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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2 23:44:1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EPL]리버풀 09-10 시즌 프리뷰 1-라파루션 2기의 시작
정말 프리미어리그 개막하기전에 리버풀에 대해서 글을 쓸려고 했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면서 이제서야 하나 써보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한 2부작으로 되었으면 합니다만 이게 1부로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많은 일이 있었고 끝까지 무슨일이 생길지 몰랐기에 이제서야 글을 써보게 되는데 참 허접할듯 합니다.

TP라던가 축구 관련 사이트에서 자료를 많이 발췌했고 또 여러가지 참조를 했습니다.


일단 이적시장을 보자면...

(+) 글렌 존슨 (포츠머스, £17.5m), 알베르토 아퀼라니 (AS로마, £17m), 아론 킹 (러쉬든, undisclosed), 헤수스 페르난데스 (카디즈, undisclosed), 크리스 마빙가 (PSG, undisclosed), 니콜라이 코러트 (에스비에르, undisclosed)

(-)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30m), 알바로 아르벨로아 (레알 마드리드, £4m), 새미 히피야 (바이어 레버쿠젠, Free), 저메인 페넌트 (레알 사라고사, Free), 세바스티안 레토 (파나티나이코스, £3m), 아담 햄밀 (반슬리, £2m), 폴 앤더슨 (노팅엄 포레스트, £250k), 찰스 이탕제 (파니오니오스, Free), 크레이그 린필드, 로날드 후트, 미키 로케, 고드윈 안튀, 게리 맥카이 스티븐 (Released)


입니다.

뭐 주요 영입만 보자면 글렌 존슨과 아퀼라니를 영입했고 알론소와 아르벨로아가 레알로, 히피아와 페넌트는 자유계약으로 떠났죠. 레토, 햄밀... 린필드랑 계약 해제한것은 충격이네요. 레토는 결국 워크퍼밋이... 뭐 이탕제야 당연히 떠났어야 하지만요.


결국에는 중미에 알론소 대신에 아퀼라니가 들어간 것이고 라이트백에 아르벨로아 대신에 존슨이 들어간 거네요.


바야흐로 라파루션의 2기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왜 뜬금없이 라파루션 2기냐면... 라파루션의 1기의 시작으로 영입되었던 알론소의 이적으로 인해 리버풀의 전술이 바뀌기때문입니다.

1.알론소. 그의 존재감.

알론소에 대해서는 몇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알론소는 세컨탑 역할을 하는 제라드와 홀딩인 마스체라노 사이를 잇는 중미이다.
두번째가 알론소는 스페인 국대에서 사비와 이니에스타에게 밀려서 후보이다.
세번째가 알론소는 수비력이 약하다.

입니다.

일단 첫번째부터... 정확한 용어인지는 모르지만 알론소와 같은 타입을 딥플라잉플레이메이커라고 한다고 합니다. 뭐 지금 바르셀로나 감독인 과르디올라부터 시작된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선수라고 보시면 되죠. 대표적으로 세리에 A의 피를로나 데로시도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세세한 것은 다르니까요. 한마디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류의 선수는...

그렇다면 왜 이게 오해냐면...

흔히 생각하는게

     제라드

알론소
          마스체라노

라고 생각합니다. 제라드가 세컨탑처럼 올라가고 알론소가 마치 바르셀로나의 사비처럼 중앙에서 볼배급하면서 공격을 전개하고 마스체라노가 후방에서 볼커팅을 담당하고 말이죠. 여기서는 마스체라노 역시도 단순히 후방에서 알론소의 보디가드역할만을 하는 선수로 여겨지게 되죠.

그러나 실제로는

   <---제라드--->
                  마스체라노
         알론소
입니다. 알론소가 마스체라노와 동일선상 아니 그보다 더 후방에 있는 것이죠. 바로 포백의 바로 앞에서 알론소가 팀의 공격을 전개하는 겁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베컴과도 종종 비교되는 그의 뛰어나면서도 정확한 롱패스 능력 덕분입니다. 정말 특이합니다. 보통선수들과 공의 회전방향도 다른데 정말 정확합니다.

