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6/15 00:31:02
Name Timeless
Subject [일반] 담배에 관련된 모순, 의문 그리고 의견
오늘은 담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런데 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입니다.

당연히 '담배'에 가장 적대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으니 거친 어휘가 있더라도 양해를 구합니다.



모순점)
1. 같은 중독성 물질인데 마약은 불법, 담배는 합법(+정부의 주요 세금원)

2. 일반 식품에서 발암 물질이 1개만 나와도 문제 삼는 식약청이 발암 물질만 30종 이상인 담배는 허가

3.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금연 홍보와 흡연에 의한 의료비 지출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담배판매 유지



의문점)
1. 니코틴이 함유된 담배는 중독성 물질입니다. 게다가 다른 의존성 약물로 가는 '문' 또는 '통로' 역할을 하기 까지 합니다.
니코틴 중독이 되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기 어렵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전자담배'가 식약청 허가가 나더군요.
'전자담배'는 각종 유해 물질을 뺀 '니코틴'만을 체내에 공급하기 위한 것입니다. 얼마전에 마약 관련되어 구속된 스타들이 있었죠?
한쪽에서는 그렇게 제제하는 척 하면서 다른쪽에서는 그 쪽으로 유인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2. 얼마전에 '멜라민' 함유 식품들이 논란이 되고, '석면 함유 의약품'에 식약청장이 눈물까지 흘렸던 상황이 연출되었더랬죠. 발암 물질이 1개만 들어있어도 소비자들은 단숨에 그 상품에 대해 철퇴를 내리고, 정부는 사태 수습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30종 이상의 발암물질을 함유한 상품이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니 믿어지질 않습니다. 다른 식품은 먹는 사람만 문제가 있는데(사실 문제된 식품들이 그정도 함유량만으로 건강문제를 일으킬지도 의문이지만) 이 상품은 옆에 있기만 해도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위험이 있는데요?

3. 금연홍보 및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현 상황. 각 지자체 역시 다양한 금연사업을 하면서 세금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또 담배는 열심히 판매하고 있습니다. '담배값 인상'은 이미 여러나라에서 검증된 흡연률 낮추는 방법입니다. 해로움도 알고, 줄이는 방법도 알면서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의견)
1. 정부 기관 내에서의 파워싸움.
보건복지가족부는 정부 기관 중 파워가 상당히 없는 부서 중 하나입니다. 반면에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재경부)는 파워가 상당하죠. 재경부에서 담배 판매로 들어오는 세수로 하는 일이 많으니 보건복지가족부 방침과 모순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담배 세수'를 모두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에 쏟아붓는 것입니다. 다른 사업에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럼 담배 판매량이 줄었을 때 그 쪽 예산이 구멍이 나니까요. 담배 판매량이 줄면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도 줄어들고 결국 서로 점차적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만약 국민 건강 팔아먹은 돈으로 정부가 효율좋게만 써준다면 그래도 봐줄만하지만.. 그렇지도 않으니..

2. 우리나라 국민의 이중성
조류독감, 광우병, 멜라민 때 어땠나요? 조류독감 때 안전하다고 해도 닭은 판매량이 급감했고, 광우병 때는 촛불집회로 확대되었고, 멜라민 때는 식약청장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실 이 세 사건이 국민 건강에 끼친 위해는 미미합니다. 그런데 담배에는 왜 이렇게 관대한가요? 정부도 정부지만 국민도 국민입니다. 지금 내가 뿜는 담배 연기가, 내 옆에 사람이 뿜는 담배 연기가 내 아이 천식 일으키고, 성장 지연시키고, 행동발달에 장애를 일으킬 위험인자임을 알면서도, 또 나와 내 가족들을 여러가지 질환에 노출시킬 위험인자임을 알면서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태도는 이중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정부, 국회의원에게 민심이란
위에서 언급했듯이 '담배값 인상'은 강력한 흡연률 낮추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연기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국회의원은 '흡연자인 유권자'를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국회의원 혼자 무엇을 하겠습니까? 결국 정당이 나서야 하는데 '흡연자'에게 등을 돌리면서까지 이 사안을 밀어붙일 정당은 없을껍니다. 정부 역시 마찬가지죠. 막대한 예산, 흡연자들의 반대, 게다가 담배로 생계를 이어가는 담배농가와 회사. 맞는 말입니다. 그들도 국민이고, 유권자이니까요.



결론)
담배가 불법화 되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을껍니다. 담배로 생계를 이어가던 수십만의 국민들이 당장 어려워질 것이고, 니코틴 중독에 빠져있던 사람들이나, 중독은 아니더라도 기호식품으로 사용하던 사람들 모두 힘든 시간을 겪게 되겠죠. 정부에서는 이미 담배 세금으로 벌여놓은 일이 있으니 그것 충당하느라 고생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흡연자 뿐만 아니라 주변인까지 병들게 하는 담배는 없어져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 몇십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함은 당연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흡연하시는 분들은 금연하시고, 그것이 어려우시다면 내 자녀는 흡연으로부터 막아주시고,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우리 세대가 아니더라도) 이룩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진리는망내
09/06/15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담배를 끊고 싶네요...
코하홀릭
09/06/15 00:3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광우병 멜라민등으로 이제 먹는것도 걱정하면서 먹어야한다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담배로 푸셨던 흡연자들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부엉이
09/06/15 00: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선택의문제는 선택으로 남겨두었으면 합니다.
공보의 끝나셧나보네요^^.
혹시 의사들의 물리치료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계신지 물어도될까요?
창작과도전
09/06/15 00:40
수정 아이콘
저는 비흡연자입니다만

정말 궁금한 게

다른사람들 담배피는거야 뭐 그러려니 하는데

담배피시는 의사분들은 왜 그런건가요?

누구보다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잘 알텐데...
부엉이
09/06/15 00:41
수정 아이콘
창작과도전님// 담배해로운거 모르는 사람없습니다.
Timeless
09/06/15 00:44
수정 아이콘
창작과도전님// 부엉이님 말씀처럼 담배 해로운 것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의사라고 행동 중독(습관화), 니코틴중독, 환경 압박(술자리 등)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의산데..?

이건 개인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닙니다. 환경이 문제입니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거든요.
Timeless
09/06/15 00:48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공보의 3년차입니다^^;

개인적으로 금연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금연 지도자 교육도 이수하고, 유명하신 교수님 찾아가서 배우고, 교육도 하고, 실제로 금연 클리닉 운영까지 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요? 재활치료나 만성 통증에 대한 것이라면 병행함이 당연한데 그런 의미로 물어보신 것은 또 아닐듯해서.
부엉이
09/06/15 00:50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아 의사지도하에 물리치료사들이 물리치료를 행하는것과...의사들이 물리치료사없이 물리치료하겟다는 움직임에 대해서요/
전자는 현실이고 후자는 움직임이죠.
눈꽃슬이
09/06/15 00:51
수정 아이콘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까치의 담배를 태우겠다.
09/06/15 00:54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작년에 영국갔을때 담배사려고 슈퍼를 갔더니, 말보로 한갑이 12000원 가량인 것을 보고 충격을 엄청 받았었죠-_-
냉큼 숙소로 와서 자일리톨 잘근잘근 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로 내내 담배는 피지 않았구요
귀국하자마자 광속으로 피긴 했지만요-___-;

근데 확실히, 담배값을 인상하면 흡연율이 낮아질 것 같긴 합니다.
흡연자인 제 입장에서도 담배값 인상은 대찬성입니다!
그레이브
09/06/15 01:06
수정 아이콘
성인흡연자들은 둘째치고, 청소년 흡연을 막기위해서라도 담배값은 올려야합니다.

금전적 측면에서 취약한 청소년 계층은 부모의 지원을 통해 경제적 활동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담배값 인상은 청소년 흡연에 큰 영향을 끼칠게 분명합니다.
hysterical
09/06/15 01:06
수정 아이콘
딴얘기지만 담배와 광우병, 멜라닌 사건과는 별개의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담배야 자신이 안피우고 연기 근처에 안가면 안전하지만 광우병, 멜라니는 자신이 조심한다고 해도 까딱 잘 못하면 위험에 쳐하니까 말이죠.
일단 흡연자들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제 살 깎아 먹고 있는거고 요새는 금연구역이 확대되서 담배연기 안 맡으면서 생활하는데 지장 없습니다. 물론 사람 많은 곳에서 홀로 흡연하는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볼 수 있지만 요새 흡연자들의 의식도 상당히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그렇고요. (왠만해서는 걸으면서 담배는 안피우고 담배 피울때 주위에 사람들이 있으면 일부러 없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09/06/15 01:09
수정 아이콘
다른 의존성 약물로 가는 '문' 또는 '통로' 역할을 하기 까지 합니다. 라는건 환경 문제이지 멀쩡한 사람은 이 길로 가긴 어렵습니다.

당장 담배핀다고 대마초니 필로폰이니 엑스터시니에 관심 가지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이미 이러한 마약을 구할 정도면 사회환경적으로 막장으로 간 부분이고 (미국 할렘가 같은 그런곳..) 그런건 담배때문에 그렇게 된게 아니죠. 물론 담배피는 사람이나 담배 안피는 사람을 그 사회에 밀어 넣으면 담배피는 사람이 마약을 좀 더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환경을 만들어 먹은 정부 잘못이죠. 당장 한국에서 마약이 거래되는 케이스는 일부 클럽과 같은 업소들이나 아니면 진짜 시골인 곳이 대부분입니다. (시골에서 10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마초가 약제로 5일장에서 판매되는 (...) 일도 많았죠. 대부분 어르신들은 대마를 마약이 아닌 약제로 알기에 이런일이 종종 일어나긴 합니다. ...)



담뱃값 올린다고 해도 예전처럼 흡연율 줄이긴 사실상 불가능 할겁니다. (...) 음성적으로 담배를 구할 방법이 무지하게 많으니까요. (이너넷?) ... 정부가 외교 마찰 각오하고 담배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모든 외국 수하물을 뜯어다가 담배있는지 검사하는 정도면 모르겠지만, 그정도 검사하는 순간.......
마이스타일
09/06/15 01:12
수정 아이콘
DICE님// 글쎄요 음성적으로 구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마 끊을 사람이 훨~씬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성적인 루트 라는것에 대한 일종의 거부감이 있거든요
(물론 아무런 거리낌없이 불법 루트를 이용하는 류의 사람도 있을수도 있지만요)
09/06/15 01:16
수정 아이콘
마이스타일님// 그게 말이 쉽나요. 그럼 개나소나 금연하지.


독일만 하더라도 담뱃값 무지하게 올려놔서 '흡연율 줄어들었다' 라고 좋아했지만 실질적으로 밀수 담배를 퍼트리는 병맛을 저지른 사례도 있습니다. (이게 독일에서 대부분 아시아계가 이러한 담배 밀수에 많이 끼어드는지라 독일에 여행가면 종종 만나서 '담배 있어요?' 라고 묻는 독일인들도 많습니다. (...)) 이걸 막으려면 무지하게 담배 밀수를 막아내야만 하는데 이정도 수사력이면 마약 거래를 끊는게 더 쉽고 빠를겁니다. (...) 당장 당배를 아예 입국 품목에서 모조리 금지시킬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외교마찰을 고려할 정도면 하긴 하겠죠. 한국의 외교력을 생각하기 이전엔 ...)
적울린 네마리
09/06/15 01:16
수정 아이콘
반대로 담배판매를 금지하고 금연법을 만든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그 혼란이 현재의 담배의 합법으로 인한 손실보다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는 않을 듯 합니다.. 현실에서의 적당한 타협이죠..
괜히 담배얘기 때문에... 또 손이 가네요..
09/06/15 01:16
수정 아이콘
시작을 하면 안 되죠... 근데 괜히 사회적 인간적 교류 눈치 혹은 괜한 호기심과 스트레스...등등의 이유들이 문제죠...

