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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9 00:04:25
Name 랄프위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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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mimironhead.jpg (276.1 KB), Download : 17
Subject [일반] [WOW] 요그사론 25인 0수호자 국내 4위 킬.




울두아르의 가장 최종보스가 누구야? 라고 물으면 아마 알갈론이겠지? 라고 대답 하시는 분들이 참 많을겁니다.

하지만 요그사론 0수호자야 말로 정말 최종 보스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알갈론을 잡고 요그사론 0수호자에 들이대기 시작했을때 저희 공대는 세상에 이렇게 어려운 보스가 존재할지.. 감히 짐작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와우 경험으로는 이보다 어려운 보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라고 정도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로 10인은 매우쉽죠)


알갈론 25인은 국내 5등으로 킬했을때 매우 기뻐 날뛰었지만

이번 요그사론 0수호자 국내 4등킬은 그다지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쩌면 좀더... 분위기가 다운된 채로 잡아버렸습니다.

순위는 올랐지만.. 참 행운의 여신이 그리고 저희들의 실력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꼇던 보스였던거 같습니다..



3.2패치가 되기전 (즉 너프전)에도 꾸준히 달리고 3.2가 되기전날에도 꾸준히 달리면서 너프전킬을 노렸지만 결국 몇%를 뺴지못하고 실패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너프후 "국내 첫킬"을 노린채 달려왔습니다.


목요일날 바로 서버가 열리고 모든 공대원들이 애드온 재정비 및 준비를 하고 4시쯤에 울두에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요그사론 도달까지 6시. 약 한시간정도 재정비를 하고 7시부터 요그사론 0수호자를 목요일날 들이대기 시작했습니다.


기회는 8시쯤에 왔습니다..  

요그사론의 피는 약 8-9%정도.. 전원 모두 생존한 상태에서 이번 분명 잡는다! 라는 믿음이 차있는 찰라

전사탱커가 팅겨버렸습니다.   요그사론 0수호자는 탱커가 죽으면 정말 치명적이거든요..

그리고 전원이 모두 죽어가며 극딜을 했지만 요그사론 5%...

그리고 약 40분 후.. 노르간논서버의 Team Evolution에서 국내 첫킬 뉴스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저희공대의 분위기는 다운됐고 3차가 아닌 1 2차에서 계속 된 헤딩 및 안좋은 플레이를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기회가 왔지만 또 한번 제대로 기회가 온것은 약 새벽 3시쯤..

이번에도 역시 요그사론의 피는 6%정도.. 하지만 하늘의 장난인가요? 죽기탱커가 팅겼습니다..


그리고 역시 요그사론 피 2%에서 전멸..... 하늘의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10분후에 들려온 블랙무어 즐거운 공격대의 국내 2등 킬 소식.


그리고 공대는 다시 패닉상태에 빠지고... 새벽 5시까지 연장했지만 엄청나게 나빠진 플레이를 하게되며 결국 그날 요그는 접습니다..


그리고 다시 금요일 8시에 도전..

이번은 10시쯤에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에도 약 4%..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탱커들의 실수로 플레이가 꼬여서 2%에 전멸....

그리고는 뭐가 왔냐구요? 네 다시 1시간 후에 아즈샤라 Ground Zero의 국내 3등 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떄쯤 되서 저희 공대의 분위기는 말안해도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오피서들은 분노할대로 분노했고 딜러장인 저도 분노할대로 분노를 했죠..

하지만 분노하면 더더욱 플레이는 안될뿐.. 계속 좋지 못한 플레이를 하며 이날은 약 2시에 해산..


그리고 오늘.. 7시에 다시 요그사론에 도전합니다..

오늘은 기회가 참 많이왔습니다.

요그사론 1%에서 전멸한것이 4번 3%전멸 4번  5%전멸도 한 3번 정도..



그리고 약.. 30분 전에 잡았습니다.. 결국......


드디어 잡아서 쉴수 있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입에서 "finally.."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아무튼 국내 4등.. 알갈론떄보단 한단계 순위가 올라갔지만 마냥 기쁘지많은 않은, 매우 아쉬운 요그사론 0수호자 4등 타이틀이네요.


