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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27 16:03:59
Name D.TASADAR
Subject [일반] 연평해전 해전 후기
사실 대부분 아시는 내용이라, 스포라 할 것도 없지요.

오늘 동대문에서 보고 왔는데, 굉장히 잘 본 느낌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 상영에 앞서, 지나친 우익 영화 아니냐, 정치색이 한쪽으로 너무 강하지 않느냐는 우려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좌나 우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향된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것들은 전혀 느낄 수 없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나름 객관적 사실만을 제시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등장인물의 설정엔 각색이 다소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도 영화 보고나서 검색하고 알았습니다.)

특히 후반부 해전은 해군의 도움 덕분인지 정말 잘 찍었고, 연출도 훌륭합니다.

예상 외로 해전 장면이 꽤 길게 나오는데요, 억지로 특정 씬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 보다는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전투 상황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긴 장면이었지만, 보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논란 중 두가지를, 제 나름 생각으로 판단해 보면,

1. 김대중 전대통령을 비난하지 않았냐?
-> 영화 중 김대중 전대통령은 이름/모습이 나오지 않습니다. 후반부에, 정말 짧게 월드컵 때문에 대통령이 일본에 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장면은 김전대통령 개인을 비난하려고 넣은 연출이 아닌, 당시에 한편에선 해전이 일어나고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와중에 한편에선 월드컵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는 역설적인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여주는 연출임은, 정치 성향이 어느 한쪽으로 편향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솔직히 이 장면을 보고 김대중 전대통령을 비난하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정말 이상한거지요..)

2. 일베 후원 영화 아니냐?
-> 영화 크레딧을 다 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확인은 못하였는데, 마지막 크레딧 영화 후원 부분에 "일벤져스"가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이 영화를 이용하려는 목적에서 그런 펀딩을 했겠죠.. 일부 사람들에겐 이 사실 하나가, 영화를 보고 보지 않고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 개봉 이후, 연이은 전사자들의 유족들의 인터뷰를 볼 때, 그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잃어버렸던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기억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영화이고, 영화표를 구매하여 극장에서 봐줄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적 재미도 충분하기 때문에 가능한 말입니다.)


사족 - 동대문 메가박스 바뀐 시트가 정말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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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위키
15/06/27 16:10
수정 아이콘
가족들끼리 보더라도 부담없이 괜찮을까요? 뜬금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카테고리가 그나마 유사한? 명량은 나이 상당하신 장,노년층 가족들이 봐도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오늘 가족들 데리고 영화관 가려는데 볼게 막막해서....ㅠ
D.TASADAR
15/06/27 16:23
수정 아이콘
괜찮더라고요, 제 앞에 앉은 분들은 휴가나온 군장병+부모님인 것 같더라구요. 가족 단위로 많이 보러 오신 것 같고, 장/노년층 가족분들은 오히려 좋아하실 만한 영화 같습니다.
엔하위키
15/06/27 16:2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고민끝에 극비수사 보려고 했는데 연평해전으로 바꿔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5/06/27 16:11
수정 아이콘
포화속으로와 비슷한 느낌인 모양이군요.
그 영화도 호국영화 아니냐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북한군 지휘관이 차승원이었고, 북한군도 멋있게 나와서 정작 영화의 본래 메시지(학도병의 분투)는 약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포화속으로를 어머니와 같이 봤었네요.
D.TASADAR
15/06/27 16:21
수정 아이콘
포화속으로 저도 봤는데요, 그 영화보단 훨씬 낫습니다. 말씀대로 그 영화는 본래 매시지가 많이 약해졌던 영화이지만, 적어도 연평해전은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넘칠 정도로 전달한 것 같습니다.(많은 분들이 우시더라고요;)

