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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14 18:54
너무나도 이정부와 그분께서 한심하고 실망시키고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것에 대해 울분과 화가남 을 그렇게라도 푸시는것 같습니다.
별로 예의 없어 보이지 않습니다.개인적으로는 문제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X신인증 이라고 쓸순없지 않습니까 ^^ 뭐 정 문제된다면 앞으로는 큐티인증 뭐 이런식으로 쓰던가요.
09/06/14 19:03
큐리스님//오히려 그단어를 장애인들에게 더이상 쓰지않지않습니까. 아주예전에는 썼겠지만 지금에는 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때문에
그 단어는 장애인을 비하한다기 보다 무언가 못갖춘(포용력,소통력)것에 대해 지칭하는 뜻이 더 담겨있죠.
09/06/14 19:03
큐리스님// 장애인인은 장애인이고 병신은 병신 아닌가요? 사실 병신이라는게 불구자라는 뜻이 있지만, 현실에서는 몸보다는 정신이 맛간놈 정도로 표현되기 때문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뜻은 아니라고봅니다. 지금 우리가 살며 쓰고있는 이 시점에서는요..
09/06/14 19:06
리오넬메시님//
pgr에서는 정K벅K 도 직접적으로는 쓰지 않잖아요. 위에서 쓴 K 라는 표현도 사실은 PGR의 근본 취지에는 맞지 않죠. 자음금지했는데 K연타해버리면 아무소용없으니... 근성체 덕후체등 알거 다알면서 재미를 위해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들 이런 것들을 용인하다보니 여염체나 초성체 등도 예전처럼 쓰지 말라고 말하기 어려워진 상황으로 생각합니다. 다 되거나 다 안되거나 PGR의 문체사용규정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6/14 19:29
얼마전 제가 그 단어로 글을 올렸었죠.
올리면서도 과연 피지알에서 이 단어가 오랫동안 통할까..싶었는데 역시나 짚어주시는군요. 어느 사이트보다 금지어가 많고 글쓰기 버튼이 무거우며 주관이 뚜렷하고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기 조심스러운 사이트지만, 저는 그 표현을 쓰면서 점차 피지알에서도 다수를 포용하면서 규율을 요구하는 사이트로 변모해 나가길 바라면서 운영진들의 뜻에 맡기며 항간에 유행어인 그 단어를 썼었죠. 다수를 포용하라는 말 뜻은 사이트의 개인적 주관이 뚜렷한만큼 서로의 대립각을 조금 포용하자는 말입니다. 다 안되거나 다 되거나 둘 중 택일하라는 것 보단 (적어도 피지알에서)다수가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현대 사회에서 표준어만 쓰기엔 우리들의 감정이 너무 풍부해졌고 감수성이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표준어만 고집한다면 오히려 글의 본질적 목적인 의미 전달이 퇴색되어 질 수도 있다는 얘기죠. 물론 직접적으로 욕설을 하면 더욱 안되겠지만, 직접적으로 할 수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은데 할 말은 해야겠고.. 그러다보면 표면적으로 조금 누그러진 단어를 선택할 수 있고 다수가 조금은 긍정적으로 받아준다면 다른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기꺼이 포용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중파 버라이어티에서 이수근씨가 술병과 신발한 짝을 들고 그 의미를 전달하려 했을 때 많은 분들이 그 의미를 알아차리고 웃음을 지었다 생각합니다. 저는 그 행동이 피지알 내 qt라는 단어와 별반 다를게 없이 생각되어 집니다. 직접적으로 '병신'이라는 단어보다 훨씬 더 감정적으로 누그러뜨린 전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09/06/14 19:29
물론 문체사용규정에 일관성이 있어야된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면 QT라는 사용을 금지하고 그들의 행위를 지칭하는 새로운 신조어를 PGR규정에 맞게 사용하면 되겠네요. 뭐라고 하면될까요? 어리석음인증? 무지(無知)인증? 아 신조어는 아니군요 ㅜㅜ QT인증이라는 단어가 PGR 규정에 위배된다면 물론 쓰면 안되겠습니다.PGR운영자분들께서 규정에 명시했다면 쓰면 안되겠지요.
