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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1 22:18
제가 쓰려고 했던 글 내용하고 너무나 비슷해서 지우고 댓글로 답니다.
전의경은 시위대보다 더 센 무기, 더 센 방어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방어를 위한다고 변명하며 시위대를 '억압'하죠. 전의경에게 주어진 임무는 질서유지이지. 사람 때려잡는게 아닙니다. 까란다고 까는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제가 시위현장에 나가본 바로는 때리는 전경보단 그냥 위압감만 주는 전의경이 대다수였는데, 그럼 이 대다수의 위압감만 주는 전의경은 다 징계받고 영창간답니까? 이때까지 지켜본 바로는 까란다고 진짜 까는 전의경은 그냥 평소의 살인충동이 그대로 드러난 인간쓰레기라고 생각될 뿐입니다.
09/06/11 22:21
서정호님//네 맞습니다. 6월 6일날 쓴 글을 pgr에 맞게 손을 좀 대고 내용도 조금 추가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그게 톡까지 갔네요 깜짝놀랐습니다.
09/06/11 22:26
풍년가마님// 저도 열심히 댓글 달고 있었는데;;;
제가 달았던 험한 댓글이 님을 대상으로 하려던게 아니라는 장문의 댓글을요...;;; 혹시라도 기분 상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요;;
09/06/11 22:36
nickyo님// 제가 본게 맞네요. 판 보니까 반응이 장난아니던데....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이시는 거 같아서 '또 엄한 사람 군대 안갔다고 막 잡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죠.
09/06/11 22:47
시위자의 폭력과 공권력에 의한 폭력을 동일시하는 분이 아직 많다는게 씁쓸합니다.
시위자의 폭력이 있었기 때문에 공권력이 그것에 대항하여 폭력을 휘둘렀다는 맥락인데 정말 잘못된 생각이죠. 일개 개인이 공권력에 행하는 폭력은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해당자에게 법적책임을 피해자에겐 보상을 하면 돼니까요.. 그러나 공권력으로서 한 개인에게 향하는 폭력은 절대 그것으로 끝나지 않게됩니다.역사가 증명하고 있죠. 광주 민주화사태,공권력에 의해 피를 흘렸던 수많은 열사들..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엄청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권력에 의한 폭력은 정해진 규칙안에,최소한의 방어기재로서만 행하여져야 합니다. 이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는 공권력은 절대 용납해선 안돼는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시위대가 폭력을 휘둘렀기 때문에 전경들이 그에 맞서 폭력을 휘둘러서는안돼는것입니다. 전경들의 폭력은 그 해당 당사자에게만 최소한의 방어기재로서만 작동해야 됩니다. 즉 타시위자의 폭력을 핑계로 공권력의 폭력을 정당화시키는것은 절대 안된다는것이죠..
09/06/11 22:56
forangel님//법적 책임과 보상. 이것이 상처입은 사람을 원상복귀 시켜주지는 않습니다. 시위폭력의 역사는 애시당초 시위대의 안전자위와 더불어 의사전달을 위한 목적이 있었죠. 시위 폭력을 공권력에 의한 폭력과 동일시 하는건 폭력이라는 것 하나로 봤을때 동일 시 해도 되는것입니다. 다치는 것은 개인이니까요. 그렇지만, 최소한의 방어기재같은 이야기는 저도 찬성하는 바입니다. 다만 시위대의 폭력이 그렇게 법적책임과 보상정도로 간단하게 끝날 수는 없는 일이죠. 마치 비 권력층이 권력층에게 행하는 폭력은 별것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절대 별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요. 그리고 시위대가 폭력을 휘둘러 공권력이 동원되는 것은 정확히는 시위대의 폭력이 시민과 국가의 안전에 위협이 되기에 강제진압을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게 집시법의 올바른 해석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소통이 준비되어있는 정부라면 과격시위를 해선 안되는 것이죠. 다만, 지금의 정부는 그렇지 않아서 더욱 문제가 많지만요.
