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26 15:16
그만 두시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겠지만, 회사 퇴직의 알파요 오메가인 '다음 갈 곳을 정해두고 그만둬라' 라는 격언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해드리고 싶습니다. 새 직장에서도 직장인을 훔쳐오고싶지 실업자를 구제해주고 싶진 않을 겁니다.
6개월간 포닥자리 못 구해서 한밤중에 악몽으로 잠을 설친 것이 몇 번인지 기억도 안나는 지나가는 과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열흘이면 구할 줄 알았으나, 겨울 봄 다 지나고 원래 그룹에서 쫓겨나기 40일전에야 겨우 구했습니다 :-(
09/06/26 15:26
계속해서, 직장인으로서 삶을 영위하실 생각이시면, OrBef2님 말씀대로 '옮길 곳을 정하고' 옮기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지금 밖에 상당히 춥다고 하더군요.....
09/06/26 15:31
우선 확실하게 다음 갈 곳을 정하고 옮기시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도 퇴사를 생각중인데.. 이미 다음에 할 것을 정했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진행사항이 잘 못 될 경우는 계속 다닐 생각이구요...
09/06/26 15:48
모카님// 명언이네요.. 그래서 계속 없는거였군요...
피어님// 어떠한 결정을 내리시던지 좋은 선택이 되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09/06/26 15:58
저도 나갈곳이나 할것을 미리 결정하고 나가시는걸 권합니다. 3년 다니셨으면 실업수당도 그렇게 많이는 안나오실텐데.
09/06/26 16:05
조직에서 사람이 비는 곳은 다 하기 싫어하는 보직일 경우가 많습니다. 비전도 없는것 같고..뭐 이런 저런...
그리고 3년정도 다니셨으니, 퇴직금은 별로 상관없어 보입니다만, 좀 오래다녔다면, 퇴직금을 고려하여 지금 연봉의 20%를 받고 옮기셔야 동등조건내지 조금 나은 조건입니다. 가는 곳은 퇴직금 리셋되기 때문에...다른 회사가실려면, 취업을 하고 나서 가시는 것이 다른분말씀처럼 좋습니다. 나가셔서 구하시면, 전부 돈입니다.
09/06/26 16:10
^^ 3년전 제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저도 서른 즈음해서 이직을 고민하고 또 이직을 했었답니다.
결과적으로는 작지만 알찬 곳에서 나름의 권한을 휘두르며 좋은 선택을 했지만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죠 아무튼 '서른' 아직 많지 않은 나이 그리고 더 많은 기회가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선택을 하셔서 길고긴 인생에 전환점이 되시길 바랍니다.
09/06/26 16:12
무조건 이직회사를 구하고 퇴직하길 권해드려요..
아니면 부서변경해서 좀 어려워도 다니면서 구해보길 권합니다. 요즘밖은 진짜..... 빙하기와 같아요.... 갈곳이 없어요.... 그리고 경기가 어렵다보니 같은 일을 하드래도 연봉삭감이 장난아닙니다. 회사안에서 생각할때와 무작정 퇴직 후 상황과는 참 많이 다르답니다.. 요즘은 삼초때 "삼십대초반만 되도 권고사직,몡예퇴직 시키는 상황 입니다." 다시한번 심사숙고 하셔서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09/06/26 16:31
전혀 다른 직종으로의 이직을 3번 겪어본 결과 위에 분들이 다 말하신 그대로입니다.
갈자리 정해 놓고 떠나시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입죠..-_-;; 뭐든지 지나고 보면 처음의 자리가 제일 좋더군요..
09/06/26 16:31
갈 곳 없이 그만 두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런 말씀은 죄송하지만, 벌써 제 주위에 여럿 놀고 있습니다. 일단 그만두고 찾아본다 라는 생각은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이제 30살인데.. 머 하나 할 것 없어서 놀지는 않을것 같아서 입니다." 아닙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저말은 정말 아닙니다. 그만 두시는것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갈곳과 확실히 할 것을 결정하시고 그만 두시기 바랍니다. 남일 같지 않아 주제넘은 소리를 좀 한것 같네요. 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
09/06/26 16:48
아...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아 댓글을 안 달수가 없네요.
저도 서른즈음해서 3년만에 직장을 그만둬본 입장에서 글쓴분의 심정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만 제발 윗분들 이야기 흘려듣지 마시고 심사숙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만두고 나서 구할수 있는 직장은 현재상태에서도 구할수 있지만 현재상태에서 구할수 있는 직장은 그만두고 나면 구하기 힘든 법입니다.
09/06/26 18:22
자영업도 요즘 경기 안 좋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분식집을 하시다보니 아무래도 주변에 비슷한 일을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죄다 경기가 어렵다고, 요식업도 망하기 직전이라고 하시는데.. 다른 일로 옮기신다면 몰라도 자영업 하신다면 절대 말리고 싶네요.
09/06/26 22:05
정지율님// 완전 동감이에요 ㅠ_ㅠ 건축 관련 자영업 하시는데, 아................ 정말 이런 빙하기는 IMF때 보다도 더 더더더더더 심하다고 하시네요 ㅠㅠ
09/06/27 12:25
저도 많은 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상태에서도 힘든 시기입니다. 그걸 알지 못한채로 뭐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라는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