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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8 14:55
솔직히 이번 사건 터지고 재범군이 보여준게 뭔가요? 달랑 사과문 한장 내보낸게 다입니다. 그리고 여론이 안좋아지자 바로 탈퇴 후 귀국크리.
용서하고 말고할 건덕지도 주지않았는데 무슨 관용을 베풀까요.
09/09/08 14:57
마이스페이스에 쏟아놓는 건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그게 전체공개였다는 겁니다.
친구랑 통화하면서 '아 부장 이 XXX가 XXX 해서!!!' 라고 열내도 됩니다. 비밀일기로 육두문자를 마구 휘갈겨도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싸이 다이어리에 전체공개로 '부장 싫다. 회사도 싫다. 빨리 이직해버려야지' 라고 써놓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누가 볼 지 모르거든요. 그정도도 관리 안하고 미러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착각인거죠. 다른 것도 아니고 '나 한국인'을 주제로 삼았다면 더더욱 철저했어야 합니다. 게다가 사건이 터지니 '어린날의 경솔함'이라고 하기엔 최근 로그인 데이터가 너무 명확하지 않습니까. 저라면 아마 제가 유명인사가 될 것 같은 순간 그런 것부터 비공개로 잠그거나 삭제해버렸을텐데요.
09/09/08 14:57
용서를 비는 자에겐 관용을 베풀어야지요.. 종이쪽지 한장도 아닌 게시판에 글 몇줄은 용서를 비는게 아닙니다.
저라면 사과 인터뷰라도 하고, 당분간 활동을 쉬면서 봉사라도 했을겁니다. 한국에 대해 알기위한 노력이라도 했겠죠.. 그런데 재범군, JYP 어떻게 했나요..? 이건 JYP의 대응도 잘못된겁니다. 사과문 몇줄로 끝날 문제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09/09/08 15:01
용서해줘도 이미지로 먹고살던 사람이 이미지가 나빠졌으니 이미지장사는 힘들겠죠.
음식장사하다가 비위생으로 걸리면 음식장사 계속 하기 힘들어지는것과 마찬가지일뿐입니다.다른거 하면 되는거죠. 한국에 아예 못들어오게 하는것도 아닌데 한국이 정말 진심으로 좋아진거라면 취업비자 내고 이미지장사말고 다른일 하면 되겠죠.
09/09/08 15:02
무작정 육두문자 섞어가며 까는 사람들은 원래 그런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디폴트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반론을 펼치려다보니 까이는게 당연한 사람들을 되려 감싸줍니다 이번일에서 pgr만 보더라도 박재범에 대한 게시물이 많아졌습니다 대체 어떻게 옹호글이 나올수 있는지 전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만, 옹호하기 위해 욕설로 점철된 글을 반박하실 필욘 없습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전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의 '착한 사람 컴플렉스'를 이해 못하겠습니다
09/09/08 15:03
페이스북이라는 블로그가 좀 공개적인가요?
어떤분은 일기 같은 글이라고 하던데 그걸 다른 분들이 어떻게 보고 이렇게 공개된 거죠? 만약 정말 일기 같은 글인데 해킹 등을 통해서 훔쳐본 거라면 재범 군에게 조금 동정이 갑니다.
09/09/08 15:03
확실히 '자살' 운운한다는 몇몇 사이트의 네티즌들은 심했습니다. 다만 원래 어디가든 그런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몰지각하거나 무지한 사람들의 의견은 일일이 신경써야 할 정도로 가치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 것까지 신경 쓰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하지만 PgR의 의견들은 대부분 적당한 범위, 적절한 수위를 지키고 적당한 관용을 지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박재범 군의 잘못은 탈퇴 내지 연예계 추방 정도가 딱 알맞는 대처인 것 같습니다. 그냥 놔두기 vs 외국으로의 추방 혹은 자살 이 두 가지 모두 너무 극단적인듯..
09/09/08 15:03
안타깝죠 공개를 안했으면, 나중에라도 삭제했으면, 좀 더 안타까운건 가수로써 제도권에 오르기전에 쓴거라 더 그렇네요.
그리고 윗분들이 리플 남긴대로 대응도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사실 뭐 솔직히 남자라 관심은 없습니다.
