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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3 16:12:36
Name DEICIDE
Subject [일반] [영화]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미리니름... 있어도 전혀 상관없을걸요;)

400여편의 CF 모음집(?)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어제 생일을 맞아 참 신나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난데없는 생일강조;; ㅡ_ㅡ;)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아주 어렸을 적에, 낙하산이 달린 '지 아이 유격대' 장난감을 밥상 위에 올라가서 던지며 놀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하지만 그 이상의 기억은 없습니다. 좋아하는 캐릭터나, 생각나는 만화의 에피소드도 전혀 없다는 거...;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이야기인 것 같으니, 어쩌면 당연할런지도요. 


어지간하면 영화의 줄거리도 옮기고, 느꼈던 점을 이야기해야겠는데, 참 그러기가 힘든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한 한줄 평은, 정말 하나 하나가 예술입니다.


뉴웍 스타-레저의 스티븐 휘티는 “아마도 2009년에 나온, 가장 자신감있게 정신줄 놓은(proudly mindless) 서사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타임의 리차드 콜리스는 “이 영화를 보는 동안, 자신의 아이큐가 매 분당 뚝뚝 떨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으며,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눈 외에는 어떤 신체기관도 즐겁게 해주지 않는 영화.”라고 혹평을 가했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크리스 나샤와티는 “이 영화를 보고나면 <트랜스포머 2>가 매우 수준높은 예술작품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빈정거렸다. 또, 할리우드 리포터의 프랭크 쉑은 “각본가이기도 한 소머즈 감독이 고옥탄가 CGI 액션 씬을 연달아 보여주는 것에만 주력하기로 결심한 탓에, 영화속 캐릭터들은 하나도 중요치 않게 되었다.”고 불평했고, 버라이어티의 리차드 퀴퍼스 역시 “시리즈 론칭을 희망하는 영화라기 보다는 오랫동안 이어진 시리즈의 하이라이트 씬만 모아놓은 것 같은 이 영화에는, 엄청난 양의 CGI 액션 포격과 최소한의 캐릭터 개발이 있다.”고 고개를 저었으며,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영화속 재난씬은 마치 (감독의 전작인) <미이라>에서 재생한 것처럼 보인다.”고 강한 불만감을 나타내었고, 뉴스위크의 라민 시투드는 “눈가리개를 하고 불꽃놀이를 보는 것 같은 영화.”라고 공격했다.




신랄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영화평은 이겁니다. 영화 상영 시간을 117분이라고 했을 때, 15초짜리 TV CF라면 1분에 4편, 그러니까 약 400편 정도 주우욱 이어 붙인 모음집을 보고 난 듯한 느낌입니다. 그 짤막짤막한 CF 끼리는 개연성도 없고, 별다른 의미도 없으며, 단지 보는 사람에게 '너는 지금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보고 있다' 라는 사실만 주입시킵니다. 여기에 생각이나 추리가 개입하면 난감해집니다. 관객은 15초 전의 장면을 기억하거나 15초 후에 일어날 일을 상상하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그 순간만 소비하면 되는 거죠. 다행히, 영화를 보고 난 다음 건질 것은 있었습니다. 머릿속에 남는 것은 딱 이것뿐이었습니다.




(이병헌!!!)

정말 이병헌 아니었으면 리뷰를 쓸 일말의 의지조차 꺾이지 않았을지...;; 하지만 다행히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안에서도 그 빛을 잃지 않은 이병헌의 존재감은, 영화를 보는데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할리우드 첫 데뷔작인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에서, 이병헌이 맡은 역할은 '코브라 군단' 의 닌자 용병, '스톰 쉐도우' 역할입니다. 그는 이번 역할에서, 할리우드 그 어떤 배우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카리스마 풀풀 풍기는 역할을 소화해 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구도는 원래 지.아이.조의 컨셉이 그렇듯이, 테러리스트 군단 '코브라 군단' 과 최강 특공대 '지 아이 조' 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서로 열심히, 충실하게 싸우는 것이 영화의 전부입니다. 관객에게 따로 무언가를 생각할 필요를 없게 하고, 그런 여지도 주지 않으니 친절하다고 해야 할까요;;;??


