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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2 14:51:43
Name 친절한 메딕씨
Subject [일반] 심각한 청년 실업??????
저는 지방의 소규모 디자인 전문 회사에 다닙니다.
이곳에서 지방치곤 나쁘진 않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이 업계에서 9년차인데요.. 만으론 8년 됐습니다.
물론 타업계의 9년차에 비하면 연봉이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직원을 새로 채용하려 합니다.

경리/영업관리/디자인 각 1명 신입, 디자인은 경력or신입
경리사원은 이미 채용이 됐구요...

경리는 채용공고 내자마자 하루에 기본 10통씩 이력서 접수되고 문의전화 5통 이상..
주로 특별한 기술없고 고졸의 아주머니들..
애들 어느정도 키우고 학원비라도 보태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99% 더군요..
이 분들 대부분이 처음부터 월급 많이 안줘도 되니 열심히 하겠다고 채용만 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중 운좋게 동종업계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업계에서 경리업무 경력이 계신분을 채용하고
아주 분위기 좋게 일 잘하시고 한참 어린 저에게도 "실장님~! 실장님~!" 하시면서 커피 타줄꺼냐고 묻고.
안그러셔도 된다고 괜찮다고 그래두 먼저 살갑게 너무나 잘해주십니다.
덕분에 사무실 분위기도 정말 좋아졌습니다.
이분의 연봉이 1,400만

영업관리는 20대 중반 이후로 고졸이상의 학력에 업무 특성상 군필 남성으로 약간의 제한을 두긴 했습니다.
역시 이력서가 평균 하루에 4통, 전화문의 2통 이상이네요.
그런데 보름이 넘도록 채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내규로써.. 동종업계가 아니고선 영업관리는 모든 이직이 초짜나 다름없기 때문에 경력 불문하고
연봉 1,600만 으로 정해 놨습니다.
이 연봉이 다른 지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 지역에선
고졸 신입이 공장 2교대 잡부 아니고선 이정도는 어림도 없습니다.
물론 공장 2교대 잡부는 더 많겠죠.. 잔업수당 등을 합친다면요.
일반적으로 동종업계는 아니더라도 다른 신입 영업관리는 1,500만 정도 됩니다.
문제는 수많은 이력서 모두 희망 연봉이 2,000만, 심지어 2,500만 이상도 있습니다.
참! 꿈도 크지 말입니다.

아~! 디자이너가 문젭니다..
이건 뭐~! 이력서 자체가 안들어오니... -_-;
얼른 뽑아야 돼는데.. 힘들어 죽겠습니다.


얘기가 좀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 있는데...
채용 담당자로서 구인구직 사이트에 메일 업데이를 하며 보면..
정말 채용공고가 많이 나는데..
왜 갈 수록 청년실업은 늘어나는 걸까요..?

연봉이나 복리후생 써놓은거 보면 그리 나쁘지도 않던데..
모두들 대기업과 국가고시들만 노리고 준비하시는지...

정작 회사에선 일 할 사람이 없어서 죽겠는데
청년실업은 계속 늘고 있으니
이 아이러니함을 풀어줄 누가 없을까요??


잘아는 선배가 군산 GM대우에 다니는데 올 초 무렵이었던거 같은데
회사에서 강제로 연차 월차 다 쓰고 그것도 모자라 보름간 강제 휴무를 하라고 했다면서
돈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걱정해주며 소주잔을 기울이다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연봉이 얼마에요?"
"연,월차 안쓰고 제대로 출근 하면... 6,500정도 돼"
"(아..~! 역시 대기업이라 쌔긴 쌔구나...)"
"강제 휴무해도 얼마는 나올거 아니에요..?"
"어.. 80%는 나와"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 80%도 저보다 훠어~~~얼 씬 많았으니까요..
그러면서 자기는 이제 돈 없으니 니가 사라 그러드라구요...
뒷통수를 그냥 콱~~~~~

쓰다보니 개인적인 푸념이 되버린거 같아 조금 민망하긴 하네요...

취업의 눈~! 조금씩만 낮춰 보심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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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zuru.
09/07/22 14:53
수정 아이콘
디자인 공부를 했어야 하나 보네요 (..)
09/07/22 14:57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취직은 먼 이야기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항상 청년실업 현상을 보면서 '과하게 높은 눈높이가 문제야'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취직할 때가 되면 쓸데 없이 높은 눈높이만 고집할 것 같기도 합니다.
소인배
09/07/22 14:57
수정 아이콘
연봉 1500으로 살면 어느 세월에 돈 모아 결혼하나요?
소인배
09/07/22 14:58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눈높이가 높은 게 아니고 중소기업의 대우가 '응당 그래야 할 것보다' 안 좋은 거죠. 그건 중소기업이 돈에 쪼들리기 때문이고, 따지고 보면 이게 다 대기업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거죠. 좀 확대해석일지 몰라도...
09/07/22 14:58
수정 아이콘
그 연봉으로 자립할 자신이 없어서 (..)
이제동네짱
09/07/22 14:59
수정 아이콘
희망연봉 2000만원이 꿈도 큰건가요..
몽키.D.루피
09/07/22 15:01
수정 아이콘
신입으로 채용가능하다는 디자이너의 연봉은 어느정도인가요? 다른 건 적어 놓으셨는데 디자이너만 안 적으셨길래...
09/07/22 15:01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저는 그래서 조금 더 나아가서
결혼할 때 이런 저런 것이 다 갖춰져야 한다는 요즘 풍토도 조금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식은 이 정도 수준으로는 해줘야 되고,
결혼할 때 자기 집은 없어도 전세 정도는 있어주면 좋고, 차는 있어줘야 되고... 등등
역시 결혼 적령기도 한참 멀어서 정확히 결혼 풍토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결혼 하려면 그래도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을 들었을 때는 '꼭 그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짱이야님//그런 이야기라기 보다는... 뭐랄까... 그냥 뉴스나 주변 분들을 통해서 듣는 사회 현상에 대해서
관련 정보를 잘 모르는 애송이가 가지고 있는 인식... 정도로 바라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9/07/22 15:01
수정 아이콘
디자이너 연봉은 어떻게 되실려나... 아마 서울 벗어나면 적당한 사람 찾는것도 쉽지 않은가 봅니다...
풍년가마
09/07/22 15:02
수정 아이콘
대학의 숫자를 예전처럼 확 줄여버리면 대충은 해결될 듯 한데 흠...
친절한 메딕씨
09/07/22 15:02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지금 저희 영업과장이 초짜로 시작해서 지금 울 회사에서만 3년째인데요.. 연봉이 꽤 됩니다.
각자 하기 나름이겠죠..
오름 엠바르
09/07/22 15:04
수정 아이콘
흐음... 그런데 면접 보러 가면 거기에 나온대로 연봉 준다는 회사도 드물고
(좀 예전의 일이지만 월 120 불러서 가봤더니 처음엔 수습이니까 60부터 시작하자고 하시던 분도 계셨고 말입니다.)
또 업무는 디자이너니 경리니 일반사무니 해놓고, 디자이너가 경리일도 보고 일반 사무도 보고 청소도 하고하는 경우가 태반이어서요.
취업이라는게 참... 하기는 쉬운데 막상 들어가보면 경력에 도움 안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돈은 쥐꼬리고, 이걸로 십년 이십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참 아찔한 케이스가 많덥니다 ㅠㅠㅠㅠ
요즘 친구들이 고생하기 싫어한다,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말하기 전에 과연 그런 희생을 요구하고 또 해도 괜찮을 법한
직장이 몇이나 되나 되묻고 싶어집니다.