단 두 영화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북한군이라면 Role* 를 차고 다닌다는 사실.
15/06/27 16:29
수정 아이콘
트레일러에서 전투신에 투자를 많이 했다는 걸 강조하길래
'이 영화가 방향을 제대로 잡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저희 학교가 촬영지였고 저희 학교 교수님이 찍은 거라 관심이 가는 작품입니다 흐흐
세계평화
15/06/27 16:14
수정 아이콘
'축제 기간 동안 피 흘리며 나라를 지킨 그들을 기억합시다' 라는 메세지외에 영화적 재미는 아주 부족합니다.
까딱 잘못했으면 다큐영화나 예비군 교육용 영화 될 뻔한 영화였습니다.
Jedi Woon
15/06/27 16:17
수정 아이콘
연평해전 관련 글들을 보기
예전에 군대 휴가 나와서 봤던 영화 'DMZ,비무장지대'가 떠오르네요.
김정훈과 박건형이 나온 영화인데
군인신분으로는 그럭저럭 감정이입이 됐지만 정훈영화급으로 쳐주기엔 감정흐름이 좀 유약했고
그렇다고 전투장면의 긴장감과 박진감이 탁월했던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애매한 영화라 생각했었습니다.
당시가 2004년이라 조용히 지나간 영화로 알고 있는데
지금 시기에 개봉했다면 이 영화도 영화적 내용과 완성도에 상관없이 언론과 애국진영이라는 곳에서
입방아에 꽤 오르락 내리락 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5/06/27 16:21
수정 아이콘
볼만은 햇는데 정신교육하는 느낌이들어서
조금 짜증나더라구요
D.TASADAR
15/06/27 16:2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훈련소에서 정신교육 받는 느낌이 조금 들긴 하고, 나중에 자료로 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 예비군 때에도 정신교육 받는 데 큰 거부감은 없어서 문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5/06/27 16:36
수정 아이콘
오. 괜찮게 빠졌나 봅니다.
마스터충달
15/06/27 16:41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청치적 논란보다는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은데 말이죠. 그저 전투장면이 좋다라는 것 보다는 비교 같은 좀 더 구체적인 언급이 있으면 좋겠어요. 별다른 설명없이 연출력이 좋다고 하는 건 정말 신뢰가 안 가는 게, 올해 국산 영화중에 연출력이라는 걸 보여준 작품이 <무뢰한>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아서 말이죠;;;

정치적 논란을 빼도 좋은 작품이라고 시작하는 글이지만, 읽고나니 결국 할 수 있는 얘기는 정치적 쟁점밖에 없는 영화가 아니냐는 생각이 드네요.
D.TASADAR
15/06/27 16:57
수정 아이콘
글솜씨가 뛰어나지 않아서, 전달이 잘 되지 않았나 보네요. 전투장면이 좋다는 걸 어디 비교할 만한 건 없구요, 해전 발생 시, 총알이 오고 가는 혼란 상황 속에서에서, 우리 해군이 어떻게 역할 분담하며 대응하는지에 대해 지나친 포장 없이 가능한 장면들을 보여줬던 장면이 좋았고, 또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극우든 극좌든 이 영화에 대해 일정 프레임을 씌우는 바람에, 볼만한 영화가 묻혀버리는 건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마스터충달
15/06/27 17:18
수정 아이콘
역할 분담이 볼만했다는 건 전투장면의 리얼리티가 훌륭하다는 말씀이 되려나요? 전투 장면이 영웅적 면모를 강조하느라 막판에 리얼리즘의 색깔을 잃었다는 평가와는 상이하네요.

그리고 연평해전이나 소수의견이나 볼만한 영화가 이념에 묻히는 게 아니라 볼게 없는 영화가 이념으로 이슈화 되는 걸지도 모릅니다. 소수의견을 봤는데, 정치적 쟁점을 뺀다면 영화에 대한 평가가 더 낮아질 수밖에 없었거든요. 이 영화가 말씀하신대로 이념을 떠나 볼만한 영화라면 좋겠네요.
endogeneity
15/06/27 17:26
수정 아이콘
'별다른 설명없이 연출력이 좋다고 하는 건 정말 신뢰가 안 가는 게, 올해 국산 영화중에 연출력이라는 걸 보여준 작품이 <무뢰한>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아서 말이죠;;;'

이라는 마스터충달님 댓글 부분은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순수하게 연출력만으로 먹고살 만한 영화는 드물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그런 전제에서라면 본문은 글솜씨가 문제는 아닌 것이지요.

