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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1 02:11:21
Name	이파랑
Subject	[일반]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https://ppt21.com./freedom/13577 삭게로!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야 넌오늘 광장안갈래?" "멀기도 하고 뭘 가냐 임마" "그랴 그럼 쉬어라 ~" "........." 뉴스를 참 많이도 본 요즘입니다 알고 있지만 뛰쳐나가질 못했습니다. 시험기간이라서 바빴습니다. 핑계일까요? 어쩌면 조금의 두려움을 가리기위한 안개일지도 모르죠... 1시간전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야... 여기 전쟁터야... 나 무섭다" 여자아이입니다. 여자아이인지라 더욱 걱정이 되어 끊지 말라며 통화를 계속 했습니다. 정말 사람을 무자비하게 때린다고 합니다. 옆에 같이 앉아있던 사람은 들려서 어디론가 하나둘 끌려간다고 합니다. 여차저차 집에는 들어갔나봅니다. 전 참 겁쟁이였습니다..... 다음엔 꼭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야 넌오늘 광장안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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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W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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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1 02:18

무섭네요..계속 기사들을 읽고 있는데. 왜 그렇게 피를 보고 싶어하는지..

이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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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1 02:19

너무나 답답한 밤입니다...

담배한갑 사러 나가야겠네요

greatest-one

해시 아이콘

09/06/11 03:25

하...........아............
나라 꼴 잘 돌아 간다.......
노 전대통령 서거 소식 듣자 마자 제가 한말입니다...
이젠 습관적으로 나오네요...

백독수

해시 아이콘

09/06/11 09:20

제 나이 42살입니다.
예전하고 틀리더군요. 근처에서 서성거리다가 겁나서 못들어가고 집에 왔습니다.
열린 공간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참가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 많겠지요.
참 할 말 없는 나라입니다.

nic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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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1 10:59

솔직히 말하면.........................냉소가 지어짐을 피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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