그나저나 본문이나 댓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긴데...
면접 중에 종교랑 혈액형은 왜 물어보는 걸까요? -_-;;;;;
사장이 희귀혈액형이라 같은 혈액형이면 나중에 수혈이라도 부탁하고 싶은건가.
09/07/22 15:04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1500은 시작이지 끝이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올리는거지요.
친절한 메딕씨
09/07/22 15:04
수정 아이콘
디자이너 대졸(미대전공) 신입의 경우 1,800입니다.
경력자는 상담 후 결정이겠죠...
Timeless
09/07/22 15:05
수정 아이콘
원래 중소기업은 항상 인력난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학력자가 많아서 문제죠. 고학력을 얻는 과정에 투입한 자본과 시간이 매우 많기 때문에 중소기업에서 제시하는 조건이 맞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실업은 정확히 말해서 고학력 청년실업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사회풍토가 고쳐지지 않는 이상 해결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바알키리
09/07/22 15:07
수정 아이콘
연봉 1500이면 초봉이라도 좀 그렇지 않나요? 결혼은 둘째 치고라도 어느 세월에 돈 모으죠?
생활비에 부모님 용돈에 생활하기 빡셉니다.

연봉 1500짜리 직원 뽑으면서 대기업만큼 일시키려니 그게 문제죠. 1500짜리 직원 뽑아놓고 대기업 직원들 만큼 부려먹으려고 하니 안되는거죠.
장진기
09/07/22 15:0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기업문화나 구조상
한번 소기업, 중견 기업에 몸담으면 대기업으로 이직도 어렵고
처음 연봉을 적게 받으면 나중에 차장, 과장이 된다 하여도 연봉 상승폭이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구직자의 눈높이가 높아서라기보다
한국의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들고, 그 때문에 노동력에 대한 처우도 낮은 것이 더 큰 문제같습니다.
09/07/22 15:09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에 월급130만원 받으면 적어도 한국국적 가진 여자하고는 결혼 못합니다.
소인배
09/07/22 15:11
수정 아이콘
아, 제 말은 여하튼 초봉으로도 그렇다, 뭐 이런 얘깁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요.
09/07/22 15:13
수정 아이콘
Timeless님//저도 원인을 비슷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대전의 가난한 지역 아이들을 가르치는 공부방 봉사를 하고 있는데,
정말로 가난한 이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되고, 많은 걸 고민하게 됩니다.

집에 돈이 없어서 대학을 보내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공부를 정말로 못하기 때문에 좋은 대학은 갈 수도 없어 보이는 아이들이
어쨌든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려고 하고, 어쨌든 4년제 대학교는 가려고 하는 것들을 보면서...
거기다가 대고 '인문계 고등학교, 4년제 대학교를 가는 것만이 답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해주지 못하는 저를 보면서...
아무튼 여러가지로 고민됩니다.

옛날엔 '그저 한국 학부모들의 과잉 교육열이 문제다'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대학교 안 나오면 제대로 인정도 안 해주는 사회가 된 것 같아서...
이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얽혀 있는 것이겠죠.
친절한 메딕씨
09/07/22 15:13
수정 아이콘
고졸이라 해도 계열 실업계 고졸로써 취업후 분위기 적응 후 바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취업자의 경우나
대졸 관련 학과 전공자나 우대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는
1,500이 택도 없겠죠.. 당연히 저로서도 성에 안찹니다.

저희 업계 특성상 영업관리는 관련학과가 전혀 없고, 실업계 고등학교도 없으며..
오로지 경험과 연륜으로 경력과 능력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어떠실지 생각을....

지금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등등 비정규직 급여가 얼마죠??
이제동네짱
09/07/22 15:15
수정 아이콘
친절한 메딕씨님// 대형마트에서 물건파는 알바했던 친구말로는 1시간당 5000원이고 8시간씩 일한다고 합니다.
친절한 메딕씨
09/07/22 15:17
수정 아이콘
이제동네짱님// 30일 풀로 일했을때 120만원 이네요.. 물론 알바와 취업의 차이란게 있을 수 있겠지만...
09/07/22 15:18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입장에서 한가지 말씀드리면요