09/09/08 15:04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수많은 외국인들은 뭡니까? 그들은 나름 파급력있는 외국인들인데 재범군처럼 글쓰나요? 착하고 훌륭한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그런사람은 한국에 귀화도 합니다. 그런데 명백히 잘못을 한 재범군에게 관용을 배풀라는건 "원수를 사랑하라" 정도의 마음이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알고 있는 관용과는 다른 뜻이거나요. 그리고 여기서 달린 많은 댓글들이 어째서 가혹한 비난인지는 전혀 설명이 없어서 동감할 수 없습니다. 가장 심한 비난은 미국가서 잘살아라 정도인것 같아서 말입니다.
09/09/08 15:04
戰國時代님// 미국판 싸이월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친구추가하고 검색하는 기능에서부터 친구 맺은 사람들 업데이트 알림이니 등등, 꽤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09/09/08 15:04
2007년이면 연습생으로서 연예인으로 데뷔하기 1년전입니다.
한국와서 힘들고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 글을 쓴게 아니라는거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연예인에게 어떻게 해야 관용을 베푸는 것일까요? 재범군 스스로 혹은 JYP 스스로 어떤 해명이나 사과를 할 길조차 능동적으로 모색하지 않고 탈퇴를 선택해버렸습니다. 전 이번일이 터진 이후 인터넷에서 재범군에 대한 비난의 댓글 한줄조차 달아본 적 없습니다만.. 스스로 선택한,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봅니다. 한국인이 혹은 네티즌들이 관용과 자비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09/09/08 15:05
본문 쓰신 분과 비슷하게
잘못하면 잘못한 만큼만 (혹은 그보다 약간 깎아서) 벌 혹은 비난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구요. 댓글로 몇몇분이 제시하신 의견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탈퇴서명운동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즉, 탈퇴를 요구한 사람들도 많았다는 거겠죠. 단지 내가 생각한 그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았으니 사과 혹은 반성한 게 아니다. 라고 하시는 것은 "어느 장단에 춤을 맞추라는 건지..."라는 생각만 드네요.
09/09/08 15:05
글쎄요... 관용과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이미지 장사를 하던 사람이 이미지에 먹칠을 했으니 장사관두는 거지요. 예를 들어 어떤 의사가 공개글로 '아 이런 XX한 놈들 치료하면서 벌어먹어야 하나. 내 돌팔이 실력보고도 감탄하는 XX한 놈들' 이런걸 썼다가 걸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동네에서 병원계속 할수 있겠습니까??
09/09/08 15:09
법적으로는 아무런 처벌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법을 어긴게 아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이미지를 스스로 망친거나 다름없으니 이미지 장사 못하게 된것. 딱 잘못에 대한 대가 아닌가요. 자살이니 뭐니 하는 거야 일그러진 비난일지라도 현재 결과적으로 잘못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치뤘다는 생각입니다.
09/09/08 15:09
여자예비역님// 동감입니다. 저도 재범군이 기자회견하면서 남자답게 무릎꿇고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한 다음, 진정 반성하는 마음으로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만에 자진 탈퇴와 미국행을 결정했다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솔직히 한국인이었다면 갈 곳이 없으니 기를 쓰고라도 국민들의 용서를 구했을텐데, 미국인이라 저렇게 쉽게 한국을 떠날 생각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했고요.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재범군에 대해 기본적으로 싫은 감정 가지고 있었던 분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대부분 호감 아니었나요? 그런 의미에서 재범군이나 기획사의 사후 처리가 너무 아쉽게 느껴지는군요...
09/09/08 15:14
The_CyberSrar님//
대한민국 국민이 *같은 대한민국 하는 것하고, 대한민국에 돈벌러온사람이 *같은 대한민국이라 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09/09/08 15:16
재범군이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다른 글과 문제가 된글의 번역본이 아닌 영문을 그대로 읽어봤는데,
제 소견으로는 미국과 한국사이에 다르게 활용하는 어휘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고 2~3일 전에 올라왔던 기사들은 그냥 박재범군을 때려잡기 위해 쓴글이란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조까"가 "웃기지마" 라는 뜻인데 해외에서 "너의 성기를 보여줘"로 그대로 번역해버린 느낌이랄까요? 관용의 문제를 넘어 팩트 자체에 오해가 깊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 한국이 이상하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 이후에 한국에 융화됬다. 연예인이 아닌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1년정도 경험해 보고 싶다. 등의 포스팅은 소개조차 안했다는것은 그냥 때려잡기 위한 언론 플레이였다 생각합니다.