리버풀 경기를 종종 보신분들은 느끼시겠지만 리버풀 선수들이 수비에서 공을 빼앗고 어떤 선수에게 주냐면 정말 무조건적으로 알론소를 거쳐서 패스합니다. 일단 알론소에게 주고 상대 압박이 심하면 알론소가 포백에게 볼을 다시 내주기도 하고 또는 풀백들에게 전개시키기도 하고요. 슬슬 치고 올라가면서 연계플레이 준비하는 카윗이나 리에라등에게 패스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한방에 제토라인에게 연결해주기도 하고요. 어쨌든 모든 공격의 시작이 바로 알론소입니다. 알론소 자체가 경제학을 전공할정도로 굉장히 머리가 좋은 선수이기도 하고 축구적으로도 굉장히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데다가 볼키핑력도 우수하고 시야도 넓기에 가능한 것이죠.

그렇다면 왜 라파는 알론소를, 프리미어리그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 같은 선수를 데려왔느냐... 한창 엉망이던 팀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알론소가 막 왔을때 리버풀은... 참... 그랬죠. 그런 리버풀에게 필요한 것은 수비 안정과 함께 미들싸움입니다. 알론소는 그 두가지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죠.

템포가 빠른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최근 추세가 수비와 공격의 사이를 좁히는 겁니다. 대신에 그럼으로  인해서 생기는 뒷공간이 비는 것은 치명적이지만요. 그런것은 미들라인과 수비라인 사이의 압박과 적당한 헬프로 메우는 것인데요. 게다가 그러면서 풀백들조차 수비가 아닌 미들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면서 공격을 하게 되는게 대세죠.

그런데 알론소는 수비라인을 올릴 필요도 없고 풀백들이 굳이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아도 공격을 풀어나가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죠. 그의 엄청난 롱패스로 인해서 말이죠.

한번에 수비 라인을 정리하고 미들싸움도 가능하게 하면서 동시에 공격 전개까지 하는 것... 그게 딥플라잉플레이메이커고 그러한 류의 선수중에서 알론소는 최고입니다. 왜 레알이 알론소를 노렸는지도 알수 있는 대목이죠. 특히나 폐에그리니 감독이 노리는 포제션 축구를 하는데서는 오히려 바르셀로나 미들라인보다도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공을 잡는 위치자체가 워낙에 후방이라서 상대가 압박하기도 힘들죠.) 리버풀 역시도 수비도 문제도 미들도 문제였기에... 결국에 알론소 있는 동안에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게 되었고 미들 역시도 최강이 되었죠. 바르셀로나, 첼시와는 또 다른 색체로 미들라인을 구성한 셈이죠.

두번째 오해는... 대표팀인데요. 물론 사비나 이니에스타와 알론소의 포지션이 겹쳤다고 해도 사비나 이니에스타가 주전일 겁니다. 하지만 컨페드컵에서도 나왔듯이 알론소는... 사비나 이니에스타가 아니라 세나에게 밀린 셈이죠. 원래 위치 자체도 사비와 완전히 다르기도 하고요. 세나가 없었다면 주전 가능성도 높기는 합니다만... 세나가 워낙에 잘하는 데다가 스페인에 딱 필요한 선수거든요.

그리고 세번째 오해... 알론소의 수비력... 사실 알론소는 참 프리미어리그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입니다. 느리죠. 활동량은 많지만 활동 범위는 좁습니다. 경기 보면 14km 뛴다지만 그러나 활동 범위를 보자면 그리 많지 않죠. 스피드와 역동성으로 대변되는 프리미어리그와 그렇게 어울리지 않죠. 게다가 그는 수비가 안되기에 보디가드-시소코, 마스체라노-가 있어야 한다는게 편견입니다.

그러나 알론소의 수비력... 만만치 않습니다. 분명히 혼자서 미들싸움을 하기에는 부족한 선수고 대인마크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패싱마스터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패싱라인 커트 능력은 수준급이고 무엇보다도 수비 조율능력이 매우 좋습니다. 레알에서 아마 알론소를 노린 이유중에 이런점도 포함될 겁니다. 칸나바로까지 나가면서 커맨더형 수비수의 부재를 느끼는 레알인데요. 알론소는 충분히 수비수까지 해서 수비 라인을 조율하고 커맨드할 수 있는 선수죠. 모르긴 몰라도 호흡이 맞기 시작하면 레알의 수비진은 놀라울만큼 안정될겁니다. 무엇보다도 굳이 깊게 올라갈 필요가 적어지니까 더욱더 그러겠죠.