중소기업의 초임에 대해 너무 연연해 하시지는 말라는 얘길 하고 싶네요
대기업의 경우 초임에서 호봉별로 단계적으로 올라가는게 정해진터라 초임을 보면 경력직이 되더라도 얼마받을지 뻔히 보이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초임은 상당히 낮은 편이지 경력이 쌓이면 점프되는 금액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어요
(물론 회사마다 다르기도 하겠고 평범한 일반경리직같은 경우는 제외겠죠?)
바알키리
09/07/22 15:19
수정 아이콘
알바 뛰는 것보다 약간의 10~20만원 더주고 정직원 채용해서 정직원이랍시고 막 부려먹겠죠.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못나가는 이유중의 하나가 노동에 대한 적당한 처우를 안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은 연봉 받으면 낮은 연봉만큼 일하기 마련입니다. 내가 왜 이 연봉 받으면서 이렇게 일해야 해. 이런 마인드죠 .
중소기업도 살아 남으려면 노동력에 대한 알맞은 처우가 기본입니다.
한신이 자신을 알아주는 유방에게 갔듯이 중소기업도 살아남으려면 능력에 알맞는 대우가 우선이겠죠
비용절감도 좋지만 고비용 고효과를 노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이제동네짱
09/07/22 15:19
수정 아이콘
친절한 메딕씨님// 매일 8시간씩 서서 물건파는거고 주말/주간 알바를 따로 뽑아서 30일 풀로하지는 못하더군요;;
제친구는 방학때 주간 알바했었는데 병원비로 상당부분을 썼습니다. 이제는 다행히도 과외합니다....ㅠㅠ
풍운재기
09/07/22 15:19
수정 아이콘
1. 평생직장이란게 개념이 희박해져가는 지금, 첫 직장은 정말 중요합니다. 나중에 이직시 대우가 다릅니다.
2. 낮출 곳 찾기도 힘듭니다. 기업들은 말합니다 공고냈는데 안온다고...그 공고난거, 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있을까요.
3. 해당기업의 대우와 미래가 괜찮다는 것은 해당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원의 입장이지 구직자는 알길이 없습니다. 그 조직속에 속해보질 않은 사람이니까요. 구직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정보와 판단만으로 여기저기 막 도전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큰게 많은 요즘 현실입니다.
4. 중소기업의 채용요구중 대우에 비해 턱없이 높은 능력을 요구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암튼 영어 네이티브 수준을 요구하면서 월 100주는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원시제
09/07/22 15:23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의 문제는 그 '점프되는 금액' 이라는 부분을 실질적으로 제시해 줄 수 없고,
제시해준다 하더라도 믿을 수 없다는 점이죠.

초봉 1500 이지만 5년차 되면 최소 2배 보장해주겠다!
이런 말에 입사했다는 고등학교 동창 하나는 5년차 찍던 올해 짤렸답니다.
일을 못해서라기보다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서라더군요.
화이트푸
09/07/22 15:25
수정 아이콘
눈을 조금 낮춘다는게 와닿지 않습니다.
목표하는 회사가 있고 희망하는 연봉이 있는데 왜 기준을 낮춰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희망연봉은 말 그대로 희망연봉입니다. 꿈이 크다고 말하는것도 웃기다고 생각하구요. 그냥 채용 안하면 그만이지요.
09/07/22 15:28
수정 아이콘
일인당 국민소득이 15000~2만달러 하는 나라에서, 중소기업 초봉이 135만원이라는 건 말이 안 됩니다.
09/07/22 15:28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실질적으로 제시할 수 있고 보증해 줄 수 있다면 그건 중소기업이 아니겠죠 ^^;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초임이 얼마라고 해서 그게 몇년동안 꼭 지속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거에요
(물론 모든 기업이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대기업처럼 사원교육체제가 확립된게 아니라서 신입의 경우 가르치느라고 애를 좀 먹습니다
하지만 쓸만한 사람이 된 후에는 얘기가 좀 달라지거든요
결론은 케바케겠지만 제가 겪어 본 경험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는 거에요 ^^;;

참고로 전 첫직장이 대기업이었고(증권사였으니 대기업이겠죠?)
자영업도 해봤으며 현재는 설립된지 15년 밖에 되지 않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
여자예비역
09/07/22 15:29
수정 아이콘
앙화의 양산이지요...
지방 중소기업은 낮은 단가의 인원을 원하고.. (그마큼 수익이 안나니..)
지방인력은 더 좋은 처우를 바라고... 서울로 서울로..
결국엔 지방 중소기업은 인력난..
서울에는 구직난.. 그렇다고 마냥 구직자만 뭐랄수도, 중소기업만 뭐랄수도 없는게..
사실 그 연봉으로 지방에서는 먹고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생활비 자체가 적게 드니까요)
그리고 직업적인 커리어를 이루고 싶은게 아니라면 지방에서 적은연봉 받더라도 더 싼 집값과 생활비로 커버할 수 있겠죠..
개인의 석택 문제입니다.. 배가 불렀니 마니 하는 말은 함부로 말아야죠..
이제동네짱
09/07/22 15:31
수정 아이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7201837395&code=920100

생각해보니까, 어제 덴마크 도축공이 월 700만원 받고 40시간 일한다!는 문자를 받아서 링크해봅니다.
이것과 경우가 많이 다르지만 이런 나라도 있구나 ㅠ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세금 40%내고 덴마크 도축공하고 싶셉슾..ㅠㅠ
홍스매니아
09/07/22 15:31
수정 아이콘
'과하게 높은 눈'은 대기업을 바라보는 눈빛이기는 하지만..

그 밑의 어쩔수 없는 중소기업들의 현실에 의해 ..

아무리 중소기업이라고 하지만 신입사원의 초봉이 2000이 안된다는건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화이트 푸님과 같은 의견인데

희망연봉은 희망연봉.. 이번에 LGD 이직 할려구 이력서 낼때 4천썼는데.. 희망일 뿐이자나요~ ^^
도라귀염
09/07/22 15:31
수정 아이콘
어휴 자본주의의 병폐라고 해야 될까요? 연봉 1500 그렇게 주고 부려먹을려고 하니까 부익부 빈익빈이 되는거죠
박카스500
09/07/22 15:32
수정 아이콘
눈을 조금 낮춘다는게 저 역시 와닿지 않는군요.

