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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9 10:02
당구치고싶네요 ㅠㅠ
일땜에 바빠서 치지도못하고~ 저도 200 칩니다~ 고3때 200올리고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니.. 그 당시에 친구들과 했던말이 30쯤되면 300은 충분히 치겠지? 했는데 삶에 치여서(...?) 오히려 퇴보된 느낌이랄까요..
09/06/19 10:08
어디보자.. 4년째 150을 치는데요. 그때보다 당연히 빼고 돌리는게 늘고 길과 스냅 빠따질 시내루 모두 늘었다고 생각하는데 치는건 150이네요... 신기하죠 ㅡㅡ
09/06/19 10:09
17시간 동안 쳐본적도 있습니다.
머리가 나빠 당구 배운지 6년만에 간신히 200... 그리고 현재 5년동안 제자리입니다. 물론 직장다니면서 칠 기회도 별로 없고요... 당구를 처음 배운지 1년만에 군에 입대해서 첫날밤... 전 가족, 친구들 생각은 안나고 머리속이 온통 녹색에 공이 굴러다녔습니다.
09/06/19 10:10
당구 좋아합니다. 나이가 들어 친구들이 흩어져있어서 자주 치지는 못하지만, 가끔 만나서 오래된 친구들과 소주한잔 나누고
당구를 치러가면 참 즐겁습니다. 친구녀석들 당구수지는 300점~400점이고 저는 250점입니다.
09/06/19 10:10
300 정도 친다고 생각하는데...3구만 치다보니 제 당구수를 잘 모르겠네요.
사실 타법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지요. 똑같은 밀어치기라도 그 안에서 힘의 분배, 손목 스냅등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타구가 나옵니다. 그걸 이용해서 키스도 피하고 다음 공의 대략적인 포지션도 잡는거구요. 또한 우라(뒤돌려치기)에 경우도 길게 칠것이냐 짧게 칠것이냐 정으로 어떻게 맞출것이냐에 따라 포지션이 또 달라지구요. 개인적으로는 당구장에 계신 고수분에게 한수지도를 받으시면 또다른 세계가 보이실겁니다. 저희 당구장 사장님이 현 프로당구 선수이신데 애매한 것들 질문드리면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항상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곤한답니다. 저는 그냥 게임도 많이 치지만, 죽빵이라고 불리는 돈내기 게임을 자주 치는데 아주 적은 돈으로 칩니다. 뭐 심지어 100원 200원짜리를 치기도 하고 많아야 500,1000 정도 치는데 친구들끼리 치면 결국 많이 잃은 사람이 게임비 정도 내게 되더군요. 더 긴장감도 있고 그래서 즐겨 칩니다.
09/06/19 10:11
대학교 때 잠깐 빠져서 양귀문 동영상 강의도 다 보고 그랬는데... 영 실력이 안느네요.
한 석달동안 주5회씩은 갔는데 100 실력도 안되길래 포기했습니다. 나도 잘치고 싶었는데... ㅠㅠ
09/06/19 10:13
다들 고수시네요
뭐 당구치는거 좋아라 합니다. 수지가 딸릴뿐이지요 사무실에서도 사람들 당구 많이 칩니다. 노소 가리지 않구요. 특히 한장빵 같은거라도 걸리는날엔 거품물고 쳐야죠. 고전이지만 당구장가면 액자로 걸려있을법한 시 한번 올려봅니다. ----------------------------------------------- 오시로 우라를 치겠소 - 작자미상 오시로 우라를 치겠소 각이 없다하니 빵구를 파고 히네루 적당히 주지요 겐세이 있다 쫄리있소 가야시 되걸랑 하나더 쳐도 좋소 후루꾸 아니냐면 그냥 웃지요
09/06/19 10:15
당구 글로 댓글 52개 돌파했던 사람이 여기에.... 흐흐...
늘 80입니다.. 같이 쳐주질 않아요..ㅠㅠ 나도 당구 잘치고 싶은데요.. 얼마전엔 시스템 3쿠션이란 책도 샀...;; 사구 80주제에 3쿠션을 꿈꾸는 뇨자입니다...크크크
09/06/19 10:17
친구들이랑 내기당구 많이 치는데 동네가 조금하여서인지 당구비가 1시간에 9000원의 압박!