09/06/14 19:45
큐리스님// 제가 즐겨쓰는 표현인지라....
기본적으로는 Arata님이 말씀하신 것에 동의하지만, 운영진 독재(나쁜뜻은 아니고)사이트에서 운영진이 시키면 당연히 따라야겠지요. 또한 금지한다고 해서 납득이 안갈 것도 아니고요. 다만 qt라는 표현도 참 PGR스러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워낙 금지어가 많은데, 꼭 그 표현이 아니면 심정이 표현이 되질 않는다는 기분에 우회적으로 쓰게 된가 아닐까 생각하고요. 이런 문제제기 자체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6/14 19:52
Arata님// MBCfoot님//
근래 들어 'QT'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이 종종 보였기에 쓴 글이구요. 특정 어느 분을 지적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물론 운영진께서 방침을 확실히 정해주신다면 전혀 불만은 없을 겁니다. 어차피 PGR 밖에서는 늘 보는 초성체인걸요.. @_@;; 아. 그리고 '병신'이 '장애인'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해주신 것은... 제가 확실히 수긍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확하게 반론할 근거도 없으니 뭐라 말씀드릴 게 없네요.
09/06/14 19:59
승부사치토스님// 죄송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장애우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고 하지 않던가요?
장애우라는 표현은 오히려, 장애인들을 보통의 인간이 아닌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 규정한다는 점에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09/06/14 19:59
승부사치토스님//
글쎄요.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쓴 건 아니고... 장애인이 맞다고 확인하고 쓴 건데요. @_@;; 오히려 장애우는 나이가 많은 분에게 쓰면 실례라고 들었습니다.
09/06/14 20:07
장애우라는 표현은 잘못되어서 오히려 장애인이라는 말로 굳혀지고 있지 않나요?
어르신분들에게 장애우라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냥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로 장애인이 맞는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9/06/14 20:08
승부사치토스님// 장애우라는 표현에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왜 모두의 친구인가요? 시혜적이고 동정적인 표현입니다. 인간대 인간의 대등한 관계 설정을 그 말 자체가 막고 있지요. 실제로 장애인권단체 등에서는 그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시혜적인 봉사단체면 몰라도, 장애인권단체에서는 말이죠.
09/06/14 20:11
낭만토스님// 사실 그래서 저는 그 표현을 더 좋아합니다. 어감도 귀여운데다가, 하는짓이 참 어이없다 못해 귀엽다는 느낌까지 주거든요. 허허
09/06/14 20:13
요즘은 정말 열린 막나가는 공간들을 제외하곤 비웃음의 의미로 키읔연타를 하지 않지요.
웃음에 대한 큰 동조나 빵터짐을 강조하는 뜻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자음연타는 웃음으로 대체하는 동의의 표현이기도 하고 그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이 그 자음연타를 봤을때 그 기분은 참 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고로 전 아직 자음연타 규제를 풀기엔 미묘하다라고 생각하고요, 그외의 초성체 같은 경우는 현재규정보다 좀 더 명확한 규정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규제를 하려면 더 확실한 규제를 풀어주려면 더 확실히 풀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09/06/14 20:14
오래전 빠*이에 관련한 토론이 생각나네요.
빠*이가 어디서 유래되었는가로 pgr21유저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 주장은 빠*이라는 말은 참 나쁘고 쓰지말자는 의견이였지만, 어느새 노빠, 임빠 등등 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 보면 아직도 놀랍니다.(지금쓰이는 그 의미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간에 운영자들의 정한 원칙에 해당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키면서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09/06/14 20:24
비읍시옷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그 자음들의 키보드 영타에 해당하는 qt로 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허용한다면 온갖 욕을 영타로 쓰는게 가능해지겠지요.
