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6/11 16:56:25
Name Claire
File #1 SNC00029.jpg (309.7 KB), Download : 77
Subject [일반] 취미.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무덤.


인생을 망치는 취미가 3개가 있다고 하죠.
사람마다 좀 다르지만... 제게는

1. 전자기기(PC,MP3 등)
2. 카메라
3. AV(Adult Video 가 아닙니다. Audio & Video)

입니다.


1. PC
PC 에는 매년 200도 넘게 투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프리랜서 개발자에.. 서버 제품군 개발을 주로 하다보니...
정전이나 PC 불량 등의 사태를 제외하면 365 일 풀 가동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부품 수명도 좀 짧지요 -_-;;;
지금도 저번달에 한번 부품을 싹 갈아줘서
i7 920 모드로 가동 중입니다 -_-;;;
아마 컴퓨터에 들인 돈만 다 합쳐도... 중고 BMW 를 끌고 다닐 수 있을 겁니다 -_-;;
저 사진에 살짝 나오는 키보드가.. 20만원이 넘는 리얼포스 101 모델입니다 -_-;;
지금은 10만원 중반대의 필코 넌클릭 모델에 자리를 양보하고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2. MP3
전 사실 미니 기기에 관심이 무진장 많습니다.
써본 MP3 모델만 10 가지가 좀 넘고.. 지금도 그나마 최근 모델 중 하나인 S9 을 사용 중입니다.
O2,A3,D2,Clix,iPOD 등등... 대부분 회사의 유명 모델은 다 써본 것 같습니다 -_-;;;
그래도 또 새로운 스펙의 녀석이 나오면 눈이 돌아가니... 대체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3. 카메라
사실 지금은 정리 단계입니다.
이제 꼴랑 450D 바디 하나만 남겨두고 있지요.
...물론 언제 다시 불붙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만...
아마 사업이 성공하기 전까지 렌즈군을 다시 사모으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지금도 그리운 나의 85.2II OTL;;;)
자동차 만큼이나 돈이 들어가는 취미라서... 이 쪽을 다시 시작하려면.. 내년에나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4. AV
이쪽은 이미 통달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4년전에 싹 정리했지요.
여기에 들어간 비용이 아마.. 한 2000 만원쯤 될겁니다.
데논,야마하,하마카돈,인켈,소니 등의 앰프 또는 리시버를 써봤고...
스피커는 PSB,YAMO,B&W,BOSE,MISSION 등을 써 봤네요.
그나마 디스플레이 쪽으로는 돈을 좀 덜 들였습니다만......
이쪽은 PC 에서 30인치 모니터를 초기 시장에 구입함으로써...
사실상 매리트가 사라졌습니다 -_-;;;
최근에는 PC 용 2채널 우드 스피커로 연명중입니다만...
묘하게 이쪽으로 다시 취미가 가질 않더군요.

5. 책
전 사실 책에 매우 욕심이 많습니다.
특히 장르별로 한번씩 컬렉팅 욕심이 나는 편입니다.
첨부 사진엔.. 라이트노벨만 잔뜩 있는 제 자취방입니다만...
지방 고향에 내려가면 각 위인전, 각종 백과사전, 사진집, 만화책, 소설책, 문학집 등등....
책장 4~5개 정도가 가득 차 있습니다 ^^;;
사실 요즘도 서점에만 가면 수집욕이 마구 끓어오릅니다 -_-;;;


최근에 바쁘게 산다고 취미가 콘솔게임과 미드 감상 정도로 줄었는데...
정말 여유를 되찾는다면.. 고향에 내려가서 느긋하게 책이나 읽고 싶습니다 ㅠ_ㅠ;;;

혹시 여러분은 이런 취미가 없으셨나요? ^^
속칭...


.
.
.
.
.
이게 나온다면 차한대를 팔아서라도 사야겠다.