친구들이랑 치면 일단 친구한명 숨통(?)을 끊어 놔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꼴지는 당구비(음료+담배)+밥+술=??? 6명이서 치면 일단 꼴지는 거의 죽음이라는...... 이거 한번 당하고 나면 후유증이 장난아니라는...... pgr의 회원분들의 집근처 당구비가 얼마인가요? 학교 주위 빼고요
09/06/19 10:22
저는 대학교때 처음 치기 시작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 조금도 발전이 없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쪼금 쪼금 맞기 시작하는데.... 이제야 100을 놓고 친다는...ㅜㅜ 당구장에서는 자장면을 시켜먹어야 제맛이라는데 아직 저는 자장면까지 시켜먹을 짬이 안되는거 같네요~히히
09/06/19 10:25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와 아는형 셋이서 죽음의 게임을 쳤습니다.
당구장은 저희동네 대학로 앞에 처음가는 당구장으로 갔고, 주인은 머리가 짧고 덩치가 좀 있는 깍두기(?) 스타일의 아저씨 였습니다. 그때까진 알지 못했죠 2시간 이후의 끔찍한일을... 죽음의 게임이라 하면 말 그대로 셋다 돈 한푼없이 꼴찌가 알아서 처리하는.. 말 그대로 죽음의 게임이죠. 죽음의 게임이라는 타이틀 답게 저희는 각자 다마의 세배를 놓고 (그때 당시는 셋다 물100 이였던걸로 기억. 그러니 아마 300씩 놨겠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은 강아지 같은 깡으로 담배까지 시켜가며 여유롭게 당구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게임은 2시간이 좀 못되게 끝이 났고 꼴찌는 제 친구가 했습니다. 저와 형은 그 친구를 약올리며 여유롭게 먼저 나갔고 우리들은 당연히 그 친구가 울며불며 사정해서 외상을 하고 나올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루고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총알 같이 뛰어 나오더니 계단으로 뛰어 내려가는 겁니다. "튀어" 라는 말과 함께요. 저와 형은 잠깐 약 3초동안 멍하니 그 친구를 바라보다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엘레베이터는 모른체하고 계단을 야마카시 수준으로 뛰어내려갔습니다. 약 200미터 정도를 아무생각없이 달렸습니다. 그리고는 찻길 옆의 산길에 셋이 숨었습니다. 그러기를 약 10분정도.. 뒤에서 따라오는 기색이 없는것 같아 성격급한 제가 그냥 빨리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둘다 저의 말에 동의를 하고 산길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데 뒤에서 검은색 차가 약 시속 100키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저희 앞을 지나가는 겁니다. 저희는 아무생각없이 걸었고 약 50미터 정도를 걸었을때 저희를 앞질렀던 검은차에서 깍두기 5명 정도가 내려있었고 차에 기대서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저희는 집으로 가는길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그 차를 지나가려던 순간 갑자기 깍두기중 한명이 저희 앞을 가로막더니 말하더군요 "꿇어" 화가난 사장이 자기 아는 사람들을 풀어서 저희들을 잡으로 시킨거였습니다. 저희는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0.5초사이에 누구 할것도 없이 바로 꿇었고 2시간동안 쳤던 당구비의 댓가를 온몸으로 치뤄야 했습니다....... 모두들 돈 없이 당구치지 마세요.....
09/06/19 10:26
대학 1학년때... 저 120, 여친 100 이었는데...