09/09/08 15:25
이건 좀 다른 얘깁니다만...
예전에 Third rock from the sun이라는 시트콤을 본 적이 있는데요. 외계인이 지구에 침투해서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근데, 그 중에 제일 나이 많은 외계인이 10대 청소년의 몸으로 살아가는데요. 한 에피소드에 보면 사춘기의 청소년은 자기의 정체성(?)을 부정해야 되는데 나는 내가 어느 인종인지 몰라서 정체성을 부정할 수가 없다.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런 걸 봤을 때 재범이라는 청년이 혐한을 하게 되었다면 그 이유는 거의 100% 확률로 본인이 한국계이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서 우리나라 욕한 거에 대해 관대하게 되네요. 그리고, 좀 감싸안아서 우리 편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물론 추측입니다만...) 아마 도로 혐한이 되어버렸을 것 같아요. 참 아쉬운 일입니다.
09/09/08 15:29
큐리스님// 흐흐..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이죠.. 그 친구 이름이 무슨 래빗..이었는데, 이 기억력도 이제 수명을 다 해가는 건가..
09/09/08 15:29
롯데의 애킨스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니코스키와 트위터를 하면서 김인식 감독에 대해 안 좋은 발언을 했습니다.(뭐 김인식 감독에게 감정이 좋을 리는 없겠지요, 애킨스도.) 사람들 반응이 무례하다와 친구들끼리 하는 이야기인데 뭐 어떠냐, 라고 두 파로 갈렸지만, 중요한 건 전화통화로 해도 될 말을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트위터에 남겼다는 것 때문에 일이 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트위터 글을 본 사람들이 애킨스한테 뭐라고 했습니다. 애킨스는 "그러냐, 내가 몰랐다" 하고 해당 글 삭제하고 "모르는 사실을 안 것처럼 떠들어서 죄송하다"란 요지의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그리고 없던 일이 되었지요. 가래로 막을 거 가래로 막아집니다. 재범군은 가래로 막을 거 호미로 막을 만큼 일을 크게 만든 데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중은 관용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내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데, 짜증 나서 다시 거들떠보지 않을수도 있고, 시일이 지난 후에 다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관용이 아니라 취향의 문제죠. 물론 재범군은 일반 상품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분명 숨 쉬고 사고하는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타격을 준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연예문화를 소비하는 대중은 거기서 선택을 할 따름이죠.
09/09/08 15:30
그런데 진짜로 그 글이 과거 어렸을 때의 치기 어린 글이고 지금은 한국을 이해, 존중, 사랑하게 되었다면,
'과거 잠깐의 실수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행동으로 사죄하겠다고 당당히 공식 기자회견 -> 한국으로의 귀화 -> 군입대 결정 -> 입대 전까지 가수 활동하다가 군 입대 -> 제대 후 가수 활동 재개'!! 라는 더 빠르고도 확실하면서 완벽히 훌륭한 대처도 있는데 이렇게 안 하는 게 너무 이상하네요. 소속사에서도 이렇게 권유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이도 어리니 군대 다녀와도 20대 초반일텐데 말이죠. 이 루트대로 했다면 오히려 팬이 더 많아졌을지도 모르는데요. 일 터지고 바로 탈퇴 후 미국 도피 크리 터진 거 보면 과거에 쓴 마음가짐(한국 혐오 및 그냥 돈 벌러 온 나라)이 아직도 그대로인 거라고 봐야겠죠?
09/09/08 15:30
http://news.nate.com/view/20090908n11753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027817 http://evon.bestiz.net/zboard/view.php? id=oneday&page=1&sn1=&divpage=9&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7259 그냥 용서 못하겠다는 분들에게는 팬심 짙은 쉴드글이지만 안타까워서 올려봅니다.
