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8/10 00:49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자체를 만들어줘야 아이를 낳던 말던 할꺼 아닙니까?
그놈의 대학입시만을 위한 공부를 대부분의 학생이하고 경쟁심에 못이겨 초등학교 때 부터 밤 10시 넘어서까지 학원에 내 보내고 그 학원비 대느냐 뼈빠지게 부모는 돈도 아껴가며 생활하고 대학보내면 대학등록금 때문에 뼈빠지게 고생하고 이러니 아이를 낳으려해도 않낳겠죠. 또 있습니다. 아이를 가진다면 그 여성은 자신의 일자리를 잃게될 확률이 큽니다. (공직에 있거나 육아정책이 좋은 회사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 여자들도 자신의 꿈이 있는데 아이때문에 그 일자리를 잃게되는건 무섭겠죠. 일단 사회 즉 기업이 변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도 변하지 않고 사회전체적인 시스템이 아이를 낳아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지지 않은 이상 지금의 저출산은 불보듯 뻔합니다. 아이들은 낳지 않는 청춘남녀와 부부들을 욕할것이 아니라 이 빌어먹을 사회 시스템을 뒤집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9/08/10 00:50
아이들은 낳지 않는 청춘남녀와 부부들을 욕할것이 아니라 이 빌어먹을 사회 시스템을 뒤집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2)
저출산이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들(개인)의 탓이 아니라 낳지 않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구조적인 원인(사회)이 있음을 잘 알아야 할 듯 합니다. 그래야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겠지요. 쩝.
09/08/10 00:52
그냥 현실적인 방법론으로 하나만 말씀 드리자면 양육비중 교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현실에서 비추어 봤을 때, 자녀를 사관학교 같은 등록비가 면제인 대학교 모두 보내시면 20세이후로 자녀한테 땡전한푼 안들이고 온 가족이 윤택하게 살 수 있을 텐데요. 실제로도 저도 다자녀를 꿈꾸는데 저런 방법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담아니에요 ^^;;;;
09/08/10 00:55
泳昊님// 아이들이 사관학교에 대한 적성이 있다면은 그 쪽으로 보내도 무방하다고 느끼나
그러나 아이들이 사관학교와 무관한 적성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안보내겠습니다. 등록비면제인 학교인데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분야가 없다면 그것만큼 허망한게 없겠죠..
09/08/10 00:55
허경영님께서 본좌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기껏 땅파는데 22조원도 쓰는 마당에... 신혼부부에게 1억 지급도 꿈은 아닙니다. (.........진짜로 -_-)
09/08/10 00:58
Claire님// 인플레이션은 어쩌시려고..덜덜덜덜덜덜.....
땅 파는 대신에 많은 사업들의 예산이 삭감되거나 없어지지 않았나요;;;; 허본좌는 그딴거 없이 다 돈으로 준다는....
09/08/10 01:00
멀리 갈 것도 없이 PGR 회원님들 중에서도 같은 고민 하고 계신 분들 엄청나게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가 결혼 4년 차인데 다자녀는 언감생심 욕심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아이를 한 명이라고 가질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아내와 엄청나게 고민 중입니다. 양쪽 부모님께도 조금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지만, 사실 우리 자신에게도, 또 혹시 생겨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아이에게도 어떤 방향의 선택이 더 행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거든요. 결국 경제적인 안정이 고민의 시작이겠습니다만, 과연 우리는 아이를 위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희생할 수 있을지, 만약 우리나라가 더이상 다음 세대의 행복을 약속할 수 없는 곳이라면 우리의 생활과 직장을 모두 포기하고 타국에서 밑바닥 생활부터 시작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면 자신이 없고, 우리는 부모가 될 자격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회의도 들고요. 혹은 우리가 클 때 그렇듯 농사 지으시는 고향 어머니의 밭에 아이를 방목하다시피 키우자고 다짐하더라도 다른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다니고 과외를 받고 영재 소리를 듣고 수 개의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때 부부가 둘 다 꿋꿋하게 초심을 지킬 수 있으리라는 자신조차 없고...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마음가짐에 있어서도 아직 부모가 될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은 단지 환경 변화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겁이 너무 많은 거겠죠. 하지만 아내도 나이가 한 살, 두 살 더 먹고 있고, 때로는 아이 문제로 여성의 성 정체성에 위협을 느끼며 곧잘 우울해지기도 하는지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정책을 결정하는 분들도 분명 돈 몇십, 몇백만원 던져 주는 정도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계실 터인데, 어쩌면 애써 모른 척 하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 구조를 바꾸고, 게임의 룰을 바꾸고, 국민 의식을 모두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09/08/10 01:01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멀리 내다보면 그게 좋은 방법이 절대 아닙니다. 물론 아이가 없으면 내 대에서는 돈 걱정 없이 잘 살수도 있겠지만 3,4대를 내다보면 절대로 그렇게 생각 못하죠. 국가 경쟁력은 떨어질대로 떨어지고 인구가 점점 줄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는 불을 보듯 뻔하지 않습니까? 이 추세로 계속 가다가는 인구 수가 감소해서 여성도 군복무 해야 되는 상황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나라를 위해서는 아이를 낳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지만 사회 구조상 그게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사람 하나하나가 곧 국가 경쟁력입니다.
09/08/10 01:04
아이들은 낳지 않는 청춘남녀와 부부들을 욕할것이 아니라 이 빌어먹을 사회 시스템을 뒤집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3)
운디네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3대를 4대를 위해서는 그러면 안되죠. 근데 당장 먹고살지 못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내새끼가 윗놈들 똥치우며 또 살아야하지요... 좀 나은 일자리를 가질라치면 치열한 경쟁끝에 같은 친구들을 낙오시켜야 하구요.
