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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9 13:07:47
Name swordfish
Subject [일반] 요즘하는 게임들
이 나이 먹고도 아직 게임을 하는게 좀 부끄럽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끊기는 힘들 듯 합니다.

일단 저는 온라인 게임을 잘 하지 않습니다. 주로 피시 패키지 게임과 콘솔 게임을 하는 편이죠.
일단 몇몇 게임을 하고 있는데 이 게임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

1, 파이트 나이트 4 라운드
콘솔 게임을 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실 게임긴 하지만, 꽤 유명한 복심 게임입니다.
특히 미려한 그래픽과 콘솔 컨트롤러 특유의 손맛이 잘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무하마드 알리나 핵 이빨 마이크 타이슨의 대전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입니다.
특히 카운터 일 때 멋있는 화면 연출도 대박입니다. !!!(문제는 제가 주로 맞는 역할이라는
점이죠.) 멀티도 X box 라이브를 통해서 즐길 수있습니다. 저는 안해 봤지만요.
하지만 난이도를 높이면 복싱 지식이 없으면 상당히 난이도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복싱
특유의 콤보나 카운터 타이밍을 알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만큼 게임이 사실성이
높다는 이야기죠. 저는 현재 이 게임 때문에 복싱을 보고 있습니다.

2,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테일즈 오브 벨러
그 유명한 RTS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최신 확장 팩입니다. 하지만 이미 원본이 나온지 몇년
이 되다보니 예전의 칭송의 대상이었던 그래픽과 혁신성은 이미 옛날이야기. 그리고 내용도
상당히 빈약하게 출시되었죠. 어떻게 보면 잘못된 시대에 잘 못된 확장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싱글로는 미하일 비트만으로 유명한 빌레 보카쥬 전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게임 안에서 이름은
비트만이란 이름은 아니지만 다 알죠. 비트만이라는 거) 또한 노르망디에서 공수부대의 무식한
적전 돌격이나 팔레즈 포켓에서 발버둥치는 독일 군도 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우 다합쳐서 9개 미션, 그것도 각 시나리오 당 맵은 단 1개.... 멀티도 사실상 크게
전작 확장팩과 다르 않다는 점이도 정말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비록 유닛이 각진형당 2개 씩
추가 되었으나 모두 별 매력 없는 유닛 들. 그걸로 3만원이 넘는 돈을 받는 다는 건 좀 심했
습니다.

3, 엠파이어 토탈워
그 유명한 토탈워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시대는 무려 18세기. 바로 나폴레옹 시대 전 시대
입니다. 색다른 라인베틀을 맛볼 수 있다는 점, 피시 독점 작이기 때문에 콘솔 게임에서 맛볼
수 없는 최고의 그래픽.
하지만 문제는 피시 팩키지 시장인 데도 정품 사용자를 배타 테스터로 여기는 듯한 크리에티브
어셈블리의 뻔뻔함입니다. 정식 정품 게임인데로 전투시 음악이 들리지 않지 않나. 듀얼코어
시대에 듀얼 코어를 지원하지 않질 않나... 심심하면 느려지고. 몇턴 돌리면 게임에서 튕겨 버
리질 않나. 결국 거의 매달 마다 패치를 열심히 내서 이를 해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갈길은
먼 상태입니다.

4, 하트 오브 아이언 3
일반 게이머에게 좀 생소한 게임인 하트 오브 아이언 2의 최신작입니다. 저는 2차 대전이 배경인
좀 하드한 워게임인 이 게임의 열렬한 팬입니다.
이 게임의 문제는 아까 말했던 엠파이어 토탈워와 좀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정식 게임인데도
아직까지도 베타 테스터 개념이죠. 싱글 코어만 지원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최상급 컴퓨터에서도
여전히 느리디 느린 게임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이 게임의 개발사인 파라독스 사는 그리 크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비일 비재 해서 그냥 기다리는 편입니다. 그 전작인 하트 오브 아이언 2도 몇년 째 확장팩과
패치가 진행되는 편인데도 몇몇 문제는 여전히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만약 몇몇 문제만 해결된다면 이를 감수할 만한 매력이 있는 편입니다. 2차 대전을 지도
자 입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날씨 개념, 연구 개발에 있어 실재 전투 회수와 연구
경력이 중요하다는 점은 게임에 사실성을 더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통 게임에는 표현
되지 않는 장교단 규모나 병력 동원령 같은 요소도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니
다.
그러나 이러한 점이 초심자를 끌어드리는 데 상당히 장애가 될 것이라는 점, 쉬운 게임을 만드는
현재 게임의 트랜드에서 벗어난 게임이라는 점이 이 게임이 가지는 근원적인 단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기대 게임: 요즘은 역시 피시 패키지 보다는 컨솔입니다. 요즘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게임은
소프트맥스의 '신작' 마그나카르타 2입니다. Xbox 360을 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
니다. PS3를 샀으면 못했을 테니까요.(물론 그 반대도 있습니다. 더 쇼라든지 스피릿이라
든지... 야구게임을 하고 싶어요.)
헤일로 신작과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는 여전히 기대 중입니다. 가을은 총질과
함께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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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동료열매
09/08/09 13:23
수정 아이콘
잘보았습니다 ^^ 최근에 HOMM5를 구입해서 하고있는데 요즘 패키지는 정말 구입할 맛이 안나네요...

