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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30 18:04
12척이야기는 맞다고 되어있는데요..(이순신장군의 장계에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우연치고 좀 심하게 않좋습니다만..
좋은 한글 놔두고 왜 굳이 숫자로 분수 이름을 만들었는지는 의문입니다..
09/07/30 18:18
'12.23'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12척과 23승이 무슨 상관이라고요?
한강 르네상스다 뭐다 문화가 넘치는 서울이라고 광고하더니만, 저런 짓들 밖에는 안하네요. 지방자치 선거 때 꼭 투표해야겠습니다.
09/07/30 18:20
헐퀴... 일왕 생일은 알고 있었는데 이순신 장군이 23전 23승인건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보면 과연 무엇을 떠올릴 것인가...
09/07/30 18:20
여자예비역님//장계에는 12척으로 올렸으나 후에 한 척이 추가되어 고쳤다 라고도 들었습니다. 사실 해사 홈피의 충무공 섹션에도 12척으로 나와있기도 하고 백과사전이나 자료실에도 12척이다 13척이다 다 달라 저도 헷갈립니다만 역사 전공하신 분들께 여쭤보니 13척이 맞다라고 하시기도 했구요. 음... 그런데 중요한건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인지도 모르고 진행했을 거라는 점이죠.
09/07/30 18:22
위키에서 12월 23일을 찾아보았습니다.
-------------------------------------------------------------------------------------------------------------------------------------------------------------------------------------- ☆ 사건 : 619년 - 교황 보니파시오 5세, 69대 로마 교황으로 취임. 1794년 - 중국의 주문모 신부가 조선 최초 사제로 입국함 1888년 - 빈센트 반 고흐가 자신의 왼쪽 귀를 자르다. 1947년 - 존 바딘, 월터 브래튼, 윌리엄 쇼클리가 발명한 트랜지스터의 시험 가동이 벨 연구소에서 이루어지다. 1954년 - 조지프 머레이와 하트웰 해리슨이 환자에게 쌍둥이의 콩팥을 이식함으로서 처음으로 인간의 장기 이식을 성공시키다. 1970년 - 대한민국의 정부중앙청사 본관이 완공되다. 1990년 - 슬로베니아가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으로부터 분리에 찬성하는 투표 결과를 내다. 2007년 - 네팔이 국민 투표를 통해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을 수립할 것을 결정하다. ☆ 탄생 : 1777년 -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 러시아 제국 로마노프 왕조 10번째 군주. 1790년 - 프랑스의 이집트학 학자 장프랑수아 샹폴리옹 1823년 - 쓰가루 쓰구야스, 구로이시 번의 3대 번주. 1878년 - 러시아 과학자 스티븐 티모셴코 1908년 - 아르메니아 태생 캐나다/미국의 사진작가 카르시 1910년 - 쿠르트 마이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군인. 1933년 - 아키히토, 일본의 제125대 국왕. 1936년 - 율리 김, 러시아의 가수 1947년 - 대한민국 대통령인 노무현의 영부인 권양숙 1988년 - 일본의 아이돌 가수 가메이 에리 ☆ 사망 : 918년 - 콘라트 1세, 독일의 군주. 1596년 - 일본 센고쿠 시대 무장 핫토리 마사나리. 1907년 -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장센. 1948년 - 일본의 군인·총리 도조 히데키. 1961년 - 쿠르트 마이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군인. 1973년 - 네덜란드 천문학자 제러드 카이퍼
09/07/30 19:03
???왜 저렇게 했어야했을까요... 입에 달라붙는것도아니고 의미가 기발한것도아니고...
차라리 명랑대첩이 일어난 날짜라던가 하는게 더 의미가 있었을거같네요
09/07/30 21:47
제 입대일이네요.. 여자친구 두고 입대하고.. 군대에서 정신차려보니 크리스마스였다는...
근데 문제는 제대하고서도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냈다는거죠
09/07/30 22:16
평범하게 광화문 광장 분수라고 했으면 별 문제 없었을 것을...