09/09/08 15:32
이번 사태에 있어서의 요점은 재범군이 정말 2PM을 탈퇴할만큼 잘못을 한 것이냐... 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니, 일부 네티즌들이 말하듯이 '석고대죄하고 할복해라'라고 할만큼 잘못한건 절대 아닙니다. 문제는, 이 일로 인해서 재범군과, 2PM과 JYP 전체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는거죠. 예를 들어볼까요? 농심 새우깡에서 쥐머리가 나왔습니다. 쥐머리... 나올수도 있지요. 관리소홀일수도 있고, 직원의 실수일수도 있구요. 그래서, 농심은 중국에 있는 새우깡 공장을 폐쇄하고, 이후로 새우깡은 전량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중국에 있는 공장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리자를 문책하고, 책임자를 세워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고 할 수 있지만, 이미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황이기 때문에, 저런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한동안 새우깡의 판매량은 급감했고, 농심의 이미지는 왕창 실추되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많이 잊혀지긴 했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히나 '아이돌'은 철저하게 상품입니다. 이미지를 만들고, 포장하고, 판매하죠. 진짜로 실력이 있건 없건 실력있는것처럼 보여야 하고, 진짜로 품성이 좋건 나쁘건, 품성이 좋은것처럼 보여야 합니다. 잘 나가던 연예인이 술먹고 행패를 부렸다던지, 교통사고를 냈다던지, 스캔들이 났다던지 해서 한순간에 몰락하는거 한두번 봤습니까? 그래서 일부 기획사들의 경우에는, 자기 소속 연예인들이 화장실가는 것 까지도 감시하고 관리합니다. 이번 일도 그런 연예계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일들의 연장선상에 있을 뿐이지, 특별한 케이스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단지 '스캔들'일 뿐이죠. 그 진위나 해당 연예인의 진심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상품가치가 떨어졌을뿐. 무결점 모니터를 샀는데, 모니터에 핫스팟이 있으면 교환 또는 환불해줍니다. 그거랑 이거랑 다를 바가 없죠.
09/09/08 15:32
뭐 이런 일이 벌어졌을때 벌때처럼 달려들어 비난을 가하는 사람들과
아이돌이 스타가 되는 과정에서 구름처럼 몰려들어 응원을 하고 상품을 구매해주는 사람들이 큰차이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원래 대중이란 그런거지요. 급하게 온 인기가 급하게 비난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네요. 그만큼 스타가 되기도 어렵고 그 위치를 고수하기도 어려운 법이지요. 전 이일 자체가 무슨 관용이니 국내 인터넷유저들의 자질론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자기 관리에 실패한 한 그룹멤버의 탈퇴정도 아닌가요?? (과거 관리도 자기 관리죠. 예를 들어 청순함으로 스타가 된 여배우라면 중고시절 담배피고 돈뺏던 일이 있었다면 최대한 숨겼어야죠. 몸짱으로 스타가 된 남자배우라면 찌질이(?)로 살던 과거가 있다면 숨기던가 아님 다시 태어난걸로 포장하던가 해야 할테구요. 그냥 자기 관리 실패죠. 이번일은.)
09/09/08 15:33
헐// 시기가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이 안됩니까
저런게 뜰거면 탈퇴전에 쓰던가 그리고 축구 응원이야 한국사람도 일본 응원할 수 있습니다. 말이..
09/09/08 15:34
관용이라는 거는 지금 쓰여질 말이 아니라
박재범군이 용서를 빌면서 2pm을 탈퇴하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충분히 반성의 시간이 되었다싶을때 다시 연예계활동을 하게끔 하는 걸 관용이라 하지 않나요? 이렇게 탈퇴한다 선언하고 귀국(근데 미국으로 가버렸나요?)하는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 건덕지가 없지 않습니까;; 이럴때 보면 참 한국인은 정이 많은 사람들이구나싶은 생각이 새삼 듭니다. 진심입니다.
09/09/08 15:35
헐 님이 링크해주신 것 중 두 번째 글을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왜 한국 와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런 글도 쓴 적이 있다라는 걸 왜 어필을 안 합니까? 이런 식으로 그냥 도망 가버리는 것은 결과적으로 한국에서의 연예활동은 스스로가 돈벌이 수단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지요. 첫 번째 링크는 솔직히 아리송합니다. 월드컵 때 한국 응원 열심히 하면 뼛속까지 한국 사람 되는 건가요? 사직에 롯데 자이언츠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일본인도 있고, 가르시아를 열심히 응원하는 미국인도 있습니다. 그럼 이 사람들은 부산 사람이고, 멕시코 사람 되는 건가요?-_- 옹호를 하는 것에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논거를 가져오실 때에는 웬만하면 설득력 있는 걸 가져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링크의 경우 저 같은 사람은 거부감만 더 심해졌습니다. (세 번째는 링크가 깨져서 모르겠군요.)