09/08/10 01:05
LoveBoxer님// 네 맞습니다. ^^;;
Schizo님// 물론 그렇죠. 저는 요즘드는 생각이 그렇게나 적성이나 취향이 중요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정적으로 수입이 있고, 충분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직장이라면 그 적성을 직업 외적으로 충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적성과 취미가 직업이 되면 오히려 그 일에 흥미를 잃는 모습을 주변에서 많이 봐서요. 뭐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보내고 싶어도 요즘의 추세를 보면 보내고 싶다고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닌 거 같더군요. ㅠ ㅠ
09/08/10 01:05
저도 막상 예전에는 결혼하면 아이 두명에 입양하고 싶었는데...이 사회에서는 절대 그렇게 안될꺼 같습니다.
다른나라로 이민을 가서 그 나라에서 정말 자리를 잡는다면 우리나라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를 데리고 가서 키우고 싶지만 절대 한국에서는 못할거 같습니다. 만약 결혼해서 아내가 아이 때문에 자신의 목표와 꿈을 잃는다고 아이 낳기 싫다면 제가 먼저 말릴껍니다. 너의 목표와 꿈을 향해 가라고......여자가 아이 때문에 꿈과 목표를 잃는다는것은 참 무섭습니다. 사회시스템이....전 말이죠 한국이란 제 조국이 이대로 가다간 정말 끝까지 추락할거라 생각합니다... 참 잘 돌아가는거 같아도 많은 문제점이 보이는게..보이는거 같아요..
09/08/10 01:05
일례로 유럽에 있는 인구수 감소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나라가 프랑스입니다. 인구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별 거 아닌 인구수를 어떻게든 다시 증가 시켜 볼려고 프랑스 정부 당국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보면 왜 인구수가 중요한지를 알 수 있죠. 그런데 우리 나라는 지금의 사회 구조상 그게 되지를 않으니까 문제인거죠. 참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09/08/10 01:08
지금 정책 결정권 자들은 지금 국민들이 하는 걱정을 하지도 않을것이고 한다고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할것입니다.
자신들은 충분히 자녀 교육을 잘 시킬 수 있을 것이고 서민들은 왜 자녀를 안갖는지 공감이 안되겠지요. 결국 아이들은 낳지 않는 청춘남녀와 부부들을 욕할것이 아니라 이 빌어먹을 사회 시스템을 뒤집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4)
09/08/10 01:09
泳昊님//
제가 그냥 댓글을 지웠는데 늦었나 보군요^^ 그냥 제 생각에 사관학교 같은 등록비가 면제인 학교 들어가는게 힘들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물어 봤었습니다.
09/08/10 01:10
어이 없는 생각이긴 하지만....만약 출산률 떨어진다고 정부에서 '결혼한 남녀는 2명이상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라는 법률이 제정되면...어떨까요? 그럼 일단 결혼하는 비중이 확 떨어질테고....그럼 또 나라에서 '30살 이전의 남녀는 모두 결혼을 해야한다.'라는 법을 만든다면..참 웃기겠죠??
09/08/10 01:11
제 친구들은 결혼을 해서 하나씩 아이를 가졌지만 전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결혼해도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러한 교육제도 하에서 가난의 대물림은 피할 수 없을 거 같아서요. 물론 제 부모님한테는 이런 생각을 말씀드리진 못하겠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게 부모님께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멸망을 논하기에 앞서 점점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회로 가는 것 같습니다.
09/08/10 01:12
Schizo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그분이 있어 두렵습니다. 그런생각 마세요.
6개월에서 1년마다 이혼을 할테니, 1회결혼시 의무적 1태아 생산 혹은 2년간 이혼불가 같은 조항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09/08/10 01:13
결못남의 조재희 같은 삶 장문정 같은 삶 결혼이란 전재조건만 뺀다면 초식남과 건어물여의 삶은 참 좋지 않나요?
좀 좋은 1~2룸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취미생활을 즐기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삶... 왜 결못남 마지막편의 조재희가 아이를 가지지 않는 이유를 장문정이 말할때의 그 말...정말 와닿지 않았나요;;
09/08/10 01:14
결혼을 해서 자녀를 가진다면 셋 이상을 가지고 싶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사치죠. 중산층의 벽은 높기만 높고 사회 모든 면을 볼 때 일반적인 서민 가정에서 둘 이상의 자녀를 키우는 것도 몹시 힘들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출산율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부부가 아이를 원하지 않는 경우 보다 팍팍한 현실이 더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순히 출산 권장 공익 광고 정도로는 절대 해결하지 못 할 문제이지만, 눈 앞의 이익 밖에 보지 못하는 현 정부와 여당에게 장기적 안목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렵겠네요.
09/08/10 01:14
정말 교육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우리나라에서 출산율이 늘어날일은 없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아이낳은 부부에 대한 회사의 관대하지 못한 태도(?)이것도 큰 걸림돌이기도 하구요.... 3명낳아서 천만원 3천만원 주면 뭐합니까 들어가는 돈이 훨신많은데;;
09/08/10 01:15
WizardMo진종님// 그리고 말이죠. 불임 부부는 다 감옥에 보내는겁니다. 사회의 악, 잉여인간 으로 만들어서...
으하하하..이렇게 된다면 참 재미있겠네요.....막장나라가 되겠지만요-_-;
09/08/10 01:15
저기 이런 논쟁이 있을때 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누군가가 나타나서 우리나라를 뒤업어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까? 한명에 의해서 지금 사회 시스템이 바뀌기는 힘듭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 노력을 해야죠. 이렇게 하면 되는데...라고 하면 자신은 그렇게 하면됩니다. 혹시 그렇게 하다가 남들과는 달리 현 시스템에서 뒤 떨어 지는것이 두려워서 그렇게 못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누군가가 나타나서 대신 해 주겠지? 라고 생각하는겁니까?
한번에 세상이 바뀌진 않는데 한명 한명이 노력해서 바뀌면 시간이 흐르면 바뀔수 있습니다. 의식을 가지고 그것을 실천에 옴길 수 있는 용기만 있으면요.