09/06/11 23:20
사실 전경들 불쌍하다는 논리도 1 년전에 민주화 시절에나 통하던 애기지 여기 저기 시국 선언 하고 나라가 막장으로 치닫는데 그런애기 해봐야 이제는 아무도 동감하지 않죠
왜 사람들의 마음이 1 년전과 확연히 달라 졌는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09/06/11 23:26
nickyo님// 크게봐서 그렇다는거죠..지엽적인 문제 즉 개인대 개인간의 폭력으로 끌고가면 안됀다는것이구요..
시위자가 공권력에 행하는 폭력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다는 뜻입니다. 실제 이런경우 정당방위의 범위나,적절한 보상에 대해서는 꾸준히 논의되고 개선되어야하는것이구요. 하지만 이일로 일반 국민이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거나 자유로운 행동의 제약을 받거나 하진 않는다는것이죠.. 그에 반해 공권력에 의한 개인에 대한 폭력은..공권력에 대한 불신,정권에 대한 불신,두려움으로 인한 자유로운 의견,행동에 대한 제약,등등... 그들이 주장하는 폭력적인 시위와 폭력적인 진압을 동일시혹은 원인과 결과로 책임회피하기에 이 명제 자체의 문제점을 이야기한것입니다..
09/06/11 23:39
기동대원으로 제대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글을 볼 때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만 합니다.
몇몇 정신나간 아이들이 시민들에게 무기를 휘두른다고 전체 전의경을 싸잡아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그 몇몇 정신나간 아이들이 일순간이나마 미칠 수 밖에 없는 불쌍한 처지임을 이해하고 용서해주세요. 전의경들은 이렇게 비상대기가 몇달씩 계속되면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수면부족등으로 몸과 마음이 황폐해집니다. 전 딱 4주동안 비상대기하면서 하루 3시간자면서 출동하고 훈련하고 했었는데 그 때의 정신상태는 거의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수많은 시위대들에게 받는 압박감과 공포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양 쪽의 입장에 모두 서 본 사람으로서 정말 폭력시위와 무력진압 모두 혐오합니다. 길게말하자면 끝이 없겠지요... 여러분 모두 ... 원하든 원치않든 전의경의 생활을 한달만 해보시면 집회와 시위에 대한 생각과 관점이 완전히 달라지실거라고 확신해요. 전의경이 시위대를 억압한다는 표현은 절대로 옳지 않습니다. 전의경은 시위대보다 더한 억압을 받고있는 존재지요. 전의경은 도구일 뿐입니다. 도둑이 사람을 야구방망이고 때리고 칼로 찌르고 도망갔다면 포포탄님은 야구방망이와 칼을 욕하시겠습니까? 시민들의 동정과 이해마저도 사라지면 전의경들의 마음은 더 이상 발디딜 곳조차 없습니다. 욕먹어야 마땅한 전의경들은 분명 있습니다. 몇만명이 이루고 있는 집단인데 그런 사람이 없겠습니까. 앞으로 전의경과 관련된 어떤 글에도 반응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몇 시간을 고민하고 고치고 또 써도 후련해지지가 않는군요.
09/06/11 23:59
아마돌이님// 고생하는 전의경분들이 싸잡아 욕먹는 건 안타깝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은 폭력을 마음껏 행사하고, 상황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하는 것까지 이해할 수 는 없네요. 일반시민들이 전의경편에 서주길 기대하는건 어려운 일 같습니다. 지금은 제대하신 입장이니까 차라리 무리한 진압을 하게끔 전의경을 몰아넣는 지도부를 탓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09/06/12 00:07
글쓴이님께서 하신 말 중에
'전의경 여러분들이 고생하는거 모르는 사람 없어요. 하지만 무장없는 사람 패는일 1년간 쭉 있어왔어요. 노인도 학생도 여자도 다 후려패고. 명령이죠. 어쩔 수 없었죠. 힘들었겠죠. 알아요. 근데 그걸 합리화 시키지 마세요. 당신의 속을 그런식으로 썩었다고 증명하지 말아요. 저항하지 못한 자신에게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는 인간이 되지 마세요. 매번 전의경이 욕먹을 때마다 그런거 들고나오시는 분들보면 논점을 똑같이 이렇게 가져가야해요. 개인의 문제로. 당신들은 스스로의 안위를 위해서 남을 패는 걸 아무렇지 않게 할 수있었을 뿐이라고'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반박합니다. 글쓴이님은 일상적으로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그 상황을 직접 겪어보고나서도 이렇게 그들을 나무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당신이 그들이 어쩔수 없다는 것 힘들다는것을 정말 알고 있습니까? 제대하고 몇 년이 지나도 악몽을 꾸고 혐오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야하는 고통을 정말 알고 있습니까? 최소한 전의경 아무리 욕해봐야 바뀌는게 없다는건 아는 사람인지라 이성은 옳은말이라고 하지만 감정은 아는척하지말라고 하고있습니다. 자신과 생각과 입장이 다르다는 것 만으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건, 알고싶어 하지도 않는건 누구나 똑같은가 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09/06/12 00:10
작년부터 계속 드는 생각인데...
