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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4 04:08
저도 보자마자 저것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게다가 주지훈씨를 비롯한 연예인 마약사건 뉴스도 또 추가 보도됬고요. (그나저나 고 장자연씨의 수사 관련 소식은 이제 완전히 버로우 됬네요.) 또 보수언론 관계자와 보수정당 어르신들은 유흥업소에서 어떻게 노시길래 저정도를 퇴폐적이라 할까 궁금하네요. ^^ 사진들 모두 챙겨봤지만 김빠진 맥주 마시는 기분이었고요. 괜히 어줍잖게 세상돌아가는 것에 관심없이 놀고먹던 젊은이들까지 피해줘서 정치, 사회 쪽에 관심갖게 하는 삽질은 자제했으면 해요.
09/06/04 04:21
나름대로 클럽을 좋아하고, 현재 뉴욕에서 유학하고 있고 뉴욕 클럽들도 자주가는 제입장에서 봐도, 그 사진들은 충분히 퇴폐적이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클럽에 가면서 단한번도 여자가 스테이지에서 상의를 탈의해서 토플레스차림으로 돌아다는 것을 본적도 없구요, 동성간의 키스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뭐 놀때 남이 뭘하는지 잘 신경이 안쓰는 편이라 제가 못보는 곳에서 그랬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링크에서 말하는 사실중에 사실이 아닌 것도 있습니다. 클럽이란 곳은 원래 술을 병째로 마신다? 이건 오해입니다. 클럽에서 병째로 마시는 술은 오직 맥주입니다. 보통 많이들 마시는 데낄라나 위스키 칵테일 같은 술은 당연히 잔에다가 마시죠. 잔단위로 팔거니와, 한병 팔아도 보통 따라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 40도정도 되는 술을 병나발을 분다? 이건 당연히 일반적인 행동은 아니죠. 술에 완전히 맛이 간 경우가 아니면 그렇지 않습니다. 대중들이 충분히 관심 가질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09/06/04 04:28
Optus님//
왜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사안이죠? 타인이 뭘 하건 그게 저의 자유와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퇴폐"라.. 아무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행동을 한 자유인들에게 그런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나 싶군요. 게다가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으로서의 근거가 1. 퇴폐적이다. - 순전히 Optus님의 기준에서. 2. 술을 과하게 마신다. - 역시 Optus님의 기준에서. 군요.
09/06/04 04:36
글쎄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있고, 그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 드러날 수록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죠.
현대중이 그 행동들을 퇴폐적이라고 정의내리고 있고, 그 수위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에 충분한 호기심과 관심을 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퇴폐'의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저에게 말씀하지면 전 해드릴 말이 없습니다. 사실 저는 moral skeptic(한국말로 뭐라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적습니다)이거든요.
09/06/04 04:39
항즐이님// 그리고 저의 자유와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는건가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자유와 이익을 침해했기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것이죠?
09/06/04 04:51
Optus님// 어쨌든 노무현선생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지 말아주세요. Moral Skeptic이든 Moral realism이던지요.
지금 수고 꼴통 보수들이 저딴 기사들로 물타기하려는게 보이지 않으시나봐요? 지금 대한민국호가 쥐정권때문에 침몰해가는게 느껴지지 않으시는지요. 매일매일 가슴이 답답해서 숨을쉴수가 없고 눈물만 흐릅니다. (윗부분은 수정했습니다)
09/06/04 04:57
저는 토플레스가 뭔가했네요.
사진들을 보면 남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성이 상의 탈의를 한 장소가 스테이지인지 룸인지 어느 구석진 곳인지 확인조차 불가능합니다. 동성간의 키스 장면도 마찬가지이고요. (일단 레즈비언 자체를 국내 클럽에서 찾기 힘들지 않나 되묻고 싶네요.) 이성간의 키스 장면이야 질리게 볼수 있다는것에 동의 하실것 같은데요. 이성이 스테이지에서 키스하면 덜 퇴폐적이고 레즈비언이 스테이지에서 키스하면 더 퇴폐적인가요? 흠 .. 그리고 술을 나발 부는것에 대해서 퇴폐적이라 하신다면 뭐 할말 없는데요. 스테이지에서 그러고 있는 사진은 없거니와 저는 한국에서만 해도 바와 착석 자리가 있는곳에서 병째로 그렇게 돌려 먹는 장면은 여러번 봤네요. 저도 외국 경험좀 있는데 집에서 하는 파티에서는 미성년자들도 그렇게 데킬라나 위스키 병째 돌려 먹고 취하고 기분이 업됬을때 상의 탈의도 하고 놀던데요? 클럽에서 적당히 적당히 놀고 가는 사람들이야 맥주만 끽해야 한두병 먹고 가지만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서 완전 진탕 취하고 꽐라 되서 나가는 사람들도 수두룩 하잖아요. 클럽 유흥 문화가 언제부터 건전한 성인들의 놀이 문화였죠?
09/06/04 04:57
Optus님// 글쎄요, 병나발을 불던, 타인과는 다른 성적인 취향-동성간-을 가지던, 옷을 벗어 제끼던, 심지어는 성행위를 갖던.
그 것은 그들만의 룸에서 벌어진 사안 아니던가요? 대체 그걸 왜 사회가 관심을 가지며 지탄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성인들이 룸을 잡고 어떻게 놀던 개인의 자유이며, 그걸 "퇴폐"라고 부르긴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갖는 의문은 사진이 너무 깔끔하다는 겁니다. 연출된거 같아요.
09/06/04 05:00
고3님// 도촬은 아니고 클럽 전문 사진사 분이 촬영한게 유출됬다고 합니다.
아 생각해보니 무조건 연출 없는 사실만 담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저렇게 들이대면 일부러 연출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하여간 "자칭" 보수 언론들 더럽습니다.
09/06/04 05:01
Optus님//
전 대통령의 서거는 자유와 이익을 침해했다는 판단이 많이 생기죠. Pgr에 쏟아지는 글들을 보시면 .. 우선 정치인이라는 존재는 대의민주주의하에서 개별 주권자들의 이익/철학/신념/가치관을 대변하는 일을 합니다. 따라서 정치/정치인에 대한 관심은 필연적이죠. 자유와 이익을 포함한 모든 주권에 연관된 의사결정의 일부분이 되니까. 무엇보다, 제가 "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관심을 가질 이유로 충분치 않다." 즉 "대수롭지 않다."라고 말한 것이죠. 본인이 말씀하신 대로 "다른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라는 중립적인 표현이 가능한 상황을 "퇴폐적"이라는 부정적인 상황으로 묘사하시고 그것을 이유로 사용하시려면, 그 표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죠. 단순히 대중들이 그렇다 - 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군요. "남들이 나쁜놈이래"라고 한다고 해서 모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부정적인 단어를 해당 사진에 찍힌 사람들에게 사용하실 정당성을 얻으시려면 이유가 있어야 할 듯 싶습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중립적인 표현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퇴폐의 절대적인 기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주관적인 기준에서 말했다면 그것이 본인의 "의견"이라는 걸 말씀드린 것입니다.
09/06/04 05:02
저도 성에 관련해서는 보수적인 사람이라 퇴폐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 때문에 그냥 분위기 맞춰줄려고 나이트나 클럽에 가끔 간적이 있습니다만 이미 그런 장소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와서 기사화되는게 웃기기만 하네요.
09/06/04 05:05
어찌되었거나 이게 대중들의 관심을 끌 만한 사안이라고 보지 않으며, 그럴 가치가 있는 기사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서 대중들에게 뭘 바라는건지.. 이러한 문화의 유해성(존재하지도 않지만)보다는 이러한 문화를 과도하게 자극적으로 묘사하는 언론에 의한 유해성이 훨씬 심각해 보입니다. 자유로운 성인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즐겁게 노는 이상, 타인들이 뭐라고 부정적으로 떠드는 일은 좀 지나칩니다. 그것이 제게는 그 어떤 난삽스럽다고 표현될 만한 파티들 보다 더 불편합니다.
09/06/04 05:08
얼마나 퇴폐적인걸 떠나서 검색어 1위 하는게 뭐 별거 아니지 않나여. 시청률 높은 드라마나 쇼프로에서 별거 아닌 장면이래도 관심끌만하면 1위하자나여. '청담동클럽사진' 이 문구 만으로도 호기심 자극하죠.
하지만 신문에서 대서특필할만한 내용은 아니죠.
09/06/04 05:30
항즐이님// 굉장히 오해하시는데 대중들은 가치가 있어야지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가 조종해서 그 사안에 관심을 가지도록 명령하는 것이아니라, 그냥 궁금하니까 관심 가지는 것입니다. 저만 해도 뉴스에서 보기전에 지인들을 통해서 알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심을 보이는 것 자체에 대한 정당성도 가질 필요가 없죠. 그들을 퇴폐라고 묶는것에 정당성을 가지라구요? 그럼 수구꼴통이라고 흔히들 부르는 그 표현에 대한 정당성은 어떻게 확보하실 생각이신가요? 그들도 제가아는 한도 내에선 불법적인 행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09/06/04 05:33
헐님// 술병을 나발부는것이 퇴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저 음성파일에 나온 내용으론 세상 어느클럽을 가도 술을 잔에 따라 마시는 클럽은 없다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반박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클럽과 하우스파티는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지 않나요. 클럽에서 병나발을 부는 경우는 진짜 거의 없습니다.
