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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3 01:26:25
Name 임효환
Subject [일반] 이란에 82-66 으로 완패 했네요 .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어느정도 접전은 해줄꺼라고 생각은 했는데, 2쿼터 초반에 한때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결국 3쿼터에 벌려진 점수차

를 극복하지 못했네요. 하다디는 역시 이름값을  해주었고, 하승진 선수는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느낌이네요. 하다디에게 철저히 봉쇄 당했습니다.

전반전인 경기의 흐름은 우리나라의 에러를 이란팀이 빠른 공수전환으로 속공으로 메이드 시켰고, 하다디를 필두로 골밑공략에 우리나라는 속수무책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이 링이 외면했고, 많이 세컨리바 허용과 에러로 따라갈때 따라가지를 못했습니다.

패턴플레이나 돌파를 이용한 공간의 창출이 전혀 되지 않았고, 수비도  앞선이 너무 쉽게 붕괴 되어서, 승진,주성 선수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준 것 같습니다.   그 결과는 무수한 세컨 리바의 허용이었구요 .

앞으로 8강에서 레바논을 만날텐데, 참으로 걱정입니다 .  만약 이긴다 해도 4강에는 중국이 있으니, 참 쉽지 않은 앞으로의 일정이 될 것 같네요 .

PS . 오랜만에 떨리는 마음으로 농구경기를 기다렸는데,   참 허무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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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ess
09/08/13 01:36
수정 아이콘
패인은 2쿼터에서 방가의 3점슛 난사죠...
인사이드가 자리도 못잡은 상태에서 아무 대책없이 슛 던지니...
어제 댓글에도 달았지만 방가슛은 로또개념이라 안 들어가니 답이없죠...

2쿼터 초반 김민수 선수의 슛팅이 연달아 들어가면서 흐름을 잠시 잡았지만...
결국 방가를 비롯한 선수들의 슛 난사가 상대의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10점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었죠...

이란 같이 인사이드가 좋은 팀일수록 점수차를 벌이기 시작하면...
확률 높은 농구를 구사할테고 점수를 좁힐 기회는 점차 줄어들죠...

결국 가드진의 부재가 패인으로 곧장 연결되었다고 봐야죠...
몇차례 속공 연결이 힘든데도 불구하고 무리한 전진패스가 결국 실책으로 연결...
무리한 인사이드로의 패스나 드라이브 인이 끊기면서 속공으로 연결...
가드진이 안정감을 찾지 못하니 팀 전체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는거죠...

결국 세트 플레이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개인에게 의존한 공격을 해야만했고 거기에 슛 성공률까지 떨어지다보니 질 수 밖에 없었던거죠...

좀 노련한 가드가 있었다면 2쿼터 접전의 순간에서 템포 바스켓을 구사했을텐데 좀 아쉽네요...
그리고 방가는 컨디션 올라오기전 까지는 그냥 출전 안 시켰으면 하네요...
수비가 좋은 선수도 아니고 장점은 슛팅력 밖에 없는데 슛도 안 좋은데 무리해서 출전시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09/08/13 01:38
수정 아이콘
이번 abc를 다 챙겨보고 있는데 최근 경기들은 경기력이 좀 안좋더라구요. 특히 하승진선수, 방성윤선수말이죠.
하승진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아직 많이 부족해보이고, 방성윤선수는 스리랑카전에서 약간 연습하는 식으로 한
쿼터에 삼점 8개넣을땐 컨디션이 돌아왔나 싶었는데 최근엔 이상하게 못넣더라구요. ㅠㅠ 에러도 에러지만
선수들이 자기 몫만해주면 충분히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텐데 말이죠.ㅠ_ㅠ
다크드레곤
09/08/13 01:50
수정 아이콘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경기력이 형편 없더군요..-_-
허재감독 머리 좀 아프겠네요..
멀면 벙커링
09/08/13 01:51
수정 아이콘
2쿼터 중반과 3쿼터만 봤습니다.
이걸로만 봤을 때 왜 하승진선수가 NBA에서 못 살아남았는지 알거 같더군요.
KCC를 제외한 다른 구단들에겐 좋은 분석자료가 제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임효환
09/08/13 02:34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님// 분명 승진 선수의 컨디션이 제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작년 플옵에서 보여줬던 승진 선수의 모습은 언터쳐블 , 정말 성장 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번 ABC는 부상으로 인한 훈련부족으로 체력이 부족하고, 최근까지 재활만 했으니, 경기감각은 더더욱 떨어 질 수 밖에 없죠.
임효환
09/08/13 02:41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아무래도 허재 감독이 성윤 선수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려고 계속 기용은 하는것 같은데, 슛 밸런스가 약간 무너진듯 합니다. 게다가 본인도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으로, 계속 슛 시도는 하고 있으나, 결과는 좋지 않구요.

성윤 선수가 폭팔력이 있는 슈터이긴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건강할때의 성윤 선수이고, 컨디션도 좋지 않고, 부상으로 인해 몸도 좋지 않은데, 왜 데리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한국농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진수 선수를 빼구요.
이카르트
09/08/13 04:51
수정 아이콘
하승진선수나 방성윤선수 모두 부상으로 몸을 만들기 시작한게 좀 늦죠. 하승진선수 그탓인지 예전의 20분체력모습을 보여주며 무너졌죠...
장료문원
09/08/13 12:10
수정 아이콘
중국의 '배려'로 경기시간이 환상적인 탓도 크다고 봅니다. 선수들 대부분의 움직임이 정상컨디션은 아니라고 보여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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