싶은 지름신을 불러일으키는 그 무엇말이지요.
하나쯤 욕심부리고 싶은 취미가 있어도 즐거운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나름데로 취미 생활에 몇천만원을 날려봤지만...
후회는 되지 않더군요.
(.....물론 저 돈 다 모았으면 지금쯤 아파트가 한채 있었겠지만......... 크흑 ㅠ_ㅠ)


이제 제 취미는 평수 작은 집 구매 입니다 -_-;;;;;
.........두개쯤 모아볼 생각입니다.
....아직 한개도 언제 모을지 감이 안 섭니다만... -_- 사업 성공해야죠. 암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달걀껍질
09/06/11 16:59
수정 아이콘
돈드는 취미가 하나도 없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학교빡세!
09/06/11 16: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라이트노벨이 제가 지른 양의 1/3도 안되보이는군요...(먼산....)

참, 이번주 월요일날 노기자카하루카의 비밀 9권 나왔더군요.....(먼산....)
09/06/11 17:00
수정 아이콘
학교빡세!님// 저건 물론 '일부' 입니다. [.....저도 먼산...]
대충 모 쇼핑몰의 구매 내역을 조회해보니...
160권쯤으로 나오는군요 -_-;;
09/06/11 17:02
수정 아이콘
왠지 제가 저길을 갈까봐.. 아직은 어린데도 필코와 리얼포스를 알고 있는 제모습에서..
아직 필코제로를 쓰지만 항상 눈은 리얼포스로...해피해킹은 뭔가 맘에안들..
다행히 카메라와 AV는 안건드려서 다행입니다.
저는 .. 집사는 취미부터 먼저만들어야겠습니다.
09/06/11 17:02
수정 아이콘
Claire님// 취미가 수준급이군요.
사업성공하지 못하면 결혼과 더불어 다 접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T.T
09/06/11 17:03
수정 아이콘
포아님// 집 사는 취미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는 왜 당시에 그 취미가 없엇던건지 OTL;;

분수님// 이미 거의 다 접어가는 수준입니다 -_ㅠ;;;;
AV 와 카메라에서 손 놨다 싶은 상황이니까요 ㅠ_ㅠ 크흑;;;
Dear Again
09/06/11 17:03
수정 아이콘
전 만화책과 화장품...^^;

화장품 같은 경우는 오히려 꼼꼼하게 알아보고 사는 재미에, 좋은 화장품이 꼭 다 비싼건 아니라 크게 돈이 들진 않고 투자한 대로 뽑을 수 있는거 같구요

만화책은.. 아다치 미츠루로 시작해서 여타 좋은 작가들의 작품을 사다보니.. 끝이 안 나더라구요; 요즘은 공간상의 문제도 격고 있습니다 ㅠㅜ

절판된 책의 A급 중고를 찾고 또 찾아서 겨우 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그리고 겨우 구한 절판본이 재발매 될 때도....후

한 가지 책을 일반판, 애장판, 일본 애장판 등으로 사는 경우도 몇개 있지만 나름 만족을.. 다 자기 좋자고 하는 일이니까요
09/06/11 17:07
수정 아이콘
Dear Again님// 저도 그런경우가 있습니다 ^^
제가 책 컬렉터 활동을 하면서 지금도 가장 눈물나는 경우가 뭐냐면...
정말 '듣보잡' 수준의 책인...
'SF 수호지' 의 완결편을 못 구했다는 것이지요 -_-;;;
오늘도데자뷰
09/06/11 17:10
수정 아이콘
저의 취미는 pgr 눈팅이네요 흐흐;
이도훈
09/06/11 17:11
수정 아이콘
사진이라고 쓰고 카메라라고 읽는 취미가 있습니다 ;-;