09/06/04 05:33
Optus님//
저는 수구꼴통이라고 칭하지 않았는데 왜 그것에 대해서 제가 정당성을 확보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만약에 제가 그러한 상황이라면 (의무가 주어진다면) 그들의 보수를 넘어선 기득권 보호의지(수구)와 부패 및 편법/위법 세태(꼴통)를 이용해서 근거를 대는데 무리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누구인지 명확할 필요가 있군요. 제 주장을 요약하자면, 퇴폐라는 표현이 타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사 표현임을 인정하시라는 것이고 (남들이 그렇게 부르더라- 는 결국 자신의 의사죠) 퇴폐라는 표현이 좀 지나친 비난조라는 것이죠.
09/06/04 05:35
Optus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항즐이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퇴폐의 절대적 기준이라, 만약 절대적 기준이라는 것을 깊게 따지고 들어간다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나쁜일들에 절대적 기준을 놓기란 쉽지 않습니다. 공중 도덕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기준을 두고 설정한게 아닌 다수가 가진 생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한 가치를 명문화 하고 이어온 것 뿐이죠. 그리고 퇴폐라는 단어는 그러한 공중도덕적 행동에서 벗어난 흔치 않은 행동이고, 일반 대중이 봤을 때 충분히 그럴 법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이 기사를 가지고 물타기 물타기 하시고 노 전 대통령을 거의 신격화 하시는데..이건 청담동클럽사진 기사내용에 대한 글이지 언론사의 물타기를 말하자고 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6/04 05:36
항즐이님// 당연히 퇴폐라는 표현은 저의 의사 표현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퇴폐라는 표현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퇴폐업소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성매매가 일어나는 흔히들 퇴폐업소라고 부르는 곳도 퇴폐업소라고 부르면 안되겟네요. 분명히 그것을 퇴폐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테고, 우리나라만 벗어나면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도 있으니까요.
09/06/04 05:39
그리고.. 항즐이님께서 퇴폐라는 표현에 대해 본인의 의사표현임을 인정하고 지나친 비난조라고 하셨는데.. 역으로 '이 사건은 대수롭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지나친 오지랖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누군가에게 이 사진들은 가치판단에 있어서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표현의 주관성은 너무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것은 개인의 가치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수학처럼 수치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것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또 다른 억지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 클럽의 사진들이 퇴폐적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대중에게 있어서 그렇게 받아들여질 만 하다 라는 것이지요.
09/06/04 05:55
Optus님//
저는 그냥 성매매업소라고 부르거나 유흥업소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제가 성매매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성인남녀의 성 쾌락의 추구의 측면을 침해하고자 하는 의사 표현으로서가 아니라, 구조적 성착취 및 성불평등을 가져올 수 있다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일 것입니다. 다른 분야의 문제가 되니 따로 토론하도록 하죠. 토게에 관련된 좋은 토론도 많습니다. nickyo님// 절대적 기준을 가지고 임하자는 것이 아니죠. 저도 이것이 어떤 이들에게 충격적이거나 호기심이 발동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반 대중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나는 ~이다."라고 확실한 의견 주체가 있는 편이 좋다는 것이죠. 또한, 공중도덕이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로 구성되기는 하나 명문화되지는 않습니다. 명문화 된다면 그것은 이미 성문법에 가까운 규범이 되어버리죠. 공중도덕은 본인이 첫 줄부터 명시하셨듯 주관적인 것들이 모인 대략적인 경향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나친 오지랖이라.. 아뇨. 제가 Optus님에게 말하고자 한 것은 부정적인 단어를 굳이 쓰셔야 했나 라는 것입니다. 저 사진속이 인물들이 Optus님으로부터 부정적인 단어를 들을 이유가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죠. 대수롭지 않다 라고 한 것은 저의 의사표현이죠. 다른 분들에게 충격적이거나 호기심이 동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 위에 존재하는 유해성~이라는 코멘트를 쓴 것이겠죠. 그런데 정말 궁금합니다. 저 사진의 행동들이 퇴폐적이라고 보시는 분들은 어떤 의미에서 저 행동들이 공중도덕을 해치고 있다고 보시는 것인지요? 만약 제가 저런 행동을 했다면 저에게 퇴폐적이라고 하셨을 겁니다. 따라서 저는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고 저의 자유로운 취향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받아들일 것 같은데 말입니다.
09/06/04 06:09
항즐이님// 아까도 말했듯이 저는 이세상엔 절대적인 옳고 그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그들이 퇴폐적인 행동을 한다고 정의 내릴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제 생각일뿐이고, 이 세상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중들은 분명한 옳고/그름에대한 저지선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금 현재 2009년 6월 대한민국에서는 저 행동을 '퇴폐'라는 이름으로 정의 내리는 사람이 대다수이기에 그런 표현을 쓴 겁니다. 그들을 '퇴폐'라고 정의내리는 것 조차 개인의 자유이고 그것에 대해 비난 하실 이유도 없을 듯 싶습니다.
09/06/04 06:10
저도 Optus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언제부터 저게 퇴폐가 아니게 된거죠? 분명 이 상황에서 저런 기사가 나오는건 사실이지만 저런건
지탄 받아야 하는게 사실이죠. 이 기사로 고 장자연씨나 노 전대통령 이야기를 묻어버릴려 한다 하지만 마약이 없었다고 해도 저 정도만 해도 충분이 문제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신문 1면장식이나 검색어1위등 지금 상황에서 나오는건 문제라고 봅니다만 optus님이나 nickyo님 같은 생각을 가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09/06/04 06:30
Optus님// 퇴폐라는 표현에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쁜 발언이 아니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S2)Is(님// 비난 지탄이라.. 소름끼치는 군요. 님의 생각에 건전하지 못한 행동이면 님과 상관없는 곳에서 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이라도 비난하고 지탄하신다는 뜻인데.. 왜 그러셔야 합니까? 왜 저들이 비난받아야 하죠? 무엇이 문제입니까?
09/06/04 06:31
사진의 퇴폐성 여부와 언론의 의도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1. 자유주의자들에게는 타인을 해하지 않는 모든 자유를 허하라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는 약간은 보수적인 한국에서, 저 사진은 분명 국민의 눈에 퇴폐적이라고 보일 것입니다. 저 사진이 퇴폐적이냐 아니냐를 두고 몇몇 분이 논쟁하는 것과는 별개로,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저 사진에 대해 갖는 감정이 결코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요합니다.
2. 하지만, 저 사진이 (아마도) 약간은 퇴폐적으로 보인다 해도, 저런 사진을 다루는 언론의 태도는 항상 모종의 의도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나 음주운전 사건, 혹은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유흥문화에 대한 충격 르포 형식의 황색 언론질은 분명, 사람들의 시선을 선정적인 영역으로 집중시키고, 반대로 사회의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이슈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왔습니다. 주지훈 사건이 터지자, 몇몇 블로거 분들이 장자연 리스트 등 당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보호막이 아니냐는 시선으로 글을 올리시더군요. 결론적으로 저 사진은 (각자의 의견은 다르겠지만, 우리 나라의 전반적인 보수 성향에 비추어 볼 때) 대중의 시선에 퇴폐성이 아주 없다고 비추어지긴 어려울 듯 합니다. 하지만, 사진의 퇴폐성의 정도를 떠나, 저런 사진을 터뜨리는 (그것도 보수언론들이 유독 집중적으로) 언론의 의도는 그동안 하도 지겹게 경험해봐서 이제는 눈에 뻔히 보입니다. 그래도 지금껏 그래왔듯이 효과는 쏠쏠하겠죠.... Optus님// S2)Is(님// 항즐이님// 님들이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건전성 사이에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는 그닥 중요해 보이지 않고, 님들이 계속 답글을 주고 받아도 입장차이는 줄어들 것 같지 않습니다. 저 사진을 퇴폐적으로 보든 아니면 타인의 자유이고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상관없다고 보든, 그것과는 상관없이 저 사진을 다루는 언론의 교묘한 시선이 더 중요한 논점으로 보입니다.
09/06/04 06:35
앙앙앙님//
저도 언론의 교묘한 시선이 불쾌하고 그것에 관한 코멘트도 달았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절대적인 도덕적 기준이 존재"하거나 "다수가 믿는 도덕적 기준에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의견은 몹시 불편하다 못해 우리 사회가 명문으로 합의한 규범인 "헌법"에도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 음 그러나 역시 제 부족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돌아보는 것이 좋겠군요. 여전히 더 중요한 문제는 언론의 시선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09/06/04 06:44
항즐이님// 제 개인적인 입장도 님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그렇다면 무슨 문제겠습니까? 저런 문란한 것들...하면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다수인 현실이기에, 언론의 모종의 의도도 성공하는 것이겠지요...
09/06/04 06:47
건전하다고 볼수도 없고 권하거나 추천할만한 문화도 아니지만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성인 남녀들이 개인의 선택에 따라 노는 장면이 그들의 의도와 관련없이 '유출' 되어 퍼진걸 굳이 메이져 신문사들에서 발벗고 나서 이슈화 시키는 저의는 뭔가요
공익은 해친다고 보기도 어렵고 법적인 선을 벗어난다 하기도 그렇고(적어도 이 사진들 속에서 보이는 장면들에서만 보자면) 애초에 유출된 사진들이고 기사들자체가 대중의 관음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나요? 한번 꼭 찾아서 보시라고 부추기는 듯 하네요 불쾌감을 느낀다거나 퇴폐적이다 생각되는 사람들은 발 안들이면 그만이고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싶으면 그때가서 콕찝어 뭐가 문젠지 이야기 하면 될일이고 왜 대한민국 최대 신문사가 이일을 대서특필 하여 부각시키는 건가요? 자극적이고 흥미위주의 기사를 써대는 3류 찌라시도 아니고 말이죠 아.......찌라시 였지....
