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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8 11:02
15/06/18 11:09
1번 환자가 방문국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게 초기 대응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질본 그 자체가 가장 큰 원인이었군요 -_-
15/06/18 11:17
메르스라 의심내지는 확신하는 대학병원 의료진은 전문가 중에 전문가라 할 수 있겠죠.
그 확신을 단지 '바레인은 메르스 발병국이 아니다'라는 한마디로 묵살할 수 있는 관료주의가 가장 큰 원인인거죠 질본에서 저런 판단을 내리는 주체가 의료전문가가 아니었다 라는 것이 명확한 것이고... 그런 시스템 자체도 경악 스럽네요. 전세계에 노답인증 사건이죠
15/06/18 11:2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3&aid=0002990560
"복지부는 메르스 1호 환자 주치의를 인천까지 불러 장관 옆에 세웠다. 국내 첫 환자 치료에 몰두해야 할 임상의사가 검역 점검에 동원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장은 연금 전문가인 복지부 장관의 말씀을 받아 적는 분위기 속에서..." 이 글도 괜찮네요. 세월호때도 그랬는데 대형 안전사고의 경우 기존에 넘어가던 문제점들이 쌓이다가 겹쳐서 크리 터지듯 터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아주 다양한 측면으로 문제가 보이고 있고요.(정부나 정책뿐 아니라 시민의식에서도..) 아 그리고 사상검증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교사와 학생이 같이 잘못했다면 보통 교사 탓이 더 크다고 보는게 맡습니다. 시민 개개인의 문제가 있다고 정부 문제가 작아 지는것도, 용서 되는것도 아닙니다.
15/06/18 11:03
치사율도 초반 예상보다는 훨씬 높게 갈듯하더군요. 처음에는 '한국에서는 치사율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 라는 얘기도 많이 나오더니.
15/06/18 11:22
40%에 비해서는 많이 낮을겁니다. 그러나 (이미 몇번 한 이야기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이 5%로 죽는 병이라고 보도 무서운 병 맞습니다 ;; 거의 초기 암 사망률이랑 비슷하지요. 더군다나 전염까지 시키니..
15/06/18 13:01
40%는 별다른 메디컬서포트 없이 환자 면역으로만 버텼을 때의 치명률이라고 하던데요.
"바이러스 치료는 안되지만, 증상 완화를 위한 집중 치료가 들어갔을때의 예상 치명률은 40% 대비 훨씬 낮을 것이다..." "이 때의 예상 치명률이 초반에 예상하던 것 보다 높게 나올 것"이라는 의미인 듯 싶습니다.
15/06/19 02:52
초반 예상자체가 어이가 없었던 것일 뿐이죠.
근거자체가 없었잖아요. 완치자도 없는 마당에 예상이란게 말이나 되는지. 그냥 연필굴려서 1번 10%이하 나오곤 거기에 붙일수 있는 이유 댄것 정도에 불과했던거죠. 사우디 와 대한민국 제외 38/153, 유럽만 해도 7/15 우리도 이정도 추세라면 20%대는 훌쩍 넘을 것 같아요.
15/06/18 11:05
치사율은 점점 올라가는데 어디서 진정세라는 말을 저렇게 쓰는지..
차라리 2주전에 사망자가 이렇게 많지 않았을땐 덜 무서웠는데 치사율 올라가는거 보면 점점 더 불안하고 무서워지고 있어요.
15/06/18 11:15
추가되는 감염자나 격리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하니 진정세는 맞겠죠. 이미 감염되거나 격리된 사람의 수가 많아서 문제지...굳이 진정국면인거까지 부인할 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다가 또 대구시 공무원 같은 사람 나오지 말란 법 없지만...
15/06/18 11:24
신종플루 때처럼 공기감염이 되어서 결국 파악을 포기하는 경우까지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런게 아니니까 일단 대부분 파악은 해놓고 있다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15/06/18 11:26
이젠 6천7백명 수준인데 과연 그럴까요?
그리고 어제 자 발표에 천명 가까이 격리자(992명)가 확 늘었습니다. 이게 정말 진정세인지 궁금하네요. 단지 격리 해제자가 늘어서 이 숫자가 균형이 맞을 뿐이죠. 오늘 발표에 따르면 762명 격리자가 생겨서 541명 격리 해제자를 빼면 221명 늘었다 이런 식이더군요. 그리고 정작 확진자는 꾸준하죠.