의경 지원율도 떨어져가는 마당에 2014년으로 예정 되있는 전의경제도 폐지를 하루빨리 앞당겼으면 좋겠습니다. 10년 전처럼 최루탄을 쏴대든, 지지고 볶든 직업경찰들이 이런 욕들을 다 들어먹게끔요. 그러다 못해먹겠으면 때려치겠죠. 설마 경찰력으로는 통제가 안된답시고, 공수부대를 투입하지는 않겠죠.
09/06/12 00:11
그래도 저는 제가 기동대원으로 제대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누가 물어보면 소속도 당당하게 밝힙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최소한의 양심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의경들을 보면 더 마음이 아픕니다. 누구나 성인군자가 될수는 없어요. 성인군자가 되지 못했다고 누구를 욕할수는 없는겁니다.
09/06/12 00:12
글쎄요 전경 분들도 현역 이실때는 어쩔 수 없다는걸 알고 있지만 일단 제대한 이후에는 현역의 시점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써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일단 현역들은 그럴만한 상황에 있겠지만 제대하고 나서도 전경의 시점으로 사회를 보면서 공권력을 옹호 하는건 한국을 점점 독재화의 길로 몰고 가는것 뿐입니다 현역으로써 자기 역활에 충실 했다면 이제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 와서 자신의 가족과 미래의 자식들을 위해서 사회를 보아 주셨으면 한다고 말한다면 다소 무리한 부탁 일까요
09/06/12 00:19
아마돌이님// 저는 왜 그들 스스로를 도구로 비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자기합리화의 출발이라는것이 본문의 내용이기도하구요. 자신은 그저 공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써 씌이고있고 그것때문에 명령받고 어쩔수없이 까라면 까라라고 '변명'하는게 웃긴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겁쟁이라는거죠.
저야 이제 갓 사회로 뛰쳐나온 초년생이고, 시위대의 입장에밖에 서보지 않았지만, 전경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가 하고있는짓에 대해서는 조금도 알아보려, 반성하려 하지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모든 책임을 시위대에게 떠넘긴다는 겁니다. 사색이고 뭐고 전의경은 들어가자마자 잃어버리는 것도 아닐테구요. 힘들어서 때리는것은 순간일 수 있지만, 반성하는것은 평생동안 기회가 주어져있습니다. 이것을 자기합리화로 어물쩍 넘기려는것은 겁쟁이라는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정권이 들어선지는 벌써 2년째이고 촛불집회가 시작된지는 8년째입니다. 전경이 이기간에 단한번이라도 자신의 행동에대해 반성해보려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건 안돼겠죠. 그거야말로qt인증입니다. (수정1 12:25분)
09/06/12 00:20
아마돌이님// 죄송 합니다 제 단어 선택이 다소 좋지 못했나 봅니다
현 정부의 무리한 개입 수단으로써 활용 되는 전경을 너무 일방적으로 이해해 달라거나 욕하지 말라는건 사실 사회 구성원으로써 보기에는 너무 무리한 부탁인게 사실 입니다 촛불 항쟁에서 머리가 깨진 여고생이 내 미래의 아내 일수도 있는거고 또 미래에는 우리의 자식들 일수도 있습니다.
09/06/12 00:27
토스희망봉사단님// 제가 왜 그심정을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반대쪽에서 머리깨지고 집단구타당하고 있는 전의경들도 우리 자식들입니다.
