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5/18 09:43:58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9_0518
[테스터의 세상읽기]2009_0518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천신일 관련’, 이종찬 전 대통령민정수석 조사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의 소환에 이어 본격적인 현 정권과 연관된 인사들의 소환 스타트가 이종찬 전 대통령민정수석 비서관을 필두로 시작됐습니다. 이 전 수석은 숱한 의혹이 제기된 끝에 어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요, 그는 20년 전부터 친분을 맺어온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위한 세무조사 무마 대책회의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박 전 회장에게서 뇌물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수석은 ‘박연차 리스트’ 초기부터 말이 많았던 인물인데요, 형사 처벌 가능성이 높은 인사로 거론됐던 사람입니다. 박연차 리스트 수사가 한창이던 3월 말 이전에 이미 이 전 수석은 해명서를 통해, “2003년 3월 박 전 회장에게 7억 원을 빌려 그 중 5억4000만 원을 혀인 이 전 수석에게 변호사 사무실 임차보증금으로 대여했다가 7개월 뒤인 11월경 모두 돌려받았다고, 박 전 회장에겐 2008년 2월 이자 5000만 원을 포함해 7억5000만 원을 갚았다” 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의혹은 쉽게 접히지 않았는데요, 이 전 수석이 서울고검장에서 퇴임해 공직 생활을 마치자마자 동생을 통해 거액이 전달된 점과 이 전 수석이 지난해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되기 직전 동생이 박 전 회장에게 돈을 갚은 배경이 미심쩍었기 대문입니다.

홍만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공무원이 되려는 자가 뇌물을 받은 경우, (불법 이후)사후에 뇌물을 받은 경우 등 (뇌물 범죄는)법률적으로 다양하다”

고 밝혀 이 전 수석의 범죄 혐의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최대 핵심 인물 중의 하나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해서 e메일을 통해 서면조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이 세무조사 무마청탁에 응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천 회장의 혐의 성립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청장을 아직도 소환하지 않는 것이 미심쩍습니다)

금주부터 현 정권의 실권자들이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빠른 수사 진행이 필요한 시점에 다소 시간이 더뎌 보이기도 합니다. 천 회장 소환으로 이번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2. 미국, ‘신용카드 뇌관’ 터지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안정세로 접어든다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예상됐던 뇌관 중의 하나인 ‘신용카드 빚’이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미국의 신용카드 부실이 계속 쌓이면서 카드 부실에 따른 미국 금융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실업률이 계속 오르고 있고 소득이 줄면서 카드 빚을 갚지 못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신용카드 부실은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멕스는 15일 고객이 카드 빚을 갚지 못해 손실 처리된 금액의 비율(대손상각률/총 카드 사용금액 대비)이 지난달 말 현재 10.4%(연율 기준)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아멕스의 대손상각률은 2월과 3월엔 9%를 밑돌았고 씨티그룹도 대손상각률이 지난달 10.22%로 3월의 9.66%에 비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 역시 지난달의 경우 3월의 9.68%보다 상승한 10.03%에 이르렀습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미 신용평가사인 FBR은 “통상 4월은 연체율이 낮아지는 시기인데도 이처럼 급등한 것은 앞으로도 급등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보여 준다” 고 했습니다. 신용카드 부실은 실업률 등락과 비슷한 추이를 보여 왔는데 미국 실업률이 향후 상당 기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카드 부실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제2 뇌관’이 터지는 건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3.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1조원 주식 부자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벤처 신화를 만든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이 한국 벤처기업 창업자로는 처음으로 1조 원대 주식 부자가 됐습니다.

어제 재벌닷컴에 따르면 15일 장중 기준으로 김 사장이 보유한 엔씨소프트 주식평가액은 1조203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김 사장이 560만6091주(26.74%)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 게임 ‘아이온’의 인기몰이 효과로 15일 장중 18만2000원 까지 치솟은 결과입니다.

김 사장의 엔씨소프트 주식평가액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2조9339억 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2조8550억 원),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의원(1조9211억 원) 등 재벌 그룹 오너 7명에 이어 8번째로 많고, 정의선 기아차 사장(9494억 원)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7583억 원) 등 주요 그룹의 2세 경영인보다 많습니다.

김 사장의 주식 1조 원 돌파는 다른 주식 부자들과 달리 물려받은 재산 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벤처기업을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성장시킨 대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현재 엔씨소프트 기업을 보면 다소 아쉬운 점은 많습니다.

김 사장이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말고 초심을 잃지 않은 채 더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난 달라진 게 없는데

요즘 누리꾼들에게 호되게 비판 받고 있는 소설가 황석영 씨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13일 황 씨는

“광주사태 같은 사건은 우리에게만 있는 줄 알았더니 영국도 있었고 프랑스도 있었고, 때가 되면 다 있는 거더라. MB 정부는 중도 실용정부라고 본다. 민주노동당 비정규직이나 외국인 근로자 문제까지는 못 나가고 그저 노조 정도에서 멈춰 있다”

고 말했다.