둘 다 승부욕이 강해서, 둘이서 짜장면까지 시켜먹으며 한 2시간 정도 치면 어느새 '갤러리'들이 모여들었던... 당시 여친이 기본구가 매우 강해서, 정말 이기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원쿠션을 잘 치는 자가, 4구에서는 짱인것 같습니다.) 암튼, 그렇게 4구를 치다가... 시간이 흘러...약 3년후...저 150, 여친 150... 이제는 둘 다 쓰리쿠션에 재미를 붙이게 됩니다. 그 친구는 특히 '빵꾸'에 강했던 기억이 납니다. 킨쿠션쪽이든 짧은 쿠션쪽이든 일단 표적구가 대충 쿠션 근처에만 가면 거의 '빵꾸'로 질러넣는데...정말 후덜덜 할 정도로 정교한 샷을 구사했었죠. 저랑 1:1 로 치면 거의 승률이 반반정도 되었던....무시무시했던 실력의 소유자. 선배들이랑 술내기 쓰리쿠션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그 후로, 저는 지금 200을 칩니다만...안친지가 오래되서....거의 '게임비 용'으로 친구들이 불러냅니다 ^^ 아 물론, 지금은 여친이 없습;;;;
09/06/19 10:31
최근엔 1년에 두세번쯤 칠까 말까 하네요.
고3때 150 쳤던것 같고, 그 당시 당구비가 5~600백원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전 수원 출신인데, 수원 북문에 서울당구장(서당)이라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서당의 당구비가 한 300원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거기가면 수원시 고딩 친구들 다 만났습니다. 전 아주대학교와 붙어있는 고등학교를 다녔었는데.. 작년에 아주대 앞에 가보니, 그때 당구비랑 비슷하더만요. 고등학교 졸업한지.. 15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넘었나? -- 아무튼 15년이 지났는데 당구비는 거기서 거기네요 다 쓰고 나니, 저도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참 최근엔 스크린 골프 칩니다. -0-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고, 당구 50~80치는 기분으로 참 재밌습니다.
09/06/19 10:38
노무현님// 유신다니셨나보네요? 친구가 나온 학교라 ^^;;
당구비는 제 생각에 물가상승율과 역행하는 유일한 품목인것 같습니다. 물론 지역별로는 올랐을 수도 있지만 제 홈그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은 처음 당구를 치기 시작한 1999년과 당구비가 같거나 저렴해졌더군요.. 대략적으로 지역별 당구비는 아대앞은 아직도 500원이었던것 같던데요... 수원 성대앞은 1,000원, 수서역은 1,800원 경원대쪽은 800원, 수지 근방은 거의 1,600원인데 상현동에 800원짜리가 있더군요.. 강남역도 보통 1,600 ~2,000원인데 교보타워 밑으로 가시다보면 800원짜리가 있습니다.
09/06/19 10:44
지후아빠님// 지하에 있는 큰 당구장 말씀하시는거 아니신가요?
저도 주변보다 싼 맛에 자주 다녔었는데 요즘은 통 갈 시간이 없네요. ^^
09/06/19 10:45
와... 당구비가 비싸네요..... 저희 동네는 조금 비싼곳으로 가면 10분에 1400원 중간이 1000원정도....
제가 치는곳은 시설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공도 잘굴러가고 큐대도 좋은 그런 단골집이 있는데.... 그곳은 한시간에 3000원인지라~ 요즘은 일주일에 3번정도는 간다는~^^
09/06/19 10:46
당구치는거 자체는 좋아하지만 비흡연자인 저로서는 당구장이 담배연기 소굴이라 멀리하다보니 실력은 물80으로 10년이 가네요 --;;
금연 당구장이 있다면 자주 갈 의향은 있습니다만 금연이라면 장사 안될걸요 쩝
09/06/19 10:55
전 당구 보는걸 좋아하지만.. 당구는 아직 제대로 큐대도 못잡는 초보수준입니다... 정말 배우고 싶어서 따라가면 친구들이나 선배들이나 당구는 내기하면서 느는거다 하면서 밥내기.. 술값내기. 게임비내기 무턱대고 시작했죠.. 그러면서 가르쳐 주지도 않고.. 항상 내기에서 졌었죠.. 보통 그런식으로 하면 오기가 생겨서 당구를 더 열심히 할텐데.. 저 같은경우 같이 다니는 무리중 가장 스타를 잘해서(제가 잘한것보다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스타를 무척 좋아하는데 실력은 공방 10%미만의 승률들이라..) 당구에서 지면 스타로 복수해줬죠.. 저+컴3 vs 친구4(혹은 선배4) 그러다보니 지금도 당구장 가는걸 좋아하지만 아직도 늘지 않습니다...