09/06/14 20:51
qt가 되면 Tq도 되고 rtR도 되고 나중에는 whw도 되고.. 이러지 않을까요...
이건 콩,까지마 금지하니까 z,hdRkwlak 쓰는거나 다름 없다고 봅니다. 분명히 규정의 의도를 어긴거죠...
09/06/14 20:57
당연히 qt란 말은 금지가 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욕입니다. 욕 다른신조어라면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있을수도 있을진 몰라도 이건 단순히 욕입니다. 당연히 금지되야 합니다. 볼것도 없죠
09/06/14 21:14
현직 사회복지사로..........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입니다...
장애자도 장애우도 아닌 장애인 입니다. 장애를 갖고 살지만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관공서에 장애우전용주차공간이라고 해놨는데...볼때마다 씁씁합니다. 참고로 전문직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잘 모르는게 안타깝더군요. 그리고 장애인->장애우->장애인 이런식으로 바뀌었습니다.
09/06/14 21:16
'시망'은 욕인가요 아닌가요? 이거 볼 때 마다 찝찝하더군요.
개인적으로 zh***나 qt같은 변칙적인 표현도 불편하긴 마찬가지고요.
09/06/14 21:17
그런 표현이 나올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지금의 현실이 근본적 문제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qt인증이라는 말은 - 장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차치하고서라도 - 규정에 어긋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성체에 대해서도 사용 금지되고 있는 지금의 정책을 지지합니다.
09/06/14 21:58
병신은 장애인을 비하하는말 맞습니다.
리니지에서 였던가요. 장애인이 병신소리 듣고 고소했죠. 이젠 장애인들에겐 안쓴다고요? 설령 장애인에게 대놓고 병신이라고 안부른다고 해도, 병신이란 단어를 기분좋게 받아들일 장애인이 있을거라 생각하시는지? 요즘에 보면 점점 안좋아집니다. 언어사용하는 행태나 수준 모두 말이죠. 예전에 그러니까 4~5년전만 하더라도 지나치게 지적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쪽이었는데 요즘은 이젠 그냥 막쓰는거 같더라고요. 예전엔 간지라는 단어도 쓰면 지적댓글이 10개는 기본으로 달리고, 누군가 1명 나서서 그런거 쓰지말라고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젠 그냥 막쓰고 아무도 말리지도 않죠. 저도 참 자주 지적 하는데 이놈의 "~구요"는 안볼날이 없는겁니까? 이게 비표준어라는 인식들은 있으신가요? 이젠 qt를 써도 된다는 분들조차 게시니 원... 방송에서 쓴다는 분들 게시는데... 그건 방송이 잘못된 거죠. 방송에서도 하니 우리도 해도 된다가 아니라요.
09/06/14 22:10
창작과도전님//
사실 이 글 쓰면서 맞춤법 검사기 돌려서 '-구요'가 틀리고 '-고요'가 맞다는 거 보긴 했는데... 이 정도는 큰 문제 없다고 보고 올렸는데요. 좀 찔리네요. @_@;;
09/06/14 22:27
qt의 경우 pgr의 운영정책에 맞지 않는 단어라면 금지해야 함이 옳다고 봅니다.
다만 저도 글로 태클걸까 고민했던 이야기를 덧글에서 풀어나가 보자면, 다른 사람의 덧글을 그대로 복붙한 뒤 (2) (3) (4)... 등을 쓰는 행위에 관련해서입니다. 만약 초성체가 금지된 이유 중 '성의가 없어(보여)서' 라는 이유가 있었다면, 제가 위에 적어 놓은 복붙후 괄호붙이기도 충분히 성의없는 행동으로 비춰집니다. 물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남이 해줬다는 이유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최소한 남의 덧글을 옮긴 후에 자신만의 덧글을 적어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Write 버튼의 무게가 너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창작과도전님// 백번 옳은 말씀 하셨습니다만, 좀더 부드럽게 쓰셨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뭔가 좀 무시하시는 느낌?
