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6/26 23:37:23
Name 체념토스
Subject [일반] The Land of Mornig Calm 조용한 아침의 나라
흔히 외국에서 보는 우리나라 이미지를..

조용한 아침의 나라.. 이런 표현을 많이 쓰자나요...


그런데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표현은 굉장히 굴욕적이고 어이없는 곳에서 나온 말이라 크게 문제가 됩니다.

이것을 처음 인용한 것이... The Hermit Nation Corea 은둔의 나라 한국(W.H 그리피스) 책에서 나온 말입니다.
당시 잘알려지지 않는.. 쇄패적인 국가 였던 우리나라에 역사나 문화나 그런 것들을 적은 책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예하국인 우리나라 사신이 중국 황제에게 알현(!?)을 할때... 중국황제는 아침에 만나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사신이 중국황제가 만나줄때까지.. 엎드려 절하며 움직이지 않고 아침이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는 곳에서 인용해온 말이랍니다.

굉장히 굴욕적이고 이상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중국에게 굴욕적이였던가요?


책을 보면 더 이상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한 예로... 일본이 백제를 멸망시키자.. 신라와 고구려가 놀라 조공을 바쳤다.. 뭐 이런 내용도 있고요. 굉장히 어이없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왜 이런 이상한 내용들이 그책에 적혀 있을까요?

그것은 저자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평소 고대사에 관심이 많은 저자 그리피스 목사는...  '일본'에가서 자연과학을 가르키는 가운데 '들은' 이야기를 적은 것이랍니다.
한번도 우리나라 땅을 밟은 적이 없고... 그저 듣고 적은 것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를 가장 혐오했던 일본사람들에게서.

또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표현은 정치적인 의미도 내포되 있었습니다.

당시
The Land of Moring Calm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거고
The Land of Sun Rising 태양이 떠오르는 나라는 일본을 지칭하는 말이였습니다.

즉... 태양이 떠오르는 나라가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비춰줘야한다..(이끌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서양문물에게 폐쇠적이였지만.. 그때 일본은 굉장히 개방적이였기 때문에..  서양에서 일본을 통해 한국을 이끈다라는 표현을 한것입니다.

실제로 합일합병조약을 일본이 주장할때... 서양에서 묵인을 해주었죠(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조용한 아침의 나라란 말을 처음들었을떄.. 뭔가 고품있어 보이고 도도해 보였는데.. 완전히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제 더이상 이러한 말을 사용되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우리가 아침의 조용했었습니까...?



뱀다리 1. 여담입니다만.. 허버트선교사라는 분이 과장히 심하고 왜곡되있다며 The Hermit Nation Corea 은둔의 나라란 책을 반박하는 책을 내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The Hermit Nation Corea 은둔의 나라책이 워낙 인기 있어서.. 서양에서 이미지는 저책에 모습으로 각인되었다고 합니다.

뱀다리 2. 로그인 날아가서... 두번째 쓰는 것 입니다... 제길 저장해둘껄.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콜한방
09/06/27 09:08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색다른 글에 왜 댓글이 하나도 없는지........
pgr답지 않네요..
날라라강민
09/06/27 14:53
수정 아이콘
무척이나 놀라운 사실이네요.. ;;; 우리가 알고있는 것들도 잘못된 것이 얼마나 더 많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015 [일반] [인증해피] 정치->유권자->투표->대통령->행정부->지지자->재앙 [4] 해피3081 09/06/26 3081 0
14014 [일반] 어제올린 바둑퀴즈 답+새로운 문제 입니다 [13] Valueinvester2795 09/06/26 2795 0
14013 [일반] 피곤한 하루 [12] 소인배2893 09/06/26 2893 0
14012 [일반] The Land of Mornig Calm 조용한 아침의 나라 [2] 체념토스3040 09/06/26 3040 0
14011 [일반] [피파온라인2]이런 저런 이야기.. [7] 니콜3424 09/06/26 3424 0
14009 [일반] 임창정씨 노래 동영상 몇 곡 [17] 반니스텔루이4250 09/06/26 4250 0
14008 [일반] 원더걸스 미국진출용 노바디 티저영상 공개 [26] 로사5988 09/06/26 5988 0
14007 [일반] 신을 위한 변명 - 신은 왜 세상의 악을 방치하는가. [150] 戰國時代5868 09/06/26 5868 0
14006 [일반] '선악에 대한 이야기' [10] nickyo3257 09/06/26 3257 0
14005 [일반] 예수님의 말씀에 관해, 몇가지 궁금한 점... [141] Outlawz4973 09/06/26 4973 0
14004 [일반] "무료급식하면 의타심만 생기고 교육상 좋지 않아요" [61] 세우실5668 09/06/26 5668 0
14003 [일반] 3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자 합니다. [18] 피어4251 09/06/26 4251 0
14002 [일반] 제가 오늘 국가보안법으로 압수수색 당했습니다 - 아고라펌 [32] 로즈마리7471 09/06/26 7471 0
13998 [일반] 주간 PGR 바둑 이야기 제1회 (6월 4주차) [25] 디미네이트5906 09/06/26 5906 10
13997 [일반] 클래식 공연 보러오시겠어요? [42] hornartist2989 09/06/26 2989 1
13996 [일반] LG트윈스의 역사 - 5. 준우승과 준우승 [12] 유니콘스3708 09/06/26 3708 0
13995 [일반] 하나님은 위대하지 않다. [171] Optus5726 09/06/26 5726 1
13993 [일반] 김동길, 김대중에도 "뒷산서 투신자살해야" [36] 네오마린4146 09/06/26 4146 0
13992 [일반] [세상읽기]2009_0626 [15] [NC]...TesTER4243 09/06/26 4243 0
13990 [일반] 컨페더레이션컵 4강 브라질vs남아공 경기결과 [3] 반니스텔루이4193 09/06/26 4193 0
13988 [일반] <인증> 시기적절한 장난감을 소개합니다. <부제: 아빠가 사고 싶었던 장난감?> [14] Minkypapa10058 09/06/26 10058 0
13986 [일반] 사회 초입을 준비하는 분들께... [30] 질롯의힘5253 09/06/26 5253 0
13985 [일반] [WOW] WOW 평판 관련 업적 All Clear 했습니다. [13] The xian7456 09/06/25 74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