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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08 16:17:27
Name Fizz
Subject [일반] 2PM 사태로 본, 연예인(아이돌)에 대한 잡설
몇년 전부터,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활발해진 후 현재는 아이돌의 전성기라고 부를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합니다.
단 며칠동안 일진광풍이 부는 사건의 결과로, 2PM이라는 현 남성 아이돌의 정상급 그룹의 리더가 탈퇴하는 일이 벌어졌고,
아이돌의 시대답게, 많은 인터넷의 게시판에서는 사건에 대해서 많은 토론과 설전이 오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중이 연예인을 보는 기준은 엄격하고도 까다롭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연예인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star'와 같이
멀리서만 지켜보는 존재였지만, 요즘 연예인, 특히 아이돌의 경우는 팬과 함께 호흡하고, 팬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기 때문에
기존의 연예인을 평가하는 '실력'과 '외모'라는 기준을 넘어서는 '이미지'라는 평가기준이 부각되었습니다.

제가 탱빠니 태연의 예를 들어볼까요. 여기 저기서 들리는 바로는 (데뷔전부터 들리는 이야기로 평가하자면)'태연'이라는 연예인의 본모습은 매우 조용하고, 방에 혼자있기를 좋아하고, 애교가 없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팬들이 좋아하는 태연의 모습은 일명 '조련의 여왕'이라고 하는, 애교가 묻어나는 모습에 유머러스한 예능감각, 호탕한 성격+ 가수 본연의 실력이겠죠. 대부분그녀의 본모습이 어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티비에서 보이는 모습을 스스로 유추해서, 내 주변에 이런이런 사람들은 이런이런 모습이니, 그녀도 이런 모습일꺼야라는 식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갑니다. 자신 안에서 하나의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나가고, 그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모습이 됩니다.

이번 2PM사건에서 가장 큰 피해는 바로 이미지의 손상입니다. 대중이 머리속으로 그려왔던, 가상의 재범이라는 인물의 이미지가 일순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한국어가 어리숙하지만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건실한 교포청년이라는 대중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돈을 벌러온, 하지만 한국을 좋아하지 않는 외국인라는 이미지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대중들에게 그 사건이 과거냐 현재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중들이 받아드리는 이미지는 이미 그렇게 변해버렸으니까요. 반대로 과거의 선행이 지금 밝혀진다고 하면, 그것이 이미지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도 당연한 것이겠죠. 청문회에서도 과거를 통해 그 후보의 현재모습을 유추하고, 평가합니다. 사람의 속마음은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대중들은 과거의 자료를 통해 평가할 뿐이죠.

개인적으로 재범군의 탈퇴는 안타깝습니다만, 그의 탈퇴가 무수한 안티들의 공격때문은 아닙니다.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평가가 바뀐 탓이죠. 연예인으로써 이미지는 생명이고, 그 이미지가 다 했다는 것은 생명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탈퇴하지 않고, 반성과 행동을 통해 대중에게 다시 이미지를 찾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은 그가 아이돌이기 때문에 힘든 일입니다. 아이돌의 생명은 길어야 5년이라고 평가되고 있고,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추락한 이미지로 인해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우나 개그맨, 혹은 아이돌이 아닌 가수라면 오랜 시간동안 만회할 기회가 많지만 아이돌 시장에서는 그것이 힘든 일인 것을 본인도, 회사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p.s FC pgr축구 회원도 모집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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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U Happy ?
09/09/08 16:20
수정 아이콘
흠.. 깔끔한 정리 같습니다 :)
와룡선생
09/09/08 16:21
수정 아이콘
산다라를 알기전엔 나도 탱빠였는데..
p.s FC pgr축구 회원도 모집해야되는데 <== 소심한 Fizz군.. ^^
戰國時代
09/09/08 16: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각종 언론과 대중들에 의해 표절작가라는 뮤지션으로서 최악의 불명예까지 뒤집어 쓰고도,
되려 다른 노래에서 [한달이면 다 잊을테지]라고 비아냥대는 여유를 가진 [아이돌 가수]도 존재하는 대한민국인 지라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재범군이 조금 [덜 뻔뻔스러워서]라고 생각합니다. 한달이면 다 잊혀지는데 말이죠.
Siriuslee
09/09/08 16:23
수정 아이콘
아.. 다른 주제는 없는 걸까요 ^^


이 사건에 무관심하다보니 너무 심심하군요.
shadowtaki
09/09/08 16:23
수정 아이콘
그의 탈퇴가 무수한 안티들의 공격때문은 아닙니다.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평가가 바뀐 탓이죠.
이 문구가 재범군 사태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딱히 사건이 확대 재생산된 것도 없고 사건발생 후 수습해 보았으나 수습되지 않자 탈퇴.
여기에서 무엇이 네티즌들의 과대한 돌던지기기 있었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빵리발갰뜨
09/09/08 16:24
수정 아이콘
적어도 네티즌을 욕할 문제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Who am I?
09/09/08 16:26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저도요;;
09/09/08 16:27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GD는 표절의혹이 있기에 아티스트로써의 평가는 바닥을 쳤지만 아이돌로써의 수명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표절에 민감한 것은 대부분 20대 이상의 대중들이기 때문이죠. 남자 아이돌의 생명은 10~20대 여성팬층입니다.
09/09/08 16:27
수정 아이콘
Fizz님//

