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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3 12:02:01
Name Niji
Subject [일반] 트위터 정말 재밌네요.
제 삶의 소소한 재미인 트위터에 대해서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트위터 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피지알에도 트위터에 대한  글이 한 번쯤 올라올 만한데 아무도 글을 안 올리셔서

write 버튼의 무거움을 이끌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트위터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말을 140자로 남기는 형식의 마이크로 블로그입니다.

컴퓨터뿐만 아니고 휴대전화(아직 한국에서는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심지어는 아이팟터치로 까지 접속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월드와이드 서비스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자기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세계에 어떤 사람과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이 두 가지가 트위터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옛날부터 제가 좋아하는 주제로 다른 나라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펜팔의 로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로망을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이룰 수 있을거 같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내가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가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스타크래프트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여러가지 검색어로 팔로어를 찾다보니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한 일본분을 팔로잉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검색어로 bisu를 쳐서 그 분을 만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분의 트위터를 들어가보니 굉장히 우리나라 e-sports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시고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WCG 한국대표 선발전 본방사수는 물론이고, 요즘 화제가 되는 FA에 대해서도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께  일본에도 우리나라 e-sports팬이 있는 지 몰랐고 실제로 만나니까 놀랐다는 식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몇분 후에 그 분께서 생각보다 일본에도 팬이 많다고 하시고 제가 워낙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한다고 하니 좋은 친구

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답장을 받았을때 굉장히 기쁘고 이래서 사람들이 트위터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장 좀 보태서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

저 말고도 피지알에서 많은 분들이 트위터를 하고 계실거 같은데 트위터를 하고 계신다면

어떤 계기로 트위터에 재미를 붙이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트위터에서 잘 모르시거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링크 몇개 남겨 두고 가겠습니다.

http://blog.creation.net/352  '트위터의 모든것'이라는 channy님의 포스트입니다. 트위터 문법이라든지 어플리케이션 같은 부분 까지

굉장히 많은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신 글입니다.

http://xguru.net/blog/521.html '트위터에서 한국 사용자 찾기'라는 xguru님의 포스트입니다. 트위터를 개설했는데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

다. 이럴 때 이 포스트를 들어가시면 됩니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자기소개를 올리고 계신데 자기소개만 읽고 있어

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덧 : 제 주소는 @stopdaworld 입니다. 트위터에서 피지알 분들 많이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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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3 12:06
수정 아이콘
저는 @headvoy 입니다
근데 아직 본격적으로 쓰지 않고 있어요 헤헤
netSailor
09/08/13 12:08
수정 아이콘
요새 새로 만들어진 미투데이와 비슷한건가요?

싸이월드를 이길 수 있을지 .. 싸이월드는 폐쇄형 커뮤니티라면 이쪽은 좀 더 오픈형 인것 같군요.
소녀시대김태
09/08/13 12:08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갑자기 대세더군요.

일단 지금은 연예인분들의 트위터를 보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싸이인파가 몰릴지도..
09/08/13 12:11
수정 아이콘
netSailor님// 미투데이가 트위터를 따라했다고봐도 무방하죠.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싸이보다 트위터가 잘맞더라구요.

소녀시대김태연님// 싸이인파가 다 몰리는 대 참사는 원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지금 정도 인원만 있는게 전 개인적으로 좋은거 같아요. 약간
알량한 얼리어답터의 자긍심도 느끼면서..
The Drizzle
09/08/13 12:22
수정 아이콘
본격 팔로어 모집하는 글 크크크크