09/08/10 01:15
cruel님// 네 그렇습니다. 저는 다자녀를 꿈꾸지만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집을 어떻게 구할 지도 너무 걱정이구요. 저는 일단 지방에 살아서 그나마 나은데 서울 사시는 20~30대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집을 장만 하죠? 지방에서 35평 아파트에 들어갈 돈으로 조그마한 아파트 조차 꿈도 못꾸겠던데요.
09/08/10 01:17
세금을 낼 사람들이 줄어드는걸 벌써부터 걱정하는 기사군요.
국민들이 사는 환경과 삶의 질에 대해서는 관심없고 오로지 세금을 받아내는 대상으로 보는 국가에게 미래가 없어야 하는건 인지상정이죠. 쓸데없는데에 돈을 펑펑 쓰다보니 문뜩 돈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나보네요. 애들 많이 낳고 앞으로도 세금 많이 내라는거 이상 이하도 아니네요.
09/08/10 01:17
이수철님// 사회시스템을 뒤집는건 정치가가 하는 일이죠. 일례로 미디어법이나 몇몇 법안들이 통과되면서 사회가 뒤집어지는거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경기도의회의 아이들의 무상급식이 없어진것도 우리가 뒤집은게 아니라 '정치가'들이 뒤집은거죠.. 뭐 사회시스템을 뒤집는건 그 사회를 뒤집을 정치가를 뽑는 '투표'이긴 하지만 그 투표가 말처럼 우리 뜻데로 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09/08/10 01:18
그래도 97년에는 출산율이 1.5 는 됐었군요. 이건 뭐 경제, 사교육비, 문화 등등이 복잡하게 얽힌 문제인지라.. 해결책이 있긴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이야 저 문제가 우리보다 훨씬 심각하고 (지금 당장의 추세는 우리가 더 심하지만, 일본은 워낙에 오래 누적된 것이 있어서), 미국이나 유럽도 이민자를 받아서 때우고 있을 뿐 토박이들의 출산율은 별로 높지 않고..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 같기도 합니다.
09/08/10 01:19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3000만원가지고는 탁아소도 버거울듯...
땅파는 개x랄 말고 국가적으로 탁아소랑 초등교육 유치원교육 전면 무료화만 해도 좋을텐데...
09/08/10 01:20
돌이켜보면 우리 때도 역시 입시지옥이라는 말도 있었고, 삼당사락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지나친 교육과열이라는 지적은 그때 역시 충분히 있었죠. 하지만 적어도 제가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의 룰은 비교적 공정했습니다. 저는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학생 모두가 1, 2학년 때는 밤 10시 반, 3학년 때는 12시까지 자율학습(네, 분명 민주적이지는 않았죠;;)을 했고, 토요일과 일요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은 달랐을지 몰랐지만 과외를 한다거나 학원을 다닌다는 친구는 본 적이 없습니다. 한 명도 빠짐 없이 같은 교실에서 교육을 받았고, 그걸로 끝이었죠. 그렇게 공부한 뒤 전교에서 20여명은 서울대에 들어가고, 100명 정도는 서울의 4년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상경하고, 나머지는 지방 국립대와 사립대, 혹은 전문대로 성적대로 흩어졌습니다.
역시 같은 고향에서 같은 과정을 거쳐 상경한 고향 선배 한 분이 제 진외당고모님과 결혼하셨는데, 한 증권회사 파생상품팀장을 맡으며 억대의 연봉을 받으시고 아들 두 명을 두었습니다. 이 진외육촌형제들은 초등학생때부터 방학 때마다 미국에 어학 연수를 받더니, 지금은 아예 고모님과 함께 있는 미국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집안 어르신들은 사위 잘 두었다며 기러기 아빠와는 달리 원할 때마다 아이들을 볼 수 있으니 '독수리아빠'라고 칭찬을 하십니다만, 저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아이를 낳을 자신이 없어지더군요. 혹시나 제 아이가 부모가 다른 아이들처럼 '투자'해 주지 못하는 바람에 경쟁에서 뒷처지게 되었다고 절 원망할까 싶어서요. 그 정도는 아니라도 요즘 '남들처럼'만 학원 다니고 사교육 받는데 드는 돈만도 장난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때처럼 취미 삼아 미술 학원, 서예 학원 한두 번씩 다녀보는 정도가 아니라요. 작년인가 외국어 학원을 다니는데 같은 반에 한 초등학생 아이를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일요일에 아이를 무슨 영재 선발 경시대회 같은데 데려다 주어야 한다길래 전 그분 아이가 무슨 아인슈타인이나 빌 게이츠 급의 천재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그런 건 아니지만 요즘 초등학생 부모님들은 그때부터 자식의 재능을 계발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심지어 그런 류의 수학이나 과학 경시대회 등을 준비하기 위한 학원까지 있다고 하시더군요. 심지어 그분의 선배 언니 중의 한 명은 자녀가 아직 유치원 들어갈 나이도 되지 않았는데도 아동의 재능과 정서를 계발하는 어떤 종류의 프로그램에 등록을 시켰는데, 비용과 경쟁률이 장난이 아닌데도 합격에 성공했다며 의기양양 자랑을 하셨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예는 아닐지 모르지만, 세상이 불과 20여년만에 너무 빨리 변했음을 절감했고, 동시에 자신감도 크게 상실했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 할아버님 세대는 논팔고, 소팔아 더 큰 희생을 치루시며 우리를 교육시킨 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우리 둘 신체 건강하고 성실하면 욕심 버리고 편의점 알바라도 해서 스스로 굶지 않고 가끔씩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살 자신은 있는데, 능력과 자격이 되지 않음에도 자식 하나 갖고 싶은 욕심에 행여나 자식들에게는 못난 부모가 더 큰 짐을 지워주는 것이 아닌지, 우리 모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드는 것은 아닌지 해서 고민하는 사이에 나이만 계속 먹어갑니다. 내일이 제 35번째 생일이네요.