전 단지 전의경들이 사회의 분노와 슬픔을 최전선에서 받아내야하는 전의경제도가 문제라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더 나아가 전의경들이 그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도록 내몰고 있는 권력자들이 문제라고 말하고있는겁니다. 전의경들이 왜 가장 앞에서 잘못한 사람들의 비난을 몸으로 받아내야 합니까?
09/06/12 00:28
전의경 친구들 말 들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 하더군요.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 정도로 무서울때도 많고 심하면 맞아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하던데, 참 애매모호하군요..
09/06/12 00:30
이런문제는 어딜가나 논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일반시민들에 위치 그리고 전의경들에 위치도그렇고요 지금에 현정부가 못나서
나라가 정말 이런 상황이지만 자칫 정말 자기 업무에 헌신적인 일선 경찰분들까지 같이 욕먹게될까걱정입니다...
09/06/12 00:31
아마돌이님// 그런 걱정은 이제 자기 본분에 충실해야할 현역들의 몫입니다 사회 구성원은 이제 자기 본분에 충실해서 한국의 민주화와 미래에 대해서 걱정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09/06/12 00:32
포포탄님은 일부 전의경들이 그렇다고 해서 모든 전의경들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생각이 너무 짧으시네요.
그리고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게 진실이고 그게 현실입니다. 함부로 욕하지마세요. 자기가 하는 말과 생각만이 진실이 아닙니다. 더이상 댓글달지 않겠습니다. 너무 소모적입니다.
09/06/12 00:37
아마돌이님//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논쟁의 기본가정 아닌가요? 생각이 짧으시다고 하시는것은 조금 상처받네요.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게 진실이고 그게 현실입니다'라고 반론하시는것은 경험적인 부분이라 따로 의견은 달 수 없겠네요. 욕을 먹을 부분에 대해서는 욕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허수아비 세워놓고 욕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2008년,2009년에 현존하는 것들에 대해서 욕하고 있는것인데 제가 욕하지마세요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정보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09/06/12 00:39
토스희망봉사단님// 전의경들도 사회의 구성원이고 존중받아야할 인격이 있습니다.
전의경들의 인격과 인권도 보호받아야 민주화 아닌가요. 무슨말씀하시는지는 잘 알고있습니다. 전 정치적인 이야기를 떠나 단지 전의경이야기를 하는것 뿐입니다.
09/06/12 00:53
donnie님/본문이나 댓글이나 전체를 매도하는 내용은 없는것 같습니다...;;;
설령 다른곳에서 그런 내용의 글이나 댓글이 있었다면, 그건 그냥 개념이 덜된 사람이겠죠... 그런건 그냥 한마디로 '쌩'까시면 될 듯 합니다.
09/06/12 01:33
아마돌이님// 조금 릴렉스 해질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역시 전경들 문제는 댓글 달기가 무섭습니다 물런 다수와 논쟁중인 아마돌이님이 가장 힘드실 겁니다
뭐 제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결국 사회 구성원들이 한국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게 결국 2 년 만기 전역하고 사회로 돌아오는 전역자들에게 이익일 꺼라는게 제 의견 입니다 어차피 인생의 대다수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테니까요 전경 2 년과 나머지 수십년 동안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게 어차피 우리의 운명 입니다 결국 전경들은 스스로 그 미래를 부수도록 강요 받고 있다는게 제일 슬픈 일이고 사회 구성원들은 그들을 위해서 라도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게 말하면 되지 않을까요 제대하고 나면 전경들도 어차피 큰 혜택을 같이 누릴 사람들 입니다 용산에서 진압봉을 휘두르고 비정규직 시위 현장에서 진압봉을 휘두르던 그 청년들 중에 과연 미래에 자영업이나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게되지 않을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또 독재자의 세상에서 속터져 하며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결국 자기 스스로 자신들이 살아갈 사회의 미래를 짓밟는 이런 일은 사회 구성원들이 막아야 하지만 전경들 스스로도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보면 너무 과격하게 앞장 서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는 쇠봉을 휘두르던 그 전경이 대기업을 물려 받을 재벌 2 세라고는 절대 생각 안합니다 그런 훌륭하신 분들은 이미 미국 국적 이시잖아요