솔직히 본문이 딱히 누구에게 욕먹을 글솜씨도 아니어보이고요.
마스터충달
15/06/27 17:30
수정 아이콘
네 글솜씨를 탓하고자 한 말은 아녔습니다. 그렇다고 연출력만으로 먹고살만한 영화가 드물다는 말은 아니구요. 최근에 연출력이 돋보이는 한국영화가 전혀 없다보니 연출력이 좋다는 평가가 의외라 했던 말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이나 네티즌의 평가도 도리어 연출력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고요.
D.TASADAR
15/06/27 18:02
수정 아이콘
덧글로 추가 피드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스터 충달님께서 위에 말씀하신 대로, 직접 보시고 정치적 쟁점을 뺀다면 평가가 더 나빠질 거 같다고 하신 "소수의견"의 전문가평들을 보면,
정치쟁점을 제외하고서라도 오락이나 유머, 각본, 입체적 캐릭터 등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평들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실관람 네티즌들이 소수의견에 대해 좋은 평을 하고 있는 것 같구요.
이처럼 마스터충달님 개인의 영화 평가와 전문가나 네티즌의 평가가 충분히 다를 수 있기에 감안하시고 시간이나 여유가 되시면 한번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제가 설명드리는 것보단 말입니다.)
마스터충달
15/06/27 19:44
수정 아이콘
제가 소수의견에 대해 쓴 글을 봐주셨음 하네요. 저는 일반적인 평에 더해 작품이 정치적 이슈에 상당히 의존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위와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다른 의견이라도 근거를 갖춰 말했죠.

전 영화를 고를 때, 전문가평 보다는 대중의 평가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치만 설명이 부족한 평가를 그저 받아들일수는 없겠죠.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작품 자체로서 좋은 영화라는 주장에 비해 본 글의 논지는 정치적 이슈에 집중하고 있고, 칭찬하는 부분에 대한 분석과 설명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이고요. 연출력이 좋았다는 결론이 나온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 설명이 설득력이 있다면 저도 연평해전이 보고싶어지겠죠. 좋은 연출력만큼 영화팬을 즐겁게 하는 건 없으니까요.
D.TASADAR
15/06/27 20:37
수정 아이콘
마스터충달님이 네티즌과 평론가의 일반적 의견과 제 의견이 다르다. 라고 말씀하시기에, 저 역시 소수의견에서 마스터충달님과 다른 네티즌/평론가의 일반적 의견이 다름을 알려드린 것 뿐입니다. 말씀하신 앞에 글을 읽고 나니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겠지만, 제가 님 글을 읽을 필요도 없는 상황에서 앞뒤 자르고 남의 자가당착에 빠진 말을 들어줘야 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영화를 보아야 하는 이유에 마스터충달 스타일의 근거를 대야 할 수도 있지만 저처럼 즉흥적인 느낌이나 분위기를 근거로 댈 수도 있는 겁니다. 소수의견 영화를 잘 보셨다면 타인의 다름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덧글에 영화보시겠다는 분이 없지는 않으니 제 의견이 "소수의견"만은 아니네요.)
피드백엔 감사하지만 그 이상의 강요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5/06/27 21:10
수정 아이콘
자가당착이라니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그리고 연출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하는 근거를 물어보는 것이 자가당착이 되나요? 제 글을 봐주시기를 부탁드린 것이야말로 자가당착으로 비치지 않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요도 아닙니다) 제가 이유를 물어보면서, 제 평가가 이유가 없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가당착이겠죠.