주제와는 벗어난 얘기 같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나는 성격이 특이하다, 이중적이다. 겉보기에는 활달해보이지만 알고보면
내성적이다."라는 식의 말을 합니다. 그런데 따지고보면 오히려 그런게 보편적이죠. 누구나 성격에 여러 단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연양의 경우에도 애교 있고 활달한 면이 진짜 없다면 방송이라도 그게 표현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도 당연히 '본모습'이죠.
다만 그것만이 전부라고 착각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와룡선생
09/09/08 16:27
수정 아이콘
Siriuslee 님//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솔직히 누군지도 잘 모르고 닉쿤은 티비에서 몇번 봐서 익히 알고 있는데..
이게 다 여 아이돌 때문인거 같아요..크
09/09/08 16:29
수정 아이콘
와룡선생님// 형님 ㅠㅠ 이번주는 아직 시합이 없다보니.
확실한 시합 일정이 잡히면 제대로 올려보겠습니다~
09/09/08 16:29
수정 아이콘
shadowtaki님// 대중의 평가가 4년전 사적인 공간에서 한말로 바꼈다면 대중이란 지나치게 잔인하단생각이드네요.
저는 재범군 관련 어느글을 바도 나라비하라는 말에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저속한 표현인건 맞습니다만.....
연예인에게 성인군자를 바라는 대중이 너무많은거같습니다.
대중의 관심을 받아야하는 연예인이지만 그전에 그들도 사람이고 실수나 실언도 할수있는존재라는것을 알아줬으면하네요.
Ms. Anscombe
09/09/08 16:32
수정 아이콘
쉽게 얻어진 인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죠. 여하간 저같은 사람한테 홍보는 잘 했네요.. 저런 존재를 알려줬으니..
빵리발갰뜨
09/09/08 16:32
수정 아이콘
백랑님// 실수? 실언? 해도 됩니다.
근데 걸리면 안 되죠. 이건 어느 사회, 어느 나라, 어느 직종에서나 진리입니다.
진중권 교수나 장하준 교수(그냥 예입니다. 전적으로)가 알고 보니 4-5년전 자기 홈피에
"한국에서 돈 벌기 참 쉽다. 한국인은 참으로 멍청하다. 나 여기서 잽싸게 돈 긁어모아서
5년 후엔 너랑 같이 LA 산타모니카에서 살 거야" 뭐 이런 글을 썼다고 하면
비난 안 받을 것 같습니까?-_-;;
09/09/08 16:34
수정 아이콘
epic님// 대중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도 이미지겠죠. 그런 이미지가 더해져서 더욱 친근한 이미지가 되서 대중의 곁에 다가간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이중적인 면도 있고, 내가 동경 혹은 좋아하는 연예인도 그런 면이 있으니 더욱 친근해~.라는 식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죠. 그리고 '본모습'과 '대중의 평가'는 다르겠죠. 누구나 쾌활한 면이 있고, 누구나 조용한 모습이 있지만, 한 사람을 두가지 이미지로 한꺼번에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메이킹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겠죠. 태연의 예에서도, 물론 그런 면도 있지만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는 애교가 많고 쾌활한 쪽이 크기 때문에 그쪽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INFINITI
09/09/08 16:35
수정 아이콘
Fizz 님// GD랑 재범을 비교하는 글들이 올라오는데, 잘 정리해주셨네요.
빅뱅팬이 아닌 음악팬들이 GD를 아티스트, 혹은 진정한 뮤지션이라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YG가 GD를 천재 프로듀서라고 칭찬하면 거부감에 욕은 할 지언정,
그에게 속았다라는 배신감을 느끼지는 않죠. 아.. 쉬바 또 베꼈어? 이 정돕니다.
때문에 그의 그런 뮤지션으로서의 실격 플레이에도 그를 욕하고 그의 노래를 무시할 수는 있지만
충격을 받거나, 실망을 하거나 하지는 않죠. 아이돌로서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표절여부는 신경쓰지 않고 그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도 많구요.
재범군 건과는 본질이 다르죠.
戰國時代
09/09/08 16:37
수정 아이콘
한국 언론 정말 잔인합니다.
그렇게 까대더니 탈퇴 확정되고 나니까 이런 글들이 속속 올라오네요.
무슨 서스펜스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그려 후덜덜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09/08/3468680.html?cloc=nnc
09/09/08 16:39
수정 아이콘
문화의 수요층은 '이성'보다는 '감성'에 더 민감하니까요. 예능프로나 가요프로 보면서 분석하고 앉아있는건 평론가들 뿐입니다.
GD가 표절을 했다? 이러저러한 논리로 GD의 곡은 표절이다? ... 별로 안중요합니다. 그냥 듣기 좋고, 퍼포먼스가 보기 좋으면 끗.
근데, 재범군이 이러저러하게 우리를 농락했어? 이런 XX, 배신이다 배신!! 니 꼴 보기 싫다! ... 요렇게 되는거죠.

갖가지 이슈와 예능 프로 출연, 팬픽 등으로 재생산되는 아이돌의 이미지 판매 전략은 생각보다 훨씬 치밀합니다.
심지어 화보를 찍더라도, 누가 앞에 앉고, 누가 뒤에 서고, 누가 누구랑 같이 서고... 하는것 조차 다 치밀하게 계산해서 합니다.
그것을 이용해 '원소스 멀티유즈' 해줄 팬들이 있다는건 누가 봐도 뻔히 다 알거든요.

