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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8 15:30
곽경택 감독의 영화들과 저하고는 결이 좀 안 맞는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건 어떨지 모르겠네요...요즘 한국 영화 안 본지가 꽤 된 것 같습니다...
15/06/18 16:18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8520
아무래도..한국인 감독의 영화들은 안 맞으실 수도 있겠다 싶어요...
15/06/18 15:49
추천 감사합니다. 극장에서 예고편만 볼 때는 크게 끌리지 않았는데, 충달 님이 좋은 점을 조목조목 짚어 추천해주시니 갑자기 보고 싶네요. 지난 번에 추천해주신 '무뢰한'도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가끔 혼자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 되고 있는 제게, 정성어린 리뷰와 추천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5/06/18 18:40
저도 감독이 곽경택이라는 걸 모를때까지만 해도 기대작이었습니다.
근데 그걸 알게되고 기대가 꺼졌다가 오늘 보고 나니 꽤 괜찮더라고요 크크
15/06/18 17:03
전 반대로 유해진씨 코믹연기를 주로 하실때는 전혀 눈에 들어오는 배우가 아니었는데
진지한 역할을 하면서부터 눈에 쏙쏙 들어오고 너무 멋지더라구요 유해진씨의 진지함은 또다른 맛이 있어서 정말 좋아합니다 이 영화도 보고 싶은데...여건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
15/06/18 18:38
유해진씨가 진지한 역할을 맡았던 영화 중에 어떤 게 제일 좋으셨나요?
전 코믹연기가 전혀 없었던 배역은 <극비수사>가 첨인 것 같아요.
15/06/18 18:07
곽경택 감독의 영화는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만, 모두가 좋아할 영화는 아니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친구>, <챔피언>, <사랑>, <친구2>... 미스터충달님의 리뷰만 보면 <살인의 추억> + <국제시장>같은 느낌이 날 것 같은데, 이번에도 속는셈치고 한번...
15/06/18 18:35
솔직히 곽경택 감독은 <친구>이후로는 죄다 실망 뿐이었죠;;
<사랑>은 케이블에서 보다가 채널 돌려버렸습니다. TV에서 나오는 영화야 빨래 개거나 딴일 하면서 보잖아요. 그런데도 돌려버렸었죠;;; 그랬던 전작들에 비하면 굉장히 잘 뽑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점수가 후하다는 건 고려하셔야 합니다 크크) <친구>와 비슷한 수준이랄까요? 전 <국제시장>을 안 봐서 <살인의 추억>+<친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살인의 추억>과 직접 비교하기에는 클라스 차이가 좀... 연출력이 돋보이는 장면은 없었던 것 같아요.
15/06/18 18:36
음 저는 예고편에서 유해진씨가 부적 쓰는 장면보고 뭔가 감이 안 좋아서 거르려고 했는데.. 유해진씨 역할이 그렇게 안 어울리지는 않나 보군요.
15/06/18 18:50
아 제 말은 유해진씨 연기력보다는 캐릭터를 뜻하는 거였습니다. 이런 부조리극/스릴러물에 무당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는다는 설정이 좀 어렵지 않나 해서요..크크
15/06/18 18:57
아무래도 실화다 보니깐 김중산이란 캐릭터 잡기가 별로 어렵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 실제 인물 사진도 나옵니다. 늙으셨지만 소싯적엔 잘 생기셨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유해진씨가 배역 맡은게 좀 억울할 것 같기도 했네요 크크크
15/06/18 19:22
경찰은 경찰대로 사건 수사하던 중에, 피해자 엄마와 고모가 도사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도사가 하는 예언이 잘 들어맞은거죠. 경찰들이 도사말 따라서 쫓아다니고 하진 않습니다. 도사의 예언도 딱 역술인들이 말하는 수준이고요. ('사주에 金과 土가 많으니 水와 木이 많은 날을 잡아야 한다' 수준입니다.) 미신적인 면이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아마도 형사와 도사가 함께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영화가 보여주는 그 시절의.... 더 이상은 스포일러라 흐흐 여까지만 하겠습니다.
15/06/18 19:41
오.. 도사가 리얼이었다는게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드네요. 저는 유괴사건만 실화고 도사는 픽션으로 넣어서 재구성한 건 줄 알았어요. 한 번 보러가야겠네요. 그런데 짧평이라는 말씀은 나중에 다시 길게 쓰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앞으로 짧게 쓰고 넘어가는 영화와 길게 쓰는 영화를 구분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15/06/18 20:09
제가 그동안 각잡고 꾸준히 쓴 글들을 봤는데, 평론이라 부를 수 있는 글이 얼마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리뷰라고 할 정도로 객관적이지도 않았고요. '이 영화는 이런 영화입니다.'하는 거라면 굳이 긴 글이 아니어도 전달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무뢰한> 글 쓰면서 그런 걸 느꼈습니다.) 표면이 아닌 행간의 의미를 찾아야 되는 경우, 그래서 분석이 필요한 내용이라면 장문으로 쓸 생각입니다. 그렇지도 않은데 굳이 장문의 글로 늘여쓰려니 힘들기도 하고, 글이 점점 재미가 없어지더라고요.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쓰는 것도요;;
오늘 씨네21에 올라온 김영진의 <무뢰한> 평론이 딱 제가 우려하던 느낌의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충분히 간단한 글귀로 전할 수 있는 내용을 괜히 현학적으로 꼬아서 내놓았더라고요.(물론 그 꼬는 수준에서 저와 클라스차이가 1au 정도 나는 듯 합니다만....)
15/06/18 20:00
피가낭자하는 칼부림 영화는 질색이라 친구는 뭐..
이후 챔피온, 똥개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크크 이후로는 뭐 말할것도 없이 내려가다가, 이번 작품은 예고편에서 딱 느낌이 좋더라구요 마초영화는 이제 그만찍고 흥행좀 했으면 싶은 감독입니다
15/06/18 20:10
분명 장점이 있는 감독이라 저도 잘 만든 작품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이후로 망작이었다고는 하지만 자기 색깔은 꿋꿋하게 지키고 있었거든요.
15/06/19 00:57
김중산이라는 분이 어머니 식당에 식사하러 오셨다가, 우연히 종이에 적혀 있던 제 한자 이름을 보고난 후... "이름이 안좋으니 바꾸시는게 좋겠습니다."라고 하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유명하신 분인 줄 알았으면, 바꿀 걸 그랬네요. 직접 이름도 지어주셨는데.
15/06/19 09:49
곽경택 감독... 전 친구도 그닥이였고 뭐 다른 영화들은 그냥 티비에서 해주는거 흘려본게 다지만.. 똥개에서 한대 딱 얻어맞은거 마냥 충격을 받았었죠..
적당히 저렴하게 비춰지기엔 정우성의 비주얼이 너무 눈부셨지만... 김정태의 악역도 좋았고... 암튼 극비수사도 기대되네요.. 가끔 가끔 빵 터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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