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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5 00:09
국내기업 제조업의 기술사무직에 있습니다만 위에서 말씀하신 블루칼라의 직군에 상당한 부러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자기시간이 많이 보장됩니다. 돈으로 따지면 물론 제가 더 벌 수도 있겠지만 생활의 여유또는 자기시간을 갖으면서 생길 수 있는 행복지수로 보면 과연 내가 굳이 대학을 왜 나왔나 싶기도 합니다. (타회사는 다를 겁니다. 블루칼라가 일을 더 많이 하고 대우도 안 좋을 수 있겠죠.)
현재 하시는 일이 여유시간이 보장되는 곳이라면 자기 개발을 위해 힘쓰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래서 보다 높은 곳으로 가서 성취감을 느낀다면 그것대로 좋겠죠. 저에게 시간이 많다면 무조건 외국어 공부를 하겠습니다. 그게 우리나라에서 자기자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09/06/15 00:14
제 1년 후배중에(03학번) 36살, 40살 아저씨 있습니다
지금 약국 차려서 잘 살고 있습니다 이 두분보다 나이가 많으신가요? 화이트칼라에 대한 상상하는 책님의 생각에 대한 해답은 못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도전하고픈 열망이 강렬하다면 지금이 늦지는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09/06/15 02:06
화이트칼라에 대한 동경이라...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그것은 아마도 님 본연의 생각이라기 보단
세상의 편견에 휘둘린 탓이 크리라 짐작해봅니다. 그런데 어디나 그렇겠지만 결국 자기한데 맞는 일을 해야하는 것 같아요. 제 친구도 책상에 컴퓨터에 앉아 하는 일 적성에 안맞아 방황하더니 블루칼라라고 하는 직종으로 변경, 잘 삽니다. 뭐 업종마다 다르겠지만 이친구의 경우도 확실히 저보단 시간 여유가 많더군요. 4교대인가 하던데 어쨌든 그래서 전화하면 보트타러 가는 중이다. 암벽등반 하는 사람들하고 술마시고 있다. 그러는게 부러울 때가 많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직장이 자아실현의 장이 결코 아닌 것 같습니다. 즉 직장, 일에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면 본인만 피곤하다는 거죠. 그리고 화이트건 블루건 블랙이건 간에 요즘 세상에 미래가 불안한 건 다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부터 찾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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