전 시작도 안 했지만요^^
쑤마이켈
09/06/15 01:17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의식이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도로에서 피는분들은 종종 보이죠. 아직 멀었어요. 저같은경우엔 종종 눈에 띄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 민감하게 느껴지네요.

참... 제 입장에서는 참 이기적이지만 제 가까운분들 중 담배로 생계를 이어가는분이 있으셔서 없애라고 하기 좀 그렇네요.
물론 주위환경 모두 배제하고는 없애야한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담배피는 분들 중 "합법적 기호 식품이니 개인의 선택아니냐? 왜 자꾸 건드리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댓글이 담배 관련 글에 많이 올라오던데, 끊어보시면 아마 아실겁니다. 금연구역에 가서 피셔도 그 냄새만으로도... 거기다가 커피라도 먹는 날엔.. 윽
부엉이
09/06/15 01:18
수정 아이콘
쑤마이켈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담배로 생계가 이어지나요-_-?
09/06/15 01:19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시골에 담배 농사 짓는 분도 많고 또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터미널 같은 목 좋은 가계들은 담배판매가 거의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정도입니다. ...
쑤마이켈
09/06/15 01:21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담배회사 다니시는 분도 계시고, 담배만 납품하는분도 계신걸로 압니다. 그런분은 담배로 생계를 잇는분으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지니쏠
09/06/15 01:22
수정 아이콘
편의점도 담배 팔아봤자 얼마 안남는다곤 하지만 오는 손님의 반이상이 담배손님인곳도 참 많습니다.
09/06/15 01:24
수정 아이콘
의견2의 우리나라 국민의 이중성이라는 부분은 수긍하기 힘드네요,,광우병문제는 단순히 건강에 대한 위협뿐만아니라 검역주권에 관련된 문제입니다..멜라민과 담배의 문제는 비교대상이 아니죠..비흡연자들도 사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흡연자가 다른 중독성마약에 접근하는 문이 된다는 얘기는 좀 아니군요..
대부분의 발암물질위협보다 담배가 끼치는 해악이 더크다는 사실은 동의합니다..
Timeless
09/06/15 01:24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간접흡연이나 삼차 간접흡연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시면 조금 생각이 달라지실지 모르겠습니다.

흡연실에서 흡연했을 경우, 유해물질들이 흡연실에 고스란히 머무를까요? 당연히 흡연자 몸에 따라 나옵니다. 양의 차이이지 결국 유해물질은 확산됩니다. 이런 3차 간접흡연 말고도 현재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간접흡연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건강문제로 나타날지 아닐지조차 모르는 광우병, 멜라닌 같은 요인들보다 노출 빈도가 많기 까지 하죠.
09/06/15 01:32
수정 아이콘
주제와는 별개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신다니
약물을 통해 금연하는 방법.. 이거 괜찮은지
괜찮다면 추천하시는 약품은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1년을 성공했던 금연을 단 한번의 스트레스때문에 실패해 본 적이 있어서
사실 금연..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09/06/15 01:33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
그러면 더 삥을 뜯어서 폈으면 폈지, 담뱃값을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절대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노는 학생들이 삥을 뜯는다고 치면, 안노는 학생들은 어떻게 피느냐. 네, 제 생각엔 아버지 지갑에서 돈 훔쳐가서라도 살걸요?

왜 담배는 되는데 대마초는 안되고, 필로뽕은 안되고, 아편은 안되는가.
아편이 안되는데 담배가 되는건 논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둘다 중독성이 강하고, 차이나는건 단순히 '마약성'이 어느 것이 더 높은가.의 문제이지요. 다만 그 '마약성'이라는 것을 판단하기가 지나치게 애매하고, 과학적으로 완전히 증명가능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수준이 다른데, 그것을 다 측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어째서 담배는 되고 아편은 안되는가 하는 문제는 '사회적'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바탕이 된다면, 다른 마약처럼 담배도 금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만, 과연 그게 쉬울지는 의문입니다.
신문을 보니까 미국에서 식약청(맞는진 모르겠군요.)이 담배의 맛 즉, 타르나 니코틴의 양을 임의대로 조정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게 제대로 입법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뭐 하원만 남았다고 하는거 같긴 한데.. 글쎄요.-_-;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비흡연자이고, 당구장이나 피시방에서 주위 사람이 흡연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금지'에 하라라고 한다면 '글쎄'라는 생각이 듭니다.
Timeless
09/06/15 01:36
수정 아이콘
DICE님// 밀수까지 해서 적극적으로 담배를 구하는 사람은 그것이 니코틴중독이든 행동중독이든 정상적인 행태는 아닙니다.

또한 물질남용의 '문', '통로' 이론은 청소년에게 의미가 큽니다. 본드 같은 것이 구하기 어려운가요? 또한 대마초 같은 경우는 담배와 연관이 많고, 구하려면 구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비싼 마약이야 사정이 안되는 사람은 하늘의 별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담배값 인상이 가장 주효하는 층 역시 청소년층입니다. 물론 성인들도 효과적이겠죠. 일본에서 있었던 '대폭적인 담배값 인상에 대한 앙케이트'에서 70% 이상이 금연하겠다 라고 대답한 적도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많은 나라에서 잘 먹혀든 방법입니다.

음성적 방법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회전목마
09/06/15 01:36
수정 아이콘
담배값을 500원씩 찔끔찔끔 올리면 별 효과가 없어보이는데
첨부터 두배인상 땅! 때리면 효과가 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거기에 1년뒤 또 두배 인상 이래서 한갑에 만원쯤 하면 많이 줄지 않을까 싶은 초딩적인 발상입니다
이연희
09/06/15 01:37
수정 아이콘
참 담배라는게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도 끊을수없는 .. 오히려 마약보다도 무서운게 담배라고 생각합니다 .

담배라는게 참 아이러니 한 존재인듯하네요 ..
리오넬메시
09/06/15 01:37
수정 아이콘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담배피는사람에게 피워라 피지마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공공장소에서 식당에서 피시방에서
담배피우는사람있으면 진짜 짜증납니다.버젓이 금연표시있어도 그냥 무시하고 옆에서 담배피웁니다.피시방에서도 다행이 앞으로 피시방도
금연구역이 된다니 매우 기쁜소식입니다만 진짜 담배피우는분들은 담배피우면서 기분좋아지고 그럴지 몰라도 옆에서 그냄새 맡으면
머리가 어질어질거립니다.역겹고 토할것같구요 그런것을 어떻게 주야장천 피워대는지 진짜 신기하기만 할뿐입니다.
건강에도 안좋고 게다가 담배피우지않는 가족에게까지 악영향을주는 담배. 정말 법으로 금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마약보다도
더높은 중독성에 단지 정부가 합법화했다는 이유로 담배가 상용화되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뭐 남의 건강에 신경끊어라 담배는 기호품이다.그렇게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앞으로 정부에서 법적으로 아주 강력히 금연구역에 대한
구획설정과 외국의 사례처럼(아마도 홍콩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지정된 흡연장소 외에 흡연을 할시 엄정한 벌금부과를 했으면
좋겠습니다.흡연자가 담배를 필 권리가 있으면 비흡연자가 상쾌한 공기를 마실권리도 보장해줬으면 좋겠네요.
09/06/15 01:39
수정 아이콘
회전목마님//
말씀에 동의하게 되네요. 저도 위에 저렇게 써놨지만, 지금 5000원이 되버린다면 끊는사람 분명히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_-;
물론 진자 비싸긴 하네요. 면세점에서 사면 얼마가 싼거지 대체...덜덜
Timeless
09/06/15 01:47
수정 아이콘
firo님// 저같은 경우는 광우병, 멜라민의 이면에는 '건강문제'가 주(主)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주부들이 '검역주권' 때문에 나온 것은 아니니까요. 또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멜라민에는 그렇게 민감하게 대응했던 사람들이 더 해로운 '담배'에는 관대한 것이 비교대상이 될 수 없는지도 firo님과는 의견을 달리하게 되네요. 마지막의 담배가 '문', '통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닙니다. 이런 이론이 있고, 저도 동의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firo님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데 인식이 같으니 다른 부분에 논쟁할 이유가 없구요.
09/06/15 01:52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그러니깐 '담배는 음성적인 마약을 가져다주는 통로다' 같은 이론들을 내뱉으니깐 흡연자들에게 씨도 안먹히는거죠.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는건 전혀 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니들은 어짜피 곧있으면 마약에 손댈거 아니냐. 이런 잉여인간들' 이라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밀수까지 해서 담배를 적극적으로 구하려고 독일인들이 노력한건 아닙니다. 그냥 '1만원에 한갑 vs 2000원에 한갑' 이라고 하면 누가 1만원짜리 핍니까. (...) 독일이 그 꼴 나고 흡연율 높여주는 병림픽을 제대로 저질렀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독일의 흡연율은 매우 낮긴 합니다. (통계질로 장난하면 한국의 흡연율도 한 30% 까지 낮출수 있을겁니다. 통계만세!)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금연화를 추진하실 계획이시라면 당장 의사를 때려치고 정치인이 되는걸 추천합니다. 이미 담배는 의학 문제를 떠난 부분이니까요. 아무리 몸에 나쁘다고 해도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핍니다. 과거에는 아무 문제 없이 쓰이던 석면같은 녀석들이 건강에 안좋다고 바로 퇴출되었지만 담배는 몸에 나쁘다고 한지 40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금연구역에서 펴대는건 문제가 있지만 그건 교육을 시키거나 법 적용을 해야지 '그러니깐 흡연자는 인간쓰레기야!!'라고 외치는건 그것도 나름 병림픽이긴 합니다만.....
비호랑이
09/06/15 01:53
수정 아이콘
담배는 자신이 안피우고 연기 근처에 안가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분이 계신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파트에 살면 베란다에서 연기가 올라와 여름에 날씨가 더워도 문을 못 열어놓겠다는 경우도 많고,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연기가 집안까지 들어오는데 어느집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는것인지 알 도리가 없으므로 대책없이 당하는경우도 허다 합니다.
게다가 2차 간접흡연이라고해서 흡연자가 담배를 피고 지나간곳에는 담배연기가 그 주위의 사물에 스며들어 있다가 (예를 들면 소파 같은곳) 다시 사람들의 폐속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무시 못합니다.
담배야말로 어디 산속에서 혼자 살지 않는한 자기만 조심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Timeless
09/06/15 01:54
수정 아이콘
남음님// 현재 금연치료에 사용이 허가된 약물은 두가지입니다. Bupropion과 Varenicline이란 성분명의 약물입니다. 전자는 예전부터 사용되어 왔던 것이고, 후자는 3년정도 되었습니다. 잘 셋팅된 금연 클리닉에서 후자의 약물을 병행할 시 성공률은 매우 높습니다.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연구에서는 3개월 성공률이 60% 이상이었고, 최근에 제가 부분적으로 참여했던 30명에 대한 집단 금연프로그램의 3개월 금연성공률도 70% 이상이었습니다. 약물 뿐 아니라 교육을 비롯한 여러 요인들의 영향도 큽니다.

금연은 전략적으로 하면 그만큼 성공확률도 높아지니 힘내세요^^
09/06/15 01:58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그렇군요. 조만간 금연클리닉에 한번 가볼까 싶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Timeless
09/06/15 02:03
수정 아이콘
DICE님// '통로다'가 아니라 '통로가 될 수 있다'입니다. '담배를 피면 마약을 할것이다'가 아니고, '그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가 맞는 표현이죠. 모든 의학 이론이 그렇습니다. '담배를 피면 폐암에 걸린다'가 아니라 '담배를 피면 폐암에 걸릴 위험도가 비흡연자보다 몇 배 높아질 수 있다'라고 합니다. DICE님이 받아들였듯이 많은 분들이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말하는 사람의 잘못이겠죠. 어쨌든 제 말 뜻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또한 흡연자가 불법이라고 말한적도 없습니다. 현재는 분명히 합법이고, 흡연이 허가된 공간에서는 정당한 권리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존재이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흡연하는 사람에게 도덕적 잣대나 개인적인 책임을 묻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금연'에 대한 의지는 의사로서의 양심이지 정치 같은 것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백년 후 우리 후배들이 '아니 그 시절 선배의사들은 왜 담배를 피게 두었지?' 할 수 도 있지 않겠습니까? 나이, 성별은 어쩔 수 없지만 흡연은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강력한 질병 위험인자니까요.