정말 이쁜 카메라만 보면 미치겠어요......능력이 없어서 못 사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사진만 찍고 있습니다, 흑~
09/06/11 17:13
수정 아이콘
이도훈님// .....정말 토이 카메라 종류나... 한정판 모델이나 기념판 모델에 이쁜게 많죠 -_-;;;
다만.. 이쁜만큼 값도 나간다는 것이 항상 벽이 보이는 문제;
09/06/11 17:13
수정 아이콘
책 수집에서 160권이면 아직 입문단계죠...... (먼산..)
09/06/11 17:14
수정 아이콘
저도 2천여장의 음반과 수백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게 참 안듣는 음반도 많고, 아직 읽지도 않은 책도 많고..
요즘은 뒤늦게 보드게임에 빠져서.. 음반과 책을 팔아가면서 사기시작했는데 아주 미치겠네요.. -_-
Who am I?
09/06/11 17:14
수정 아이콘
...집, 사고 있습니다. 으하하하하;;;

이젠 땅-을 사고 싶어요.(진지)
여자예비역
09/06/11 17:17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만화책과.. CD뿐인 저는..
양쪽다 정말정말 좋아하는것만 소장 하기때문에.. 한달에 많이 들어야 10만원..?
가벼워서 참 좋아요...
09/06/11 17:17
수정 아이콘
하늬님// 라이트노벨'만' 이죠. [...]

SoulD님// 원래 다른 취미를 시작할때.. 기존 취미가 좀 시들해지는 건 맞는 듯 합니다;

Who am I?님// 땅은 있습니다. 집을 사고 싶어요. [...]
Who am I?
09/06/11 17:18
수정 아이콘
Claire님// 오오오오!!! 땅이라니!+_+ 멋지십니다!!!
09/06/11 17:19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시골 땅은 돈이 안됩니다 *-_-* [......하고 운다]
09/06/11 17:20
수정 아이콘
직장인이 1년 동안 돈 모아야 1평 간신히 구매할까 말까하는데,
Claire님은 꿈이 크십니다요. 허허허.
저처럼 SH에서 하는 장기전세로 입주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꿈을 이루기 위해서 취미가 생긴 경우입니다.
꿈이 현금으로만 4억을 모으는 것입니다. ^^;
현금 4억이 있으면 은행 이자로도 어느정도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 월급은 보너스라는 기분으로 삶 수 있다라고 예측하기 때문입니다. 흐흐흐

아무튼 그 꿈을 위해 통장 모으기가 제 취미 중 하나입니다.
다만 요즘 은행들이 전자통장으로 가는 추세라 취미생활을 연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점이 아쉽기는 하네요!!
Who am I?
09/06/11 17:21
수정 아이콘
Claire님// 땅은 그런게 아니예요! 땅은...재산이 아니라...뭐랄까...꿈이고 희망이고..뿌리고...여튼 좋은거예요!!
불변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땅의 진정한 매력아니겠습니까?!
프리온
09/06/11 17:23
수정 아이콘
오디오에 한때 빠져서..어느시점에 멈췄지만
지금도 시스템좋은 지인들 집엔 안가려고 아니 안들을려고 노력중입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 퍼펙트하게 들릴때 ..그 만져질거같은 질감의사운드가
몇주가 지났어도 자려고 누우면 환청처럼 감싸서 잠을 뒤척입니다
09/06/11 17:24
수정 아이콘
홍군님// 일단 목표는 크게 잡고 움직이는 편입니다 ^^;;
저희 아버지께서 제게 말씀해주신 명언..
'꿈은 우주정복 정도는 되야지. 그래야 1%만 이뤄도 지구정도는 정복하지 않겠냐'
-_-;;;;;;;;;;;;;;;;;;;;;;;;;;
뭐... 결혼하는 상황에 맞춰서 액티브하게 움직이겠지만..
일단은 10평 남짓이라도 집을 갖고 싶다는게 꿈입니다 ^^;