따라서, 그러한 영화의 전체적인 구도를 볼 때 같은 맥락으로 형성된, 실질적으로 양쪽 세력을 대표하면서 중심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로 '코브라 군단' 의 스톰쉐도우와 '지 아이 조' 의 스네이크 아이즈 입니다. 물론 진짜 주인공인 듀크(채팅 테이텀)와 그의 애인 배로니스(시에나 밀러) 가 서로 다른 군단에 소속되어 있고, 그 둘의 갈등이 영화의 중심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긴 하죠. 그렇지만 어차피 둘은 사랑하는 사이고, 그렇게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던 둘이 결국 말도 안되게 급 가까워져서는(ㅡ_ㅡ;;) 함께 코브라 군단을 대적한다는 방향으로 여차저차 흘러가는 보면, 듀크와 배로니스의 대결구도는 단지 미남미녀 주인공간의 로맨스를 뭔가 있어보이게 포장한 포장지에 불과합니다.


(스네이크 아이즈)




그에 반해, 진짜 라이벌 대 라이벌의 느낌을 풍기면서, 코브라와 지 아이 조의 대립 구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스톰 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즈, 이 둘 뿐이죠. 일단 옷부터 서로 흑백으로 입고 나오며, 최첨단 무기가 난무하는 와중에서도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으로 현란하게 일본도 칼싸움을 보여줍니다. 바로 이것이 이번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에서 스톰 쉐도우라는 캐릭터가 비중 큰 무게감을 가진 이유이며, 또한 그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역량이 더욱 빛나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너지는 에펠탑과 CG, 그리고 캐릭터들.


세계 3대 컴퓨터 그래픽 회사인 Digital Domain 이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의 CG를 담당했습니다. 정말 영화 전체적으로 물량을 엄청나게 쏟아부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화 전부터 예고되던 에펠탑이 무너지는 장면과, 그 이전에 파리에서 펼쳐지는 추격씬은 영화에서 사용된 CG 기술의 백미죠.




(에펠탑이 무너지는 모습)


특히 에펠탑이 붕괴되는 장면 하나만을 보려고 사람들이 극장을 찾을 정도로, 이 장면 하나만큼은 높은 퀄리티를 보여 주었습니다. (프랑스의 자존심을 이렇게 맘대로 무너뜨려도 되냐? 근데?) 그렇지만 Digital Domain CG 팀 안에서도 1군, 2군이 나누어서 작업을 했는지, 이 파리의 추격장면 외에는 조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수준의 CG를 보여주는 장면들도 군데 군데 있었습니다. 특히나 전투기가 이착륙 할 때의 움직임 자체가 난감한 장면도 있었고, 쉐이딩과 이착륙시 발생하는 연기의 파티클 효과 등등이 가장 눈에 띄던 부분이었습니다. 길이도 꽤나 긴 영화에 CG를 빈틈없이 채워 넣다 보니 생겨난 어쩔 수 없는 한계였을까요. 아니면 워낙 편집 속도가 빠른 영화이다 보니 관객이 뭐라 할 틈도 없이 장면을 돌려버릴 테니, 효율성과 사실성의 중간 정도 부분에서 접점을 찾은 것이었을까요.


그리고 1인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가 아닌, 많은 수의 캐릭터가 함께 싸우는 영화이므로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은 영화를 산만하게 만들 뿐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톰 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즈 외에는 다들 별 개성 없이 비슷비슷한 군인들입니다. 다행히도 영화의 많은 시간동안 등장하는 히로인 배로니스(시에나 밀러) 가 캐릭터 자체보다는 배우의 매력을 발산해서 어느 정도 커버해주고 있다는 사실은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불행 중 다행.)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같은 영화를 보면, 정말로 '산업' 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영화 한편 만들어야 CG 하는 사람들 할일 많아지고, 촬영하고, 연기하고, 그 외에 관련되어 종사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어서 먹고 사는...


제가 생각하는 영화의 본질과는 좀 동떨어져 있지만, 산업의 유지를 위해서 이런 영화가 기획되고, 소모된다는 거대한 시스템. 그 순환구조 자체가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한, <지. 아이.조 : 전쟁의 서막> 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ThEnd.