15/06/18 11:39
과연 그럴까요라고만 물으시면 제가 예언가는 아니니 뭐라 답할 말은 없고...
그리고 신규 확진자 그래프를 보면 6월 초에 정점을 찍고 진정되어간다고 봐도 무리는 없다 봅니다. 애초에 불을 꺼져간다 말한다고해서 불이 안 난게 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런거에 민감하게 굴 필요 있나 싶기도 하고요.
15/06/18 12:36
단순히 확진자 숫자로 보면 안 되는거죠. 잠복기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문제되는 이유는 잠복기에 있는 환자들을 다 관리하는 상황에서 잠복기가 더 끝나고 더 이상 확진자가 안 나올 것 같을 때 즉 앞으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더 나올지 판단이 가능할 때나 진정세라는 말을 쓸 수 있는데... 9일째 계속해서 진정세라는 말이 무색하게 "새로운 감염원"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나온다는 거죠. 즉 감염이 제대로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는 뜻에서 문제되는 겁니다. 단순히 확진자 수가 주니까 진정세라는 말을 쓰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되는거죠.
15/06/18 12:45
확진자가 안 나오면 진정세가 아니라 그냥 진정이 되었다 말했겠죠. 확진자가 몇 명이나 더 나올지 미리 판단하는건 진정세가 계속되어 소수의 환자만 발생할 경우 그리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진정세가 아니라 할 수는 없을겁니다. 새로운 감염원에서 통제되지 못하는 환자가 산발적으로 나올지라도 그 수가 적으면 이전보다 진정이 되어가는 중이라 할 수 있을테고요.
물론 이러다가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수도 있을테고 장기적으로 환자가 더 크게 늘어나 지금의 감소가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진정세라 봐도 무리는 없다 생각합니다.
15/06/18 12:51
9일 전부터 하는 말이니까 잘못된 거죠.
당연히 수가 적어지겠죠. 이러니저러니 해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대처 하고 있는대요. 하지만 9일 전부터 저런 말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이상 그건 잘못된 겁니다. 사안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이니까요. 고비라는 것이 지나면 격리자 수도 줄고 확진자 수도 줄고, 더이상 새로운 감염원도 등장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거죠. 감염자들 제대로 관리하고 감염원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서 지금 "격리된 사람들"만 확진 판정 안 나오면 끝이다. 라고 되어야 "진정세" 이고 고비일텐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말한 것은 결과적으로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소리가 된거죠.
15/06/18 13:00
진정세라는 것은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는 말일 뿐이니 그걸 무슨 기준을 가지고 설명하겠다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진정세라 말하면 일을 제대로 못했다고 말할 수 없는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세라고는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 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이며, 애초에 확산이 되었다는 것 자체는 변하지 않으니까요.
15/06/18 13:08
아니죠. 그런 의미라면 굳이 저런 식으로 발표할 의미가 없죠.
말씀하시는 내용은 밑에서 언급한 증가세 둔화 같은 용어가 더 정확해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세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안심"하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정부가 "진정세"라고 안심하라고 발표하는데 안심할 수 없는 사안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그게 잘못이 아니다? 라고 할 수는 없죠.
15/06/18 13:24
나의규칙 님// 진정세라는 말에 안심하고 말고는 각자가 판단할 문제죠. 진정세라는 말이 이제 메르스는 없으니까 안심하라는 말이 되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현재 진행상황이 그렇게 되어간다는 말 뿐이고 그 이상의 의미를 억지로 넣어가면서 잘못이라 할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15/06/18 15:15
장기국면 이런 말도 쓸만한 상황에서 굳이 "진정세"라는 말을 썼는데 듣는 사람이 찰떡 같이 알아 들어야 한다고요? 안심시키려는 의도가 없는데 이런 말을 썼다면 말을 잘못 쓴 것 자체가 잘못이죠.