특히나 남성 아이돌의 경우엔 더 심합니다. 그들의 주 타겟은 10대의 (감수성 예민한) 소녀층이기 때문이죠.
솔직히 누가 더 실력이 좋고 어떻고 하는건 그들에겐 별로 안 중요합니다. 표절? 별로 안중요합니다.
세상에서 우리 '오빠'들이 제일 잘났고, 제일 실력좋기 때문이죠. 그동안의 팬덤의 행태들이 증명해왔지 않습니까?
그들에게 오아시스니 어쩌느니 하는 외국 그룹들은 그냥 '듣보잡'일 뿐인거죠.
그런 상황에서 '이미지 실추' 라는건 아이돌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타격인거죠.
비육지탄
09/09/08 16:39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그러게요. 정말 대한민국을 조롱하는 무리는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INFINITI
09/09/08 16:39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 님// 그렇죠? 정말 웃기죠. 기자란 분들이 하는 짓이 인터넷 판 들여다보다가 신나서 옮겨오는 중이십니다들.
이런 기사들로 또다시 재범 관련 논쟁이 붙으면 또 신나서 기사를 써대시겠죠. 그걸 바랄테구요.
이미 이런 류 기사들에도 심했다vs당연한결과다 라는 논쟁으로 댓글이 어마어마 할테니,
그들이 손해볼 건 없죠. 애초에.
09/09/08 16:41
수정 아이콘
빵리발갰뜨님//용서가 되는 사안이있고 안되는 사안이있겠죠.
저는 이번일이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군대생활이 어려울때 군대 싫어....전역이 얼른왔으면 좋겠어
라고 말한것을 선임한테 들켰다면 좀 고달픈 군대생활이 되겠지만 영창갈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재범군의 일이 경솔하고 철이없었다는 말은 들을수있겠지만 그룹을 탈퇴하고 매국노 취급받는건
이해하기가 힘드네요...그러기에 작금의 사태가 좀 씁씁할따름이죠.
동동이
09/09/08 16:42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일로 제일 신난건 언론이더군요.
어제는 자기들이 죽여놓고 다음날은 불쌍하다고 또 동정하고... 사람을 장난감 가지고 놀듯.
09/09/08 16:42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헐...기사 뭔가요...진작에 나왔다면 어느정도는 ....
shadowtaki
09/09/08 16:43
수정 아이콘
백랑님// 연예인이 공인이 아니기에 성인군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연예인이니 만큼 자신의 가치를 잘 가꾸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잔인하게 말하면 GD는 그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YG든 GD자신이든 돈이 될거라고 생각을 하고 계속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구요
재범군의 경우는 JYP에서 부담을 안고 가기 싫어서이든 재범군이 한국에서의 연예계활동에 별 애착이 없어서 이든 돈이 된다면
계속 활동을 할 수 있겠지요.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네티즌들이 재범군을 축출시킨 것이다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09/09/08 16:45
수정 아이콘
너무심한 처사라고 생각됩니다만...한국인의 냄비근성이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모든 나라에서 이 정도일은 이슈가 되고 화제가 됩니다.
저역시 박재범군의 일은 안타깝지만 2PM 이미지실추 한 건 사실이지요. 사실 이대로 2PM에 있다가 시간이 좀 지난후 나중에 라디오스타
같은 예능에 출연해서 직접 사죄하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자신이 결정했던지 박사장이 권고했겠지요...
켈로그김
09/09/08 16:46
수정 아이콘
Jay가 쓴 글로 인해 [ 2PM 재범 ] 으로서의 이미지 농사는 완전 망한겁니다.
그래서 탈퇴한거고 귀국한거고요.
인간으로서의 Jay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그런 글 쓸 수도 있는거에요.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왜 걸려가지고는...
Flying-LeafV
09/09/08 16:47
수정 아이콘
참, 뜬금없는 얘기지만

차인표씨 멋있죠~
09/09/08 16:50
수정 아이콘
백랑님//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가 되고 이 일이 박재범 개인의 문제라면 충분히 이해가 될법한 일입니다만 박재범씨는 우리나라에서 연예인을 하고 있는 재미교포들의 희생양이라고 보여집니다. 실제 미국인이므로 의무는 없지만 한국인인척하면서 권리만 있다. 이정도에 대한 불공정함에 대한겁니다. 사건을 제대로 본다면 지금 뜨금할 사람들이 연예계에 많겠지요
09/09/08 16:51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이 거신 링크는 제가 The_CyberSrar님의 글에 올린 링크글의 기사화된 내용이네요.
이런걸 알고보면 다른 반응을 할 분들도 있었기에 한쪽에 치우친 기사와 번역이 안타깝다고 한겁니다.
(물론 초지일관 같은 반응을 보일 분들도 있겠죠.)

아 .. 한국 언론 ..
09/09/08 16:55
수정 아이콘
shadowtaki님// 이상황에세 잠수타는것도 방법이겠지만 회사와 재범은 탈퇴를 선택했습니다.
어떤선택이든 해야할상황이었지만 탈퇴를 선택한게 아쉽다는겁니다.
네티즌과 몇몇언론이 상황을 몰고갔다는것은 부인할수없는거아닌가요?
과연이들이 대중의전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戰國時代
09/09/08 16:56
수정 아이콘
헐님//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언론들은 이 정도 소스를 가지고도 관망하고 있었을 겁니다.
실컷 두드리며 재미보다가 탈퇴하고 나면 더 두드릴 수 없으니 이번엔 이런 기사를 내서 안타깝게 만들면서 또 재미보는 거죠.
찌라시 언론의 기본이죠.
09/09/08 16:57
수정 아이콘
2009년은 개인적으로도...사회적으로도 정말 마가 낀 한 해 인 것 같네요...

남은 4개월 또 무슨 일이 터지려나...
09/09/08 16:57
수정 아이콘
헐님//
戰國時代님이 거신 링크는 박재범군의 친구 yoon이란 분이 쓴 내용이지 않나요? 그 게시물 댓글에서 본 것 같았는데..
09/09/08 16:58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사악하기도 하지만 또 어찌보면 완전히 무능합니다.
기사의 소스를 노력해서 취재해온다기 보다 대부분 저작권이 없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펌질하는게 대부분의 기사들이에요.
09/09/08 17:00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헐님// 윙스님//
기사중에 나온 "나 완전 한국인 다 됐어" "난 내가 한국인이란게 전혀 부끄럽지 않아" "대한민국!" 은 Jay 가 쓴게 아니고 친구가 쓴거라고 하던데요, 어느게 사실일지.. 만약 친구가 쓴거라면 대세에 아무 영향 없는거고 이 기사 쓴 기자는 *질이겠죠.
戰國時代
09/09/08 17:04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재범군은 탈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군요.
MBC측에서도 노다지 하차를 결정했고, MNET에서도 와일드버니의 향후 방영을 중지하기로 했답니다.
JYP와 2PM이 거의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고, 재범을 희생하더라도 살고 봐야 했겠네요.
戰國時代
09/09/08 17:06
수정 아이콘
땡초님// 친구의 홈페이지에 재범군이 단 글이라고 씌여있군요.
09/09/08 17:08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그러게 제가 아랫 글에서도 댓글로 달았듯이...
진열대에 상한 과일이 놓여있으면, 신선한 다른 과일들도 안팔리기 때문에, 상한 과일은 치울수 밖에 없는거라고...