09/08/10 01:20
Schizo님// 그런 자들을 뽑아준 건 결국 대중들이죠. 우리나라 정치 수준은 곧 우리나라의 대중들의 수준입니다. 그리고 미디어 법이나 용산 참사,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들의 강경 진압에 대중들이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요? 연대의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남의 일일 뿐이겠지요.
09/08/10 01:26
schizo님// 정치인들이 그 시스템을 자기네들이 원하는데로 바꾸는 데는 그 정치인을 뽑은 유권자들의 책임이 크죠. 왜 정치인들이 맘데로 하게 놔두는 겁니까? 정치인들이 아는겁니다. 이리 저리 몇명이서 떠들어 봤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이것이라는것을...
단적인 예로 학원을 예로들어 봅시다. 고등학생을 밤늦게 학원에 보내는 것이 아무 문제 없다고 얼마전에 결정이 났죠... 많은 사람들이 반대 했었죠... 하지만, 자신의 아이가 고등학생이라면 그 학부모들의 생각은 내 아이는 남들에게 뒤처지기 싫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그걸 알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그걸 행하는 것이죠. 먼저 유권자들 한명 한명이 의식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나이 많은 어른들이 안바뀌어서 어쩔 수 없다고요??? 그럼 우리가 바뀌면 나중에 투표에서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기 위해서 노력해야죠. 우리의 뜻데로 만들기 위해서요.
09/08/10 01:30
amoelsol님 // 생각에 공감합니다. 요즘 젊으신 부모님들이 사회를 이렇게 끌고 가는 것도 있습니다. 특히 재일 중요한 교육에 대해서는 두말할 것도 없고요. 학교에 있다보니 이리저리 공인 시험을 감독할 일이 많아서 그때마다...부모들의 극성이 하늘을 찌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글도 재대로 이해못해서 문제가 뭔 소리인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한자 능력 시험을 치게끔 시키더라고요. 영어도 마찬가지고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극히 천재가 아니고서는 정상적인 논리사고를 할 수없는 애들에게 단순 암기만으로 교육하는건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행위거든요. 근데 다들 '젊은' 부모들이 하고 있습니다.
09/08/10 01:30
이수철님// 풋내기나그네님//
다 대중탓이죠. 공약은 뒷전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가도 뒷전이고 그져 우리는 어느당 팀 우리는 이쪽팀 이런 생각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런 시스템부터 뜯어 고쳐야죠. 투표란걸 통해서 뒤집을 수는 있습니다만 얼마나 신중히 그리고 자기자신에게 이득이 될지 고민과 고민 끝에 한표를 찍는 사회적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09/08/10 01:34
Schizo//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선거라는게 역사가 60년쯤 되었기 때문에 사회적인 환경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처음부터 띁어 고치기에는 우리에게는 선거에대한 기본적인 밑바탕이 없는것이죠.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것을 쌓아 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우리 한명 한명이 쌓아가기 위해 노력하면 언젠가는 바뀌지 않겠습니까? 여기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바른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려고 노력하는데요...
09/08/10 01:42
'젊은' 부모가 살아온 흐름이 그러하니까요.
한때는 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살 만했지만, 지금은 그 시점이 넘었습니다. 대학 졸업장은 발길에 차일 정도로 넘쳐 나고, 이제는 그 위에 토플이니 토익이니 어학연수이니 자격증이니까지 하는 것마저 더해져야 합니다. 지금의 젊은 부모들은 그러한 파도가 시작되고 진행되는 과정을 겪어왔고요. 게다가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건 자명합니다. 일단 지금도 그러니까요. 지금도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20대가 얼마나 되나요? 결국 사회구조적인 현상이 다 불러일으킨 상황입니다. 젊은 사람, 젊은 부부, 애 안 낳는 부모, 결혼 안 하는 미혼남녀를 탓할 게 전혀 없습니다. 내 한 몸 건사하기 힘든 이 마당에 결혼해서 애 낳는다는 것은 내 미래를 저당 잡힌다는 뜻과도 같거든요. '개인주의적 사고'다 혹은 '이기적인 사고'다 라고 비판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책임지지 못할 일을 저지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내 노후'도 장담하기 힘든 마당에 '아이의 미래'까지 생각할 여건이 지금의 사회 구조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네, 그래서 정치가들 잘 뽑아야 하는 게 맞는데요, 어쨌든 내 선택은 옳았을지언정 남이 그 선택에 존중해주지 않으면 마냥 헛것이죠. 그런데 지금의 이 출산률 낮은 현상이 비단 현재만의 일인가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경고는 되어 왔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투표를 제대로 못한 대중에게 책임을 묻기에는 근 몇 년간의 일이 아니라 최소 10년 전부터 예견되어 오던 일이었습니다. 세상은 희망으로 가득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안일한 생각으로 살기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09/08/10 01:45
제 생활상 아이를 가진다는건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이런 미친 나라에 애를 키운다는것도 영 껄끄럽죠. 전 그래서 이민을 천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09/08/10 01:48
'투표' , '선거' 에 매몰되면 결국 결과는 이렇게 됩니다.
87년에 직선제를 쟁취했지만 바로 노태우가 뽑힌 것처럼, '형식, 절차적 민주주의' 에만 매몰되면 결국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용산 참사, 쌍용차 사태 모두 법적으로는(형식적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고, 해결할 수조차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건,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이 바뀌는 것, 그리고 함께 연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당연히 절차적, 형식적 민주주의도 중요합니다. 다만 그것에만 매몰되면 안된다는 것이죠.) 촛불 때도 그랬고, 미디어법 때도 그랬고 여론 한창 들고 일어설 때 결론이 그저 '투표 잘하자' 로 끝나면 얼마나 허무합니까. 그렇게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09/08/10 01:52
요즘 애들 보면서 유치원 부터 경쟁하는 것만 보면 이런나라에서 애를 키우기란 너무나도 힘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cruel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어지간히 벌어서 가난의 대물림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09/08/10 02:04
애 교육에 엄청나게 투자하는 부모들의 잘못도 있지 않나요?