p.s.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Paramount Pictures Corporation.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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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09/08/13 16: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유료 시연회를 본 느낌이랄까요..? 7000원정도의 돈은 내고 볼만한 가치는 있어보이지만(그나마 저는 모종의 사연으로 공짜로봤습니다) 관객과 스폰서에게 '우리 이만큼 만들 수 있으니깐 더 잘하는거 보고싶으면 돈 더 팍팍 내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09/08/13 16:32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주인공같지 않은 느낌이었죠.
시에나 밀러라는 여배우에 대해서 조금 더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인이라 그런지 기억에 남는건 스톰쉐도우 뿐이네요.
등장인물도 하나같이 별다른 특징도 없구요...
그런 의미에서 다들 국방색에 어두침침한 검은색의상이었는데
한국인이 아니었더래도 순백의 스톰쉐도우는
관객의 입장에서 시에나밀러와 함께 기억에 남는 캐릭터일지도...
Who am I?
09/08/13 16:32
수정 아이콘
부산까지 가서...;;(영화보러간건 아니었지만.) 얼결에 조조로 본 탓에 아아 4000원 정도는 하는군. 하고 쿨하게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히어로물 사상 최악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리 봐도 멍청한것 외에는 장점이라고는 없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비호감이기까지한!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아하하하;(사실 이름도 기억이 안나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기억에 남는건 이병헌씨더군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터라 별 기대없이 봤는데
그나마 드라마가 살아있는 인물이었던듯 합니다. 뭐랄까..스승님 나뻐요. 저렇게 편애하면 당연히 애가 비뚤어진다구요!!!
2편은 스네이크 아이와 스톰쉐도우의 이야기라면 모를까...또 그 남자주인공이 주인공이면 안보려구요. 깔깔깔.;

그리고 사족이지만
에펠탑씬에서 코브라 군단이 실패할까봐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라이디스
09/08/13 16:36
수정 아이콘
전투시의 비중이 스네이크 아이와 스톰쉐도우가 확실히 많았죠.
둘이 싸우는거 보여주고 다른싸움 보여주고 다시 둘이 싸우는거 보여주고 또다름 싸움 보여주고
A->B->A->C->A..... 이런식의 전개였죠.
이병헌씨가 기대 이상으로 비중이 높아서 즐거웠습니다.
쿠나미
09/08/13 16:38
수정 아이콘
뜬금 없는 얘기지만, 에펠탑이 아닌 우리나라 남대문이나 경북궁등이 소재였다면, 또 비하니 모니 해서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Who am I?
09/08/13 16:42
수정 아이콘
쿠나미님// 대신 푸른기와집이나 여의도 모처였다면 반응이 훠~얼씬 더 좋지 않았을까요. 으하하하;
09/08/13 16:44
수정 아이콘
쿠나미님// 난리... 라고 하시니 생각나는 게 있는데
일본에서는 <지.아이.조> 에서 스톰쉐도우 역을 한국 배우를 맡겼다는 이유로 일부에서는 영화 안보기 운동(;;)까지 하고 있다고 하네요.
자신들의 전통 캐릭터인 닌자를 뺐겼다는 뭐 그런것인듯 한데...

영화에서 스톰 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즈의 어린 시절이 나올 때 도쿄 배경에서 스톰 쉐도우가 무려 한국말(!!) 을 하기도 합니다.
난다천사
09/08/13 16:53
수정 아이콘
DEICIDE님// 원래설정이 일본에서 자란 한국인 입니다. 그래서 태국출신아역 이 한국말을 하죠..감수는 이병헌이라고합니다..
眞綾Ma-aya
09/08/13 16:58
수정 아이콘
GI조 장난감은 허리를 빙빙 돌렸다 놓으면 알아서 용권선풍각을 시전하는 재주를 지니고 있었죠.
그러다가 가운데 있던 검은색 고무줄이 끊어져서 상/하 반신이 분리되는 비극도 가끔 있지만..
09/08/13 17:01
수정 아이콘
아 전 그저 단순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였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시선들도 있었군요
전 어제 봤었는데 너무 즐겁게 봤습니다^^;
09/08/13 17:08
수정 아이콘
난다천사님// 그렇군요. 그런데 '원래설정' 이라는건 지아이조 원작이 아니라 이번 영화에서의 설정을 말씀하시는거죠?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께 미리니름은 무척 죄송하지만...;;
1편에서는 죽은 것처럼 되어 있는 스톰쉐도우는 아마도 2편에서 다시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일단 2편을 준비할 것 같다는 이병헌씨의 인터뷰 (;;; 가장 큰 스포일러는 배우 본인?)와,
스톰쉐도우의 본래 설정 자체가 코브라 군단에서 GI 로 넘어온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우와, 그렇다면 이병헌씨의 멋진 모습을 또 볼수 있겠군요 @_@
09/08/13 17: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머리 비우고 봐서 꽤나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적어도 트포2보다는;;;
정말 주인공이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시에나 밀러와 이병현만 생각나는 영화죠.
스네이크 아이즈 같은 경우는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 대사도 없고 스니킹 슈츠에
얼굴도 안나와서 정작 잘 기억나지는 않네요. CG는.......돈 쓸 곳만 집중해서 쓰고
나머지는 대충 땜빵한 것 같은.
09/08/13 17:09
수정 아이콘
영화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안 좋은 줄 몰랐네요.
저는 영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병헌씨도 영화에 이질감 없이 잘 녹아든 거 같았구요.