모양새는 재범군이 자진탈퇴한거지만, 기획사 측에서도 사실상의 압박은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회사에서도 일방적으로 자르는건 법적으로나 모양새로나 안좋기 때문에, 자신해서 사표를 내도록 압박하는거랑 똑같은거죠.
말로는 희망퇴직이니 명예퇴직이니 하지만...... 사실상 정리해고죠;;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조건 이행도 아직 다 못한 상황인데, 누구 맘대로 탈퇴합니까?
shadowtaki
09/09/08 17:09
수정 아이콘
백랑님// 네 그런 부분 때문에 언론이 바로서야 한다고 예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 가치판단을 하는 것은 개개인이고 그 가치판단이 좀 매몰찬 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개인을 설득하기 위한 방법은 알려지지 않은 사실(ex. 위의 기사)가지고 설득을 하거나
감정에 호소하는 다른 방법(ex. 기자회견) 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역시 이렇게 하더라도 원래 까던 사람은 까겠죠.
여튼 이러한 개개인의 판단을 남들이 뭐라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이러한 생각들이 강제력을 지니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막말로 지금 재범군이 까던말던 연예계활동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상황이 까는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고
금전적으로 손해가 날 것 같기에 포기를 한 것입니다.
제가 글을 잘 요약하지 못해서 좀 횡설수설한 감이 있는데 이런 네티즌들의 가치판단은 마녀사냥이 아니라는 것과 강제력이 없다는
것이지요. 치밀하게 계산해서 나온 행동을 마녀사냥의 결과로 치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09/09/08 17:13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헐님이 아랫 게시물에 링크하신 스샷 안에는 친구 yoon이 쓴 글이라고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물어본 겁니다.
비호랑이
09/09/08 17:14
수정 아이콘
요즘 언론은 언론이 아니라 그냥 인터넷 댓글 중계소죠.
게다가 기자 입맛에 맞는 몇개의 댓글만 취사 선택해서 마치 다수의 의견인냥 포장하는 능력이 포함되기까지 했으니...
천재여우
09/09/08 17:15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누굴 탓하기도 그렇고
안타깝군요
09/09/08 17:22
수정 아이콘
음.....여론은 제왑이 가차없이 재범군을 탈퇴로 내몬것처럼 되어가는군요...
또다른 희생양이 필요한건가요?
사과문만 나왔을때도 제왑은 관리도 못하고 책임도안지는 무책임한 회사라더니...
본인과 멤버 그리고 회사가 상의한끝에 그룹탈퇴 그리고 미국행 결론이 나왔습니다.
제왑이 치밀하게 계산하고 탈퇴시킨건지...아니면 재범군이 견디기 힘들어서 떠난건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아닌가요?
당사자들을 제외하곤 말이죠...
여하튼 이번일로 저는 인터넷과 언론의 무서움을 더느꼈습니다...과거사진,과거기록 찾는거하며 자신의생각을 교묘하게 몰아가는거를보면서어떤의미로는 대단한거같습니다.
戰國時代
09/09/08 17:2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글을 보니, 일부 네티즌들이나 언론들이 취사선택해서 몰아간건 맞는 거 같습니다.

페이스북 내용을 보니, 자기 엄마랑 친구들이 그리워서 향수병 비슷하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엄마 보고 싶어서 돌아가고 싶은데 엄마 좋은 거 사주고 빚 갚아주려니 그럴수는 없다는 뭐 그런 내용도 있는 거 같고.....

근데, 이런 내용은 기사화도 안되었죠.
shadowtaki
09/09/08 17:37
수정 아이콘
백랑님// 제가 말한 계산이란 부분이 꼭 금전적인 부분의 계산이 아니었습니다. 재범군이 이 사건으로 인한 맘고생하고 재범군의 가수 활동에 대한 의욕의 차이에서 올 수도 있는 계산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 수많은 요인들이 작용을 해서 재범군의 탈퇴, 귀국이 결정이 된 것이구요.
이러한 계산의 요인들 중 백랑님께서 부르는 여론의 악화가 있겠죠. 하지만 이 여론의 악화라는 부분이 악의적인 허위사실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백랑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뉘앙스가 여론의 악화가 나쁜 것이다라고 느껴져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러한 의도가 아니었다면 제가 죄송하구요.
테페리안
09/09/08 17:52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어리둥절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별 내용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데뷔한 후도 아니고 데뷔하기 전이고, 인터뷰나 이런 게 아닌
친구들과 얘기한 건데...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미국, 캐나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실제로 만나면 저런식으로 얘기합
니다. 특히 1년 반정도 같이 지낸 군대고참은 그냥 인삿말로 X업 비디치(순화..)...같은 말을 하곤 했고... 실제로도 의성어 의태어 제스쳐
사고방식 등등 많은 부분이 개방적, 직설적, 노골적이었거든요. 그리고 집은 한국에 있었지만 외국에서 10년 넘게 있다 와서 친구들도 거의다 미국에 있어서 향수병도 은근히 심했구요.

우리나라도 친한 친구들끼리 히히덕거리면서 음담패설을 자주 하는데, 개방적인 미국인데 저 정도면 그냥 정상적인 것 아닌가요 -_-;;;
브리트니스피어스가 한참 잘 나갔을 때, 랩으로 깐 에미넴도 있고... SNL에서 딕인어박스나 마더스 기프트(?) 등등도 방영될 정도로
성에 개방된 나라인데.....
그리고 돈을 벌어서 돌아간다 내지 좋은 미래를 위해서 어느 정도는 희생할 수 있어도 친구한테 하는 소리로는 별문제 없다고 생각
합니다. 친구가 아닌 다들 사업적인 관계로 맺어진 한국에서 계속 머무르면 뭐하나요 ...
09/09/08 17:57
수정 아이콘
테페리안님// 아는 사람끼리는 장난삼아, 서로 송아지 망아지 강아지 할 수 있죠.
마찬가지로, 제3자를 장난삼아 강아지 송아지라 부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대화를 제3자가 들었다면, 그 제3자가 불쾌한 것은 '정당한' 것 아닐까요?
"우리끼리는 원래 이렇게 욕을 섞어서 이야기하니까, 너에 대해 육두문자가 나왔다고 해서 기분 나빠 할 필요없어."
이게 상식에 맞는 논리일까요? 아닙니다.....