09/06/04 07:00
sylent님//
타인에 대한 특정 생각을 갖는 자유와 그것을 그 대상된 타인 혹은 그 대상이 포함된 공간에 표현함으로써 해당된 타인에게 비난을 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어떤 인물에 대해 ~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입 밖에 나오는 것과 나오지 않는 것은 다른 문제가 되겠죠.
09/06/04 07:00
항즐이님//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절대적인 도덕적 기준이 존재"하거나 "다수가 믿는 도덕적 기준에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의견"(Optus님)과, "절대적인 도덕적 기준이 존재"하거나 "다수가 믿는 도덕적 기준에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의견에 대해 "절대적인 도덕적 기준이 존재"하거나 "다수가 믿는 도덕적 기준에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의견(항즐이님)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09/06/04 07:03
sylent님// 저 사진을 한 개인이 어떻게 보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성을 이용하여 저런 사진을 당사자들의 의도와 다르게 유포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사회 전반의 시선을 그들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돌리는게 "문제"라는 뜻이었습니다.
즉, sylent님이 저 사진을 문란하게 보든 안보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독자들이 어느 정도의 보수성을 가지고 있는 환경이기에, 더더욱 언론의 저런 교묘함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만약 대부분의 독자들이 저 정도 사진을 보고도 별 문제를 못느낀다면, 언론이 저런 사진으로 아무리 낚시질을 하려 해도 "뭥미?" 하고 말거라는 거죠... sylent님의 취향은 비난한 바도 없고, 그럴 의향도 없습니다. 다만, 굳이 말하자면 sylent님과 같은 반응을 보일 무수히 많은 독자들을, 언론은 보기좋게, 훌륭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09/06/04 07:05
sylent님//
다소 언어유희가 되어버리는 표현 때문에 알아듣기가 힘들군요. 평소 sylent님의 표현방식과 달라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무엇을 하건 그건 개인의 자유인데 왜 자신들 멋대로 설정한 잣대로 비난하려 드는가?" 라고 말하면서 "타인의 취향에 대해 비난해서는 안된다"라는 잣대를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죠? 즉, 행동의 자유를 말하려면 비난할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로군요. 좀 더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덕"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간명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군요.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09/06/04 07:07
앙앙앙님// 항즐이님과 같은 맥락, '대부분의 독자'들에 대한 특정 생각을 갖는 자유와 그 대상이 포함된 공간에 표현함으로써 해당된 타인을 무지한(언론의 모종의 의도에 속아 넘어가는)이로 치부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09/06/04 07:11
sylent님// 음...언론의 의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을 수동적인 존재로 그려지게 된 점은 제 의도와는 다른 결과가 되었네요. 그 점에 있어서는 sylent 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sylent 님이 느끼게 된 약간의 불편함과는 달리, 언론의 저런 패턴의 낚시질은 항상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더군요. sylent 님은 속아 넘어가지 않는 현명한 "개인"이시겠지만, 그것이 "집단"의 차원으로 넘어가면 결과는 좀 달라지나 보네요. 님의 지적 잘 새기겠습니다.
09/06/04 07:15
항즐이님//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겁니까..? 저런 사람들을 비난하고 지탄하면 안되는겁니까? 언론의 연막이나 마냐는 두번째 생각입니다.
저 글 하나로 봤을때 저건 분명 불법이 아닐지라도 도덕적으로 잘못된건 사실 아닙니까? 물론 도덕적 기준은 다 다르고 강요하지 말아라 하신다면야 할말은 없습니만... 물론 말씀하신거처럼 절대적인 도덕적 기준이나 다수가 믿는 도덕적기준은 강요해서는 안되지만 사람으로써 지켜야 하는'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뉴스를 보고 위에 저도 글로 남겼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언론의 물타기다 뭐다 하가 아니라 저 상황 자체를 문란하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저는 항즐이님이 저런 글을 보고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해서, 퇴폐적이다 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저 상황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에 소름끼치는군요.
09/06/04 07:18
S2)Is(님//
이 문제는 sylent님과의 논쟁과 궤를 달리하니.. 어떤 점에서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인가요? 저는 그걸 도통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 성인남녀가 손을 잡거나 입맞추거나 함께 춤을추는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그 행동이 다소 화려한 의상과 표정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문란하다.. 라는 말에서 제가 추측하건데, 방금 전 까지 남이었던 사람과는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기준을 갖고 계시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성적 접촉이 문란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인가요?
09/06/04 07:28
항즐이님// 그 점이 다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겁니다. 저의 도덕적 기준은 방금전까지 남이었던 사람과 그런 행동을 한다는것 자체가
퇴폐적이라고 생각하는것이고 그것에 대해 글을 쓴것입니다. 그점은 상대적으로 다른것이지 틀린것이라 보기 힘들기 때문이죠. 어떤점에서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인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못드리겠습니다. 저의 도덕적 기준이 항즐이님과 다른것 같구요. 하지만 어느시점부터 저 상황 자체가 누구나 다 할수 있는 행동으로 표현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손을 잡고 입을 맞추는것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의 이런 생각을 강요할 생각은 없기때문에 항즐이님의 생각과 다르니까 놀랍다 이 점을 말한겁니다. 이런,저런 방식으로도 생각할수 있구나 하고 말이죠.
09/06/04 07:33
하...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읽어보면서 놀란 것은,
이 모든 댓글이 오늘 아침에 달렸다는 겁니다...-_-;; 잠들도 안자시나요? 하하하... (잠시 차분해 지시라는 의미에서 한박자 끊고 갑니다)
09/06/04 07:33
(~~하는데 하는디가 반말(?)이라고 항의받아서 자체삭제했습니다...)
그나저나 ""있는데"" 유행어가진 개그맨은 반말때문에 방송금지처분 받아야하나요..쩝.~~
09/06/04 07:34
S2)Is(님//
네.. 그런데 입을 맞추거나 손을 잡는 행위를 님과 한 게 아니고 방금 만난 사람과 그렇게 해도 괜찮다라고 서로 합의한 사람들끼리 그렇게 하는 것이 님에게 어떤 피해나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닙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저 사람들 입장이라면 "내 인생에 왜 이래라저래라인가"라고 되물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님의 마지막 코멘트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풀어서 다시 써 주십시오.)
09/06/04 07:35
그런데...저 분들은 강요가 아닌, 각자의 합의로 저런 행동을 한 것이죠. 방금 전까지 남이었긴 하지만, 저 분들은 서로 신체 접촉을 원했습니다. 그리고...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 클럽이라는, 어느 정도의 자유분방함 (혹은 님의 견해대로 문란함)이 관습적으로 허용되오던 밀폐된 장소에서 이루어진 행동입니다. 다만, 저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저들의 행동이 세상에 공개되어버렸을 뿐이죠.
시내 나이트에서는 가끔 섹시 댄스 대회라는 명목하에, 가장 옷을 잘 벗어던지는 여성분들이 (거의가 나체..) 상금 100만원씩 타가기도 하고, 룸싸롱 같은 데서는 즉석에서 "붕가붕가"를 하기도 한다는데, S2)Is(님같은 분께서는 천인공노할 현상이겠네요... 주제와는 다른 말이긴 하지만, 사회의 문란함, 퇴폐성에 대해서 다들 끌끌끌 혀를 차면서도, 왜그리 유흥업소 퇴폐업소는 많아지는지...좀 우리 사회는 성적인 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이중적인 거 같습니다.
09/06/04 07:45
항즐이님// 말 그대로 저는 저런 상황에 대해서 문란하다,퇴폐적이다 라고 대다수의 리플이 달릴줄 알았는데 다른 의견이 있어서
아 이렇게 생각할수 있구나 하고 적은겁니다. 하지만 도덕이란것은 많은분이 알다 싶이 사회,문화,지리,종교의 영향을 받는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제가 배운 한국적인 도덕은 그래서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정말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커플들끼리 합법적으로 스와핑 섹스를 한다는거 자체가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자 라고 하면 저도 더이상은 제 생각을 말할수 없습니다. 앙앙앙님// 저는 성을 상품화 하는것 자체를 정말 저급하고 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인지라 앙앙앙님이 말씀하신 예로 들자면 저런 행사등에 주최하는 사람이나 그것에 참여하는거 자체를 더럽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앙앙앙님이 예로 드신것은 전통적인 한국문화의 남고여저 적인 생각에 근거한 남녀차별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까 항즐이님에게 말했다 싶이 도덕적 기준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09/06/04 07:53
S2)Is(님//
"저건 분명 불법이 아닐지라도 도덕적으로 잘못된건 사실 아닙니까?" 라고 하신 것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죠. 사실이라면 모두가 동의해야 하는 명제인데, 그럴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커플들간의 스와핑.. 저도 그러한 현상이 전 사회적으로 유행하게 되었을 때 사회가 지불해야 할 인적 비용을 생각하면 걱정스럽기는 합니다만 막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제게 무엇을 요구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데 한국적인 도덕.. 이란 무엇인가요? 님이 알고 계신 도덕에 대해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호기심입니다.
09/06/04 08:04
항즐이님// 아 사실이 아니군요. 도덕적으로 잘못된건 사실이라고 말할순 없겠군요.