09/09/08 15:35
헐님// 욕설을 욕설 그대로 해석하는게 더 옳은 해석아닐까요?
예를 들면 "그 시x놈 JOT같다"라고 했는데 "그 사람 짜증나"로 순화시켜서 해석하는게 더 엉터리일것 같습니다. 아래 해석 말하신거 같은데 잘못된 번역이란 생각은 안듭니다. rain aint our company n e more haha man this is gay my life sux big penis for u... twelf dollah" (비는 이제 우리회사 아니야 새끼야 X신같다 내인생도그지같고 내 큰 X나빨아..12불임.) korea is whack..but everyone thinks i'm like the illest rapper wen i suck nuts at rappin... so dass pretty dope...haha (한국은 "쩔어". 내가 '불알을 빠는 듯한 랩'을 해도 내가 랩을 엄청 잘한다고 생각해 다들 약 먹은 것 같아 하하~) wassup foo... haven talked to ur gay face in a while...watchu bin doing...watchu do now a days... still havin pissy fits about boutchur rappin? ...korea is gay....i hate koreans...i wanna come back....like no other.... friggin a.....n e way s yea.... hit me back just to chat... ur biggest fan....this is jay the man... peace" (잘있었냐 니 거지같은 얼굴에 애기하는것도 오랜만이네 뭐하고 사냐 아직도 x신같은랩 지껄이고 있는거야? 한국 짜증나고 한국인들도 짜증나 아무것도 필요없고 한국을 떠나고 싶다. 다음에 애기하자..피쓰) go to land we always made fun about, to become a star (스타가 될려고,우리가 항상 조롱하던 나라로 가는구나) go to korea !! getgirl groupies!! become famous !! 한국에 가자. 그리고는 걸 그루피(girl groupies·유명 인사들과 성적 교감을 갖는 철없는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표현)나 갖자!
09/09/08 15:38
9is님//
1.그냥 탈퇴까지 할줄 몰랐기에 안썼다. 2.써봐야 그냥 BBa순이의 쉴드글 이라며 모욕당하며 무시 할까봐 안썼다. 3.저런게 마이스페이스에 있었을까? 4.내가 이런걸 쓴다고 얼마나 인식이 바뀔까. 라는 생각으로도 진작에 왜 쓰지 않았냐는 데는 변명이 되지 않을까요? 축구응원의 논지가 반대를 위한 근거 같습니다. 한국인이 진출을 위해 일본을 응원하는것과 일본을 싫어하는 한국인이 일본을 응원하는것과 혐한류가 한국을 응원했다는것과 교포가 한국을 응원했다는건 전부 다른거죠.
09/09/08 15:39
누가 탈퇴하라고 했나요?
네티즌? 네티즌 때문이라면 연예인의 태반은 자살했을 겁니다. 탈퇴할만큼 큰 잘못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음주운전, 도박 해도 연예계로 돌아오는데... 그냥 애초부터 가고 싶었던 곳으로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09/09/08 15:41
Artemis님// 세번째 링크는 전문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이시면 될겁니다. (주소 부분의 공백때문에 생긴 오류에요.)
곰님// 뭐 실제로 국내에서 "니미" 라는 말을 "너희 어머니 XX" 라는 뜻의 욕으로 쓰지 않잖아요. 그정도의 논지 입니다. 저런식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고 순화해서도 해석은 가능하죠. 하지만 시애틀에서 비보잉을 하던 아마추어 딴따라 출신이었던 그를 생각해보면 저정도는 악의없는 슬랭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론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틀릴수도 있다 생각하고요.
09/09/08 15:45
헐님// 욕의 어원적 의미와 욕 자체의 의미는 구분해야합니다. 차라리 욕이 '어떤 상황에서 발언되었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게 나을 뻔 했네요.
09/09/08 15:46
헐/ 구태여 저런 사람을 이해할 필요가 없지요.
한국에 애정이 눈곱만큼 있었거나 한국인 부모, 아니 조부모라도 있으면 저런말 절대 안합니다. 제 고종사촌중 4명이 미국, 캐나다서 살고있고 거기서 태어났습니다. 하는 건 보면 압니다.
09/09/08 15:47
헐님//
두번째 링크글은 당 링크에서는 재범군의 글로 세번째 링크에서는 친구 yoon의 글로 나오는데 어느 쪽이 사실입니까 ? 내용으로 봐선 친구의 글 같은데 .. 친구의 글이라면 별 의미 없을 것 같은데요 .. 세번째 링크의 다른 메모도 '나 여기 적응 힘들어' 정도의 내용이고 ..