그리고 제목 그대로 아직 이야기의 '서막'에 불과하기에,
스토리적인 면에서도 다음 편이 기대되던데요...
09/08/13 17:14
수정 아이콘
이런건 머리비우고 보는 영화죠 저도 트랜스포머2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율곡이이
09/08/13 17:16
수정 아이콘
액션영화답게 액션에만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영화에 다른 걸 찾는거 자체가 영화 보는걸 방해만 할뿐이라...
다만...악당이 지아이조에 비해 너무 초라해서...
초반에 코브라측에서 최강전투원 만드는게 나오는데, 그뒤에는 그냥 경험치 주는 병풍역할...
이병헌이 혼자 다먹여 살리는...악당 여주인공이라고 하나 있는건 배반, 박사는 지 야망 살리고자 떠나고..;;
그 많은 병사들은 이병헌 개고생하며 싸우는데 어디있는건지..;;
09/08/13 17:21
수정 아이콘
율곡이이님// 가장 코메디는 마지막에 코브라 커맨더 장면...;;;
가면 쓴 다음에

"이제부터 나는 코브라 커맨더다!!!!!"

하고 1분 뒤에 체포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서주현
09/08/13 17:30
수정 아이콘
술마시고 운전땜에 술깨려고 본 영화인데 저도 꽤 괜찮게 봤습니다.
머리비우고 보니 꽤나 화려했던 영화
거기다가 정말로 이병헌씨 비중이 커서 그것땜에라도 보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대신 단점으로는 같이 본 여성분이 이병헌씨와 비교를...
그래서 전 10억 보자고 했는데... 흑..
난다천사
09/08/13 17:36
수정 아이콘
DEICIDE님// 네..^^ 이번영화에서 설정이죠..

그리고 원래부터 1편이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2편 3편은 자동계약이라고 영화개봉전에 다알려진 사실인대..^^;;
Untamed Heart
09/08/13 17:46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스톰 쉐도우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지아이 유격대랑 코브라 대충 6개정도 모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스톰 쉐도우가 단연 인기였죠. 하얀색 닌자의 간지란.. 허리가 끊어져서 스톰쉐도우만 3개정도 샀던 기억이..

혹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는 괜찮은 성적으로 1위 한걸로 아는데 다음주엔 어떻게 될지..
개인적으로는 잘 됐으면 합니다. 이병헌씨 충분히 성공할만한 가치가 있는 배우죠.
내일은 사랑에서부터 제임스 딘 닮았다는 생각이..
여자예비역
09/08/13 18:30
수정 아이콘
스토리 개연성 생각하게 만들려고 만든 영화같진 않습니다.. 눈이 즐거웠고..
역시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병헌이 멋지게 나오니 고것도 나름 쏠쏠~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스피드 레이서는 안으로 안굽던..;; 쳇..;;)
09/08/13 20:17
수정 아이콘
빙하 밑에서 보트끼리 싸우던데..
스타워즈 우주선끼리의 전투씬이 생각나더군요 허허
09/08/13 20:38
수정 아이콘
DEICIDE님// 크크크크크 맞아요 그 장면이 최강이죠 크크크크크크크

그러나 보는 건 비추입니다. CG가 화려하긴 한데 .. 솔직히 파리에서는 시원시원한 맛도 있었고 한데 연출을 잘못했는지 스토리가 허접해서 그런지, 전개에 긴장감이 하나도 없고 격투신의 박력 또한 심히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 액션을 기대한대도 안습입니다. 그냥 형형색색의 반짝임들이 계속 망막을 통과해서 지나가긴 하는데 기억에 남는 건 하나도 없고 .. 이병헌씨가 할리우드 데뷔하기 위해 혼자 짠 무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_-;
09/08/13 22:2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영화를 봐서 그런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시에나 밀러와 이병헌만 기억나고 스토리도 모르겠군요.
09/08/14 04:29
수정 아이콘
리뷰를 쓰려고 PGR Write 버튼을 눌렀지만,
3분간 빈 커서만 바라보다 결국 PGR을 껏습니다.

이병헌 멋있다.
CG가 구린 부분이 너무 많다.
빨강머리가 예쁘다(...)
나도 저런 무기 갖고 싶다.

이래써도 네 줄 밖에 안되는군요. 도대체 뭘 써야하는건지...
09/08/15 02:20
수정 아이콘
코브라를 응원하게 만드는 영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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