09/06/12 02:55
전,의경이 계속 거론되면서도 논쟁시 한쪽으로 몰리게 되는건 '당신들도 있어보세요. 인내 진압이 되나. 젊은 혈기에 저런 일이 몇 몇에 의해
자행된건데 왜 자꾸 우리가지고 그러나요' <- 이 변명밖에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전혀 공감을 얻지 못하죠. 전,의경 후배들한테는 '너도 겪었으면서 정말 어찌 저런 말을 하나' 하시겠지만 시위현장에서의 폭력행위를 줄이려면 매일 죽도록 아침에 먹은거 점심에 올리고 점심에 먹은거 저녁에 올릴정도로 진압훈련 죽도록 하고 작은 인명사고라도 나면 중대원 외박,외출 6개월 금지,언론에 과격 진압 포착시 해당 중대 분대장들 전부 기율대 등등 무식하게 잡아돌리면 시위현장에서 격한 말로 머리깨지고 다리쯤 부러져도 그냥 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뭐가 필요하냐.. 영내 구타가 암암리에 허용되어야 겠죠. 물론 지금도 없는건 아니지만 정말 딴 생각 속칭 내 머리로 내 자의적인 생각 못하게 잡아돌리면 됩니다. (제가 겪은 바로는 그랬습니다.) 결국 사람이 할짓이 못되는 짓을 해야했던 끔찍한 과거로 돌아가야겠죠. 물론 절대 그런 일은 없어야 겠죠. 전,의경 후배님들은 그냥 사람들이 욕하면 욕하는가 보다. 내 몸이나 건강히 제대하고 시위현장도 조금 더 정신 차려서 이런 일에 휩싸이지 말자.. 하는 다짐 외에는 딱히 답이 없습니다. 아무리 변명하고 항변해봐야 대다수 일반인들께 묻혀버리죠. 그럴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으니까요. 겪어보지 않는 이상은 절대 알수 없는 곳이죠.
09/06/12 02:58
nickyo님// 위의 mchoo님 덧글에서처럼 님이 바라시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네이트 톡까지 올라갔다니 많은 덧글이 달렸겠네요. 그 중에 분명 제 생각과 비슷한 의견도 있었을 거라 생각하고 전의경과 직접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를 조금만 하겠습니다.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는데 전의경 전역자들이 지레 찔려서 먼저 얘기를 꺼낸다고 생각하십니까? 경찰시스템이나 지휘부 혹은 잘못된 행동을 한 전의경 당사자를 비판하기보다는 전의경 전체에게 감정적인 비난을 퍼붓는 분위기로 흘러가니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옹호 아닌 옹호를 하게 되지 않을까요. 적어도 제가 경험한 pgr에서는 그러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님이 말씀하시는 감정적 측면에서의 논점이탈은 꼭 전역자들이 시작하는 것도 그쪽만 범하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양쪽에게 모두 문제제기를 하시는 거면 모를까 전의경 출신분들에게만 그러지 마시라고 하는 건 정말 의미없는 일이에요.
09/06/12 11:34
공안 9과님// 공감합니다.
거기에다 전의경 출신분들이 현재 전의경에 몸 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더욱 목소리를 내셨으면 좋겠네요. '내가 해봐서 아는데 지금 걔네들 너무 불쌍하다. 안타깝다. 이게 다 집회, 시위때문이다.' 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전의경의 인권 문제는 심각하다. 정부와 경찰의 빠른 시정을 요구한다. 전의경은 개가 아니라 사람이다.' 까지 간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이해당사자였던 사람들의 말이라면 설득력이 더 클 것 같습니다.
09/06/12 12:22
하늘계획님// 놀라웁게도 현역 전경 중에 그런 친구가 한 명 있더군요. 그 동안 전의경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최근 분향소 철거사태때는 경찰청창과의 맞짱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죠. 명령 불복종 등으로 인해, 영창까지 갔다와서 전역날짜를 훌쩍 넘기고도 투쟁을 계속하던데 대단했습니다.
농담처럼 말하는 '군대를 다시 가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어차피 인생 쫑난거 한번 죄다 뒤엎어버리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친구는 실제로 자신의 20대 인생을 스스로 희생하고 있으니까요.