솔직히 소득대비 물가도 비싸고, 그렇다고 복지형국가처럼 실직급여등이 제공되는 환경도아니면서
지출되는 항목이 많은 우리나라에선
중소기업에 적정한 연봉이라는게 거의 최저생계비정도의 수준일겁니다.
게다가 연애 혹은 결혼을 앞둔상태라면 생활보호대상자와 다를 바 없이 적은 수준에서 소비해야하지요.

다른분들께서 많이 언급해 주셨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직적 관계와 일부 중간 이권세력들(유통업자등)의 불합리한 횡포등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에야 중소기업 기피현상은 어쩔수없다봅니다.
honnysun
09/07/22 15:35
수정 아이콘
대기업의 횡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중소기업에 들어가서는 결혼하기도 힘들어보여요.. ㅜㅠ
먹고 살기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예전에 홈페이지 관리 해주는 알바를 해준적이 있는데 월 120준다고 해서 됐다고 180만원 안주면 안한다고 하니.. 170만원에 쇼부봐서 6개월간 일했던 경험이 있긴 한데(뭐 나중엔 잡부로 바뀌었지만).. 솔직히 너무 짜긴 짜죠.
풍운재기
09/07/22 15:35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 님//
대기업, 공기업 사실 이런덴 크게 바라지도 않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뭔가 하나 더 있어야 할 그 것들이 부족해서 아닐까 합니다.
대기업 연봉이란걸 생각하면 3000정도이고, 중소기업은 1800정도(사실 이것도 중소기업으로 치면 높은 편일지도..)일텐데, 그 사이의 대우를 해줄 수 있는 이른바 '중견기업'들이 많이 없어진 것도 현재의 문제점이 아닐까 하네요...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저 회사는 탄탄하고 미래가 있는 회사다! . 사실 이런 느낌이 들면 구직자는 미래를 보고 망설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회사 찾기가 힘든 것도 어느정도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정보죠. 하지만 피상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엔 한계가 있습니다. 조금 더 실제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오픈된 무언가가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요약하면, 중소기업중에서 구직자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는 기업들도 많다. 구직자역시 중소기업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대기업이라고 해서 확신을 가지는 건 아니지만, 어쩄든 대우는 더 낫다. 그래서 일단 그쪽을 바라보는게 아닐까 합니다..

전 뭐 대기업은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유유
Zakk Wylde
09/07/22 15:36
수정 아이콘
능력에 맞는 대우라는건 각자 다른거지만
취업 1~2년 늦게 하더라도 눈높이는 낮추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능력도 안되는데 안 낮추건 문제가 있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액수에 못미치는 곳은 애초에 안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예비역
09/07/22 15: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경리직과 영업직의 예를 들자면.. 서울의 수많은 SI와 에이전시 업체 통상 초봉도 저정도입니다... 많아봤자 한 1,200이나 많을까...
어쩔수 없습니다.. 그쪽은 분야 자체가 "경력"이 있어야 능력 평가를 할 수 있거든요...
여자예비역
09/07/22 15:39
수정 아이콘
풍운재기님// 아..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저도 연봉 1400으로 시작했던 사람이라..ㅠㅠ 사실 눈에 보이는 실적이 있는 회사를 제외하곤 구직자가 그것을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죠...
그리고 그런 중견기업들이 사라진건.. 대기업의 횡포.. 및 흡수정책에 있겠죠..
경쟁력있는 휴대폰, IT 업체들이 얼마나 많이 대기업 산하에 들어가게 됐는지 보면 말이죠...

그런의미에서 이공계 화이팅!!! (막이러고..;;)
09/07/22 15:42
수정 아이콘
지나친 고학력화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학4년or5년 동안 들어간 학비 + 그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사교육비 + 4-5년간 쌓을 수 있었떤 경력 + 4-5년간 벌 수 있었던 돈 등을 계산하다보면 대학을 졸업 하고 나서 눈이 안 높아 질래야 안높아 질수가 없겠죠. 문제는 그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대학이 너무 많죠.
명왕성
09/07/22 15:44
수정 아이콘
한국은 눈높이를 낮추는 순간... 인생이 결정되버린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honnysun
09/07/22 15:44
수정 아이콘
아는 친구가 2004년에 석사따고 연봉4000받고 갔는데.. 요즘은 석사생도 3200? 같은 대기업에 같은 직종인데도..
이공계분들 화이팅입니다. 저도 화이팅~
Zakk Wylde
09/07/22 15:45
수정 아이콘
모리님// 고등학교 졸업자 중 대학 진학 비율이 70% 정도 되나요? 이란 나라 우리 밖에 없지 않나요? 선진국들은 비율이 20%~30%도 안 되는것 같은데 왜 잘 사는지를 이놈의 나라에선 모르는게 문제죠. 독일 대학 20%나 가나요??
대학이 너무 많은게 문제라면 정말 문제지요.
풍운재기
09/07/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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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님//그렇죠..거기에 최근 미친듯이 오르고있는 대학 등록금도 한몫할겁니다. 학자금 대출같은걸로 빚을 몇백 몇천 가지고 있다면, 과연 低연봉이 빚없는 사람에 비해서 눈에 잘 들어오겠습니까...
쟤시켜알바
09/07/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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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읽어보니, 앞으론 투덜대지말고 회사에 고분고분해야겠다는 생각이...(사장님 충성할께요)
예전엔 사내 고졸여직원들한테 나가서 공부하고 다시 취직하라는 말도 하곤 했는데, 요즘엔 안합니다.
대학졸업해봐야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수 있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honnysun
09/07/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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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님// 대학교가 정말 회사죠.. 등록금만큼 배우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화이트푸
09/07/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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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500이면 좀 잘나가는 대학교 1년 등록금 값 + 생활비 나오겠네요...
unluckyboy
09/07/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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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연봉 2000만 어이없다 라는 식으로 쓰신거 같은데 세후로 따지면 한달에 얼마 손에 쥐나요?
1년뒤엔 얼마나 될까요?
정시 퇴근은 될까요?
여기서의 경력으로 이직시 얼마나 인정 받을까요?
이런 글 몇번 보다보니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WizardMo진종
09/07/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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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이라... 강남역에서 호프집서빙을해도 한달에 130일 받습니다. 월급과 호봉이요? 이곳도 오래일하고 일을잘하면 페이가 올라갑니다. 회사내 모든직원이 진급할수 있을까요? 짤리는 사람도 있고 경쟁에서 도태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가다를 해도 오래하고 기술이 좋아지면 더 받습니다. 무슨일을해도 오래되고 능력이 늘면 더 많은 돈을 받죠..