요즘은 여친이랑 포켓볼 치러 가끔 가는데.. 제가 그냥 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친 역시.. 어떻게 치는건지 안알려주더군요.. 원래 이렇게 잘 안알려주는건지 ㅜㅠ
09/06/19 11:10
후니저그님// 간단합니다... 날잡고 근처 인심좋아보이는 사장님한테 좀 알려달라그러세요. 당구는 특히 초보시절에는
큐걸이(브릿지)+샷=자세=실력 공식만 아시면 됩니다. 이쁘게 치는게 실력입니다. 가서 큐질연습만 하세요.
09/06/19 12:25
민죽이님// 못치니깐 잘쳐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셔야 당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을 거에요. 조금씩 맞다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거든요. 위에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큐걸이랑 (당구대 잡는거), 자세만 제대로 잡아도 50~80은 나올겁니다. (저 두개가 제대로 잡히면 원큐만 맞춰서 점수 깍아도 되거든요-_-;) 초보때는 자세불안정에 의해, 씨네루도 제대로 안걸리고 원큐로 맞출 수 있는 것 조차 못마추기 때문에 재미가 없는거에요.
09/06/19 14:01
100치는 초짜..입니다만..-_-;
3구가 더 재밌는거 같아요. 4구는 진짜 원쿠랑 히끼잘주는자가 최고인 게임인지라... 히끼 못주는 저는 마냥 울지요..
09/06/19 16:50
다이에 만원짜리로 도배를 하면 그때서야 당구 좀 친다는 할수 있다고 하는데 어려워요 당구..
티비에서 당구 하면 꼭 보는데 아 보면 당구장 가서 치고 싶어서 가면 현실은..
09/06/19 17:56
슈퍼 럭셔리 사치 250입니다. 대략 100점 정도는 뽀록으로 뺍니다. 친구들의 스트레스 쌓이는 소리가 들리죠.
저랑 단짝인 친구는, 저랑 같이 당구치기 시작한지 대략 10년쯤 됐는데, 보살이 다 됐습니다. 아마 죽어서 사리가 나올듯 합니다. -_-;;
09/06/20 09:12
Luminary님// 그 사장님 성함이 매우궁금하군요 저도 최근에 회사근처 당구장에서 아마추어수준 최고수를 만났는데 프로들을 다 알더라는... 즉석,즉빵,죽빵 다 부르는게 틀리던데 저도 엄청좋아합니다^^
AhnGoon님// 마지막댓글에 터지네요 ^^ 10년씩이나 돼셨으면 실력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하네요. 서현이와치토스님// 저도 대학교때 해봤는데요 그 당구장 사장은 깍두기는 아니었네요^^ Gpoong님// 지금은 헤어졌더라도 그런 여친과 함께했다는는 사실이 부럽습니다. 제 이상형이 당구잘치고 이쁜여자(차유람??) 이거든요^^ 120정도 치고 외모준수한 처자가 가까운곳에 있긴한데 저한테 관심은 별로인듯 -_-" 스타도 좋아하지만 당구도 엄청좋아하는데 당구관련글을 만나니 무척 반갑습니다. 최근에 고수를 만나서 다시 당구에 몰입중인 1人
09/06/20 17:20
중3때 우연히 친구랑 당구장 처음 갔다가 재미를 붙여
6개월 살다시피 당구만 치다보니 300이더군요..ㅡㅡ;;; 고2초반까지는 당구로 대학가야지 맘먹고 열심히 연습에 매진했지만... 다니던 당구장이 망하고, 이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을 가기 위해 고3들어 공부를 했네요.. 대학때는 물론이고 회사 와도 300이상은 잘 없어서 거의 끼워주질 않더군요.ㅡ,.ㅡ;; 요새 티비에서 3쿠션 나오는걸 볼때면... 나도 그때 열심히 했으면 저러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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