이번 기회로 저희 공대의 부족함도 참 많이 느꼇고 제 자신의 부족함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그런 기회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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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인
09/08/09 00:13
수정 아이콘
그 심정 압니다. 레이드를 하게되면 반드시 느끼게 되는 그 심정...
아... 조금 만 더... 조금 만 더... 이번엔 잡는다... 된... 다... 아...... 1%...... ㅠ.ㅠ
완벽하게 플레이를 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실수로 인해 공략이 안되면 오피서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죠.
분위기 다운될까봐 뭐라 따끔하게 하지못하고 다독이지만 그 후의 공략은 더 안좋아지는...
그나저나 탱커가 두번이나 팅기다니 정말 안습이네요;; 오리때 검둥의 벨라 잡을 때 공대원들 컴터 점검 시켰던 일이 생각나네요
마이스타일
09/08/09 00:1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팀에보도 너프전에 1% 였나요 2% 까지 본 스샷을 봤는데
결국 패치후에 바로 잡아버리더군요

그나저나 전 왜 티8 어깨가 안나오는지 ㅠㅠ
지난주까지 15주 인가요 연속으로 안나오고 (10인, 25인 둘다)
이번주 패치후로는 그냥 티8 어깨 포기하고 포인트로 하드템 및 십자군템 올인할 생각입니다.
어깨는 바로 티9 로 넘어가려구요...
7주 8주 안나올때까지만해도 다음주에 나오겠지 나오겠지 포인트 아껴야지 했는데 15주가 넘어가니 이젠 패닉입니다.
(수호자 전냥주들 포인트는 이미 안드로로..)
09/08/09 00:17
수정 아이콘
역시 티리촌의 자랑.. 제니스..
가끔 인사드리는 삐돌이입니다.
정말 랄프위검님 딜죽중 세계최고시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이제 뭘 도전하시려나..
퇴근해서 업적 뜨는거보고 경악했습니다
P.S 이번에 새로운 보석 많이 나왓는데 보세좀해주세요 ^^;
랄프위검
09/08/09 00:31
수정 아이콘
Sinder님// 캐스터 보석 몇개 배웠어요! 나중에 오시면 깍아드릴게요 흐흐
honnysun
09/08/09 01:1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대만서버 STAR길드(맞나?)는 정말 후덜덜한.. 너프전에 최초킬을 해버렸으니..
couplebada
09/08/09 01:14
수정 아이콘
아 매스탈론님이셨군요. 죽게에서 자주 뵈었는데 pgr유저시라니 반갑군요 ^^ 죽기에 관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 냉부쌍수 연구는 안하고 계시나요?
랄프위검
09/08/09 01:18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사실 지금 3.2를 제대로 맛보지도 못했습니다.
마상던전도 가보지 못했고 아직 해본게 없네요.. 오늘 내일 좀 쉬고 다음주 부터 제대로 3.2를 해봐야겠네요

사실 쌍수를 연구하고 싶지만 한손무기가 한개밖에없네요.. 무기도 에시르도 단한번 못보고 볼드레타르도 한번도 못보고 인배는 30주 동안 못본

무기의 저주를 타고난 죽기랍니다 -_-a
couplebada
09/08/09 02:46
수정 아이콘
음; 그 심정 저도 어느정도는 이해를.. 인배를 못봐서 악골로 공대를 다녀서.. 근데 한번 터지니까 연속으로 운이 따르더군요. 로트라펜과 에시르를 같은 주에..

어쨌든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많은 글 부탁드려요
프리크라
09/08/09 03:2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학업에 열중하느라 와우할 시간이 없다는 사유로 공탈한 어느 공대원을 이렇게 다시 조우하게 되니 기분이 묘하군요..
우리공대가 제니스보다 더 일정이 빡빡할리도 없고...
하위공대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그저 한숨만 나오는 군요...
다레니안
09/08/09 04:14
수정 아이콘
너프전 므우르가 진정한 본좌 아닐까요 -_-;

그때 므우르를 상대하는 기분은 마치 무평 1점남은 상태에서 유명진을 상대하는 기분이랄까요 ㅡ.ㅡ;
[Random]부활김정
09/08/09 04:27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잡을것같은 트라이에 한명의 실수 및 팅김으로 못 잡고 얼마후 타공대의 첫킬소식이 들려올때의 분위기 다운은 정말 ㅠㅠ
첫킬과 하루이틀차이라면 실질적으로 공대의 실력은 차이가 없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에보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공격대중 하나로 생각하기에 응원하겠습니다 ^^
물맛이좋아요
09/08/09 09:04
수정 아이콘
너프전 므우르는 결국 잡지 못했었죠ㅠ.ㅠ

최종 너프전 킬제덴은 잡았습니다만 아 므우르에서 해딩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물론 최고 해딩은 60랩으로 낙스 갔을 때로 기억하네요.
래몽래인
09/08/09 11:46
수정 아이콘
프리크라님 / 그건 진보스를 잡아야 효도를 하고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머니 요그0수호자 하고 효도할께요. 공부할께요
샨티엔아메이
09/08/09 15:32
수정 아이콘
마치 베작스 1%에서 방심하다 징표안피해서 전멸하는 상황....
09/08/10 09:25
수정 아이콘
헐;; 우리섭이시네요~ 승리의 제니스!
태연남편
09/08/10 10:45
수정 아이콘
오 제니스 시군요
같은 티리촌 호드로써 축하드립니다 ^^
(그나저나 은근히 티리온유저분들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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