그렇게 돈을 써서 학원에 보내고 과외를 시켜서..과연 그 애가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을런지요.. 영어같은 경우도 학원 전혀 안다니고 유창하게 회화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이건 제 교수님께 배운 방법인데..1분 정도의 짧은 회화를 천번동안 듣고 귀를 틔우고,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외우면 됩니다.. 다른 과목도 정규수업 따라가고, 모르는건 선생님이나 뛰어난 동료에게 질문하면 되는데..머하러 과외에 돈을 그렇게 투자하는건지 전 그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다들 겪어보셨겠지만 초딩이나 중딩때 공부잘하는거랑 고딩때 잘하는건 별개이지 않습니까..막말로 고딩때부터 정신차려도 충분히 서울대 갈 수 있습니다(봉중근선수 동기가 부상으로 선수생활 접고 3년 공부해서 서울대법대 갔습니다) 왜 어릴때부터 그렇게 애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건지....ㅡ.ㅡ
09/08/10 02:16
sliderxx님// 진짜 그렇게 해서 가능한건가요;방법을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면 안될지요..
예전에는 진짜 대학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좋은 대학 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그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강남에 사는 학생 과외 하다 보면 정말 학부모들이 엄청나게 관심 가지고 하더라구요. 돈에 별로 신경 안쓰고 계속 투자하니 자녀들도 어찌저찌 공부 잘 하게 되는 것 같던데 진짜 요즘은 개천에서 용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09/08/10 02:17
오랄 민주주의, 키보드 민주주의에만 도착하는 이 나라와 국민에 뭘 바라시나요.. 흐흐
입으로야 우국지사가 한 둘도 아니라지만 작년 촛불시위 때 피부로 느낀 것은 누구하나 앞으로 나서기를 주저한다는 것.. 비단 출산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가 겪고 있는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엎어야한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지만, 뒤엎기 위해 앞으로 나설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런지요? 요 2, 3년 간의 시간동안 배운 것이 있다면 시대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되는데로 살자... 걱정도, 기대도 할 게 없으니 마음이 편해지실 겁니다.
09/08/10 02:36
저도 왜 사교육과 대학교육을 의무적으로 생각하는 지 모르겠네요. 우리 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조건을 필수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핀란드 같은 북유럽처럼 대학 등록금 무상으로 하고 세금 50% 걷으면 만족할까요? 대학을 못 나오면 무시하고 그러니 다 아들,딸들 대학 보내려고 하고 등록금, 사교육비 때문에 힘들어서 못 살겠다하고 언제까지나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죠. 이것이 과연 사회구조적인 책임일까요? 사람들 의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한참 걸리겠지만 언젠간 고쳐지겠죠.
09/08/10 02:45
sliderxx님// 말씀하신 예는 특수한 케이스구요. 실상은 이전 단계에서 상위 그룹에 속해 있던 학생이 이후에도 상위 그룹에 있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당연하지요. 내용이 다르다 한들 교육과정은 연계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허세가 아니라 나름의 실적과 자신을 가지고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죠. 이것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09/08/10 03:12
일단, 대학이 너무 불필요하게 많습니다. 좀 줄여야 하죠.
동시에 기업고용안정과 사회적 안전망 확충.. 이 나라는 거꾸로 가고 있어요. 이미 태어나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어미 뱃속으로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데, 새로 애를 낳고 싶겠습니까 어디... 저도 곧 결혼을 하지만, 최소 3년은 애 가질 계획 없습니다.
09/08/10 03:27
사회구조에 귀인하는 것은 단편만 보는 거죠. 기저에 존재하는 출산에 대한 의식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일단 무엇보다 출산이 의무가 아닌 선택이 되었습니다.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은퇴 후의 경제력을 자녀에게 의존하는 비율도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적게 낳는 것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어졌습니다. 아이는 더 이상 집안의 노동력이 아니니까요. 그런 이상 적게 낳느냐 많이 낳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 되는 거죠. 결국은 사회 구성원들의 성향 변화로 수직적인 가족관계가 점차 약화되면서 출산율이 그에 맞춰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사회환경적 요인은 부차적이죠.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이라면 물론 더 낳겠지만, 그렇다 해도 출산율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09/08/10 08:28
Mr.prostate님//그래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이라도 만들어 줘야 하는거죠.
예전처럼 4명 5명씩 낳는 건 더이상 보기 힘든 광경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두 명 정도는 별 무리없이 낳아야 사회가 지탱할 수 있겠죠. 제가 보기에 다음 정권이 분배를 강조할 수 있는 정권과 그런 마인드를 지닌 대통령이 되지 않고서는 현재 답이 없습니다. 출산율 문제에 대해 꾸준히 경고가 있었습니다만 그건 사실 확 와닿지 않았죠. 이제 경고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되었죠. 이번 정부에 뭘 기대하는 건 없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잘 선택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대만 합니다. --; 저야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또 주변에도 설득을 할 예정입니다만 얼마나 가능할지...
09/08/10 08:37
저도 지금 애를 안가질 생각입니다만. 결혼을 하건 안하건 말이죠. 주변사람들 보면 왜 애를 가져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니까요. 제가 자랄때와는 너무 큰 차이로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09/08/10 08:50
저 역시 빠르면 일년 늦어도 삼년후에는 결혼 할 생각인데... 아기에 대한 생각은 점점 줄어듭니다. 대학 입학때만해도 세명정도는 낳아서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한명이라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듭니다. 학벌이 높아지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부모들에 대한 자립도도 낮아지는거 같아서 더욱 문제인거 같습니다. 이미 지금도 대학 생활을 자립 해서 한다는것은 무리죠 머 최소한의 삶으로 생활하면 가능할지 모르지만 각 종 학원에 어학연수 오르는 등록금등을 가만하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그냥 대학평준화 시켜버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난뒤에 공무원이나 국가기관등에 취업시 학교별 쿼터제를 만드는것입니다. 성공할지 안할지는 모르지만 지금보다 나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9/08/10 09:03
저런 기사들이야 매일 지겹도록 쏟아져나오는지라 새롭지는 않지만...
