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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3 03:13:31
Name 언어유희
Subject [일반] [영화제]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내 많은 영화제 중에 규모도 작고 유명하지도 않은 영화제인데 예정중인 음악 프로그램이 좋은것 같아서 소개드립니다.
벌써 전야제를 했으니, 미리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은 분들이 참여하기에도 힘들듯 하고,, 별 쓸모없는 정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로 이루어진 영화프로그램'과 '야외영화상영과 콘서트로 진행되는 음악프로그램' 및 '다양한 음악공연 이벤트'가 있는데,
가장 호평받고 있다고하는 음악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만 소개드립니다.

영화와 음악 모두를 풍족하게 즐기고 싶은 관객들의 구미를 만족시키는 패키지 프로그램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메인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시네마 콘서트'를 배롯해 야외 영화상영에 매일매일 다른 4가지 컨셉의 공연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원 썸머 나잇1 : All Night>
상영작: 골렘(시네마콘서트) with 게리 루카스(from USA)
공연: 부활, W&Whale, 오!부라더스, 고고스타, 넘버원코리안, 한희정, 악퉁, 제8극장, 좋아서 하는 밴드, 크로스펜던트, 글루미몽키즈
일시 및 장소: 8월 14일(금) 20:00~ 8월 15일(토) 05:00/청풍호반무대

<원 썸머 나잇2 : Star Night>
상영작 : 퀸 락 몬트리올 시네 사운드 버전
공연: 김장훈, 나무자전거, 보드카 레인
일시 및 장소 : 8월 15일(토) 20:00~24:00/청풍호반무대

<원 썸머 나잇3 : Dream Night>
상영작 : 유니버설러브(시네마콘서트) with 네이키드 런치(from Austria)
공연 : 김창완밴드, 언니네이발관, 메이트
일시 및 장소: 8월 16일(일) 20:00~24:00/청풍호반무대

<원 썸머 나잇 4: Jazz Night>
상영작 : 마지막 갈채-탱고카페 엘치노
공연 : 베니 골슨 쿼텟, 말로, 전제덕
일시 및 장소 : 8월 17일(월) 20:00~24:00/청풍호반무대


몇가지 알려드리자면, 시네마콘서트는 영화 상영과 함께 생음악을 현장에서 연주하여 영화음악의 원초적인 형태를 재현합니다.
<골렘>은 1920년 만들어진 독일의 무성영화이고, <유닌버설러브>는 2008년 개봉한 오스트리아의 음악영화입니다.
원썸머 나잇의 입장권 가격은 15,000원, 해당 지역의 숙박료가 싼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공연은 무려 비지정 "좌석제"라는데.. 좌석제라... ;;;;


그외에 이벤트로 진행중인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이 8월 15일(토) 20:00에 제천 시내지역에서 있습니다.
5팀의 본선 진출팀의 영상을 '다음뮤직'에서 볼 수 있군요.
http://music.daum.net/extraEvent/jecheon/event.html
'아서라이그' '유발이의 소풍' '혼돈에서 미라클' 'AM.Secret' '빈센트앤로즈'가 본선진출 5팀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역대 수상자들은 2007년 '우주히피' '글루미 몽키즈' '크로스 팬던트' 2008년 '제8극장' '좋아서 하는 밴드' 등이 있습니다.


제천은 서울 남부에서 도로교통을 이용해 2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작은 지역의 영화제라 아는사람만 알 것 같은 축제네요.
복합상영관 달랑 하나있는 시골마을에 영화축제라,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는데 30개국의 90여편의 영화로 생각보다 많은 영화가 상영되고 30여회의 기대되는 음악공연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연예인의 방문도, 그럴듯한 레드카펫도 없을지 모르지만 보물같은 영화와 음악을 찾아내는 재미를 줄 것 같은 영화제입니다.


사실 저는 음악와 축제, 영화와 문화에는 도통 관심과 흥미가 없어 메마른 정서의 청춘을 보내고 있는 쓸쓸한 영혼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는 PGR가족분들께서 혹시 몰라서 못찾는 영화제일지도 몰라 짧은 정보제공 차 글을 올립니다.

제가 직접 한번도 가보지 않은 영화제라 추천을 하는게 무책임하게 느껴져서 망설이다가 많이 늦어버렸네요.
혹시 관심있는 분들이 계시면 링크한 홈페이지에서 공연과 영화상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jimff.org/music/list.php?category=1


제천은 서울에서 출발, 차만막히지 않는다면 2시간 거리. 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거리. 대전에서 충북선 열차타고 2시간 30여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훌쩍, 뜬금없이, 훌쩍 떠나고 싶다면 짧은 여행길에 올라 색다른 여름밤을 보내는것도 젊은날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굉장히, 광고글같이 써버렸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보이는 축제를 PGR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욕심으로 적어본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글인데..

문제가 뭘까요?
아, 영상은 김지운감독님께서 연출하신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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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09/08/13 07:55
수정 아이콘
16일날 공연은 무려 김창완 아저씨와, 언니네이발관, 메이트네요.
가시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나중에 후...후기라도...)
나두미키
09/08/13 07:57
수정 아이콘
경치 좋은 곳이죠.... 즐거운 추억만들고 오시기를...
09/08/13 08:08
수정 아이콘
작년에 모가수의 출연으로 jimff의 존재를 알았는데,
올해에 또 나오더군요. 하하
이번엔 영화에도 출연했다고 하네요. ^^

제천시내에서 청풍호까지 20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하던데,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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