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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1 21:24:16
Name 새파란달
Subject [일반] 이광재 “몇 번이나 더 거절해야 하나”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090611183904307&p=ned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11일 공판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거절한 내역을 밝히며 박 전 회장에게 “도대체 몇 번이나 더 거절해야 하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 전 회장은 “깨끗한 정치 하려는 사람에게…어찌됐던지 죄송하다”라며 사죄했다.(기사내용중)

--------
이거 먼가요?
요즘 가슴답답한 일밖에 없네요.
상대방 진술만 있으면 무조건 구속 수사하고 재판까지 가야되는건지..
현역 국회의원이 저 정도인데 일반시민이면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간다는...

다른 기사에 의하면

박연차, 이광재에 "고개숙여 사과"(종합)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gid=279105&cid=208202&iid=101131&oid=001&aid=0002711060&ptype=011

위 기사에 따르면
검찰은 박 전 회장이 이 의원의 거절에도 "수차례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이 사실"이라고 진술한 점을 부각시키는 데 치중했다.

반면 이 의원 측 변호인은 박 전 회장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고 돈이 최종적으로 전달됐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점과 이미 수억원을 건넸지만 거절해온 이 의원이 돌연 훨씬 소액을 받았다는 게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또 다른 기사
박연차 "이광재 거절해 돈 옷장에 두고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2710818

"2006년 4월 서울 한 호텔 식당에서 미화 5만 달러를 건넸으나 이 의원이 거듭 거절해 옷장 안에 두고 먼저 나왔기 때문에 가져갔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옷장에 두고 왔다는데...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지 그럼 그 돈은 어디로 갔는지...
아직 재판중이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위 기사대로라면
무죄판결이 나올듯한데 그동안 언론에 노출된 사실과 구속되어 조사받은 점등 이런 억울한 면은
어떻게 보상이 될지... 재판결과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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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1 21:27
수정 아이콘
검찰의 희생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검찰에 수사받고 재판에서 무혐의 받은게 수차례
이나영
09/06/11 21: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검찰은 현정권의 수족이라고밖엔 생각되지않네요 휴 ..
Arata_Striker
09/06/11 21:42
수정 아이콘
박연차 회장...
측근들은 모두 이 분을 영감이라 부릅니다.
자타공인 최측근 두명 중 한명을 약 3주전에 만났었죠.
그 분에게 들은 말에 의하면..
MB정부에 이상득이라는 사람의 입김이 얼마나 드센지....

그리고 이광재 의원의 지금 심정을 이해할 것 같군요.

큰 이변이 없는 한 박연차 회장은 100% 구속입니다.
이미 본인도 알고 있고, 최측근도 형량을 놓고 검찰과 저울질 중이구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은데.... 여기서 줄이죠.

솔직히 저도 현 정권과 검찰이 무섭습니다.
사이트별 모니터링도 한다는데..
애국보수
09/06/11 22:11
수정 아이콘
이광재는 이겼기 때문에 항상 타겟이 된거죠. 고인의 왼팔 안희정의 경우 개인비리는 아니지만 대선자금 관련해서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심지어 18대까지 공천을 못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광재는 항상 검찰을 이겨왔고 선거에서도 항상 이겼었지요. 그러니 매번 타겟이 되고 또 이번에도 이겼네요.

검찰은 정권에 따라 바뀌는게 아닙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참여정부를 노렸고 실용정부 시절에는 참여정부를 노렸지요. 일관적이었습니다. 더 기막힌건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수사권을 발동하자 검찰 독립이 무너진것처럼 X랄하던 놈들이 이번에는 아예 검찰총장을 밀어내고 법무부장관의 지휘하에 언소주 수사와 같은 각종 정치사건들을 수사해왔습니다. 한국 사회에 한나라당은 사실 검찰이나 언론에 비하면 천사같은 집단입니다. 그 이유는 그 개개 구성원들의 도덕성이 우월해서가 아니라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나라당은 최소한 선거로 견제가 가능한 집단이기 때문이지요. 검찰과 언론이 구제못할 쓰레기인 이유도 간단합니다. 절대권력이잖아요.
09/06/11 22:17
수정 아이콘
Arata_Striker님// 궁금하군요. 너무 하십니다. 쪽지로라도...