콘솔패키지처럼 차라리 작게 퀄리티있게 뽑아져 나오면 좋겠지만 무성의한 케이스에 심지어 CD도 종이에 포장되어있고...
09/08/09 13:28
수정 아이콘
전 스타/한게임 장기.. 끝 입니다.
큐리스
09/08/09 13:34
수정 아이콘
'이 나이 먹고도'라고 하셔서 한 40쯤은 되시는 줄 알았습니다. ~_~;
왜 게임동호회인 pgr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죠...
(발끈하는 30대...)
swordfish
09/08/09 13:42
수정 아이콘
큐리스님// 20대라도 취업 준비생이 게임이나 하고 있니 그렇게 적었습니다. 흑흑
동료동료열매님// 차라리 그 꼴 안보려고 저는 PC 패키지는 다 스팀을 이용합니다.
싸고, 알아서 깔아주고, 패치까지 알아서 해주니까요. 멀티도 쉽고. (저는 아니지만
싼 맛에 벨브 돈 벌어주시는 분들도 있으시더군요.)
단 몇몇 제작사 게임은 없더군요.(ea 계열 게임들... 그런데 걔들은 스팀 같은 프로그램
은 자체로 운용하니까요.)
또 씨디키 안준다는게 짜증나는 면이 있습니다.
하르피온
09/08/09 13:49
수정 아이콘
HOI3 이 나왔군요..
DivineStarlight
09/08/09 13:56
수정 아이콘
헉; HOI3이 나왔었군요. 유로파 카페에 한동안 안 갔더니 몰랐었네요.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블은무큐
09/08/09 14:00
수정 아이콘
hoi3 가 나왔군요;;
hoi2 로 친구와 피시방에서 6시간동안 멀티달리던 생각이 나네요;
09/08/09 14:01
수정 아이콘
전 요새

'드래곤볼 격신!프리자'(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걸 10년여만에 다시하고있어요 ^^;;

우연치않게 한글판을발견해서 재밌게 하고있습니다.
H.P Lovecraft
09/08/09 14:37
수정 아이콘
COH는 다 좋은데 사후지원이 아쉽더군요 -_- 이건 렐릭 게임 대다수의 문제인듯 싶지만 말이죠

최근엔 레프트4데드 멀티하는 맛으로 삽니다.
09/08/09 14:46
수정 아이콘
요즘 엘더스크롤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MOD들의 재미를 알아간다고나 할까요...
TheInferno [FAS]
09/08/09 14:53
수정 아이콘
하루종일 와우만 하다 마누라한테 줘터지는 30대 직딩들과
리니지 군주로 군림하는 40대 아저씨들을 생각하면
20대가 겜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거 없습죠
09/08/09 15:30
수정 아이콘
전 킬플,카스,스타정도,,
제주토종원주
09/08/09 15:46
수정 아이콘
스타//울온..
인하대학교
09/08/09 15:59
수정 아이콘
스타,슬러거...
U.S.ARMY-68Q
09/08/09 16:57
수정 아이콘
08,09년돈 현재까지 했던 게임들입니다

테일즈위버(2개월), 대항해시대2 (1개월), SD건담온라인? (2개월), 서든어택 (2개월), 삼국지11 (3개월), 네버윈터나이츠1 (2개월), SWAT4 (1개월), 스타 (3개월) 정도...
09/08/09 18:05
수정 아이콘
흠 군 전역하기전에 눈 요겨보던것이 H.I.S였는데 독일 급강하 타고난뒤로 안하게 되는 'ㅡ';;; 뭣보다 사람이 !!!
이승훈
09/08/09 18:11
수정 아이콘
아...! 파이트 나이트 정말 정말 재미있죠. 예전까지는 축구 게임만이 진리라 생각해서 삼돌이로 피파만 들입다 돌렸습니다만...
파이트 나이트 한번 해보니 중독성도 있고 재밌더군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콘트롤러 방향키가 맛이 살짝 간 관계로 트레이닝이 힘들다는 점? 하하.
덕분에 OVR 72 찍고 챔피언 먹었습니다. 으핫. 상대편들은 최소한 OVR 85 이상인데요... 상위권에서는

난이도는 현재 챔피언 수준으로 하는 중인데, g.o.a.t 모드 한번 도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제 레벨로는 힘드려나요. 흐흐.
swflying
09/08/09 19:23
수정 아이콘
26년 인생동안 제가 제대로 즐겼던 게임은
only 스타;
게임체질이아닌 저에게
스타는 참으로 신기한 게임입니다.
09/08/09 20:10
수정 아이콘
아 마그나카르타2 ㅠㅠ PS3로 나오지.. PS3살라고 총알 모으고 있었는데 완전 날벼락 같은 소식 ㅠㅠ
초록불
09/08/10 00:01
수정 아이콘
HOI를 아시는 분이 꽤 계셨군요... 저도 HOI3 즐기는 중입니다. 근데 사양이... 사양이.... 1943년 넘어가기 시작하면 극악의 사양.
도시의미학
09/08/10 03:34
수정 아이콘
전 이 나이에 닌텐도로 포켓몬스터 게임하고 있어요.. 왜 이렇게 재밌죠 이거?
YounHa_v
09/08/10 17:13
수정 아이콘
HOI아시는분 모니깐 반갑군요.후후

제컴에서는 잘 안돌아가네요... 한글패치빨리 됐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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