09/06/14 22:34
AnDes님// 저도 (2)(3) 이거에 대해 따로 글은 안썼지만 몇번 댓글로 보기 안좋다고 말해왔었죠
말은 해야겠는데 글로 쓰기엔 내용이 안나오는 주제라 미뤄왔는데 이참에 pgr에서의 어휘나 문구 사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09/06/14 23:04
장애우가 여기서 또 나오네요.
예전에 어떤 글에도 리플을 달았었지만 장애우가 뭡니까 정말 유치하게... 저도 그분들 심정은 잘 모르지만 미루어 짐작컨데 그 말이 정말 기분 나쁠 것 같네요. 말 자체가 마치 '장애인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뭐 이런 느낌이라서 글로 쓰려니까 표현이 잘 안되는데 비장애인인 제가 봐도 기분이 불편한데 장애인 분들이 보면 얼마나 더 기분 나쁜 말일까요 자제합시다 피지알러분들 ㅜㅜ
09/06/14 23:08
금지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군요. 운영진에서 공지하면 전 그저 따를 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표현이지만...할 수 없죠.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09/06/15 00:07
창작과도전님//
'-구요'는 현대 서울말에서 쓰이고 있는 방언입니다. 표준어는 '-고요'가 맞지만 표준어와 서울말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답니다. 표준어 사용에 대해서 상당히 지지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창작과도전님의 댓글에서 나타나는 틀린 맞춤법이나 구어체를 문어체로 옮기면서 나타나는 실수들도 '-구요'를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언어 생활 속에서 당연하게 나타나는 현상들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표준어보다 방언을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표준어는 정치적인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의 규범언어이지만 방언은 언어 화자의 환경, 사고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살아숨쉬는 언어거든요. 저는 '-구요'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사람들이 이 환경에서 /ㅗ/모음을 /ㅜ/모음으로 발음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 이런 종류의 궁금증이 생기면서 나름 재미있게 관찰하게 됩니다. 물론 공문서나 학술적인 글, 방송 등에서 보다 엄격하게 표준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Pgr21과 같이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그러나 서로를 존중하며) 사람끼리 소통하는 공간에서만큼은 '-구요'정도의 언어 사용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09/06/15 00:31
ZZick님//무슨 뜻인지 몰라서 찾아보다가 축구 선수 이름이 어쩌고 하는 내용을 보긴 했지만,
'시x 망했다' 의 줄임말을 가지고 그럴듯하게 둘러대는 것 같아서요. 심각하게 생각해본 건 아니지만 금지어 추가 보다는 문제 제기를 통한 자정 작용을 믿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zh가 금지어가 되니까 2h로 바꿔쓰듯이 브스나 샓이나 큐티나 금지어로 막아봤자 변칙은 얼마든지 있을테니까요.
09/06/15 00:51
2NE1님// 구요가 경기도방언상의 특징이라는 것은 잘 알고있습니다. 때려치웠긴 합니다만 국어국문학 전공자였고, 지금도 제 책장 한구석에는 그당시 전공서적이나 관련서적들이 몇권 꽃혀있으니까요.
저는 사투리 사용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지역언어로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 쓰는 것과 인터넷등에서 글로 쓰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문어채와 구어채를 완전히 구별하자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말을 바꾸면 제주도방언이나 전라도 방언 등을 이런식으로 막 썼다가는 알아보기도 쉽지 않고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약간 더 생각해보면, 타지역 사투리는 안되고 서울사투리는 되는건가?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제 결론은 다 안쓰면 된다는 겁니다. 각 방언들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하는 가와 이런식으로 사용해도 되는가는 서로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9/06/15 01:52
개인적으로는 유게 같은 곳에서는 5자 이내 정도로 초성체는 허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넷상에서 웃음을 표현하는데 '크크크'는 왠지 불편하기도 하고 제 웃음이 가식적으로도 들리고.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는 개인적인 의견이고) 피지알 규정 역시 기존 회원의 합의이자 일종의 규범이니 일단 그걸 전제하고 본다면 영어 자음 변환도 금지되는 것이 맞겠지요. 문제는 QT의 경우는 자체가 비속어이므로 초성체 이전에 당연히 금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09/06/15 02:27
솔직히 qt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얼마든지 초성체 안쓰고도 변형가능한지라 그 단어 자체를 막지 않는한 불가능하겠죠. 전에는 낚시, 떡밥등의 단어도 못 쓰거나 쓰기 조심스러웠는데 요즘 피지알 보면 많이 자유로워진거라 봐요.
