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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8 19:34
횡성! 횡성!
제가 비록 만으로 25에 불과하지만 은퇴하면 안흥으로 가리라 아주 벼르고 있습니다. 아 거기서 3년 동안 있으면서 아주 즐거웠는데 말이죠. 한적하고, 공기도 맑고, 뭐 경치가 빼어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뭐랄까 도심의 그 머리아픈 것보다는 백 배 나은 곳이라 감히 장담할 수 있습니다. 삼척은 도계탄광이 아마 삼척 최남단인가 그랬을 겁니다. 아 맞다, 날 좋을 때 횡성 천문인마을 방문하시면(사전 예약 필수였나 그랬을 겁니다) 밤하늘이 장관입니다.
15/05/28 23:22
양평은 알아보니 좀 심히 비싸고.. 그리고 이미 자리잡을만한 곳은 다 팔려서, 아예 목돈 가지고 제 땅을 사서 짓지 않는 이상
구역엔 들어갈 데도 호락하지 않다네요, 요즘은 횡성도 구석구석 꽤 많이 자리가 파졌을 껍니다. Maybe~ 그것 때문에 횡성 기존 주민들과도 마찰이 심하다네요, 문제일 것 까진 없지만 횡성 토박이들이 쥔 돈이 상당해서 말이죠 -_-
15/05/28 23:27
음, 나중에 자기 집을 짓는 게 소원이니... 60대까지 많은 돈을 모아야겠죠, 뭐. 모을 수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요 하하
그리고 전 소사리에 있는 학교 근처 정도면 충분합니다.
15/05/28 20:08
오오 기대되는 연재물이네요..
개인적으로 방림면 참 좋아합니다. 특히, 동네 조그만 개인 공원 같은 땀띠공원을 추천합니다. 여름에 그냥 드라이브가다 잠깐 들렸던 곳인데 공원에 있는 물이 아주 그냥 뼛속까지 시원함을 전해 주더군요.. 땀띠를 없애 준다고 해서 땀띠공원일 겁니다. 앞으로 좋은 연재 부탁드려요.. 추천 쾅~!
15/05/28 20:30
진부령은 80년대에 동해 놀러갈때 몇번 넘어간 기억이 있네요(물론 운전이야 아버지가 하셨지만...)
그 당시에는 진부령 넘다보면 갓길에 본넷 열고 차 식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죠...
15/05/28 20:35
5년전 용인에서 동해안까지 자전거여행을 베프랑 같이 했던적이 있었죠.MTB도 아니고 일반 기어자전거로 갔으니.. 결국 베프는 자전거 동해안에다가 갖다 버리더군요.(..) 원주까지는 버스로 이동하고, 원주에서부터 가는데 황재 지날때 한번 죽을뻔하고, 태기산 정상 찍을때 두번 죽을뻔한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군 제대하고 에너지가 넘치던 젊음이 참 좋았죠. 객기인지도 모르고 자전거여행을 갈 생각을 했으니까요. 지금은 일에 묶여서 가고싶어도 갈 수 없는 처지라 더 그리워지는건지도 모르겠구요. 이 글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네요.
횡성에서 1인분에 4만원하던 횡성한우 맛은 잊지를 못하네요. 180g인가 했던거같은데.. 돈아까운줄 모르고 횡성하면 한우지! 하면서 으리으리한 식당에 들어가서 그 고가의 음식들을 먹어댔으니..크크.. 용인 거주민으로서, 파주 25사단 복무자로서 5,14,29,41번 연재글 기대하겠습니다. 양질의 글 감사드립니다.
15/05/29 00:42
춘천 살아서 이런저런 길 많이 가봤는데 제일 재밌(?)는 길은 춘천-홍천가는 국도를 꼽고 싶습니다. 산을 몇개나 타고 굽이굽이 가는 길인데 이니셜D의 코스를 불방케하는 오르막, 내리막 코스가 꿀잼입니다.
15/05/29 01:14
춘천분이시군요~
운전 가끔하지만 춘천-홍천 가는길 매력있죠(?) 강촌 반대쪽(광판리) 방향으로 나오는 거기도... 둘다 폭우 쏟아지는 날 탔는데 운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 일이라 덕분에 간은 좀 커졌네요. 가로등도 잘 없고 시계도 극히 짧아지고 새벽에 탔다가 말그대로 귀신나올법한 날이라 운전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죠. 운전할때도 소심해서... 친구도 있고 본가가 홍천이라 홍천-춘천은 고속도로보단 국도를 많이 타게되더라고요~시간도 배로 걸리는데 이상하게 국도고집;;
15/05/29 07:57
와우 엄청나네요.
이 정도면 지구를 몇바퀴 돌 정도인 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출장 간에 저렇게 세세하게 둘러보시는 것도 그렇고, 사고 없이 안전운전 하시는 것도 그렇고.
15/05/29 09:58
27. 제주시 1132도로. 예전 12번 일주도로 네요.
해안도로와 일주도로를 왔다갔다하면서 다니면 정말 경치도 좋고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서 너무 좋습니다. 1132도로 김녕미로공원-만장굴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진 조경이 볼만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산간 1136도로(10번 일주도로)도 좋습니다. 그리고, 교래리쪽에 자연휴양림과 사려니 숲길로 연결되는 1112번 국도도 바다는 안보이지만 상당히 운치있고 멋집니다. 표선에서 성읍민속마을로 연결되는 97번 국도는 길 양쪽에서 자란 나무가 길중앙까지 서로 어우러져서 좋구요. 송악산에서 산방산으로 연결되는 사계해안도로 드라이빙 코스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드라이빙 코스입니다. ^^; 글 적으면서 떠오르는게 제주도는 정말 경치좋은 도로가 너무 많네요. 요즘은 너무 여기저기 개발이 많아서 조금 눈쌀이 찌뿌려지긴 합니다만.... 괜히 지나가다가 제주시 도로가 반가워서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15/05/29 13:05
23번... 포항에 동생 면회 갔다가 이왕 온 김에 바다도 좀 제대로 보고 안동가서 뭐 먹고 가자~ 싶어서 선택했는데 길이 가도가도 끝이 안나더라구요.
깜깜한 밤에 인터스텔라 ost 틀어놓고 산 넘어가면서 친구랑 와 진짜 인터스텔라 같다... 하면서 웃으면 넘어간 기억이 나네요.
15/05/30 07:50
제가 바로 일주전 411 지방도를 탔죠. 서울에서 목적지는 봉평이었는데 이런 김기사가 둔내에서 나와서 411 타라고 하더라구요. 밤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험로를 좋아해서 재밌게 갔는데 제 앞 SUV 가 운전을 끝내주게 잘해서 쫓아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고라니에 앞차가 그만...
지도로 봐서는 잘 알기 어려운데 운두령은 지도로 봐도 지옥이 따로 없네요. -_-; 이런 데가 어디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제 출퇴근 길이 왕십리에서 월릉IC 인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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