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는 미드에 비하면 너무나 시시하다는 일방적인 저만의 생각으로
한국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MBC에서 하는 '혼'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탄탄합니다.
이서진 씨의 연기가 매우 훌륭하고 신인배우인 임주은 양의 연기는 매우매우 훌륭합니다.
정말 공포드라마를 120% 소화해 내는 연기력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 조연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거기에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선정적인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19세라는 마크를 달기는 했지만요.
미드나 일드를 즐기시는 분들은 별것 아니겠지만 이것 또 한 매우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가 10부작이다 보니 내용전개도 매우 빠르고 시나리오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여러가지 복선과 과거 현재를 왔다갔다하는 액자식 구성 그리고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구성 또 한 매우 탄탄합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연기 하나하나가 같은 드라마를 두 번 세 번씩 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5회까지밖에 하지 않았고 후반부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첫회에 보여준 전체적인 프롤로그를 보면 후반부 역시 매우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단점이라면 미드의 냄새들이 곳곳에서 풍기긴 합니다만 (미디엄,크리미널 마인드,로앤오더 등등)
그 점이 저에게는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백야행' 이후로 가장 저에게 완소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의 이런저런 이유에서 여러분께도 드라마 '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공포드라마를 보면서 무더위를 싹 날려버리시길 ~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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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혼 보시는 분이 있다니~! 제 주변에서는 다 안볼려고 하더라고요..;; 흠흠 각설하고 배우들이 (특히 임주은양!!) 참 수중씬이 많아 고생이 많았겠다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요즈음 월,화는 선덕여왕, 수,목은 혼, 토,일은 탐나는 도다, 스타일 보는 재미에 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