인구수가 문제라면, '출산 기계' 도입이 어떨까 싶네요. '인구수가 문제라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09/08/10 09:21
미쳤나 이딴 쓰레기같은 나라에서 내 애를 낳게.
내가 고생한걸 생각하면 내 자식한텐 이딴 고생 시키고 싶지가 않구만. 애 나을라고했는데 애가 있는 주위 형님들이 바로 파산 신청해야될 기세로 돈이 줄어든다고해서 포기.
09/08/10 09:31
저역시 결혼하면 애 없이 살겁니다..
뭐하러 가집니까? -_- 맞벌이하기도 바빠죽겠는 세상인데... 저 강남에 잘사시는 분들하고, 국회에서 잘나신분들이 많이 낳으면 되겠네요 어차피 자기들밖에 없는 대한민국인데 제가 2세를 가지면 걔가또 저 잘나신분들 노예로 평생살텐데 그건 죽어도 못보겠네요.. 지네끼리 애낳고 잘살겠죠 만약에 애가진다고해도 호주나 미국가서 시민권 딸겁니다 이나라는 답이 없어요
09/08/10 09:32
그리고 내가 먹고 살기 힘든데 먼 미래의 나라가 망하든말든 그게 뭔 상관임 ?
내 혼자 잘 먹고 잘 살면됬지. 사람이 먹고 사는데 지장이없어야 먼 미래를 내보고 대처를하고 여유로운 시야가 생기는거지 현실이 시궁창인데 나라는 개뿔
09/08/10 09:32
저도 아이 둘 가진 아빠로써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야 몇페이지에 걸쳐 써도 모자라지 않습니다만...그와는 별개로...
PGR회원분들만이라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셔서 자녀들을 꼭 낳으시길 바랍니다. 보편적인 가치관을 가진 보통사람들에게 자식은 정말 행복의 필수조건입니다. 제 인생의 행복의 시작이면서 끝이고 결혼전 30년을 살면서 없었던 제 삶의 이유입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본능에 충실한 동물일줄은 몰랐네요. 굉장히 개인주의자 성향이 짖었는데... 일반적으로 성공 또는 행복이라고 말하는 기준점에 도착할 확률이 과거에 50%라면, 현재는 30%로 현격히 떨어졌다고 하더라도...그 행복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지는 마셨으면 하네요.
09/08/10 09:43
니콜님// 어지간하면 한개의 리플에 다 몰아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만-_- 리플도 수정이 가능합니다.
------------------ 저출산이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현상이라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그 동네들에선 애들 둘셋씩 낳아서 키우는 데에 크게 지장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낳을 것이냐 아닐 것이냐 선택의 문제일 뿐. 한국 저출산의 문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회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데에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미덕은 희생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정도껏이어야 감당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출산한 지 2주도 안 된 제 친구는 나라에서 상 줘야 할 겁니다.
09/08/10 09:48
결혼한지 좀 오래 되어서 아기를 갖게 되었고, 이쁘게 잘 키우고 있는 딸아이 아빠입니다.
아이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긴 하더군요. 지금까지는 교육에 관한 돈이 안들었지만.. 앞으로는 정말 겁나네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둘째는 .. 무리네요.
09/08/10 09:54
여기서 질문이 지금은 엄청난 저출산인데
과거에 출산율이 높았을떄 있었는데 그때도 살기도 힘들였고 그렇다고 경제가 살아난것도 아닌데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참 높았더랬죠. 평균 3명이상이랄까 그정도였는데 그때는 더 살기 힘들었음에 불구하고 출산율은 높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더낮네요. 인터넷 보급과 정보의 활성화로 그런건지
09/08/10 09:57
DynamicToss님// 그땐 학원비도 과외비도 들 일이 없는데다가 지극히 소수만이 대학을 가던 시절이니 (대학이 뭡니까. 고등학교도 안보내는 집이 널렸죠) 많이 낳아놓고 니들 알아서 살아 남아라 - 모토였다는 점, 많이 낳아서 그나마 생존하는 자식을 한둘은 남겨둬야 한다는 점(노동력이니까요), 다산이 미덕이었다는 점 등등등이 있겠습니다. 가난한 개발도상국에서 먹고 살 것 없어 보이는데도 애들 최소 서넛씩은 거뜬히 낳는 걸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부모님 학력조사 대놓고 하던 시절이었는데, 어지간한 동네 아니고서는 아버지 고졸, 어머니 중졸이 평균이었습니다. 지금에야 많이 바뀌었겠지만요.
09/08/10 10:03
퍼플레인님//
아아 그렇네요.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지금은 학벌과 대학이 문제가 되네요 대학은 필수는 아니지만 꼭나와야 된다고 강요하는 세상이니
09/08/10 10:29
둘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었으니 최소 2명은 낳아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신념 이었습니다만.
아들 하나 낳고 키우는데 애 키우는 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아직 사교육 받을 나이가 아닌데도 이 정도면 추후엔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집니다. 요즘 들어 마눌님이 둘째 이야기를 하는데 참 고마우면서도 무서워집니다. 결론은 평범한 가정에서 둘 이상 자녀가 있다면 존경해야 한다는거
09/08/10 10:44
지금 우리나라가 낳고싶은데 못낳는건지 낳을수 있지만 낳기 싫어서 안낳는 건지가 중요한듯 싶네요.
여기계시는 분들도 전부 낳고는 싶지만 낳을수가 없다라는게 대다수인것 같으니.