한국적인 도덕은 딱히 한국의 사회적 도덕을 딱히 표현할 말이 없어서 사용한 단어 입니다. 뭐 한국적인 도덕이란 고리타분 할지 모르겠지만 남녀의 관계와 어른들과의 예절등으로 말할수 있겠네요. 물론 남존여비 사상은 예외입니다만... 그리고 항즐이님이 말씀하신 이런 행동들이 무엇을 요구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라는 말씀은 이해가 잘 안됩니다. ' 나 자신에게 피해가 없으나 걱정은 된다. 하지만 막을수는 없기 때문에 한발 물러선다.' 라고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09/06/04 08:04
어제 하도 유명하길래 사진을 구해서 봤습니다.
친구가 그분야에서 일하느라 이놈 전국구 스타되는거 아닌가 하구요. 네이xx 사진인줄알았더니 앤x 사진이라고 하더군요. 후자에 대해서는 뭐라 못하겠고 전자의 클럽은 퇴폐적이 맞습니다;; 진상 클럽이거든요. 항즐 님께서 개개인의 문란함 혹은 퇴폐는 각각의 가치관의 기준이며 그에대해 판단은 자유지만 자유로운 판단으로 인해 비난하는건 잘못됐다라고 말씀하신다면 조금더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그분야 종사자도 몇몇 클럽은 퇴폐적이며 문란하다고 스스로 인정합니다 ㅡㅡ; 타플리스와 동성키스 이성간의 몇몇 부위 터치 정도가 문란과 퇴폐는 아닙니다. 그들이 해외에서 생활하며 몸에 배인 문화라면 오히려 정상일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행위를 보이는 이성들이 밖에서는 그러지 않는다는겁니다. 길거리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 클럽이 아닌 다른곳에서의 유흥에서 그정도까지 안나간다 이거죠. 거기서만 그럽니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요. 애프터 클럽이란게 있습니다. 클럽 열개가 있으면 문닫고 더놀고싶은사람이 조금씩 있겠죠? 그사람들이 가는곳이 애프터 클럽입니다. 특성상 광란에 빠진거 처럼 노는게 아니라 광란에 빠지고 약한거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약을 직접 합니다 ㅡㅡ;;;;; 사진만을 보고 판단해서 안된다. 판단해도 그것을 비난하면 안된다 수준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알기로 충분히 퇴폐적이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퇴폐의 기준은 하나 입니다. 내 여자친구 혹은 내 자식을 안심하고 보낼수 있는가 내 친지(이성친구,가족) 에게 말하고 갈수있는가 퇴폐적인곳은 아닐지언정 퇴폐적인 행위가 많이 일어나는건 사실이고 그 빈도도 높죠. 텐프로 누님들.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엄청 많으니 물이 좋을수밖에 없구요. 그분들이 클러빙 끝나고 집에갈까요? 정말 못나서 짝을 못찾지 않는이상 쉬러가야죠;;;; 클럽에서 나오는 시간이 아침 11시 정도 될텐데..
09/06/04 08:07
항즐이님 pgr 운영진이시라 가오좀 잡으시려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무조건 내말이 맞고 니말이 틀리다는 좀 아닌것같네요....... 남에 의견도 수렴할줄 알아야죠....
09/06/04 08:21
항즐이님 그런식으로 말하면 무조건 항즐이님 말은 다맞고 다른 사람말은 다 틀릴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왜 꼭 저 사건이 현재 정치와 연결이 되야 합니까? 전 저 사진 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지난 주에 봤습니다. 왜 이제 이슈가 되는 것인지도.. 혹시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겠네요. 노무현 지지층 or 반 이명박? 하여튼 요런 성향의 분들이 일부러 저런 찌라시를 흘려서 현 정부를 깔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생각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09/06/04 08:28
개인마다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사상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간의 의견이 다를수도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전 제 스스로가 보수적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충분히 퇴폐적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특히 딸이 저러고있으면 바로 집으로 끌고올꺼같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_-;
09/06/04 08:37
저도 유출됐다는 150여장의 사진을 구해서 봤는데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퇴폐적이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항즐이님께서는 그 사진을 다 보시고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WizardMo진종님의 말씀처럼 내 여친이나 내 친지를 저런 클럽에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가~ 하면 저는 안된다고 말할 겁니다.
09/06/04 08:44
흠 이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 사진들을 꼭 구해서 봐야 하는 건가요?
퇴폐적이다 아니다는 사실 절대적인 선과 악이 아니니까 사람마다 판단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뉴스에서 퇴폐적이란 단어를 쓰면서 보도를 할만한 사안인가에 대해선 부정적입니다. 이러한 사진들이 가지는 관심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그 현실을 무시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확대 재생산 하는 뉴스의 의도는 3류 찌라시가 하는 수준 정도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황색저널리즘의 표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퇴폐라는 단어에 대해 의견이 갈리다보니 댓글이 많아진 것으로 보이는데 중요한 건 그들에게도 인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사진이 이렇게 공공연하게 모자이크도 되지 않은 상태로 퍼지고 있는데 그들의 인권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퇴폐적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점이 저는 더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09/06/04 08:51
공군조형군님// 비웃어도 될런지?
정치와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럽문화가 저런건지 모르고 있었나요? 나이트클럽은 또 어떤가요? 원나잇을 꿈꾸며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본 것 같은데요. 성인나이트(40~50대가 즐기는 관광나이트)는 어떨것 같나요? 불륜의 장이라고 생각해보신적은 없으세요? 하등 메이저 신문에서 때릴만한게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도덕적 기준은 시간이 흐를수록 변합니다. 저들이 저러고 노는걸 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성에 훨씬더 개방적인 사람들은 점점 늘어갑니다.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자신은 가지 말고 또 자신의 지인들은 말리면 되는겁니다. 저도 제 여자친구가 저런데 다닌다면 싫어하겠습니다만 저런데 다닌 여자가 내 여자친구로서 용서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런데 가면 아무나 붓잡고 키스 퍼붓고 아무 여자 마구 만져도 되는줄 아시는 건지? 한번 직접 가보시죠?
09/06/04 08:55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일들이기에 퇴폐적이지 않다는 개념이라면 성매매도 퇴폐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겠군요.
저 클럽이 퇴폐적이지 않다고 하시는분들 기준에서 어느 정도 되야 퇴폐를 이야기 하실지 궁금하기도;
09/06/04 08:58
이 글에 대한 반응이 왜 퇴폐냐, 아니냐의 논쟁으로까지 이어졌는지...;
저는 앙앙앙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정말 퇴폐적이고 문란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글의 요지는 기사 내용의 퇴폐성 여부를 논하자거나 그 사진들엔 무슨 사회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논쟁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링크의 음성은 들어보셨는지요. 이런 기사를 유독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일보에서 대서특필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겁니다. 이렇게 자극적인 기사로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치적 사안을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어내고자 하는 시도는 여러 번 (또는 자주) 있었고, 더구나 지금 시국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찌보면 가장 공격을 받을 만한 매체인 조선일보에서 자극적인 기사를 크게 내보낸 저의가 충분히 의심할 만한 구석이 있지 않느냐, 이런 말입니다. 대중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이라고 해도, 이런 시국에서, 모든 매체가 그렇게 집중 보도하지 않았는데도 유독 조선일보 쪽에서 크게 터트렸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의도를 한 번쯤은 궁금해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09/06/04 09:05
Qck mini님// 퇴폐적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것입니다. 네 퇴폐스럽습니다. 그럼 국민들은 그런걸(퇴폐적인것을) 알고 싶어 하니까 대서특필해줘야 하는군요. '와 정말 퇴폐적이다. 더 퇴폐적인거 없을까? 아 궁금해 미치겠어' 이게 국민들인거죠. 저런 것들이 그래서 메이져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실려야 하는거군요. 아니면 전두환 전대통령 식으로 다 잡아들여! 할까요?
09/06/04 09:07
higher templar님// 어디에도 퇴폐적인걸 알고 싶으니까 대서특필해줘야 한다는 말은 없는데 혼자서 오버하지마세요.
저도 이런게 대서 특필될정도는 아니고 좀 뜬금없다 싶긴한데 말이죠
09/06/04 09:12
higher templar님// 논점 이탈입니다. 이곳의 대화는 모두 퇴폐적인 클럽에 대한 대화입니다. 성인나이트는 제외하고 얘기하는게 옳죠.
요번에 알려진 클럽은 평범한곳은 아닙니다. 좋게 말해 물좋고 나쁘게 말해 다른곳보다 배로 미친듯이 노는곳이죠. 성인나이트에서 약합니까? 아니면 화장실가서 즉석에서 해결하나요? 둘다 아닙니다. 성인나이트에서도 가슴에 소주병끼고 보여주는 여자나 유두를 노출할채 테이블에 올라간 여성. 옷입은채로 성행위를 하는듯하며 낄낄대는 사진이 유출되면 문제가 생기겠죠;; 사실 저거 유출도 아닙니다. 클럽 싸이 가면 사진첩에 공개된 사진인데 누가 돌렸나보네요. 그리고 하이템플러님이 하고싶은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로 수정합니다. 제가 언급한곳과 다른곳이란걸 착각했네요
09/06/04 09:13
자주가는 사이트에 누가 올려놨길래 기사화되기 전에 봤는데, 그닥 문제될만한 사진은 없어보이더군요(가슴노출한거 한장은 좀 그렇긴 한데...) 자기들끼리 좋아서 그러는데 뭐 어쩌겠나요. 노출된 공간도 아니고, 그네들끼리 모여서 하는건데... 퇴폐적이라는 기준을 애인,친지에 맞추는건 너무 주관적인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치면 거리낄만한게 너무 많아서;;
09/06/04 09:15
저 사진들이 퇴폐적인건 아닐지언전 몇몇 클럽이 퇴폐적인건 대부분 인정합니다.