그건 그렇고, 이광재의원 띄엄띄엄 봐서 그동안 쭉 뇌물먹고 수감생활도 했던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무혐의가 수차례라니 -_-;

이것참 할 말이 없네요.
09/06/11 22:19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님// 댓글이 사실이라면 무섭네요.

결국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권력으로 귀결되는 것인가요.
새파란달
09/06/11 22:31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님//
아직 이겼는지 모르겠는데요? 검찰이 그냥 물러날거 같지는 않고 어떻게든 타격을줄거라 예상이 되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는 요즘이라 쩝... 씁쓸합니다.
내가밑힌자라
09/06/11 22:45
수정 아이콘
Arata_Striker님// 헉... 지금 댓글도 추적당하는 건 아니실런지;;
스톰 샤~워
09/06/11 22:53
수정 아이콘
결국 이광재의원이 받지도 않은 돈을 박연차는 이광재가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박연차가 왜 그렇게 진술했을까요?
이렇게 묻는 내가 바보같군요.
도대체 검찰이 박연차에게 무슨 협박을 했길래 저런 뻔한 거짓말을 했는지 특검이라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돈을 한사람에게라도 더 줬다고 진술하면 죄가 더하면 더했지 덜할 수는 없는 것인데 멀쩡한 양반이 제정신으로 그런 멍청한 일을 할리가 없죠.
토스희망봉사
09/06/11 23:30
수정 아이콘
불과 1년전만 해도 돈이 한국을 지배 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이제 보니 권력이 한국을 폭풍속으로 몰고 가는군요
저는 권력의 칼이 이렇게 매서운지 정말 오랜만에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사상의 지평선
09/06/12 00:24
수정 아이콘
살인의 추억인가요?
애국보수
09/06/12 00:3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10전 10승이네요. 정식으로 조사받은게 6번이고 강원랜드등으로 각종 내사를 받은게 3번, 이번수사까지 치면 10번.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저정도 지근거리에서 모셨던 정치인이 검찰상대로 열번 싸워 열번 이기는 경우도 흔치 않을겁니다.
적 울린 네마리
09/06/12 01:11
수정 아이콘
박연차회장 입에서 시작한 수사가 정작 공판을 시작하니..그 입이 바뀌니 모든게 엉망이 되는군요.
저 증언의 하나로 연관된 모든 사건의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질텐데 그 후폭풍은 어떻게 감당할려나 모르겠습니다.
forangel
09/06/12 03:00
수정 아이콘
단순히 돈을 줬다의 발언에는 상대가 어떻게 했다와 같은 뒷 내용은 없죠..
즉 줬으니 받았다라는 일반적인 추론의 범주가 아니라
줬다 하지만 안받았다,줬다 하지만 다시 돌려주더라, 줬다 하지만 어떻게 됏는지 모른다,줬다 하지만 그건 빌려간것이다,등등...
의 뒷내용이 없었다는것이 문제겠죠..

코메디에 보면 주로 검사,경찰이 예,아니오로 대답하라고 하죠..
줬나 안줬나?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고 하면 "예"가 맞겠네요.

결국 박연차, 검찰 어느쪽도 거짓말은 안했군요..
"돈을 줬다" 라는 사실은 맞으니까요.

말장난 하자는거냐?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그리고 검찰이 말한 돈을 줬다 라는것도 역시 사실이죠머..
노짱을 돌려됴
09/06/12 05:51
수정 아이콘
pgr에서 노무현전대통령 측근의 박연차금품수수로 물만난듯 활개치던 사람들
닉을 기억하는데 글들을 안올리는군요
내가 성격이 좀 꽁한면이 있어서 욕도 듣기 하는데
계속 주시하며 기다려 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광재의원건은 검찰쪽이 물건너갔으니
이광재가 먹었는데 안봐도 훤하지 하던 사람들 어디들 이렇게 오래 가셨는지..
여자예비역
09/06/12 08:20
수정 아이콘
아악!!!!!!!!!!!!!!! 욕나와요.. 정말 욕나와요!!!!!!!!!!!!!!!!!!
퍼플레인
09/06/12 09:06
수정 아이콘
새파란달님// 기사는 무단전재배포금지입니다. 저작권법에 어긋나는 행위이니 링크로 대체해주세요.
새파란달
09/06/12 10:42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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