09/09/08 15:49
옆 나라와 비교하기는 싫지만 얼마 전에 일어난 초난강 음주사건과 사과하는 과정을 천천히 살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관용과 용서를 말하기 전에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 하는지부터 아는게 중요하죠.
09/09/08 15:49
Ms. Anscombe님// "gay"나 "약을 한것 같다." "X이나 빨아" 등은 실제 쓰이는 용도와 많이 다르다고 알고있습니다.
상황 자체가 아니라 제가 경험한 미국및 캐나다 사람들은 저런 뜻으로 저런 슬랭을 쓰지 않았거든요. 진짜 나쁜 의도로 gay라는 말을 쓸때는 차라리 "fag"라는 말을 쓰고 "약을 한것 같다." 는 국내의 "미친거 아냐"의 뜻과 비슷하고요. 모든 해석이 잘못됬다는건 아닙니다. 문화적 차이에 대한 오해석은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09/09/08 15:51
헐님// 내용은 좋습니다만... 두번째 링크글은 친구가 쓴 글입니다. 재범군이 쓴 글이 아니죠.
옹호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사실관계는 정확히 하는 것이 오해를 받지 않는 길입니다. FlyyToyy님// 친구 윤의 글이 맞는 것 같습니다.
09/09/08 15:52
9is님// 박재범이라는 인간을 이해하고 싶지 않다는 논지의 생각이시라면
굳이 제가 올린 글들이 무의미 하다는 식의 말씀도 무의미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교포인 지인은 꽤 있는편이고, 그중에는 성실한 기독교 신자나 불량학생등 폭도 꽤 넓은 편입니다. 혹시 밑에서 세줄의 문장이 제가 교포를 몰라서 하는말이다. 식의 논지시라면 어느정도 반론은 한것 같네요.
09/09/08 15:54
헐님// 단순히 영어욕의 어원이나 욕설을썼다는 사실 자체때문에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끼는게 아닙니다.
"약한거 같다"든 "미친거 같다"든 순화시켜 해석해봐도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게 충분히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09/09/08 15:56
헐님// 제 말뜻은 조금 다릅니다. 욕의 의미가 단순히 욕하는 사람의 의도에 달려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말씀하신 그 "슬랭"이 '그냥'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말씀하신 부분이 뜻의 '종류의 차이'인가요, 아니면 '정도의 차이'인가요? 예컨대, 저는 아무런 악의 없이 '아 XX 그 뜻이 아니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XX'는 욕이라는 가치를 가집니다. 상황이 아닌 말 자체를 두고 하시는 말이라면, 저 말이 '그냥' 쓸 수 있는 말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발언 상황'을 얘기하는 게 낫겠다고 한 것입니다.
09/09/08 15:58
곰님// 아뇨 다른 댓글이나 다른 커뮤니티의 환경을 보면 그 욕자체를 직역해서 이해하며
배신감을 느끼는 분들도 꽤 많이 봤고 피지알의 유저중에도 해당 주제의 글에 댓글을 썼건, 쓰지 않았건 비슷한 오해를 갖고 계신 분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재범은 한국을 비하하지 않았다." 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 글들을 쓴게 아닙니다. 이부분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조금은 발언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할만한 사람도 있을것 같은데 싶은 마음에 글을 쓴거에요.
09/09/08 16:00
Ms. Anscombe님// 제가 경험해본 좀 논다싶은 교포내지 캐나다인은 꽤 저런 표현을 그냥 썼습니다.
곰님에게 쓴 부분이지만 시애틀에서 비보잉을 하던 아마추어 딴따라 출신이었던 그를 생각해보면 저정도는 악의없는 슬랭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뭐 이건 제가 틀릴수도 있는 추측성 글이죠.)
09/09/08 16:04
9is님// 무슨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내리사랑도 아니고 조건 없는 조국에 대한 애정을 요구할 수 있나요?