제이 팍과 친구의 대화에 나오는, 'gay같은 korean'은 제이 팍도 아니고, 그 친구도 아니고, 제3자거든요.
戰國時代
09/09/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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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
애초에 자기 페이스북을 한국인들이 볼 거라고 썼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미국에서 아는 사람끼리 장난삼아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아, 진짜 한국인들 웃겨, X같애]라고 했는데, 저 멀리서 서 있던 사람이 두두두 달려와서 [나 니가 한말 들었어. 나 한국인인데 기분 드럽다. 사과해!]라고 했다는 비유가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목동저그
09/09/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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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와는 약간 경우가 다른게 gd가 표절을 밥먹듯이 하고 뻔뻔하게 활동한다 한들, 그에 대한 비판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 음악에 관심이 많은 10~20대의 일부 정도나 들썩거릴 사안이죠.

반면에 재범군의 한국 비하 사건은 가요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직접적인 반향을 일으킨 사건인지라...
아이돌에 별 관심이 없는 30~50대가 봤을 때, "표절을 한 가수"와 "한국을 비하한 미국인 가수"의 차이는 꽤나 클 듯 합니다(전자에는 관심이나 가질까요?)

지드래곤군이 인터넷의 여론(?)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반해, 재범군은 탈퇴라는 최악의 수를 두게 된 것은 누가 더 뻔뻔하고 안 뻔뻔하고를 떠나 사안의 차이(경중은 모르겠고)가 아닐지...
09/09/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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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배신감'때문이겠죠.
재범군을 첨부터 '아 저사람 교포니까 미국사람이야'라고 생각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그다지 많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오 교포면 한국사람이네' 아니면 그냥 한국사람. 그정도겠죠. 오히려 반기는 사람이 많으면 많았지 거부감이 든사람은
그다지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햇던 사람이 알고보니 그루피와 관련된 음란한글과 한국에 대한 국가적 모욕을 주는
글들을 개제 했다면? 그게 진짜 배신이겟죠. 믿었던 한국사람이 알고봤더니 (한국인을 얕보는)외국인이더라.
적어도 저한테는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연예인에게 성인군자를 바라지 않고 그렇지 않다는 것 또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람이라면 지켜야할 선이라는게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기준은 개인차겠지만요.
이번 재범군 탈퇴건은 저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굳이 탈퇴하기 보다는 과거에는 그랫지만 지금은 안그렇다를
보여줄 행동이 뒤따랐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봉사라거나 아니면 귀화 etc...
서재영
09/09/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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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페리안님//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사람이, 속으로는 대중을 깔보고 있다는게 어떻게 이해가 되는 일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생각이야 개인의 자유니 뭐라 할 순 없지만, 그걸 그렇게 지우고 않고 냅뒀다는 자체만으로도 까여야 하는 건 맞죠.
탈퇴의 결과가 나온 건 조금 과했다 싶기도 하지만, 뭐 ..
09/09/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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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해서 좋게 썼다는 글도 있다는데 본인이 쓴거면 안타깝게 됬네요. 어찌보면 구차하게 변명하지않은걸 보면 남자답기도 하고...이미 엎지러진 물 같지만;
백년지기
09/09/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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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時代님// 자꾸 언론과 인터넷여론의 페해를 이 헤프닝과 끼워 맞추시려는 거 같네요..
근본적으로 박재범은 연예인이고 대중의 관심은 피할 수 없고, 논란의 여지가 되는 일이 일어났을 때 현재와 같은 비난도 면할 수 없습니다.
친구 간의 대화 뿐 아니라, 사생활 모든 것이 다 관심의 대상이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미지가 대중들에겐 판단 기준이에요.

어제인가. 강호동이 야심만만에서 말했죠. 연예인으로써의 불편함은 자신의 출연료에 다 포함된 것이라고.
테페리안
09/09/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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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그런 대화를 술집이나 고깃집, 밥집, 길거리 등지에서 옆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들었다면 분명 불쾌하고 '정당한' 것 입니다.
하지만 facebook은 사적인 공간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야 국제전화겠지만 가난한 연습생이 부담하기엔 큰 돈입니다. 저렴하게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그곳이고요. 위에도 써놨지만, 제 고참도 수시로 facebook을 열어 사진을 보고 글을 남기고 하더군요. 우리들이
싸이나 블로그를 하는 것 처럼요.
제가 facebook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그러는데... 아무튼 facebook은 사적인 공간입니다. 사람들이 집에 귀를 대고 있다가 그딴
대화를 하고 그래 기분나쁘게시리... 라고 하거나 유리창을 통해 집안에 쓰여있는 글을 보고(보일리가 없지만 예를 들자면요...) 아 진짜
재수없다라고 하는 것 또한 말이 안 되지 않나요??