이걸 눈앞에서 믿게끔 보여주는가 보여주지못하는가. 말을 믿을수 있는가 믿을수 없는가가 포인트가 될거 같네요
09/07/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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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경리직과 영업직은 초봉 단가가 매우 낮아요. 그리고 경리직은 연차가 쌓여도 연봉 오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요. 하지만 영업직은 좀 다릅니다. 1~2년 지나면 능력에 따라 책정되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물론 너무 낮은 연봉도 문제고, 능력껏 일했는데 그만큼 올려주지 않는 회사도 문제지만 연봉 체계 자체가 다른 직종에 비해 낮은 건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흠... 제가 직장생활을 2001년에 시작했는데 그때 당시 월급이 80만 원이었습니다. 수습6개월 하는 동안 64만 원 받았고요. 물론 신입은 거의 안 뽑는 업계인지라 그 정도 돈 받고 들어간 것조차 제게는 행운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회사 다닐 때에는 돈 벌러 회사를 다니는 게 아니라 일 배우러 회사를 다녔으니까요. 잘 안 뽑는 신입 돈까지 줘가며 일 가르쳐준다는데 사실 마다할 이유 없었거든요. 실제로 '일 배우러 다니면서 돈 받는다'고 생각했고요. 물론 매우 고생스러웠습니다. 그때 당시 절 보는 사람들이 기함했을 정도로요. 시간이 흐른 지금은 그래도 이 바닥에서 중 정도는 받고 삽니다. 물론 업계 자체가 연봉이 낮은 수준이라 지금도 많이 받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10년차인데 1700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서장을 뽑는다면서 2400 내지 2800을 들먹이는 회사도 많거든요. 반대로 요새 신입인데도 2200 준다는 좋은 곳도 많이 생겨났지만요. 어쨌건 평균치로 계산해보니 딱 중간이더군요. 사실 시작이 미미한 것치곤 지금 수준이 나쁘진 않은 셈이죠. 한 해에 연봉이 300씩 3년 연속 오른 적이 있으니까요. 어차피 받을 만하다고 배짱 부리다 보면 회사에서 다 주긴 하더군요.^^;; 어쨌건 물가 비싼 서울에서 먹고 살 만합니다. 명품 백 두어 개 살 정도의 돈도 따로 있고요.

취업 1~2년 늦게 하더라도 눈높이 낮추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는 말 공감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자기가 해야 하는 일, 자기가 속한 업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추는 타협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살다 보면 무슨 일이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르는 게 또 인생이거든요.

아, 근데 고졸 초봉 1600이면 그다지 나쁜 수준은 아니네요. 서울에서도 대졸 초봉이 1800에서 2000인 곳이 수두룩한데.
재범이
09/07/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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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150만원을 받고 연애 하고 결혼하고 집사고 그러는게 가능할까요?
만약 150만원을 줄거라면 칼출근 칼퇴근 이라도 시켜야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상 대기업도 하는 주5일 근무를 오히려 중소기업은 하지 않는 경우도 있죠
대기업은 연월차 같은게 규정화 되어있죠?(쓸수 있던 없던) 하지만 중소기업은 규정 자체가 없는 경우가 파다하죠
우리 회사는 중소기업이지만 그렇지 않아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면 쓸모가 없어요
구직자가 알수가 없는걸요? 그래서 너도나도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거죠
솔직히 초봉 100만원에 주6일이지만 영어능통/XXX프로그램 능통~/000프로그램 능통~ 등등 이라는
구직자를 구하려는 중소기업들 가끔 보이는데 그런 회사들은 차라리 망해버렸으면... 이라는 생각도 한답니다
불쌍한 구직자들을 울려가며 성공한다 한들 그게 제대로 된 회사일까 싶어서요

물론 본인능력은 최하하하하하하 이면서 최상급 대기업을 원하면 문제가 있지만
본인 능력이 중급 정도라도 된다면 되도록이면 큰회사+높은연봉+좋은 복지조건 을 원하는건 당연하것 아닐까요?
09/07/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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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고졸신입"이라는 조건이 있는데 저만 보이는건가요?
09/07/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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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든 공기업이든 공무원이든 금융기관이든,, 거기 합격한 사람과 탈락한 이의 실력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포기 못하는 거죠.
블랙독
09/07/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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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살아가는게... 요즘 너무 어려운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꿈? 그게 뭔가요 먹능건가요?
사실 요즘 청년들이 꿈이 없다. 뭐 이런말을 하는데...
현실이 꿈따위는 흘깃 쳐다보지도 못하게 합니다.
티나크래커
09/07/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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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인 저희 회사는 초봉이 2200인데도 사람이 왜 안올까요..ㅠㅜ 근무지도 경기도고 기숙사 지공에..복리 후생도 나쁘지 않은데..도통 ..중소기업이라 그런건지..에효..
Zergman[yG]
09/07/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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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졸업하고 자산운용사 취업하여 초봉 3000입니다.(세전 연봉이며 인센티브 미포함)
보통 3년차 대리급 4500~5000 과장 5000~7000이 이 업계 평균수준쯤 될까요..
다른 직종에 비해 연봉이 센편이지만 그만큼 업무강도 또한 높습니다.(아침 7시출근 저녁 9~10시 퇴근 주말 반납도 예사구요)
금융권 원하시는 졸업예정자 여러분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ㅠ
요즘은 차라리 연봉 좀 덜 받더라도 마음 편히 일할수 있는 곳이 그립네요.
친절한 메딕씨
09/07/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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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링님// "고졸신입"은 뮤링님만 보이는 듯...

