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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0 12:57
전 무엇보다도 기절했다 깨어난 백호가 소연이를 붙잡고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라는 대사가 너무나도 감동이었어요ㅠㅠ 고로 산왕전!
09/08/10 12:59
역시 산왕전이 최고죠. 그 다음은 해남이랑 능남 공동.
개인적으로 해남과 능남경기도 매우 좋아합니다. 윤대협vs이정환 대결이 너무 멋지죠
09/08/10 13:00
Old Trafford님// 작가는 중의적 의미로 그렇게 쓴듯. 백호 친구들은 '농구일거야' '그래 농구를 말한거야' 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뭐 백호의 마음은 아무도 모르죠
09/08/10 13:05
Old Trafford님// Zhard님// 전 농구일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자기가 정말x100 하고 싶은걸 찾은 백호가 처음 농구로 이끌어준 소연이에게 고해성사? 같은걸 하는거죠. 그땐 거짓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농구가 좋다. 난 농구를 하고 싶다. 그러니 지금 날 출전시켜달라.
뭐 이런게 다~~~ 어우러진 멋진대사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 상황에서 떠올린 소연이에 대한 애정도 10% 정도는 들어갔겠죠?^^
09/08/10 13:14
산왕전이 무척 재밌었지만... 능남전 역시 굉장히 감동적!
변덕규의 " 난 팀의 주역이 아니라도 좋다! " 권준호의 " ...들어갔다 "
09/08/10 13:18
제 기억 속 최고의 장면은, 역시 산왕전 마지막 장면인 것 같습니다.
서태웅이 마지막 공격을 하러 가는데 산왕의 미칠 듯한 방어가 기다리고 있고... 이 때 고개를 돌리자, 허리를 다친 강백호가 '왼손은 거들뿐' 이라며 대기하고 있고... 서태웅이 강백호에게 패스하자 강백호는 슛을 성공시키고... 두 남자는 마주한 후... 하이파이브!!! (뒤에 소연이가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해맑게 웃는 건 보너스.) 슬램덩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09/08/10 13:20
전 능남전이었는데.. 산왕이 압도적이네요. 해남전 때만 해도 강백호가 덜 성장하고 서태웅-채치수에 편중되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능남전 때 비로소 팀이 완성된 느낌이 들어요. 안선생님이 안 계시고 채치수의 부상이 덜 나아서 부담을 가진 채 경기를 하게 되는데 그래서 비로소 5명이 팀으로 뭉친 느낌이랄까요? 5명의 활약 정도도 굉장히 조화로웠던 것 같구요. 마지막 권준호의 3점슛을 포함해서.. ^^
물론 산왕전도 재미는 있는데... 상대편이 너무 먼치킨스러워서 약간 어거지성이 있었던 것 같아요. 고교 최고의 플레이어 정우성이 겨우 강백호의 굿디펜스 한번에 흔들린다던지.. 서태웅의 패스 두번에 팀이 살아난다던지 하는 게 재미는 있긴 했지만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거든요. 점수 차도 24점 차이까지 난 걸 뒤집고 다시 18점까지 벌어지고 하는 등... 극적 재미 때문에 너무 들쭉날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1분의 대사없는 컷들, 그리고 강백호-서태웅의 하이파이브는 그야말로 전율이긴 했지만... 어쨌든 전 좀 더 아기자기한(?) 능남전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전반적 비중이 너무 낮은 것만 빼구요. ^^;
09/08/10 13:24
jjohny님// 저도 그러네요
만화 전체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둘의 호흡을 맞춘 그 플레이 + 전면을 할애한 하이파이프 가 가장 감동적이었죠
09/08/10 13:33
갑자기 특수부대 출신 요리사가 코트에 나타나 목을 꺾는.....
아, 이건 아니고 갑자기 고교선수 출신 요리사가 코트에 나타나 무를 깎는......
09/08/10 13:39
일곱발이야! 일곱발!!지금 것은 오일이 것이야! 다음은 병욱이 몫!그리고 이건... 서태웅이 몫[찰싹]태섭이 몫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내 몫이야[앞으로 두발]다음은 담뱃불로 지진 볼과 부러진 걸레의 몫! (강백호가 정대만 패거리와 싸울때)
화려한 기술을 가진 신현철은 도미...네게 화려한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채치수!넌 가자미다.. 진흙투성이가 되어라. (변덕규) 흐흐흐
09/08/10 13:47
능남감독이 북산의 불안요소 하나 둘 하는 부분이 좋았던... 그리고 경기 끝나고 인터뷰하는 장면을 보면서 능남감독이 좋아지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능남감독이 북산선수들을 꼬실때 다들 안감독님이 좋다고 하는데 서태웅이 가까우니까(?)하는 장면도 웃겼던!!
09/08/10 13:52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란 어떤 선수라 생각하냐?
자신의 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선수겠지.. 내가 그렇게 한다. 한발자국도 물러설 생각은 없다." 이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서태웅이 정우성한테 썰리고 각성하기 직전의 대사~
09/08/10 14:05
Elminsis님// 능남감독 정말 멋지죠 '오늘의 패배원인은 바로 나 능남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
참 각경기마다 매력이 있어서 어느경기가 최고다 라고 하긴 좀 어렵지만 그래도 강백호가 가장 빛났던 산왕전을 뽑고 싶네요 '현철아! 강백호에게 붙어라.'