서두에도 썼지만 저는 '흡연'에 대해 상당히 반대에 있는 사람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있고, 흡연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으니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구요.
jagddoga
09/06/15 02:08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지만 담배값 올리는건 반대 합니다.
지금도 세금이 어디다가 쓰이는지 모르는데
담배의 세금을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이상
담배값 상승은 국고불리기 라고밖에...요새 세금 쓰일일도 많아보이는 정부던데 ..
09/06/15 02:08
수정 아이콘
한국은 전체적인 물가로 봤을때 담배가 너무 싼 것 같아요.
제가 뉴욕/한국을 왔다갔다 하는데 뉴욕에선 15000원 정도 하거든요?
세금 붙어서 11불 이쪽저쪽이니..

그렇게 되도 저처럼 어차피 필 사람은 피지만
담배의 소중함(?)에 대해서 더욱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예를 들어 한국에선 하루에 3/4갑 핀다면
미국에선 아끼고 아껴서 1/2도 안필 때가 많습니다.

한국에선 초스피드로 피울때도 있고,
몇 번 빨다가 버릴때도 있지만,
미국에선 급히 꺼야하는 상황이 왔을때
불만 살포시 끄고 다시 꽉안에 넣어서 재활용합니다-_-

저도 흡연자지만 담배값 인상은 여러모로 좋은 일인것 같네요.
Timeless
09/06/15 02:14
수정 아이콘
jagddoga님// WHO에서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담배 세수를 다른 사업에 사용하지 말라'

사업을 많이 벌려놨는데 수입이 줄면 곤란해지고, 또 다시 담배 판매를 장려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악순환...

그렇기 때문에 담배 세금은 흡연 관련 의료비에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리오넬메시
09/06/15 02:26
수정 아이콘
timeless님//저는 비흡연자인데요 흡연자중에서도 담배를 끊고 싶은데 금연을 못하는사람들은 왜 담배를 끊지 못하는건가요?
제 주변에서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제 아버지 단 한분밖에 못봤습니다.친구고 선배고 후배고 맨날 말로는 담배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는데
금연을 성공하는 경우가 없더라구요.단순히 의지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설명이 안되는것 같고 유전적이라던가 그런 영향도 있는건지요?
이참에 금연에의 전략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서 주변에 친구 선배 후배 할것없이 금연을 권유해보고 싶네요^^
09/06/15 02:32
수정 아이콘
금연한지 1년 되가는데 끊은지 몇일 지나서 지하철 탔을 때 담배 막 피고 타신듯한 아저씨 옆에 앉아서 충격 받았었습니다.

옆 사람에게 이렇게 역겨움을 안겨주는걸 10년을 넘게 펴왔었다니..사람들에게 이렇게 피해를 주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

담배 끊는거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무작정 참는다는 생각으로 끊으면 결국 유혹을 이겨내기 힘들지만 금연자와 흡연자의 인생중에

금연자를 선택하겠다 라고 마음먹고 금연을 해보니 한 가치의 유혹이 와도 이거피면 난 다시 흡연자가 된다라는 생각에 진짜 거짓말처럼 금단

증상 거의없이 끊었습니다. 저도 그랬었고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흡연자들도 사실 금연 하기를 원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담배 안펴서 큰일날거

하나도 없고 정말 기분 너무 좋습니다. 미루지말고 시도 해보세요.
09/06/15 02:35
수정 아이콘
리오넬메시님// 담배는 약물중독입니다. 중독에 좀 더 취약한 사람은 있겠지만 담배 단 한가치 만으로도 신경전달 체계가 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비유입니다만 똥이마려운데 의지만으로는 참기 어려운거랑 비슷하지요.
몽키.D.루피
09/06/15 02:40
수정 아이콘
이번에 미국 상원에서 통과되었다는 담배 관련 법률에 대해서도 좀 알고 싶네요. 미국 담배회사들의 로비력과 파워도 장난아닐텐데 정부와 국회가 그렇게까지 하는 거 보면 그 폐혜가 정말 상당하다는 거겠죠.
Timeless
09/06/15 02:44
수정 아이콘
리오넬메시님// 본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많이 쳐줘도 5% 이하입니다.

다시 말해 본인 의지만으로 끊은 분들이 이상(?)한 것이고, 대부분 성공 못한 사람들이 정상적인 것이죠.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이해 못합니다. '의지가 약하다', '이걸 왜 못해?' 라며 자극하면 또 역효과도 납니다^^;

금연은 크게 세가지 요인 때문에 어렵습니다.

1)니코틴중독
2)행동중독
3)환경

1)니코틴중독: 니코틴은 뇌에서 '도파민'이란 물질을 분비시키는데, 이것이 '쾌락'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 관여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이 '도파민'을 쉽게 , 또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익힌 것이라 반복적으로 그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이 부분을 차단하기 위해서 금연 약물과 니코틴 패치, 껌 등의 니코틴대체요법을 시행합니다.

2)행동중독: 한 번 고착화 된 습관을 고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볼펜을 담배처럼 손에 낀다든지, 입으로 빤다든지 등의 무의식적인 중독부터, 어떤 상황이 되면 취하는 중독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식후에, 화장실에서, 운전할 때 등등. 이런 습관적 행동을 취함으로써 우리는 니코틴과는 다른 경로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차단하기 위해서 행동 교정이 필요합니다. 금연파이프나 그 습관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행위를 찾아야 합니다.

3)환경: 1,2가 아무리 해결되어도 우리나라 비지니스맨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거래처 가서 같이 담배를 안피고서는 얘기가 안되는 경우도 있고, 술자리에 가면 또 그렇죠. 아니면 친구들이 다 피는데 나 혼자 안피면 뭐하겠습니까?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금연초'가 주목받았지만 그 특유의 고약한 향으로 뒤로 밀렸고, 웰빙에 걸맞는 녹차향 금연초가 준비된다고 하니 기대해봅니다. 또한 주변에 반드시 '금연'하고 있음을 알려야 합니다.


이론적인 부분은 이정도로 하고, 실제적으로 금연클리닉은 이런 식으로 진행합니다.

기초 검사(니코틴 중독 지수나 호기 일산화탄소 검출을 통해 현재 흡연 상황 체크 포함)
-> 니코틴, 행동, 환경 어떤 것이 문제인지 면담
-> 각각에 대한 해결책 제시(약물포함)
-> 금연일 정하고, 금연 시도 주변에 알리도록 교육
-> 금연 실패 위험에 맞게 방문일 정해주기

단순히 끊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전략이 필요합니다.
장료문원
09/06/15 02:48
수정 아이콘
저는 비흡연자지만 군대 있을 때 누나 크게 다치고 어머니 아버지 다 아프신데 나갈 수가 없어서 죽을 만큼 괴로웠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동기 담배 한가치를 받아 핀적이 있었습니다.
단 한가친데 입안에 재같은게 낀거 같아서 찝찝하고 침을 뱉으면서도 이상하게 또 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게 더 기분나빠서 다시는 입도 안댔지만 단 한가치라도 중독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약 못지 않게 해롭다고 생각 합니다.
Timeless
09/06/15 02:55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정권이 바뀌면서 로비 대상들이 요직에서 물러나며 생긴 현상이려나요. 잘은 모르지만 제가 듣기로는 금연 관련 법안에는 담배 세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state들이 계속해서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담배 회사를 상대로 승소하고,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받은 것 부터 이런 법안까지 통과되었다니 반갑군요. 우리나라에도 작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오묘묘묘
09/06/15 03:06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본인의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는 사람이 5% 이하라면,
나머지 건강악화,임신, 기타 등등 같은 다른 요인으로 담배를 끊는 것 중에 자신의 의도로 그 상황을 만들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09/06/15 03:15
수정 아이콘
폐해가 크기도 하지만 마국은 워낙 소송이 활성화되어 있는 나라라서요...자기가 햄버거 실컷 먹어서 살쪄 놓고도 비만책임지라고
소송제기하는 나라가 미국이죠. 담배에 의한 폐해를 충분히 경고해 주지 않아 내가 피해를 입었으니 물어내라....라는 식으로.
그리고 실제로 이런 소송에서 잘 이기는 편이기도 하구요. 이 경우 담배회사들이 배상해야 하는 금액은 천문학적입니다.
그래서 알아서 기죠. 로비로 막는 데에 한계가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윗놈들 몇 잘 구슬리면 만사불여튼튼인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음...그리고 담배에 관해 발표를 한 적이 있어서 조사를 좀 해봤었는데, 어지간한 담배 가격 인상으로는 흡연율에 아무런 영향을
못주는 것 같더라구요. 담배 가격이 인상된 직후 시기의 판매는 변화가 있지만, 얼마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더라구요.
담배란 기호식품 자체의 특성상(끊기 힘든) 다른 상품과 달리 가격 인상에 의한 판매 감소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상품 중 하나에요.
즉 가격을 올리면 올릴 수록 피는 사람 주머니만 더 털어내지 판매량 자체엔 큰 변화가 없단 얘깁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특성상 담배 가격 인상에 의한 세수가 담배 관련으로 온전히 투입되질 않습니다.
이전의 담배가격 인상도 흡연자를 감소시키기 위해서였다기보다는 세수 증가의 목적이 훨씬 컸어요. (딴데 돈쓰려고 올렸단 얘기)

그리고 전체 흡연자나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에서 청소년이 차지하는 부분은 크지 않습니다. 계량 자체도 힘들구요.

마지막으로 함부로 특정 상품의 가격을 대폭 인상시키거나 금지시키는 행위는 엄청난 부작용을 불러오게 됩니다.
알카포네가 괜히 밤의 제왕이 됐던게 아니죠,,,,작게는 물가 및 시장의 혼란, 크게는 밀수 및 가짜 담배 문제 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 외국계 회사도 있고 정부의 절대적인 영향 하에 있지만 KT&G도 엄연한 기업이라...눈에 띌(판매에 영향을 줄만한)
만큼 엄청난 가격 상승은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담배에 대한 대책은....결국 금연 홍보가 최선이라고 하더군요 ^^;;;;;
정테란
09/06/15 03:28
수정 아이콘
20년 피우던 담배를 지금 겨우 한달 좀 넘게 끊은 상태입니다.
누구는 조금만 끊어보면 몸이 좋아지는게 바로 느껴진다고 하는데 전 그런건 전혀 못 느끼겟더군요.
고작 한달 좀 넘게 끊은거지만 20년을 피운 담배를 참는게 무지 깝깝하리라는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비교적 쉽게 흡연욕구를 저하시킨 건 아마도 얼마전 방송했던 불만제로 때문이었던것 같네요.
바깥에서만 피우고 집에 유해 성분을 안남기려고 노력을 해도 그 성분이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영향을 상당히 준다는거죠.
이 프로 보기전까지는 옆에서만 안피우면 별 문제없는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깨끗이 씻어도 자식에게 한 개비 정도 담배 피운
영향을 주어 결국 소량의 흡연자를 만든다는 결과를 보니 끊어야겠다는 다짐을 더 하게 되더군요.