학사 출신.. 전공계열의 회사에 입사할 때와..
일반적인 영업관리직이랑 비교하시면 안돼요.

모두들 눈높이를 모든 직종과 모든 학력에 동일시 시키려 한다는게 문제인거 같네요..

회사입장에선 한달에 135만원 줘서 최소 6개월 후 본격적으로 인력을 활용코자 어찌보면 투자를 하는 셈이죠..
취업자 입장에선 학원 다니고 일 배우며 135만원 받아가신다고 생각하시고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문제될 건 없습니다.

소규모 회사의 영업관리직 특성상 1년, 2년, 3년 후 얼마 보장..???
이런건 안통합니다.

영업사원이 관리하고 있는 거래처가 사장보다 많아질때.
또 그로 인해 매출이 상승할 때..
최소한 두배이상의 연봉이 올라있을 거라 장담합니다.

또한 그때가 되면, 사측에서 오히려 영업사원에게 부탁할 때가 많아집니다.
그러다 독립해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구요..


초점은 고졸학력의 관련 기술이나 지식이 없는 신입으로서
초봉 2,000은 분명히 과합니다.
09/07/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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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보였나 보군요.

중소기업에서 고졸신입을 뭘 믿고 2000 ~ 2500을 주나요.
드래곤플라이
09/07/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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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 애사심 ,진리임
09/07/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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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mis님 말씀에 전 제일 공감가네요...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던 탓도 있겠지만 ;;;

Zergman[yG]님// 그 직종의 다른 문제는 조기정년 아닌가요? 저 있을땐 그랬는데
화이트푸
09/07/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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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링님// 고졸 이상으로 되어 있죠.. 학사, 석사 포함이죠
09/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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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 애사심 ,진리임 (2)
OpenProcessToken
09/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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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3-4년 정도 백수 생활하다보면 자신의 가치가 어느정도 인지 알게되죠
현재 몇년째. 취업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이 되네요
09/07/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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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푸님// 학사 석사가 영업관리 지원해서 희망연봉을 2000 ~ 2500 적었을까요 ?

글쓴이가 학사 석사가 연봉 2000 ~ 2500 지원했는데 꿈이 크다고 했을까요 ?
Zakk Wylde
09/07/22 17:18
수정 아이콘
뮤링님// 고졸 이상이라고 해서 학사 정도 생각했습니다만.. 요즘 이력서 내는 분들중 고졸이 있나요? 그러니 희망 연봉이 저정도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고졸 이상이라고 쓰면 이력서 내는 분들의 대다수는 고졸일까요? 대졸일까요? 궁금하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전 대졸자가 너무 많다고 적었습니다.
09/07/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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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님// "연봉 1,600만 으로 정해 놨습니다.
이 연봉이 다른 지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 지역에선
고졸 신입이 공장 2교대 잡부 아니고선 이정도는 어림도 없습니다. "

본문에 있는 내용인데 이부분을 보면 고졸신입이라는 전제하에 1600 이라는 소리 아닌가요?

그리고 요즘 이력서 내는 분들중 고졸이 있나요? 라니요.

고졸은 이력서도 못내나요?? 너무 막말하시는거 같은데요.
09/07/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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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이상인데 학사나 석사 생각하시는 분이 전 이해가 안 가는데요.
보통 고졸 이상이라 함은 고졸에서 전문대졸로 많이들 생각합니다.
직종이나 연봉이나 모든 걸 봤을 때 외려 학력 높은 사람을 꺼려할 수도 있는 편이고요.
물론 고졸 이상이니 석사나 학사도 가능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일에 따라서 석사나 학사는 지원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상황이 이러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이력서를 넣는 건 알고 있지만, 일단 그 자리에 합당한지 아닌지 재어보지도 않고 이력서부터 들이밀고 보는 것도 그닥 좋지는 않죠.
하고자 하는 일도 아니고, 연봉도 자기 수준이 아닌데 왜 지원하나요?
그건 신입뿐 아니라 경력자도 마찬가지고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란 이야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_-

그리고 잭 와일드 님 말씀이 심하시네요.
저희 집에만 해도 고졸자가 두 명입니다.
물론 저보다 연봉 더 많이 받고 잘 살고 있는데, 아무리 대졸자가 많아도 그렇지 세상에 고졸자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대졸자만 취업 어려운 거 아니예요.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낮으니까 대졸자보다 취업이 잘되는 경향은 있긴 해도요.
화이트푸
09/07/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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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링님// 제가 말씀 드린건 본문에 고졸이상이라고 되어 있다는 부분입니다.

전문대 나오시면 연봉 1400정도 받는곳도 많습니다. 아니 그보다 못받는 직장도 많죠.
충분히 학위 받고나서 많이 받는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그리고 글쓴이가 어떤걸 말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거죠.
전제하에라는것은 뮤링님 의견 아닌가요...
09/07/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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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푸님//
"초점은 고졸학력의 관련 기술이나 지식이 없는 신입으로서
초봉 2,000은 분명히 과합니다. "

글쓴이의 말입니다. 저만의 의견은 아닌것 같군요.
친절한 메딕씨
09/07/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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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님, 화이트푸님// 고졸생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무리 작은 기업이라 해도 고졸 이상이라 해놓지 고졸로 딱 잘라 써놓진 않습니다.

고졸로 학력을 제한을 두는데는 제가 몇군데 봤는데
브래인들을 두려워 하는 회사입니다.
기존 사원들을 선동해 노조를 결성한다던가 등등의 문제때문에들 그렇더군요..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회사들이 잔업수당까지 합치면 연봉이 꽤 높더군요..
물론 하루 12~14시간 근무는 기본입니다.

