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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7 16:02
1분만 해도 꾸준히 하면 달라지긴합니다. 저도 운동하는 거 싫어했는데, 아는 선생님이 하루에 손가락으로만 팔굽혀펴기 30개씩하면 내공 길러진다고 해보라고해서 10개월 정도 매일 했습니다만 내공은 안 생기고 상체근육만 발달하더군요. 오랜만에 본 사람들이 전부 헬스하냐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근육 붙으면 별로인 체형이라서 그만두었습니다.
15/06/27 16:26
중학교 때 별명이 근육맨이었을 정도로 따로 운동 안 해도 근육이 잘 뭉치는 체질이긴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운동은 태극권 같은 부드럽고 근육을 이완시켜야하는 운동인데, 체질상 몸이 금방 긴장하고 근육이 뭉치는 바람에 좋아하는 운동에서 별로 재미를 못 보고 있습니다...
15/06/27 16:16
대단하시네요. 15분이 짧아 보여도 턱걸이, 팔굽혀펴기 15분이면 몸의 한계점까지 도달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니깐요. 오히려 전 반대로 근육통이 없으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사람이라 옷 핏이 전혀 안살아요. 몸이 배우 마동석님의 5~6단계 하위버젼이긴 한데, 전 얼굴이 작아서 팔이 제 얼굴보다 커요. 가슴은 제가 생각해도 상대적으로 너무 커요. 그래서 티 혹은 셔츠를 사면 원피스가 되버려요. 그래서 입을 수 있는게 나시티, 어깨 나오는 티 이런거 밖에 없어요. 정상적 셔츠 입다가 갑자기 움직이면 단추 날아가구, 길이에 맞춘 티를 입으면 젖꼭지가 너무 튀어 나와요. 좀 가슴이 헐렁한 박스티를 입으면 배쪽 부분이 깃발처럼 나부껴요.
15/06/27 16:30
말이 15분이라는 얘기지 팔굽혀펴기는 3세트만 하면 마무리 지어서 15분이 안될거에요.
턱걸이+평행봉 두 개 합쳐서 15분인 것도 있구요. 흐흐.;
15/06/27 16:58
일주일에 4번 2시간씩 15년이상 하시면 돼요. 사람들이 미쉐린 타이어 인형, 시조새, 타조 같다고 하두 놀려서 상처 받고 여자친구가 90키로 넘기면 무조건 헤어진다고 해서 멈췄는데 차였어요. 차라리 그냥 갈때까지 가볼껄 ㅠㅠ 근육은 정말 클 수 있는 시기가 따로 있는거 같아요. 그 때 못키우면 나이들어선 정말 불가능에 가까운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시작해보시는건 어떤가요?
15/06/27 17:13
저도 군시절부터 운동하다 8년전에 어깨충돌증후군이 왔습니다.
막 쇠질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어요... ㅜㅜ 재활치료 목적 이상의 중량은 병원에서 말리기도 하고.... 하긴, 그거 아니더라도 이미 마흔이 넘은지라 상자하나님이 말씀하셨듯 벌크업이 쑥쑥되는 시기는 이미 지나기도 했고요 아쉽더라도 그냥 체중관리 정도로 만족하며 살아야지요. 흑흑
15/06/27 16:43
저도 팔굽혀펴기 처음에는 10개가 힘들었고 다음날 팔을 잘 못쓸 정도였는데 지금은 200개를 합니다. 진짜 운동은 자신과의 싸움이 맞는 것 같아요.
15/06/27 18:29
턱걸이와 평행봉은 집 근처 운동장가서 하는데 요즘은 봉 말고 치닝디핑이라고 기구가 있더군요.
친구가 6만원대 제품을 샀는데 평행봉할 때는 흔들려서 별로였지만 턱걸이로는 제법 괜찮은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15/06/27 18:41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하게 시작했는데,
그렇게 점점 운동량이 늘다가 어느순간 운동중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는 근육질은 싫고 정형돈 몸매가 선호하는데, 어느날 근육도 없이 웃통 벗어제끼는 남성을 꼴불견이라 하더니, 요즘은 제 복근이 희미해지고 있다며 디스를...ㅠㅜ
15/06/27 19:29
부럽습니다... 저는 끈기가 부족해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네요 ㅠㅠ
하루에 팔굽혀펴기 10개로 시작하시다가 힘이 붙은 다음에는 어느 정도로 하셨나요? 글쓴이님 운동 초기 상태와 제가 유사한 것 같아 비슷하게 해보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15/06/27 20:47
제 사진을 올리기에는 좀 부끄럽고
http://iuman.net/bbs/board.php?bo_table=health&wr_id=12 링크의 두 번째 사진(컷이 6개) 중에서 3번에서 4번 사이입니다.
15/06/27 20:29
근력 운동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른 운동에 비해 재미가 비교적 덜해서 꾸준히 한다는 게 참 어려운데
대단하시네요...마지막 줄은...음...운동은 어디까지나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이니까요!!
15/06/27 20:59
저고 팔굽혀 펴기만 1년 넘게 꾸준히 하니까(처음엔 10개하면 힘들어서 기하다 지금은 100개 합니다.)
가슴근육이 커지고 어께가 떡 벌어지거군요. 대신 뱃살을 못빼서 최근에 학교 운동장서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ㅠㅜ
15/06/27 21:18
4년동안 집에서 턱걸이, 팔굽혀펴기, 평행봉, 맨몸스쿼트, 뒷산오르기만 했습니다.
저는 워낙 마른 편이라 살을 찌울 목적으로 했지요. 그동안 176/52(--;;;) -> 176/65 바늘남에서 멸치로 업그레이드했네요. 근데 원재료가 워낙 저질이라(다리짧고, 허리길고, 어깨좁고) 운동한 티도 별로 안납니다. 52킬로 시절에 비하면 사람형상은 갖추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물론 체력은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운동하면서 담배도 같이 끊었는데 똑같은 산을 올라도 속도가 넘사벽..
15/06/28 00:43
팔굽혀펴기가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 중 만능인거 같습니다. 팔이나 어깨 가슴은 물론 예전 아이돌 밀크 중 한 맴버가 날씬한 배의 비결을 물어보니 팔굽혀펴기라고 했었죠.
초4인가 5 때 담임선생님이 벌로서 팔굽혀펴기 시켰는데 거의 한 개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당시 매우 쪽팔렸던 기억이 나네요. 이 글과 댓글에 자극받아 저도 10개씩이라도 시작해야겠습니다. 월요일부터요... 그런데 턱걸이 같은 경우 힘이 엄청 필요하지 않나요? 팔굽혀펴기로 힘을 기르시고 도전하셨나요? 가끔 운동 이런거 이정도로 하면 됩니다 하는데 그 '이정도'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15/06/28 00:53
저도 턱걸이 하나도 못하는데 매달리기 부터 하라고 하더라구요 문에 붙일수 있는 봉이 있는데 그거 사서 왔다갔다할때 한번씩 매달리라고..
15/06/28 09:28
팔굽혀펴기를 10개월간 하고 턱걸이에 도전했습니다.
이 것도 처음에는 턱걸이가 잘 안됐고 집에 있던 악력기로 한 달 정도 악력을 먼저 해줬습니다. 악력이 쎄지니까 갯수는 적어도 끝까지 올라가긴 하더군요.
15/06/28 00:57
1년전만해도 몇달간 팔굽혀펴기라도 하루 20~30개씩 하니까 친구가 운동하냐고 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안했었는데 다시 조금씩이라도 해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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