생각해보세요.
그 구질구질한 냄새에 발암물질 덩어리 담배를 하루 한갑씩 피우면서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과 키스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웃어주는 자식들한테 발암물질을 전달하는 부모라니...
이래도 못 끊으면 그건 애인으로서 남편으로서 부모로서 아들로서 모두 자격미달입니다.
이제야 저 사실을 안게 너무 늦었기에 진작에 못 끊은게 후회스럽습니다.
09/06/15 03:44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의 생각과 완전 일치합니다.
흡연자들이 뭐라고 변명해도 담배가 얼마나 자신과 자신의 주변에 해로운 것인지는
흡연자 자신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담배라는 것이 중독이 되는 녀석이라
섣불리 끊지 못하게 되고
설사 끊어보려고 노력하더라도 중독성 물질을 끊으려고 하는 것이다 보니
묘하게 뇌에서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건 제 주위에 있는 여러 흡연자들의 금연기입니다;;)
내가 왜 담배를 끊어야 하나, 남에게 피해 안주면서 혼자 잘 피면 되지 않는가
왜 괴로운 것을 참아가면서 담배를 끊는가 등등등..생각이 들면서 다시 피게 된다고.

흡연자에게는 자의에 의해 막을 수 없는 위험물질인 광우병이나 멜라민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고 해도
비흡연자에겐 광우병, 멜라민, 석면약품보다 담배가 백배 천배 위험합니다. 노출 빈도는 당연히 성격을 달리할 수준으로 높죠.
하늘계획
09/06/15 07: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죠.
'흡연자와의 키스는 재털이를 핧는 것과 같다.'

흠흠...아무튼 요즘 돈이 없기도 하고 해서 발암 물질이 거의 없는 전자담배로 바꿨습니다.
간접흡연은 걱정 안해도 되죠. 유럽쪽에서는 비행기에서도 피울 수 있다고 하네요.

각설하고, 글쓴님께 대부분 동의하는 입장이지만 한가지는 그냥 넘어가기가 어렵군요.
'니코틴 중독이 되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기 어렵게 됩니다.'
----->이거는 쉽게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어디서 나온 결과인지 궁금하네요.
가령 그게 맞다 치더라도 니코틴은 일상에서의 느낄 수 있는 괴로움, 즉 스트레스 감소의 효과를 얻게 됩니다.

또한 2차, 3차 흡연의 문제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흡연자들의 권리 또한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담배를 전국적으로 금지하지 않고, 세금을 매기는 이상은 그만한 권리를 국가에서 보장해주어야 하죠.
그래서 담배로 인한 문제점은 각 개개인에게 그 비난을 돌리면 안됩니다.
일차적으로는 담배를 허용하고 그 이익을 챙기는 국가가 문제인거죠.
글쓴님의 말대로 국가에서 의지를 보이고 그게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만 있다면 의외로 쉬운 해결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국가에서 그러한 이득이 쉽게 포기할지가 의문입니다. 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죠.

덧. 참 저는 담배값 인상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1000% 정도의 인상이 아닌 500원, 1000원 정도의 인상은 절대 반대합니다.
Timeless
09/06/15 07:40
수정 아이콘
오묘묘묘님// 금연의 motivation(동기)은 각기 다르겠지만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큽니다. '본인의 건강악화', '지인의 흡연 관련 사망', '임신' 이 정도가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Timeless
09/06/15 07:45
수정 아이콘
하늘계획님// 제 의견이 아니라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야기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니코틴 중독: 흡연으로 니코틴 흡수 -> 도파민 10개 분비 -> 쾌락
일반 취미 생할 -> 도파민 5개 분비 -> 쾌락 갈구 잔존 -> 흡연으로 도파민 보충

흡연자가 보통 취미활동(게임, 당구 등)을 할 때 흡연을 같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위의 것입니다. 물론 니코틴 중독 정도는 개개인 마다 다르니 일괄 적용은 어렵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고 합니다.

의견부분 외의 본문에 있는 이야기들은 제가 주창하는 학설이 아닙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고, 의학계에서 어느정도 합의가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하늘계획
09/06/15 08:01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그렇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다만 니코틴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실생활에서 체험적으로 그러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저의 착각일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Timeless
09/06/15 08:41
수정 아이콘
하늘계획님// 니코틴이 직접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도파민 분비를 시켜 쾌락과 안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스트레스 원인은 따로 있는 것인데(일을 못끝냈다거나, 시험이 다가온다거나 등) 이는 담배를 핀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담배를 기분 전환으로 핀다는 것인데 약물을 이용해 기분 전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동시에 여러 건강문제의 위험요소이므로 다른 기분 전환 꺼리를 찾아야 합니다.
09/06/15 08:46
수정 아이콘
하늘계획님// 제가 전에 봤던 뉴스에서는
마치 흡연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느껴지지만
사실은 흡연자가 흡연을 안하고 있는 시간이 지속되었을 때 그로 인해 스트레스 수치가 극도로 높아지다가
흡연을 하면 그 욕구가 해소돼서 마치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고 느낀다.

라고 봤었습니다. 실제로 타당해 보이구요.
09/06/15 09:24
수정 아이콘
세수문제를 떠나서, 담배판매를 한번에 금지하는건 불가능하겠죠. 금지하는 순간 마약처럼 음성적인 시장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범죄가 생겨나는 등 부작용이 엄청날것이기 때문에요.
Daywalker
09/06/15 10:24
수정 아이콘
금연클리닉에서 계시기 때문에 흡연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신다면 저는 흡연자이기 때문에 Timeless님께 적대적인 입장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일단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Timeless님과 같이 흡연은 몸에 좋지 않으며 남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대전제에는 동의함을 미리 밝혀둡니다.


모순점

1. 마약은 불법, 담배는 합법 : 이건 흡연자들에게 이야기할 문제가 아닙니다.

2. 일반 식품과 담배의 차이 : 일반 식품은 먹을 수 밖에 없는 반면 담배는 선택입니다.

3. 보건복지부의 금연 홍보와 흡연에 대한 의료비 지출간의 모순 : 1번과 마찬가지로 정부정책과 관련된 문제를 흡연자들에게 전가시킬 순 없습니다.

의문점

1. 다른 의존성 약물로 가는 문이다? : 이 문제는 다른 의존성 약물로 옮겨간 사람들에 대한 치료로 충분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건 Timeless님의 의사로서의 입장이겠지만, 그런 논리 자체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취급인 겁니다.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은 잠재적 폭도로 보아도 되기 때문에 공권력의 남용이 정당화된다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 아닐까요? 지금 Timeless님께서는 의사로서의 입장과 정치적인 개념을 묘하게 섞어쓰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게 하십니다.

2. 국민의 이중성? : 조류독감, 광우병, 멜라민 사태와 이걸 비교하는 것 자체가.. 위의 다른 분의 이견에 대해 그저 입장 차이라고 하셨지만, 그렇게 인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광우병의 검역주권 문제야 차치하고 이야기 하더라도(그래도 검역주권의 문제라는 입장이긴 합니다.) 조류독감과 멜라민 문제는 모순점의 2번과 같이 소비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그걸 가지고 국민들이 관대하다거나 이중적이라거나 몰아세울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인간은 이중적, 다중적인 개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3. 민심? : 이 문제를 표밭에 대한 논리로 이어가시는 것 같은데,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십니다. 그렇긴 한데 기본적으로 가격이 높던 낮던 흡연이 그리 좋지 않다면, 담배를 전면 금지시켜야지 담배값을 인상하여 흡연자를 줄인다는 것은 가격만 높은 뿐 정부 차원에서 마약장사를 해도 좋다는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뭐 제가 예전에 가끔 친구들과 하는 얘기가 담배는 곧 부의 상징이 될 것이다란 이야기인데, 돈 있는 사람은 범죄자 내지는 중독자가 되어도 상관 없는건가요? 담배값 인상이 전체적인 표밭에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날 것을 우려한다는 것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담배 금지시킨다는 공약을 내건다고 표를 주지 않을 흡연하는 유권자는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
결론엔 동의합니다.
다만 이러한 주장에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흡연자를 대하는 입장이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다는 점. 둘째, 흡연자의 능력을 벗어난 문제까지 흡연자에게 해결을 전가한다는 점. 셋째, 의학도로서의 Timeless님의 입장을 흡연자들에게 지나치게 강요한다는 점 입니다. 세번째는 그럴 의도가 아니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 저에겐 그렇게 느껴집니다.

뭐 아무튼.. 당연한 주장을 하고 계심에도 그를 받쳐주는 논리가 흡연자인 제 입장에서는 약간 발끈하게 만드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 다른 비흡연자분들 역시 예전부터 그런 면을 종종 느껴왔습니다. 그냥 말하면 예예 하고 받아들일 부분도, 마치 훈계하듯이, 죄 지은 사람을 대하는 느낌을 받으면 흡연자들로서는 기분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전주의
09/06/15 10: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담배는 오직 담배를 못 피움으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만 해소해 줄뿐입니다.
10년 흡연하고 금연 4년차입니다만 처음에 저도 6개월정도는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1~2달 정도 금연은 여러번 했었지만
이번엔 확실히 끊은듯 하네요..

지하철이나 버스탈 때 방금 흡연하고 탄 사람이 옆자리에 있으면 그 고통은 상상도 못할 지경입니다..
이건 마치 만원버스에서 아침에 청국장 먹은 사람이 도시락으로 싸온 김치통을 엎은 격이랄까요..;;
09/06/15 10:46
수정 아이콘
Daywalker님// 위의 모든 리플들에 여러번 나오는 얘기지만
모순점이라고 써주신 2번이 잘못된 내용입니다.
흡연자가 흡연구역에서만 담배를 (피지도 않을 뿐더러) 핀다고 하더라도
여러곳에서 다양하게 비 흡연자에게 그 여파가 미친다고 나와있습니다.

내돈내고 내 몸 망치겠다는데 니가 왜??? 가 아니라는거죠.
스스로의 몸을 망치는 건 그렇다 쳐도 타인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소울이
09/06/15 11:28
수정 아이콘
가족 중엔 흡연자가 한명도 없는데, 베란다를 통해서 올라오는 담배 연기 때문에 정말 미칠거 같아요.
더워서 열어놓은 베란다 창문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스믈스믈 올라오는 담배 연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뱉어놓은 연기 때문에 창문 꽁꽁 닫아놓고 에어컨만 틀어놓구 살아야 하는걸까요?
흡연자분들은 타인에게 피해 안 가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듯 하지만, 알게 모르게 주는 피해가 정말 막심하답니다.
그리구 그 발암물질 덩어리를 기호식품이라고 분류하는 것도 비난을 피하기 위한 변명거리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Daywalker
09/06/15 11:28
수정 아이콘
니델님// 그걸 몰라서 드렸던 말씀은 아니구요, Timeless님께서 들었던 문제는 이전에 없었으나 외부에서 새로 유입된 문제점이라는 것이구요, 담배는 이전부터 있었던 내부의 문제점이라는 겁니다. 같은 선상에서 논의될 수 없다는 이야기지요. 연장해서 이중적이라는 관점이 문제가 되는 것은 내부의 서로 다른 이익을 가진 집단이 있는데 다른 외부의 요인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싸울 거리가 되기 힘들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 이야기가 대전제에는 동의하나 그 논리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는 것이구요. 모순점이라고 쓴 건 Timeless님의 모순이라는게 아니라 본문의 내용에 대한 반박을 하기 위해 옮겨놓은 제목일 뿐입니다.
09/06/15 11:41
수정 아이콘
Daywalker님//담배를 끊어보시면 '일반 식품은 먹을 수 밖에 없는 반면 담배는 선택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못하십니다. 전혀 선택하지 않아도 어쩔수 없이 마셔야 하는 담배연기가 곳곳에 널렸습니다. 특히 술집, 당구장에 다녀오면 옷에 담배냄새가 쩔어서 스며들어있고 심할땐 목이 칼칼할 정도입니다.