Who am I?님// ......뭔가 대단한 논리에 설득될듯합니..;;;!?
09/06/11 17:25
수정 아이콘
프리온님// 제가 아는 하이파이의 대가 어떤 분은...
1억이 넘게 하이파이를 꾸며두시고...
미국의 모 오케스트라를 듣고 오셔서 하신다는 소리가...
'아... 저 오케스트라단을 사야 하는건가...'
하고 한탄하시고 계십니다 -_-;;;;
09/06/11 17:25
수정 아이콘
제 취미도 책 사모으기입니다. 아직 덕력이 일천하여 라노베는 50여권밖에 없습니다. 만화책은 옆 책장 훑어보니 한 100여권 정도군요.
판타지&SF 등의 장르서적이 한 40권 정도에 일반서적이 50권...다 합쳐서250권 정도인가? 옛날엔 더 많았었는데 이사 이곳저곳 다니면
서 책을 다 가지고 갈 수 없기에 버리고 가다보니 어느새 저거밖에 안 남았더군요.ㅠㅠ
요즘은 음반도 사서 듣고 있습니다. 책 사는데도 돈이 많이 들었는데 음반까지 사니 이거 뭐...책도 음반도 너무 비싸요! 어쩔 수 없는것
이지만 그래도 조금만 싸지면 좋을텐데요. 음반은 최근부터 모으기 시작해서 아직 10여개밖에 없습니다. 장르는 거의 다 재즈고 클래식
몇개...
그나저나 짤보니까 라노베 지를꺼 생각났네요. 어마금14권 질러야 하는데. 그리고 왠지 모르게 신경 쓰이는 룸넘버;;;
09/06/11 17:26
수정 아이콘
legend님// 그죠 확실히 이사다닐때 책은 '짐' 입니다;;;
저도 그 와중에 온갖 컴퓨터 전문 서적과 잡지가 버려졌지요 ㅠ_ㅠ;;;
Kotaekyong
09/06/11 17:30
수정 아이콘
저 키보드가요..?;; 제가쓰는 삼성 비매품(크흐) 키보드와 비슷해보이는데..

무슨기능이 좋은건가요?
09/06/11 17:32
수정 아이콘
Kotaekyong님// 키 터치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
제가 일반 키보드로 밤새가며 일할때 느낀 손가락 땡기는 증상을 없애준 키보드지요 -_-;;;
모 사용기에 따르자면...
'구름위에서 타이핑 하는 기분'
이랄가요;;;
Kotaekyong
09/06/11 17:33
수정 아이콘
Claire님// 갑자기 급땡기네요 -_-;;

아...이글 괜히봤습니다. 괜히 뭔가 좋은 기기 있다고하면 사고싶은 이 기분..
[秋] AKi
09/06/11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엔 만화책 닥치고 사서 봤습니다.
유럽으로 넘어오면서 거의 다 정리 했지만, 차마 슬램덩크 초반본은 버릴수가 없었던...
취미라고는 게임하고 만화책밖에 없었는데...
게임도 콘솔쪽 뿐이었던지라...
ps3이가 망해가는 지금.... 게임도 거의 안하고요..
요즘은 오로지 카메라에 매달리는 것 같네요.
DSLR 정말 돈 잘먹는것 같아요. 특히 손희 렌즈군..... 아 토나와... 바디가 싸면 뭐해.. 렌즈가 비싼데...
09/06/11 17:36
수정 아이콘
매직 더 게더링을 해보셨나요?
급여통장 잔고가 남아날 일이 없습니다~.
09/06/11 17:3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만화책과 소설책은 어지간하면 사서보는 편이라.. 합쳐서 총권수 800권을 돌파했습니다.

곧 천권대가 눈앞이군요. (꽂을 자리가 없어서 박스에 정리되어 창고에 들어간 책이 약 200권 가량-_-)

뭐 반쯤은 중고로 구입한 책이라 크게 부담은 안되더군요.

문제는 이노므 출판사들이 '애장판' 이라는 명목으로(특히 만화책) 지름욕구를 계속 불러일으키고 있어서 미치겠습니다.

애장판 하나둘씩 맞추고 있긴 한데... 멀쩡한 구판 팔아버릴때의 속쓰림은 -_- (중고책 특성상 반값은 커녕 1/4값 받기도
힘들죠..) 또 애장판이라도 좀 지나면 절판시켜 버리기 때문에 그때그때 지르지 않으면 나중에 구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Kotaekyong
09/06/11 17:37
수정 아이콘
전 아이팟터치랑 이어폰쪽에 돈 엄청많이 질렀는데..