15/06/18 12:53
막줄 두줄을 장담하지 못하는 진정세라는 흐름은 참 '아이고 의미없다' 수준인거 같네요. 뭐 말 그대로 [말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수준일 순 있겠지만
15/06/18 13:02
진정세라는건 지금까지 그래왔다는 것 뿐이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장담해주진 않으니까요. 주가가 상승세라고 신문에 적혀있길래 주식 샀는데 그거 폭락했다고 신문이 거짓말을 했다고 할 수는 없는것처럼...
15/06/18 13:15
Shandris 님// '진정세'라는 단어의 사용이 그런 가치중립적인 의미에서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싶으시겠지만- 그 말의 뜻에는 '수그러 들고 있으니 진정들해라, 호들갑떨지말라'는 의미가 응당 내포되어있다고 봐야 마땅합니다. 주식이 상승세니 내림세니 하는 것도 이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그 나름대로의 프레이밍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런 민감한 문제에서 이런 정도 단어사용이면 실상 뭔가 장담할만한 뭐가 있어야 그게 뻥이 아니게 되는거죠.(앞으로는 뭐 어쩔수 없지 않느냐-그러면 솔직히 그냥 일부러 사기칠려고 그런 단어를 썼다고 밖에 할 수 없는거고)
아니다 쓸수는 있다고 해봐야 그건 딱히 의미가 없는 얘기에요. 이 단어를 뿌리는 쪽은 그냥 그정도까지를 바래서 쓰는게 아니거든요.
15/06/18 13:29
좋아요 님// 진정세라는 말만 보고도 '수그러들고 있으니 진정들해라, 호들갑 떨지말라'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을수야 있겠지만 그게 원래부터 의미를 내포한다고 볼 수는 없겠죠. 반대로 메르스가 확산된다는 말을 보고 대한민국 망한다느니 포스트 아포칼립스니 하는 사람이 있다한들 확산된다는 말이 그런 의미를 내포한다고 할 수도 없을테고요. 제가 좋아요 님의 해석이나 관점에 특별히 뭐라할 생각은 없지만, 여기서 그런 얘기까지 하긴 힘들지 않나 싶네요. 여기까지 오면 댓글알림 기능도 작동하지 않는지라...
15/06/18 13:37
Shandris 님// 이건 일개 개인의 해석이 무엇이냐 아니냐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뿌리는 쪽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뿌리느냐에 그 관점을 맞춰야 함이 마땅합니다. 확진자는 물론, 새로운 확산지가 생겨나고 사망자가 늘어나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근 10일을 매일매일 진정세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게 명백한 의도 없이 사용된다는거야말로 설득력없는 얘기인거죠. 이 단어를 사용하는 측 입장에선 저의 이런입장이나 님의 그런 입장이나 뿌리는 의도 대비해선 완전히 실패한 피드백입니다. 이것은 그냥 일개 의견 정도일 수가 없어요.
15/06/18 12:11
뭐 진정세야 아예 손을 놓고서 방관하던 5월말, 6월초에 퍼져나가던 것보다야 진정세긴 하겠죠. (그나마도 확실한 건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그것보단 그걸 열흘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돌아가며 진정세 노래를 불러댄 언론의 작태를 꼬집은 게 본문의 요지라고 생각합니다. 논점이 상당히 엇나가신듯.
15/06/18 12:17
언론의 작태일 것도 없죠. 6월초부터 계속 진정세였고 그 기간동안 여러 언론사에서 기사화한건데요. 이걸로 언론이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는 식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15/06/18 12:39
일별 격리자 수까지 참고하면 진정세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그런데도 6월 초부터 진정세를 말했다면 제대로된 언론의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15/06/18 12:50
격리자가 모두 감염자는 아니니 확진자 수보다 정확하다 말하긴 어렵다 생각합니다. 더 강력한 통제를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요. 언론에 따라서 어떤 언론이 우리는 격리자 수만 보겠다라며 그것만 따진다면 그게 옳든 그르든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진정세라고 썼다고 제대로 된 언론의 태도가 아니라 볼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5/06/18 13:05
격리자 수는 기본적으로 의심이 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지 그 사람들 중에 몇 명이 확진자가 될 것이라는 확률이 정해진 것도 아닌데 격리자 수로 판단하기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걸로 더 엄격하게 본다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06/18 13:05
이런 건 '진정세'가 아니라 '증가추세의 둔화'이지요.