이게 바로 알론소의 존재감입니다. 리버풀은 04-05시즌부터 해서 06-07시즌까지 이 의존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그리고 07-08시즌... 리버풀은 거대한 선수를 영입합니다. 바로 토레스... 그리고 탄생한 제토라인...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조합(국적도, 지금까지 뛰어온 환경도, 심지어 제라드는 뛰던 위치도 아닌데 어떻게 최고의 조합이...)이자 최고의 콤비네이션을 자랑하는 조합인데요. 거기에 더불어서 알론소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리버풀에서의 알론소의 존재감이 급 하락합니다. 이미 알론소 대신에 배리를 영입하려고 하면서부터 소위 말해서 '킹 알론소'스타일을 버리려는 생각을 가졌죠. 그때부터 라파루션 2기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배리 이적 무산, 제토라인의 계속된 부상... 거기에 알론소의 무시무시한 활약이 겹치면서... 오히려 알론소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더 높아졌죠. 루카스 나오면 답답하다고 하기 바빴고요.

그러나... 라파는 워낙에 고집이 있는 감독이기도 하고... 알론소 역시도 팀을 떠날 생각을 지니면서 라파루션 2기가 급격하게 진행되게 됩니다.

2.라파루션 2기의 영입

시작은 바로 존슨이죠. 아르벨로아와 존슨은 아마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top 3에 드는 라이트백입니다. 아르벨로아는 안정적인 대인마크에 더해서 크로스까지 성장해버렸고, 존슨은 뭐 말할 것도 없죠. 수비면에서는 아르벨로아가... 공격면에서는 존슨이 우위고요. 그렇다면 존슨과 아르벨로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박스안으로의 침투능력이죠. 아르벨로아도 크로스가 좋아지고 다른 볼 간수도 좋아지면서 뛰어난 활약을 했습니다. 카윗과의 연계도 나쁘지 않았고요. 하지만 아르벨로아는 어느정도 찬스가 난다고 해도 침투하기보다는 크로스를 올리거나 중앙으로 볼을 빼주는 타입입니다.
알론소가 있을 때는 그정도만 해주어도 됩니다. 마스체라노까지 침투하고 나면 발이 느린 알론소는 아르벨로아가 침투한 뒷공간을 커버하기 힘들거든요.

하지만 알론소가 없을때는??? 다른 팀들에 비해서 떨어지는 풀백의 침투능력이 크게 약점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레프트백의 경우아 아우렐리우와 인수아인데요. 도세나는 윙으로 쓸것 같고요. 일단 이 두선수는 크로스면에서 워낙에 대단한 선수들이고 롱패스도 되는 선수들이기에... 그렇다고 쳐도 아르벨로아는 약점이 드러나게 되죠.

이런면에서 박스안으로까지 침투가 뛰어나고 거기에다가 크로스까지 일품인 존슨은 라파루션 2기에 딱 어울리는 선수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아퀼라니... 사실 삽질은 맞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지난 3시즌간 잠깐 투입한 경기까지 쳐도 45경기 나온 선수를 가지고... 20M은 좀 그렇죠. 그건 정말 아니거든요. 사실 정말 싸게 데려올 수도 있습니다. 데로시 이상의 재능으로 평가받던 선수라고 해도... 그 유리몸은... 정말 충격적이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라파가 데려온 것은... 첫번째로 라파가 선수 영입시 유리몸은 그리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아우렐리우의 경우는 18개월 아웃되었어도 영입했고 곤살레즈의 경우도 그랬죠.-부터 해서... 더불어서 라파루션 2기에서는 전술자체가 바뀔것이기에 알론소의 공백이 아닌 새로운 롤을 맡아줄 선수, 즉 BTB스타일의 미들이 필요했고 활동량과 중거리 능력, 침투패스등을 고려해서 아퀼라니가 낙점된 셈이죠.

라파로서는 드물게도 '제라드와 마스체라노 사이를 잇는 선수일것이다. final ball을 만들 선수라고 메디컬도 끝나기 전부터 이야기를 했죠.

일단 활동량은 좋은 것 같고 나오기만 한다면야 양발 중거리도 모두 좋고 순간적으로 찬스를 만드는 패스도 좋은 듯 합니다.

   제라드                                                     제라드
           마스체라노  ---------->               아퀼라니
   알론소                                                           마스체라노

로 변하는 셈이죠. 마스체라노의 경우는 일단 활동량과 스피드가 뛰어나므로 존슨이 맘놓고 오버래핑을 가도 되고요, 아퀼라니의 활동량을 감안한다면 마스체라노가 공격적으로 나올 확률도 상당하죠.

즉 알론소와 같이 굵직굵직하게 공격을 전개하는 선수가 아닌 좀더 세밀하게... 누누히 지적되어 왔던 '10백 깨는 선수'로서 온것이 아퀼라니죠.