아이팟 터치는 해킹하니까 어플이 크랙한걸 쓸수있어서 일단 해결했고..

최근에 이어폰 지름신이 왔었는데 재정을 아껴야할거 같아서 꾹꾹참고있습니다.;;
켈로그김
09/06/11 17:37
수정 아이콘
만화책 - 책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해적판으로 봤던 것들을 수집하고 있는데,
이번달엔 Yoshida Satoshi의 초기작 5~6권 완결인 - 나쁜녀석들(해적판명) - 과
무술소년 택구(작가미상, 93~94년 정도에 나온 2권짜리 단편 해적판)
타지마 쇼우의 Brothers, 바사라.. 엽기전설 알카도 작가의 [아마네], 공포학교 작가의 5권짜리 단편.. 제목이 쿠로코..였나..
등등을 찾고 있지요;;

매직 더 게더링;;
- 예~~전에 고등학생때 잠시 했었던 TCG.
울산 최초로 전국 카동연 토너먼트 결승진출을 하고;; 다 정리했었지만;
여건만 된다면 언제든 다시 할 생각입니다.. 아직도 커먼박스는 잔뜩 있지요 -_-;
pc용 게임으로 심심할 때마다 하긴 하는데.. 사람들이랑 하고싶어요 ㅠㅠ

그리고.. 술?;;
09/06/11 17:42
수정 아이콘
Kotaekyong님// 훗훗... 이어폰.... 저도 돈 좀 들였죠.
슈어부터 해서..
지금은 UE 의 5% 사용중입...........................
퀘이샤
09/06/11 18:00
수정 아이콘
낚시(특히 갯바위낚시)라는 중독성 강한 취미가 있죠...
동네방파제, 내만, 좀 먼섬, 추자/가거/거문도, 대마도 남녀군도,,, 뒤로 갈수록 출조비는 비싸집니다...
장비로 치자면 2만원짜리 낚싯대 하나에서 백만원대 낚싯대 여러개로 업글되는 장르죠...(카메라보다 좀 더 심한 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이엔드 제품으로 꾸미면 돈천만원은 우습게 가능하답니다.
쿠럇토
09/06/11 18:04
수정 아이콘
취미를 위해 차를 판다고 하지만....저는....취미가....차 입니다 -_-;

다행히 오디오쪽으로는 별 취향이 없었는데...지난달엔가 싸게 한장수준으로 막았네요.

파견 가기전 매그너스. 차값을 훌쩍 뛰어넘는 튜닝비를 들였으나 퍼포먼스가 안나옴 -_-;
귀국후에 연식 좀 된 일본차 하나 구해서 한달만에 그랜져값 쳐바르고 -_-
극악의 연비임에도 기름값은 계속 오르고...흑

요새는 휠 바꾸고 싶은데 허벅지 꼬집어가며 참고있는중이네요.

