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나온 페더러의 매직샷


저번에 프랑스오픈에서 커리어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페더러지만
제가 페더러의 업적중 가장 크게 보는건 이 21연속 그랜드슬램 4강진출기록입니다.

1년에 그랜드슬램이 4번 열리니까 5년 넘게 부상없고 기복없이 꾸준했다는 의미니까요. 그것도 이변이 속출하는 그랜드슬램에서 말이죠.
참고로 이 기간동안 페더러를 그랜드슬램에서 이겨본 선수는 나달, 사핀, 조코비치 3명뿐입니다.
전문가들, 팬들 모두 이미 페더러의 전성기는 지나갔다고 보지만(전성기는 2004~2006년)
전성기때는 아무리 기세좋고 괴물같은 상대가 올라와도 더욱 뛰어난 실력으로 찍어내리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2007년 이후부터는 아슬아슬하면서도 어찌어찌 결국은 이기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때문에 황제칭호를 듣는 것 같습니다

저도 샘프라스팬이지만 페더러 vs 샘프라스 논란이 일때 누군가 한 말이 기억이 남는군요.

샘프라스는 역대최고의 테니스선수인가 아닌가의 논쟁에 서있지만
페더러는 역대최고의 스포츠선수인가 아닌가의 논쟁에 서있다.


P.S.
그나저나 이번에 저 작두탔나보네요.
제가 며칠전에 올린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예상 : 페더러가 타이브레이크에서 무난히 이기리라 생각됩니다.
결과 : 페더러 vs 칼로비치 (3 - 0 페더러승)

예상 : 휴잇이 한물 간 선수지만 그래도 한때 로딕킬러로 불리던 선수로서 로딕입장에서 쉽게 이기기는 힘들듯 합니다.
휴잇 vs 로딕 (3 - 2 로딕승)

예상 : 페레로는 원래 잔디에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못보여줬고 결정적으로 머레이는 센터코트에서 자국민의 풀서포트를 받을게 뻔하기 때문에 머레이가 말리지만 않는다면 쉽게 이길듯 합니다.
결과 : 머레이 vs 페레로 (3 - 0 머레이승)

예상 : 조코비치 대 하스경기가 가장 기대가 되는데 하스선수의 파이팅이 워낙 좋은 선수라 체력적인 문제를 종종 드러냈던 조코비치입장에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과 : 조코비치 vs 하스 (3 - 1 하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