물론 흡연이 허용된 장소에서 흡연을 하는 것이기 떄문에 흡연자에겐 잘못이 없겠죠. 하지만 정부가 아무리 방침을 세우고 금연지역을 늘려가도 결국 흡연자가 존재하는한 금연자는 원치 않는 피해를 받는다는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흡연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애초에 흡연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아무런 조치를 피할 필요도 없고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담배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데 흡연을 하는 주체가 아니면 누구에게 이야기를 합니까.

담배 금지시킨다는 공약을 내건다고 표를 주지 않을 흡연하는 유권자는 별로 없을거라고요? 만약 그런 정치인이 등장한다면 허경영급으로 취급받을거 같은데요. 술과 담배는 이미 인간 사회에 전통적으로 뿌리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금지한다는건 비현실적입니다.

때문에 인식의 변화를 통해 흡연자의 수를 줄이거나 비흡연자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 어렸을 땐 아저씨들이 버스에서도 창문열고 담배 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지금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 정도로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흡연자가 죄인 취급 받아야 하는게 맞습니다. 흡연자의 권리 같은건 없습니다.. 남에게 피해줄 권리를 없으니까요.
sometimes
09/06/15 11:42
수정 아이콘
Daywalker님//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얘기는 전제로 해버리시고 반박 주장에선 쏙 빼버리시면;;;
그 전제 때문에 반박 주장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데요...
바알키리
09/06/15 11:52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들을 싫어할수도 있지만, 담배연기 미치겠다라는둥 몸에 좋지도 않은거 왜 하냐는둥 그런 소리를 들으면 솔직히 짜증이 납니다. 흡연은 아직까지 '선택'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선택을 타인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거 자체가 웃기다고 할까요? 어떻게 보면 가장 민감한 사항인 행복추구권을 건드리는 문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뭐 담배 한가치가 무슨 행복까지 운운할 사항이야? 따지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하지만 아직까지 법으로 금지되지 않은 이상 기호품의 선택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엔 담배 말고도 갖가지 유해물질로 가득 찬 세상입니다. 솔직히 그런 유해물질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깊은 산골에서나 가능하겠죠. 하지만 사회생활을 한다는거 그것 자체가 또 다른 자신의 선택입니다. 담배연기도 자신의 선택에 대한 대가로써도 볼 수 있습니다. 뭐 너무나 뭐같은 논리이다 라고 말할수 있지만 저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이로운 일만을 타인이 하기를 바라서는 세상살기가 정말 편하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은 공장의 매케한 연기가 싫지만 공산품들이 대량생산 되기 위해서는 공장은 연기를 내뿜어야겠죠. 자동차 매연이 싫으시겠지만 편리한 운송수단을 이용하려면 어쩔수 없습니다. 담배연기 싫으시죠. 저도 흡연자지만 싫습니다. 하지만 법을 어기면서까지 금연구역에서 피는거 아니라면 전 그분에게 무슨 말을 할 권리가 없습니다. 자동차 매연, 음주자의 악취, 교통정체, 먹을거리의 불신 이런거 피하시고 싶으면 혼자 살면서 의, 식, 주를 해결해야 할겁니다.
09/06/15 11:54
수정 아이콘
전 담배 한 가치도 피워본 적이 없습니다만 일산화탄소 농도가 비흡연자 수준보다는 훨씬 높더군요
(보건소에 있어서 자주 측정해봅니다)

물론 CO의 농도는 에어콘이라던가 다른 여러 요소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보다도 높다는 건 제가 회사 밖의 환경에서 간접 흡연으로 인한 담배 연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이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광우병 조류독감 멜라민은 선택이 불가능하고 담배는 가능하다...는 논리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Daywalker
09/06/15 12:05
수정 아이콘
umangil님// 그럼 술과 담배가 인간 사회에 전통적으로 뿌리깊게 박혀있다고 인정을 하시는건데.. 그걸 정부차원에서 규제하지 않고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담배는 흡연구역에서만 피워도 남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방법은 흡연의 전면금지밖에 없는데요. 정부에서 규제하지 않고 흡연자들이 알아서 끊어주길 바라시는게 더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 허용하는 한, 흡연은 선택의 영역에 들어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비흡연자분들께서 정부에 흡연 전면금지를 요구하시는 편이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끊으라 말하는 편보다 빠르겠네요.
흡연자가 죄인취급을 받아도 된다, 권리 따위는 없다. 맞습니다. 동의해요. 그런데 제가 권리를 알아달라 한 것도 아니구요, 그렇게 강경하게 말씀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식의 말투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건 왜 못 알아주시나요.
sometimes님// 반박은 어디까지나 그 방법이나 문제제기에 대한 반박이었지, 흡연이 나쁜게 아니다란 주장을 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전 그만 해야겠습니다. 논쟁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약쟁이의 발광쯤으로 받아들이면서 훈계받는 느낌은 견디기 힘들군요.
09/06/15 12:06
수정 아이콘
어떤 애연가의 담배피는 이유가 생각나네요..

왜 담배를 피우세요 라는 질문에...

담배는 건강에 안좋다... 하지만 인생에 좋다...

인생에는 건강도 포함일텐데 말이죠...

육체건강에는 안좋을지 몰라도 정신건강에 좋다.. 라고 했던 사람도 있었구...



아.. 일단 저부터 담배를 끊어야 하는데 말이죠.. --;;
09/06/15 12:17
수정 아이콘
umangil님의 바람(?)과는 달리 흡연권은 행복추구권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담배가 끊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이지만
흡연자들을 무조건 남에게 피해만 주는, 권리도 없이 그러는 무뢰배 취급을 하신다면
문제 해결에 별로 도움될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감정싸움이 되버릴테고 흡연자들이 가지는 일말의 미안함마저 빈정 상함으로 상쇄시키게 될 겁니다.
혐연자분들에게도 궁극에는 도움될게 없겠죠.

발제자분도 역시 '합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듯 하고
이건 이익간의 충돌문제로 보고 적절한 결론을 도출시키는 게 필요할 듯 합니다.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기 위해서는 정말 마음에 안드시겠지만 일단 상대를 인정은 하셔야 될겁니다.
09/06/15 12:25
수정 아이콘
Daywalker님// 제가 흡연자 였는데 그걸 왜 모르겠습니까. 저도 담배 필때 그랬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흡연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왜 괜히 가만있는 사람 짜증나게 하겠습니까. 어떤 흡연자가 자신을 불쾌하게 하는 비흡연자의 하소연을 들었다면 그 비흡연자는 그 전에 흡연자에게 훨씬 큰 불쾌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흡연자가 알아서 끊어주길 원하는게 왜 비현실적입니까? 앞 댓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담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고 그 결과 주변에서 흡연을 접할 기회가 현저하게 줄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 지나다니는 길에서 대놓고 담배 피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 입니다.

약쟁이의 발광쯤으로 받아들이면서 훈계하는게 아닙니다. 서로 피해주지 않는 밝은사회(?)를 만들고 싶을뿐입니다; 저도 나름 헤비스모커였고 양쪽의 입장을 다 이해할 수 있는 자로서 금연을 원하지만 못끊으시는 많은 분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Timeless
09/06/15 12:25
수정 아이콘
Daywalker님// 제가 흡연자에게 드린 말씀은 마지막 결론 부분 밖에 없습니다. 제가 흡연자들 들으라! 하고 외치는 글도 아닙니다.

모순)
1. 마약과 담배가 불법과 합법인 모순은 당연히 정부 문제입니다.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없습니다.
2. 흡연자에게는 선택이겠지만 비흡연자(간접흡연자)에게는 아닙니다. 금연장소가 늘어나도 흡연자는 피고 싶을 때, 필 장소를 고를 수 있지만 비흡연자는 간접흡연 하고 싶지 않은 때와 장소에서조차 노출되어 있으니까요.
3. 흡연자에게 책임 전가하지 아니함은 제가 글과 댓글을 통해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정부, 환경의 문제이니까요.

저랑 이견이 있는 것은 2번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서로 한 번 더 생각해보도록 하죠.

의문)
1. 성인이야 합법이고 자신의 선택이니까 다른 물질에 대한 의존이 생기면 그 때 치료하면 됩니다. 현 상황에서 흡연하는 성인을 위와 같은 이론으로 잠재적 물질의존증으로 몰아가는 것은 '기침'한다고 '전염 위험있으니 격리'하는 거나 뭐가 다르겠습니까? 하지만 청소년 흡연은 현재 '불법'인데다가 다른 친구에게 전파 가능성, 성장 저해, 다른 물질 남용 등 잠재적 건강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어불성설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2. 저는 어머니들의 힘을 이끌어내고 싶습니다. 이유식 하나 선택함에 있어도 장고를 하고, 광우병 사태 때 아이와 함께 최전방에 섰고, 멜라민 파동의 주역인 어머니들이 우리 아이들 간접흡연 안할 권리를 주장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물론 대상은 흡연자가 아니라 정부입니다. 흡연자는 자신의 돈을 지불하고, 세금 내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니까요. 흡연자가 대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규정을 안지키는 흡연자는 예외라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마저도 정부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그렇게 만들어놓고 규제만 한다고 되겠습니까?

3. 정치는 개인의 양심이 살아숨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게다가 흡연 관련 문제는 흡연인의 행복추구권 외에도 담배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십만 국민의 생존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수의 국민이고, 이들의 소리가 '민심'임에도 틀림없습니다. 미국처럼 대다수가 찬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정부에서 시행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저를 스쳐지나가는 흡연자들에게는 감정 없습니다. 사석에서는 친한 친구들에게 조차 금연 전도한답시고 분위기 깨지도 않습니다.

제 환자들에게는 금연 권유하고, 금연 위해 찾아온 분들에게는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고, 청소년들 금연 교육하는 것이 제 할 일이죠.

사회적 합의를 도모하는 장을 만들고, 합의를 이끌어내고, 그대로 잘 시행해야 하는 것은 정부의 몫인데 그런 노력이 없음에 안타까울뿐입니다.
09/06/15 12:31
수정 아이콘
umangil님// 서로 피해를 주지 않는 밝은 사회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자동차 매연도 이미 누군가의 피해를 전제하고 사회가 용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이 '수인한도'죠.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남이 주는 피해는 어느 한도까지는 참아야 하는 것도 의무입니다.
엄연히 흡연이 권리로 인정받고 있는 이상
이건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논리입니다.

물론 뚜벅이든 뚜벅이가 아니든 차를 이용하는 건 흡연/비흡연처럼 양분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자가 참아야 하는 범위가 더 크다는 건 사실입니다만- 이것처럼 정도의 차이가 존재할지라도

분명히 한쪽의 권리라고 명명되는 이상 일방적인 권리의 포기가 강요된다는 건 불합리한 일입니다.
리오넬메시
09/06/15 12:4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우리정부는 금연에 대한 정책이 매우 부족한것 같습니다.공익광고를 통해서 담배의 해로움을 매우 직관적으로 알수있게
방영하고(공익광고를 요새는 보기가 힘듭니다.) 담배값 겉 디자인도 지금처럼 겉에 글씨로 폐에 안좋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아니라
폐가 썩는사진이라던지 그렇게 직관적으로 알수있게 글씨로는 아무리 쓰여있어도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진짜 이게 몸에 안좋다라는걸
적극적으로 정부차원에서 홍보하고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권유하는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DynamicToss
09/06/15 12:50
수정 아이콘
담배는 합법이고 대마초는 불법인게 이게 다 아이러니 -_-
09/06/15 12:55
수정 아이콘
남음님//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이곳 사이트에서 처름 보는 분들에게 그러한 태도는 잘못된 것일수도 있고 그러한 기분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만, 전 일반적인 얘기를 하는것이고 현실 생활에서 내가 흡연자를 무뢰배(?) 취급 할수록 내가 맡는 담배연기의 양은 줄어듭니다.