그리고 "~구요"가 서울 사투리라는 거는 처음 알았네요. 전 지방사람이라 서울말은 다 표준어인거 같아서....그런데 굳이 꼭 표준말만 쓰라는 법있나요. 일상생활에도 사투리 쓰는 사람도 있는데 웹상이라고 꼭 비속어나 욕이나 비꼬는 말이 아닌 이상 사투리 표현이 들어가도 괜찮다고 보는데요. 웹상에서 쓰는 언어도 일종의 일상언어인데 그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09/06/15 02:40
창작과도전님//
저는 인터넷에서 글을 작성하는 것도 실생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자라고 하시니 언어와 방언을 구분하는 특징을 잘 알고 계시겠네요. 정치적 기준이 아닌 언어학적 기준에서 방언과 언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서로 간 소통의 가능성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방언은 제주방언을 제외하고 모두 이 언어학적 기준의 방언에 포함되고요. 서로의 방언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서로 간 방언을 이해하고 대화하는데는 생각하시는 것처럼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실례로 상상더하기라는 예능프로를 보면 각 지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나와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데 우리들은 그 말들을 무리없이 알아듣고 웃지요. 어차피 문어체에서는 방언의 특성이 비교적 덜 나타나기도 하지만 게중에 남아있는 흔적들마저 모두 제거하고 쓰지 말아야 할 중대 사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표준어 제정의 기본 목적 자체가 국민들의 언어생활에 혼란과 불편함을 줄여보고자 함이니 공적인 글이 아닌 친목 위주의 이러한 동호회 게시판에서조차 개인의 언어습관을 억제하고 말씀하신대로 모두 쓰지 말아야 한다면 그것은 말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불편을 초래하겠지요. 제 위의 댓글도 그러한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이랍니다.
09/06/15 02:59
창작과도전님// 문어채와 구어채가 아니라 문어체와 구어체 아닌가요?
문어채로 쓰나 문어체로 쓰나 사람들은 다 알아보지요. 구요를 쓰나 고요를 쓰나 다 알아보고요. 뭐 했어? 를 쓰나 뭐 했나? 를 쓰나 알아봅니다. 별 상관없잖아요? 도대체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알아볼 수 있으면 됐지 않습니까.
09/06/15 04:36
창작과도전님// qt라는 말을 쓰는 것을 반대하지만 '~구요'까지 쓰면 안된다는 생각도 적극적으로 반대합니다. 국어국문이 전공인 적이 있었다고 하시면서 내 권위는 이 정도라고 내세우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권위를 내세우시려면 맞춤법을 좀 지키셔야 하겠네요. 국어국문을 전공하셨다는 분이 '꽃혀 있으니까요', '문어채' , '구어채'라고 쓰신다면 그 권위는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드니까요. '~구요'보다 그런 맞춤법 틀리는 문제가 더 심각해 보입니다. 설마 맞춤법 틀리는 것은 괜찮고 서울 사투리 쓰는 것은 안 괜찮다고 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09/06/15 09:14
시망이라는 단어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쓰인게 아닙니다.