단 경기에 출전한다면 말이죠.


새로 영입된 선수를 보자면 드디어 라파가 발렌시아 시절부터 가져온 안정된 축구에서 좀더 프리미어스타일로 전술을 바꾼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공격과 수비 사이가 좁아지고 그 사이에서 세밀한 패스가 이어지면서 동시에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치고 말이죠, 거기에다가 풀백들의 적극적인 박스침투까지...


3.라파루션 2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위에 영입된 두 선수를 제외하고 라파루션 2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마스체라노, 루카스, 아게르, 데겐, 도세나, 인수아, 보로닌 등이라고 봅니다.

물론 팀의 전술의 축은 제토라인이고 그것을 보좌하는 것은 08-09시즌에 15골 10어시를 하면서 EPL 라이트윙중에서도 탑클래스임을 보여준 카윙과 또한 후반기 크랙이자 후반기에만 8골을 몰아넣은 베나윤, 영입후에 수준급의 윙어의 모습을 보여준 리에라 등도 언급이 될 수 있겠지만요.

저 선수들중에서 탑 3를 꼽자면... 마스체라노, 아게르 그리고 루카스 겠죠.


일단 마스체라노.

마스체라노에 대해서도 오해가 간간히 있는게 마홀딩, 마케렐레와 비교되는 선수인데 참... 그러나 좀 다르죠. 마케렐레가 상대 패스를 끊고 역습찬스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면 마스체라노는 태클이 좋지만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함으로서 상대편 미드필더들의 활약을 줄이는 스타일이죠.

아니 무엇보다도 큰 차이는 패스와 볼키핑능력이죠. 일단 10m 이상의 패스가 안된다는 마케렐레와 달리 마스체라노는 나름 준수한 패스를 지녔습니다. 아니 날이 갈수록 좋아졌고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간간히 '알론소 퓨전'모드까지 보여줬으니까요. 더불어서 남미선수답게 볼간수능력이 수준급인데다가 스피드도 좋고 돌파력도 좋아서 이번시즌에 직간접적으로 마스체라노의 돌파에 이은 골이 4개정도 있습니다.

즉 단순히 보디가드 역할에만 그칠 선수가 아니죠. 최소한으로 볼을 커트해내고는 그 볼을 전방의 아퀼라니나 제라드, 혹은 좌우 풀백이나 윙어에게 연결할 능력이 충분히 됩니다. 알론소처럼 공격 전개는 못한다고 해도 커트한 볼을 공격 전개를 할 선수-아퀼라니나 제라드 등-에게 연결해줄 수 있죠. 라파루션 2기의 전술변화중에 하나가 공격 전개의 위치를 포백 바로 위에서 미들라인 중앙으로 올리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더불어서 지금까지는 마스체라노가 전방으로 나가거나 혹은 좌우 풀백에 백업 하러 나가도 알론소가 중앙에서 버텨주었지만 이제는...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다 보니까 좀더 수비에 힘을 써야 할텐데요. 물론 아퀼라니와 제라드의 수비 가담이 훌륭하기는 하지만 알론소처럼 뒤에서 지원해줄리는 없을테니까요.

여러가지로 마스체라노가 중요한 시즌이죠.


그리고 아게르. 지지난 시즌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고 지난시즌에는 스크르텔에게 완전히 밀렸죠. 그 이유중에 하나가 공격 본능. 다른 팀이라면 굉장히 칭찬받을지 모르지만 '알론소 중심인 팀'에서 센터백의 공격성은 그다지 칭찬거리가 되지 못하죠. 다른팀처럼 센터백이 미들라인 가까이까지 가서 패스 연결해주고 그럴 필요가 없기에 말이죠. 또한 아게르의 장점인 롱킥과 센터백답지 않은 패스능력, 돌파능력이... 사실상 볼을 모두 알론소에게 밀어주는 '킹 알론소' 전술 하에서는 크게 두각이 나타나지 않죠. 간간히 중거리 슛을 날려주는 정도?

하지만 이제는 다르죠. 알론소가 없고... 마스체라노가 알론소의 역할을 100% 다 하기는 힘들고...