이 말에 대해 비난이 일자 15일 한겨레,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창피한 일이 서구에서도 있었다고 말 한 것이다. 황석영이 어디로 가냐. 광주가 나이고, 나의 문학이다. 그 표현을 갖고 가치가 변했느냐는 것은 말꼬리 잡기”

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MB정부의 중도실용에 노선에 대해서는,

“중도실용을 들고 나와 당선됐는데 촛불시위로 정신 없었을 테고, 주의를 둘러싼 세력이 지난 10년과 반대방향으로 가니까 자기 생각을 관철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편향이 심해졌다”

고 말했다. 또한 민노당이 노조 수준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북한의 존재 앞에서 진보정당이 노동조합주의를 벗어날 수 없다는 고민들을 얘기한 것이다. 민노당이 섭섭하다고 한다면 ‘내 잘못이다. 믿어달라’고 하고 싶다”

고 해명했다.

현재 황 씨는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는 상태고, 부인 김길화 씨는 앞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문열 씨는 이번 사항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지금처럼 민감하게 반응할 만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

고 말했다.

‘제2의 이문열’ 이 안되길 바란다.



5. 오퀴(오늘의 퀴즈)

지난 정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답자는 내일은님 입니다. 포인트 1점 드립니다.

[해설]

01. 사이폰식 : 전용 기구가 있으며 밑에 물이 들어있는 부분을 알코올램프로 가열하여 증기가 위쪽 커피가 들어있는 부분으로 들어가서 추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도중 불을 끄면 진공 상태인 아래쪽으로 커피가 빨려들어와 추출되는 방법

02. 더치 : 냉침법 중 하나로 차가운 물을 느린 시간동안 한, 두방울씩 천천히 떨어뜨려 긴 시간동안에 찬물로 천천히 추출하는 방법으로 카페인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고 하루, 이틀의 숙성 후 더 좋은 맛을 낸다고 함.

03. 나폴리타나식 : 직화 드립 방법. 나폴리타나 기구를 따로 이용해서 직화 후 뒤집어 주는 방식.

04. 드립 : 중력에 의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서버 위에 드리퍼를 올리고 뜨거운 물을 붓는 방식. 카페인 정도는 중간

05. 모카포트 : 직화를 이용해서 에스프레소를 뽑는 방식. 머신으로 뽑는 것보다는 진하고 2기압 이상의 기압이 걸려 진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음. 카페인도 드립보다 적음.

06. 프렌치프레스 : 원두를 굵게 갈아 컵 안에 넣고 충분히 추출한 후 거름 체로 눌러 커피를 따라내는 방식. 향이 풍부하나 미분이 많이 걸러져나와 텁텁한 사람들에게는 비추. 카페인 많음.

07. 에쏘머신 : 에스프레소를 기계적인 힘을 빌어 4기압 이상의 압력을 주어 추출하는 방식. 카페인이 적고, 크레마가 풍부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퀴즈> [재치] 다음 보기를 보고 연상되는 것을 쓰시오
① 동동주
② 달무리
③ 빨간 장미


6. 오늘의 솨진


” Lamborghini_Reventon”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이니선
09/05/18 09:52
수정 아이콘
황석영씨는 구차하고 소심한 대처를 보여주셨군요. 뭐 큰 기대를 한건 아닙니다만. 오히려 자신감있는 확실한 답변을 바랬는데.. 고작 '믿어달라'군요. 뭔가 멋진 한마디를 기대했는데 문학적 팬으로서 말솜씨에 한숨이 나오네요
Zakk Wylde
09/05/18 09:52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봤습니다.

계기판은 살짝 아쉽지만.. 살돈도 없는 주제에.. 아쉽다는 말도 사치인듯..ㅠ
09/05/18 09:52
수정 아이콘
오퀴 답은 "비"로 하겠습니다.
나두미키
09/05/18 09:55
수정 아이콘
광주사태라.... 에효.............
그냥.머...............
몽키.D.루피
09/05/18 09:59
수정 아이콘
국민의 세금으로 나라의 녹을 먹는 대한민국 국세청장이 미쿡에서 들어올 생각을 안 합니다. 직무유기, 혹은 직무태만 아닌가요? 도대체 미쿡에 살고 있는 국세청장은 어느나라 국세청장입니까.
사귀자그래요
09/05/18 10:00
수정 아이콘
역시 돈 벌려면 사업을 해야~ 김사장님 대단합니다.
09/05/18 10:32
수정 아이콘
오퀴 정답 성년의 날(성인식)으로 하겠습니다~

바로 오늘이죠^^;;
Caesar[SJ]
09/05/18 11:07
수정 아이콘
광주사태라는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머 벌써 황석영의 전반적인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냥 솔직하게 밀어붙이지........욕 먹기는 싫었나보네요 저런 변명을 하는거 보니까
09/05/18 11:23
수정 아이콘
오타 고쳐주세요~