...할리데이비슨 락커란 오토바이에 꼿혀서 매일 사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9/06/11 18:07
수정 아이콘
위에 글이랑 합쳐서 결혼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무덤 으로 보고들어온건 저혼자곘죠..?
아마도 제가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서 그런걸껍니다..
[暴風]올킬
09/06/11 19:01
수정 아이콘
저는 카메라입니다. 처음에 필카에 취미가 달렸는데 이제슬슬 dslr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뭐 작년 모았던 돈 + 주식으로 돈 모은것 다 사용했네요. 작년에는 얼마 모으지도 못했습니다만..이제 직장2년차라 ^^;
필카를 좋아했던건 사진찍고의 기다림 현상 + 스캔할때 기다림, 사진찍을때 행복함..
그리고 각 바디별 느낌 렌즈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셔터음~ ^^
니콘의 fm2 셔터음 캐논의 f-1시리즈의 서터음 모터와인더 달았을때 느낌
아 콘탁스도 있구나.. 아무튼 필카가 좋아써 헀습니다만 결국 dslr도 살살 입질이 와서
남들 잘 쓰지 않는 코닥 바디 구해서 찍으로 다니고 있습니다만 코닥바디 버튼이 떨어지는 사태로 마음이 아픕니다. 중고로 산지 약 3주정도밖에 안되었는데..
dslr도 매력있더군요 A900, 1DS, 코닥 SLR/C 14n slr/n등, 후지5%등등
애플보요
09/06/11 19:23
수정 아이콘
전 취미가 CD 모으기라 그나마 좀 자금 압박이 덜한듯. 한 1000장 좀 넘게 모은거 같네요~
Arata_Striker
09/06/11 19:35
수정 아이콘
제 취미는 고배기량 바이크입니다.
2001년부터 이 고배기량(1000cc)에 꽂혀서 중고 500-600만원주고 타다가
2004년 10월 1500만원주고 야마하 알원신차를 구입했습니다. (알원의 그 디자인만 아니었다면....ㅠㅠ)
당시 대학생이던 저는, 이 취미를 위해 거의 모든 걸 포기하고 기본적인 의식주만 해결하고
나머지 모든 돈은 바이크에 쏟아 부었죠.
이 녀석을 지금도 갖고 있는데, 현재까지 43000km를 탔습니다.
5년간 43000km면 많지 않은 키로수지만, 바이크로는 굉장한 거리입니다.
일제 바이크에 신차로 구매해서 고장나거나 뜻하지않게 돈이 많이 들어가진 않았으나,
주기적인 소모품 교환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길이 미끄러워 넘어지거나 사고가 난다면 수백만원의 수리비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대충 잡아 현재까지
1500(차값)+300(머플러튜닝)+200(타이어교환)+60(오일교환)+150(각종튜닝)+150(장비구입)+450(유류비)+100(종합보험) 등
3000만원가까이 들어갔군요.
알바비와 용돈으로 모든걸 해결했었고, 지금은 월급으로 충당하네요.
현재 시세가 약 900만원이니 제 취미생활로 연간 400만원정도가 들어간 셈입니다..
앞으로 BMW K1300R이라는 바이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녀석은 거의 신차값만 현재 2500만원정도 합니다.

돈안드는 취미가 있으면 좋지만, 남자로 태어나 기계에 빠지지않기는 너무나 어렵죠.
저는 자동차와 바이크가 너무나 좋습니다. 자동차보다 바이크가 좋고, 바이크의 가속력에 걸맞는 자동차를 알아보니
벤츠AMG와 비엠 M자가 들어가지 않은 차는 눈에도 안들어오는 실정이고..
그렇다고 저런 차들을 쉽사리 구입하기엔 너무나 큰 돈이 들어가고..
나이는 30대가 되어가고, 앞으로 닥칠 인생의 지불비용을 생각하면 현재로 만족해야하는 현실입니다.

돈 안드는 취미를 가지신 분들은 정말 행복하신 겁니다.

모든건 상대적이지만, 취미로 인해 기쁨을 얻는 가치가 같다면 돈안드는 취미를 가지는게 훨씬 나은 삶이겠죠.


우리형은 이미 카메라에 미쳐 근 2천만원을 바르고 있는 중입니다..;;
형제가 참.....

돈 많이 벌어야죠..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서 말이죠..
09/06/11 19:41
수정 아이콘
...카라?

이 요정님들 덕분에 지난 여자친구들한테 쓴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생일조공, 유타, 앨범, 음원, 블마...거기다가 미친듯한 본방사수와 공방원정..

... 소기터지꺼가타요 (feat.니콜)

그래도 정말 행복합니다. 사는 맛 난다고나 할까요.
WizardMo진종
09/06/11 19:45
수정 아이콘
재 취미는 운동입니다... 몸에좋고 돈안들고 좋네요.

근데 얼마 안가서 신발이랑 닭슴가 사야할듯...
살찐개미
09/06/11 20:11
수정 아이콘
Arata_Striker님// 반갑습니다, 저도 같은 취미~

1000rr 타다가 잠시 쉴겸 FZ6n으로 내려왔습니다.