09/06/12 15:32
어쨌거나 집단의 문제와 개인의 문제를 혼동하여 논의가 감정대립으로 가는 것만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전의경은 집단으로서는 공권력의 상징 같은 존재이지요. 욕먹을 수 있습니다. 광장을 둘러친 '명박산성'을 공권력의 상징으로서 원망하고 조롱하듯, 진압의 필요성이 없는 집회, 시위에 투입된 전의경 집단도 그와 같이 원망과 조롱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원망하고 조롱하는 대상이 실상 닭장차 자체, 컨테이너 박스 자체가 아니듯, 전의경 집단에 대한 미움 역시 실제로 전의경 집단 자체를 향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 대해 전의경 출신이신 분들의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똑같은 의미에서 집단으로서의 전의경은 동정받아야 할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투입과 진압방향을 결정하는 진정한 '공권력'과 분리하여 그 집단 자체만 놓고 본다면 말이죠. 무장의 측면에서 시위대가 압도적인 열세라면, 그래서 그들의 폭력이 전의경의 폭력에 비해 정당화되는 측면이 있다면, 폭력가능성이 있는 현장에의 참여가 전혀 자발적이지 않았다는 측면에서는 전의경이 한층 더 동정받아야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의경들이 진압현장에 투입되고 싶지 않은 것, 진압현장에서 폭력이 유발되는 것을 어쩌면 시위대보다도 더욱 바라지 않는 것. 그것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비전의경 출신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의경 개개인 중에는 정말 스스로 폭력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혹은 집회와 시위의 필요성과 기본권성에 무지한 극히 소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개인들은 욕먹을만 합니다. 욕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반면 시위대들 중에서도 스스로 욕구불만과 폭력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혹은 시위 자체에 이골이 난 나머지 시위진행의 메카니즘이 시위의 건전한 당위성과 목적성을 매몰해버린 극히 소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집회 시작되면 일단 매뉴얼대로 무기 세팅하고, 의도적으로 전의경들 면전에 대고 몹시 저렴한 쌍욕을 하는 식으로 도발하는 극소수, 분명 있습니다. 이런 개인도 시위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욕먹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런 개인적인 일탈행동에 대한 비난은 거기에서 그쳐야 할 것입니다. 시위대 중 극히 일부의 행동을 가지고 시위의 목적 자체를 비난하거나 시위대 전체의 성격을 싸잡아 매도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지휘범위를 벗어난 전경 개인의 일탈 행동을 가지고 전경 개개인의 집합으로서의 전의경을 매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전의경 출신 분들께서 자신들이 폭력의 가능성에 노출되는 원인이 집회, 시위의 존재에 있다는 인식의 오류만은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국가에서 집회, 시위는 있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폭력과 충돌의 현장에 강제투입되는 것은 집회, 시위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진압의 필요성이 없는 집회시위 현장에까지 굳이 전의경을 투입하는, 물리적 충돌 가능성의 임계점을 넘는 과도한 강력진압을 지시하는, 그리고 독려하는, 평화적 시위가 가능한 장소를 편법적으로 혹은 물리적으로 차단해버리고 시위대를 도로로 나서게 하는, 그리고 불법집회로 만들어버리는, 그럼으로써 전의경이 투입되어야 할 시위의 현장을 필연적으로 폭력의 가능성이 고도화된 곳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로 그 권력 때문이라는 핵심에서 흔들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어쩔 수 없이 서로 몸 부딪칠 일은 생길지라도, 이런 게시판에서 핵심의 일탈과 오해로 인하여 서로 감정이 부딪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론과 별개로 이번 사태에 관해서 한 마디 덧붙이고자 합니다. 제한속도를 시속 80킬로미터로 하면, 100킬로미터까지는 단속하지 않지요. 제한속도를 100킬로로 하면 120킬로까지는 단속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개인적인 일탈행동이라고 해도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수뇌부에서 진압작전의 강도를 어느 정도로 지시하느냐에 따라 그 범위는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만약 법의 테두리보다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진압작전의 수행을 지시했다면, 거기서 일탈해봤자 법의 테두리 내일 것입니다. 하지만,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강경하고 공격적인 진압을 지시했다면, 반드시 있게 마련인 일탈의 범위는 법의 테두리를 넘게 됩니다. 시위대와의 관계에서 작용과 반작용의 원칙상으로도 그렇구요. 방패로 사람의 뒤통수를 찍는 행위는 명백히 위법적 직무집행일 것입니다. 그런데 설사 그것이 지휘의 범위를 벗어나는 일탈행위라고 하더라도 정황상 제한속도 위반이지만 단속범위를 넘지는 않는 정도의 일탈로 보입니다. 시속 80킬로로 제한해야 할 도로를 시속 100킬로로 제한하다가 110으로 달리던 운전자가 사고를 낸 격입니다. 비난의 여지는 운전자 개인이 초과한 10킬로의 제한속도에도, 적절치 못한 규정이 일탈한 20킬로의 허용범위에도 있습니다.