제가 말하는 전제를 다시 말씀드리자면 흡연자는 그 존재 자체가 비흡연자에게 피해입니다. 위에 어떤분이 자동차 매연을 예로 드셨는데 이러한 피해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운전자를 가해자로 볼수는 없잖습니까? 자동차가 존재함으로써 얻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매연이라는 피해를 감수할 수 있는겁니다.

하지만 담배의 존재가 비흡연자게 주는 이득은 전혀 없습니다. 혹시나 담배값의 세금을 이야기 하시는 분은 없겠죠. 때문에 이것은 일방적인 가해자 피해자의 관계이며 적어도 태도상으론 어떠한 합의도 이루어질수 없는 사항입니다.

저도 담배필 때 배란다에서 담배피고 들어가다 옆집 아가씨의 벌레 보는듯한 시선을 보며 어처구니 없어 할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배란다에서 맘대로 담배를 못피게 되더군요. 즉 혐연자(혐연자가 아닌 비흡연자가 있을지 의문입니다만)에게 그러한 태도는 당연하면서도 도움이 됩니다.

정말 마음가짐 한번 재대로 먹고 이제부터 고딩때처럼 비흡연자로 살겠다. 단 한모금도 피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시도해 보십시오. 전 정말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하고 끊어보니까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 여자친구가 끊으래서 끊을 때 라던가 할때는 정말 마음속 깊은곳 어딘가에선 언젠가는 내가 다시 담배를 필거다라는 마음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끊기가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금연 시도 해보신 흡연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자기 합리화 엄청나게 하게 되죠. 그리고 결국은 금연실패하면서 자기혐오도 하게 되구요. 금연을 어떤 특정한 계기가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것조차 지금은 금연하기 싫다는 내 마음속 어딘가에서 만들어낸 합리화의 하나 입니다.

금연을 하고 보니까 왜 정말 이걸 진작 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평생 담배 피다 죽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하루라도 빨리 시도 하십시오.
장료문원
09/06/15 12:56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품은 누구나 사용합니다. 자동차 누구나 이용합니다.먹을 거 안먹는 사람 있나요?
그런데 담배는 안피는 사람도 피는 사람 못지 않게 많습니다.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밤중에 음악 빵빵 틀어놓는 사람, 야간에 빵빵거리는 폭주족들 이런거하고 비교해야죠.
그런 것 들도 선택의 문제니까 참아줘야 하나요? 음악 듣는 것도 오토바이 타는 것도 선택의 자유지만 그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왜 유독 담배문제는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09/06/15 13:05
수정 아이콘
남음님// 서로 피해를 주지 않는 밝은 사회가 존재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러한 사회를 만들자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집니까? 그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흡연자의 권리가 보장받는다는건 현재의 이야기입니다. 그 권리는 예전보다 줄었고 앞으로도 줄어들 것입니다. 흡연자에겐 권리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저 같은 사람이 많아진다면요. '수인한도' 라는게 변화 불변의 진리가 아니죠. 수인한도는 언제나 존재 하겠지만 그 정도는 달라질수 있는겁니다. 예전엔 또는 지금은 이 정도까지는 참아주지만 앞으로는 달라 질수 있는거죠.
09/06/15 13:17
수정 아이콘
umangil님//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자는 게 오히려 제 의견입니다.
현재 흡연이 권리로서 인정받는 걸 생각하신다면 현재를 인정하셔야 될 겁니다.
흡연은 이미 권리가 아님을 전제하고 계시는데 제대로 된 합의 내지 결론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권리 이야기를 하셨는데..
권리가 남에게 꼭 이득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권리의 본질이 그런 것도 아닙니다.
물론 아까 말한 참는 한도를 산정하는데 참조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무뢰배 취급이 도움이 된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대다수 혐연자들의 착각 중 하나가
내가 눈을 흘기고 흡연자들을 무뢰배 취급하면
담배가 사라질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런 착각이 생기는 이유는

그 이전에 각종 캠페인과 안티터바꼬우 정책 입안 등 각종 규율이 생겨서 그런 행동들이 획득하는 정당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사회가 바뀌는 겁니다.

그런 각종 규율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무뢰배 취급은 오히려 흡연자들을 단결케 하고 위기의식을 고조시킴으로써 나름의 논리를 개발케 할 겁니다. 실제로 그런 일들이 진행되고 있고요.

선후는 분명합니다. 일단 흡연이 권리인 현실을 인정하고 아무래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흡연자들의 양보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금연지역을 늘려나가고 규제를 늘리면 됩니다. 제가 흡연자긴 하지만 혐연인들에게 권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무뢰배 취급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일종의 복수가 아니라 사회치유적 관점에서 바라보셔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완전연소
09/06/15 13:19
수정 아이콘
남음님// 흡연자의 흡연권이 행복추구권,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생활의 자유에서 나오는 기본권인건 맞습니다만

결코 혐염권에 앞설 수는 없습니다. 혐염권 역시 사생활의 자유 뿐 아니라 보다 상위 기본권이라고 할 수 있는 생명권을 근거로 하는

기본권이니까요.

서로 기본권이 충돌할때 양자를 조화롭게 해석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겠지만... 흡연권과 혐연권은 적어도 같은 공간에서는

절충이 불가능한 충돌입니다. 따라서 흡연권이 무조건 양보할 수 밖에 없고 흡연권은 타인의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도내에서만

인정될 수 있습니다.
09/06/15 13:22
수정 아이콘
완전연소님// 헌재 판례의 이야기군요. 그 관점을 다른 분들도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이익의 충돌이라는 거지요.
같은 공간에서 절충이 불가능한 충돌이므로 금연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바알키리
09/06/15 13:29
수정 아이콘
장료문원님// 누구나 사용하고 있지만 그런것들이 남에게 충분한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말한겁니다. 누구나 이용하는거라고 하셨는데 담배 또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닙니까? 자동차도 누구나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러면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당연히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자동차를 이용하지 말아라. 자동차로 인한 매연때문에 미치겠다라고 말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겁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자유에 따른 책임 담배문제에서는 유독 안진다고 말씀하시는데 흡연자들이 어떻게 해야 책임을 질 수 있습니까? 흡연구역내에서 담배핀다면 그게 흡연자들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이상 흡연자들이 책임져야할 책임인지 전 모르겠습니다.
완전연소
09/06/15 13:31
수정 아이콘
남음님// 원칙과 예외의 관계에서 보면

꼭 법으로 흡연이 금지된 금연지역에서 담배를 못 피우는것 보다는 흡연이 가능한 지역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게 하는게 더 나을꺼

같습니다. 대신 흡연이 가능한 지역을 일정 거리 혹은 건물 마다 꼭 만들구요

지금 흡연자가 무뢰배 취급 당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법으로 정한 금연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흡연자가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알키리
09/06/15 13:33
수정 아이콘
이를테면 서양인들의 마늘냄새에 대한 혐오랑 담배냄새에 대한 비흡연자들의 혐오랑 비교하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마늘냄새를 광적으로 싫어하는 서양인들이 너희 동양인들 마늘 먹지 마. 냄새때문에 미칠것 같아. 이렇게 서양인들이 말한다라면 동양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물론 마늘냄새야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 하더라도 말이죠.
완전연소
09/06/15 13:35
수정 아이콘
논의가 계속 겉도는 이유는 금연구역이 아닌 구역 = 담배를 펴도 되는 구역이라는 생각때문인거 같습니다.

물론 금연구역이 아닌 구역이라면 법적으로 담배를 펴도 되지만 같은 공간에 혐연자가 있으면 흡연자께서 참아야 됩니다.

제도를 바꿔서 차라리 흡연구역을 지정해서 그 구역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필 수 있게 한다면 흡연자와 혐연자 사이에 갈등도 많이

줄어들고 좋을꺼 같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흡연자들이 불편을 최소한으로 느끼도록 충분한 흡연구역을 확보하는게 중요하겠네요
09/06/15 13:39
수정 아이콘
완전연소님// 비흡연자가 있음에도 담배를 피는 행동에 대해 양 측의 전제가 같질 않습니다.

그 이유가 umangil님 말씀처럼 흡연권이 무슨 권리냐라는 의견부터 완전연소님의 의견인 일종의 에티켓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전제가 있는가 하면

흡연자들의 전제는 불법의식이 없는 합법이라는 전제가 있는 것이죠.

애당초 출발점이 다른데 말 그대로 싸움 밖에 될 수 없겠지요.
09/06/15 13:4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흡연구역 설정은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만
당장의 니코틴 저항(?)을 생각한다면 바로 시행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하나씩 흡연자들의 양보를 받아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길거리 흡연만 금지시켜도 그 범위는 엄청나지요.
감전주의
09/06/15 14:12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그런 경우는 완전 어거지로 강요하는 것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흡연자 분들은 제발 임산부나 아이들이 옆에 있는 경우만이라도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소울이
09/06/15 14:21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흡연하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으신건 알겠지만, 너무 억지 쓰시는거 아닌가요?
맨 위에 드신 예(자동차 매연, 공장 매연)도 어이가 없었지만, 장료문원님이 쓰신 댓글로 이해하실 줄 알았는데..
이젠 마늘냄새에 대한 혐오와 담배냄새에 대한 혐오를 같은 선상에 올려놓으시다니..
비흡연자들이 단지 담배냄새가 싫어서 이런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울러 베란다를 통해 올라오는 담배 연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흡연자가 자기 집 베란다에서 피는거니 제재할 수도 없고...그냥 참고 있자니 온 집안에 담배 연기와 냄새가 퍼지고..
전업주부 앤스
09/06/15 14:25
수정 아이콘
늘 강조하던 것이지만,

이런 문제를 흡연'자', 비흡연'자'의 문제로 보는 건 이야기를 겉돌게 만들 뿐입니다. 이건 담배라는 상품, 담배라는 상품을 소비하는 행위를 어떠한 방식으로 규정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여기에 이해관계가 걸린 사람은 담배 산업과 연관된 사람들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입니다. 흡연자나 비흡연자들은 어디까지나 그 다음이죠. 물론 흡연이 선택이 아닌 (흡연자에게 있어)일종의 필연이라고 한다면 그들 역시 담배 문제에 연루됩니다. 그리고 이건 '담배는 기호식품'이라는 주장을 폐기하는 것이 되겠죠. 이 주장을 폐기하게 되면 흡연 '권리' 개념의 지위도 매우 모호해집니다.

바알키리님 식의 예시가 이상해 보이는 건 이 문제를 사람 대 사람의 문제로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늘 소비 행위와 공공장소에서 마늘 냄새가 나는 '현상'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바꾸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세상에는 온갖 취향을 가진 사람이 많으며 심지어는 사람들이 안경을 쓰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싫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난 싫어' 와 같은 식으로 환원하는 건 주장이 아닌 '표현'일 뿐입니다. 필요한 건 그 행위가 어떠한 사회적 영향을 가지며, 그 영향에 따라 우리들이 사회적 규정 장치를 마련할만한 일인지,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합의를 이루고 있는가를 살피는 일입니다. 마늘 냄새는 그만한 영향력이 없고, 따라서 규정 장치를 마련할 일도 없으며, 그래서 합의도 없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있다고 해야겠지만) 반면 담배는 그렇지 않죠.

이러한 논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출발점을 제공합니다. 최소한 논의가 겉돌지는 않게 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전연소
09/06/15 14:41
수정 아이콘
남음님// 네 하나하나 차근차근 시행해 나가는게 좋겠지요. 저도 남은님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
09/06/15 14:43
수정 아이콘
남음님// 현실은 금연구역에서도 누가 뭐라지 않고 자기한테 위해될 가능성이 없으면 담배 핍니다. 대표적으로 화장실과 지하철역이 있지요. 담배꽁초가 수북하고 금연이라고 써붙여논 표시밑에 깡통재털이가 붙어있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피시방 금연 구역도 일단피고 주인이 뭐라하지 않으면 가만있죠. 많은 식당들이 금연구역이지만 소주를 파는 순간 밥뚜껑은 재털이로 변합니다. 담배피는 친구한테 좋은말로 담배연기를 맡고 싶지 않은 내 권리를 존중해달라고 얘기해봤자 조카를 부르며 얼굴에 담배연기나 뿜을겁니다.