09/08/10 11:04
저의 1살 위 누나가 결혼해서 아이가 둘입니다. 벌써 유치원들어가는 것부터 전쟁이더군요. 사립,공립 .......유명유치원.
그리고 들리는 말로는 x루지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누나와 매형이 사는 주공임대아파트 애들하고 어울리지 말라고 한다더군요. 미래의 제 아이는 저에게 물을 겁니다. "아빠, 나는 저 유치원 가고 싶은데...옆집 철수는 가던데 난 왜 안보내줘?" "응, 그건 말이지.............................................................................그건..... 우리 그네타러 가자꾸나" 안 봐도 드라마네요..
09/08/10 11:12
전 원래 아이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아이 생각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요즘 분위기에선 더 심해지네요. 근데 그래도 나이 들면 집안에 아이가 있어야 분위기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고민이네요. 안 낳겠다는 생각이 더 크긴 합니다만.
09/08/10 11:18
시민들의 의식과 나라의 정책이 둘다 바뀌지 않는 한 이나라에서 아이를 낳는다는것은 부모와 아이
둘다 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09/08/10 11:24
저출산 문제가 가져올 파탄은 마치 지구 온난화 처럼 와닿지도 않고 먼얘기만 같아서 언뜻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죠. 하지만 이론상으로 지금의 출산률이 지속되고 현재의 추세대로 수명이 계속 늘어난다면, 한사람의 성인이 부양해야 할 인구가 5~8명 이 되는 셈이죠. 부부로 따지면 10~16명... 현재 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때 겪는 경제적 문제와는 비교도 안되는 부담을 후세 들에게 물려주는 셈이죠. 그렇게 멀리까지 내다보는 게 아니에요. 이게 20~30년 후의 대한민국입니다.
09/08/10 11:35
수명을 줄이던가, 가치 배분 체계를 바꾸는 게 더 현명해 보입니다. 인구수 늘리기는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를 더 크게 만들 뿐이죠.
09/08/10 11:37
링크된 글을 보고 왔는데 댓글보고 더 놀랐네요. 중산층 이하가 자식을 낳으면 부모나 자식이나 자폭하는거라는 식의 다소 충격적인 댓글들이 대세를 이루네요. 언제부턴가 뉴스를 보면 사람들의 댓글이 크게 달라짐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대통령 까는 글이 주를 이뤘다면 이젠 사람들의 체념섞인 말투가 주를 이뤄가는 것 같네요. 사회가 점점 더 절망의 늪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나서 다음 투표때는 정권이 바뀔 수 있을까요?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다들 투표합시다.
09/08/10 12:35
별로 놀랄만한 기사도 아니네요. 현사회 시스템이 그런데, 저런 현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되는요..내입도 먹고살기 바쁜데, 어떻게 입을 늘리나요? 궁금한것은, 앞으로의 젊은 세대가 부양해야 할 인구수가 많아져서 문제라고 하시는데, 제 노후를 제 돈으로 쓰면서 보낼텐데, 앞으로의 젊은이들에게 왜 부담이되나요? 연금때문인지요? 전 연금기대도 안합니다. 연금이 그때까지 주면 다행이지. 또 궁금한것은 인구가 적은 북유럽국가들은 어떻게 그 적은 인구로도 선진국이 되었는지 말씀해주실분은 없나요? 거긴 유럽의 특수상황이며, 대한민국은 그런 시스템을 안된다는 겁니까?
09/08/10 12:47
myhyde님// 교육, 집 등의 여러 문제로 인하여 어느정도의 부를 획득한 계층이 아니면 은퇴자금을 저축할 여유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북유럽쪽은 세금이 좀 쎄지만 그만큼 사회적 안전망이 잘 확충되어 있죠. 하지만 우리는 전통적으로도 그래왔지만 개인적인 복지에 많은 것을 기대고 있죠. 부족한 공적 복지라는 것도 최근에는 예산이 더더욱 삭감되고 있고요.
09/08/10 12:49
특권층이 앞으로도 그들의 부귀영화를 누릴려면
사회적 베이스를 깔아주면서 세금 등으로 피빨릴 저같은 그들과 다른 계층이 필요할텐데 결과적으로 다 죽이는 정책을 펴니 너무 앞만 내다보며 지극히 이기적인 관점으로 정책을 펼치지 않나 싶습니다... 사교육비, 비정규직등의 고용불안, 집값 및 지대 상승으로 인한 주거불안 등등.... 지금 눈앞에 자기들만 잘살겠다고 하는 정책들을 보면 정말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자신이 없습니다... 만약 아이를 가진다 하더라도 현재의 사회적 시스템이 지속된다라고 한다면, 그들에게 피빨림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결국은 그 극성스런 '젊은' 학부모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9/08/10 13:09
myhyde님 // 흠 유럽처럼 세금 많이 먹이면 우리나라도 괜찮을꺼라생각합니다. 물론 소득세, 재산세를 늘려야죠.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꼭대기에 계시는 분들이 과연 그렇게할 가능성이 있을까 라는게 문제죠. 세금다줄이고 간접세만 높이고 있는 현실을 보면 말이죠..
09/08/10 13:12
myhyde님// 이문제만큼은 정권이 바뀐다고 해결이 될 문제가 아닙니다. 차라리 민노당이 정권을 잡으면 모를까요. 무상교육, 철저한 육아지원이 이루어져도 될까말까한 문제지요.
더 중요한건 지금 이 상황에서 필요한게 바로 극우이념이라는 겁니다. 외국인 노동자들 몰려오면 거기서 게임오버입니다.
09/08/10 13:48
참 서글프네요 ^^;
제가 자주가는 디시인사이드 모 갤러리에서 이러한 제목의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현재 시스템 하에서 아들을 낳으면 = 미래의 육체노동 노예, 딸을 낳으면 = 미래의 보도 아가씨 or 룸녀' 라는 극단적인 제목입니다만, ...맞는 말 같아서 더욱 서글픕니다.