09/06/12 16:12
한 가지 확실한 건, 전경과 시위대는 입장이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시위대는 그냥 시민이고, 전경은 국민들이 힘을 위임한, 즉 공권력이죠. 욕하고 물건 집어던지는 소수 시위대도 있고, 감정 못 이겨서 과잉 대응하는 소수 전경도 있으니 '쌤쌤'이라는 것은 애초에 이들 사이의 관계가 일반 시민들 간의 1:1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흡사 '왜 시민은 나한테 욕하는데 나는 똑같이 욕할 자격 없느냐'고 말하는 시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민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법적 처벌, 도덕적 비난을 받으면 됩니다. 반면 전경은 행동에 제약을 받습니다. 그가 행하는 권력은 그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위임된 권력이기에 설령 폭력이라하더라도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그러니까 전경은 욕 먹으면 안 된다'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제약 조건을 갖고 있는 일반 시민의 폭력 행사와 폭력에 있어 상당부분 합법적 권위를 위임받은 전경의 폭력 행사가 동일하게 취급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설령 시민에게 좀 더 맞더라도 공권력의 행사에는 좀 더 신중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만약 '그들도 사람이니' 감정에 북받쳐 똑같이 대응한다면, 이미 위임된 공권력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한 것입니다. 단순히 누가 더 강력한 무기를 소지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위, 부여된 권력에 좀 더 강조점을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억울함의 호소는 매우 정당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경들은 얻어맞더라도 최대한 신중하게 행사해야 하는 그 어려운 공권력의 사용을 자의에 의해 위임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업종의 한계로 인해 억울하다고 느끼더라도 어느 정도는 참고 넘어가게 마련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이니까요. 하지만 전경들은 자발적으로 위임을 선택한 사람들이 아니며, 자발적으로 전경을 선택한 사람들도, 어차피 의무인 군 복무 속에서의 선택이기에 강제된 선택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애초에 그 무거운 공권력 사용의 의무를 맡을 생각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 힘을 신중하게 사용하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전경과 관련된 논제들이 늘 같은 방식으로 이어지는 이유이며, 늘 순환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강제된 공권력 행사라는 현실을 개선하지 않고는 '해결'되지 않겠지만, 최소한 이런 차원들을 확실히 한다면 불필요한 논쟁의 순환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9/06/12 18:52
뭐 이 문제는 만년 떡밥이 되겠네요.