김 사장의 주신 1조 원 → 김 사장의 주식 1조 원
물려받은 재사 없이 → 물려받은 재산 없이
[NC]...TesTER
09/05/18 11:25
수정 아이콘
피아님// 날카로우십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비회원
09/05/18 11:31
수정 아이콘
제2뇌관인 카드대란이 제1뇌관 서브프라임 부실보다 더 강력하게 올까요?
서브프라임 초기에 지금이라도 다 던지라고 말씀하신게 기억나는데 이번엔 시장대응을 어떻게 하실건지 궁금하네요..
무서워요 ㅠㅠ
09/05/18 11:51
수정 아이콘
오퀴 정답은 '비' 아닌가요?
비오는 날의 동동주에 달무리 후에는 비가 온다죠. 비오는 수요일 빨간 장미도 있고요.
아... 앞에서 이미 하신 분이 있군요. 뭐...^^
건가타
09/05/18 13:11
수정 아이콘
저건 자동차가 아니라 전투기네...와우.;;
최성호
09/05/18 15:35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제2의 이문열이라고 하셨는데,,이문열씨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건지 알수 있을까요?
09/05/18 15:52
수정 아이콘
비회원님// 카드대란은 가장큰 문제는 금융회사의 몰락에 문제가 됩니다.
BOA,시티그룹,Wells Fargo.. 미국의 3대 은행(Chase는 예외)이 무너지게 되면 금융붕괴현상이 도미노 처럼 터지게 됩니다.
AIG나 메릴린치와는 급이다른 폭풍이 일어난다는것이지요.
쉽게 설명하자면
일자리가 없다 -> 살기 위해 카드를 긁자 -> 값을 돈이 없다 배째라 -> 은행회사 줄줄이 타격...
이런 싸이클이 커지다 보면 결국...
현재 이런 상황 때문에 미 정부(오바마 행정부)는 정말 개혁을 서둘러 해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서정호
09/05/18 23:19
수정 아이콘
재치있게 오퀴 정답은 '수요일'로 해보겠습니다. 으허허허허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685 [일반] [츄리닝의 재구성] 4편 : 탱구 가족 [22] Vision17652 09/05/19 17652 7
12683 [일반] 기아와 sk전 편파 판정 [30] empire304954 09/05/18 4954 0
12682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5/19(화) 프리뷰 [28] StoneCold추종자2938 09/05/18 2938 0
12681 [일반] [L.O.T.의 쉬어가기] 사랑한다 말하기 전에... [5] Love.of.Tears.5098 09/05/18 5098 0
12680 [일반] Windows 7. 과연 XP 의 시대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30] Claire4909 09/05/18 4909 0
12679 [일반] (역사) 안티오크 이야기 [11] swordfish4850 09/05/18 4850 0
12678 [일반] 옥스프링..End가 아닌 And가 되길 바라며 [22] 마음을 잃다3222 09/05/18 3222 0
12677 [일반] pgr21 축구동호회 5월24일(일) 모임 장소/시간 확정. 확인 바래요! :) [45] 꾹참고한방3333 09/05/18 3333 0
12676 [일반] 올 롤랑가로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인가 [11] 에르2818 09/05/18 2818 0
12674 [일반] 29년 전 오늘은 신군부가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발포한 날, 5.18입니다. [37] 유유히4284 09/05/18 4284 4
12673 [일반] [세상읽기]2009_0518 [16] [NC]...TesTER4776 09/05/18 4776 0
12672 [일반] 무한동력 드디어 완결!! [스포없음] [36] Grateful Days~11292 09/05/18 11292 0
12671 [일반] 일본 기업들의 장인정신이 무너져 가는가... [50] Claire6843 09/05/18 6843 0
12670 [일반] 연애 일기. 혹은 편지 [13] Toby3943 09/05/18 3943 0
12669 [일반] 복귀날이 되었습니다. [11] 고구마줄기무2765 09/05/18 2765 0
12668 [일반] 참 어이가 없어서 기차매너에 대해... [19] 하이쿠5524 09/05/18 5524 0
12667 [일반] 흙냄새 [5] 삭제됨3578 09/05/18 3578 0
12666 [일반] 일상다반사 - 2. [6] 별비3294 09/05/18 3294 0
12665 [일반] [음방] 야심한 일요일 밤에 자기 전까지 스스스슥(방송종료) [35] JaeS2918 09/05/18 2918 0
12664 [일반] 맹목증후군(?)-말 나온 김에 [4] DowntoEarth2707 09/05/17 2707 0
12663 [일반] 기억에 남는 PGR 연재글들 [12] 최성록3811 09/05/17 3811 0
12662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5/17(일) 리뷰 [27] StoneCold추종자3347 09/05/17 3347 0
12661 [일반] [음방] 주말을 마무리하는 음악방송 - 8090 스페셜 Part 2 (방종) (선곡표有) [77] Gpoong3414 09/05/17 34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