저도 천알이 탈때 돈 쏟아부은거 생각하면... 크흑 ㅠ.ㅠ
09/06/11 20:20
수정 아이콘
책만 2000권 넘어가니 이사할때마다 죽을맛입니다 -_-;

사실 정리하는건 별게 아닙니다만.. (백만단위의 책을 정리했던 사람이라 ;;)
이제 슬슬 또 장소가 비좁아지고 있네요..
뭐 전 꿈이라면 서재에 책 100만권..이 꿈입니다. 반정도는 달성할수 있겠죠?
안티테란
09/06/11 20:59
수정 아이콘
사진이 취미일 수는 있어도 카메라가 취미일 수 있을까요?
음악감상이 취미일 수는 있어도 음향기기가 취미일 수 있을까요?

수집과 취미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켈로그김
09/06/11 21:19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 적어도 같은 음악을 다른 음향기기로 들었을 때, 그 차이를 느끼는 재미는 있습니다.
음향기기를 모으고 바꾸는건 [ 음악을 보다 질 높게 감상하기 위한 과정 ] 이라고 생각합니다.

폄하의 의미로서의 수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신거라면, 그건 좀 아닌 듯 합니다.
09/06/11 22:32
수정 아이콘
Claire님// 형~~~~ 이라고 부르고 따르고 싶네요..
나중에 기기들 정리하실때 싸게좀....
집을 취미로 생각하시다니.. 생각지도 못한 발상이네요..
저는 레고로 집을 사 모으는게 막 시작한 취미중 하나인데..

제 취미는 K리그 서포팅 하는것 입니다.
돈도 별로 안들지만 원정경기가서 이기고 돌아올때 버스에서의 그 기분이란...
카메라와AV를 취미로 하기엔.. 제 수준이 아직 미치지 못하네요.
09/06/11 23:37
수정 아이콘
취미는 음반모으기입니다. 인디쪽이랑 한국락계열만 모으고 있는데
100장 돌파했습니다. 이제 1000장을 위해서 가야죠...(라는데 버는 돈이 없다는....)
쿠럇토
09/06/11 23:43
수정 아이콘
Arata_Striker님// 알차 타시는 분들 나이 좀 되시면 차쪽으로 많이 넘어오시죠. 그렇다고 바이크를 아예 안타는건 아니지만요.

비싼 아엠게나 엠삼이 말고도 연식 상관없으시다면 나름 저렴하고 퍼포먼스 괜찮은 차들 많아요. 물론 바이크엔 못미치지만요.

수프라나 스카이라인, 란에보 정도면 그나마 싸게 스피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만, 이거도 마력갈증 생기면....집 팔아야죠 -_-;
09/06/12 01:05
수정 아이콘
책 사서 읽기가 그나마 돈 드는 취미라고 할 수 있죠.
서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공간을 갖는 게 꿈입니다.
09/06/12 01:35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 '수집' 이 취미가 될 수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예스' 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우표 수집가들을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_-;;;;
(국제 클럽도 있는 수준이지요.)
하물며, 서로 다른 음색을 들려주는 스피커를 모을 수도 있는 것이고,
서로 다른 색을 발현해주는 카메라를 모을 수도 있는 겁니다.
취미가 수집과 다를게 무엇이 있는지요?
제 아는 분은 새 박제만 평생에 걸쳐 모으고 계신 분이 있으십니다만...
'수집' 이라는 장르가 '취미' 를 표방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할 수 없을까요 과연?
09/06/12 01:36
수정 아이콘
그후님// 저도 제 집이 생기면.. 꼭 개인 서재를 갖고 싶습니다 ㅠ_ㅠ
중후한 바로크 풍의 책상과...
벽면 가득 둘러싼 책장 ㅠ_ㅠ 이게 바로 제가 그리는 책 수집의 최종장입니다;
09/06/12 01:51
수정 아이콘
Claire님// '문라이트'라는 미드에서 빗살 격자무늬 책장이 벽 하나를 다 메우고 있는 게 눈에 띄더군요.
독특하면서도 멋스럽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물론 제 로망도 Claire님의 그것과 같답니다. :)
Zakk Wylde
09/06/12 03:08
수정 아이콘
저는 자전거 사진..이라고 쓰고, 실상은 수집인듯... -_ -
자전거랑 카메라랑 천만원 정도 깨진듯 하구요.. -_ - 그렇다고 사진을 잘 찍는것도 아니고요..