진정세라는 건 추가 확진자가 하루 1명 있다가 없다가 할 때 쯤이나 어울리는 단어예요. 하루 100명씩 확진되던 게 7~8명으로 준 것도 아니고요.
15/06/18 13:14
제가 의료 쪽의 통계에서 정확히 어떤 용어를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증가 추세가 둔화되는걸 진정세라고 하는 것을 무리한 표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확산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일 뿐인데 특별히 거기에 다른 의미를 집어넣을 필요가 있나 싶네요.
15/06/18 13:19
Shandris 님// 어떤 일이건 간에 무리한 표현이냐 아니냐가 갈리고, 특별한 의미를 집어넣을 수 있냐 없냐가 갈리는 점에 대해 열흘동안 언론들이 번갈아가며 한쪽으로만 일치단결하여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다면 그건 제대로 된 언론의 행태가 아닌 게 분명해 보이네요.
15/06/18 14:07
Shandris 님// 누적 확진자 그래프 한번 보시길 바래요.
9일전보다 60명쯤 늘어났군요. 참고로 1일차부터 17일차까지 확진자가 40명쯤이네요. 18~19일차 이틀 동안 2~30명씩 늘어난 거 대비 [진정세]라고 하면 많이 구차하지 않을까요?
15/06/18 13:12
일단 Shandris님께선 그걸 사실과 부합하는 기사들이며 별다르게 언론이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는군요.
'메르스는 열흘도 전부터 진정세에 접어들었으며, 언론사들은 여러 언론사들이 기사를 쓴 것이기에 별 유난을 떨었다고 보기도 힘들다'... 라. 다 차치하고라도, 하루는 고사하고 시간을 다투며 특종을 좇는 언론들이 9일씩이나 똑같은 기사를 놓치고서 그제야 하루하루 늦게씩 따라잡았다면 그건 너무 공교로운 일이 될 테지요. 해서 저는 언론들이 돌아가며 돌림노래를 불렀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해석이나 입장의 차이가 좁혀질 것 같지는 않네요. 어찌 생각하시는지는 잘 알겠습니다.
15/06/18 13:17
확실히 언론들의 돌림노래까지는 여기서 얘기하기에는 좀 엇나가는 얘기겠네요. 별로 얘기할만한 주제도 아니라 생각하고...확실히 입장 차이가 좀 있을거 같습니다.
15/06/18 13:22
엇나간 건 아닌 것 같은데요?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동어반복 수준으로 열흘동안 언론들이 돌림노래를 불렀다'가 핵심입니다만.. 따라서 언론들의 돌림노래 작태는 확실히 이야기할 만 한 주제입니다. 무엇보다 본문이 애초에 그 점들에 대한 글이죠.
15/06/18 13:32
음...제가 오해가 생기게 말을 한거 같은데, 별론으로 두는게 좋을거 같다는 의미였습니다. 아무튼 확실히 Sydney_Coleman 님 말대로 이건 해석이나 입장 차이가 클거 같은지라 여기서 말하긴 좀 어려울거 같습니다.
15/06/18 23:41
별 입장차이는 없어보이네요
특별한 목적을 가진 집단이나 그 지지자들만 입장이 다른거겠죠 제목부터 '매일' 진정하는 메르스인데 그걸 왜 변론으로 두나요?
15/06/18 11:18
안되면 걸린 사람들 책임이라고 언플하겠죠.정부는 최선을 다했다 운운하고.껄껄
어쩌면 거의 세월호 유가족 취급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정말 진정이 안된다면...덜덜
15/06/18 11:28
뭉친다고 좋은 결과를 얻어낸것이 없으니 차라리 그게 유가족들을 위해서 나을것도 같습니다.
언론, 정부 등에서 권리 등을 요구하면 어떤 취급을 받을지 모르니...ㅠㅠ
15/06/18 11:47
그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다들 진정세이길 바라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다면 '당연하다'고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만약 지금은 진정세로 들어섰다 해도 9일전부터 꾸준히 진정세라는건 좀 이상한 얘기 같은데요? 9일이나 진정세였으면 지금보다 환자가 훨씬 더 적어야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수학적 결과는 직관과 다른 답을 얻기도 합니다만)
15/06/18 12:02
전혀 눈에띄게 안줄어드는데요 크크... 지속적으로 매일 3~10명 사이로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요? 설마 어제 메르스 확진자가 없었다고 진정세라고 표현하는건 아니죠? 바로 이틀전엔 8명 확진판정받았는데요?