저는 다른 것 떠나서 JYP의 아마추어같은 운영에 놀랐습니다. 외국 멤버를 처음 데뷔시킨 것도 아닌데(GOD가 있으니...) 왜 그런 공간에
대한 검열을 안 한건지... SM의 경우처럼 싸이금지까진 아니더라도 한 번 쯤 살펴봐줄 수는 있는 건데 말이죠...
09/09/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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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tice님// 기분 나빠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정확한 번역일 경우에...
gay의 의미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는 이미 다른 분들께서 설명한것 같고
더구나 친들들끼리 대화 즉 타인이 볼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은 대화에서 더구나 자신이 지금 연예인도 아닌 상황에 자신의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이라고 해봐야 친구들이나 가족이 전부일때 저정도의 말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듬니다.
지금 상황은 초기에 문제재기를한 번연본이 너무 자극적으로 직역을 해버리면서 특정문장이 강조되면서 이런 사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테페리안
09/09/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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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님//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사람이, 속으로는 대중을 깔보고 있다는게 어떻게 이해가 되는 일인지 궁금합니다.
처음 문장이 일단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박재범씨가 그 글을 썼을 때, 박재범씨와 '대중'의 차이가 있었을까요? 박재범씨가
X신들 난 너희랑 달라 라고 생각했을까요 글쎄요... 그냥 타국생활이 힘들어서 그랬을 거라봅니다. 그리고 논란이 되는 글을 쓴 시기는
대중의 인기는 커녕 말그대로 듣보잡 시절입니다. 데뷔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백년지기
09/09/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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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페리안님// 그 상황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만, 데뷔 이후에 본인의 생각이 바뀌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런 일이 없었다면
크게 달라졌을 거란 생각도 들지 않구요.
서재영
09/09/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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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페리안님// 그러네요. 뭔가 모순되게 썼군요.
그치만 자기가 힘든게 어떻게 한국인 비하의 이유가 됩니까?
오히려 이렇게 생각해 놓고 보니 더 괘씸한데요.
09/09/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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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수 없네요 4년전에 달았던 댓글 가지고 이렇게 까지 몰고가다니;;
테페리안
09/09/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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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지기님// 그쵸... 가면을 쓰고 있었을지, 한국을 다시 보게 될지 몰랐을텐데... 기회도 없이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저만해도 군대에서 몰몬교도인, 미국에서 살다온 후임이 있었는데 그 애를 통해 몰몬에 대한 느낌이 싹 바꼈거든요. 그 전만 해도
길거리에서 말끔한차림의 외국인선교사들을 보게 되면 '아 저 사이비들' 하면서 가까이 갈 생각도 안 했는데, 이제는 보이는 그대로
괜찮은 사람들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박재범씨도 아마 한국에 대해 알면 알수록 한국에 호감이 생겼을 거라 생각... 아니 확신합니다...(아직 한국은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그래도 많이 벌어서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그대로였을테지만요 @_@
09/09/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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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時代님// 멀리서라도 듣고 달려와서 사과하라면 해야죠

"우리끼리 이야기한거니까 신경쓰지마." 라고 하면 모욕당한 사람이 "어 알았어." 라고 순순히 물러가야 하나요?

아니면 걸리지 말던가...
戰國時代
09/09/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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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님// 그게 충분히 이유가 됩니다.
저도 여기 저기 살아봤는데 처음에 낯설고 적응이 안될땐, 주변 사람들이 다 이상해 보입니다.
(물론, 사실은 자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적응이 안된 것일 뿐이죠)

그래서, 여기 애들은 이상해. 아, 이런거 이런거 짜증나. 라고 생각을 하고 친구하고 통화하거나 이메일에도 쓰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애들은 점심때 밥먹을때, 혼자 왕따시키고 지네들끼리 밥먹으러 간다고 무지 속상해하고 욕한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밥을 각자 따로 먹는 문화더군요.

그런 문화적 이질감들이 스트레스를 만들어서 주변을 비난하는 이유가 됩니다.

더군다나 10대 소년입니다. 더더욱 그럴만 하다고 생각되고 그래서 이번사태가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戰國時代
09/09/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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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님// 상대가 한국인 인걸 알고 욕을 한 거랑, 애초에 사적인 대화인데 우연히 들어서 모욕당했다고 느끼는 게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의도성이란 건 중요한 문제입니다. (법적으로건 도덕적으로건 말이죠)
법적으로 말하자면 전자는 모욕죄로 기소까지 가능한 사안이지만, 후자는 그저 해프닝일 뿐입니다.
테페리안
09/09/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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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님// 한국인 비하라고 볼 내용도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gay 부분도 다른 분들의 글처럼 맨처음 인터넷에 올라온 그 해석이 아니라
고 얘기됐고.... 랩 잘한다고해 부분도 원래 뜻은 그게 아닌 것 같고(후에 올라온 번역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외국친구들한테 직접
해석 내지 해석을 들은게 아니라... 100%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박재범씨 친구가 쓴 팬들 다 xx어라 부분도 친구가 잘못한거지 박재범씨가
사과할 일은 아닌것 같고...

오히려 저는 초반에 직역해서 올린 사람이 의심스럽습니다. 터지는 타이밍이 아주 절묘했거든요. 이 사건으로 득본 사람과 피해본 사람을
뽑아보면 ....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_-;;;
제가 만일 그 입장이라면 궁지에 몰렸을 때 터뜨리기 딱 좋은 건수거든요...(아 선덕여왕을 너무 많이 봤나...)
戰國時代
09/09/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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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페리안님// 그 의심되는 득본 사람측이 누구인데요? 설마 쥐? ㅡ.ㅡ;;
확실히 선덕여왕 너무 보신듯.
목동저그
09/09/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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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페리안님// 득본 사람과 피해본 사람이라... 설마요
테페리안
09/09/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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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님// 멀리서라도 듣고 오면 사과를 해야하지만... 사적인 공간에서 한 말입니다. 네이버게시판이나 구글에서 욕을 한거라면
4년이든 40년이든 지탄을 받을 상황이긴 하지만 사적인 공간이니... 남의 일기장 열어보고 뭐야 니 내 욕했냐... 이 상황이 더 비슷한
예가 아닐까 합니다.

戰國時代님// 네. 그런 것 같아요. 선덕여왕은 확실히 몸에 안 좋은 것 같습니다 -_-;;;
Shearer1
09/09/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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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뭐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생각입니다만 앞서서 많이 논의 되었던 대로 이미지를 먹고사는 스타였으니 추락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관리를 잘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09/09/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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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공간에서 한 언행에 대해 보호를 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에 가깝습니다.

이 경우에는 사적인 공간에서의 발언이라는 점에 재범군에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는 원인이 되는 겁니다.