옛날엔 수입반 모으는게 취미였는데 물론 듣는것도 좋아하구요. 기타 치는것도 좋아하구요.. 기타도 한두푼이 아닌데..
참으로 미쳤나 봅니다. 그 돈 다 모으고, 지금 통장에 있는 잔고 다 모았으면 X5는 샀을겁니다..

하지만 이런것들은 안하고 살기엔 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죠.

개개인의 차이가 크겠지만..
전 저런거라도 못하면 일을 못할거 같습니다. 낙이 있어야 일도 하는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634 [일반] [세상읽기]2009_0612 [21] [NC]...TesTER4361 09/06/12 4361 0
13632 [일반] '진실보다 행복이 우선하는가?' - 여러분의 생각은? [20] youngwon3542 09/06/12 3542 0
13629 [일반] 복고풍 [19] DowntoEarth3491 09/06/12 3491 0
13627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6/11(목) 리뷰 & 06/12(금) 프리뷰 [56] 돌아와요오스3691 09/06/11 3691 0
13626 [일반] 답답한 대한민국. [2] 이연희3330 09/06/11 3330 0
13625 [일반] 6.10 집회에 나온 경찰분들의 진압영상을 보고 [46] nickyo4342 09/06/11 4342 1
13624 [일반] 언소주 “불매운동 2차 대상은 삼성 계열사 5곳” [83] 분수4346 09/06/11 4346 1
13623 [일반] 이광재 “몇 번이나 더 거절해야 하나” [18] 새파란달4366 09/06/11 4366 0
13622 [일반] 직업에 회의를 느낄때... (신세한탄급) [24] 여자예비역3673 09/06/11 3673 0
13621 [일반] 6월 10일자 2010 월드컵 최종예선 결과 [11] zephyrus3376 09/06/11 3376 0
13620 [일반] 세바퀴 정말 재밌네요. [44] 반니스텔루이5123 09/06/11 5123 0
13619 [일반] 협상의 달인 北, 개성공단 임금 4배, 토지임대료 31배인상 요구 [23] Arata_Striker4188 09/06/11 4188 0
13618 [일반] 경찰이 방패로 시민들 머리를 찍었다네요. [119] 戰國時代4944 09/06/11 4944 0
13617 [일반] [x레발]5데가 보입니다!! [42] 지니쏠3464 09/06/11 3464 0
13616 [일반] 6.10 집회를 다녀왔습니다. [6] 이나영2676 09/06/11 2676 0
13615 [일반]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어떻게 대쉬하십니까? [25] 피어6892 09/06/11 6892 1
13614 [일반] 자게에 이런글을 써도 될지 모르겠네요.... 감동글-어느 며느리의 고백 (소리납니다!) [12] 로즈마리2826 09/06/11 2826 0
13613 [일반] 호날두 레알 이적 확정.. [81] 소주는C16100 09/06/11 6100 0
13609 [일반] [공지] 닉네임 변경기간 공지 [265] Toby6725 09/06/11 6725 2
13590 [일반] 취미. 그 헤어나올 수 없는 무덤. [54] Claire4584 09/06/11 4584 1
13589 [일반] 듣고만 있어도 소름 돋는 더빙 현장과 궁금한 성우의 얼굴 확인해보기 [15] Alan_Baxter7201 09/06/11 7201 0
13588 [일반]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꿉니다. [11] 분수3231 09/06/11 3231 1
13587 [일반] 누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가? [5] 눈팅만일년3375 09/06/11 337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