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존댓말은 생략하겠습니다.


28년동안 써왔던 이름을 바꿀 날이 얼마 안남았다.
내 이름은 좀 특이한 이름이다. (특이하지만 한자이름임)
어렸을때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지만 살다보니 내 이름이 좀 특이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것 때문에 학교 다닐 때 가끔 놀림을 당하기도 하였으니깐 말이다....
서론은 일단 여기까지고 내 이름이 곧 개명 될 예정이다.
자세한 이유는 사정상 여기다가는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한다.
공개를 하면 내 자신에 대해 도저히 위신이 안 서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유는 공개하지 않겠다.
어렸을 때 일 하고는 일단 관련 없으니.....
법원에 처음 개명신청을 하기로 결정한건 4월달쯤...
서울동부지방법원에다가 신청을 하였는데 한 2~3개월 정도 걸릴꺼라고 했다.
그리고 이틀 전에 개명신청 허가서가 우리집으로 날아왔다.
내 이름을 개명하는 것을 허가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허가서를 받고나서 한 달 이내에 구청에 신고를 해서 확인이 되야 완전히 내 이름이 바뀌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신분증, 운전면허증. 자격증도 모두 새 이름으로 바꿔야 하고
통신사에 신고해서 명의도 바꿔야 하고 카드사에 신고해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명의도 모두 바꾸고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내가 새 이름으로 바뀌면 나의 삶이 어떻게 전개가 될까....??
물론 이름을 바뀐다고 해서 삶이 저절로 바뀌지는 않을것이다.
내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그래도 뭔가 이름으로 인해 사주가 바뀌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는 하니까 두고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