15/06/18 11:34
이미 타격이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고 봐야죠.
곧 여름휴가철이고 이때를 대목으로 생각하고 버티던 회사나 자영업자들이 어마어마할텐데... 지금수준으로 메르스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 휴가철에도 사람들이 돌아다니질 않으니 소비침체가 무섭게 다가올겁니다. 당장 주말에 어디를 가봐도 사람들이 눈에 띄게 없어진걸 확인할수 있는데 이건 곧 사람들이 돈을 안쓴다는거니까요. 온라인매출이야 오르겠지만 이득보는 사람들은 매우 한정적이구요... 진짜 큰일입니다...
15/06/18 11:22
이런 사고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안전에 대해 비슷하게 생각하더군요.
예방에 돈을 많이 들일수록 사고 발생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은 분명한 것인데, 그런 건 어디까지나 '확률'이므로 무시하고, 그렇게 확률을 올려놓고서도 사고가 나면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는 거죠. 특히나 전염병은... 개인 입장에선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진짜 말 그대로 운이 나쁘면 걸리는 상황에 노출되었네요.
15/06/18 13:32
안전에 투하되는 자원을 '비용'으로 보고, 이걸 줄이면 이익이 생긴다고 보니...
그리고 그렇게 이익을 만들고, 발생하는 사고피해를 개인 혹은 '국가'에 전가해온 세월이 누적되어 와서 이제는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랄까요...
15/06/18 11:24
이거 못잡으면 그냥 메르스국 되는건가요? 좀 약해지고 지병 얻으면 골로가는 바이러스를 전 국민이 달고 사는..
8월 해외여행 항공권 끊어놨는데.. 7월 되면 진정되겠지 했더니 이 기세면 8월이면 아예 입국금지 당하겠네요.
15/06/18 11:31
아마 8월쯤 변종나와서 코르스가 될지도....?
그런데 입국금지는 아마 거의 발생하진 않을겁니다. 지금도 병원과 어떻게든 연관있는 사람들만 걸리고 있는 상태니까요. 대신 입국할때 이래저래 까다로운 심사를 당할 가능성은 올라가겠죠...
15/06/18 11:34
그래도 점차 진정은 되고 있다는건 맞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진정세라고 무조껀 확산 더 이상 안된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어찌 되었든 확진자가 막 늘어나진 않으니.. 문제는 메르스 보균자가 100퍼센트 관리가 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확신이 어려우니 이번주가 고비라고 보는게 아닌가 싶네요.
15/06/18 11:39
바이러스가 병원내 감염이라는 기본틀을 유지하는 이상 그리고 또 다른 대형병원에서의 3차 유행이 터지지 않는 이상 확진자 수의 증가폭이 점차 감소할 것은 사실이겠죠.
그러나 이미 중소규모의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진 뒤라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생기는 것 또한 사실이죠. 결국 점차 감소는 하겠지만 앞으로 1~2달 장기화국면에 들어갔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싶네요.
15/06/18 11:43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61865687
투석실에서 첫 확진자(165번 환자)가 나왔습니다. 같이 투석실을 이용했던 환자가 11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투석실을 이용하는 환자 특성상 상당히 큰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발 정부 발표대로 진정세로 접어들길 바랍니다.
15/06/18 12:07
이건 정말 정말 진심으로 심각한 사태에요. 폐쇄된공간에서 3-4시간정도 주 3회 정도 투석을 할텐데..전염위험이 정말 높죠. 환자들 상태도 안좋구요. 초기 메르스에 대한 증상으로 급성신부전등을 유발한다고 했던 기사도 봤었는데.. 그리고 만약에 확진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 그 사람들 투석은 앞으로 어떻게 하나요?
15/06/18 11:51
지침이 어떻게 내려왔는지는 몰라도 철원지역 오늘부터 군장병들 휴가가 재개됐습니다. 군사지역이라 군장병들 휴가, 외출, 외박 없으면
갑갑한 지역이라 내심 반갑기도 하고 또 외출, 외박은 아니더라도 휴가 다녀와서 혹시(?)하는 걱정도 들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매출은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토막 나서 ㅠ.ㅠ; 우울증 올 지경이네요.