09/08/10 14:25
서태웅이 잘하던 장면들
해남전 경기를 지배하던... 산왕전 각성ing ... 전 도대회나갔을 때 백호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소연이 사진 몰래 꺼내보다가 동료 뒤척이는 소리에 놀라서 사진 꾸겨버리고 눈물... 크크크 잊혀지지가 않던데
09/08/10 14:27
어릴땐 다 재미있었는데, 나이 먹고 다시 봤더니, 산왕전 이전에는 그냥 재미있는 만화 정도였고, 산왕전이 있었기에 지금의 슬램덩크의 명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8/10 14:54
해남전의 서태웅 폭주모드
권준호 의 3점슛 넣고..환호성 날울리지 마라 문제아 주제에. 또 체육관 안에서 정대만이 북산 선수들을 폭행 할떄 이때 나타나는 안선생님 안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왼손은 거들뿐 마지막 의 서태웅과 강백호의 하이파이브 전율이었습니다. 이장면이 단연 최고 아닐까요?
09/08/10 15:30
국산벌꿀님//
아. 산왕전이라니. -_-; 아. 슬램덩크 20번도 넘게 읽었는데 요즘에는 일본판으로 읽었는지라.. 해남이랑 산왕을 헷갈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남전을 최고로 치는지라..6^^;
09/08/10 15:42
공업셔틀님// 어어 공업셔틀님 저도 그 장면 꼽을려고 했는데..
저도 그 독백이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 이전 까지 허허 호인의 모습만 보여주던 안선생님이 해남전에서 끝까지 달려드는 선수들을 지켜보다 두 주먹을 부르르 떨며 독백하는 '어떻게는 이기게 하고 싶다...' <- (전 사실 정확한 대사는 기억나지 않네요) 그런저런 이유로 전 해남전을 가장 몰입해서 봤습니다.
09/08/10 16:07
슬램덩크 최초이자 유일한 자책골..
윤대협과 황태산이 강백호를 지나가면서 "고맙다" "복받을거야" 크크 이장면 보고 뒤집어졌습니다
09/08/10 16:13
vs능남전에서 권준호의 3점 슛과... 강백호의 막판 신들린듯한 플레이로 황태산,윤대협,변덕규 공격 막을때... 특히 마지막에 강백호 덩크는 전율이었죠
09/08/10 16:32
슬램덩크는 가장 재미없었던 부분을 뽑는게 더 빠를 겁니다.
개인적으론 풍전전 -0-; 상양전도 팀의 밸류에 비해 묘사가 너무 부족한듯 해서 긴장감이 떨어졌지만 애초에 상양전은 분량자체가 작았으니...
09/08/10 16:44
역시 산왕전이죠. 제가 기억하는 슬램덩크 명장면과 명대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바로 산왕전입니다
산왕전을 제외하고 명장면 10위 안에 꼽을 수 있는 것은 '안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정도 밖에 없습니다. 해남전도 훌륭한 구성이었습니다. 주장 채치수와 서태웅의 투혼은 잊을 수 없네요. 반면 능남전은 박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전반 초반 개그의 연발로 인해 경기에 집중되지 않았고, 초반에는 지나치게 황태산 위주로 경기가 흘러가다가 막판에는 윤대협의 원맨쇼... 정말 이정환의 말대로 [전국대회에서 윤대협을 보고 싶은]경기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작가 스스로도 윤대협을 지나치게 약점이 없는 인물로 연출을 해서 약간은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굳이 가장 좋아하는 한 장면을 뽑자면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고요' 처음 봤을때는 정말 그 장면을 본 이후 만화책을 한동안 덮을 수 없었던..(당시 30권)
09/08/10 17:09
가장 재미있게 봤던 것은 '농구가 하고싶어요' 였습니다. 5명이 구성되는 싸움판(?)이 참 재미있었죠.
지금 다시 볼 때 재미있는 건 산왕전입니다만... 산왕전의 재미는 좀 반칙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산왕전은 완결편이라, 지금까지의 재미와 감동이 자꾸 되살아나는 편이었거든요. 연재중에는 그닥이었는데... 지금에 와서 다시보면 게임하는 장면이 확실히 재밌더군요. 해남전과, 해남대능남, 능남전부터는 갑자기 경기당 연재분량이 많아지면서 주간 연재로는 별로 재미가 없었거든요. 지금은 단숨에 읽을 수 있다보니 더 재밌는 것 같아요.
09/08/10 17:39
강백호의 등부상 후..
신현철을 두려워하지 않고 골밑슛을 시도한 채치수가 비록 노골이 되었지만 파울을 얻어냈을때.. 그것을 탭덩크로 찍었던 강백호. 콰악이라는 글자가 정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뭐..뭐야 를 외치던 관중들 묘사까지 슬램덩크 보면서 단일장면에 가장 소름이 돋았던건 그 장면이었던것 같아요. 아 오늘 또 산왕전 정주행이나 해야겠다.