저도 트위터 자주 합니다. 뭐 쉽게 말하면 디씨의 전세계화라고 하면 될까요.
09/08/13 12:42
수정 아이콘
The Drizzle님// 왠지 속마음을 들킨것 같네요... 사실 본격 팔로어 모집하는글 맞습니다. 크크크
09/08/13 13:06
수정 아이콘
트위터에 대해서 관심은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 손가락만 빨고 있었는데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글을 읽어도 역시 어렵네요..
그 한 가지 질문을 드리자면 네이트온처럼 어떤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건가요??
honnysun
09/08/13 13:10
수정 아이콘
wwzong님// 가입만 하고 웹에서 가볍게 140자 내로 쓰시면 됩니다. 설치는 따로 없습니다.
09/08/13 13:26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감사합니다 ^^ 지금 가입하고 막 글 썼네요

지금 모든게 영어라 당황하고 있긴 하지만
위에 블로그 읽으면서 빨리 익숙해져야겠어요
지금 근무시간인데 조금조금씩 하려니까 근질근질해 죽겠네요
모모리
09/08/13 14:17
수정 아이콘
오 이런게 있네요. 재밌을 거 같군요.
페르난도 토레
09/08/13 14:19
수정 아이콘
영어라서 접고 미투데이합니다 ㅡ_ㅡ;
09/08/13 14:22
수정 아이콘
페르난도 토레스님// 한국사람도 되게 많고 한글도 쓸 수 있는데 접으셨다니 아쉽네요..
타나토노트
09/08/13 14:54
수정 아이콘
연아양이 트위터에 글 남겼다는 기사가 나면서 더 많이 알려진것 같더라구요.
저도 연아양 기사를 통해 그런게 있다는 걸 알았으니..
09/08/13 17:24
수정 아이콘
오후내내 트위터에 입문한 사람입니다
일단 Niji님께 팔로우 해서 여러가지 물어봤구요
처음에는 팔로우 하는 법도 몰랐고 팔로우가 됐는지도 몰랐었습니다
메세지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니 시스템도 조금씩 이해가 되네요

아직도 모르는게 많습니다만;;; 대충 말하자면
저의 홈에 제가 팔로우한 사람들의 글들이 올라옵니다
저는 그 글들에 답변을 하면서 의견을 교환하거나 즐기면 되겠습니다
라는게 지금까지 제가 정리한 트위터인데요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또 이것도 실시간이라 정말 흥미롭구요
연아양한테 팔로우하고 오는 중입니다만
연아양은 저에게 팔로우하진 않겠죠??
루드비히
09/08/13 17:27
수정 아이콘
영어네요!!
Go2Universe
09/08/13 17:33
수정 아이콘
트위터...신기하고 좋군요.. 저도 팔로우해서 질문좀 드려야겠군요.
09/08/13 17:37
수정 아이콘
전 외국인 친구들때문에 06년쯤에 잠깐하다 말았는데 한국은 이제 대세타는거 같네요...
Suiteman
09/08/13 17:51
수정 아이콘
트위터의 모든것이라는 링크는 깨진것 맞나요?
09/08/13 17:54
수정 아이콘
Suiteman님// 네 깨져서 수정했습니다!
AnalysiStratagem
09/08/13 18:36
수정 아이콘
가입했습니다. ^^
저도 처음 한게 연아양에게 팔로우 신청한거네요 ^^
연아양 팔로우 한게 7명뿐인걸 봐서는 아마 팔로우 해주시지는 못할듯 ^^
김슨생
09/08/13 18:54
수정 아이콘
미투데이는 지난 연말 네이버에 인수되면서 불거져 나온 기존 유저들의 우려가
최근 G-Dragon의 마케팅성 활동으로 인해 현실로 나타나면서 구 사용자들의 불만이 팽배해진 상태입니다.
지금의 미투데이는 거의 빅뱅팬 vs 반빅뱅팬의 형태로 흐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도 미투데이를 사용한 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만
차라리 친한 미친(미투데이 친구)들과 제로보드를 하나 만들어 그걸 쓸까 하는 이야기가 오고 갈 정도입니다.

트위터로 옮겨 갈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09/08/13 19:21
수정 아이콘
미투에서 탈출했습니다. 더이상 미투는 예전만 못하더군요. YG가 거의 점령한 모양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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