아게르는 정말 가끔씩 보면 정말 센터백하기 아까운 패스능력과 슈팅력, 게임을 보는 시야등을 지녔다고 보기에 말이죠. 이제는 마스체라노뿐이 아니라 센터백들도 그런 역할을 분담해야 할테고... 거기에다가 수비와 공격라인을 기존 전술에 비해서 줄여갈테고 말이죠. 그런면에서 킥과 패스와 돌파에서 다른 센터백보다 우위, 특히 라이벌이라 할 스크르텔과는 비교가 안되는 아게르의 역할이 중요해지죠.

특히나 라파 역시도 '존슨이나 아게르와 같은 공격적인 수비수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고요.


마지막으로 루카스인데요. 사실상 루카스 때문에 이글을 쓰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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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에
09/08/12 23:58
수정 아이콘
짱깨식 계산으로 글렌존슨 >= 아르비, 사비 알론소 >>> 아퀼라니 (부상 포함)으로 인한 전력 감퇴를 예상했는데 말이죠. 뭐 어쨋든 뚜껑을 열어보아야 하겠지만 바르샤에 견줄만 했던 중앙 미들 조합이 해체되어 버린 것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들진 않내요(레알 잊지 않겠다 ㅜ.ㅜ ).

애초에 38경기 중 제-토 라인을 14번만 가동하고도 맨유와 4점차 우승 다툼을 벌였던 작년 리버풀 스쿼드의 중심에 있었던 알론소가 빠져나갔다는 건 라파법사의 플랜 변화고 뭐고 별로 전력업에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내요 ㅜ.ㅜ . 게다가 오른쪽 풀백이 작년의 취약 포지션이긴 했지만 이는 스쿼드의 두깨 때문이었지 절대 아르비의 활약이 저조해서가 아니었구요.

아퀼라니의 영입 자체가 결국 새로운 플랜을 위했다기 보다는 알론소 땜빵용(..._)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리버풀의 전력 약화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날동이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약화와 알론소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약화 중 어느 것이 더 크리티컬 하냐가 09-10시즌 리그우승 판도를 판가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죠. 그러고 보니 이게다 레알때문이군요 ㅡ.ㅡ
밀란홀릭
09/08/13 00:02
수정 아이콘
SAA 가보시면 리버풀에 아퀼라니 사건걸 보고 로마팬들도 좋아라 하십니다..; 로셀라 여사가 사기를 쳤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아퀼라니 참 높이 평가하는 재능인데, 뭐랄까 그 놈의 부상신이 너무 아쉽네요.
09/08/13 00:04
수정 아이콘
글렌존슨류의 선수들을 볼때마다 느끼는건 정말 젊었을때는 실전경기를 많이 해봐야 한다는 것
첼시에 있었을 때 아무리 팀훈련시에 뛰어난 선수들과 훈련한다고 해도, 항상 후보에 벤치만 달궜었다면 이렇게 크지 않았을거라 생각되네요

리버풀팬들의 애증의 루카스를 어떻게 쓰실지 기대가 되네요~
09/08/13 00:06
수정 아이콘
어디쯤에님// 개인적으로 날동이가 없더라도 양민학살이 가능한 맨유는 올시즌에서도 약팀에게는 승점을 헌납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알론소가 없는 리버풀이라....
아우구스투스
09/08/13 00:08
수정 아이콘
어디쯤에님// 짱깨식 계산은 짱계식 계산일 뿐이죠.

플랜변화는 07-08시즌이 끝나고부터 기획한겁니다. 실제로도 몇번 이용하려고 했으나 플랜변화의 핵심인 제토라인이 제대로 가동이 안되고 오히려 알론소의 비중만 높아진 것이죠.

제가 정확하게 안써서 참 애매하게 되었는데요. 플랜변화는 정말 중요한 겁니다. 이제 리버풀이 더이상 미들라인 뒷쪽에서가 아닌 정면으로 상대 미들라인을 압박하고 또한 세밀한 경기를 한다는 것이죠.

무엇보다도 늘 지적되어왔던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는 것에 대해서도 플랜변화가 더 중요하기야 하죠. 기존의 전술은 아무리 잘해도 밀집수비를 뚫기에는 전술적으로... 그리고 오른쪽 풀백 역시도 제가 제대로 설명을 못한 건지... 플랜 변화에 따른 것이죠.
아우구스투스
09/08/13 00:11
수정 아이콘
어디쯤에님// 더불어서 아퀼라니는 절대로 알론소 땡빵이 아닙니다. 알론소가 5월부터 이적요청을 했고 거의 3달간 고르고 고른게 바로 아퀼라니입니다.

