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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8 20:41
우선 전역을 축하드리고요... 전역 할때 그 기분 아직 잊혀지지 않네요 제 생애 가장 기뻣던 날줄 하나였을듯..
그리고 사회의 훈련병으로 입대하신걸 환영합니다.
09/06/18 21:04
전역 축하드립니다~ 저는 입대 8주년 되는 날이네요. 2001년 6월 18일..
멀쩡하던 하늘이 '장정 모이십쇼~' 소리가 날 때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기분이란..
09/06/18 21:21
축하 드립니다^^ 전역할때 기분은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되죠.
(문제는... 집에 도착하고 나서 부터 뭐하지.. 의 압박이 생기지만;) 축하드려요^^
09/06/18 22:49
8년전 오늘 전 논산 연무대로 군대에 갔었죠.
비가 무척이나 내리던 날이었네요. 여자친구였던 사람과 친한 친구들의 배웅을 뒤로한채 빗속에서 충성을 외치고 들어갔던 그때가 어렴푹이 기억이 납니다. 아. 그때는 이십대였군요.
09/06/18 23:49
군대 생활 두번 하라면 누구도 못하죠 :)
전역 축하드립니다. 저도 6달 가까이 다되가지만, 보통 사람들 군생활이랑은 달라서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뭘하든 군대에 있는 것보다는 더 즐겁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래요^^
09/06/19 00:05
전역 축하드립니다 ^^
저에게 전역일은.. 시내에서 동기들과 내기당구 독박에 짱개 탕슉까지 독박쓴 날이라 즐겁지만은 않은 날이었습니다 -_-
09/06/19 01:46
축하드립니다. 이제 또다른 이등병의 시작이 준비되시겠군요.
전역 하면 이제 사회 이등병 되시는 겁니다^^ 제 개인이 못나서인지 모르겠지만, 전역후 몇개월도 안되어 군대에서 나올때의 그 대단한 포부는 사라져버리고 말았지요. 한 때 박격포로 군생활 한걸 크게 후회한 적도 있습니다. 저도 의무병 갔다면, 형들에게 좀 놀림받아도 제 전공 과와 맞는 걸 갔었다면... 시간이 지난 지금(2004년 제대했어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군대란것 자체가 제게는 너무 먼 일입니다. 초심을 잃는다는게, 이다지도 쉬운일일런지요.
09/06/19 09:32
전 wbc 한일 결승전이 펼쳐지던날 전역을 했는데... 감자탕집에서 이치로의 통한의 2타점 적시타를 봤을때 그 기분이란... ktx 타고 내려오면서 야구 생각뿐이 안들더군요.
09/06/19 09:40
어제 예비군훈련 4년차를 마치고 왔습니다. ^ ^;; 저도 전역날 만큼은 기억이 나네요.. 6.25 그리고 그때 전방 내무실 수류탄 사건으로 한참 시끄러웠고 영결식 하는걸 사단에서 꼭 보라고 지침이 와있던 날이였죠.. 조용히 간다고 살짝 말하고 나가는데.. 제 이름을 부르면서 부대원들 전부가 나와주더군요.. 몰래 막사뒤로가서 한명은 망을 보고 나머지 부대원들이 도열을 해주더군요. 그 때 정말 내가 군생활 헛되게 보내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전역하는날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기쁜데.. 또 한편으로 먼지 모르는 기분이 존재하더라구요.. 마지막 도열후 모든 부대원들의 경례를 받을때.. 울컥하고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이제 다들 사회인이 되서 연락을 못하곤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그 사람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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