단순히 '연출력이 뛰어납니다.'라고 하면 영화를 선택하기에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런 진행과 묘사를 볼 때 연출력이 뛰어납니다.'라고 한다면 독자 입장에서 '나의 취향과 부합하는지', '어떤 분위기의 영화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전투의 처절함이 마무리의 숭고함과 연결되는 연출이 좋다.'고 한다면 저의 취향에는 맞지 않을 것이고, '전투신은 격렬했지만, 마무리는 드라이한 점이 좋았다.'고 한다면 저의 취향에 맞는 것일테고요. 앞서서 전투장면의 묘사에 대한 설명 같은 것을 듣고 싶었습니다. 전투의 박진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긴 전투장면이 들어간 영화를 선호하거든요. 그런데 전투상황 묘사가 뛰어나다고 하시니 저는 영화를 이전보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이유를 듣고 싶은 겁니다.

"왜 좋아요?"라는 질문은 "왜 좋지도 않은데, 좋다고 그래요?"라고 묻는 게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무엇때문에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묻는 겁니다. 더구나 일반적의견과 반대되는 입장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했지만 D.TASADAR님은 주목하신 그 이유가 더욱 궁금해질 수밖에요.

제 표현이 공격적으로 느껴졌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소수의견>을 보면서 제작사와 일부 평단은 이념과 상관없는 작품이라고 했지만, 다수의 평단과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 입장에 의존하는 면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연평해전>에 대해 더 궁금합니다. 이 영화가 과연 정치적 프레임 밖에서도 가치를 입증할수 있는지가 말이죠.
15/06/27 16:45
수정 아이콘
이거 감상평은 본 사람들 전부 '예비군 정신교육같다'는 평이 빠지질 않네요... 어쨌길래.
15/06/27 17:01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큰 기대도 없었지만 공짜표라 가서봤는데....
아예 더 메마르게 다큐로 찍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정의 울림은 건조하게 아무 장면도 아닌곳에서 극대화 되는법인데...
이도 저도 아닌 예비군영화스럽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진혼가
15/06/27 17:23
수정 아이콘
영화의 메세지를 너무 노골적으로 앞세워 버렸지요.
"잊지 말아야해" 보다는 "이런거 몰랐지?그리고 너네도 이런 상황 벌어지면 이렇게 해야돼.."라는 느낌..
실화를 앞세운 영화는 항상 눈물을 앞세웠지요.
차라리 담백하게 해치워 버렸다면 평가가 달라졌을텐데 감독의 역량이 그정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육군 영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해군의 전투를 보고 약간이나마 색다르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잘만들었다고 평가하긴 힘들다고 보여지네요.
순대없는순대국
15/06/27 17:30
수정 아이콘
참 이상한게 연평해전으로 자칭 애국보수 종자들이 발기할 건덕지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하지않나;;;
15/06/27 17:36
수정 아이콘
그때 꼬꼬마였거나 이게 다 김대중 때문이다 이 둘 중에 하나겠죠
순대없는순대국
15/06/27 17:41
수정 아이콘
그때 꼬꼬마들도 지금은 성인이 되었을테니 그냥 모두 얼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흐흐.
펠릭스
15/06/27 17:4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이니까요.
endogeneity
15/06/27 17:55
수정 아이콘
소위 애국주의란 명시적으로는 외부 위협을 극히 강조하나