저희 회사에 온 수많은 이력서들 중 석사는 한 분도 없었습니다.
초대졸... 이른바 전문대졸 반 고졸 반 이렇습니다.
그 전문대 중 성적에 상관없이 돈만 주면 들어가고 학교를 안나가도 졸업은 시켜주는 학교들이 대부분이구요..
지역 전문대다 보니 각 학교의 특성들을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제 경험상 그런 초대졸 보다 고졸 출신들이 훨씬 일들을 잘 하더군요..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은 못갔고..
공부에 흥미가 없어 이것저것 알바로 용돈 벌다 입대하고
제대 후 24세~26세의 직무에 관한 지식도 없고 기술도 없으나
성격이 낙천적이고 활동적이라 스스로 판단
'난 영업직 하면 정말 잘 할거야...!'라고 말하며
"전 이 회사에 들어오면 2,000 이상은 주셔야 합니다. 기술이나 관련 지식도 없지만 제 성격상 맞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을겁니다."
라고 한다면.......

과연...??

자기 계발이라곤 전혀 없으신 분들이 쓸데없이 여기저기 본건 많아서..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을 말씀 드린겁니다.
이런 분들 대부분이 착각하고 있는게
고졸 이상이라고 해서
고졸과 학사, 석사들이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제가 알기론 대기업들도 고졸 학력자와 대졸 학력자들 똑같은 조건에서 같은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연봉에는 차이를 두는걸루 아는데요...
대학4년이란 시간동안 나름 전문 지식들을 쌓아왔고
인간관계와 동아리 등 소속감을 가지고 활동했던 그리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했던 점들을 높이사는 것이지요.
발가락
09/07/22 17:41
수정 아이콘
음..
중소기업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8년차 직장인입니다.
저 개인의 경험을 말씀드려보면..
'중소기업에 입사전에 초봉 얼마?.. 몇년뒤에 얼마 받을거 같고?.. 그럼 어떻게 사나요? .. 에이~ 안다닐래요.. '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 생각 틀리신듯 합니다.

전 대학교 4학년 2학기때에 인턴으로 들어왔습니다. 한달에 50만원 받았습니다. 그때가 2001년도..
뭐.. 금액이 문제가 아니고, 다닐만한 회사인지 아닌지, 일하는게 뭔지를 알고 싶었던거였죠. 그래서 다니게 되었구요..
대학 졸업후 90만원씩 주더군요. 한 6개월 정도? 그후에 또 30만원인가를 올려주더군요. 그러면 120 정도?
그렇게 1년반인가 다녔는데.. 그때부터는 보너스가 오르더라구요.
한 2년차때쯤인가..그때 제 연봉 계산해보면 아마 1800 정도 되었을겁니다.
.. 어떻게 어떻게 지내다 보니.. 대리 되고, 과장되고.. 8년 세월이 지나버렸네요.
그 사이에 결혼도 했고.. (사실은 월급 120 받고 다닐때 결혼했죠;; 어릴때에.. 집? 돈 없었어요. 부모님과 같이 살았습니다.)
지금은 아이도 있고..
제 연봉.. 제 나이가 지금 서른 넷이구요.. 제 나이x100 정도 됩니다.
많이 받지는 않지만.. 그냥 먹고는 삽니다.. 약간이나마 저금도 하구요..

여기 다닐때 주변사람들 다 말렸어요. 한달 100도 안주는 회사 다니냐고.. 때려치라고..
그런데, 지금 그 사람들은 '니네 회사가 좋은데다.. 계속 다녀라..' 라고 말합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일이었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올라가는게 경력 & 연봉이 아닌거 같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쪽에서요..
화이트푸
09/07/22 18:03
수정 아이콘
뮤링님// 관련 기술이나 지식이 없다는 글이 본문 어디에 있나요? 안 보이는데 말입니다.

친절한 메딕씨님// 고졸이 많다 적다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제 글에 그런 내용은 담겨져 있지도 않구요,
전문대, 대학교, 대학원을 언급한것은 뮤링님이 '고졸신입' 이라고 딱 잘라서 말씀하셔서
"본문에는 고졸이상으로 되어 있다."라고만 말씀 드린겁니다.

답변을 주셔서 그에 해당하는 답변 드립니다.

군대 갔다온 사람이 허무맹랑한 연봉을 부른다면 그 사람이 큰 잘못이죠.
하지만 그런 사람(절대 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을 기준으로 세워 청년 실업을 말씀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적어도 본문에는 기술과 능력이 없다라는 내용은 명시되어 있지 않는거 같은데요.
09/07/22 18:08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본문에 없고 댓글에 있습니다.

그리고 조건은 고졸이상이지만 연봉은 고졸신입이라는 전제하에 있습니다.
친절한 메딕씨
09/07/22 18:12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본문엔 그렇게 써놨네요..

댓글 중에 뮤링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있구요
고졸이 많다 적다는 Zakk Wylde님이 말씀하신것에 대한 반론이었는데 님까지 묶여 있군요.. 이부분은 인정합니다.

본문에는 고졸이상으로 되어있으니 학사 석사도 포함 아니냐는 의견엔 동의 할 수가 없군요.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 분들이 고졸 신입으로 알아 듣기 때문입니다.

방금 총 21개의 이력서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니
역시나 학사 이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단지 본문에는 이렇게 써있다는 이유로 그냥 한가지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인정해 버리시는 거 같습니다다.
홍스매니아
09/07/22 18:12
수정 아이콘
뮤링님// '20대 중반의 군필 고졸 이상의 학력'이라고 하면
조건만 고졸이상이지 당연히 대졸자 (2년제 + 4년제)를 뽑는 다는거 아닐까요?
09/07/22 18:14
수정 아이콘
홍스매니아님// 글쓴분이 지원자가 고졸반 초대졸 반이었답니다.
홍스매니아
09/07/22 18: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서울권과 경기도권도 업종마다 초봉이 많이 차이가 있나 봅니다.

전 당연히 경기도권 중소기업이라고 해도 학사 졸업하면 2200 이상은 되는지 알았는데..

전주권의 중소기업이지만 같은 업종 회사들 비교 해보면 저희 학사 초봉 2400이 적은 편이었거든요..

새로운 사실 알고 갑니다 ^^
홍스매니아
09/07/22 18:16
수정 아이콘
뮤링님// 넵 !! 저도 읽었습니다.