해외축구갤 많이 하시는 분들이 정확히 알겠지만 처음 해충갤에서 어떻게 쓰였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 다른 갤러리나 인터넷 사이트에 퍼지기 시작한건 유명인 누구누구 시망 이런식으로 사람들이 사망인것처럼 헷갈리도록 낚시하고 그러다 스포츠선수가 플레이를 못했거나 연예인이 구설수에 휘말리는 등 안좋은 일이 생겼을때 사망했다 이런 느낌으로 누구누구 시망 이런식으로 쓰이게 되면서 요즘 쓰이는 것과 비슷한 방향으로 의미가 전환됩니다. 시x 망했어 이런 표현은 쓰려면야 쓰지만 실제로 많이 쓰이는 표현이 아니잖아요 보통 망했다 라는 말은 대박 망했다 또는 완전 망했다 이런식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고 줄임말로 변하게 됐다면 대망이나 완망 이 되었어야죠 죹망은 시망에서 확장된 표현으로 보입니다. 시망이 유행 탄 다음 나오기 시작했으니까요. 좋지도 않은 말을 설명하고 있으려니 참 그렇네요
09/06/15 14:01
창작과도전님// 다른 분들 지적하시기 전에 본인의 리플부터 검토해보세요.
게시다가 아니라 계시다이고요, 꽃혀있다가 아니라 꽂혀 있다가 바른 말입니다. 국어국문학을 공부하셨고, 그렇게 국어의 올바른 사용을 주창하시는 분께서 사소한 맞춤법 뿐 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띄어 쓰기조차 제대로 구사하지 못 하시고 계시니 영 설득력이 없어 보이네요.
09/06/15 15:39
ZZick님// 제가 알기로는 시망은 시망사브로사 선수 사진과 관련해서 나온게 맞고요.
사망의 뜻을 가지고 있는걸로 압니다. 시원하게 망했다 이런뜻으로 변질되지 않은것 같고요. 고추망은 개망에서 온걸로 알아요. 조금 다른 뜻으로 생겨나서 요즘은 많은 분들이 막 쓰다 보니 뒤죽박죽 섞이고 그러네요. 열폭도 원래는 열등감폭발이지만 열나서폭발 이런 뜻으로 쓰는 분들이 있듯이요.
09/06/15 23:32
권위를 내세울 생각은 전혀없고요(제가 무슨 학위를 땄다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내세울 권위도 없습니다.) 2NE1님이 언급한 개념들을 알고 있다는 의미로 한말일 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구요"는 거의 알아듣는 경우긴 합니다만, 방언들이 대부분 알아듣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질게에 "디비자라" 의 의미가 뭐냐는 질문같은 것이 한번 올라왔었습니다. 20개가 넘는 댓글 들 중에서 뜻을 제대로 아는 분은 몇 명 없었습니다. 제주방언을 심하게 쓰는 경우 제외하고 전혀 못알아 듣는 방언은 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각 방언들을 듣고 뜻을 제대로 다 이해하는 사람 역시 잘 없습니다. "구요"는 보통 알아듣는거 같으니 방언이지만 써도 된다, 저 방언은 못알아들으니 쓰지말자. 이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방언이면 다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다 쓰도록 하자라고 결론난다 치더라도, 방언들은 어떻게 표기하기도 애매합니다. 정확한 표기법이 딱히 없고, 경상도 사투리라고 치더라도 지자체마다 발음법이 다 다릅니다. 성조같은 것은 또 어떻게 해야하고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경기도 방언을 제외하고는 쓰고 싶어도 제대로 쓰기도 힘듭니다. 말은 할 수 있어도 표기하기가 어렵죠. 근데 경기도방언은 그런면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니까 쓰게하자가 되버리면 그건 말이 안된다 그겁니다. 방언을 쓸 수 있도록 하자고 해버려도 실제로 표기가 자유로운건 경기도방언 뿐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뜻이 통하면 상관없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름과 틀림을 구별하지 않아도 듣는 사람은 다 알아 듣습니다. 낫다, 낮다, 낳다도 구별안해도 못알아 듣는 사람은 없지 싶습니다. 그밖에도 비슷한 예들은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또 외래어를 남발하거나 그래도 뭐 알아듣긴 다 알아듣겠죠. 한효주님// 맞습니다. 제가 쓴 글들도 틀린데가 많죠. 그러나 여기서 지적할 만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맞춤법이 맞고 안맞고와 혹은 맞춤법을 알고 모르고는 지금 제가 제기하는 문제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몰라서 틀리는 것 도 있고, 틀린거 아는데 그냥 귀찮아서 놔두는 것도 있고 하여튼 제가 부족한 건 잘 압니다. 그러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입니다.