나이트와 클럽에 대해서 일반적인 시각을 훌쩍뛰어넘게 노는곳이니까요. 그리고 누구도 저거보면서 인민재판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비판하는게 죄는 아니죠. 인신공격이나 다 죽여라! 같은 원색적 비난도 없잖아요. 그 클럽 퇴폐적이네.. 이거가지고 왜들이리 흥분들 하십니까들... 추가로 수정합니다. 제가 언급한곳과 다른곳이란걸 착각했네요
09/06/04 09:16
이게 퇴폐냐 아이냐가 쟁점이 될 문제였나요.
핵심은 '왜 하필 이게 이 시점에서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느냐'겠죠 그 저의가 심히 의심스러운 부분이구요. 퇴폐여부야 뭐 개인이 판단하는거겠죠. 저런 클럽문화에 익숙한 사람은 생활일테고 클럽이고 나이트고 근처도 가본적이 없는 사람은 컬쳐쇼크고 이게 왜 다툼이 될 만한 이야기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09/06/04 09:16
클럽에서의 저런 문화가 퇴폐적이냐, 아니냐하는 논쟁과
언론에서 저걸 대서특필하는 이유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서로 다른 범주 아닌가요? 글쓴분이 올리신 의도대로 저도 최근들어 갑자기 마약사범이 자주 검거되고 언론에 노출되며, 저런 기사가 이슈화되는 점에 대해서는 삐딱하게 보지만 그것과 별개로 유출된 사진을 토대로 보면 퇴폐적이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도덕적 기준이라는 건 시대가 흐르며 변할 수는 있지만 동시대의 사람들에게는 동일한 기준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와 내 주변의 사람에게는 안되지만, 다른 사람은 괜찮아" 이런 개인적 호불호가 도덕적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나에게 안되면 다른 사람에게도 안 되야겠죠.
09/06/04 09:17
훼닉님// 이태원이나 청담 가면 약구하는게 야동구하는거보다 쉽습니다. 그렇게 쉽게 구해서 장식용으로 집에 모셔두진 않죠;;;
09/06/04 09:18
청담동 클럽사진이 뭐가 잘못된건지-_-;
그냥 향락과 유흥을 즐기는 젊은이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거기서 마약따위를 한다는게 잘못이겠지만 그냥 서로 부비부비하고 춤추고 놀고 그러는게 뭐 잘못됐나요... 뭐 가슴노출된것도 이거 문제될꺼 있나요.-_-; 아 전 저런 클럽은 한번도 가본적 없고 나이트도 가본적 없지만요-_-;
09/06/04 09:18
물론 약하는걸로 넘어가면 문제가 좀 다르긴 합니다만, 그 사진에선 약하는 모습은 없지 않나요?
저쪽이야 서로 좋아서 하는거라는 변명이라도 있지, 퇴폐적인 걸로 치면 중장년층에서 더 심한것도 많을텐데요. 저도 다녀온 사람에게 들은 거지만... 그분도 나무의 가지부분만 보고 온걸텐데 나무는 어떨까 궁금하네요. 아무튼 조선일보에서 이런식으로 화제화시킬 문제는 아닌것 같군요.
09/06/04 09:21
WizardMo진종님// 그렇군요; 약하는 쪽은 법이 개입될 부분이니 얘기가 좀 다르긴 하죠.
하지만 제가 본 사진에서 약했다는 증거는 없어보이던데...(심증이야 갈지 몰라도요.) 아니라면 클럽에서 저러고 논다고 뭐라고 할 건덕지는 없어보여요.
09/06/04 09:21
퇴폐고 뭐고를 떠나서, 사람들 얼굴까지 버젓이 나온 사진이 유출되어서 개인들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출 경로나 유출자에 대한 책임은 거론되지도 않고, 본인의 동의없이 얼굴 전 세계에 팔려버린 피해자들을 [퇴폐행위자]로 몰아서 재단하는 이 현상을 뭐라고 이해해야 합니까?
한국의 인권적 후진성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09/06/04 09:23
하도 여기저기서 퇴폐퇴폐하길래 사진 봤는데.. 저게 퇴폐면 성인나이트 홀딱쇼는 다 뭐며... 러시안 무희들은 다뭐며...
중장년 남성분들 많이 가시는 룸등은 뭐며... 대한민국은 퇴폐공화국이 되겠군요... 개인의 기준에 따라 저게 퇴폐적이다 아니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비난은 삼가야죠.. 저들은 누구에게 저리 놀라 강요한것도 아니고.. 그들만의 놀이입니다. 내가 저렇게 안 놀면 그만입니다.. 왜 비난의 칼을 꺼내 들어야 하는거죠?
09/06/04 09:24
Schizo님// 가슴 노출된 사진도 있다고 합니다.
근데 아무도 퇴폐에만 신경쓰고 인권에는 관심이 없네요. 흠... 어디서나 말이지만 비율의 문제이긴 합니다. 사실 저런 정도는 신경끄고 살아도 됩니다. 그리고 뉴스보도에서 해야될만한 뉴스도 아니고 인권의 차원에서 보도해야할만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웃기는건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이 뉴스에서 대서특필 할만한 뉴스가 아니라고 동의하면서도 퇴폐냐 아니냐로 서로 싸우고 있다는 겁니다. 그게 중요한가요? 퇴폐인지 아닌지가요? 본문글도 퇴폐냐 아니냐를 논하는게 아닌데 왜 퇴폐로 몰아가는지 모르겠네요.
09/06/04 09:24
뭐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사진이 공개된 사람들의 인권은 누가 보호해주나요 ? 퇴폐적이다 아니다는 개인의 도적적인 관념에 따라 다른것일뿐이지만 이건 피해를 받았으니 문제가 되는데말이죠..
09/06/04 09:25
룸에선 이렇게 논다. 류의 사진이 더 퇴폐적으로 보이긴 하더군요. 청담동 사진이 놀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라는 느낌이라면, 룸에선 이렇게 논다 라는 사진은 그렇게 놀기 위해서 그곳으로 갔다 라는 느낌이라서요. 저야 클럽도 안 가고 룸도 안 가니 어느 곳이 더 퇴폐적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언론에서 이왕 청담동 클럽의 퇴폐성을 언급하였다면 차라리 퇴폐 문화의 뿌리라도 뽑을 수 있게 대대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눈을 돌리는 수작일지라도 철저하게 해줬으면 해요. 어르신들이나 힘 세신 분이 많이 가는 룸이나 이런 곳도 다루고요. 그런 곳에서의 퇴폐적인 놀이 문화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으면 자신의 논리라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제가 그 논리에 공감하는지는 별개로 치고 말이지요.
09/06/04 09:27
WizardMo진종님// 요는 '타이밍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런 문화(라고 표현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나온 타이밍이 어떤 면에서 절묘하다. 라는 것이죠. 그것도 어디 연예 가쉽면 구석에 박혀있는 게 아니라 떡하니 포털 대문에 등장하는 수준으로요. 판단 기준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걸 순수하게 저 분야의 문제로만 보느냐, 아니면 '다른 뭔가와 연계되는 문제'로 보느냐...의 판단 기준이겠죠. 그리고 저는 평균적인 사람들의 집중력과 기억력이, 여러 사건을 모두 별개로 판단하여 뚜렷하게 기억하고 자기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 기사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렵사리 짜낸 '정치 문제에 대한 집중력과 기억력'을 제대로 분산시키고 있거든요. 이것은 '저런 클럽이 퇴폐적이다'와는 완전히 다른 판단기준을 가진 문제입니다. 사실 이 얘기가 중심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클럽 자체의 문제에만 다들 집중하시는군요.
09/06/04 09:30
법적인 잘못을 저질렀어도 재판에서 결정이 나기 전 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개인정보가 보호 받아야 합니다.(물론 공무원,정치인 같은 공인의 경우는 좀 다른 상황이긴 합니다만) 근데 청담동사진이라는 것은 일단 사진으로는 법적인 잘못도 보이지 않는데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 덕분에 이렇게 얼굴이 공개되어 버렸습니다. 이건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퇴폐적이다 그렇지 않다는 논란은 있을 수 있습니다. 언론의 아젠다세팅에 대한 비판의 정도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당연히 보호 받아야 할 권리가 너무도 쉽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것 아닌가요?
09/06/04 09:32
요 몇일 포털의 몇몇 신문사들 메인으로 뜨던군요..
스포츠 신문도 아니고 일간지의 포털 메인으로 오를만한 기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6/04 09:33
퇴폐냐 아니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의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된 저런 사진들이 유포되고 있다는 위험성에 주목하지 않고 그 퇴폐성에 눈길을 두는 언론의 태도가 정말 한심하군요. 저러고도 자신을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지. 정말 한심하고 쓰레기 같은 작자들입니다.
저기서 저러고 노는 사람들을 비난하기엔 우리 사회엔 비난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는 왜 사소한 일에만 분노하는가' 하는 책 제목이 생각나네요.