09/08/10 18:15
답글수로 슬램덩크가 아래 드래곤볼을 누르는 듯..
지금 20대가 대부분인 우리에겐 슬램덩크가 주는 현실적이고 짜릿한 감동드라마가 더욱 가깝게 다가오고 있나봅니다.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만화는 드래곤볼보다 슬램덩크로 꼽죠. 슬램덩크 하이라이트는 산왕전이라 생각합니다. 슬램덩크의 정수, 백호의 앨리웁이 나오니까요... 앨리웁을 완성하고 백호는 이미 갖출 건 모두 갖추었다고 보고, 그 에너지를 산왕전에 쏟아부으면서 최고의 마침표를 찍죠. 더불어, 이노누에도 거기서 마침표를......... 왜.........ㅠ.ㅠ 전국대회 우승까지만 끌고가지.........ㅠ.ㅠ 단행본 약 5권정도만 더 써서 전국대회 결승에서 해남 만나서 걍 끝내주지....... 왜...........ㅠ.ㅠ 급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ㅠ
09/08/10 18:39
22권에서 신뢰라는 타이틀아래 이루어진 서태웅 왕따 작전이랄까요... -_-;;;;
채치수가 정대만을 대신해 스크린을 걸어주고 송태섭이 기회를 잡아 패스, 안들어가도 백호가 리바운드. 이 에피를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우리 태웅이는!!!!! 왜!! 왕따를 시킨거냐구요!!! TOT 그래도 이 에피, 볼 때마다 안구에 습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차서 좋아합니다. 산왕이랑 시합하기전 풍전의 에이스 킬러가 서태웅에게 '우리집 약국이거든' 라며 약을 주는 장면에서, '그런 쓸데없는 거짓말은 필요없어' 란 백호의 마음의 외침도 재밌었어요. 경태의 '중요체크닷' 도 제가 꼽는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09/08/10 18:46
Arata님// 만약 토너먼트가 계속 됐다면 4강에서 해남을 만나게 됩니다. 결승에서는 아마 명정공업을 만났겠지요. 김판석이라는 강력한 떡밥을 던지고도 산왕전에서 완결을 낸 이노우에의 뚝심... 뭐 아이실드21꼴 나는 것 보다는 백배 낫지만요
09/08/10 20:16
최고의 장면은 초반 강백호와 채치수의 만남에서 채치수 바지 내려버린 강백호, 엉덩이 깐 채치수 -> 이 만화 개그만화줄 알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숨넘어가는 줄 알았다는...
09/08/10 20:52
저도 산왕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앨리웁으로 시작되는 공격. 전혀 동요없는 이명헌
최고의 시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합외의 최고의 장면은 강백호의 농구화 구매기 에어조던 6을 무려 30엔?에 구매(라고 쓰고 강탈이라고 읽습니다.)하죠. 그 후엔 에어조던 1 검빨 역시... 아이고 신발가게 사장님...
09/08/10 21:21
슬램덩크가 더 연재될 예정이였으나 어느 시점에서 어떤 사정으로 인해 산왕전을 긴급 투입해 끝냈다는 루머를 들은적이 있는데 들어보신 분 없나요?
김판석,마성지(그외에도 한명 있었는데 생각나질 않네요.)등 전국구의 선수들을 소개할때까지만해도 그렇게 끝날 느낌도 아니였던 것 같기도 하구요.
09/08/11 02:30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이거 진짜 명대사입니다 ㅠㅠ
뭔가 중의적 표현도 들어가 있는것같고(제 느낌만 그런가..) 하하;; 여튼 뭐하나 꼽기 힘드네요 전부 재밌어서
09/08/11 03:05
Old Trafford님// 걍 농구가 좋다는 의미였어요. 중의적 표현은 아닙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백호가 소연이를 좋아한 마음은 거짓이 아니었으니까요, 전적으로 농구에 국한된 이야기였죠.
09/08/11 03:08
저같은 경우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 능남vs북산에서 능남이 패배하고 이정환이 생각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전국에 있는 녀석들에게 너(윤대협)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간지가 좔좔 흐르는 대사였죠.
09/08/11 09:15
산왕전 분명 재미있는데....해남전과 능남전 등..지역예선도 상당히 재미있었죠...
상양전이 분량이 적은게 아쉬울뿐..전국구 포스를 내뿜던 김수겸이었는데 ㅡ.ㅡ;;;;
09/08/11 11:33
그장면을 꼽으시는 분은 없군요.....
상양전에서 서태웅의 '뭘 그렇게 쫄고 있냐? 전혀 너답지 않아' 후 분노한 강백호의 두명을 날려버리는 슬램덩크... 그리고 서태웅의 한마디 '아까웠다.. 너로선' 강백호 '떨림이 멈추질 않아..' 전 상양전을 가장 많이 봤고..그 다음이 능남전 두번째 강백호의 각성부분.. 그리고 산왕전이네요... 박스에 포장되어 있는 슬램덩크 프리미엄판은 저의 보물!! *-* 참.. 정대만의 '난 이제 링밖에 보이지 않아!!' 이장면도 최고였어요... ㅠㅜ 불꽃남자 정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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