안되는 머리로 무엇인가 생각을 하려니까 자꾸 문제가 생기지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에 의하면 주변사람 가장 피곤하게 만드는 타입이 머리는 나쁜데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하죠. (그 사람이 누군지 목적어는 없습니다)
09/07/30 22:32
저도 12척의 배에, 다른 곳에 남아있던 1척의 배를 추가해서 13척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저는 굳이 이게 비판할 일인가 하군요. 숫자로 이름 지은건 괜찮은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숫자는 세계 공통 언어잖아요. 누군가,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분수에 12. 23 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면 '이게 무슨 의미지?' 하고 궁금해 할 것이고, 그럼 명량해전의 12척의 배와, 23전 23승의 23이다. 라고 알게 되면 아, 그렇군. 그런 의미가 있었구나.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모르던 사람들도 그렇게 알게 될 것이고요. 일왕 생일과 연관이 있다;;; 글쎄요. 굳이 우리가 일왕 생일까지 신경쓰면서 피해가야 하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09/07/30 22:41
DEICIDE님// 개인적으로는, 우리는 그럴필요가없는데, 정부는 그럴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부분을 신경쓰는 것이 정치니까요. "허허허. 오해입니다." 참 많이했으니 좀 오해소지 좀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왕생일이라고 했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대충지었다는 생각은 좀 드네요.
뭔진 모르겠습니다만, 권양숙여사의 생신으로 기억하겠습니다. 12척과 23승은 차라리 12.23이라고 정해놓고 갖다붙였다고까지 느껴질 정도로 작위적입니다. 차라리 23승만을 택해서 '이삼전승'으로 이름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저 다 밉보이는 것이겠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어쩜 하는 짓마다 밉보일 꺼리가 있는지도 좀 신기하네요.
09/07/30 22:52
信主SUNNY님//
그냥... 저는 이번 일이 미워 보일 필요가 있나 싶네요. 정확한 선정 과정은 제가 알 길이 없으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자면... 이름 선정 과정에서 독특하게 숫자로 하자는 기획안이 나왔을 것이고, 여러가지 안 중에서 12.23이 선택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구글에 숫자 한번 쳐보기라도 했느냐는 문제인데... 제 생각은 검색해 봐서 일왕 생일이라는 사실이 발견되더라도, 굳이 이걸 신경쓰이니까 피해가자 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알고 그냥 진행했더라도, 비판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역관광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 분수의 이름이 회자되고, 구글 같은 데에서도 오히려 한국의 12.23 분수가 더 유명해지고, 그 의미가 일본 수군을 패퇴시킨 이순신 장군에 얽힌 이야기다 하고 말이지요. 뭐 정 찝찝하면 중간에 따옴표를 쉼표로 바꾸어서 12, 23 이런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고요. (뉴스기사를 뒤늦게 찾아봤는데 분수 이름이 12.23이 아니라 12·23 이군요. 점의 위치가 약간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저렇게 중간점으로 들어가 있으면 '아무래도 날짜는 아닌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서로 다른 의미의 두 가지 숫자라는 사실도 어느 정도 전달되는 것 같고요.)
09/07/31 01:30
UGH!님//일왕 생일까지 가져다 붙인건 오버라고 하셨는데... 하필 이순신 장군을 기리겠다고 만든 분수에 붙은 이름이기에 더 그런 거죠. 그리고 단순히 이름 하나 잘 못 붙였기에 이러는게 아니라 광화문 광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토론과 생각이 있었느냐에 대한 의문이 저 이름으로 인해 증폭이 된 결과가 이 글입니다. 밑의 링크를 읽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훌쩍.
DEICIDE님//아마도 이미 분수 근처에 이름과 설명이 붙은 안내판(같은 것)이 만들어졌을 거고 언론자료 다 돌린 마당에 이름이 바뀔거라고는 기대도 안 합니다. DEICIDE님 말씀처럼 좋은 쪽으로 풀렸으면 좋겠네요...
09/07/31 18:05
내용 추가하자면...
http://kookbang.dema.mil.kr/kdd/ForumType.jsp?writeDate=20041122&writeDateChk=20040225&menuCd=3002&menuSeq=1&kindSeq=1&menuCnt=30912 ‘조선왕조실록’ 선조 30년 11월10일(정유) 기사를 보면 “신이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김억추 등과 전선 13척, 초탐선 32척을 수습해 해남현 해로의 요구(要口)를 차단하고 있었는데 적의 전선 130여 척이 이진포 앞 바다를 들어오기에… 대포로 적선 20여 척을 깨뜨리니… 또 적선 11척을 깨뜨리자…”로 기록돼 있다. 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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