알론소 땡빵을 구하려고 하면 다른 선수를 데려왔겠죠. 아퀼라니는 절대적으로 알론소와는 다른 타입입니다. 제가 위에 본문에도 썼지만 알론소의 역할을 대신할만한 선수... 사실상 전무합니다. 팀의 언터처블이거나 나이가 많죠. 그만큼 구하기 힘든 겁니다.

사실 베스트는 배리였지만 배리가 떠났고 라파는 플랜 변화를 위해서 아퀼라니를 데려왔죠. 그리고 아퀼라니+루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13 00:11
수정 아이콘
ISUN님// 그 양민학살을 가능하게 한게... 날두죠.
드라군
09/08/13 00:37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아.. 거너스팬분중에는 이런 전력분석글 써주실분 안계실까요..?!
능력이 모자란저로선..
읽는건 아주잘할자신있습니다!!
페르난도 토레
09/08/13 00:44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제 닉네임만 믿고 가면 됩니다.
그런데 전 맨유팬입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13 00:48
수정 아이콘
페르난도 토레스님// 엘리뇨 화이팅!!! 데뷔 2시즌만에 빅4의 나머지팀 상대로 모두 득점(맨유 상대로 1골, 아스날 상대로 3골, 첼시 상대로 5골)을 하고... 진짜 최고입니다.

생각해보니 맨유에서 루니 데려오기 전부터 토레스를 정말 데려오려고 했죠. 그러나 리버풀팬인 토레스는 거절!
09/08/13 00:51
수정 아이콘
대지를 가르는 패스하면 알론소인데 프리미어리그에서 못본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논트루마
09/08/13 00:56
수정 아이콘
리버풀 뻥축(나쁜 의미가 아닙니다.;;;)의 중심에 있었던 알론소가 나가고 아퀼라니가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보여집니다. 수비야 제라드의 활동량도 있고, 마셰라노도 최근 공격본능을 발휘하곤 있지만 어쨋건 EPL 내 몇없는 홀딩 중 하나고요, 루카스의 포텐이야 말할 것도 없죠. 결국 그동안 리버풀의 전술상 알론소가 조율해서 풀백서부터 올라가거나, 직접 좌우로 정확하게 길게 올리는 패턴이 많았고 그만큼 알론소의 컨디션이 리버풀의 경기력을 좌우하기도 했구요.
과연 라파가 어떤 경기력으로 빅4와 싸울지 내심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스타견습생
09/08/13 00:5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리버풀 팬으로서 그동안 리버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년 시즌 같은 경우에는 리에라가 의외로 선전해 주었고 알론소도 말도 안되는 롱패스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팀원의 부상에도 2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도 작년부터 알론소는 방출되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주력이라고 해야할지 활동량이라고 해야할지 상당히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EPL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다 싶었지만 칼같은 볼배급이나 템포유지 능력으로 단점을 무마하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알론소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의 이야기지 알론소의 컨디션에 좌우될 듯한 팀의 모습은 좋지 않아 보여요...

이번시즌에 리버풀이 우승하려면 가장 먼저 서브진의 수준을 끌어올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베스트11로는 어디에도 밀리지 않지만 베나윤, 보로닌 혹은 은고그, 데겐, 인수아, 도세나(이적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루카스의 수준이 주전의 공백을 메울만 한 수준이어야 하는데...

물론 베나윤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리에라가 주춤하다 싶을 때 갑자기 포텐폭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제 생각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토레스 부상시 대체요원... 보로닌이 임대갔을 때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모습을 계속 유지한다면 토레스의 백업 이야기는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겠더군요... 그리고 루카스.............. 제발.........
와이숑
09/08/13 00:58
수정 아이콘
토튼햄과의 리그 첫경기를 보면 알겠죠.

개인적으로 팔라시오스와 마스체라노의 중원싸움이 기대됩니다.

팔라시오스 이 선수가 물건이거든요.
09/08/13 01:04
수정 아이콘
첫 경기 토튼햄과의 경기가 정말 관건이라 생각되네요.
제라드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우승은 역시나 스쿼드의 깊이 차이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우승은 첼시와 리버풀이 다투게 될 거 같다는...