묵시적으로는 외부 위협은 제거할 능력도 없거니와 제거되선 안되므로 계속 내버려두고
내부의 적만 깔끔하게 처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골자가 되는 정치이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D.TASADAR
15/06/27 18:10
수정 아이콘
정답입니다. 제가 쓴 글을 한 방에 요약해 주셨네요.
15/06/27 17:59
수정 아이콘
1번은 조선일보가 영화개봉과 동시에 1면으로 선수를 쳐버렸죠.
D.TASADAR
15/06/27 18:0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영화나 보고 기사를 쓴 건지 모르겠네요.
호박머리
15/06/27 18:48
수정 아이콘
이걸본 친구가 2시간짜리 안보교육이라고...
Aragaki Yui
15/06/27 18:51
수정 아이콘
영화 보기전 '대충 이런 영화겠지..?' 라는 이미지를 그리시고 가시면 딱 그정도를 보여주는 영홥니다.
15/06/27 19:25
수정 아이콘
2008년에 시나리오만 있을때... 엄청 대작으로 기획 됫다가...거의 10년 다됫넹 2015년에 빛을 본 ..
동네꼬마
15/06/27 19:35
수정 아이콘
영화를 보기 전부터 선입견을 갖게 만드는 소재이고 또 지금의 이슈들도 역시나 그렇게 흘러가고 있죠,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영화를 본다면 역시나.. 예비군 교육용 영화야 라는 생각이 나오는 것 같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본다면 슬프고 가슴아프게 보는 것 같습니다. 보통 그건 여성관객들인 것 같구요... 인터뷰를 보자면 감독은 이 사건을 알리는것에 의의를 두고 있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바랬던것같습니다. 그러니까 상업영화로 만든것이구요.. 다큐로 만들면 그만큼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게 어려울터이니... 명량처럼 이후에 다큐처럼 나올 수 도 있겠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15/06/27 23:35
수정 아이콘
중반이 좀 루즈해서 잠이 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네요 해전부분이 생각보다 섬세하고 길어서 좀 놀라웠습니다

딱히 예비군 교육 같은 느낌은 없이 볼만한 영화라 생각했는데...
토다기
15/06/28 00:52
수정 아이콘
동대문 메가박스 좋은 곳입니다. 이전에 꽃이 피는 첫걸음 극장판 보고 마서 화일을 준다는 이벤트를 알았을 때 전화로 문의하니 챙겨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우편으로 오하나 짱을 보내주었습니다.

연평해전은 제작이 늦춰지면서 처음 제작결정이 났을 때보다 끌림이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은 다음달에 개봉하는 인사이드 아웃이 훨씬 더 보고 싶어서. 당분간 반응을 더 보고 볼건지 말건지 결정하려 합니다.
영원한초보
15/06/28 01:02
수정 아이콘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 제가 본 평들은 다 김대중 욕하는 글들이였습니다
그런 의도의 구성이 정말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축구 관람한걸 놓고 맞다 틀리다 논쟁이 많았거든요.
그냥 전투후 추모하지 않고 축구경기 관람하러갔다고 하면 희생자들 위한 마음이 없다라는 생각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저 또한 그랬고요.
만약 이 일을 중립적 관점으로 보려면 이런 안타까운 사건과 반대로 국제 사회에 큰 문제가 아닌 것 처럼 보여줘야하는 입장 모두를 다뤄야 할텐데
본문 내용만 보면 사실만 보여줬다고해서 중립적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마스터충달
15/06/28 08:03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객관적 사실만 보여줬다고 중립적인 것은 아니죠. <블러디 선데이>같은 영화도 있으니까요.
오클랜드에이스
15/06/28 08:04
수정 아이콘
잔교 분위기를 오랜만에 봐서 좋았습니다.

영화 자체는 모자란점도 많긴한데 이정도면 그냥 전연령대가 마음편히 볼 수 있는 영화인거같네요.

인물설정이 좀 뻔한감이 있다는 점 빼고는 그냥 함상생활을 다시 새겨보는 느낌?? 저는 그냥 쏘쏘했네요
15/06/28 12:40
수정 아이콘
때깔좋은 구식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자비
15/06/28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랜만에 한국영화봤는데 ..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에서 정치적인 목적이라든지그런거는 하나도 존재하지도않았는데;;;
있는 사실 나열하는것에 불과했고....
이걸 왜 정치적인 영화다라고 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겠더라구요
아무튼 볼만했습니다.
6년째도피중
15/06/29 00:35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도 대부분은 사실만 말합니다. 딱히 노골적인 문장은 안담아요.
어쨌든 이 영화의 의의는 그간 한류스타들을 부은 국방용영화들이 대중의 외면을 받았던것에 비해, 이제는 상업적인 성공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겁니다. 이러면 다음 영화는 소재는 분명 논란의 요지가 강하나 더 중립적인(?) 영화가 나오겠지요. 국제시장이 이런 논쟁들을 피해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선례를 세워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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