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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0 10:03:01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룰라의 컴백 후 무대를 처음 봤습니다.

날개잃은 천사, 비밀은 업어, 3! 4!
펌:베티

90년대 인기 가수중에 현재까지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룰라.
라디오스타에서 각종 이야기와 이애기 드립으로 주목을 받더니
가장 중요한 '컴백 타이틀곡'도 상당한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 무대를 보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나이를 먹으니 라이브가 좋아짐은 물론 (특히 김지현씨)
무대 매너도 전성기때 보다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고앵욱씨는 약간 손발이 오그라 들었지만.)
요즘 댄스를 하는 가수중에서 AR 안깔고 하는 라이브도 드문데 룰라는 생 라이브를 택했군요.

원래 전 그들의 전성기때 룰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오히려 싫어하는 쪽이었습니다.
하지만 깊은 바닥을 체험하고, 많은 굴곡을 겪고 난 다음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무대에서의 더 발전되고 여유있는 모습은 이제서야 그들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상의 위치에 오르는건 힘든일이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들도 생각하지 않겠죠.
다만 계속 활동하고 계속 그들이 숨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이 무대에서처럼요.

(3!4!가 이현도 작사 작곡이었네요. 멜로디가 여전히 진짜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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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동료열매
09/08/20 10:03
수정 아이콘
저도 going노래 꽤 괜찮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뜨더군요.
난다천사
09/08/20 10:17
수정 아이콘
삼사는 천상유애 표절로 도피성 출국한 룰라 팀들에게 현도님께서 자비를 내려주신작품이죠 앞으로 잘살라고;;
삼사로 완벽하게 일어났고;;
정태영
09/08/20 10:22
수정 아이콘
이상민 씨는 예나지금이나 참 대단하네요.
가츠79
09/08/20 10:25
수정 아이콘
저 시절 노래는 지금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그에 반해 요즘 노래는 유행 지나가면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는.

이현도씨는 군대 문제만 매끄럽게 처리했으면 그 천재적인 능력을 더 보여줄수 있었을건데.
어머님 아버
09/08/20 10:27
수정 아이콘
going going 듣자마자 나쁜녀석들 ost 인 shy guy 가 기냥 바로 떠오르더군요..
엷은바람
09/08/20 10:3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채리나씨가 너무 안타깝더군요
룰라 후반기, 디바 시절 때 정말 좋아하던 가수였는데 외모도 이뻤고..

지금은 너무 얼굴이 인조틱해져서 옛정을 되살리려 애써봐도 안되더군요.. 후
와룡선생
09/08/20 10:54
수정 아이콘
룰라~~ 아 나의 학창시절!!!
그때 김지현 누나의 포스는 정말...
디바도 참 좋아했는데.. 왜 불러만 들으면 아직도 이등병 시절 생각이... ㅜㅜ
구라리오
09/08/20 11:18
수정 아이콘
와룡선생님// 저는 남들이 들으면 언제나 신난다는 Run to you만 들으면 암울했던 이등병 생각에 후...
Into the Milky Way
09/08/20 11:35
수정 아이콘
채리나씨가 너무 안타깝더군요 (2)
디바 진짜 좋아했었더랬죠..
개인적으로 여자 댄스 그룹 음반 중 최고 명반은
디바 3집 이라는... (프로듀서 양창익은 정말...)
RunDavid
09/08/20 11:48
수정 아이콘
Into the Milky Way님// 디바... 저는 잘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데... 대표적인 노래가 뭐뭐 있었죠?
리콜한방
09/08/20 11:54
수정 아이콘
Into the Milky Way님//
저도 3집 고리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데뷔앨범의 '그래' 이고요..

