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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6 15:49
정말 그랬습니까?
심지어, 모든 자선행위는 이타심을 생기게하는 나쁜 행위군요! 아프리카에서 밥 굶어죽어가는 사람들을 왜 자꾸 도와줍니까. 의타심이 생기게!
09/06/26 15:53
아니...애들이 그럼 학교 다니면서 급식비는 일해서 벌고 다녀야 하는 논리인가요...
참...안드로메다도 저런 안드로메다가 없군요.
09/06/26 16:02
아니 애초에 그럼 교육을 왜 시키나요? 의타심만 생기게?
그냥 길거리에 던져놓고 모든 걸 알아서 하도록 하면 될 거 가지고.. 애초에 교육의 의미가 뭔지 인간의 기본권이 뭔지도 모르는 작자들이네요. 그냥 내세엔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라고 저주를.. 그리고 절대 저들에게 1표는 커녕 국물도 없을 겁니다. 흥.
09/06/26 16:24
우와.. 기사제목의 위원들 보다 '한상국위원' 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예술이네요....
".... 정말 운 좋게 김상곤 교육감님 당선되셨는데…….” ".... 교육에 신경써야 할 학교장들이 식당에 신경 쓰는 존재로 전락된다고 생각” ".... 밥장사 종일 해야 하는데 한번 식중독 사고 터지면 그나마 훈장도 못 받는데 그게 하겠어요?” 그리고,,,, “공부 잘 하는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평준화하자는 말 안합니다. 그 아이들 몇 % 됩니까? 5%에서 10%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학부모들은 평준화를 원합니다. 그렇다고 여론에 밀려서 평준화를 해야 합니까?”
09/06/26 16:25
일단 본인들 밥값부터 반납하시고 말씀 좀 ... -_-;;
(다들 알만큼 아시겠지만, 교육위원들도 웬만해선 자기돈 내고 밥 먹을 일은 없다고 합니다. 웬만하면 밥값이 다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09/06/26 16:25
항즐이님 지금 이런 정치 사회분야의 삽질을 DB로 구축한다 하셨는데 지금도 하고 계시죠?
꼭 하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저도 해야겠습니다. 일련의 자료들 다 DB로 구축해서 나중에 웹페이지 구축해서 다 퍼뜨릴렵니다.
09/06/26 16:26
약 1달전 도의원들이 와서 저희학교에서 공청회를 실시했습니다.
지금 다닌고 있는 학교가 좋지않은 학구여서 급식비를 못내는 아이들이 약 20%가까운 지역입니다. 그당시 도의원들도 급식비에 최우선과제라며 그쪽부분에 거의 목숨을 걸고 공청회를 하더니.. 그덕분에 우리학교 선생님들(특히 교장선생님)도 청문회에 가까운 질의로 아주 진땀을 빼셨는데... 1달후 이렇게 급식비 삭감이라는 기사를 보니 정말 그때 공청회때 한말들은 도대체 뭔가 싶네요.. 그때 도의원들도 공부도 공부지만 밥굶는 아이는 없도록 만드는것이 최우선이라고 외치시던 분들인데.. 우리반에도 5명정도가 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제대로 못내던 와중에 그나마 조금 나아지겠구나...했는데... 이거 정말 뒷통수 제대로 맞은 기분입니다.. ps. 오전에 마치고 점심시간때 같이 급식먹기로 1차계획이 되어있었는데...점심 안드시고 다음학교로 버스타고 가셨었죠.. 과연 밥은 어디서 드셨을까요....그 다음학교가 중학교였는데...과연 거기서 먹었을까요? 일정상 공청회가자마자 밥을 먹는것이 순리가 맞는지.. 공청회 끝나고 밥을 먹는것이 순리가 맞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정말 중학교에서 식사를 하셨다면...제가 괜한 오해를 한거겠죠?
09/06/26 17:20
이미 일선 학교에서는 이런 류의 예산 많이 줄었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던 방과후학교 지원금이 반 이상 줄어버렸죠. 덕분에 학생들 3월 한달동안 무료로 배우고.. 유상으로 전환되더군요.^^;(작년 예산 기준으로 신청받아서 학생들 무료 지원했는데 돈이 줄어서...) 방과후학교 체험판도 아니고...
요즘 학생들에게 학습 준비물 같은 거 공짜로 많이 나눠줘서 학생들이 물건 아낄 줄을 모른다는 말이 연배 높으신 선생님들 위주로 많이 나오기는 합니다. 이럴 경우 해결책은 "물건을 아끼게" 교육하는 것이지 "학습 준비물을 안 나눠줘서 공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겠죠. 무상 급식 때문에 의타심이 생긴다면 자립심을 키워주는 교육을 하면 되지... 배 굶겨서 공부 못하게 할 필요는 없겠죠.
09/06/26 17:26
요즘은 그나마 드라마 '시티홀'을 보며 울분을 삭힙니다.
다 필요없고, 다음 선거때는 무조건 아시죠? 교육감선거든, 교육위원선거든 크고작은 그어떤 선거건간에 국민의 권리를 마땅히 행사해야하는게 또한 국민의 의무하고 생각합니다
09/06/26 17:32
무료급식 하면 의타심만 생긴다 의타심만 생긴다. 의타심만 생긴다...