09/06/04 09:33
사실 이건 정치적 의도와 인권의 문제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뉴스에서 다룰려면 이런 사진이 돌아다니는데 대한 후진성에 대해서 보도해야 정상적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후진성을 부추기고 있죠. 이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도에서도 적용이 되는 문제인데 개인적인 사생활이 이렇게 노출되는데 대한 의식이 그 뉴스를 보도한 신문이나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나 거의 바닥수준입니다. 저는 본문글에 대해 퇴폐적이냐 아니냐를 논하는데 열중하는 많은 분들을 보고 戰國時代님이 제기한 인권적 후진성이나 퇴폐적인 언론보도를 통해 주요언론이라고 하는 신문의 황색저널리즘에 분노를 느낍니다. 도대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아직도 모르는 겁니까?
09/06/04 09:37
음. 발단은 '퇴폐'라는 단어군요.
쭈~욱 훑어보면서 양 측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결과!!!(이것도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룸'이나 '단란' 같은 문화를 접해보았거나 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었거나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충분히 이해할 만 하다고 생각함), 경험해 보지 못했거나 경험해본 결과 이건 죄악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퇴폐'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이건 성매매도 아니고, 클럽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퇴폐'라고 표현을 하신다니 지나친 것 같네요. '룸', '단란'에서 벌어지는 2차 성매매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법적으로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공감은 갑니다만. 이성 혹은 동성 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특정 단어로 규정 짓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09/06/04 09:37
그렇다고 저 클럽의 퇴폐성 여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을 논점을 못잡고 딴소리하고 있는 사람으로 치부하시는 것도 어이없군요.
뉴스를 보더라도 내용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고 아 앵커 예쁘네 하는 사람이 있는겁니다, 그것도 자유죠. 뭔가 하나가 던져 졌을때 그것의 어떤 면을 보던 그건 자유입니다, 제가 가는 한 의류 커뮤니티에서는 클럽 사진안에 어떤 분의 청바지가 어디꺼냐에 대해 토론을 했습니다.
09/06/04 09:39
분수님이 쓰신댓글처럼 인권이 중요했군요.
그걸 망각했습니다. 퇴폐냐 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진속의 주인공들의 '인권'은 어디로? 방금 IS일간스포츠에는 가수 "빽가"씨의 호소 기사도 올라왔군요... 허허허허허..참 대단합니다. 이런걸로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려고 하는지...
09/06/04 09:43
Qck mini님// 앵커 이쁘네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당연히 자유지만 뉴스 내용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할때 필요 이상으로 앵커 외모에 대한 논쟁만 하면 논쟁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잠시 환기해보자고 의견을 낼 수도 있지요. 그것 역시 자유 아닌가요?
09/06/04 09:46
戰國時代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건 뭐 집단적 인권 불감증이라고 해야 할지, 관음증의 전국민적 대의 획득이라고 해야 할지...
어안이 벙벙합니다. 저기 갔던 사람들 자신과 그 가족들은 지금 어떤 고초를 당하고 있을지 상상을 할 수가 없네요.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일 것 같습니다.
09/06/04 09:47
Qck mini님// 논점을 못잡은건 사실입니다.
퇴폐적이다라는 건 각자 개인의 마음속에 있겠죠. 저도 별로 좋은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긴 합니다만 공간이 주는 폐쇄성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자유와 별개로 무엇이 중요한지는 생각을 해봐야하죠. 또 그걸 지적하는게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지적한다고해서 퇴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 지적이 님의 생각하는 자유를 침해하나요?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09/06/04 09:49
괴수님//
물론 그것도 자유인데 이 글에서 많은 분들이 앵커 예쁘네 하는 소리는 중요 논점이 아니다라고 과격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보여서 말이죠. 북한이 선전포고를 했다는 뉴스를 다루고 있더라도 저한테 중요한게 그 앵커분의 외모면 그게 주요 논점인거지, 누가 맘대로 의제설정을 강요하나요? 그러니까 제 말은 여기서 퇴폐성 여부에 대해서 토론할 사람은 그 얘기하고 이런 기사가 주요뉴스로 부각되는 저의에 대해서 토론할 사람은 그 얘기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근데 문제는 후자쪽 분들이 전자쪽 주제를 얘기하는 분들에 대해서 논점을 잘못잡은 사람들 이라고 얘기하고 계신단거죠.
09/06/04 09:50
戰國時代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건 뭐 집단적 인권 불감증이라고 해야 할지, 관음증의 전국민적 대의 획득이라고 해야 할지...
어안이 벙벙합니다. (2) 퇴폐성이야 주관적인 것이니, 비판하려면 비판하라 이겁니다.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상 뭐 퇴폐적이라고 보면서 비판하는 논조의 기사 정도야 얼마든지 나갈 수 있겠죠. 그런데 왜 얼굴까지 가감없이 공개하나요? 2009년 대한민국에선 누구든 '타겟'이 되면 인권이고 자시고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 이렇게 까발려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하고 싶기라도 한 겁니까?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09/06/04 09:51
잠시 딴소리지만..
얼마전 모 대기업 토론면접에 임했던 적이 있는데.. 그 곳보다 피지알에서의 댓글토론이 훨씬 논리정연하고 볼만하군요. 어떤 분들이길래 이정도로 토론을 할 수 있는지 하하.. 항상 많이 배우고 갑니다.
09/06/04 09:52
Qck mini님// 논점을 잘못 잡았다고 강요하는게 아니라 무엇이 더 중요한 사안인지 서로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분께 그 생각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 사진을 보고 퇴폐적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이 사진과 보도가 가지는 사회적인 문제점이 다른 곳에 더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09/06/04 09:55
이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로 '여겨지고'(혹은 여겨지게 하고)있는 건가요? 뭐, 한 4-5줄 가십거리 정도로 보이는데..
만약에 '그렇다면', 충분히 중요한 문제로 '여겨질만'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여긴다는 것은 (예측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서, "대중들이 충분히 관심 가질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실에 대한 기술일 뿐입니다. 예컨대, 사람들이 '이제는 투표하자'고 말하다가도 막상 투표가 끝나면 투표율이 지극히 저조한 것을 두고 '그럴 줄 알았다'(결과가 그렇게 나온다면)고 말하는 것은 사실에 대한 기술로써 옳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 행위가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 것을 함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중들의 속성상,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것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옳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 것을 함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형성되어 온 문화를 봤을 때 그럴만 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가질만하다'는 표현은 '마땅히 가져야한다', '가지는 게 당연한(사실 예측을 넘어선 차원에서) 것이다'라는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대중들의 행동의 예측이라는 차원에서 '가질만하다'면 동의합니다만, '마땅히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저 사진들을 보고 비난할만한 근거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초반부에 '퇴폐'를 둘러싼 논란은 여기에 기인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비난이야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뭐 저러냐?', '난 저런 거 싫어', 이러한 의견 개진은 언제나 가능하죠. 그 의견이 늘 정당한 근거를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종류의 의견을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하는 것이겠죠. 그러나 '어떻게 저럴 수 있냐', '저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아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류의 주장은 일정한 근거를 필요로 합니다. 이것은 단지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것이며, 그 견해가 사회적으로 정당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정당화하려면 이 문제가 어떤 식으로 사회적인 비난을 마땅히 받을 대상인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단순히 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 이상이 필요하겠죠. 첫머리에 언급한대로, '다수가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한다', 와 '저 행위가 비도덕적이다'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두 차원은 '내 생각'이라는 점에서 같은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주장을 펴는 주체가 아니라 그 주장의 성격입니다. 어떤 주장을 펴든 '자유'입니다. 다만 주장들의 '차원'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할 뿐입니다.
09/06/04 09:57
앤써가 그리 퇴폐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뭐 제가 놀 때만 깔끔한 건지. 원래 그 클럽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낯서네요. 원래 저러지는 않고 중간중간은 파티같은데.
09/06/04 09:59
퇴폐다 아니다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이 사진들이 지금 현 시점에서 이렇게 이슈가 될 이유가 과연 '퇴폐적'이기 때문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퇴폐적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이런건 스포츠신문 구석에서나 발견해야할 사건이지 유수 일간지와 뉴스에 나올만한 사건이 아니라는 거죠. 그럼에도 이렇게 이슈가 되고 언론에서 재생산하고 있는것은 목적이 있는것이겠죠. 보통 사람들이라면 뻔히 짐작할수 있는 이유가요. 어제 뉴스에서 마약얘기 나오는걸 보고 제 예상이 맞았음을 확인하며 다시한번 한숨을 쉬었습니다.
09/06/04 10:01
흠... 이렇게나 그 사진들을 충격적으로 보시는 분이 많았군요...
예전에도 업소에서 노는 사진들(이것보다 더한 수위의) 것들은 흔하게 돌아다니지 않았나요? 다들 처음 보시는 건가;;
09/06/04 10:03
전 또 청담동 클럽에서 무슨 대형 사건이라도 터진 줄 알고 기사 눌렀을 뿐이고..