디바시절 지니에게 한때 빠진적이 있었죠..흐흐 당시 미모가 참 빛난게 컸고요. 성격이 거친것도 맘에 들었고요.
정시레
09/08/20 11:54
수정 아이콘
어제 녹화하는거 직접 봤는데 신나고 좋더라구요~ ^^
09/08/20 12:20
수정 아이콘
서태지 이후 정말 좋아하는 혼성그룹입니다.(다만 김지현 씨 빠졌을 때는 별로였...^^;;; 저는 룰라는 김지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말이죠. 하하.)
표절 시비 이후 고생하고 이현도의 도움으로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지만, 저는 3!4!는 그닥 별로였어요. 아, 노래는 좋긴 한데 룰라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 많이 없어진 거 같아요. 그래서 아자를 더 좋아합니다.^^;;;
윤대협
09/08/20 12:21
수정 아이콘
삼사 정말좋아했는데 그때 방송할때부터 공중파에서 무슨노래에 밀려서(기억이안남) 1위못하고 2위만 쭉하다가
결국 1위해낼때기분이란 그런데 이상민씨가 그때부터 삼사를 편곡해서 remix버전으로 방송을 올리는 바람에 아쉬웠던기억이 나네요.
오가사카
09/08/20 12:28
수정 아이콘
Going노래 첨에듣고 아몰레드폰 노래인줄알았어요^^
고잉고잉고잉고잉 아몰레드
09/08/20 13:11
수정 아이콘
룰라1집 학교에서 맨날 듣고 있었는데
이상한거 듣는다고... 취향 거지같다고...까던 친구들이
룰라2집 나오고 날개잃은천사 뜨니까
니 안목은 역시 대단해 라며 1집시디 빌려달라고 했던 기억이-_-v
Rocky_maivia
09/08/20 13:21
수정 아이콘
막상 어릴때 룰라를 들었을땐 남들이 다 좋아하니까 덩달아 좋아했었는데
지금 커서 들어보니 이상민씨의 레게 필이 상당히 좋으신데요?;
더구나 라스에서 처음 알게된 무빙에서의 랩은 혼성그룹에서 듣기힘든 높은수준이었습니다.
스토니 스컹크한테 느낄수 있던 레게필을 이미 90년대에 시전중이었다는게 상당히 충격이었구요;
이번 컴백으로 룰라 이상민씨가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많이 깨닫게 되었죠.
Into the Milky Way
09/08/20 13:27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 / 저도 "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고리"도 좋아하구요.
RunDavid님 / 1집의 "그래" 2집 "왜불러" 3집 "고리","느껴봐","동전같은사랑" (사실 3집은 전곡이 명곡입니다.)
4집 "업앤다운","이겨울에" 5집 "딱이야" 정도 (6집 부터는 딱히 와닫는 곡이 없어서.)
09/08/20 14:33
수정 아이콘
룰라... 원래 root of reggae의 약자죠....

레게를 좋아해서 룰라의 레게필을 좋아 했었던...
할수있다
09/08/20 16:02
수정 아이콘
와... 이상민씨 정말 멋지네요.
예전에는 그냥 노래만 좋아했었는데 컴백한 걸 보니 왠지 애착이 가는군요.

디바 노래 중에서 전 "12월의 드라마"를 제일 좋아했어요.
몇집인지는 모르겠네요. ;;

지금 생각해보니 디바가 활약할 당시에 "패밀리"라는 개념이 있었던거 같아요.
기억나는건 'yg패밀리'인데 당시에 라인업이 엄청 났었죠.
양군, 지누션, 원타임 정도가 떠오르네요.
이에 맞선(?) 'The Bros.'는 이상민군단이었죠.
룰라, 디바, 샤크라 등이 있었던 것 같아요. 대충 찾아보니 바비킴도 있었네요.
패밀리가 3개 정도가 있었던 거 같은데 다른 하나는 sm쪽인거 같기도 하고....
할수있다
09/08/20 16:27
수정 아이콘
Into the Milky Way님// 적어 놓으신 노래들을 찾아 듣고 있는데...
"이겨울에"라는 노래.. 와.. 엄청 좋군요 !
DJ DOC의 "비애"라는 노래랑 느낌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요. "비애"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디바 영상을 찾아서 듣고 있는데, 뮤직비디오를 찾는게 정신 건강에 좋군요.
라...라이브가... ;;
본호라이즌
09/08/20 17:00
수정 아이콘
'날개잃은 천사' 도 표절이었던 거 같은데;; 원곡 들어보니 의심할 여지가 별로 없어보이는 표절이었죠. 천상유애에서 제대로 터지면서 별로 안좋아하게 됐는데... 이상민씨가 작곡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죠. 적어도 룰라 멤버를 싫어하진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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