15/06/18 11:53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18477&iid=1256209&oid=001&aid=0007668765
아산 충무병원이 새로운 메르스 확산지가 될것 같네요 확진자1명 의양성자 5명 의심증상 5명이네요 119번 경찰환자가 감염경로가 모호한 4차 로 분류했으니 이분들은 5차 감염입니다....
15/06/18 12:09
그냥 경제 망해가고 있으니 막던지는 거죠 어렵게 생각할 게 하나도 없음...
홍콩 언론 “메르스 곧 끝난다는 박 대통령 발언의 근거가 뭐냐" 질타 http://joongang.joins.com/article/719/18046719.html?cloc=joongang|ext|googlenews 그냥 쿼터갓이 등갓인건 몇몇 애국양반들 빼고는 다 아는 사실. 세월호 = 대한민국이라는게 과장으로 하는 말이 아니고요... 헬조센은 그냥 자기 살길은 자기가 알아서 찾아야 됩니다요 크
15/06/18 12:30
복지부가 메르스 대응 삼성서울병원 폐쇄조치에 따라 재진환자를 위한 원격진료 허용방침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8일 의약단체에 전달한 '메르스 대응 관련 처방 추가지침'을 통해 "한시적인 의료법 적용 예외를 인정해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환자가 집 또는 보건소에서 전화(스마트폰 등)로 진찰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정부도 참 꼼꼼하신
15/06/18 12:53
http://m.kmib.co.kr/view.asp?arcid=0009560941&code=61111111&sid1=pol
고추장, 김치 먹고 사스 물리친 민족이라서 메르스도 이겨낼 수 있답니다. 김치 사랑하시는 우리 여당 대표님.
15/06/18 13:05
'진짜 진정세일 수도 있다'는 상황에서는 진정이라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 후에 진정이 안되면 그 말은 거짓말이 되거든요. 매우 조심해서 해야하는 말을 쉽게쉽게 하네요. 죽은 환자들은 대체 왜 죽은 겁니까? 일상에서 치열하게 살던 사람들이 왜 격리되고, 격리대상이 아닌 사람들도 되도록 외출을 자제한다며 스스로를 묶어두는 건가요? 그게 대체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15/06/18 13:11
메르스는 무서운 병입니다. 건강하던 사람도 한순간에 중환자실에 직행할 수 있어요. 대한민국 언론은 어제부턴가 매일 아침9시(엠바고 시간입니다)에 환자 수, 사망자, 격리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즉시 발표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메르스에 대한 공포는 더 커집니다. 언론이 메르스 진정세를 말하는 건 그러니까 자기네들이 키운 공포를 어떻게든 진정시켜 보려는 애잔한 노력입니다.
15/06/18 13:29
확실한 것도 아니고,
격리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사망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판국에 '확진자 증가추이가 감소했으므로 '진정세'가 맞으며, 이는 6월 초부터 일어나 온 일이므로 열흘 넘게 진정세를 외쳐 온 언론의 행태를 꼬집을 만 한 꺼리도 아니다'는 분들이 있군요. 애초에 메르스 잠복기는 3주 즈음까지도 가능한 것 아니었나요? 언론들이 이와 같이 불확실한 사항에 대해 한쪽으로만 일치단결하여 하루씩 번갈아가며 동어반복에 가까운 진정세 기사를 열흘 넘게 올렸다면 이는 비판당해 마땅한 언론의 작태(어용언론화된 언론매체들, 혹은 정부의 과도한 언론통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15/06/18 15:05
http://newstapa.org/mers_today
그래프 보면 6월5일하고 7일사이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다른 기간은 고만고만 합니다. 폭발시기만 지나면 진정세라고 말해도 되느냐는 상당히 의문스럽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하루에 3명씩 계속 발생해도 진정세라고 말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진정세라고 말하는게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메르스 장기국면 돌입이라고 말해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15/06/18 18:11
감염자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나는게 무슨 진정인가요? 꾸준히 늘지만 그 증가율이 낮아진다면 '감염자 사망자 증가율 둔화' 라던가 뭔가 다른 말을 써야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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