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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9 17:57
비잔티움빠로서 부들부들 할 수밖에 없는 제목이네요 흐흐...
카이사르도 갈리아에서 겪었지만 로마군을 상대로 처음엔 야전 안 하고 지켜야징! -> 어라 로마군이 보급도 잘 안 되고 좀 약한 듯...? 싸워 볼까? -> 으앙 쥬금ㅠㅠ 의 패턴을 보면 로마 쪽에 감정 이입을 하는 입장에서 봐도 안쓰러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만지케르트 같은 건 그말싫
15/06/29 18:06
관개수로가 날아가기 전의 북아프리카-시칠리아를 확보하면 이탈리아 반도를 장악할 수 있네요. 지금도 튀니스에서는 매일 이탈리아로 들어가려는 밀항선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게 하고 있습니다
15/06/29 18:34
+ 트레잇, 레티뉴, 특성
내 별뽕 맛 쬐끔만 보거라 반달리스트들아!! 롬2 들어와서 추가된 컨셉중에 가장 만족하는건 군단전통 입니다. 햇병아리 대대장 취임해도 군단 고참병들이 캐리해 주거든요 크크크크 꿀팁: 해군 부대 이름을 '브론즈 V'로 해보세요! 심해에서 크툴루 기운이 샘솟아 적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침몰이 가능해 효율적인 인신공양이 가능합니다.
15/06/29 19:14
방어전일 때 전력이 딸리는 거야 어차피 죽기 아니면 살기니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열세인 병력으로 공격 가는 건 참 대단한 자신감인 듯 싶네요. 5만이 기다리는 적 본진에 1.5만을 밀어넣다니.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15/06/29 20:35
동로마 최정예 야전군의 1만 5천이니까요. 농담 아니라 동로마 야전군의 정예함은 게르만족 입장에선 핵심 전사집단이 아니면 상대 자체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반달족이 총전력 5만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인 핵심 전사집단의 수는... 1만이나 됐으려나요.
유스티니아누스시기 동로마는 지방군을 군으로 헤아리는 걸 그만두고 중앙군에 모든 중앙정부의 국방비를 올인해 키워놓은 거라서(그래서 중앙군이 10만 -> 15만. 단순 장부상 군대의 규모는 60만->15만으로 줄어든 것 같지만 이전엔 중앙군 10만에 지방군 50만이었다면 유스티니아누스 시기엔 지방군은 지방의 자치적인 역량으로 감당하게 하고 장부에서 빼버린 다음 중앙군을 15만으로 키워버린...) 강력함이 말도 못합니다. 게르만족 상대로 히로익 빅토리따윈 이들에겐 쉬운 일이죠.
15/06/29 19:27
토탈워 시리즈는 전투 부문에서 만큼은 큰 불만이 없어요. 전투를 하다보면 내가 그 역사의 가운데 있는 것 같고 실제로 지휘를 하는 것 같거든요. 이번 아틸라 토탈워는 그 정점에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시대가 시대라 애들 복장이 간지가 안 나고, 중갑 번쩍이들이 부족해서 김 새는 것을 빼면 정말 만족입니다. 얼른 컴 업글 하고 싶네요
15/06/29 20:50
최근에 읽은 어떤 책에서 벨리사리우스를 마지막 로마인이라 칭할 걸 봤는데, 아마도 기번이 아닐까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했으나...음 잘 모르겠네요.(아! 컴맹).
물론 댓글엔, "마지막 로마인은 보이티우스 아닌감요?!"라고 쓰려고 했고 출처도 확인했네요. 책이 편하다니-_- "15세기 인문주의자였던 로렌조 발라는 그를 '최후의 로마인인 동시에 최초의 스콜라 철학자'(이게 보이티우스의 공식적 명함;;)라고 불렀으며, 기번은 그에 대하여 '카토나 키케로가 진정한 우리의 동료라고 기꺼이 인정하였을 마지막 로마인'이라고 말하였다"(앤서니 케니의 [중세철학] 중) 이상한데 집착하는 듯싶은 데, 칼괴기님이 갈켜주시겠지, 뭐~
15/06/29 21:26
이건 묘하게 영화에서 따온 듯한 느낌이더군요. Kampf um Rom(영어명이 Last Roman)가 이시기 내용이죠.
물론 이 말은 주인공을 뜻하는 말이지 주변인물 벨리사리우스를 뜻하는 하는 건 아니었지만요. 그런데 원래 소설이군요. 그런데 위키만 찾아봐도 마지막 로마인들 많네요.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카이사르 시해범 중 하나) 아드리아노플 전투 당시 황제 발렌스 암브로시우스 아우렐리아누스- 색슨족 침입 당시 로만 브리튼 족의 지휘관 스틸리코, 아에티우스- 서로마 시절 마지막 명장들 말씀하신 보에티우스 유스티니아누스, 벨리사리우스 심지어 토마스 칼라일까지...
15/06/29 21:38
예. 마지막 로마인이라 칭해지는 사람이 많아서 장난 치려 한 겁니다. 기번의 로마쇠망사에서 나온 건 아닌가 보네요.
밑에 적은 이언 모리스 책을 보지 않았다면 한 번 보십시오. 장황한 추천은 능력이 안 되고, 역덕들이 로마가 위냐, 한나라가 위냐, 혹은 언제부터 서양이 동양을 앞섰나에 대한 귀찮은 논쟁을 다른 양상으로 싸우게 해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15/06/29 20:56
프로코피우스는 아프리카군에 대해서는, 533년에 그와 벨리사리우스가 아프리카로 보병 10,000명과 기병 5,000명으로 이뤄진 정규 부대 15,000명을 데리고 아프리카로 항해했으며 여기에 추가로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노군 30,000명, 수군 2,000명, 야만족 용병 1,000명 그리고 벨리사리우스의 개인 수행원-Retinue-등을 데리고 갔다고 말한다. - 워랜 트레트골드 저 <비잔티움의 역사>
벨리사리우스 아프리카 원정군 규모는 정규군 1만 5천 + 용병 1천+개인 수행원(Retinue) 입니다.
15/06/29 21:32
토탈워 라는 게임에서 마지막 로마인이 벨리사리우스가 맞나요?(영알못)
https://ko.wikipedia.org/wiki/%ED%94%8C%EB%9D%BC%EB%B9%84%EC%9A%B0%EC%8A%A4_%EC%95%84%EC%97%90%ED%8B%B0%EC%9A%B0%EC%8A%A4 위 링크에서 보면, 플라비우스 아에티우스가 마지막 로마인이라 칭해지고 아틸라와 접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틸라의 생몰년도와 벨리사리우스와는 접점이 없구요. 게임이니까 다를 수 있겠는데 흠-_- 이언 모리스의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에서 벨리사리우스를 두고 마지막 로마인이라 칭한 것 같던데(도서관 대여로 봐서 지금 사실 확인을 못하겠네요)...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유스티아누스의 서로마지역의 탈환이 로마 전성기의 재탕이 왜 되지 않았는가를, 모리스는 중국 수나라가 강남 지방을 정복한 것과 대비해, 군사력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뛰어난 지역이 열악한 지역을 정복해 얻어먹을 것이 없었다로 보더군요. 수(그리고 당)의 경우는 비옥한 강남 지역을 먹어 , 정치-군사력과 경제력이 융합돼 동양 우위의 시대를 열었다...
15/06/29 21:37
DLC 발매 된 거 이름이 Last Roman 입니다. 내용이 아틸라 사후 100년 후 벨리사리우스가 지휘한 반달 전쟁과 1차 고트 전쟁이 배경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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