09/08/10 14:49
출산률을 걱정하는 글이 올라올 때마다 늘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50년은 더 있어야 멍청한 정책입안자들이 정신을 차릴 겁니다.
발등에 불 떨어지는 위기상황이 되어 뭐가 문제인지 깨닫는 데까지 앞으로 20년. 20년 후라면 지금 태어난 출산율 1.08명 세대들이 대학생이 될 무렵 + 전후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은퇴할 무렵입니다. 연금이고 나발이고 몽땅 박살이 나고 노후대책 없는 노인층이 대거 차상위계층으로 전락하는 사태가 와야 비로소 뭐가 문제인지 알 거에요. 그리고 우왕좌왕 대책 같지도 않은 대책을 쏟아내는데 그 뒤로 10년. 그나마 좀 시스템 같은 출산 육아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는데 20년. 이렇게 해서 (정신머리 제대로 박힌 정부가 있다는 전제 하에) 앞으로 50년은 지냐야 애 둘은 낳는 세상이 될 겁니다. 물론 그때쯤 되면 전 죽고 없겠죠. 그래서 전 안 낳고 싶어요. 살림특화형 여자도 아니고 지금 직업 갖는데 들어간 돈과 노력을 생각하면 애 낳는다고 그만두고 싶지도 않고. 일 욕심도 있거든요. 육아와 사회생활의 병행이니 뭐니 해서 이도저도 아닌 채로 승진도 못하고 안 잘릴 정도만 일하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엄마가 옆에 없으면 애가 정서가 불안하다느니 하는 얘기를 듣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그런다고 스트레스 퍽퍽 받으면서 일도 완벽하게 육아도 완벽하게 슈퍼우먼처럼 살고 싶지도 않구요.
09/08/10 14:50
myhyde님// 노후생활을 지낼만한 연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람들에게 주는 연금을 줄이거나, 걷는 것을 더 많이 걷어야 하지요. 그런데 국민연금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지금처럼 9%를 걷으면 40~44년에서 바닥납니다. 2020년 정도까지 12~15%로 올려야 국민연금이 유지가 가능하지요.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현재의 9%도 타국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퍼센티지니까요. 일본 역시 15%로 올릴 예정이죠.
북유럽의 선진국 유형을 우리나라가 따라간다고 가정 했을 때, 현재의 젊은 세대가 낸 세금으로 노인들을 먹여살리고 그 젊은 세대가 늙으면 또다시 젊은 층이 먹여살리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렇게 되는데 저출산 문제로 젊은 층이 줄어든다면 젊은층이 부담하는 세금이 늘어나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각종 노인들에 대한 복지 혜택 역시 세금을 통해 이루어지고 그 세금을 내는 주 대상은 경제활동인구이지 노인들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되며 수혜를 받는 입장이 됩니다. myhyde님이 말씀하셨듯이 스스로의 돈만 쓰고 살텐데 왜 젊은 층에게 부담이냐고 말씀하신건 타당하긴 합니다. myhyde님같이 스스로 모든 생활비 및 각종 비용을 납부할 능력이 된다는 가정 하에서만. 그런데 늙어서 모든것을 자기 돈으로 가능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늙어서 그냥 끼니라도 제대로 때우다 죽으면 다행입니다. 돈 벌 능력이 거의 없는 것이 노인들이고 대부분의 노인들의 경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게 국가가 되었던 가족이라는 개인이 되었던 간에 말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거죠.
09/08/10 18:26
여섯살, 세살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결혼한지 6년이 넘었는데, 워낙 출발이 션찮았던 지라 아직 서울 외곽에서 전세로 살고 있고, 연봉도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고, 요새 회사도 어렵고, 와이푸도 전업주부이고, 큰애 유치원비로 한달에 Default 40씩 나가며(이쪽 지역에서는 비싼편), 얼마전 4천 대출을 받아 한달에 50씩 이자를 내야하는 형편인데다가, 녀석들이 워낙 먹성이 좋아 과일을 사놓으면 이틀도 안가는 지라 여러가지로 경제적인 상황은 힘이 듭니다만, 지금 저와 같이 살고 있는 딸 둘은 저의 희망입니다. 두 딸아이들이 저와 제 와이푸에게 주는 기쁨에 비하면 현실적인 고통은 아직은 견딜만 합니다. 사회가 좀더 좋아져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탁아시설이나 복지 시설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은 다른 분들과 같습니다. 무상급식 문제라던가 기타 수 많은 현실적 문제들을 보며 분개하면서도 두 딸아이를 보고 있으면 행복합니다. 세상모르고 까불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사랑스러움이랄까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행복한 느낌이 가슴을 채웁니다. 제가 지금 안타까운 건 프로젝트가 어려워서 아이들을 볼 시간이 넉넉치 않다는 것 뿐입니다. 모든 부모의 마음은 같을 것이라 봅니다. 아이들이 더 커서 학교에 가고 입시를 겪고 그러면 저의 이런 마음이 바뀔까?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가봐야 알겠죠.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며 걱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도 현실이 어둡다고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 자체를 포기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PGR분들은 Default로 애 둘씩은 키우셨으면 좋겠어요. 출산률은 저절로 해결될 겁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어른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핑계로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출산률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9/08/11 01:16
저출산 문제가 현정부때문은 아니죠.
저출산 문제의 출발점은 대략 15년전 90년대 초반부라고 생각합니다. 40대 이상 2자녀 초과 가정 비율을 따져보면 답이 나올것 같네요. 다만 앞으로가 문제인데 ... 선진국도 100여년 정도에 걸쳐 해결해가고 있는 문제입니다.
09/08/11 03:26
유럽애들은 학원안다니고 어학연수안가도 취업해서 먹고살수 있거든요.
근데 한국에서 대충살면 방바닥 긁고 잉여되니까 더, 더 높은 스펙을 가지려고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