애정은 쌍방간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불가피하게 바나나가 된 교포 2~3세들에게 그런 것을 기대했기에 실망도 큰 법이겠죠. 조국이 애정을 받기 위해서라면 그럴 만한 국가가 되야 하는것이 우선입니다. 개인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09/09/08 16:09
9is님// 헐님이 말씀하시는 건 지금 논란을 일으킨 처음 번역본이 아니라 다른게 해석한 걸 가지고 이야기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논란을 일으키는 부분은 글을 너무 직역해버리고 특정문장만 강조하면서 생겼다고 생각 합니다. 실제 교포들이나 그들이 쓰는 슬랭이나 은어들을 잘아는 분들은 "저정도의 표현은 욕이라고 볼수 없다"는 것이 주된 의견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특성상 그 의미가 지나치가 확대되면서 퍼져간것도 있어보입니다.
09/09/08 16:09
전 도데체 본인은 다르다고 이런글을 쓰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잘못은 잘못인데 막상, 그 대상자가 안쓰럽게 됐으니깐 관용이란 단어를 쓰자는 겁니까? 이번 사건이 어떤 관용을 통해서 넘어갈수 있는 사건 이었나요? 잘못한건 죄입니다. 한국 연예계는 그동안 어떤 죄에 대해서 너무 관대 했습니다. 박재범 사태 같은 경우는 한국인에게 민감한 정서를 제대로 두드렸고요, 이정도도 반응이 없다면 한국 연예계는 정말 더 막나가는 판 이 될거 같네요
09/09/08 16:09
헐님// 그래서 '양아치'라는 반응이 나왔던 것이겠죠. 사실 사람들 반응은 '나쁜 놈'이라기보다는 '생각없는 놈'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덧붙이면, 엄청 노는 것도 아닌 평범한 대한민국 20대 남성들도 여기서 썼다간 렙3업 될 말들 악의없이 편하게 사용합니다.
The_CyberSrar님// 마찬가지로 그도 한국에 애정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남의 국가일 뿐이니까요. 물론 개인적으로 애정을 갖는 것은 자기 선택이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건 형식상으로 외국인임에도, 그가 '자국인'인 그 국가에서 충분히 자국인으로 대접을 안 해주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으로서 그냥 타국을 좋아한다면, 그 나라가 나에게 뭔가를 '해 줄' 필요가 없겠죠.(예컨대, 내가 짐바브웨를 좋아하다가 짐바브웨에 실망해서 욕할 수 없듯이)
09/09/08 16:11
The_CyberSrar /
본인이 한국와서 돈 벌겠다 생각했으면 없는 마음도 지어야지요. 요구가 아니라 살면서 묻어나옵니다. 그러고 보면, 재범보다는 추성훈씨가 그보다는 하인즈 워드가 더 한민족이라는 기분이 드는군요.
09/09/08 16:38
"니들은 싫지만 돈벌기위해 억지로 노래불러" 하는데 좋아해주는 팬이 비정상이죠,,
한국인을 게이라고 조롱한 인간에게 어느정도의 욕으로 돌려주는 건 인지상정이죠,, 재범한테 형법으로 제재를 가한것도 아니고..벌금을 물른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기 싫으면 하지마" 이정도면 충분히 관용이죠,, 그리고 슬랭이니 은어니 하는 것도 받아주는 데는 선이란게 있습니다..슬랭이 뭐 어쨌다는 건가요? 악의 없이 욕하면 욕이 아닌게 되는 것 아니죠..욕은 그냥 욕입니다..웃으면서 "개시끼야"라고 하면 욕이 아닙니까? 그쪽넘들은 그러니까 우리가 이해해줘야 하나요? 거기는 거의 규칙이 있고 한국은 한국의 규칙이 있는 거죠,,게다가 은어니 슬랭이니 하는 것도 보편적인 기준에선 딱 양아치 그거죠..그런 똥 같은 쓰레기 문화는 배제해야할 대상이죠. 그런 인간들이면 더더욱 연예인 시키면 안됩니다.. 한국인을 게이라고 표현하는게,,자기들 스스로도 조롱했다고 표현했는데..그냥 미국애들 하는 말이니 문제없다고 하는건 ..어처구니가 없네,,,
09/09/08 17:44
전 2PM팬이 아닙니다..다만 어릴 적 실수 하나로 온 국민의 미움을 받는 다는 느낌의 크나큰 상처를 받고 귀국하는 한 젊은 청년이 안쓰러워 보이네요.