댓글은 소모적인 퇴폐론 논쟁으로 갈 뿐이고.. 아니 저러고 놀자고 만든 공간에서 놀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노는게 뭐 어쨌다고.. 무슨 대단한 일인마냥 대서특필을 합니까.. 그냥 사람 관심 좀 사진 맘대로 갖다쓰고 대충 갈겨대면 다 기사인줄 아나 봅니다. 인권과 도덕성은 안드로메다 갔나요.. 언론계에서는 판매수 조회수 올리려면 뭐든지 해도 되는 건지..-_- (뭐 이런게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The xian님 표현 좀 빌려 저딴 기사 쓴 기자들 모두 펜대 위에 대가리 박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자유와 이익에 침해되지 않으므로 문제없다는' 쪽에 동의합니다. 다만 '퇴폐적'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분위기가 아직도 보수적이다 보니 (특히 성에 대해서는) 주변(특히 어른들)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 때문에 생각이 편향될 수밖에 없죠.. 오히려 진짜 '퇴폐적'인 것은 다른 곳에 있는 거 같은데..(성매매 이중잣대 성불평등 etc..) 개방적이면서도 건전한 문화/사회인식 확립을 바랍니다..
09/06/04 10:04
뻘플입니다만, 저기 청담동 앤써였나요. 올해 들어서 작년하고 갑자기 물이 확 달라진 게 아니라면, 물관리에 좀 신경쓴다는 거 말고는 다른 클럽하고 별다를 데가 없는 곳인데...-_-;;;;
09/06/04 10:07
이 글과 답글은 피지알에서 가장 '퇴폐'적인 글이되겠군요.
역대 글 중 '퇴폐'란 단어가 가장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후후 퇴폐를 논할 수 있는 기준은 각자 가치관의 차이로 분류할 수 밖에 없어요. 절대적 기준이 없기 때문에 윗 답글은 정답이 없는 논쟁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아주 사실적으로 다룬 영국드라마 '스킨스'를 보면 영국 십대들의 광란의 파티와 use drug를 볼 수 있는데, 딱 그 드라마 생각이 나더군요. 문화의 차인지 영국은 그런 드라마가 티비에 나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서해안에서 전쟁준비태세로 벌벌 떨고있을 국군장병들과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에 쓴웃음이 나네요. 뭐 어제 오늘 찍힌 사진은 아닌 듯 하지만, 오늘밤도 저 클럽은 그 사진들과 동일 할 것 같으니까요..
09/06/04 10:11
사진 촬영 및 유출 경위에 대해 짐작해 볼 수 있는 링크입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6735341 그리고, 이 정도의 수위가 퇴폐면 그동안 종종 나왔던 몰카들은 소돔과 고모라 수준이겠군요. :(
09/06/04 10:11
WizardMo진종님// 앞의 두군데면 좀... 으하하; (물론 제가 가봤다는 말은 아닙니다-_-) 아무튼, 뭔가 복잡다단한 심경이 되는군요. 이젠 친구들하고 놀자고 클럽 가는 것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는 건가...라는 게 저의 과대 억측이길 바랍니다만.
09/06/04 10:12
퇴폐업소에서 노는건 당연히 더한 수위의 것이 많지만 위의 클럽사진은 퇴폐업소가 아니죠...... 아닌곳에서 저렇다는건 충분히 문제의 여지가 보입니다.
09/06/04 10:17
1. 저 사진이 퇴폐인지 아닌지 생각하는건 개개인의 자유입니다.
2.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폭발적으로 비난하건 아무렇게넘기지 않건 그역시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3. 남에게 강요 하는건 자유가 아닙니다. 4. 중요한건 타이밍이 너무 절묘하다는거고 5. 그들의 인권은 어디로 갔느냐... 6. 제가아는 몇몇 클럽은 분명히 대한민국 밑바닥 1%로 놀기도 합니다. 거긴 퇴폐고 뭐골 떠나서 단속뜨면 전부 쇠고랑입니다. 그런클럽도 있습니다. 7. 성인 나이트나 룸에 비하면 그건 건전한거다. 라고 하셔봐야 단속뜨면 성인 나이트와 룸도 쇠고랑은 마찬가지입니다. 8. 사실 유학생과 외국인이 많이 찾는 클럽의 경우 표현하기 어려울정도의 퇴폐적인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09/06/04 10:17
20년동안 학교-집-학원 가끔 피시방 정도나 왔다갔다 하다가 대학와서 여자 손 처음 잡아본 저같은 사람에겐 저정도도 매우 충격적이고 퇴폐적이네요...
뭐 저런게 익숙하신분이야 아니라고 하겠지만..
09/06/04 10:18
비난.비판 의 대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 현상이 저 유출된 사진속 인물들에 대한 비난이라면 이건 예를 들자면 이런것과 비슷하다 봅니다 당신이 길을 가다 우연히 사진 한장을 주웠습니다, 근데 사진의 내용은 적나라한 스와핑섹스의 현장을 담은 사진이였습니다. 사진의 뒷면에 전화번호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당신은 전화를 걸어 사진내용의 당사자인것을 확인하고 그들을 비난합니다. 당사자들의 입장은 어떠할까요? 전화온 생판 모르는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니가 뭔데 이러느냐, 프라이버시 침해다 이런식의 반응이겠지요. 당신은 물론 전화를 걸어 사진속 인물들에게 비난할 자유 자체는 있습니다 비난 해서는 안된다, 잘못된 일이다 이런건 아니지요 애초에 이런 상황에 현실적으로 당신이 사진속 상대방에게 굳이 전화를 걸어 비난할 가능성도 별로없죠 생판 남이니까요 애초에 이런 타인에 대한 비난은 자신의 도덕률에 맞춰 비난의 당사자가 행동을 고쳐 본인의 기준에 맞게 도덕적으로 올바른 인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 봅니다 이런건 일반적으로 가족, 친지에 해당하는 경우죠 서로 남남인 개인 대 개인 이라면 이런경우는 웬간해선 안생기겠죠? 지금은 사진속 인물들이 일면일식도 없는 남들이죠 그럼 비난하시는 분들은 무엇을 위해 비난하는것이 됩니까? 결국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흘러가기 십상이라 봅니다 비난자체를 막은 권리는 없다고 보지만 결국 목적이 불투명해지는 듯한 거죠 이런건 공개적으로 다뤄지기엔 자리가 안맞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직접적으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게 낫죠 어쨌든 이 일이 사람에 대한 비난이 된다면 결국 이건 불특정 다수가 공개적으로 사진속 생판모르는 남은 개인의 도덕적 가치에 맞춰 불투명한 목적으로 비난한다고 봅니다 사진상으로는 적어도 법적인 책임을 묻거나 공익을 해쳤다기는 힘듭니다 사진밖에 예상가능한 약이라든지 기타 선을 넘은 경우는 그것에 대한 혐의가 포착 되었거나 직접적 노출이 되지 않은 이상 법 집행자가 추가로 조사를 해본다거나 할일이지 사진밖의 예상되는 일을 가지고 뭐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걸 언론이 부채질을 하고 있고 결국 유발시키는건 사진속 인물들에 대한 인권 침해를 가속화 시킬뿐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반박할 여지는 있습니다. 이것이 인물에 대한 비난이 아닌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판이 된다면요 이번일로 문란,퇴폐로 치닫고 있는 클럽문화에 대한 비판이라면, 뭐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사진속 모습들은 전부는 아니지만 꽤 많은 대중들에게 그렇게 비칠테고 저곳을 10번 접고 들어가도 유익한 곳이다, 꼭 가봐야 할곳이다 하라고 말할 사람들은 별로 없을테니까요 클럽문화자체에 대한 토론이라면 생산성이 충분하지요 근데 우린 사진속 모습들을 보고 이야기 중이며 사진속 모습들은 적어도 개인의 도덕적 잣대 이상의 법적으로 문제있는 순간이 캐치 되진 않았습니다 몇몇클럽들이 얼마나 퇴폐적이고 썩었든지간에 지금 우리는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그런 퇴폐적 문화나 상식을 벗어난 유흥문화에 대해 인지를 하고있습니다 우리가 그 소비자이니까요 우리가 이번사건을 두고 퇴폐적 클럽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한다 여기지만 실상 이것을 방패로 결국 사진속 인물들에 대한 비난이 위주로 여론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언론은 이런걸 교묘히 이용해 정당성을 얻고 결국 그들이 원하는 바를 얻고 있다고 봅니다 남는건 인권 침해가 걱정되는 자극적 비난일 뿐이지요 비난자체를 바판하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개개인은 그럴자유가 있고 정당성도 어느정도 지니고 있지요 다만 무엇을 위한 비난이고 뭐가 남게 되며 결국 이걸로 득보는 쪽은 따로 있을거 라는걸 한번쯤 의심해 봤으면 하는군요
09/06/04 10:23
퍼플레인님// 대충봐서 다른곳은 잘 모르는데 앤x랑 네xxx 사진이 섞인거 같네요. 그 빽가 닮았다는분은 네xxx dj라네요. 네xxx 에서 주말 파트뛰는 친구가 확인해줬습니다. 이놈 전국구 스타 되는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09/06/04 10:24
하기야 저 정도는 OvertheTop님의 말처럼 "퇴폐업소에서 노는"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죠. 이런 식으로 "헛소문 유포하지 말고. 진짜 헛소문 유포하면서 사람들 매도한 사람들 반성하고 괜한 공포심리 말도 안되는 공포심리 유발하지 말고, 말같지 않은 미친소리 지껄이지 마"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겠군요.
더군다나 거대 언론의 영향력은 정말 거대하고, 이러한 기사로 인해 사회 도덕이 무너진다는 식의 '반사회'적인 선동으로 변질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좀 위험하다고 봅니다. 인터넷엔 무책임성 글이 많고 또한 그런걸 스스로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혹은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악용하는게 생각보다 많은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09/06/04 10:25
다른곳사진도 있는줄을 모르겠는데, 여러 클럽의 수백장 이상의 사진에서 문제가 있어보이고 남들이 뭐라할만한걸 추린거다..(의도적으로)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르륵에서도 지금 글이 올라왔네요.
