않고 단독 기자회견이라도 열어서 대국민 사과 하면서 열심히 봉사활동이라도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고 이미 벌어둔 돈을 가지고 귀국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이미 끝난 사안인 것을 이제와서 다시 옹호하셔봐야 이미 끝입니다.
이광수는 눈물을 쏟고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짓은 단순히 법정에서 눈물 흘리는 것으로는 도저히 용서될 수 없는 짓이었습니다. 죄를 저지른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벌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벌이어야 합니다. 값싼 눈물과 사과 몇 마디로 해결 될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09/09/10 23:01
이제 그만하죠... 국민 매도도 그만들 하시고... 우리 나라 국민성이 어쩌네... 네티즌의 냄비근성이 사람하나 죽였네... 웃음밖에 안나오구요.. 일부를 전체로 매도하는 몇몇분들 때문에 괜히 우매한 국민이 되고 싶지는 않네요...
09/09/11 00:35
루크레티아님// 아... 그렇군요. 그는 벌어둔 돈을 가지고 유유히 도망을 간것이로군요. 미처 몰랐네요.
그의 개념없었던 과거에 대해 딱히 옹호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 댓글을 보니 진정으로 그가 불쌍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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