09/06/16 00:22
창작과도전님// 그냥 안다고 해도 되는걸 굳이 내세우실건 없죠? 그리고 제기하는 문제랑 상관없는게 아닙니다.
비표준어니까 지적하셨었다고 하셨고 또 비표준어인 ~구요를 안볼날 없냐고 하셨잖아요? 그럼 틀린 맞춤법들이 있으면 설득력이 없죠. 맞춤법 틀린 글자들은 그냥 틀린 글자니까 표준어인건 아니잖아요? 방언이고 표준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요는 비표준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도 별로 없고 굳이 서울이 아니라도 쓰는 사람은 많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못알아 듣는 방언으로 대화 하고 있습니까? 표준어 쓰는데 그 사이에 누구나 알아듣는 비표준어라는 인식을 못하는 방언을 끼워 쓰고 있을텐데요? 저처럼 지방에 살다보니 표준어랑 서울방언 제대로 구별 못해서 비표준어인거 모르는 사람들 뜬금없이 '이게 비표준어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나오시는건 좀 기분 나쁘네요.
09/06/16 04:12
창작과도전님// 귀찮아서 안 지키는 건 괜찮고... 이건 이거 그건 그거... 스스로도 어폐가 있다는 걸 아시겠죠. 원래 그런 분이시려니 하겠습니다.
09/06/18 16:24
다른문제 맞죠.
제가 얼마나 잘난놈이냐, 혹은 맞춤법이나 국어사용을 잘하는 놈이냐는 "~구요, 큐티"를 비롯한 비표준어를 쓰지 말자는 주장과는 다른 문제니까요. 전 솔직히 답답합니다. 이러면 끝이 없지 않습니까? 누가 무슨 말을 할 때 마다 그러는 넌 얼마나 잘나서, 넌 잘하고 있냐 식으로 주장하는 사람에 대한 공격이 되버리면 무슨 주제로 어떻게 이야길 하든 간에 진행 될 수 가 없는 거죠. 전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더라도, 겨묻은 개가 (설령 아니꼽더라도) 받아들이면 겨묻은 개라도 깨끗해지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낳는 다고 생각합니다. 겨묻은 개가 니 몸에 묻은 똥이나 씻지? 식으로 끝나면 둘다 더러운 채로 끝나는 거고요. 어쨋든 제가 잘나고 못나고와 제가 이걸 지적하는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는 겁니다. 제가 불만이시라면 댓글이나 쪽지로 항의를 하든 뭘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그걸 지적해서 논지를 흐리시면 곤란하다는 거죠. 써니님// 비표준어라는 인식도 없다는게 가장 위험한겁니다. 다른거 다 놔두고 제가 굳이 "~구요" 를 지적한 것도 그 이유고요. 또한 알아듣고 못알아 듣고와 이게 무관하다는 것은 이미 설명 드렸습니다. balance님//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똑같이 비꼬기나 쏘아붙이기로 대응을 하면 저도 님과 똑같은 사람이 되겠죠?
09/06/29 04:07
창작과 도전님//원래 그러신 분이 아니면 지금만 그러신 건가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창작과 도전님이 처음부터 쓰신 댓글을 쭉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도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으실지 모르겠네요. 먼저 비꼬고 쏘아 붙인 사람이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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