靈感公園님// 몰카는 퇴폐가 아니죠. 성행위 없는 부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성행위 자체가 퇴폐는 아니죠..
09/06/04 10:28
저도 이 사진 봤지만... 사실 퇴폐적이다라고까진 생각 안 해봤는데요. 아, 얘네는 이러고 노는구나, 라고 생각해버리고 말았는데...
다만 사진을 다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은 들더군요. "근데 얘네들 프라이버시는 어떻게 되는 거야?" 저도 호기심 있는 인간이라 보긴 봤는데, 이 사진의 문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렇게 노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그 틀에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노는 것이 아주 잘못된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로 판별하기에는 무리가 있고요. 그렇게 사진 모아놓으면 세상에 그만한 자극적인 상황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09/06/04 10:31
靈感公園님// 요즘간에 커플간에 애인간에 성행위 없는경우도 없죠. 다시 말하지만 행위가 퇴폐라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그걸 찍어서 돌리면 돌리는 사람과 관음증에 목매는 사람이 문제지 찍힌사람은 죄가없습니다. 물론 영상속 여자가 내 여자라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09/06/04 10:35
<a href=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6735341
target=_blank>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6735341 </a> 파티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분의 블로그에서 <a href=http://club2009.wowdns.com라는 target=_blank>http://club2009.wowdns.com라는</a> 야시시한 사이트가 몇장을 간추려서 자기네 사진인양 퍼뜨렸다는군요. 그래서 사진이 깔끔하게 나왔네요. 저도 파티서 그렇게 사진찍는 분 많이 봤는데. 찍혀도 봤고. 근데 파티 포토그래퍼는 상의 탈의 사진도 찍나보죠. 좀 무서운데.
09/06/04 10:35
퇴폐적인 모습이 맞긴 맞다고 봅니다. 춤추고 음악을 즐기는 곳이 클럽이지, 약하고 훌렁 까는 곳은 클럽이 아니거든요.(합법적으로 놀아야죠.)
하지만 문제는 그 퇴폐적인 클럽의 사진이나 놀았던 내용들이 왜(!) 하필이면 노무현 대통령 서거 기사로 떠들썩 하던 상황에서 떠억하니, 그것도 조선일보와 스포츠 조선의 메인에만 1면으로 실렸느냐가 이 기사의 논점인 듯 싶습니다. 사실 그런 기사는 사회면 1면으로도 충분하죠. 우리나라 최대 규모 일간지의 1면에 직통으로 실리기엔 어처구니 없는 기사입니다. 이건 마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암살 되었는데, USA투데이의 1면에는 할리우드 스타들 대거 마약 복용.' 이런 식이랄까요? 댓글들이 바로 앞의 나무의 상태만 보고, 그러한 나무가 위치한 숲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쪽으로 가는 듯 싶어서 씁쓸합니다.
09/06/04 10:36
퇴폐말고 문란 정도는 어떻습니까?
퇴폐는 어감이 너무 강하니 문란 정도라면 동의 가능하지 않을까요? 처음보는 이성과 합의하에 맘껏 부비고 키스하고 스킨쉽 그리고, MT, 다음방문때는 상대는 바뀌겠죠. 일상생활이라기 보다는 일탈의 느낌이 강하게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한국사람의 도적적 관점에서 약간 벗어난다는 느낌은 피할수 없다는 것이죠. 문란정도라는 말은 피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 어느나라에나 일반적인 도덕적 기준이 있습니다. 기준이 어디까지 나구요? 물론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한국사람이 가지는 일반적인 수준은 우리가 경험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명확하지는 않죠. 기준이 애매모호하니 살짝 벗어나는것은 신경쓰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수준 이상 벗어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문란 등의 부정적인 말을 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우리 머리속에 박혀있는 어떤 기준과 상충하기 때문이죠. 그게 옳다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다 따를 필요는 없겠죠. 살다보면 일탈도 필요한 것이고요. 하지만, 그 기준을 무시한다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피하고 싶다고 피할수 있는것이 아니거든요.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이 내 머리속에 유교사상은 티끌만큼도 없어! 라고 하는것은 자신은 한국인임을 거부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 기준하에서 우리 사회가 이루어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그 기준은 계속 발전해 나가겠지요. 미래에는 지금과 완전 틀리겠지요 그렇다고 지금의 가치를 무시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퇴페는 몰라도 적어도 문란에는 속한다고 보이네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문란한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다고 해서 문란한 행위가 문란하지 않은것은 아니죠.
09/06/04 10:39
후아님// 저기요...그러니까 지금 중요한 건 저게 '퇴폐냐 문란이냐 개인 프라이버시냐'를 따지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반드시 논의되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상황이냐는 겁니다; 왜 이 타이밍에 저렇게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가쉽기사'가 1면 메인을 장식하는지를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09/06/04 10:39
전 청담동 클럽 사진이 메인에 대문짝만하게 떴길래
무슨 하드코어라도 벌어 진줄 알았습니다. 이건 뭐 애들 장난도 안되는 수준을 가지구요 풀셋 노래방 사진이라도 오픈되면 나라 아주 난리 나겠습니다. 노래방도 노래만 부르는 곳 이죠. 명목상으로는 콜라박지호님 리플에 절대 동의 합니다. 이 거대 언론 및 기득권 층의 물타기는 성공률 100% 군요.
09/06/04 10:44
거참... 제가 너무 자극적인 사진만 봐온걸까요? 전 S... 파티라도 벌인줄 알고 봤는데, 완전 기대 이하군요???
클럽이란데는 가보지 못해서 저게 어느 정도로 심각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래연습장이니, 룸이니, 무슨무슨 바니... 하는데서 여성들을 불러다가 노는 분위기의 주점들은, 저거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지요. 젊은이들이 퇴폐적이라고요? 어르신들 노는데는 아예 레베루가 틀린데요?? 전형적인 물타기 기사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젠 언론사에서 알아서 3S 정책을 써주시는군요... 아놔 X발 할말을 잊었습니다.
09/06/04 10:48
청담동 클럽사진이네? -> 뭐, 좀 그렇긴 한데 큰일은 아냐. -> 근데 왜 이게 메인 기사로 오래 남아있을까? -> 이것보다 더한 것들도 많았는데 말이지. -> 왜 하필 지금이지? -> 역시 물타기구먼.
이게 제 생각의 흐름입니다.
09/06/04 13:00
퇴폐고 뭐고를 떠나서, 사람들 얼굴까지 버젓이 나온 사진이 유출되어서 개인들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출 경로나 유출자에 대한 책임은 거론되지도 않고, 본인의 동의없이 얼굴 전 세계에 팔려버린 피해자들을 [퇴폐행위자]로 몰아서 재단하는 이 현상을 뭐라고 이해해야 합니까? (2)
실제 그 사진들보다 더 한 행위가 연출되는지 어떤지 몰라도, 사진으로 봤을 때 그렇게 신문에 대서특필되고 이러저리 찾아볼만큼 충격적이거나 퇴폐한건 모르겠는데요? 사실 따지고 보면 별것도 없죠.. 여성분의 상의 탈의 빼고는 그냥 술취해서 부리는 객기나 진상 정도로 보이는구만요. 설령 더 한 사진이 유출되었다고 해도 그게 뭐 어떻다는겁니까? 그렇게 노는게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술 먹고 시비 붙어서 쌍방폭행한 사람들 사진 모아놓고, 허허 참... 어떻게 이렇게 폭력적일 수가... 충격적이구만! 하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그런 사진에 이렇게 여러 사람이 관심보이고 논의할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09/06/04 13:27
글과 전혀 상관없는 뻘플인데, 댓글들을 보고 정말 메인에 이 사건이 올려져있나 확인하러 chosun.com에 들어갔습니다. 쭉 내리다보니
한국이 북한보다 폭력시위가 심하다는 기사제목이 보이더군요. 정말 대단한 조선이랄까요. -_-;
09/06/04 16:11
공군조형군님 여기서 운영자 가오 얘기가 왜 나오죠? 그건 운영자라는 사실을 이용해서 공격하는 치졸한 수법으로밖에는 안 보이는데요. 어이가 없습니다.
09/06/04 16:17
또한 클럽에서 행해진 일들. 그곳이 전철역이었나요? 버스정류장이었나요? 미성년자가 들어오는 곳이었나요? 성인들끼리 모여서 즐긴다는 게 무슨 대서특필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은 경제도 어렵고 청년 실업자도 많은 시국에 퇴폐적으로 놀고 있는 게 안 좋아보인다고 하는데 실소가 나올 뿐입니다. 그럼 청년실업자가 많으니까 고충을 함께 하기 위해서 클럽에서 건전한 행동만 해야 되나요? 저 정도에 나라 망할 것처럼 혀를 쯧쯧 차시는 분들의 고결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문제되는 건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그걸 지금 이 시점에 대서특필한 언론의 저의와 퇴폐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힌 분들의 인권이죠.
09/06/04 23:19
클럽 사진 봤는데, 별 문제될것도 없네요. 문제라면 서울광장/국회의사당이라는 곳이 더 문제죠.
용산에서 사람 죽인 경찰들도 아무도 처벌안받는데, 어디 건물속에서 모여서 춤좀 췄다고 달려드는 건 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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