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common/view.do?cate=23793&newsid=1453598


미국발음 마이클, 독일발음 미하엘.. 어떻든간에,

역사상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는 미하엘 슈마허가

현 페라리 드라이버 필리페 마싸의 부상에 따른 드라이버 공백으로 마싸의 머신에 탑승하게 합의가 되었답니다.

1조를 넘게... 벌었다죠....?


2006년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하는 슈마허.

현재 페라리를 도와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슈마허가 부진에 늪에 허우적대는 페라리를 위해

기꺼이 핸들을 잡겠다고 선언했군요.


가장 최근 헝가리GP 예선에서 앞서가던 바리첼로의 머신에서 튕겨져 나온 스프링을 190KM의 속도에서

핼멧 좌측 부근을 강타한 마싸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반사적으로 브레이크를 잡으며 타이어벽으로 돌진 충돌해

그 날 바로 헬기타고 부다페스트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병원으로 갈지, 아니면 상파울로 자택에 잠시 기거할 지는 모르나,

상태는 급속도로 회복중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중력에 7배에 달하는 G파워를 몸으로 견뎌내기 위해선 최상의 컨디션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재활에 들어갈 듯 하며 그동안 과연 수많은 테스트 드라이버를 제치고 계속 슈마허가 F60을 잡을지

관건이네요.


이미 전 세계 F1팬들은 슈마허의 복귀(8월 23일 스페인GP)에 마치 마이클 잭슨이 되살아나는 기분을 느끼며 기대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다만 우승이 아니더라도 F1에서 250경기 중 90회 이상 우승한 선수를 다시금 볼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표하죠.


저 역시 은퇴경기인 2006 브라질GP에서의 빼어난 드라이빙이 너무나 아쉬웠는데,

올해 서킷에서 현역 슈마허를 다시 볼 수 있다니, 감회가 벌써부터 새롭네요.


다만 바라는 점은, 제발 번복하지 말아 달라는 것 뿐...




그리고 어제 독일 BMW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했는데 글쎄...

2010년 F1 GP에서 BMW가 철수한다고 로베르트 회장이 전격 발표!!!했답니다.

현재 도요타와 르노도 긴가민가한데, 도미노 철수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정말 걱정입니다.

올해 KERS시스템에 돈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한 껏 기대했는데,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큰지 철수까지 가네요.

2006-7년 윌리엄스 BMW머신은 정말 멋있었는데..


올해 시작부터 흥행을 무색하게 만드는 기술규제와 그에 따른 디자인의 변화로 마음에 안들더니만,

하루빨리 모슬리가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개혁의 바람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생산적이지 않고 오로지 소비적인 스포츠경기에서 팬들의 요구와 호응은 무시한 채,

독단 독선적인 룰을 고집하여 팬과 컨스트럭터까지 하나 둘 씩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언제 팬들이 이 소비를 그만둘 지 끝을 가늠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아무튼 미하엘 슈마허(F1에서의 임요환, F1의 황제)의 단타 복귀라도 너무나 축하합니다.


내친김에, 스페인 우승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