젊고 잘생기고 군대도 안갈 것같고...의무는 없고 권리만 챙길 것 같다는...평소 외국 국적 아이돌에 대한 반감이 이번 일을 계기로 폭발한 것 같네요. 사춘기때 반항기 가득한 독설이었다고 봅니다... 누구나 한번씩은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죠...더군다나 한국을 별로 안좋아 하는 친구한테 좀더 쎈척하느라 그럴 수도 있고.. 오히려 그 나이에, 그 상황에 좀더 심한 욕설을 안한 것이 다행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방법으로...죄송하다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훗날 군 입대를 약속하고 자신이 번 돈의 일부를 한국의 복지 시설 등에 기부하겠다고..진정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고 한국국적을 갖겠다고.. 했으면 대중의 분노가 어느 정도 풀릴 듯 한데요... 과연 이렇게 훌쩍 탈퇴를 하고 떠나는 것이 자신이나 자신을 옹호하던 팬이나 자신을 욕하던 다수의 사람들에게나 좋은 일 일까요.... 실수, 정도가 컸던 비난, 사과의 방식, 마무리... 모두 아쉬움이 남는 한 편의 다큐멘타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09/09/08 17:54
firo님// 우리도 보통 남자들끼리 모이면 욕도 하고 은어도 잘쓰고 함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짜 상대방에게 적의나 악의가 있어서 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어를 어설피 배우거나 배우더라도 교과서적인 내용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 서로 싸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요. 재범군이 마이스패이스에 친구들과 주고받은 글은 그런식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말에 욕이 써있다고 그것을 그대로 해석해 버리면 이것은 친구들간의 대화가 아니라 악의적인 욕이 되버리겠지요. 우리가 영문을 해석할때 문장그대로 해석할수 있는것이 있는반면 의역을 해야 그 의미가 정확해 지는 문장들이 많습니다. 특히 실생활 영어는 더욱 그렇겠지요. 재범군의 언어를 의역해서 볼줄아는 사람들은 그것이 한국을 욕한다던지 한국인이 기분나빠할 문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자극적인 초기 문제재기 번역문이 퍼지는 바람에 사태가 이렇게 되버렸네요.
09/09/08 18:14
우리가 살아가는 실생활에서도 '관용'이란 찾기 힘든 미덕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쑥덕대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이런 사건이 그야말로 순식간에 광대하게 퍼져 나가고 엄청난 전파력과 파괴력 때문에 대중심리에 너무도 쉽게 휩쓸리게 됩니다. 이럴 수록 더더욱 자제력과 이해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꽤 많은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음을 자각하고 사는 저로서는 오싹 합니다. 제가 언제 그 피해자가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나요. 꽤나 유별나고 사회에 불만도 많은 저로서는 재범군의 모습에 제 자신의 모습을 한번쯤 투영해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
09/09/08 18:20
gntc님// 영어번역문제로 물타기하는걸로 보이는군요.지금 사람들이 다들 영어를 아무도 몰라서 이러는게 아닙니다.재범군이 친구랑 싸우고 있는줄 착각해서 이러는게 아니구요.사람들을 다 바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예를 들면 한국에서도 남자들끼리 'jot같네'같은 말 관용적으로 잘 씁니다.친구랑 그런말 쓸수도 있죠.하지만 중국간 친구가 '여기 짱깨새끼들 jot같아'라고 했다면 분명이 중국인 비하의 의도가 있는거고 만약 중국인에게 걸렸다면 욕먹을만한거지 한국어->중국어 번역문제라고 볼게 아닌거죠.재범군도 단순히 저급한 단어를 썼다고 비난받는게 아닙니다.
09/09/08 23:37
비단님// 정말루요. 공감합니다. 참 씁쓸합니다. 지은 죄가 많은 저도 사람들이 이렇게 무서울 수가 있나 싶습니다.
죄를 지었으니 돌을 맞아야 할 거 아니야!!! 하고 마구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 무섭네요.
09/09/09 00:04
자유인바람님//
어찌됐든 박재범 네가 잘못해서 이미지 실추된 거니까 밥벌어 먹지 말라라는 말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그와 과거의 그를 너무나 쉽게 동일시하고 너무나 쉽게 재판을 하고 너무나 쉽게 산매장을 시키는 현재의 네티즌들이 과연 올바르냐라는 질문을 저는 던지고 싶은 겁니다. 거기에 제가 박재범의 팬이라는 늬앙스를 던지는 댓글도 억울할뿐더러 비난 하지 않으면 팬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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