모든 흡연자가 그렇지 않다는건 알지만 아직까지는 저 정도가 대다수의 흡연자들의 의식수준입니다. 이 상황에서 흡연자의 행복추구권을 인정해 달라고 말하는건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겁니다.

흡연자의 권리가 보장되려면 비흡연자는 담배연기를 볼수조차 없어야 합니다. 남들이 담배 피는지 아닌지도 모를 정도로 혼자만 핀다면 문제될게 없겠지요. 실제로 저도 고딩때까진 흡연자인 친구들에게 피해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혼자 또는 흡연자들끼리 몰래 어디선가 피고 냄새까지 제거하고 오니까요.

몇번을 얘기하지만 저도 흡연자였고 금연을 하고 흡연행위가 얼마나 피해를 주는 행위인지 알게된 것입니다. 흡연자들이 얼마나 비흡연자를 배려하지 않는지도 알게 되었고요. 많은 흡연자들이 자신은 별로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겁니다. 솔직하게 생각들 해보시기 바랍니다.
sangsinyouzi
09/06/15 15:44
수정 아이콘
흡연들 하세요.
하지만 임산부나, 집에 아주 어린 아기나 어린이가 있으신 분들은 금연하세요.
남들 배려를 냅두더라도 집에 있는 식구들은 담배로 부터 지켜주세요.
베란다 나가서 피는거, 밖에 나가서 피는거 아무 소용없습니다.
3차 간접흡연, 대단히 무섭더군요.
09/06/15 15:59
수정 아이콘
흡연구역이라는 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느냐 아니냐가 유일한 기준일 뿐입니다.

이건 다른 모든 행동에 대한 기준이기도 합니다.

흡연이 특별취급을 받으면 곤란합니다.
비호랑이
09/06/15 16:19
수정 아이콘
자동차 매연과 담배 연기의 피해를 똑같은 논리로 어쩔수 없는것이라고 치부하는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자동차를 타지 않는 뚜벅이라도 버스나 택시 한번 타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하다못해 택배 하나를 받더라도 그 택배물품은 매연을 내뿜는 트럭에 실려 옵니다.
즉, 이미 사회 시스템상 인간은 매연이라는 해를 감수하면서 교통수단의 편리성을 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매연이 사람의 건강을 해치니까 지금 당장 매연을 내뿜는 모든 수단은 중지하자" 라고 주장을 한다면 이는 지금 돌아가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중지하자는 이야기인데 여기에 동조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반면에 담배연기가 자동차 매연과 동급으로 대우(?)받고 싶다면 담배를 끊음으로써 사회 시스템이 중지 될정도의 어떤 지대한 영향을 미쳐야 되는데 과연 담배가 그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을까요?
장료문원
09/06/15 16:23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자동차 이용안하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하네요. 그분들은 타지역으로 이동하실 때 무슨 방법으로 가신답니까?
설마 열차 타고 갑니다 나 비행기 타고 갑니다 라고 답하시진 않겠죠.
정해진 흡연구역에서만 피는 것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진 않습니다.
PC방이나 술집에서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들에게 담배피지 말라고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버젓이 금연이라 적혀있는 곳 또는 길거리 공공장소나 어린아이가 있는 데도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 쉽게 찾아 볼수 있습니다.
지금 비흡연자들을 프랑스의 모 여배우처럼 몰고 가시는데요. '연기가 싫으니까 너네 피지마라' 이게 아니라 때와 장소를 좀 가려 피라는
겁니다. 노래를 듣고 싶으면 들어도 되지만 한밤중이라면 헤드셋을 끼거나 아예 듣지 않는 것처럼 지킬 건 지키자는 겁니다.
09/06/15 16:2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인터넷에 있는 흡연자분들은 다들 성인군자라서

길거리 지나다니면서 피우지도 않고 금연구역에서 피우지도 않고 꽁초따위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99%의 흡연자들이 그렇게 하죠.
장료문원
09/06/15 16:30
수정 아이콘
제 팔에는 작은 화상자국이 있는데요.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가다가 어떤 아저씨가 담배를 털다 제 팔뚝을 지졌습니다.
제가 괴로워하자 오히려 아저씨가 화를 내며 꺼지라더군요. 학교로 뛰어가서 화장실에 차가운 물로 식혔지만 10몇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선명한 담배빵이 남아있습니다.
성인 남자가 담배를 피다 터는 높이가 아이들 눈높이 정도라죠. 그로 인한 실명 사건도 매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 등교길은 물론 대학의 복도, 계단, 화장실 어디를 가도 담배연기가 자욱합니다.
금연이라고 안적혀 있으면 흡연구역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아이들이 있거나 흡연자 본인 외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 버스정류장 등
그런 곳 자체가 금연구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체리치즈케익
09/06/15 16:36
수정 아이콘
흡연자들은 담배피고 싶은데서 아무렇지 않게 당당하게 피시면서..

비흡연자들을 오히려 속좁은 사람들로 말씀하시네요.

네, 저도 가능하다면 매연,담배연기 없는 산속에서 살고싶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해요.

조금만 배려해주시면 될텐데; 적어도 "금연" 구역에서만이라도 제발 담배피지 말아주시면 좋을텐데...

가끔 길거리에서 담배피시는분들의 담뱃재가 제 가방이나 옷에 묻을까봐 얼마나 조심스러운지...

버스정류장에 "금연"이라고 적혀있어도 왜 이렇게 담배피시는분들은 많은건지...

온라인상의 모든 흡연자들은 매너가 있는지 몰라도 오프라인의 흡연자들은 99% 개념이 없습니다.

담배만 피면 다행이죠, 담배피고 난뒤 가래침을 길거리에 뱉는 행동 과연 흡연자가 많이 하나요, 비흡연자가 많이 하나요;
Observer21
09/06/15 16:37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토론글에서 그렇지만 어짜피 바꿀 수 없으니까 신경꺼라라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우면서도 한심한 느낌이 드네요. 그러면 그런 댓글은 무슨 세상을 바꾸기 위해 단건지...
바알키리
09/06/15 17:22
수정 아이콘
참 말꼬투리 잡고 늘어지는 데에는 당할 수가 없네요. 제가 위에서 공장의 연기나 매연을 예로 든 것은 왜 저런 것에 대해서 피해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아직 불법으로 정해지지 않은 금연에 대해서는 비흡연자들이 강경한 태도를 가지는데에 대해서 말하고자 싶었습니다.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을 보호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물론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흡연자들이 흡연자에 대해 법죄자나 무뢰한취급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비흡연자분들은 전혀 세상에 피해를 주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하는게 전 맘에 안듭니다. 비흡연자들은 세상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 너무나 착한 사람들이군요.
09/06/15 17:29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가 무슨 약자인가요? 왜 보호하고 배려해야 하죠? 그건 배려가 아닙니다. 당연한 행동이죠.
SummerSnow
09/06/15 17:31
수정 아이콘
pgr에서 담배관련 토론글 보면 대부분의 흡연자는 길거리에서 안핀다고 하시지만,
회사가 많이 있는 이곳의 경우에는 흡연자가 모이는 곳이 흡연장소가 됩니다.
퇴근시간에는 너도나도 문밖에 나가자마자 담배하나 물고 불 붙이는 일부터 시작되죠.
지하철 타기 위해 가는 길 중에 골목길이 있는데 거기서 담배피면서 뒤에다 연기 흘리는 인간은 사람으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흡연자에게는 금연구역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적혀있어도 담배피면서 안걸리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아 보입니다.
버스정류장은 흡연구역이고, 화장실조차 흡연구역이니..
흡연자분들이 담배를 끊고나서 비흡연자들의 괴로움을 직접 체험하지 못하는 이상, 대화는 더이상 진전되지 않을듯한데요.
바알키리
09/06/15 17:38
수정 아이콘
wook98님// 그럼 저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금연구역이 아닌곳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흡연자에겐 당연한 일이겠네요
비호랑이
09/06/15 17:38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공장이나 자동차 매연의 피해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 편리성이 주는 혜택을 대부분 직,간접적으로 누리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용인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자동차를 직접 몰고 다니지 않더라도 이미 자동차가 주는 편리성의 혜택을 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반면에 담배는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겐 그 어떠한 혜택도 없이 피해만 있을뿐입니다. 따라서 비흡연자가 흡연자에 대해 관대해질 이유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러니 비흡연자들의 태도는 강경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왜 아직 담배가 불법으로 정해지지 않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09/06/15 18:23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어떤 말꼬리를 잡았다는 겁니까. 매연과 흡연의 차이점을 지적한 부분에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부터 말씀을 해주셔야죠. 매연은 문명인 모두가 동등하게 받는 피해 입니다. 따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별하기가 애매한 문제이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는겁니다.

흡연의 문제는 흡연자가 명확한 가해자이기 때문에 흡연자에게 그러한 태도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바알키리님이 그러한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시는 이유는 비흡연자가 흡연에 의해 받는 피해가 얼마나 큰지를 직접 당해보지 않아서 모르시는거라고 봅니다.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차이는 담배를 피고 피지않고 그것뿐입니다. 그외에 세상에 다른 피해를 주고 말고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비흡연자는 적어도 흡연행위에 의한 피해를 주지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흡연자에게 그 피해에 대한 불평을 할 수 있는겁니다. 담배판매가 합법이라고 해서 면죄부가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합법적으로 타인을 괴롭힐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재차 말하지만 흡연은 그 행위만으로 같은땅과 공기를 공유하는 비흡연자에게 피해입니다. 원치않는 피해를 주는 사람에 대해 무뢰한 취급을 하는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무뢰한 취급을 받지 않는 흡연자가 되시려면 비흡연자 앞에서 담배안피고 담배 피고나서 비흡연자를 만나기전에 옷을 갈아입던지 빨아입고 양치에 목욕까지 하면 됩니다. 이 정도까지 하는분은 애초에 타인에게 싫을 소리 들을 이유도 없을테고 흡연자인지도 모르겠지요. 흡연구역이 좁아짐에대한 불만도 크지 않을테구요.

이렇게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흡연자들은 널렸고 그렇게 하는 사람도 없고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도 모르니까요. 바알키리님은 비흡연자를 보호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평소에 어느정도로 신경을 쓰시면서 흡연을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장료문원
09/06/15 18:45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몇번이나 말씀드렸지만 담배는 자동차나 먹을거리하고 같은 선상에 놓을 문제가 아닙니다.
왜 자꾸 그 쪽으로 비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비흡연자중에도 아파트에서 아래층 신경안쓰고 뛰어다니거나 하는 짓을 하는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욕을 먹거나 신고를 당합니다. 왜 흡연자인 바알키리님은 그 책임을 안지려고 하시는지요.
바알키리
09/06/15 18:45
수정 아이콘
흡연자를 가해자라고만 생각하시면 더이상 논쟁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가해자로 보고 계신데 제가 더이상 답변을 해봤자 전 가해자밖에 될수 없지 않겠습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면 가해자라는 논리가 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를 가해자로 보신다면 무슨 무슨 논의가 더이상 필요있겠습니까?
09/06/15 19:01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남에게 피해를 주면 가해자라는 논리가 이해가 안되시면 국어능력에 이상이 있는거 아닙니까?

