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6/29 23:38
위키로 이 사고를 검색해보고 어이없던 기억이 나네요. 이건 뭐 무너지라고 고사지내는 수준의 건설+구조변경 이었습니다. 경영진에 대한 처벌은 화룡점정이었구요.
15/06/29 23:41
링크된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당시 백화점에는 5층 식당가에 건물 수개층 무게의 온돌판이 깔렸고, 옥상에는 냉각수가 채워지면 무게가 무려 87t에 달하는 에어컨 냉각기까지 올려졌다고 하네요.
15/06/30 00:09
거기에 그 냉각기 소음민원 쌓이니깐 반대쪽으로 굴려서옮겼죠.
삼풍참사 다큐 보면 확실히 나오긴 하지만, 그 건물이 그렇게 오래 버텨준거 보면 그 공법 자체가 진짜 대단한겁니다...
15/06/30 00:30
아닙니다.
제가 공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당시 공법이 대단했다는 뜻은 이해했습니다. 뭐 이후에 세계 최고높이의 빌딩도 수주해서 잘 짓는 것 보면 토목강국은 우리나라가 토목강국은 맞긴 맞네요.
15/06/30 00:00
단지 슬픈 일로만 기억될 수 있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이 정도의 인재가 벌어지기 전과 벌어지고 난 후의 여러가지 일들이 아직도 분노를 일으킵니다.
15/06/30 00:25
뭐 이 규모의 백화점이 무너진 일은 이후에는 없었지만
이후에도 인재는 많이 일어났지요. 그런 점에서 롯데타워가 자꾸 떠오르는 건 왜 일까요 ?
15/06/30 00:22
저 당시에 야자중이었는데, 라디오를 듣던 누군가가 백화점 무너졌다고 소리지르고, 바로 티비를 켜니 붕괴현장을 보여주는 뉴스가 나오더라고요. 그때 충격은 좀 과장하면 911 테러를 티비생방으로 목격했을 때 정도는 됐던 것 같아요. 김영삼정권 당시에 사고가 좀 많긴 했지만, 그래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상당히 큰 사고였으니까요.
15/06/30 00:45
인구대비 사망자수로 비교해보면 9.11테러 사망자/2000년 미국인구<삼풍백화점 사망자/1997년 한국인구니 사망을 통해 인구에 준 상대적 영향은 실제 삼풍이 더 크기도 합니다...
15/06/30 01:31
전 삼풍땐 초딩이어서 잘 몰랐고(솔직히 죄송스럽지만 피구왕통키 안해서 화났던 기억밖에 없어요...) 911은 미국서 고등학교 다닐 당시 느꼈는데 두번째 비행기가 추락할때 라이브로 봤던 충격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죠.
갠적으론 성수대교 붕괴가 가장 충격이었고 피부로 느꼈던 사건 같네요.
15/06/30 07:38
친척중 한명이 삼풍백화점 사건으로 20일정도 깔렸다가 구조됐습니다. 지방에 살아서 친척들은 서울로 죄다 올라가고 전 초딩이라 그저 심장만 쿵닥쿵닥 뛰었죠.
15/06/30 07:38
전 이때 신병훈련 중이었습니다.
야밤에 서울에 집있는 동기들 다 따로 모아서 집에 안부전화 돌리고 그후 실제로 가족이 사고에 희생되어 급하게 신병훈련중 집으로 귀가한 동기도 있었구요.
15/06/30 12:33
이때 전 국민학교 1학년이었고 카프리썬을 슈퍼마켓에서 사서 집에서 MBC에서 5시쯤 방영하는 심슨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크게 자막으로 속보, 삼풍백화점 붕괴. 라고 뜨던게 확실하게 기억나네요. 그 당시 속보와 붕괴의 뜻을 몰라서 뭐지 이게?? 했던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