사적인 공간인 만큼
그 내용이 알려지면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내용에 대해 사과를 할 필요성이 있는가 없는가에 상관없이
'상대의 진심은 이거다' 생각하게 된다는 겁니다.
sometimes
09/09/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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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 심하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네티즌들이 재범군에게 욕설과 저주를 퍼부어서 어쩔 수 없이 탈퇴한건가요?
이미지 회복이 안될거 같으니 탈퇴한거죠.. 이미지는 가수 활동의 핵심이구요.
쭉 지켜봤지만, 별로 희생당했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는데....
아래 리플에도 있던데 욘사마가 일본에서 뜨기 전에 일본 완전 웃기는 나라야. 빨리 돈 벌어서 한국 가고 싶어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면
일본 사람들은 가만 있겠습니까? 네티즌이 본인이 한국 욕하는거랑 비교하는건 어불성설이죠.
더구나 안 걸렸으면 몰라도 걸렸잖아요..
아까도 리플 달았지만 제 지인도 식당에서 회사 상사들 욕하다가 상사랑 마주쳐서 다음날 바로 회사 관뒀어요.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다 대고 누군 회사 욕 안하고 사냐. 사람이라면 실수 할 수 있는거 아니냐. 매정하다 이럴일이 아니죠.
4년전이건 10년전이건 실수를 하긴 했고, 그게 걸렸으니 할 수 없는겁니다.
본인이나 소속사도 수습하기 어려운 문제니 관두는 방향으로 해법을 잡은거구요.
눈물의 사죄를 하고 애처로운 모습을 보였는데도 네티즌이 계속 욕을 해댄다면 관용을 베풀라거나 용서하라거나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시간도 없이 반성문 올라오자마자 자진 탈퇴했는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안타깝고 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부당한 처사나 대우를 받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서재영
09/09/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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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時代님// 그래서 그 행동이 지금 정당한 행동이였다고 옹호하시는 겁니까?
자기 힘든게 어떻게 한국인 비하의 타당한 이유가 되는지 도저히 이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문화적 차이 때문에 타국 생활이 힘들고 그게 주변 상황에 대한 불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까진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 비하를 해도 된다라는 논리는 완전 억지입니다.
욕 먹은 한국인이 거기에 대해서 발끈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보구요.
한국인들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나요? 그 당시에?
비하를 당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나요?
09/09/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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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곳에서 일하는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고 있던중 사고가 터졌고, 사과를 하든 기자회견을 하든 이미지 손상은 어쩔수 없고,이미지 손상은 수입의 저하를 가져오며, 수입의 저하는 더이상 한국에 있을 이유가 없는거죠.
戰國時代
09/09/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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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님// 좀 오바하지 맙시다.
[이정도까지 욕먹을 행동이 아니다]라는 말인데, 그걸 어떻게 [정당한 행동]이었다로 몰아가십니까.

사람은 누구나 오판을 하고 실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환경이 힘들고 기댈 데가 없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을 두고 이국땅에 와서 힘들고 미래도 불투명한 연습생 시절에 그것도 10대에 사적인 공간에서 친구에게 끄적인 그런 인간적인 실수에 대해서 너무나도 가혹한 비난과 냉혹무비한 시선으로 한 청년의 꿈을 좌절시킨다는게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저 자신도 살아오면서 수많은 오판과 실수를 저질렀고 위의 댓글에도 썼듯이 비슷한 잘못을 저지른 경험조차 있습니다.
그런 불완전한 한 인간으로서 다른 불완전한 한 인간의 실수를 안타깝게 바라보는게 그렇게 못 마땅해 보이십니까?

아니면 스스로 그렇게 [자신의 완전무결함]에 자신이 있으십니까?
스스로는 재범군과 같은 인간적인 실수를 단 한번도 행하지 않고 살아오셨다고 자신하십니까?

[인간적]이란게 무슨 뜻이고 왜 그런 뜻으로 불리우는 지 아십니까?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말과 스스로가 하고 있는 말이 어느 쪽이 더 [인간적]인지 판단해 보십시오.
냉혹무비한게 세상이라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인간의 마음과 심정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필요한 것입니다.
실버벨빠돌이
09/09/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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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요, 마음속으로 한국인임을 부정한 사람이 그 사실을 모르는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았고, 연예인으로 활동한다는 사실이 기분나쁘네요.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몇년만에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으리라곤 생각이 안되구요. 그래서 실망이 큽니다.
바나나맛우유
09/09/0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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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까지 종용시킬 만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 사건을 일으킨 책임을 지고.. 그 책임에 맞는 이미지로 가수 생활을 한다는게 오히려 독이 될까 스스로 떠난거 같네요..

법적으로 문제될 행위는 아니므로 강제로 탈퇴 시킬일은 아니었지만..

모두의 공분을 사기엔 충분했고.. 그 일로 인해 더이상의 이미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만큼 큰 잘못임은 분명합니다..

혹 옹호 하시는 분은 그걸 깨달아야 할겁니다..

이 사건은 실수가 아니죠.. 한두번 한말도 아니고,, 욱하는 심정에 한말도 아니고..

그냥 데뷔전부터 꾸준해 해왔던 행동을 실수라고 할 수도 있나요?

말한마디의 잘못.. 실수입니다. 실수로 음주운전? 그것도 실수죠.. 하지만 이번 일은 그냥 재범씨의 가치관과 인격에 대한 문제입니다. 실수라고 치부할게 아니죠..

길게 말했지만.. 실수가 아니라 그냥 잘못입니다.. 꾸준히 해왔던.. 그리고 인격과 가치관의 문제에 해당되는 잘못이죠..
戰國時代
09/09/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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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우유님// 저런 글들이 가치관과 인격의 문제로까지 보이십니까?
저에게는 그냥 향수병에 못 이겨 써갈긴 10대의 치기어린 글줄로 밖에 안 보이는데요?
09/09/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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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과 경험에 따라 어디에 관점을 두고 비난을 가한다거나 동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싸워봤자 의미가 없지 않나요.
화가 난건 이해가 갑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잘못은 잘못으로 인식하고 다르게 봐야할 건 다르게 봐야하지 않을까요.
Ms. Anscombe
09/09/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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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해야 그런 글줄로 이리 욕을 먹다니.. 얼마나 모래성 위에 쌓인 '인기'였나 짐작이 되네요..
BoxeRious
09/09/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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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일로 이리 쫓기듯 떠나게 될줄 본인은 미리 알고 글을 썼을까요;;;
공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히 욕먹을 일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 가수인데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한 번 따끔하게 혼내더라도 한편으로는 대인배 같은 아량을 보여줘야
우리나라에 대한 없던 애정도 더 솟아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릴리러쉬
09/09/0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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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혼란이 있었을 텐데..이래저래 씁쓸하네요.
바나나맛우유
09/09/0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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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時代님//
피지알에도 많은 글이 올라왔지만.. 재범군이 단순히 연습생시절에 미국에 대한 향수나, 고된 연습때문에 올렸다고 생각했었죠. 저도 처음엔..
근데 한국에 오기전.. 즉 연예인이 되려고 본격적으로 맘먹기 전부터.. 쉽게 말하자만 미국에 살때부터 그런 말들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동정론을 거뒀습니다.

