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행보를 지지합니다.
하지만 이미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 수가 1000명을 넘은 지금은 이미 거의 통제 불능 상태에 치달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택 격리도 좋고 다 좋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으니
- 메르스가 전파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메르스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 개개인들이 취할 수 있는 메르스 예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 메르스에 감염되었을 때에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확보함으로써
- 시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최선의 조치가 아닌가 합니다.
아... 저는 전문가는 절대 아닙니다.
의료쪽으로는 공부해 본 적도 없고 컴퓨터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시민일 뿐입니다.
그러니 제가 아래에 적을 것들은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적인 것들 뿐입니다.
하지만 감기 예방에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사실 메르스는 감기일 뿐이니까요).
그리고 감기는 본질적으로 '치료 백신'이라는 것을 개발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감기로 인한 대증 치료는 모두 가능)해서
그저 우리의 면역력이 잘 작동하도록 해서 그것을 충실히 겪어내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감기로 인해 나타나는 콧물, 기침, 가래, 오한 등은 우리의 몸이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 중에 나타나는 현상들이고 이것은 건강한 몸의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니 오히려 인위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안좋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도가 지나치면 안 좋을테니 그럴 때에는 약을 좀 먹어주는 것도 방법일테죠(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약을 안 먹고 그냥 잘 먹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푹 쉬면서 자가치유를 하는 것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메르스의 경우도 감기이기 때문에 다를 것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평소에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하듯 하면 메르스에는 웬만하면 감염되지 않고 감염되더라도 치료법은 존재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호흡기 장애, 급성 신부전, 소화기 장애가 메르스의 대표적 특징들이지만 이에 대한 치료법은 모두 존재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니 호흡기 장애가 오면 이에 대한 대증 치료를 하고 급성 신부전이 오면 이에 대한 대증 치료를 하고 소화기 장애가 오면 이에 대한 대증 치료를 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자연스레 메르스 바이러스를 이겨내어 회복(위에서 '우리의 면역력이 잘 작동하도록 해서 그것을 충실히 겪어내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한 것이 이런 뜻입니다)될 것이라 생각하고 확인을 해 보니 의사들도 동의하더군요.
다만 우리나라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는 것은 이미 메르스의 대표적인 3 가지 특징이 이와 관련된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과 맞물려서 일어난 것일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간단히 정리하면 우리의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하는 한 메르스도 감기일 뿐이니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자연치유도 가능합니다.
물론 제일 좋은 것은 예방이겠죠.
최초의 메르스 환자가 평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수원으로 옮겨가려다 쇼크가 와서 화성의 동탄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저는 봉담 지역에서 살고 있고 수원과 동탄을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장대비가 쏟아질 때는 일단은 비를 피하는 것이 우선이라 메르스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하는 것을 보니 역대 최고의 무능함을 보여주니 자구책을 강구한 것이죠. ^^
국민은 메르스로 공포에 떨고 있는데 정쟁이나 하고 있고 대책은 세월와 네월아를 넘어서 오월아 유월아를 하고 있으니...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정보를 공개하니 빛의 속도로 까대는 것을 보면 썩을대로 썩은 여당의 정치의 현주소가 여지없이 드러나더군요.
아이고... 워낙 정부의 무능에 쌓인 것이 많아서 이런 말을 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일단 메르스 예방을 위해 제가 하고 있는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뜨거운 물을 끓여서 마십니다.
뜨거운 물을 마시는 것은 체온 상승을 통한 면역력 상승을 위함입니다.
몸이 따뜻해지면 면역력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효과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점심과 저녁에도 뜨거운 물을 끓여서 마십니다.
2. 세수를 할 때 미지근한 정도보다 약간 더 따뜻한 물로 하고 손(+손목), 발(+발목)을 비누로 꼼꼼하게 씻어줍니다.
3.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아침과 저녁에 족욕을 해 줍니다.
무릎 바로 밑까지 담글 수 있는 통에 43도 물을 붓고 20분 이하로 족욕을 합니다.
온도계를 꽂고 43도를 꾸준히 유지해 줍니다.
족욕이 끝나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땀을 씻어냅니다.
매번 비누칠을 하는 것이 부담되긴 하지만 메르스바이러스가 비누칠에 약하다니 요즘은 거의 비누칠을 합니다. -_-;
피부가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럴 때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 영양가가 듬뿍있는 식사를 합니다.
두부, 채소, 과일, 100% 현미, 비타민씨, 그리고 소금류와 설탕류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비타민씨는 하루 세번 좀 많다 싶은 양으로 챙겨서 먹습니다.
5. 야외 활동을 통해 햇빛을 쬐어 비타민D를 생성해 줍니다. ^^
외출이 싫다면 베란다에서~ ^^
6. 출타할 때는 누가 뭐라든 마스크를 씁니다.
내가 메르스에 감염되었을 수도 있고, 이곳저곳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적 특성도 있고, 제가 먼지에 좀 민감한 편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꼭 씁니다.
일반 면 마스크, 황사 마스크 둘 다 쓰는데 장기 출타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쓰고 집앞에 잠시 나갈 때는 면 마스크를 씁니다.
면마스크는 하루에 한번 뜨거운 물에 끓여주고 황사 마스크(KF80)는 혹시 몰라 소독용 에탄올을 듬뿍 뿌리고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에탄올이 아까우니 끓인 후에 말려서 버리는 것을 고려중입니다.
7. 손을 비누로 자주 씻어줍니다.
당연히 꼼꼼하게 손목까지 뽀드득 뽀드득 씻어줍니다.
비누가 없는 곳이 많아 비누 휴대를 고려중입니다.
8.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피로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9. 일찍 귀가해서 되도록 일찍 자려고 노력하고 푹 자지 못했다면 어떻게든 8시간은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피로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니까요.
10. 땀이 나는 운동을 30분 정도를 해 주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합니다.
11. 외출시 반팔보다는 긴팔을 입어서 약간 덥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역시 몸이 따뜻하면 면역력이 향상되기 때문에요.
12. 애완견이 있는데 요놈들이 털이 좀 날리기 때문에 거실에 두지 않고 작은 방 하나에 몰아두고 키우고 있습니다.
제 호흡기는 소중하니까요.
당분간은 이렇게 할 생각이고 작은 방에 들어갈 때는 털을 마시지 않도록 면 마스크를 씁니다.
다 적고 보니 좀 유난을 떠는 제 생활입니다만 이런 때에는 좀 유난을 떨어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면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도 없고 건강 관리에도 좋으니 해서 손해볼 것은 없겠고요.
어쨌든 역대 최악의 무능 정부를 믿지 말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합시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님도 개인의 건강관리 방법 소책자와 마스크를 확보하고 공공장소에 비누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 주셨으면 하네요.
당연히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이렇게 했으면 하고요.
이렇게 해 주지 않아도 비누를 휴대하는 등 개인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면 '메르스 OUT !!!'이 되는 데에 쏠쏠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s.
메르스는 감기고 감기는 개인 건강 관리를 통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고 걸리더라도 대증 치료를 통해 충실히 겪어내면 자연치유가 된다는 생각에 제가 하는 건강 관리 방법을 적어봤는데 똑같이 하지는 않더라도 참고할 정도는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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