결국은 논점이탈이겠지만요.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시위의 목적과 시위의 합리성 그리고 시위의 폭력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답은 시민 대다수가 내리는 결론이 정답이겠죠. 지금 서울에서 벌어지는 시위, 또는 예전의 촛불집회때의 경찰의 폭력은 폭력이 답이겠죠. 하지만 채 몇달도 지나지 않은 대전에서 일어난 대한통운 관련 시위때에도 경찰의 폭력은 있었지만 폭력이라는 답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시위대의 선빵 및 악랄한 도구...그리고 시위의 과도한 폭력성, 거기에 더해 한 의경(또는 전경)이 실명할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퍼진게 그 이유죠. 몇년이 지났지만 대전 도청에서의 시위때 역시 그랬습니다. 경찰의 폭력은 사람을 잡는 수준이었지만 경찰의 폭력은 제기되지 않고 오히려 시위대의 폭력성만 부각되었습니다. 이때에는 시위대가 도청 주위의 나무에 다 불을 붙이고, 흔히 말하는 닭장차에 불을 지르고, 심지어 불끄는 소방관에게도 구타를 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사실은 기사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요. 전의경이 나쁘냐 시위대가 나쁘냐. 전의경은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냐. 전의경은 부모형제도 없냐. 시위대는 조카 자식도 없냐. 아무리 이런 문제를 던져봐야 답은 토론으로 나오는것이 아니고 대다수의 시민의 여론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분께서는 조리있게 자신의 생각을 정성껏 쓰셨지만 의경전역한 저에게는 별로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저 역시 여러 시위에서(특히 위에 언급한 도청 시위에서) 시민을 도구로 구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떳떳합니다. 보도블록이 뽑혀서 머리 위로 날아와 언제 머리통이 날아갈지 모르는 시위에서 살기위해 때렸고, 옆소대 대원이 끌려가 얼굴에 피철갑을 하고 돌아온후...같은 소대 대원이 끌려가는걸 보고 저를 포함한 여럿의 대원은 구하기 위해 때렸고, 맹새코 노인분들은 때린적이 없지만 대학생과 여자는 때려봤습니다. 시위때에는 남자냐 여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저사람의 공격이 우리를 위험하게 하느냐 위험하게 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니깐요...여자들도 보도블록 잘던집니다. 저는 적어도 피지알에서는 전의경의 편에서 댓글을 남깁니다. 하지만 전의경 까페에 가끔 글을 올릴때에는 시민 입장에서 댓글이나 글을 남깁니다. 피지알에서는 전의경 미 경험자 분들이 너무 격하게 전의경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댓글이나 글을 보면 욱하는 마음에 전의경 입장에서 댓글을 달고(남기면서도 경험하지 않은분들에게는 공감가지 않을걸 압니다.) 전의경 까페에서는 상대가 비폭력 비무장인데 가격하는건 옳지 않다는 식으로 댓글을 답니다. 두서 없지만 제 나름의 결론은 이런 논쟁은 끝이 없습니다. 사람은 두가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죠. 마치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자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하는 것처럼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런 논쟁의 답은 시민 대다수가 손을 들어주는 그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 서울에서의 몇몇 동영상을 보고 전의경 전체의 문제로 몰아가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상들을 보면 인격이란 없는것처럼 폭력성이 심합니다. 하지만 그건 소수입니다. 그 소수로 인해 "이번 진압은 폭력진압이다. 경찰의 폭력은 과도했다." 라고 결론이 나는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쓰신 분처럼 "전의경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어쩔수 없기 때문에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부끄러워 해야한다" 라고 생각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의경 전역자, 그리고 현재 전의경들은 스스로 행사한 폭력이 부끄럽다거나 속이 썩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끄럼을 느끼고 사과해야 하는건 비인간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소수들 입니다. 인간적인 비난은 이들 소수에게로 한정해 주세요. 이들 소수에게는 전의경 전역자, 현재 전의경 그 외의 모두가 인간적인 비난을 합니다. (할거라고 믿습니다.)
09/06/12 23:08
Fanatic[Jin]님// 글쎄요 일반 현역 전역자로써 지금은 사회 구성원이 된 시점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전의경 복무자들의 생각을 이해하기가 사실 힘듭니다.
09/06/13 00:44
전의경제 폐지가 시급합니다.
전의경들 구타로 길들여서 시민들 패게 만들면 시민도 손해고 전의경도 손해고, 윗대가리들만 이익이죠. 노 전 대통령 서거하신 다음날 분향소에 갔는데, 눈물을 보이던 의경도 있어서, 마음이 짠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의경분들, '시켜서 했다'라는 말로 뻔뻔해지지는 맙시다. 스스로의 가치를 그렇게 더 떨어뜨리지는 말자는 말입니다.
09/06/13 01:34
너무너무멋져님//
어짜피 페이지가 넘어가서 이게 마지막 댓글이겠지만... 제가 댓글로 남겼듯이 "시켜서 했다 라는 뻔뻔한 변명을 하지 말라" 이런 인간적인 비난은 소수에게로 한정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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