논쟁을 통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인식하시고 금연의 의지를 가지게 되시던지 그게 안되시더라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주시길 부탁드리는겁니다.
바알키리
09/06/15 19:05
수정 아이콘
umangil님// 문맥을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네요.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가해자 이뜻이 해석 안되세요? 담배 피면 가해자라는 논리를 말한건데 못알아들으시고 저에게 국어능력에 이상이 있다고 말하시는 분의 수준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09/06/15 19:13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문맥상으로 해석하면 담배피는게 무슨 피해를 주는 행위냐 라는 늬앙스가 되는데, 그게 맞습니까? 그럼 애초에 매연 얘기는 뭐하러 꺼내신겁니까. 흡연이 주는 피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서 비흡연자는 뭐하러 배려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거구요.

정확히 얘기하면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비흡연자가 전혀 흡연자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배려하면서 흡연을 하신다면 가해자라고 볼수 없겠죠.

바알키리님은 담배 피실때마다 자신의 담배연기를 맡게될 모든 비흡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피우십니까? 그게아니라면 담배연기를 원하지 않는 비흡연자에게 발암물질이 가득한 연기를 흡입하도록 만든 행위의 주체시므로 가해자가 맞다고 봐야하지 않습니까?
바알키리
09/06/15 19:2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umangil님의 주위에는 온통 가해자로 가득 차 있겠군요. 세상을 살면서 흡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은 자의든 타의든 남에게 피해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런 행위의 주체자들은 모두가 가해자 입니까?
그럼 흡연을 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다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피워야 하는겁니까?
제가 말하고 싶은건 흡연자들을 무조건적인 가해자로 봐서는 어떤 애기도 할수 없다는 겁니다 . 가해자랑 무슨 애기를 한다는 겁니까?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더라도 어차피 그 공기는 밖으로 새어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흡연자들은 무조건적으로 가해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건데 님의 논리대로라면 흡연은 없어져야 하는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수 없다라는 사실은 인지하고 계실겁니다. 그렇다면 흡연자를 가해자로 보기보다는 비흡연자와 같이 살아갈 사회 구성원으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흡연자를 보는 인식이 그렇다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까요?
09/06/15 20:21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네 온통 가해자로 가득차 있습니다. 가해자라는 단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시는거 같은데 단순히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는겁니다. 자의든 타의든 피해를 주는 사람이 가해자지 그럼 누가 가해자인가요? 다만 용납할수 있는 피해가 있고 그게 아닌게 있는거죠.

흡연구역근처에서 담배냄새가 나는건 용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공원을 산책하다가 담배연기를 맡는건 불쾌합니다. 그럼 공원을 산책하다가 담배연기를 맡기 싫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흡연자에게 흡연이 얼마나 큰 피해인지 알리고 자신들이 가해자임을 인지시켜야 한명이라도 피해자가 줄지 않겠습니까? 물론 생판 처음보는 남에게 공원에서 그런 얘기를 하기는 힘들지만 경멸의 눈초리로 처다볼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흡연자도 정도가 있는데 자신의 흡연이 비흡연자에게 피해다 라는걸 인식조차 못하는 분에게 뭘 바라겠습니까

저처럼 말하는 사람이 없으면 평생 그러고 살고 변하는것도 없지 않을까요? 이글에 달린 수많은 댓글을 보셨겠지만 흡연의 피해를 증명하는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모든 비흡연자가 저 같은 태도를 취하진 않을지 몰라도 원치않는 담배연기가 피해라고 생각하는건 똑같을 겁니다. 단순히 연기뿐이아니라 담배핀 사람 근처에 있는것 만으로도 짜증날 때도 있습니다.

흡연은 없어져야 하는겁니다 맞습니다. 그게 왜 불가능 합니까. 통계를 낼수는 없지만 비흡연자가 경험하는 평균적인 담배연기의 피해가 과거보다 줄었을까요 늘었을까요? 분명히 줄었습니다. 흡연자 자체도 많이 줄은걸로 알고있고 인식의 변화로 예전처럼 안하무인의 흡연자가 줄고있고 또한 권의의식이 줄어듬으로써 연장자나 선배의 흡연에 어느정도 저항할수 있는 분위기도 마련이 되어가고 있고요. 비흡연자의 주변에서 흡연이 없어져가고 누가 흡연자인지 모를 정도로 흡연자들이 조심한다면 흡연이 없어진 것과 같죠.

요즘 집안에서 마루에서 재털이 놓고 담배피우시는분들 있나요? 나이드신 분들도 밖에 나가서 피고오시는 경우가 많죠. 예전엔 그렇지 않았죠. 이런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바알키리님은 흡연을 매연, 소음, 등등의 일상의 어쩔수 없는 사소한 피해 정도로 보시는거 같은데 비흡연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런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장료문원
09/06/15 22:07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 간단하게 바알키리님 옆집에 밤마다 음악을 쾅쾅 크게 틀고 윗집에선 쿵쾅거리고 하시면 가만히 계실 겁니까?
그것도 선택의 자유니까 님은 참고 계실거냐구요. 자꾸 비약하시는데 모든 흡연자가 가해자니까 담배피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단지 흡연구역이 아니거나 혹시 흡연구역이라도 어린아이가 있거나 노약자가 있는 경우 피해달라는 거라구요.
전 음악듣기가 취미이고 제 선택이지만 야간에는 헤드셋 끼고 듣습니다. 좀 불편하더라도요.
그런 기본적인 에티켓 요구하는 게 말도 안되는 요구인가요?
09/06/15 22:18
수정 아이콘
이건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입니다만,
2. 일반 식품에서 발암 물질이 1개만 나와도 문제 삼는 식약청이 발암 물질만 30종 이상인 담배는 허가

담배 뿐만이 아니고, 일반 식품, 제품, 환경 등에 대한 발암물질 허용 기준치도 선진국 수준에 맞추는 것과 더불어 관리 및 감독이 확실히 됐으면 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사건들을 보고 있으면, 진정한 후진국인것 같습니다.
바알키리
09/06/16 16:07
수정 아이콘
제가 마늘냄새를 운운한건 마늘냄새가 윗분 논리로는 엄연히 서양인들이 피해를 받고 있으니 동양인이 가해자라는 말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담배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면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당연히 그에따라 보상해야겠지만 현재 불법으로 지정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한예로 비오는 날 한 자동차가 차선 지키고 규정속도 지키며 도로를 가고 있는데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을 튀였습니다. 그사람이 도의상으로는 그 피해자분께 미안한 일이지만 그분께 의도하고 피해를 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윗분의 논리대로라면 자동차 운전자는 가해자가 되는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흡연하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난 저사람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쳐야겠다 피지 않는 이상 가해자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저도 충분히 인정하지만 무슨 가해자라도 되는냥 말씀하시는 건 흡연이 법으로 금지되지 않는 한 전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장료문원님//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것 같은데 밤마다 음악을 쾅쾅 틀고 있으면 저도 당연히 싫겠죠. 하지만 그게 법적으로 허용된 기준치 안에서 윗집분이 계속 그렇게 행동하신다면 따지겠지만 결국 그 허용범위 안에선 윗집분이 하고 싶은대로 하시겠죠.
담배 아직 금연구역에서만 금지 되었지 아직 확실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불법도 아니구요. 비흡연자들이 뭐 가해자로 생각하신다면 뭐 그렇게 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흡연자는 가해자도 뭐도 아닙니다.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은 저도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뭐 가해자로만 보신다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는 흡연을 하겠습니다.
StayAway
09/06/20 09:03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본문의 의문1 에서 말씀하시는건 제 기억이 맞다면 'Gate Way'이론이던가 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이 주장은 이미 많은 학계에서 폐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은 학계가 어디냐고 저한테 물으시면 곤란하지만 대학교 강의중에 교수님께 들었으니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가장 간단한 비유를 들어보자면 알코올을 기호로서 섭취하는 많은 사람들은
점점 중독성 강하고 도수 높은 술을 추구한다 혹은 할 수도 있다. 이건데 맥주나 와인을 많이 마시는 문화 권에서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좀더 독한 위스키나 데킬라 같은 술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지는 않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맥주를 즐겨먹는 사람이 점점 소주를 먹게되고 양주를 먹게되고 이런일은 없지않습니까?
소주 먹던 사람이 양주를 먹지 않는거야 돈 문제라고 하더라도,
맥주를 즐기던 사람이 소주를 먹지 않는 이유가 되진않을테고
같은 이유로 와인을 즐기던 사람들의 위스키 소비량이 증가해야 타당할텐데
사회적으로 점점 독한 술로 기호가 옮겨가는 그런 현상은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전에 시험중에 대마초는 담배의 대체재가 될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건 담배가 다른 중독성 약물의 원인이 될수 있다는 주장은
말이 안되지 않나,, 라는 이야깁니다.. 흡연옹호를 떠나서 흡연이 마치 모든 마약류의 근원이라고 말하는건
어패가 있지 않나 싶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692 [일반] 조일전쟁에 관하여 몇가지 생각 [49] Outlawz4367 09/06/15 4367 1
13691 [일반] [세상읽기]2009_0615 [14] [NC]...TesTER4049 09/06/15 4049 0
13690 [일반] [인증해피]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신발 이야기 입니다. [10] 해피5887 09/06/15 5887 1
13689 [일반] 스페인, 토레스, 전반 17분 헤트트릭 작성 중. [18] zephyrus4215 09/06/15 4215 0
13688 [일반] 빌드오더 계산기란 걸 한번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도와주실 분? [6] azurespace4118 09/06/15 4118 1
13683 [일반] 담배에 관련된 모순, 의문 그리고 의견 [117] Timeless6411 09/06/15 6411 1
13682 [일반] [엘레발] pgr21 엘지팬 여러분! 단관 갑시다! [16] kEn_2698 09/06/15 2698 0
13681 [일반] 블루칼라가 화이트칼라에 가지는 환상 [5] 상상하는 책3838 09/06/14 3838 1
13680 [일반] "선"이란걸 처음 봤습니다. [14] 친절한 메딕씨4817 09/06/14 4817 0
13679 [일반] 야구장 갑시다~ (호랑이팬 함께해요.) [30] Zakk Wylde3160 09/06/14 3160 0
13678 [일반] [인증해피] 신발을 커스텀 해보자!? 필요한건?? [10] 해피6480 09/06/14 6480 1
13677 [일반] 최고의 백신 카스퍼스키를 6개월 동안 무료로 써보세요+무료 악성코드치료 유틸 추천 [29] 서현남편5316 09/06/14 5316 0
13676 [일반] 윤도현 , 신해철 故노무현 대통령 추모콘서트연다네요 . [48] 이연희4503 09/06/14 4503 0
13675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6/14(일) 리뷰 [54] 돌아와요오스2915 09/06/14 2915 0
13674 [일반] 초성체(자음어) 무엇이 문제인가? [55] 큐리스4116 09/06/14 4116 0
13673 [일반] 검찰 언소주 불매운동 수사착수 . 협박이냐or설득이냐 . [10] 이연희3483 09/06/14 3483 0
13672 [일반] 대한민국 `대유행' qt인증. 이번엔 경찰! [16] MBCfoot4698 09/06/14 4698 0
13671 [일반] 손영광 중위를 기억하시나요? 노짱에게 전역신고한 이입니다 [7] 틀림과 다름5580 09/06/14 5580 0
13669 [일반]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 금메달의 순간들 [17] 승부사치토스4532 09/06/14 4532 0
13666 [일반] [謹弔] '타이거 마스크' 미사와 미츠하루, 경기 중 사망 [8] The xian4188 09/06/14 4188 0
13665 [일반] 2009 남아프리카공화국 피파 컨페더레이션스컵 프리뷰 [22] zephyrus3630 09/06/14 3630 0
13664 [일반] 아 이 글 왜 웃긴데 슬플까요? [14] La_Ciel5641 09/06/14 5641 0
13663 [일반] [리뉴의 잡설] 기운내서 살아가기가 참 힘든 세상입니다 : ) [2] 뉴[SuhmT]2653 09/06/14 26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