아스날은 스쿼드 부분에서 언제나 문제시 되어 왔고
맨유는 생각보다 스쿼드의 깊이가 많이 얇아 졌다고 생각되네요.
날두의 이적보다는 스콜스, 긱스의 노쇠화가 더 크게 느껴진다는~
09/08/13 01:05
수정 아이콘
아게르 화이팅!
09/08/13 01:05
수정 아이콘
루카스야.............ㅠㅠ
제발좀....
힘내라 임마!
아우구스투스
09/08/13 01:06
수정 아이콘
와이숑님// 메인 매치죠. 더불어서 토트넘의 투톱이 리버풀 출신인 크라우치-로비 킨이 되면 어떤 느낌일지...
아우구스투스
09/08/13 01:06
수정 아이콘
논트루마님// 스타견습생님// 연아님// 루카스가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09/08/13 01:12
수정 아이콘
알론소는 거의 레지스타 라고 봐야죠. 글 쓰신분 말씀처럼 아퀼라니랑은 상당히 성향이 다를겁니다. 알론소의 대체자로는 어울리지 않죠. 만약 라파가 알론소의 대체자를 노리려 했다면 잠깐 링크가 났던 우디네세의 다고스티노를 영입했을 겁니다.

전술의 변화를 택한다면 아퀼라니는 상당히 좋은 선택입니다만 문제는 역시나 부상이겠죠.
스칼렛
09/08/13 01:13
수정 아이콘
리버풀 포백의 빌드업 능력은 세계 최고라고 봐도 무방하고
(아게르, 아우렐리오보다 패스 잘하는 '수비수'가 몇이나 있을지. 물론 부상좀ㅠㅠㅠㅠ)
마스체라노 또한 단순히 보디가드 역할에만 머무를 선수는 아니기에,

알론소에 집중되어있던 빌드업 과정을 포백과 마스체라노에게 이양하는 게 큰 무리가 있을 거 같진 않아요.
하지만 이런 전술변화의 1타겟인 배리가 오지 않고 아퀼라니가 온 점은 아쉽네요.
물론 재능있는 선수입니다만 인저리 프론이고 리그적응문제도 있고요.
아우구스투스
09/08/13 01:22
수정 아이콘
스칼렛님// 그간에는 아게르 대신에 스크르텔이 왔어도 크게 무리가 없었죠. 워낙에 전술 자체가 '킹 알론소'였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아게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스체라노도 중요하고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루카스인데 다음편을 쓰게 된다면 꼭 써보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13 01:22
수정 아이콘
koel2님// 아 레지스타... 그게 생각이 안났어요.
스칼렛
09/08/13 01:25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루카스가 요즘 불타오른 거 같은데..........
분명히 재능이긴 한데 이번 시즌이 기회가 되겠네요.

근데 아마 라파가 센터백 하나 지르고 이적시장 끝낼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바벨이 터진다면 사이드에 자원을 굳이 더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터져야..........-_-;;;
델몬트콜드
09/08/13 01:43
수정 아이콘
음....바르셀로나 화이팅!
아우구스투스
09/08/13 01:49
수정 아이콘
스칼렛님// 루카스가 처음으로 프리시즌을 치룬거죠. 첫시즌에는 전소속팀이 너무 높은데까지 가서 초반에 못오고 지난시즌에는 올림픽때문에 못오고 사실상 리버풀 멤버로 처음 프리시즌을 치뤘는데요. 사실 그간에 루카스가 너무 주눅이 들어있었죠. 제라드-알론소-마스체라노.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미들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요.

게다가 주로 알론소 백업으로 나오는데 실상 알론소나 마스체라노나 루카스와는 스타일이나 위치가 다르거든요. 루카스는 활동량이나 대인마크에서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의 주 포지션은 수미와 공미를 잇는 중미거든요. 아퀼라니와 비슷한데 좀더 수비적이라고 봐야 할까요? 어쨌든 굉장히 활동량이나 활동 범위가 좋고... 무엇보다도 스루패스라던가 공간패스가 뛰어난 선수거든요.

루카스 포텐 폭발 경기인 뉴캐슬 전을 보시면 진짜 대박입니다. 그리고 강팀과의 경기에서 유독 잘해줬죠. 맨유와의 OT 원정에서도 마스체라노와 함께 중원을 먹어버리다시피했고요. 협력수비로 날두를 꽁꽁 묶기도 했고요.

자신감이 필요한 타입이죠... 게다가 남미 선수니까요. 그런데 이번 프리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좋아보입니다. 기대해볼만하죠. 게다가 아퀼라니가 초반에 빠지는 동안에는 무조건적인 주전 확보. 아마 아퀼라니가 슈퍼서브가 될지도 모릅니다. 루카스의 재능은...

