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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0 23:19
[연애의 온도]는 아쉽게도 아직 못봤네요.
그리고 [스물]이랑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사실 생각은 했는데 유투브에서 적당한 영상을 찾지 못해 포기했습니다. 다른 배우들도 그렇지만 특히 이선균을 꼭 넣고 싶었는데 말이죠 크크
15/06/10 23:19
마누라 죽이기에서의 모습은 투캅스 이후 나온 박중훈식 개그 캐릭터의 연장선에 있는 거라 딱히 인상 남는 찌질남이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총잡이도 있고 하니까요.
박중훈 말이 나와서 말인데 칠수와 만수나 그들도 우리처럼이나 우묵배미의 사랑 찍던 박중훈 생각하면 히트와는 별개로 투캅스 이후 박중훈이 아쉽네요.
15/06/10 23:38
와 영화를 안 봐서 가만있었는데 이게 제가 생각하는게 맞다면...크크크 각본가가 미쳤네요 어떻게 이런 대사를 생각할 수가 있죠..크크크
15/06/10 23:33
전 <페어러브>의 안성기씨요. 여자앞에서 약해지는 모솔의 모습과 나이든 남자로서 가지는 사고방식 또는 상대적 박탈감들이 겹쳐지는게 어찌 그렇게 찌질해보이면서도 아련하던지..크크
15/06/10 23:43
이 작품이 이하나랑 안성기가 주연한 그 영화죠? 오래 전에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보곤 '꼭 한번 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까먹고 있었네요.
이참에 한번 봐야겠습니다. 어떤 연애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정말.
15/06/11 00:31
홍상수의 영화에는 항상 '함 해볼라고' 찌질대는 남자들이 등장하죠. 그리고 그게 보통 남자의 본능이라고 홍상수는 항상 이야기합니다.
15/06/11 00:36
운영진 유게 어떤 분 게시물 스샷에 시바끄 들어갔다고 삭게 보냈으면 이 글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하든지 유게에 비해 덜 가벼운 글이고 자게에 공들여 쓴 글이니 바로 제재 안 하고 텍스트라도 수정해달라 권고하든지 하세요 이제 막 올라온 것도 아니고.
툴툴댄 적 한 번도 없는 걸로 기억하고 영화도 좋아해서 이런 글 좋아하는데(내심 멋진 하루의 하정우도 예상하며 들어왔고) 아까 유게 다른 회원분 자료 나중에 보니 지워진 거 생각나서 짜증 나려고 하네요 굳이 따지면 *발년, *발이랑 시바끄랑 자게랑 유게랑 자게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들이대야지 둘 다 제재해야 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하지만 이럴거면 둘 다 제재하지 말든가요.
15/06/11 00:52
건축학개론은 저 씬 까지가 딱 절정이었다고 보입니다. 사랑의 서툼을 보여주는 극한의 장면이었고 수많은 남자 관객들을 이불킥하게 만든 장면이었죠.
문제는 현재로 돌아온 시점에서의 '뭥미'스러운 일탈과 이도 저도 아닌 마무리 때문에 영화의 퀄리티의 반은 잡아먹어버렸다고 봅니다. 더불어 파이란의 강재와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죠. 강재(최민식)는 영화 내내 3류 건달 양아치였지만 영화의 결말에서 자신의 행위와 파이란의 애정에 대한 회한을 절정의 연기로 보여주는데, 건축학개론은 그것이 해소되는 장면이 없었어요.
15/06/11 00:53
특정 역할도 아니고 그런 배역이 아님에도 임창정 연기는 언제나 은은한(?) 찌질함이 항상 몸에 배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임창정 영화 암흑기는 얼마나 가려나...ㅠ.ㅠ;
15/06/11 06:45
쌍화점에서 조인성이 잘못했다고 죽여주시옵소서 하다가 거세하란 소리에 아니되옵니다 하는 씬이 제가 극장에서 본 씬중에 베스트입니다. 그리고 골방에서 아파서 끙끙대는 장면까지...
15/06/11 08:12
승민의 저 모습이 불편했던 이유는 아마 같은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ㅡ라고 했던 루드비코의 웹툰이 기억이 나네요.근데 다들 찌질해도 멋잇네..
15/06/11 09:42
건축학개론의 저 장면이 남녀 반응의 온도차가 가장 큰 장면일 겁니다. 저 모습이 찌질하다라기보다 불편하다가 그나마 어울리긴한데 더 적합한 표현이 안 떠오르네요.
15/06/11 10:47
으음.. '한국'영화라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용의자 X에서의 류승범씨도 찌질남을 참 잘 표현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개인적으로는 '화차'의 이선균씨...;; 찌질하다기 보다는 뭐랄까... 암튼 어떻게 표현하기 힘든 역할을 참 잘 소화한거 같아요.
15/06/11 14:08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오! 수정에서 문성근이 이은주에게 발기부전이었나?로 못하고 핑계로 자기가 안한거라고 허세부리던게 참 찌질하면서 한편 감정이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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