무료급식 하면 의타심만 생긴다 의타심만 생긴다. 의타심만 생긴다... 의타심???? 와 신선한 주장이네요... 지금껏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생각입니다.. 역시 저분들이 저런 위치에 올라와 있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군요. 저분들 대단하네요.. 하하....ㅡㅡ^
09/06/26 17:51
서로 밥그릇 싸움을 하든 권한 싸움을 하든 그래서 상대방의 발목을 잡으려고 상대방 정책에 태클을 거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쳐야할 부분이겠지만 정치판이 그런 곳이니까요. 뭐 정치판이 아니더라도 직장이나 학교, 군대 등 인간이 함께 지내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도 그걸 위해서 가정형편이 안되서 못먹는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았아야겠습니까?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의타심만 생긴다"는데, 제 자식들은 어떻게 키우는지 궁금합니다. 자식들이 주유소나 편의점 알바 같은 것으로 스스로 식비 해결하고 집에다 돈까지 벌어다주나 봅니다. 인터넷상 마녀사냥이나 연좌제 같은 것을 싫어하지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저집 자식들은 어떻게 사는지 인터넷에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궁금해요.
09/06/26 18:07
아이들 밥은 줘야죠...
밥은 주고 학교는 다녀야 당신네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파견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최저임금으로 어쩌든 밥값은 벌 것 아닙니까.... 그중에서는 학원도 못가 학업성취도를 따라잡는 것도 어려울 아이들이 많을텐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09/06/26 18:37
혹시 요즘 '변명학원', '핑계학원' 이런거 있나요?
요 몇 년 사이 상상을 초월하는 말들이 폭풍처럼 쏟아지는군요. 만약 '변명학의 이해'이런 교양 과목이 존재한다면 A+겠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_-;
09/06/26 18:53
몇십년 전 어느 나라에서 15세 이하 기아에 무료급식한다고 했더니 네슬레가 공산당 정책이라고 거래동결했던 게 생각납니다.
정말 좌빨 정책이라서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공공재 없는 국가가 뭔 소용인지 모르겠습니다.
09/06/26 19:02
옛날 어르신들은 저런 짓을 하는 애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곤 했습니다.
"니네 애미애비가 그렇게 가르치드나" 적어도 나이먹고 부모욕먹이는 짓을 하면 안되는 겁니다.
09/06/26 20:57
진짜 이상하네요.
저희 아버지가 작년정도까지 중학교 교장선생님이셨는데, 정말 급식문제때문에 골머리썩히곤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밥문제는 교육에 앞서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버지는 딱히 그런 류의 이야기는 안하셨지만 그냥 당연한거라고 여기셨었는데요. 참 쉽게들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50대즈음의 분들은 다들 힘들게 자라신거 아닌가요, 혹시 자기들처럼 굶어보라고 그러는건지..
09/06/26 21:13
경기도교육위원회 홈페이지에 가보니 전화번호가 모두 공개되어있더군요.
마음만 같아선 전화해서 욕이라도 한바가지 해주고싶은데.. 저렇게 높으시고 무서운 양반들께서 저한테 무슨 다른짓을 할지 겁나서 못하겠네요...
09/06/26 21:33
그저 무개념 발언이군요... 참나...에휴~
높은자리에 앉아계시는 소위말해 학식있는분이 하시는 말씀이란게... "무료급식하면 의타심만 생기고 교육상 좋지 않아요" 라니... 이러니 우리나라 교육이 이모양이지 싶네요..
09/06/26 21:46
이렇게 말씀드리고프네요.
"세금 줘봐야 사람들 우습게만 보고 국가 재정여건상 좋지 않아요. 너희같은 분들이 윗대가리여서 나라가 이모양인겁니다" 라고 말이죠. 지 손주손녀들한테 명절날에 세뱃돈 주고 고기 맥이는지 지켜봐야 하나요.
09/06/26 23:04
무료급식하면 의타심만 생기고 교육상 좋지 않아요"
무료급식하면 의타심만 생기고 교육상 좋지 않아요" 무료급식하면 의타심만 생기고 교육상 좋지 않아요" 아무리 다시 보고 또 봐도 이건 좀... -_- 진짜 저런놈은 아오.. 니가 사람이냐 -_-?
09/06/27 01:28
사춘기 시절 학생들이 얼마나 예민한 때인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급식 하나 주자는데 그걸 방해하나요?
이런 제도 하나하나가 학생 개개인의 감성을 죽이고 살릴수 있는 문제인데 말이죠. 재산 헌납하라는 거 이제 바라지도 않을테니, 이런 말도 안되는 위원들 좀 정리해주세요. MB여 제발!
09/06/27 15:51
내년 교육위원 선거 직접으로 바뀌지 않나요? 과연 저런 발언을 하고도 무사할 수 있을지 심히 궁금해지긴 한데..
........아 그리고보니 경기도 교육감 선거도 그렇게까지 벌어지지는 않았지. 그때가면 까먹을 거라는 심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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