맨유의 안델송, 아스날의 데닐손과 함께 브라질 출신의 중미 유망주로 꼽히는 루카스이지만 이미 브라질 리그 최연소 MVP로 그 재능은 인정받았고요. 너무나도 강력한 미들라인에서 출전기회가 적었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더군다나 라파루션 2기가 발동하면서 루카스가 정말로 자신의 본연의 자리로 가게 되는데요.

활발한 활동범위로 마스체라노를 도우면서 제토라인에 킬패스를 뿌리는 루카스를 보게 될듯 합니다.

바벨은... 마찬가지로 라파루션 2기에 따라서 포텐이 폭발할지도 모르겠네요. 바벨 역시도 기존의 리버풀 전술에는... 오히려 첫 시즌에 잘한 것은 첫 시즌은 알론소 위주의 타입이 아니었거든요. '킹 알론소' 전술에서 바벨은 정말 안 좋았죠. 다만 그놈의 연계 플레이가 안되는게 너무 아쉽네요.
09/08/13 01:56
수정 아이콘
'1.알론소. 그의 존재감' 을 읽다보니 김두현선수가 떠오르는군요.
모브레이 감독이 김두현에게 요구한건 알론소의 역할이었을까요?
09/08/13 02:26
수정 아이콘
리버풀 관련글을 봐서 기분이 흐믓하네요 하고 까대는글만 보다보니..

이번시즌 관건은 제토라인+아퀼리니 몸상태와 바벨 루카스등 잉여?들의 포텐폭팔에 달려있는거 같네요
09/08/13 07:33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중계권도 sbs로 넘어갔지만 대지를 가르는 패스 알론소를 들을수가 없겠네요..

어쨋든 리버풀은 작년에 우승해야 됐다고..생각합니다..
김환영
09/08/13 08:41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제라드가 알론소롤이나 현재 아퀼라니 자리로 예상되는자리에 들어가고 좋은 세컨탑스트라이커를 살줄알았더니.. 이건 뭐.. 아퀼라니;; 뭐 어쨋든 결과를 지켜보는일만 남았네요..
Xabi Alonso
09/08/13 10: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게르는 3년안에 EPL을 대표할만한 디펜더로 확실히 성장할 것 같습니다.
(득점왕 출신의-_-) 상당한 공격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중앙 수비수중 한명이고, 플레이도 영리하고 피지컬도 수준급이고요.
캐라가 이제는 진짜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아게르-스크르텔만 믿고 가는건데 꾸준이 출전시간 보장받는다면 이 조합이 비디치-리오 만큼의 견고함을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2년전부터 라파가 베리베리 하는거 보면서 '저거 와 자꾸 지 무덤파노' 했었는데 결국 그토록 원하던 베리는 맨시티가 물어가고
자기가 만들어 놓은 전술의 핵심인 알론소만 잃었네요~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다음 시즌의 유럽 축구판입니다.
arq.Gstar
09/08/13 10:23
수정 아이콘
맨유에도 있죠.. 그런 미드필더가..
캐릭이 그런역할을 맡은 이후로 계속 우승중입니다.
캐릭 정말 패스 간지 최고입니다.. ㅠㅠ;
09/08/13 11:00
수정 아이콘
알론소가 없는 리버풀이라.....알론소땜시롱 리버풀을 좋아했는데.....
지켜봐야겠네요.
아우구스투스
09/08/13 13:48
수정 아이콘
arq.Gstar님// 캐릭과 알론소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후방에서의 경기 지휘, 롱패스의 정확도, 수비 조율면에서는 알론소가 우위입니다.

하지만 캐릭은 알론소와 달리 스피드를 지녔으면 또한 루니 혹은 중미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어서 돌파까지 가능한 타입이죠. 수비면에서도 대인마크가 수준급이기도 하고요. 특히나 알론소와 달리 적극적으로 올라간다는 점도 말이죠.

더불어서 알론소가 물론 3미들에 특화된 선수는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전방에서 휘저어주는 공미+보디가드역할을 해주는 수미와 함께할때 극대화 된다면 캐릭은 2미들에서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캐릭이 공격하러 가면 뒤에서 받쳐주고 캐릭이 뒤에서 패스 뿌리면 그 패스를 받아줄 선수와 더 어울리죠.
09/08/13 18:55
수정 아이콘
캐릭은 아퀼라니와 비슷한 BTB스타일의 중미죠. 그런 스타일의 선수가 동네축구에 있으면 게임 풀어나기가 참~ 편한데
Biemann Integral
09/08/14 01:19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루카스 이야기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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