미국에 그냥 살때부터 한국에 대한 혐오를 가졌던 사람을 어찌 좋아할 수 있겠으며.. 그런 마음을 품은 채로 한국에 와서 팬들의 사랑을 받겠다는 사람에게 어찌 화가 안나겠습니까..
뭐 미국에 살때부터 가진 한국에 대한 혐오가 19살의 나이에 가질만한 정체성혼란으로부터 야기됐다면 뭐 어쩔 수 없지만.. 전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독수리의습격
09/09/0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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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얘기하는데 아이돌 시장만큼 자본주의 논리를 따르는 곳이 없습니다. 대중의 관심이라는 극히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것을 상품화 해서 가장 냉정하게 계산해야 하는 곳이 아이돌 시장입니다. 여기에는 연예인의 이미지 이외에 어떤 것도 가치의 척도가 될 수 없죠.

가끔 불쌍하다고 보는 분들이 계신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급아이돌만큼 능력대비 권리가 주어지는 곳이 없다고 봅니다.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이들에 비해 정말 막강한 특권과 사회적 지위를 누리게 되죠. 다른 고소득 직종의 경우 순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수입을 만들지만 아이돌스타는 그 능력이 바로 '스타성'이라는, 자신이 계발할 수 있는 여지보다 대중의 관심이 훨씬 중요한 것에 의해 정해지는 것 아닙니까. 그런 사람이 대중을 화나게 하거나 부정해 버리면 연예인으로서 존재 가치가 뭐가 있을까요? 연예인들은 철저하게 대중에게 영합해야만 가치가 있는 이들이죠. 여기에 연예인의 사생활이나 생각이 개입될 공간은 거의 없습니다. 꼬우면 서태지처럼 대중이 자신을 철저하게 따르도록 하든지요.

연예인의 개인적인 사정은 냉정하게 얘기해서 알 바 아닙니다. 어차피 그거 감수하고 여기에 뛰어든거니까요.
DeStinY....
09/09/09 01:37
수정 아이콘
지금 사건의 엄청난 대반전이 일어나고있는것같습니다.
기자에게 자기가 해석한 디씨 코갤의 어떤사람이 자기가 악의적으로 과대해석해서
기자에게 메일보냈다고 인증사진까지 하면서 사과문 올렸네요.
교포라는사람들이 해석된거보고 말이안나온다고 했다고하고..
기자들은 또 그걸 해석도 제대로안해보고 그냥 곧이곧대로 올린거고.
뭐가어떻게되가고있는거죠???????????????
09/09/0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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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 라는거 다 고려하고 연습생으로 온거고 생활한 것 아닌가요? 자신이 선택한 길입니다.
어린 시절의 잘못으로 치부하기엔 적지 않은 잘못입니다.
청소년기에 '방황'하는 교포 2세가 어엿한 직장 찾아 한국에 온 게 맞는 걸까요?
미국에 사는 수 많은 교포후손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까요? 외국에서 생활하는 교포 자녀중 저런 작태를 보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재범군이 왜 스티브 유에 빗대이고 american이라는 소리를 들을까요? 방황하는 청소년의 정체성 혼란 같은 문제가 아니죠.
애초에 처음부터 한국에 대한 인식이 잘못 되었고 사회적응에 있어서도 부정적이였던 겁니다.
서재영
09/09/09 08:25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너는 살면서 하늘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느냐? 논리가 또 나오는군요. 이건 그냥 조크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간적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게 보통은 선한 의미로 많이 쓰인다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그 의미가 선한 의미로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선악으로 고정되있는게 아니니 이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얼마나 '인간적'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잘 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납득할 수 있게 써 주실지는 의문이군요.
'인간적' 이라는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한 잣대로 다른 사람의 의견이 인간적이네 아니네 하는 건 저보다
더 오바하시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저 까면 비인간적이고, 그저 싸고돌면 인간적인가요?
본인은 인간적이시라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추가로 더 쓰고 싶은 말은 F.L님께서 정리 잘 해 주셨네요.
09/09/09 09:46
수정 아이콘
DeStinY....님// '네티즌'이란 집단은, 잉여 인간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무시하지 못할 지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제이 팍을 비난한 사람들의 다수가 '쵸코렛'인지 '코코넛'인지 하는 디씨인의 해석에 의존해 비난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이 팍이 My Space란 사이트에 남겼다는 글을 스스로 해석할 만한 능력을 지닌 사람은 산골 밤하늘의 별처럼 많습니다.
무슨 대반전이 가능하다는 말입니까?

'조까'가 '성기를 보여라'가 아닌, '웃기지마'란 용도로 쓰이는 것은 맞습니다.
('웃기지마'란 소리도, '우스개 소리를 그만하라'는 뜻이 아니고 '말이 안되는 소리는 그만하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어떤 점원이 손님에게, 무척 화가 나서,'말이 안되는 소리는 하지 마세요'라든가, '웃기지 마십시오'라고 했을 때와,
'조까십시오' 했을 때,
사회 일반적인 반응이 동일합니까? 하늘과 땅 차이만큼 수습의 가능성이 다릅니다.

교포들이 'gay'라는 단어를 어떤 단어로 쓰건 간에, 그 것이 비속어인 이상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korean'들은.......
_ωφη_
09/09/09 22:26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박진영이 천재(?)라고 생각됩니다
단 며칠만에 탈퇴시키고 미국으로 가게한걸보면..(박재범 혼자 다결정한건아니겠죠 단며칠만에)
이걸 계기로 그 시끄럽던 여론을
박재범 안타깝다 불쌍하다는등의 동정여론으로 만들어버리고 나중에 합류시킨다면
그때 반대여론이 거의 없을테니까요..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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