본문에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내요..
화이트푸
09/07/22 18:17
수정 아이콘
친절한 메딕씨님// 가능성이죠.. '이상'이라고 말씀 하셨기 때문에 말입니다.
특정한 범위를 정해주지 않으셨지 않습니까. '상식적으로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하더라도 이걸 비판 들어야 할 이유는 없을꺼 같은데요.
친절한 메딕씨
09/07/22 18:27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한가지 가능성이라도 남겨두지 말았어야 하는데 제가 실수를 범했네요.
그 한가지 가능성 때문에 일반화된 얘기가 뒤집어 질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역으로 생각하자면 저 또한 대졸자라고도 한 적이 없는데 말이죠..
저 또한 비판을 들어야할 이유는 없네요
Zakk Wylde
09/07/22 18:29
수정 아이콘
Artemis님// 그런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09/07/22 18:31
수정 아이콘
결론은 고졸에 연봉 1600만원이면 충분하다?
왜 다들 대학가려 하는지 알겠군요.
화이트푸
09/07/22 18:33
수정 아이콘
친절한 메딕씨님// 그렇죠 비판한적도 없거니와 비판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말이었지요. 조금더 건설적인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었어야 했는데.

죄송하네요
09/07/22 18:42
수정 아이콘
"고졸" = "고졸이상"
"초대졸" = "초대졸이상"
"대졸" = "대졸이상
이건 상식이라 생각했는데.... 학력에 "이하"라는 제한은 없다고 봐야하니까요("이하"의 제한은 나이에만 적용되죠)
사람마다 상식에도 차이가 있다는거 새삼 느끼네요 ;;
홍스매니아
09/07/22 18:53
수정 아이콘
어...님// 학력에 "이하"라는 제한 있습니다.

올 초 3월달에 LG 이노텍에서 PCB art work 관련 직원을 채용할때 "2년제 대졸 이하"라는 문구로
모집을 했습니다.
09/07/22 19:05
수정 아이콘
홍스매니아님// 이런 있었군요...첨 들어봐서 ^^;;

글치만 그건 좀 특수한 경우 아닌가요? 그래서 특별히 "이하"라는 단어를 명시한거고...
이렇게 말했는데 또 "이하"학력자를 뽑는 경우가 빈번한 거라면...제가 바보되는거네요 ^^;;;
홍스매니아
09/07/22 19:08
수정 아이콘
어...님// 아.. 그런 뜻으로 드린 말은 아닙니다..

저도 요새 이직하려고 이런 공고를 많이 보다보니.. '이하'를 뽑는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정말 2년제 대학의 졸업생을 뽑기위한 채용 공고일때 뜨겠죠..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09/07/22 19:12
수정 아이콘
홍스매니아님// 아닙니다...전혀...^^;;
09/07/22 19:39
수정 아이콘
음.. 회사입장에서 고졸자를 1500내외에 고용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되는데요.
반면에 고졸자 입장에서 보면 아무리 본인이 고졸이더라도..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이 필요한 법입니다.
세금 안 땐 상태에서 1500이면.. 보건복지부 기준으로 3인가족 최저생계비가 될락말락한 돈입니다.
고졸자가 돈이 많지만 대학이 적성에 안맞아 안 간 것도 아닐테니.. 만족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는 게 아닌가 싶네요.
경력자가 되면 그만큼 페이가 늘어난다곤 하지만 이 역시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만족할만큼 늘어날지, 직장은 안정적인지 알 수 없는 부분이고
'일단 취직해서 알아보고 안맞으면 퇴직한다' 같은 방식은 구직자나 회사 모두 원하지 않는 일일 거구요;
일상과 일탈
09/07/22 22: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중요한건... 좋은직장(대기업, 공무원 등등)의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그 자리를 탐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늘어난다는 거죠.
자신의 능력은 자신이 잘 알겠죠. 그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건 본인이 어느정도 알지 않을까요?

세상은 안 변합니다. 자신이 변해야죠.
가능성 없는 그런 곳만 바라보다가 젊은시절 다 보낼건가요? 백수로?
아니면, 자신이 원하던 일이라면, 중소기업이라도 시작해야하는 걸까요?

고학력 문제, 구직자들의 눈높이 문제, 열악한 중소기업 문제.. 다 압니다.
근데.. 사회탓만 해서는 절대 현 상황을 바꿀 수 없습니다.
자신이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단순한거 아닐까요?
능력이 뛰어나다면, 그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는 사람은 계속 지원하면 되고,
힘들다 싶으면, 중소기업부터 시작해서 단계 밟아가고.

그리고, 첫직장이 중요하다 하시는데, 그건 첫직업이 중요하다라는 의미이지, 첫직장의 중소/대기업의 크기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중소기업에서 일해 경력 쌓고, 대기업으로 이직하는거 많이 봤습니다.
저 또한 그런 경우이구요.

어떤 규모의 직장에서 시작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맘을 가지고 일하는게 중요한거 아닐까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인정하나, 능력이 뛰어나면 그 대기업에 합격하겠죠.
합격하지 못한다면, 능력이 모자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구요.

왜 그걸 모를까요?
그곳에선
09/07/22 23:30
수정 아이콘
글을 읽으니까 대학 갓 졸업하고 첫직장 신입으로 들어갔던떄가 기억나네요.
전 4년제 지방사립 졸업했구요. 졸업하자마자 들어간 곳이 연봉 1200제시했었죠, 저는 면접에서 1500불렀고
사장님이 좋게봐주셔서 취업성공
이후에 정말 매일 일찍출근하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니까
신입이 노력한다면서 몇개월만에 연봉 2000으로 올려주시더라구요
그래봤자 거기 다니는분들에 비하면 연봉이 한참 적었지만 요즘같이 취업 어려운때에
월급주지 일가르쳐주지 점심주지(...) 감지덕지하면서 매일매일 다니고 있네요

근데 사실 취업이 안될수록 더 눈이 높아지는것 같기도 해요 아직 취업못한 친구들 보면요..
내가 다른사람보다 늦게 취업하니 이런 낮은 연봉주는 곳에서 시작할수 없다 이런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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